- 상위항목 : 심수창, 롯데 자이언츠/2015년
1 시즌 전
3월 11일 KBO 시범경기에서 스리쿼터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고. 올해부터 어차피 나이도 나이고 더 나빠질 수도 없으니 한 번 모험을 해보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한다.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일단 두개의 팀에 걸쳐 심수창을 식물로 만들어놓은 정민태는 떠났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0일 사직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야수들의 실책이 우수수 나오면서 2실점했지만 자책점은 아니었고 5이닝을 던지고 타자들이 8득점이나 지원해줘서 승리투수 요건을 맞추고 내려왔다. 허나 9회에 불펜의 방화로 8:8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한화 측의 최대 피해자가 권혁이라면 롯데 측의 최대 피해자는 심수창이었다. 본인은 과거 18연패도 해봤기 때문에 괜찮다고(...). 송은범에게 묻혀서 더 슬프다 더 자세한 경기 내용은 410 대첩 참고.
4월 16일 NC전에 또다시 내야수들의 실책이 폭발하면서 초반 4실점(3자책)을 했다. 야수들이 실책할때마다 웃음을 지어보이며 괜찮다는 표시를 하자 팬커뮤니티에서는 웃으니까 더 슬프니까 웃지마라며 포풍눈물을 보였다. LG 시절에 비하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듯 하지만 전혀 기죽지 않고 더 나은 투구를 보이며 6K까지 달성하고 7이닝을 책임지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허나 패전투수를 피하지는 못했다.
4월 23일 KIA전에는 야수들이 실책인지 아닌지 애매한(....) 플레이들로 또다시 심수창을 힘겹게 했지만 씩씩하게 8K를 찍고 5.2이닝을 2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 날 기아 타자들의 컨디션이 대체로 좋지 못했고 한창 10시즌의 쓰레기 불펜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던 골칫덩이 불펜진이 8회까지 잘 막아서 이번에는 정말 승리투수가 되나 했으나... 김승회와 오승택의 화려한 병신짓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17⅔이닝, ERA 2.55, 21K를 기록중이고 FIP도 1.67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불펜들이 그가 나왔을때 9회에만 14점을 실점하며(...) 심수창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있어 0승 1패에 그치고 있다.
참고로 한 기자가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심수창이 승리했다는 기사를 올려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사는 삭제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기사
다음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작년 시즌 도중에 은퇴 생각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모험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었고 그게 스리쿼터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시범경기때 그 투구폼을 본 다른 구단 선수가 "이야 갈 데까지 갔네?"라고 비아냥대니 오기가 치밀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누군지 궁금하다
4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에 등판해 2, 3, 4번타자를 모조리 삼진 잡아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8회에는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을뻔 하는등 위기가 있었으나 아두치의 호수비와 김민하의 완벽한 홈송구등을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9회에는 1사 1루에서 서동욱을 4-6-3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어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이 하도 불질러서 답답하니 내가 막는다 그리고 이 날 경기 종료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2 5월
5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7회에 등판해 9회 말 1사까지 무실점으로 씩씩하게 한화의 타선을 막고 내려왔다. 후속 투수가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점수가 6:3으로 역전당하지 않으면서 1홀드를 기록했다.
롯데가 2일에서의 트레이드로 박세웅이라는 최고의 선발감 유망주를 데려왔기 때문에 박세웅을 선발로 뛰게하고 심수창을 허약한 불펜에 마무리로 쓰자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2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성민을 필승조로 3일 경기에 올리는 롯데의 허약한 불펜사정을 감안할때 이대로 불펜의 중무리로 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죽 답답하면 꼴갤러거 심수창에게 금테안경 써달라 애원할까 감독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했지만 팀이 6연패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번째 세이브를 올릴 기회는 요원할 줄 알았으나....
5월 12일 넥센 경기에서 1피안타 1폭투를 허용했을 뿐 1이닝동안 넥센의 테이블 세터와 클린업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1점차 리드를 잘 지키고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다음 날에도 팀이 8:6으로 이기는 8회초에 등판하지만 2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만들며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그래도 9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말에 최준석이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1,355일만의 승리를 구원승으로 거두었다.[1] 팬들은 심수창의 1,355일만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동시에 마무리를 조급하게 당겨쓰냐며 감독을 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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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깨알같은 데이비드 수창필드(...). 박수칠 때 떠나라
5월 15일 kt전에서는 9회 9:7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대타 신명철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하는 바람에 하준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상현과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으며 세이브까지 단 1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겼으나,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두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후 쓸 수 있는 불펜이 별로 없었는지[2] 심수창은 11회 2사까지 등판해 2.2이닝 동안 66구를 투구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더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다만 두 경기 연속 블론에다가 마무리를 처음해서인지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는게 우려스러운 대목.
