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감(풀 메탈 패닉!)

1 설명

Amalgam. 라이트 노벨풀 메탈 패닉!》에 등장하는 비밀결사.

미스릴의 최대 적인 비밀 조직. 조직명인 '아말감'은 본래 수은과 다른 금속과의 합금을 이르는 말이다. 처음 이 조직명을 들은 미스릴 대원들은 신화속에 등장하는 가공의 은을 조직명으로 사용한 미스릴을 대놓고 비꼬는 명칭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미스릴 창립자와 그 배경으로 봤을 때 아말감이 미스릴보다 더 오래된 조직이며, 따라서 오히려 미스릴의 조직명이 아말감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세계 곳곳의 테러리스트, 독재 정권, 분쟁 지역 등에 군사적 원조 및 병기 제공 등을 한다. 목적은 최신 병기의 연구 개발과 실전 테스트. 그 규모와 기술 수준은 미스릴 이상이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람다 드라이버 탑재 병기도 미스릴이 아직 사가라 소스케 한 사람만이 다룰 수 있는데 반해, 아말감은 람다 드라이버 탑재 병기의 양산화를 시도하는 등, 항상 미스릴보다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조직의 최대 관건중 하나인 위스퍼드도 미스릴에 비해 다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비인도적인 연구로 강제 각성시키거나 훈련시켜서, 마치 전쟁 도구로 취급하여 최전선에 투입한다. 또, 위스퍼드 적합자에게는 대량의 약물을 강제 투여해서 당사자의 정신이 피폐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블랙 테크놀로지라 불리는 미지의 군사 정보만을 얻는데 힘쓴다.

일종의 군산복합체로 추정된다. 다만 다른 만화나 영화의 클리셰적인 군산복합체들처럼 어리석게전면전을 추구하는 건 아니고, 늘 계획적이며 계산된 범위에서 세계의 긴장을 고조, 유지시킴으로써 필요한 이익을 얻는데 주력한다. 각국의 주전파에는 아말감 지지자들이 상당히 침투해 있다. 제5차 중동전쟁, 중화 남북 전쟁, 소련 내전도 아말감의 입김이 작용했다.

애초에 미스릴보다 앞서있는 조직이었기 때문에, 미스릴 창설 당시부터 그 존재여부나 능력, 활동 범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 신경쓰지 않았었다.

그러나 위스퍼드를 확보하기 위한 순안 작전의 실패와 아오이 부두 사건에서의 베히모스의 격파, 그러한 훼방에 항상 중심이 되었던 아바레스트의 존재로 인해 아말감은 미스릴을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조직으로 판단, 미스릴의 최대 전력인 서태평양 전대의 잠수항모 투아하 데 다난을 침몰시키려 했으나 실패한다.

급기야 아말감의 흔적을 차근차근 따라잡은 미스릴이 아말감에게 기습을 가한 퍼시픽 크리살리스 호 사건까지 터지자 지금까지의 주도권이 역전되었다고 판단, 미스릴을 총공격하여 괴멸 직전으로 몰아넣는다.

미스릴 붕괴 이후 아말감에 투항한 미스릴 SRT대원인 조지 러브록 중사의 표현에 의하면 상하관계가 분명한 조직인 미스릴과는 대조적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히 "민주적"인 조직이라고 한다. 특정 지도자 1인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피라미드 구조의 조직이 아닌, 조직원들의 다수결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이다. 대신 중재를 하는 관리자는 존재한다.

기지조차 특정 장소에 정규 기지를 세워놓고 거점으로 사용하는 미스릴과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여러 장소에 임시 기지를 세워 거점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어느 한 곳이 무너지더라도 전체에 영향이 미치는 일이 없는 체계를 세우고 있다.

대신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점이 존재하기는 한다. 카나메의 납치 진행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테레사 테스타롯사도 아말감이 이런 구조임은 대충 추측하고 있었으며, 미스릴 붕괴 이후에는 이러한 조직 구조를 붕괴시킬 대책을 중심으로 행동에 나섰다. 이 특성 덕분에 안전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하다.

그러나 레너드가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 내 반대 인사들을 하나 둘 제거하며 장악하기 시작했고, 이후 레너드의 독재체제가 완성되면서 미스릴과 같은 피라미드식 구조가 되면서 약점이 드러나고 만다. 다만 레너드 본인은 구상중인 계획의 실행 외에는 이 조직의 유지에 관심이 없어서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아말감은 스스로 무너질거라고 말한다.

풀 메탈 패닉 시그마 한국 정발판에서는 '아마갈'이라는 알 수 없는 번역으로 나왔다.

