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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やる夫は青い血を引いていたようです 《블루 블러드 야루오》(ブルー・ブラッド・やる夫)라고도 한다.
2011년 6월 10일부터 야루오판 및 야루오Ⅱ판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아스키 아트 작품. 작가는 무모(無謀).
중세 유럽 12~13세기의 신성 로마 가미라스 제국의 한 구석 산골마을에서 촌장의 양자로 자란 소년 야루오. 갑작스레 자신이 사실 영주의 사생아로서 푸른 혈통[1]을 잇고 있으며, 그걸 위해 영주가 되야 한다는 소릴 듣고 그를 위한 교육을 하기 위해 강제로 공국 수도로 끌려간다. 장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음에도 다짜고짜 정략혼을 하게 되고, 이후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가며 조금씩 영주귀족으로서의 삶을 배워나간다는, 전체적으로 이런 영지물의 정석 같은 전개다.
그러나 스케일은 '마을 하나를 다스리는 소영주' 레벨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 수십 명 징병에 마을이 휘청휘청하고, 한 명이 죽어나갈 때마다 거기에 따른 피해가 얼마나 심대한지가 꽤 자주 언급된다.
그런 의미에선 리얼계지만, 동시에 갑옷의 경우 플레이트 아머가 단순하게 메일의 상위 갑옷 취급받으며 무게가 100킬로그램 단위가 된다거나 하는 판타지적 인식/고증 오류도 남아있다.
2016년 4월 20일 부로 205화가 연재되었으며 본편보다 많은 외전이 있는 것도 특징. 매 본편마다 중세 유럽의 문물 및 세계관을 설명하는 앵커 단편을 하나씩, 그리고 번외 단편을 내키는대로 몇 개씩 올린다.
연재는 야루오판이라 자주 바뀌는 관계로 역대 스레를 다 찾기는 어렵다. 일단 205화 시점에서 본편 스레 159번째, 잡담 스레 165번째. 푸른 피 위키도 참고.
일반 독자는 마토메 사이트를 보는 것이 편하다. 정리 사이트 #1, 정리 사이트 #2[2]에서 볼 수 있다. 국내에선 현재 타입문넷에서 번역되고 있다. 참고로 최초에는 번역자가 제목을 '듯 합니다'라고 틀리게 띄어 썼었는데, 이후로 맞춤법에 맞는 '듯합니다'로 쓰고 있다.
2 설정
2.1 용어와 설정
중세 12~13세기 독일을 모티브로 하고 있고, 고증 면에서 꽤 훌륭한 편이다. 작가 발언에 따르면 국력적으로는 건국 당시의 작센·코부르크, 왕족의 기질적으로는 바이에른·비텔스바흐를 참고하고 있다고. 옳거니 그래서 왕족이 저모양이구만
물론 신성 로마 제국의 제도를 완벽히 모사한 건 아니고, 대충 중세 유럽 전반의 일반적 사항을 적용한 것도 많다. 독일 내에서도 지역마다 풍습이 매우 다른 경우가 많고, 반대로 중세 유럽풍으로 알려진 풍습이 독일과 상이한 경우도 많아서, 앵커 단편에서도 딱 이렇다 단정짓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순수하게 유럽쪽 고증만 있다기 보다는, 중세 일본적 관념이나 풍습이 상당히 보인다.
작가가 일본인이니 생기는 어쩔수 없는 고증오류도 있겠지만, 작가의 해박함을 볼 때 주요 독자층이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이해의 편의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들에게 익숙한 관념이나 풍습을 적용한것으로도 보인다. 직접 읽어보고 각자가 판단하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국의 양판소보다는 훨씬 나은 고증을 보여준다.
- 귀족 서열 - 작중에선 왕(1위), 왕자(2위), 왕비, 공작, 후작(3위), 백작, 자작, 남작, 준남작(4위), 중급 관료 및 기사 100인 대장(5위), 중하급 관료 및 기사 10인 대장(6위), 말단 관료나 평기사(7위), 1대 한정 귀족/기사(8위, 9위)로 나누고 있다. 각 위계 별로 상, 하급이 다시 붙는다. 공작이면 3위상, 후작이면 3위하가 되는 식. 이런 숫자 위계는 옛 일본의 제도를 갖다 붙인 것이다. 귀족 작위는 평범하게 알려진 중세식 공후백자남+준남작의 오등작 제도를 쓰고 있는데, 사실 중세 독일식은 칭호나 위상이 오등작하고는 좀 차이가 있다. 준남작 같은 건 사실 독일식이 아니라 아예 영국에서만 상설됐던 칭호이고, 독일식 백작(그라프)은 종류도 많아서 오등작에 치환하기가 골때린다.
- 귀족의 서열에 관계 없이 경제력이 차이나는 점도 꽤나 포인트를 잘 잡았는데, 월급쟁이 궁정귀족과 지방 영주의 비교에서 크게 드러난다. 위계에 관계 없이 서훈 시기와 일자리에 따라 귀족도 생활이 빠듯한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하급 남작과 중상급 백작, 자작도 실제 군사력을 비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하급이 오히려 우세할 수도 있다.
- 궁정귀족, 영주귀족 - 궁정의 관료 귀족은 공국 관료직을 받고 녹봉을 받는, 월급쟁이 생활을 한다. 그에 반해 영주귀족은 자신의 근거지가 되는 영지가 있고, 여기서 거두는 세금과 산물, 정병 등으로 실질 무력과 생산력을 쥐고 있다. 제후쯤 되면 양자를 겸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호적 지방 영주귀족을 가신으로 두기도 하지만… 양자는 도시 샌님 vs 시골 촌놈 정도로 서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 작중에선 지방 영주귀족을 융커라고도 부르고 있는데, 중세 때 융커는 젊은 소귀족을 가리키는 말이라서 좀 어폐가 있다.
- 귀족 칭호 전치사 - 귀족의 성 앞에 붙이는 von, de, la 등의 전치사. 독일은 원래 von이나 zu를 사용하는게 일반론이지만, 사실 지역에 따라서 프랑스식 호칭을 도입한 사례도 있고, 지역마다 호칭이 좀 다른 경우도 있으며 아주 전통이 깊은 옛 귀족인데도 귀족 칭호를 성 앞에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제각각이다. 때문에 작중에서는 공국 내에 한정해서 직계 왕족은 모라, 궁정 귀족은 라, 영주 귀족은 데 칭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 대관 - 영주가 없거나 공국 직속 영지를 관리하는, 임시 부임 영주. 주로 일자리 없는 최하급 기사들의 임지. 마을에서 거둔 세금이 아니라, 공국으로부터 월급을 받는다. 몇 년마다 갈아치워버리므로 영지 발전에 관심이 없다. 실제로 중세 유럽에도 이와 비슷한 월급쟁이 임시 영주 직책이 있었다.
- 기사 - 작중에서 자기 봉토가 없는 하급 기사들은 공국에서 내려주는 일자리나 참전 기회에 목매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 중세때도 그러했다. 기사 출신 산적이 등장한 점 또한 실제 중세에 흔히 있던 사례이다.
- 반대로 영지를 가진 기사는 같은 기사라도 차원이 다른 위상과 영향력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중세 독일에서는 제대로 된 세습 기사는 귀족보다 하급인 기사 계급이 아니라 당당한 귀족 계급의 일원이었다.
- 다만 작중에서는 중세 독일 기사를 이야기할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가신기사(미니스테리알레) 개념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작중에 가사(家士)로 칭하는 직위가 없지는 않지만, 미니스테리알레의 실제와는 차이가 있는 편.
- 직신, 배신 - 직신은 왕이 직접 임명한 직계 신하(귀족), 배신은 그런 신하가 임명한 방계 신하(귀족). 명목상 같은 직위라도, 아무래도 직신 쪽이 명분적으로는 우월하다. 하지만 중앙 궁정이 아닌 지방에서라면 봉토와 실질 영향력을 지닌 배신 쪽이 우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양자간에 미묘한 갈등이 있다.
