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나스타샤(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을(를) 찾아오셨나요?
1 개요
정발명 | 아나스타샤 |
원어표기 | Anastasia |
장르 | 판타지, 모험, 드라마 |
상영시간 | 94분 |
감독 | 돈 블루스, 게리 골드먼 |
제작사 | 폭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
개봉일 | 1997년 11월 14일[1] |
국내 개봉일 | 1997년 12월 20일 |
주연 | 멕 라이언, 존 쿠삭 |
상영등급 | 전체관람가 |
20세기 폭스 사의 1997년작 애니메이션으로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 왕조의 아나스타시야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공주를 소재로 하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선 러시아 혁명에 대한 왜곡 문제와 실존인물 아나스타샤 공주에 대한 고인드립이 되버린 스토리 때문에 비판받는 비운의 작품이다.
2 시놉시스
로마노프 왕조 통치 300주년을 맞이한 황실 축제에서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저주를 내리고, 얼마 후에 성난 군중들이 황궁으로 쳐들어오자 황태후와 아나스타샤는 궁을 탈출한다. 그러나 아나스타샤는 기차역에서 군중들 틈에서 할머니와 헤어지고, 기억을 잃은 채로 안나라는 이름으로 고아원에서 생활한다. 10년 후, 안나는 자신의 부모를 찾아 고아원을 떠나고, 마침 궁정에서 일한 적이 있는 드미트리는 거액의 현상금을 얻을 생각으로 접근해 같이 파리에 가자고 하는데...
3 등장인물
- 아나스타시야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안나 - 커스틴 던스트(어린 시절, 8살)/멕 라이언(작중, 18살)/정미숙
러시아 로마노프 황가의 넷째 공주. 러시아 혁명으로 할머니인 황태후와 함께 황궁을 빠져나가다가 기차역에서 헤어져 안나[2]라는 이름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10년을 고아원에서 지냈다.
자신의 가족을 찾아 고아원을 나오고, 드미트리와 블라디미르에 의해 아나스타샤 행세를 하게된다. 그러나 징표이기도한 뮤직박스의 열쇠를 가져 진짜 아나스타샤라고 확신한 황태후와 기적적으로 상봉한다. 하지만 그녀는 공주의 신분을 포기하고 라스푸틴을 피해 자신과 함께 하면서 사랑을 느낀 드미트리를 선택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도중에 만난 푸카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닌다.
황실에서 일하던 궁중하인으로 혁명의 불길에서 아나스타샤와 황태후가 궁전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년 후, 블라디미르와 함께 현상금을 노리고 고아인 안나를 아나스타샤로 꾸민다. 그러나 라스푸틴을 피해 도망치면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녀가 진짜 아나스타샤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안나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극중의 악역. 과거에 자신을 버린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에게 저주를 퍼부었고, 이를 위해서 자신의 영혼을 팔아 악마의 힘을 부여받는다. 결국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로마노프 왕조가 망하게 되었지만, 도주하는 아나스타샤를 잡으려다가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죽게 된다. 그러나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일 때문에 온전히 죽지 못하고 지옥과 천국 사이의 이공간에 갇히게 된다. 이후 자신의 졸개인 바톡의 말을 듣고 아나스타샤가 살아 있었기에 아직 자신이 온전히 죽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으며, 다시 지상으로 빠져나와 그녀를 붙잡아 죽이려고 한다.
러시아 제국 귀족으로서 혁명을 피해 도망쳤고, 드미트리와 짜고 안나에게 러시아 황실의 예법을 알려준다. 소피와는 중년의 로맨스를 즐기는 관계다. 후일 러시아의 대통령이 되고 드미트리를 허수아비로 내세운다.
아나스타샤의 할머니이자 황태후. 혁명의 불길에서 어린 손녀만 간신히 데리고 러시아를 떠나려 하지만 기차역에서 손녀를 잃어 황실의 재산을 걸고 그녀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사기꾼들에게 질려 거의 자포자기 하고 있었지만 뮤직박스의 열쇠를 보고 안나가 진짜 손녀임을 깨닫는다.