2 간부 및 조직원

  • 미스터 Hg(머큐리) : 완전한 정체불명의 누군가. 아말감이 조직으로서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정을 가하는 관리자. 미스터 골드가 죽을 때도 나타나지 않다가 골드 사후 간부 회의에서 칼리닌이 출석을 요구하자 그제서야 나타났다. 다양한 원소를 결합시켜 아말감으로 있게 하는 자. 그래서 머큐리(Hg). 그리고 관리자를 맡은 대신 자신의 의견을 낼 수는 없다.
  • 미스터 Au(골드) : 일본인. 국회의원 타케야마 타케시라는 인물을 자신인 것 처럼 위장해놓고 그를 꼭두각시로 놓고 활동하고 있었다. 레너드와는 평소에 적대하고 있었으며, 반레너드파의 수장이었다. 베히모스 3대와 코다르 3대를 보내서 그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 결국 그의 정체를 안 레너드의 지시로 반 레너드파 간부들과 함께 숙청당했다. 본인은 칼리닌의 팔꿈치 찍기로 연수가 파괴되어 사망.
    • 스티븐 해리스 - 조직원이자 호화 여객선 "퍼시픽 크리살리스호"의 선장. 미스터 골드의 직속 부하. 카나메를 납치하려다가 꿩 대신 닭이라고 텟사를 납치했지만 소스케의 활약으로 실패. 추락하는 비행기와 함께 사망.
  • 레너드 테스타롯사 - 미스터 Ag(실버)
    • 리 파울러 - 레너드의 최측근 3명중 한 명. 코드네임은 불명.
    • 빌헬름 카스파 - 레너드의 최측근 3명중 한 명. 코드네임은 미스터 Sn(틴, 주석). 쿠르츠 웨버의 스승
    • 사비나 레프리오 - 레너드의 최측근 3명중 한 명. 코드네임은 불명. 현재는 카나메의 감시와 호위를 맡고 있지만 그녀 본인도 상당한 스폐셜리스트이다.
  • 가우룽(九龍) - 9개 국적을 가진 테러리스트. 일본인. 캐릭터의 성격과 본심을 잘 반영하듯 코드네임은 미스터 Fe(철(鐵)의 원소 기호). 철은 아말감의 주재원료인 수은과 섞이지 않는다는 걸 보면 아말감에서도 그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아봤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가 농간을 부렸다는걸 안 아말감 간부 회의에서 이 코드네임을 가지고 비꼬기도 했다.
    • 페이쥬 - 가우룽의 부하. AS파일럿. 페이 홍의 쌍둥이 형.
    • 페이홍 - 가우룽의 부하. AS파일럿. 페이 쥬의 쌍둥이 동생.
    • 샤 유이팡(夏玉芳) - 가우룽의 부하. AS파일럿. 유이 란의 언니. 페이쥬를 대체하는 애니메이션 한정 등장인물
    • 샤 유이란(夏玉蘭) - 가우룽의 부하. AS파일럿. 유이 팡의 동생. 페이홍을 대체하는 애니메이션 한정 등장인물
  • 클러머 - 코드네임 불명.
  • 게이츠 - 미스터 K(칼륨) : 본편에선 딱히 이름도 없는 듣보잡이나, 본편에서 공인 사이코패스인 가우룽이 "맛이 가 있다."고 평가한 비범한 인물.과연 알칼리 금속 답다. 그래서인지 애니판에선 이름도 생기고 제대로 미친 놈으로 나온다.
미스릴 관련 아말감 요원 (전향, 스파이 등)
  • 빈센트 브루노 소좌(원작판) - 전 미스릴 작전 본부 소속. 인사 담당 서기관. 코드네임은 미스터 Zn(아연(亞鉛)의 원소 기호).
  • 빈센트 브루노 대위(TV판) - 전 미스릴 정보부 소속. 코드네임은 오마 1(미스릴 호출 부호).
  • 잭슨 대위 - 전 미스릴 작전부 소속. 보더 제독의 비서관. 코드네임은 미스터 Zn(아연(亞鉛)의 원소기호).
  • 구엔 비엔 보 오장 - 전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육전 커맨드 SRT(특별 대응반) 소속. 베트남인. 콜사인은 "울즈 10". 많은 돈을 받기로 하고 미스릴을 배신, 가우룽의 토이박스 탈취계획에 협조한다. 쿠르츠와 대결해서 접근전에 약한 그를 밀어붙이나 마오가 끼어드는 바람에 나이프에 맞고 사망. 참고로 울즈1을 사살한 것도 이 사람.
  • 존 하워드 대니건 군조 - 전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육전 커맨드 SRT(특별 대응반) 소속. 미국인. 콜사인은 "울즈 12" 백인 우월주의자로 미스릴에 불만을 가진 김에 아말감의 회유를 받고 배신, 구엔과 함께 가우룽의 작전에 협력한다. 동양인인 가우른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었으나 가우룽한테 호되게 당하고 데꿀멍. 카나메를 쫓아 그녀를 몰아붙이나 소스케에게 사살당한다.
  • 죠지 러브락 군조 - 전 미스릴 지중해 전대 육전 커맨드 SRT(특별 대응반) 소속. 미스릴 붕괴당시에 미스릴에서 벗어나 있었던 덕분에 난을 피했으나, 부대에 복귀할 당시에 고립무원상태가 되었던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아말감에 투항. 나무사크에서 M9으로 사가라와 대적하나 그에게 격파당한다.
  •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 소령-전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소속. 코드네임 미스터 K(칼륨). 게이츠와 코드네임이 겹치는데 아마도 게이츠가 죽은 이후에 그 코드네임을 받은걸로 추정된다.