- 기친, 기자 - 기친(寄り親, 요리오야)은 일본 가마쿠라, 무로마치 시대에 지방 소영주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지방에서 힘 쓰는 우두머리 격 대영주, 대귀족을 가리킨다. 기자는 그런 기친 휘하의 신하, 즉 배신. 주종관계를 부자관계로 해석해서 나온 말로, 기친이 기자들을 대변해서 세력을 행사하고 이익을 챙겨주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게 보호해준다.
- 중세 유럽도 대제후가 봉토를 나눠주고 임명한 하위 귀족들은 당연히 그 파벌에 들어가서 행동하는 비슷한 개념이 있었다. 하지만 왕이 임명한 직속 신하(직신)나, 계급과 세 자체는 작아도 옛부터 영주였던 오래된 귀족 가문들은 독립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고, 실행능력을 지닌 하급 영주는 기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대귀족도 쩔쩔 맬 정도의 힘을 휘두르는 경우도 꽤 있으며, 여러 제후나 왕을 동시에 섬겨서 동시에 여러 작위를 받은 귀족도 있는 등 꽤 산만한 편이라 케바케.
- 명주 - 명주(名主)는 일본에만 존재했던 관직이다. 유럽에는 농민 출신의 귀족 측근은 존재하지 않았다.
- 다만 베일리프와 같은 유사 직종이 전혀 없는 건 아니고, 또한 작중의 묘사를 보자면 바이퍼령 명주들은 다들 영주의 측근이자 종사로서 군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젠트리 계급이나 에스콰이어 계급으로 볼 수도 있다. 바이퍼령 명주들의 성립 자체가 영주인 기사에게 성을 하사받고 종사(스콰이어)가 된 상황이므로, 직업상 농업과 마을 관리에 종사했을 뿐 종사, 젠트리, 맨앳암즈급이라고 본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상급시민, 2급시민 - 일정 이상의 납세와 군역, 노역에 공헌하면 영주의 인가를 받아 상급시민이 되고, 영민 회합 등에서 발언권이 주어지고 공헌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 2급 시민은 납세, 군역 등을 못 해내서 발언권이 없다.
- 첩, 서자 - 기독교의 강력한 영향으로 일부일처제이던 실제 중세와는 달리, 작중에서는 첩의 존재가 거의 공인에 가깝게 용납되고 있다. 첩은 정실보다 계급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정식 혼인을 거친 공인된 부인을 가리킨다. 첩의 자식인 서자의 존재 역시, 비록 계급적으로 천대받기는 하나 정식 아들이다. 허나 중세 유럽에는 첩이 없으므로 혼외정사이고, 그 아이는 사생아라고 해야 옳다. 사생아는 아버지의 계급을 물려받지 못하며 사회적으로 나쁘게 봤었다. 이 부분만은 꽤나 일본적/아시아적 관념의 산물.
- 부지 - 아무래도 일본의 석 개념과 비슷한 게, 대충 일본식을 가져다 쓴 듯 하다. 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도 농지 산출을 기준으로 한 세금/생산력 단위가 있었으니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작중에서 서민 1인의 1년 식비=1인 부지=은화 4닢.
- 다만 이것은 단순 식비 기준이며, 실제론 은화 4닢으로 1년 생활은 극도로 절약해야 한다. 실제 1년 생활비는 주거비, 광열비(땔감), 손님 접대나 사교 비용 등등으로 그 외에 여러가지 더 든다. 도시에서는 물도 돈 주고 사 쓰는 등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사계급 정도 되면 장비 유지비가 꽤 들고, 계급이 높거나 가난하더라도 부하들을 두고 있으면 체면상 돈 쓸 일이 많아서 그만큼 지출이 커진다.
- 은화 1매=대동화 50매, 대동화 1매=소동화 200매. 이런 딱 떨어지는 환율도 작중 편의상 매긴 것으로, 실제 유럽의 화폐 환율은 지역마다, 조폐 시기마다 천차만별. 왕이란 놈이 전쟁 비용 맞춘다고 은 함유율이 엉망인 악화를 마구 찍어낸다든가 하는 사례가 흔히 있었다보니... 작중 은화는 탈러(Thaler) 은화 정도의 가치라고 한다. 실제 독일 탈러는 대략 15세기부터 만들어진 것이지만, 하여튼 이때의 탈러를 기준으로 하면 무게는 대략 1온스(28~29그램) 급에 순도도 .93 정도로 볼 수 있다. 상당히 품질 좋은 은화.
- 상인 - 작품내 상인의 지위가 높아서 귀족들이 함부로 못건드는 것도 꽤나 일본적인 관념이다. 일본 중세에는 상인들의 유통능력 때문에 (상인이 아니면 수출입이 뚝 끊기고 귀중품 입수가 불가능해지니까) 쉽게 건드리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다. 허나 중세 유럽에는 귀족들이 매기는 높은 관세와 통행세 때문에 부유한 상인이 존재하기 힘들었다. 친인척으로 귀족이 있거나, 귀족 본인이 상단을 운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물론 중세 독일에서 자유도시를 근거지로 하는 상인 집단 중에서는 기사단을 조직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규모와 영향력이 있는 경우는 있었으며, 작중에서 힘을 쓰는 상인들도 대개 어용 상단이거나 공국의 고위 관료의 투자/후원을 받는 식으로 귀족 인맥을 끌어들여서 활동한다.
- 갑옷 - 작중 배경이 12~13세기 정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판금 갑옷이 사용된다. 중세 유럽이라면 넓게 잡고 트랜지셔널 아머라고 대충 넘길 수 있겠지만, 작중의 갑옷 묘사는 아무리 봐도 중세 말 르네상스 시대풍 플레이트 아머. 실은 갑옷 묘사로 크샤트리아 같은 메카닉 AA를 쓰려다보니 아무래도 대충 뭉개고 들어간 듯. 위에서도 언급했듯 판금 갑옷이 100 kg이라는 둥 하는 것도 흔한 오해.
- 판금 갑옷을 쓰지 못하는 가난한 기사나 종사급은 체인메일을 계속 사용중. 실제 역사상에서는 체인메일 가격과 양산형 판금 갑옷의 가격은 거의 동급이었는데, 이때문인지 작중 체인메일을 쓰는 기사들도 대개 새걸 산 게 아니라 물려받은 것들이다. 바스경 가웨인도 체인메일을 사용하는데, 영주 기사이기는 하나 판금 갑옷 맞추는데 돈이 꽤 들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 또한 작중에서 나온 것처럼 중세에도 체인메일을 링을 엮는 패턴을 부위 별로 다르게 하여 보강하는 사례가 있다.
- 작중에서 판금 갑옷은 은화 80장이 시세. 야루오의 크샤트리아는 은화 130장으로 이보다 비싼 것은 왕가나 제후용 외에는 없다. 데키루오의 앗가이(중고 플레이트 아머)는 은화 15장.
- 중세 검술 - 최신화에서는 매의 자세(포스타 디 팔코네) 같은 중세 검술의 묘사가 살짝 등장한다.
- 감자 - 작중의 세계에는 실제 역사보다 훨씬 빨리 감자가 등장하고 있다. 아르토리아가 바이킹 출신인 아시라드에 부탁해서 입수해 왔다는 설정. 헌데 처음엔 어딜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잘못 먹고 사람이 죽어서 '악마의 열매'로 불렀고, 기행종들이 인체실험을 자처해 서서히 먹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바이퍼에서 이용은 하지만 대규모 재배는 되지 않는데, 멀쩡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땅에 일부러 감자를 심을 이유는 없고, 원래부터 황무지라면 몰라도 옥토에 심으면 지력 소모가 크고, 재배법도 잘 몰라서 수 년간 헤매고, 막상 감자 자체도 품종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은 초창기 감자라 씨알이 시원찮은데다, 독이 있다는건 알지만 정확히 어느부위를 먹으면 유해한지는 모르니 껍질을 깎을 때 대량으로 파내니 건져 낼 수 있는 양은 적은 등, 취급이 까다로워서 크게 영향력이 없다는 설정. 애초에 왕비전하가 하사하신 작물이 아니었다면 앳저녁에 내팽개쳤을 애물단지취급이다.(...) 애초에 작가가 대체역사물에 흔히 나오는 감자만세로 시작하는 농업혁명에 빡쳐서 등장시킨거란 말을 한 적도 있다.