515 대첩의 여파로 3일 쉬었던 심수창은 5월 19일 KIA전에서 9회초 등판을 하였다. 롯데가 3:0으로 뒤지던 경기를 7회 3점, 8회 3점으로 6:3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였는데, 대타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김주찬은 유격수 직선타, 브렛 필은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 하면서 두 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딛고 공 10개로 깔끔하게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21일 KIA전에서 4: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 후 세타자를 2루수 플라이, 삼진, 포수 앞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5월 22일과 23일은 대량실점, 대량 득점이 나와 나올 기회가 없었고 마지막 날 경기도 롯데 타선이 터지면서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았지만, 대신 9회초 컨디션 점검차 등판했는데 9회초 2사 3루에서 황목치승에게 적시타를 내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이 것은 이성민의 롯데 이적 후 첫 자책점이였다. 심수창은 이후 안타를 하나 더 맞고 문선재를 뜬공 처리한 뒤 경기를 마쳤다. 경기 끝나고 이성민의 주자를 불러 들인것에 대한 미안함에 이성민에게 밥을 사줬다고 한다.
이후 3일 휴식 뒤 5월 28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했다. 8회초 정훈이 정우람으로 부터 투런을 치면서 3:1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9회말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박계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홍명찬과 박진만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그리고 쓰리쿼터를 던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2.3 6월
6월 2일 삼성전에 1점차 뒤지는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오승택의 실책이 나온후 흔들리는 바람에 대량실점을 하면서 부진했다.
6월 10일 kt전에 5점차로 앞선 상태에서 등판했으나, 배병옥을 상대로 홈런을 내어주고 그 이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윤요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이후 피안타 3개를 추가로 내고 말았다. 유독 KT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롯데시네마 주연
6월 17일 넥센전에서 8회 말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내주었고 9회말에 하마터면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추가실점롯데시네마 개봉을 할 뻔 했지만 병살을 솎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에는 마무리를 이성민에게 넘기고 본인은 롱릴리프 겸 셋업맨으로 주로 등판중이다.
2.4 7월
7월 7일 LG전에서 레일리를 구원등판하여 5회말 1사에 등판해 7회말 2사까지 2.1이닝동안 피안타 3개 3K 1실점 무자책으로 막아내어 롱릴리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절친이던 우규민은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7월 9일 LG전 시리즈 마지막경기에서 9회말 1:1 상황에서 등판하여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먼저 잡았으나 이진영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3일 울산 NC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도 못 넘기고 8실점하며 강판당했다.
7월 30일 사직 LG전에서는 일주일만에 선발등판했지만, 3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었다.[3]
결국 7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5 8월
8월 12일 송승준의 부상 여파로 인해 1군에 등록 되었고 8월 13일 kt전에 6회말에 등판해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공 단 8개만 던져 무실점으로 1이닝을 소화했다. 그 이후 7회초에 팀이 역전에 성공했고 4:2로 롯데가 승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8월 29일 결국 잇따른 부진으로 인해 1군 말소 되었다.
2.6 9월
9월 16일 김승회가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가자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연장 10회 부터 등판해 3이닝 퍼펙트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벌써 시즌 4승째이다.
2.7 총평
'마무리 전환 이전'에는 진정한 슈퍼스타, 유랑극단 롯데시네마 불펜진의 유일한 한줄기의 빛. 1점만 내라고 빠따 시발들아 or 6점차만 지키라고 불펜 시발들아
'마무리 전환 후'에는 롯데 시네마 메인 주역.
결과적으론 잘 하다가 감독의 오판으로 망가진 시즌.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구폼 노출 후 한계를 드러낸 시즌
4승 6패 5세이브 3홀드 6.01의 방어율로 시즌을 마쳤다.
2.8 시즌 후
결국 롯데 자이언츠와 협상결렬되어 한화 이글스와 우연찮게 오게되면서 참된 약속처럼 재회하게 되었다.[4]
- ↑ 참고로 심수창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두었을 때가 넥센 시절이고 그 경기 상대팀이 롯데였다. 덤으로 심수창의 연패 기록을 끊어준것도 롯데... 4년만의 두 팀의 입장이 바뀐 셈이다.
- ↑ 이정민은 전 경기에서 39개를 던졌고 강영식은 넥센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 날 1군 등록된 박진형은 아직 신예라 동점상황에 올리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있었던듯 보인다. 결국 쓸 수 있었던 남은 불펜은 김성배가 사실상 유일한 투수였다.
- ↑ 다행히 이우민의 3점포로 패전은 면했다.
- ↑ 위 사진은 7월15일에 찍힌 언론 기사사진인데 링크처럼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