3 진실

그리고 최종권에서 밝혀지는 이 조직에 대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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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원래의 설립 목적은 테러리스트 집단 따위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원래의 목적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5명의 천재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이다.[1] 그리고 그 중 하나는 현재의 미스터 Hg(머큐리)의 조부이다. 그리고 이 현재 미스터 Hg의 정체는 다름 아닌 미스릴의 설립자 로드 말로리 경. 이들은 대전쟁 이후로 인류의 멸망을 실감하게 되었고, 공산/자본 진형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하게 인류의 평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단체였다. 이들의 활약이 눈부셨던 것은 풀 메탈 패닉 세계에서의 쿠바 미사일 위기의 평화적 해결. 아말감 내부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공산/자본진형을 중재하므로써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 이들의 조직명이 "아말감"인 것도,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합금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원래의 설립 의도와는 이러한 느슨한 네트워크 형태의 민주주의식 구조는 변질을 불렀다. 회원들이 늘어나고 자신의 이름을 다른 사람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원래 설립자들과 그들의 정신은 변질되고 말았고, 결국에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노리는 현재의 글로벌 테러리스트 단체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게 된 이후 개입한 가장 큰 예가 베트남 전쟁이었고, 그 오만함의 극치가 걸프전에서의 스텔스 핵미사일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위에 미스터 Hg(머큐리)에도 써있듯이 그는 의장이 아닌 단순한 관리자로 자신의 의견을 개입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스텔스 핵미사일이 터지는 꼴 까지 벌어지자 더 이상 놔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외부적인 요소를 도입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미스릴. 즉 미스릴이 표방하는 세계 평화를 위한 용병은 그저 구실에 불구한 것이다. 하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레너드에 의해 미스릴이 괴멸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말로리 경은 미스릴 괴멸 이후 은둔에 들어갔고, 관리자가 사라진 아말감은 내부 권력투쟁 끝에 레너드에 의해 중앙집중형 조직이 되면서 효율성을 얻었지만 약점을 얻고 말았다. 그전에 없던 머리가 생긴 것이 치명적이었고, 레너드와 핵심인원이 괴멸하면서 아말감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붕괴한다.

미스릴 잔당에 의해 일이 실패로 돌아간 후 조직에 큰 타격을 입긴 했지만 특유의 민주적 방식(…) 탓에 생명력이 끈질겨서 잔당이 아직도 건재하다. 미스릴 정보부의 아미트 장군은 원래 아말감이었을 확률이 매우 크다. 소설이 엔딩을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떡밥…. 대략 10년 후인 어나더에서도 등장할지 안 할지는 미지수. 소련이 붕괴됐다는 걸 봐선 적당한 긴장 상태를 지향하는 아말감의 입김이나 세력이 줄은 것 같기도 하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J에서는 마징카이저철가면 군단, 명왕계획 제오라이머철갑룡과 동맹을 맺게 된다. 30화에서 가우룽팔괘로봇 패거리의 공포가 시작된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도 철가면 군단과 얽히는 건 동일. 1부에서의 모습은 철갑룡만 빼면 J때와 비슷한 패턴이다. 다만 2부로 넘어가면서 J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일을 저지른다. 그리고 후반부에 레너드 테스타로사더 데이터베이스에 빈대붙는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오리지널 적 세력인 제미니스, 마티알 교단, 네오지온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1. 설립자 멤버중에는 SS 나치당원도 있을정도로 의외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