- 결혼 - 작중 세계는 조혼이 일상적이고 수명이 짧은 중세 배경이라, 10대 중반이 결혼 적령기로 여겨지고 있다. 20대에 접어들면 노처녀 취급, 30대면 반 악담으로 할머니 취급이다. 여성들은 10대 말부터 현대의 30을 앞둔 여성들처럼 혼활에 미친듯이 집착한다. 남성은 결혼 외에 다른 길이 없는 여자들보다는 조금 낫지만, 가정을 가져야 성인 취급하는 중세 답게 결혼 못 하는 것은 결혼 공물을 마련할 수 없는 가난함의 증거로 본다. 실제로 이 세계에서 직업이란 집안의 가업을 대를 잇는 것이고, 대부분의 공직조차도 세습직이므로 결혼을 못 한다는 것은 직업이 부실한 집안의 반증이다.
- 결혼하면 여자는 남자의 성을 따르지만, 귀족 가문에 남자 후계자가 없는 경우 데릴사위를 들인다. 주로 서열이 낮고 재산이 없는 남자가 여자 가문에 들어가고, 성도 그쪽 가문을 따르게 된다.
- 의술 - 방혈을 한다거나 붕대로 감고 기도하는 중세 유럽의 평균 의술 수준을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부상을 입는 것이 숙명인 기사 계급의 인물들은 아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바이퍼 마을에서는 약초를 생약으로 다루는 법을 아는 집안이 있다. 자보에라 가문에서 인체 실험을 거듭해 독자적인 의학 정보를 파악하여, 외과 수술을 행하고 독주를 이용한 소독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중세 이슬람 급 의술에 해당한다고 보인다. 전쟁을 겪으면서 야전 병원을 운용해본 레테에서는 그나마 위생 개념과 감염의 위험을 알아서 붕대를 갈아주거나 시트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푸른피 세계 내에서도 이것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다. 임시 야전 병원에서 일하는 기사 가문 처자들은 감염 위험을 모르고 있었다. 요시카의 의료 역시 귀족 가문의 거래 카드가 될 정도로 큰 비전이며, 요시카가 없는 경우 부상자들은 그저 붕대로 감고 교회로 옮겨 낫기를 기도하는 걸로 끝났을 거라고 한다.
- 고양이 - 야루오는 고양이를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쥐를 잡아주는 유익한 가축으로 기른다.
물론 귀엽지하지만 도시민인 아미 등은 고양이의 이점을 모르고, 시끄럽게 군다고 싫어하거나, 쥐를 물고 다닌다고 꺼린다. 실제 중세 유럽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태도는 비슷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했다. 하지만 사실 농가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소장하는 수도원이나 귀족가에서도 고양이를 자주 길렀는데, 중세의 양피지나 벨룸지를 쥐가 쏠아먹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인텔리의 입장에서도 쥐 구제를 해주는 고양이는 고마운 존재였다.책에 발자국 찍거나 소변을 갈기는 건 고맙지 않지만 - 말, 군마 - 말 자체의 몸값도 비쌀 뿐만 아니라 유지비도 장난이 아니게 들다보니 가난한 하급 기사는 개인 기마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소방 활동 - 불이 나면 물 퍼서 붓는게 아니라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인근 건물을 부숴서 화재 통제를 한다. 실제로 근세까지만 해도 이렇게 소방활동을 했었다. 서양에서 소방관이 몸짱으로 여겨지는 것도 화재 진압이 사실상 고강도 육체노동이었기 때문.
- 식자(교육) 수준 - 레벨 0은 문맹. 레벨 1은 자기 이름자는 어떻게든 읽는 수준. 레벨 2는 간단한 문장을 읽고 간단한 계산까진 해낸다. 레벨 3은 제대로 어려운 책자도 독해할 수 있고 장부 부기가 가능.
- 레벨 0: 나나리(맹인이라서), 사모트, 키사쿠.
- 레벨 1 이하: 도야가오, 라이토&신쿠(1 미만. 종자이자 시녀로서 배우는 중), 오보로, 테토, 악셀러레이터(테이토쿠에게 배움), 코코로(아직 배우는 중), 노비타(귀족이지만 자신은 사인만 하고 가신에게 맡긴다는 스탠스)
- 레벨 2: 데키루오&랜서(스페어라서 대충 가르친 수준), 죠타로, 갸루오(부하가 올린 서류 감사를 위해 어느 정도 더 문자를 배움), 디아볼로(친위대장으로서 필요해서), 빌헬미나(취미로), 테이토쿠(교회에서 돈을 내고 자주적으로 학습), 류지&미노리(타이가와 어울리게 된 후 타이가에게 배움), 미역&키루오(젖형제로서 필요해서), 마미(시녀이므로 마토리프가 가르침), 야라나이코(상가 태생이라), 인덱스(교회 태생이라. 다만 성경 통째로 암기)
- 레벨 3: 를르슈, 버서커, 어쌔신(왕족이라), 스자크&샤나(세이버의 극성), 키요마로, 카이지, 타마키, 키리노, 쿈코, 아미, 타이가(재무계의 자녀이므로), 야루오, 죠스케, 스이세이세키, 시몬(명주의 자식이라), 야라나이오&헤이, 료코, 오프나, 야루미(상가 출신이라)
귀족 위계 | 궁정 귀족 봉급 | 궁정 직위 | 대표적 인물 | 기타 |
1위 | ― | 공왕 | 시로우 | ↑ 아래와는 넘을 수 없는 격식의 벽 존재 |
상 2위 하 | 은화 2,000닢 은화 1,000닢 | 왕세자 기타 왕자·왕녀 | 를르슈 나나리 | |
상 3위 하 | 은화 400닢 은화 320닢 | 왕비·공작 대신·후작급 | 키레이(※) 마로 | 상급 귀족 |
상 4위 하 | 은화 200닢 은화 160닢 | 차관·고급 관료 백작·자작 남작·준남작 | 코이즈미(※)·키요마로 | |
상 5위 하 | 은화 100닢 은화 80닢 | 각종 중급 관료 | 생전의 쿈(※) | 기사대장급~세습 평기사급, 소규모 마을 영주급 |
상 6위 하 | 은화 40닢 은화 30닢 | 중·하급 관료 하급 관료 | 아우치·타니구치 야루오(※) | |
상 7위 하 | 은화 25닢 은화 20닢 | 말단 관료 | 마트리프(※) 류지·데키루오 | |
상 8위 하 | 은화 16닢 은화 12닢 | 단승 귀족(기사) | ↓역시나 격의 벽 | |
상 9위 하 | 은화 10닢 은화 8닢 | 단승 귀족(기사) | 야마자키 |
※ 표가 붙은 것은 영주 귀족이므로, 궁정의 녹봉을 받지 않는 대신 실제 재력은 영지의 크기와 세율에 따른다. 대개 궁정 귀족의 10~50배의 현물이나 현찰을 보유하고 있다. 뉴속데 가문의 영지 수입은 은화 320닢 상당. 코이즈미의 영지 수입은 야루오네의 30배 가량. 아우치는 직위에 따른 녹봉 40닢에, 징세관으로서의 공무를 수행하고 30닢의 수당을 받는다.
궁정 귀족들 역시 위계에 따른 기본 봉급(연금)에 더불어, 실제 직업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봉급이 따로 들어 온다. 하급 기사들은 연금만으로는 입에 풀칠하기 빠듯하므로 안정적 일자리에 목을 맨다. 궁정 고위 귀족은 상인이나 하급 귀족 상대로 돈놀이를 해서 자금을 벌고, 재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해서 땅을 사들이는 식내부자 거래으로 돈을 번다.