라스푸틴의 부하지만 라스푸틴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라스푸틴의 악마와 거래한 증표를 찾아준 것 빼고는 별로 비중이 없다. 라스푸틴이 죽은 뒤에는 다른 여자 박쥐를 만나서 잘 산다. 그리고 인기가 있는 캐릭터라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도 있다.
- 플레민코프 - 앤드리아 마틴/나수란
- 황태후 저택의 하인 - 성창수
4 평가
미제 제국주의자들의 간교한 프로파간다 활동사진
폭스 사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애니적 완성도는 높았다. 그러나 문제는 역사적인 해석인데 미국식 전체연령 만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라지만 부정부패로 얼룩진 로마노프 왕조를 미화하고 러시아 혁명을 흑마술사 라스푸틴의 사악한 마법으로 일어난 일반적인 폭동으로 표현하지를 않나, 러시아 시민들이 혁명 이후 사회는 암울해졌으며 아나스타샤 생존설이 우리의 희망이지만 공산당에게 들키면 안된다라는 식으로 노래를 부른다. 피의 일요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러시아 시민들의 황실에 대한 반감은 극에 달해있었다.
수익으로 봐도 1억 달러 가까운 제작비로 북미 흥행은 5,840만 달러, 해외 8,130만 달러에 그쳤다. 한국 흥행도 서울 16만 9천명이라는 그저 그런 흥행.
아나스타샤 역에 멕 라이언, 남자주인공 드미트리 역에 존 쿠잭, 라스푸틴 역에 크리스토퍼 로이드, 황태후 역에 안젤라 랜스베리를 비롯한 올스타 캐스팅[3]을 자랑했다. 디즈니 측에선 이 작품의 흥행을 방해하려고 인어공주를 재개봉시킨다.(...) 결과는 그닥.
게다가 진짜 아나스타샤 공주의 유해가 발견되어서 사실상 폭스사는 고인드립의 오명에 사기꾼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만들었다고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사기꾼에 놀아난 비운의 명작 이라고 봐야 한다,
5 읽을거리
은근 디즈니적인 작화와 2D 애니메이션의 명가가 디즈니라 디즈니쪽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4] 어릴 때 재미있게 본 디즈니 영화를 꼽으라면 아나스타샤를 뽑는 사람도 있고... 물론 디즈니는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 위에 언급한대로 폭스 작품. 그래도 2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전한 탓에 폭스는 돈 블루스 감독과 다시 극장용 애니 <타이탄 A.E>를 만들지만 전세계 흥행으로 제작비 절반에 그치는 참패를 겪으며 한동안 애니 제작팀을 철수시키고 애니 제작을 아예 포기했다. 그러다가 블루스카이 프로덕션과 손잡으면서 아이스 에이지가 대박을 거둬들이며 폭스 애니 제작팀을 부활하게 한다.
20세기 폭스사는 1956년에 잉그리드 버그먼, 율 브리너가 주연한, 이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영화로 좋은 평을 얻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바로 이 영화와 줄거리가 유사하다. 몇몇 차이점을 들자면 아나스타샤와 짜고 사기를 치는 남자 주인공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 청년인 점, 괴승 라스푸틴이 악마와 거래를 한 마법사이며 로마노프 가문에 앙심을 품고 저주를 걸어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게 만든 악역으로 나온다는 점 등이 있겠다.
가수 알리야가 주제곡 <Journey to the past>를 불러 사상 최연소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루니 툰 : 백 인 액션에서 마지막의 죽음의 열차 장치를 오마주했다. 정확히는 영화 도망자에도 나오지만.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등장인물 아나스타샤의 솔로 CD 커버 일러스트의 푸른색 드레스는 이 애니메이션의 히로인 아나스타샤가 입었던 복장의 오마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