3 세력
중세 신성 로마 제국에 한없이 가까운 신성 로마-가미라스 제국[3] 내의 페이트 공국이 주무대. 인근 국가로는 전투민족인 쿠시로를 비롯해 지온, 네르프가 있다. 주변국과 계속해서 작은 교전은 발생중이며 10년 전쯤 쿠시로와 대규모 전쟁이 있었으며 그때 야루오의 아버지인 쿈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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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페이트 공국
원래 페이트 지역은 공국 없이 여러 백작, 자작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그들 중 하나였던 후유키의 백작 웨스트가 말 그대로 현찰박치기[4]를 시전하여 페이트 지역의 선제후가 되면서 페이트 공국의 역사가 시작된다.[5] 돈의 힘으로 선제후가 되었기 때문에 주변 공국들의 질투를 사게 되어 그들의 침략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모두 격퇴했다. 항목에 나와있다시피 선제후들은 (명예직이긴 하지만) 제국 궁정 직책들을 갖게 되는데, 페이트의 선제후는 그 중 제국 시종무관(마셜)의 직책을 갖고 있다. 무력이라면 쿠시로가 더 강할 거 같지만, 의외로 페이트도 침공 받으면 전부 물리치고 영토 손실이 없는 강국.
페이트 공국의 공도(수도)는 후유키 시. 후유키 시에 적을 올리고 있는 공식적인 인구는 2천, 이는 귀족, 상인, 여행자와 유랑민 등 유동인구를 뺀, 공적으로 후유키에 납세하는 정식 시민 자격을 얻은 자들의 숫자다. 시민은 아니지만 합법적으로 머무르고 있는 인구는 훨씬 더 많다.
공도를 4분할 했을때, 공국이 성립하던 시기부터 공도였던 북서부에 왕성이 있다. 그 다음으로 북동, 남서, 남동 순서로 도시가 확장. 일시 개발이 아니라 시대가 흐르며 서서히 확장해나간 사정 상, 대부분의 구역에 귀족과 서민이 섞여 산다. 하지만 직위를 받은 제대로 된 고위 귀족들은 전부 북서부에 거주지가 있고, 순위가 낮은 귀족들은 북동이나 남서에 집이 있다가 서열이 오르거나 직위를 받으면 북서로 이사가는 편이다. 남동은 유입 인구로 무분별하게 확장해 있는 슬럼가. 이 지역에는 일반인들도 잘 들어오지 않으며, 치안이 나쁘다. 소수의 가난하고 직위가 없는 기사들(예: 라 뉴속데 가)의 거주지가 이 슬럼 경계선에 있다.
현제 페이트 공국은 크게 왕세자파, 공녀파, 공작파로 나뉘어져 차대 공왕위를 노리고 있으며 그외에도 파벌, 가문 등 다양한 세력으로 정쟁중이다. 작위 소유 귀족은 27개 가문이 있다. 왕실과 왕가 계열인 레테 공작가는 빼고, 타카미네(재무 대신), 드라군(법무 대신), 죠스타(실제 후작가) 세 가문이 후작 급으로서 공국 내 최고 고위 귀족. 코이즈미 가는 준남작으로서 작위 귀족 중 말석이지만, 기사단 부단장에 공왕 친위대 출신, 실제 군사력과 영지 규모 등의 여러가지 위상이 겹쳐 실제로는 백작급 위상은 있다.
정치 체제는 공왕 휘하에 대신과 참의, 기사단장이 중앙 정부의 최고위 통치 수뇌부로 자리잡고 있다.[6] 국가 행사와 주요 의제는 이들이 참여한 궁정 회의로 이루어진다. 중세 봉건국 답게 왕의 위치는 절대자가 아니라 제후들을 중재하는 "제후들의 대표자"적인 역할. 각 지방에서의 실질 통치와 치안 유지 및 방어는 그 영역을 다스리는 제후의 일이다. 특히 변경백은 국경선 경계와 전투 역시 담당. 제후들은 자기 영역에서만큼은 왕 못지 않은 지배력을 발휘하나, 공국 정부에 직접적 영향력은 없다. 해당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로서 중앙의 협조 요청을 받거나, 지역을 대표하는 강자로서 조정에 임하는 정도. 지방 영주의 독립성이 강한 터라, 공국 전체가 참여해야 하는 전쟁이 벌어졌을때 부대 편성이 각 세력 별로 쪼개지며 지휘 체계에서도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쿠시로 전에서 자기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소집에 응하지 않거나 명령을 거부한 사례가 왕왕 있다.
공국 직할의 중앙 기사단 "녹림 기사단"이 존재한다. 종교 기사단인 성 요한 기사단 등과는 별개의 것이다. 가도 경비나 산적 퇴치, 전시 동원 등의 중앙 개입이 필요한 군사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공도에는 경찰과 공국 직속군/파견 병력의 역할을 겸하는 "왕도군"이 있다. 왕도군은 군대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상비군이라기보단 여기저기 빌려주거나 동원하는 일용직 알바 같은 느낌으로 위상이 꽤 약하다.
3.1.1 바이퍼령
페이트 공국의 변경, 서쪽 레테 공작령과 남쪽 네라 자작령 사이에 있는 초르란드 산괴 한가운데 위치한 유일한 마을. 공국 제일의 험지에 위치한 깡촌으로, 마을 인근에 곰, 늑대, 멧돼지가 나올 정도로 험지다. 마을에서 북쪽으로 걸어 이틀이면 아에 호수에 도착한다. 초르란드 산괴를 나오는데 걸어서 사흘, 여기서 다시 번화가라고 부를 수 있는 좀 큰 마을이나 도시가 있는 곳까지 사흘, 거기서 공도까지는 다시 그만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바이퍼에서 공도까지 편도 거리는 약 2주 가량 걸리는 것 같다. 아미와 같은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 공도에서 바이퍼까지 15일, 체력 좋은 하루히는 12일이 걸렸고, 뉴속데 사람 중 발 빠른 사람들이 중간 경로를 무시하고 최단 속도로 달리면 10일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광대한 초르란드 산맥 덕분에 적국과 직접 접촉은 없지만, 아에 호수 너머로는 쿠시로 사이야 자작령, 지온 오뎃사 자작령까지 접해 있으므로 동북부 최전선 국경 영지이긴 하다.
인구는 250명(+모래 50명) 가량, 영지 세입은 80인 부지(은화 320매) 정도.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어져 있고, 마을 중간을 흐르는 물길이 있다. [7] 대장장이와 목수(특히 건축을 담당하는 대목), 도공이 있고 관혼상제를 위한 교회도 있고 영지를 비호하는 어용 상인도 있는 등 의외로 영지로서 자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구색은 맞추고 있다. 하루히의 말처럼, 영주가 겪게 될 것은 궁정 예법 외에 왠만한 것은 다 바이퍼에서 겪고 배울 수 있는 규모. 의사 역할을 하던 투스쿨이 빨리 죽고, 뒤를 이은 에루루는 실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는데, 중세 평균 수준을 감안하면 이정도만 해도 보통은 될 것이고, 중세 이슬람 의학 수준은 되어 보이는 요시카가 이웃 마을에 있으므로 이쪽으로도 형편이 나아질 것이다.
3.1.1.1 영주, 뉴속데 가
초대 영주인 도야가오의 혈통은, 가문 초대 야루조(하급 세습 기사) → 아삼 → 초대 바이퍼경 도야가오(여기서 do오의 라 뉴속데와 결별) → 이쿠오 → 쿈 → 야루오(뉴속데가 6대째, 바이퍼경 4대째) 가 된다. 가문의 상징은 멧돼지. 도야가오 경이 초르란드 조사에서 조우했던 멧돼지에서 강한 인상을 받아서 정해졌다고.
국경선에 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상 뉴속데 가는 전시에는 최전선 영주로 참전하게 되며, 실제로 2대 이쿠오와 3대 쿈이 쿠시로와의 전쟁에서 전사했다. 인근 영주들이나 국경 영지 영주들도 전쟁터에서 전사한 사례가 별로 묘사되지 않는 상황에, 2대가 모두 대-쿠시로 전에서 전사했을 정도면 '전쟁 영웅 가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쿈의 경우 현 공왕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과정에서 전사했고, 이 전투는 인근 대영주의 영지를 찌르고 들어온 기습을 막는 전투였으므로, 공왕과 대귀족들도 뉴속데 가문에 빚을 진 것이나 다름 없다. 3대 쿈이 자식이 없는 젊은 나이에 전사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영지가 공국에 회수되고 대관지로 통치되고 있었으나, 숨겨진 서자 야루오가 나타나면서 가문이 부활한다.
뉴속데 가의 바이퍼 통치 기간은 도야가오 30년(천수를 누림), 이쿠오 15년(전사), 쿈 7년(전사), 합계 52년간이다. 이후 15년간 대관 통치, 야루오가 나타남에 따라 뉴속데 가가 부활.
영주인 뉴속데 가는 초르란드 산괴 전체에 대한 감독권, 조사권을 가지고 있다. 순수한 실제 지배 영지(데 팍토)는 마을 뿐이지만, 이 권역까지 다 따지면(데 유레) 백작이나 자작같은 상위 귀족령 급이다. 명목상 영지가 넓어서 좋은 점은 험난한 지형이 자연적 방벽이 되어준다는 것 하나 뿐이고, 실제론 험난한 지형이 지역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각종 사고와 맹수로 생활 자체가 위험할 때도 있고 이 영역의 조사 관할(산적이 나오는지 순찰 등)까지 맡아야 하므로 골치만 아프다.
현재의 바이퍼 경은 십기장 급에 해당한다.
뉴속데 가 가신단 급료 목록 | ||
영지 총 수입 | 80인 부지(은화 320닢 상당) | |
직위 | 인물 | 급료(1년 기준) |
정실 | 아미 | 5인 부지(은화 20닢) |
큰마님 | 하루히 | 3인 부지(은화 12닢) |
수업 시녀 | 쿈코 | 2인 부지(은화 8닢) |
시녀장 | 스이세이세키 | 2.5인 부지(은화 10닢) |
시녀 | 린 | 1.5인 부지(은화 6닢) |
신쿠 | 1.5인 부지(은화 6닢) | |
종사장 | 야라나이오 | 2.5인 부지(은화 10닢) |
종사 | 라이토 | 2인 부지(은화 8닢) |
시종장 | 시몬 | 2인 부지(은화 8닢) |
병사・하인 | 마리오 | 1인 부지(은화 4닢) |
루이지 | 1인 부지(은화 4닢) | |
합계 | 24인 부지(은화 96닢) |
총 영지 세입 은화 320닢 중에 가신과 고용인들의 인건비로 96닢이 소비되고, 식비를 포함한 영주 일가의 생활비는 영민들이 바치는 물납으로 충당하므로 사실상 없음. 나머지 56인 부지(은화 224닢 상당)이 전부 영주의 수입이다. 이것을 영지의 개척에 투자하거나, 저축하거나, 개인 용돈으로 소비하거나 등 어떻게 쓰는지는 영주의 자유.
3.1.1.2 영민
원래는 바이퍼령 촌민들은 쿠시로 샤이아 자작령의 펭귄이란 이름을 가진 마을 사람들이었으나, 당시 영주 프리더의 학정을 견디다 못해 주민들(+영주의 종사. 종사마저 배반할 정도로 개판이었다. 종사들은 탈주 과정에서 모두 사망)이 일제히 도망쳐서 페이트령의 초를란드 산괴 한가운데에 자리잡게 된다.
영주로부터 탈주했기 때문에 영주가 없었던 마을이었으나, 초르란드 산괴의 조사를 맡으러 와서 산적들과 산악수렵민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준 7위하 궁정기사 도야가오 라 뉴속데에게 영주가 되어달라 청하면서 페이트 공국에 정식으로 편입한다.
이 과정은 사실 바이퍼 백성들이 도야가오를 선택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도야가오가 영주가 되지 않는다면 일전을 결할 각오로 중무장 하고 상경해서, 살벌한 분위기로 시위를 벌여 승인 받는 상황을 유도해냈기 때문이다. 워낙 험한 삶을 살아갈 때[8] 나타난 도야가오의 도움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도야가오와 그 후손들인 영주와의 결속이 단단한 편이다. 뉴속데 가문 역시 단순한 장식용 윗대가리가 아니라, 대대로 영지를 위하는 유능한 영주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뉴속데 가문에서 나쁜 영주가 나온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나쁜 영주(펭귄 마을 시절의 프리저)의 폐해와 영주 부재(마을 성립 초기와 쿈 전사)시의 폐해를 모두 겪었다보니 뉴속데 가문처럼 말이 통하고 유능한 영주의 귀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뉴속데 가에 대한 충성심은 있지만, 원래 영주에게서 탈주했던 과거를 지녔기에 꽤나 독립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마을 탈주의 역사를 구전하고 있고, 바이퍼 마을의 원 출신지와 탈주 방법은 뉴속데 가에도 비밀로 하고 있다. (야루오는 태생의 특수성으로 알고 있지만) 고로 영주가 다시 압제한다면 언제든지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촌장급인 명주들이 실질적인 마을 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푸른 피와 붉은 피의 구분을 통해 귀족이라도 서민의 세계의 규율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 영역이 있음을 강조한다.
다만 영지 자체가 비경이나 다름없기에 외부에서 오는 이들을 극도로 꺼리며 하쿠오로나 오보로, 정체를 숨겼던 야루오 같이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사람들도 외지인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나름 단결하기 위한 수단이었을지도 모르나 옆 영지가 개척되는 지금, 문제가 될수도 있다.
3.1.1.3 군사력
(모래를 제외하고) 한 번에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인구의 1/10인 25명 가량인데, 이는 같은 숫자의 남성 전력을 방위병력으로 마을에 남겨놓는 전제이므로 농한기 총동원이라면 60명까지 최대 동원 가능. 여기에 여성 역시 궁술을 익히므로 마을 수비전의 전력은 더 커진다. 영주 관저에는 200인 규모의 병력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전대 영주가 왕태자 친위대를 주둔하게 했던 시설이다. 즉 기사 10인장 급 전력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과 규모를 갖추었다. 전시에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추정.
공국 제일의 험지에서 생활하던 만큼 평지 사람들과 체력 차이가 엄청나서, 평지 사람들에게는 산악 민족으로 불릴 정도. 평지의 병사나 사냥꾼들의 체력이 바이퍼민들에게는 아이들 수준이다.
초대 영주 때부터 농업 외에도 수렵을 장려해, (아이와 여성을 포함해) 마을사람 전체가 활 실력, 덫 실력이 꽤 좋다. 중세 유럽의 일반적인 영지에서는, 숲은 영주의 것이라 수렵이 금지되는 일이 많았다. 적어도 밀렵감시관 같은 직책을 두어서 함부로 사냥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바이퍼에서는 막기는 커녕 영주의 허가를 취할 필요도 없이 아무나 사냥해도 된다. 활과 산도(혹은 낫칼) 같은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도구의 휴대 역시 규제되지 않고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궁술을 배운다. 마을 목책만 벗어나도 들개나 곰 따위가 어슬렁거리는지라 활은 호신용으로 반드시 휴대한다고 한다.
이 요소가 결합해, 바이퍼 영지병은 산악엽병으로서 압도적 장거리 화력과 기동력을 보여준다. 라이토는 이 영상의 걸으면서 쏘는 것은 좀 어렵지만 이런 연사 속도는 구사할 수 있다고. 짙은 숲 속에서 쓰기 위한 반궁(소형 활)이 주무장이므로, 활의 사거리는 그렇게 월등하지는 않으나 기동성이 매우 우수하며, 전반적으로 조준 솜씨가 좋으므로 밀림 내의 게릴라전과 시가전, 근접 육박전에서 궁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장년층은 의외로 대 쿠시로 참전 경험자들이라 전술적 움직임에도 익숙하다. 육박전 능력만 제외하면 실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역으로 말해 육박전 상황은 바이퍼 병력에게 있어 사망 플래그. 하지만 신 뉴속데 가의 1차전이었던 메드로아 방위전에서 산적들을 물리친 것도 결국 육박전이었으므로, 상대 전력에 따라서는 못 싸울 정도는 아니다.
사실 육박전의 경우, 기사인 뉴속데 가문이 창시한 바이퍼류 전투법이 따로 있었다. 왼손에 방패를 들지 않고 활을 계속 쥔 채로, 오른손의 검을 놓지 않고 (아마도 역수쥐기인듯) 엄지 검지 중지로 화살을 잡아 활을 쏘면서 간격을 조절, 육박하면 그대로 쥔 검으로 대응하는 원근을 겸하는 전투 스타일. 초대 도야가오가 고안했지만 일반적인 장검을 든 상태로는 검이 시위를 자른다든지 걸리적거린다든지 애로점이 많아서, 아들 이쿠오가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자고 설득해서 정글도 타입의 짧은 검으로 바꿔서 스타일을 완성. 그리고 쿈은 전쟁터에서도 활약할 수준으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하지만 쿈이 전사하면서 기술이 단절되어, 현재의 야루오는 이 전투법을 모르며 궁술로만 싸운다.[9] 이 스타일을 견학한 아처도 따라해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고 한다. 만능 스타일 같지만 쿈의 말로는 검이 짧아서 육박전 시에 퍽 불리하다고.
3.1.1.4 경제, 문화적 요소
딱히 특산물이랄만한게 없어 경제 부흥을 일으키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경제적인 고민. 이때문에 하루히는 광맥을 개발하려 했으나 저위 광맥만 나와 소득은 없다. 직접 제련하는 것보다는 인근 대영지에서 철광석을 사 오는게 훨씬 경제적.[10] 마을로 접근하는 길이 외지인에게는 짐승길이나 밀림으로 보일 정도로 험한지라, 경제 부흥의 기초인 길 닦는 것부터 큰 난관이다. 고로 바이퍼 마을의 세입은 통행료나 물류 유통 등의 외부 경제와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농업과 가죽 판매에 기인한다.
물론 뭔가 광맥 같은 게 발견된다고 해도 개발할 자금도 인력도 없는 관계로 인근 대영주들의 자금원조를 통해 권리의 절반은 빼앗기는게 기본사양이다. 좋게 말하자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양판소라면 미개척지에서 미스릴이 쏟아지고 금괴가 굴러다니며 순식간에 영지를 발전시켜 데 유레 권역을 전부 데 팍토 영지로 바꿔놓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광산 하나 개발하려 해도 긴 투자가 필요하고 막상 광맥을 발견해도 이윤이 나지 않는 저위 광맥인 등 현실적 실패가 수두룩한지라, 마을 하나 새로 개척하는 데도 뼈가 빠지는 과정이 유감없이 묘사된다.
다만 지역이 지역인 만큼 모피 같은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꽤 싸고 쉽게 입수할 수 있고, 마을 처녀들이 직접 만든 향수[11] 같은 잔잔한 묘사를 보면, 포텐셜은 은근히 있어 보인다. 사실 사람이 특산물[12]
목축업을 하기에는 산세가 너무 험한데다가 맹수가 마을 주변을 어슬렁거려서, 수 차례 실시했으나 맹수에게 물려가거나 가축을 노리는 맹수가 침입해오는 문제 때문에 채산이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우유를 짜거나 버터를 만들기도 어렵다.
외딴 지역이라 설탕의 수입 비용도 굉장히 비싸다. 하지만 바이퍼는 유럽 메이플에서 수액을 뽑아 메이플 시럽을 만들수 있고, 벌꿀도 쉽게 딸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굳이 양봉을 하지 않아도 각 가정이 자가로 벌꿀을 딸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모양. 메이플 슈거를 만들기에는 연료 땔감이 너무 들어서 가성비가 낮지만,(만들려면 만들 수 있지만, 땔감 모으고 졸이는 노동력이 나지 않는다) 일단 시럽과 꿀을 이용한 제과나 젤리 제작은 쉽게 할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요리사 출신인 야라나이오는 평지에서는 부자나 먹는 설탕졸임 과자 계열을 바이퍼에서는 서민용/종군 병사용으로 제작 시도해보고 있다.
야루오는 엘릭가를 끌어들이고 멀더와 룩스 개발이 진척되면서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최초의 시장을 열었다. 깡촌이니 이러쿵저러쿵 해도 일단 우메오카 상회-오푸나로 이어지는 어용 상인이 있고, 정주 예인도 있으며, 공도 출신의 상가 경험자 야라나이오가 바이퍼의 간부이며, 영주 야루오와 바이퍼 명주들이 마을 부흥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덕분에, 시장 제 1회는 시장 다운 구색은 맞추는 정도로 개최 성공했다. 엘릭가에서도 시장 후발주자를 노리고 있으나 바이퍼만큼 투자하고 손해를 감수하며 노하우를 가지지도 못한 관계로 당분간은 우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상업적으로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야루오가 굉장한 투자와 배후 조정을 거치고도 간신히 모양새만 내는 정도의 상황이다. 장사 참가자들도 인근 최초의 시장이니 관망을 위해 왔을 뿐, 시장으로서 독립할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주요 거래는 시장 부흥을 장려하기 위해 영주와 명주의 투자 거래 뿐... 이벤트로 아밍과 하루히가 도박이나 복권 등의 안건을 마련했으나 결국 미끼상품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공도 출신자들의 냉정한 관점으로 봐서는 그저 시골 마을끼리 서로 물물교환하는 정도다. 공도로 머나먼 출장을 가기보다는 바이퍼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이익인 경우, 그리고 장차 멀더가 내놓을 의약품 같은 여기 아니면 구하기 힘든 확실한 특색 상품이 나와주어야 시장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 문제로는, 일단 갑작스레 납치당해 영주로 내세워진 야루오와 그런 야루오를 이해하는 젊은 청년 세대, 그리고 야루오에게서 쿈의 그림자를 보는 장년 세대와의 감정적 골이 패여 있다. 한편으로는 외부인과의 거리감을 갖는 깡촌의 폐쇄성도 심하다. 마을에서 거주한지 십수년이 지난 야루오나 오보로, 하쿠오로에 대해서도 은근한 차별의식이 드러나는 사례가 있다. 특히 외부와 접촉할 일이 적은 여성들의 폐쇄성은 극심. 외부 종군을 다녀온 젊은 남성 세대는 외부에 대해 전향적이다. 그리고 쿠시로 계열이라 그런지 여성들의 성격이 드센 편이다. 이른바 한녀.
3.1.1.5 세력권 내 하위 마을
- 산악수렵민 부족 - 공국에 복속하지 않은, 세금도 내지 않고 바깥과 교류도 거의 하지 않는 산속의 만족. 바이퍼 마을을 흙, 혹은 지렁이라고 부른다. 모티브가 《나루토》의 닌자 마을이다. 초대 바이퍼경 도야가오와 싸워오기도 했고, 그 후로도 바이퍼 마을과 서로 진지하게 죽고 죽이는 전쟁을 벌인 적도 있다. 그 후로는 충돌을 삼가고 있으나, 사냥감 없는 겨울이 되면 바이퍼에게서 보리를 약탈 내지 물물교환하기 위해 다툼이 빈번했다. 부족들과 전면적으로 싸웠던 마을의 나이든 세대와는 다르게 영주가 된 야루오 세대에는 크나큰 반발감이 없는지라 교류도 하고 용병으로 고용하면서, 평지와 산의 문화와 무력 차이를 체감시켜주며, 서서히 복속시켜나간다.
- 불 피우는 도구나 초, 텐트 같은 중세 수준의 야영 도구조차 문명의 이기로 여길 정도로, 외부와의 문물 차이가 난다. 바이퍼와 교류하기 전에는 돈의 사용법도 모를 정도.
- 모래 마을 - 바이퍼와 중립[13]. 장은 가아라. 연락사 겸 가도 경비 때에는 테마리와 칸크로우를 참가시켰고, 그 경험에서 세상의 넓음을, 그리고 바이퍼 영주의 영향력을 직접 본 후로 적극적으로 바이퍼에 복속을 청하여, 적어도 야루오 치세 동안에는 최대 우호 세력이 되기로 결정한다. 심지어 바이퍼 영주 최측근인 라이토와 결혼을 통한 인맥 형성도 노리고 있을 정도. 그에 따라 산악수렵민 부족 중 문화적, 물질적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게 된다.
- 나뭇잎 마을 - 바이퍼와 적대[14]. 수렵으로만 먹고 산다. 스스로 산의 주인을 자처하면서도 상황파악이 안되는 머리 나쁜 놈들이 많고, 과격파도 꽤 있어서 애어른 할 거 없이 바이퍼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나루토가 그 과격파의 대표. 현임 장은 카카시. 카카시와 산맥 바깥을 견학한 일부는 그나마 현실을 보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퍼의 현실을 쫓아갈 정도로 태세변환이 빠르질 못하고, 내부에서도 소수파이다보니 과격파를 찍어누를 정도의 여력이 없다.
- 안개 마을 - 아예 호수를 근간으로 어업을 주로 하는 마을. 바이퍼민들이 초르란드 산괴에 이주할때 도와준 관계이고, 그 후로도 쭉 우호관계를 가지고 있다. 어업 생산물과 바이퍼가 생산/수입하는 식량이나 도구를 거래한다. 현임 장은 키사메. 이들 역시 가도 경비 때 견학을 했으나, 모래 마을 만큼 적극적으로 복속을 청하지는 않았다. 현재 잘 나가는 바이퍼측도 영주 사망으로 급속히 위세가 쪼그라들었던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가까워졌다가 한 배를 타는 위험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멀더 - 과거 레테측과의 합의로 개발하던 바이퍼와 레테 접경지의 개척촌이었으나, 레테를 중점적으로 치고 들어온 쿠시로 전쟁에서 바이퍼 영주 쿈이 자식 없이 사망하는 바람에 바이퍼가 대관 통치로 돌려지게 되고, 레테 역시 회복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라 개척을 중지하고 방폐했다. 신 바이퍼 경 야루오가 서훈 받은 후 레테-바이퍼의 협력이 재개되어, 데키루오가 신임 영주로서 개발에 임하게 된다. 과거에는 대관부터 영민까지 전부 레테 측이 주도적으로 개척했으나, 현재의 영주 데키루오는 레테 출신이기는 하지만 야루오의 휘하로 들어간 상황이며 개척 노하우 면에서 바이퍼에 크게 신세지고 있으므로 바이퍼 주도의 개척으로 비중이 기울었다. 물론 개척에 필요한 인적 물적 지원 자체는 레테에서 내지만 레테가 데키루오에게 저지른 실수에 대한 보상 격이다.
- 산악수렵민 부족은 이를 '바위 마을'로 칭하기로 한다. 멀더(Murder)라는 흉악한 마을 이름이 붙은 이유는 과거 이 지역에 어마어마한 전투력의 살인자가 자리 잡고 접근하는 족족 살해한 역사가 있어서. 과거에는 그 멀더를 정체불명의 괴물 같은 존재로 생각한 모양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산악수렵민 부족들과 영주 야루오가 판단하기로는 아마 용병기사나 떠돌이 기사 같은 베테랑 기사 급의 전투력을 지닌 존재가 아니었나 추측하고 있다.
- 개발 시작 단계에서 인구는 영주 일가와 가신 9명에 이주민 약 20인 내외. 개발 초기 자금은 은화 200닢.(이후 데키루오가 보상금 받은 것이 플러스 알파) 이주민 20인의 1년 식비에 80닢을 소모, 초기에 세울 거주용 오두막 자재 8닢×5채로 40닢, 농기구와 식기, 공구함 등에 40닢, 나머지 은화 40닢은 영주 가신의 기본적 무장과, 어용 상인의 수익 등등에 소모된다.
- 이 인원으로 연간 개간 면적은 6인 부지 분량. 데키루오 가신단 9+이주민 20명을 모두 먹일 수 있는 30인 부지를 개척하는데 최소 5년. 게다가 이 수치는 농업에 익숙한 야루오와 라이토의 개간 속도를 기준한 것이고, 야루오 영지의 봉신인 관계로 해야 할 가도 정비, 영역 조사, 순찰 등의 업무를 포함하면 빠듯한 기간이다. 때문에 2년째부터는 바이퍼나 어용상인에게 빌리거나 혹은 레테의 추가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 대여의 이자까지 갚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질적 순이익이 나는 기한은 10년 가까이 될 것이다. 산적이나 맹수 습격, 부상자 발생, 전쟁 등의 불의의 사태를 고려하면 더욱 힘들어진다.
- 바이퍼에서 멀더까지는 야루오가 전속력을 냈을때 왕복 4~5일 정도 거리라고 한다. 편도 2일 가량으로 보면 될 듯.
- 룩스 - 랜서가 개발하게 될 마을. 아직 개발 시작까지는 2년 가량 시기가 남았다.
3.1.2 그 외의 지역들
- 레테 공작령
- 초를란드 산괴 서쪽에 있다. 본성은 그로스부르그.
- 원래 레테는 백작령이었는데, 왕세자였던 키레이가 데릴사위로 들어가면서 공작령으로 격상했다. 오버드라이브 후작령과의 경계에서 암염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그들과 분쟁상태에 있다.
- 북쪽의 레테 대하 맞은 편에 쿠시로 공국 사이야 자작령과 마주하고 있다. 때문에 대 쿠시로 최전선이며 수시로 잦은 충돌이 일어난다. 쿠시로에 침공을 받은 적이 있으며(쿈 전사 시절), 반대로 사이야 령에 침공한 적도 있다. (이쿠오 전사 시절)
- 오버드라이브 후작령
- 레테 공작령의 남쪽에 있다. 레테 공작령과의 경계에서 암염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그들과 분쟁상태에 있다.
- 로엔그람 백작령
- 레테 공작령의 서쪽에 있다. 본성은 오딘.
- 하이네센 남작령
- 로엔그람 백작령의 서쪽에 있다.
- 마리네라 백작령
- 하이네센 남작령 서쪽에 있다. 쿠시로, 아트림, 도르크와 국경이 닿아있다. 아트림 측의 입국 관문.
- 네라 자작령
- 초를란드 산괴 남쪽에 있다. 본성은 블리츠부르그.
- 남쪽의 타임 백작령과의 경계에서 이탄이 발견되어 그들과 분쟁을 치뤘으나, 왕세자의 중재를 통해 그 지역의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 타임 백작령
- 네라 자작령의 남쪽에 있다. 본성은 네리마.
- 북쪽의 타임 백작령과의 경계에서 이탄이 발견되어 그들과 분쟁을 치뤘으나, 왕세자의 중재를 통해 그 지역의 소유권을 포기하게 된다.
- 그리드아일랜드 자작령
- 타임 백작령 남서쪽에 있다. 본성은 베이진. 네르프와 국경이 닿아있다. 메드로아가 있는 곳이다.
- 키타코 준남작령
3.2 네르프 공국
페이트 남쪽에 위치.
3.3 지온 공국
페이트 북동쪽에 위치.
3.4 쿠시로 공국
페이트 북쪽, 레테 대하 너머에 위치.
뇌근의 나라. 공국내에서도 분쟁이 있으면 결투나 주먹다짐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크며 건수만 있으면 주변국 국경을 침범해서 주변국들로 부터 야만인이라 취급을 받고있다. 국내 개척엔 한계가 있고 영민들은 늘어나 궁핍해지기 쉬운 환경이라 외국의 영지를 뺴앗아 영토를 늘려 국민을 부양하고 국내의 불만을 해외로 돌리려는 경향인 것 같다. 전쟁을 과잉인구의 조절책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 듯. 덕분에 몇안되는 두뇌파들만 고생 중.
3.5 토르메키아 후국
쿠시로의 서쪽, 도르크의 북쪽에 위치. 페이트와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지는 않다. 원래는 아트림에 소속된 제후였으나 반란을 일으켜 독립했다.
3.6 도르크 제후연합공국
페이트의 서쪽에 위치. 토르메키아와 마찬가지로 아트림에 소속된 제후였으나 반란을 일으켜 독립했다.
3.7 아트림 대공국
페이트 서쪽에 위치. 인구나 규모는 페이트로 치면 키타코 준남작령 정도에 해당한다. 기사 5명과 병사 합해 200을 동원할 정도의 규모. 물론 서방 가도 한가운데서 물류로 벌고 있는 키타코 쪽의 경제력이 월등히 위다. 대공 남매의 세비가 연간 은화 300닢 밖에 안 된다.
원래는 페이트의 마리네라, 쿠시로의 근肉, 토르메키아 후국과 도르크 제후연합공국을 다스리던 큰 나라였으나 작중 시점에서 2세기 전 페이트와 쿠시로의 침입, 토르메키아와 도르크의 독립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그 이후부터 쇠퇴하여 작중 시점에선 주변국들이 건드리면 불쌍하고, 설령 먹더라도 건너편 다른 강대국들과 국경을 직접 맞대게 되서 그냥 완충지로서 냅두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대국으로서의 전성기는 페이트 성립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니 역사만은 장대한데, 페이트가 선제후 공국으로 건국하면서 마리네라를 뺏을 정도로 빠르게 약체화한 듯.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황제의 종군 명령조차도, 주변국의 무시행위로 인해 아트림에 도착하기도 전에 명령서가 증발해버리기에 수년, 혹은 수십년간 황제의 종군 명령을 무시해버린 상황이기도 하다(...)
수도인 리모네시아는 원래는 대공국에 걸맞는 위용을 보였으나 2세기 전의 전쟁에서 자갈밭만 남을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새로 만들어진 리모네시아는 왕가의 사냥용 별장 근처에 새로 지어진 곳이다.
4 등장인물
5 IF 스토리
6 야루오 종군록
6.1 산적(가면 용병단) 토벌
- 발단: 왕세자 상담역 야루오에게 자신과 거리낌없이 만날 권한(즉 양전하 상담역)을 주기 위해, 나나리 공녀는 명성을 얻기에 적당한 규모의 산적 토벌행을 억지로 떠안긴다.
- 이러한 토벌 임무는 기사단에 정식 의뢰되어야 하지만, 여러가지 급한 상황으로 편법을 쓰는 사람은 많이 있기 마련. 이 건 역시 공녀파인 타카미네 가를 통해서 올라온 청탁이다. 편도 5일 거리의 마을 인근에 10여명 규모의 산적이 출몰한 상태.
- 원래 명성 이외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는 강제 임무였고, 아직 농부 땟국물조차 안빠진 야루오에게 나니라의 시녀 샤나가 불쾌할 정도로 참전을 강요하면서 정치적 마찰이 발생할 위험까지 있었으나, 관계자들이 봉합하여 기사단의 의뢰를 통한 정식 종군(기사에게 요구되던 법적인 종군 기한에 포함)으로 인정받는다.
- 전개: 하지만 현지와의 시차 때문에, 해당 산적단이 만만한 규모가 아니라 용병으로 구성된 경험 풍부한 강병이며 현지 마을의 배반자들까지 끌어들여 숫자를 불린 상태임을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 원래 지원을 보냈어야 할 메드로아의 기친 프릭스 자작은 네르프 공국의 월경으로 인한 접전 때문에 손 쓸 수 없는 상황.
- 바이퍼 대는 적이 바이퍼 대 증원에 대해 잘 모르는 시기적 이점을 살리기 위해, 즉시 기습을 가해 적의 전력을 깎아놓기로 한다.
6.1.1 아군
뉴속데 대+메드로아 병력, 기사 3인(실전 경험 없음), 도합 51인.
뉴속데 가: 주장 야루오, 종사장 야라나이오, 종사 라이토, 명주 쥰, 병사: 마리오&루이지, 히코냥, 청년단 단장 오보로, 청년단 도리&그라 등 20명. 병력 절반 정도는 쿠시로 전쟁 참전 경험자.
데키루오&랜서 대: 기사 데키루오, 종자 신지, 종자 렌.
카와시마 가: 기사 류지, 종사 이치로, 가사(家士) 류이치
코이즈미 가: 가사(家士) 쥬드
어용 상인 오푸나
메드로아 병: 메드로아 경 마트리프, 적남 포프, 종사 치우, 드라고닉 적남 다이, 사냥꾼의 아들 마코토 외.
6.1.2 적군
가면 용병단+이탈 농민병, 기사급 2인(실전 경험 풍부) 포함 용병 17명, 전 농민 16명, 도합 33인.
단장 쟈기, 부단장 아미바, 용병단원 부시도[15], 용병대 경리 담당 아카기 등 용병부대 10인 이상+원 메드로아 사냥꾼 토메, 원 메드로아 농민 타이스케 외 메드로아와 인근 마을 출신의 농민병
특기사항: 갑옷을 뚫을 수 있는 고위력 쇠뇌 2기 보유.
6.1.3 1차전
초병의 완전 제거에 실패해 적 본대에 기습이 발각된다.
야루오 대는 중앙 본대가 투항 권고로 심리전, 데키루오 대와 카와시마 대가 양익에서 선두로 전투를 개시한다.
용병대는 양익에 기사급 주력과 쇠뇌를 보내서 돈좌시키는 동안, 쟈기가 쇠뇌를 이용해 주장 저격을 노린다.
야루오는 갑옷의 날개 장식 덕분에 부상은 회피, 저격병을 추적한 쥬드가 포위 당해 중상, 아측 기사인 데키루오를 노린 쇠뇌 공격을 신지가 받아 다리 중상. 기타 병력 역시 용병대의 유인에 말려 접전을 각오.
후위 예비대인 메드로아 경의 충고로 주장 야루오는 '이기고 있는 중에(아직 지지 않은 시점에서) 철수'를 결정.
이 시점에서 산적은 사망 6명, 부상 8명. 야루오 대는 부상자는 많으나 사망자는 나지 않았고, 기습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의도는 성공했다. 철수 시에 렌이 용병의 쇠뇌 하나를 노획한다.
6.1.4 2차전
용병대는 불리한 형세에서 시간을 끌수록 이탈자·배신자가 나올 것임을 인지, 그날 중 메드로아를 야습하기로 결정한다. 화공을 가하고 주민들을 습격하여 혼란을 유도, 메드로아 내로 침투한 주 병력이 주장 야루오를 사살하여 지휘부를 무너트리고, 그가 소유했을 금전(여비)을 강탈하여 도주하는 계획.
바이퍼 대는 화살의 부족으로 2일 후 공격을 예정하고 휴식에 들어간다.
용병대는 기습에 성공, 바이퍼 대는 전투력이 감소한 상태로 마을 내에 분산되어 각개 전투, 메드로아 병은 화재 진압 및 우회하는 산적 병력의 억제에 묶인다.
주장 야루오는 적의 의도에 그대로 끌려가서, 주민을 습격하는 산적 두목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우책을 범한다. 말을 타고 자신을 쫓도록 유인하려 했으나, 기마에 익숙치 못해 도피에 실패, 야루오를 보호하던 히코냥이 쟈기의 쇠뇌에 사망. 분노한 야루오가 쟈기를 사살한다.
두목을 잃고 사기가 꺾인 용병대는 항복, 전투 종료.
6.1.5 결과
뉴속데 측의 승리.
히코냥 전사, 라이토와 신지 외 중상자 5명, 그 외 상당수 중경상(루이지가 엉덩이와 다리를 창에 찔리고, 렌은 부시도에게 걷어차여 늑골 골절). 메드로아 병력 및 주민 사망 6, 부상 22(중상자 2명은 사망 가능성 높음).
부상자는 꽤 있으나 뉴속데의 사망자는 1명으로 제한되었다. 거의 행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메드로아의 사망자는 대부분 민간인 사상자로 추정.
용병 13명 사살, 4명 포로. 농민 출신 6명 사살, 포로 6명, 나머지는 도주. 쇠뇌와 부시도의 갑주 등의 소지품을 노획한다.
공훈에 대한 공적 보상은 '양전하 상담역'의 위치를 인정받는 것 뿐, 실질적인 보상은 없었다.
메드로아 측은 인근 페더와 몽크의 대표자와 교섭하여, 도망친 농민병(페더와 몽크 출신 있음)의 소탕을 마무리짓는 공훈을 건네고 대신 뉴속데 대의 포로와 노획물의 완전 소유, 여비 부담을 인정받는다.
포로는 1명을 제외[16]하고 노예로 팔아 전비를 충당, 주장 야루오는 아군 병력에게 적병 1명 당 은화 2닢의 보상을 내렸다. 이 종군에 은화 100닢의 지출을 각오했다.
뉴속데 대는 청년 세대들이 참전 경험을 쌓아, 행군, 전령, 병력 운용, 시가전, 야간전의 교훈을 얻는다. 첫 종군으로서는 가혹할 정도의 베테랑을 상대한지라, 이 처절한 경험이 신 뉴속데 가문과 바이퍼의 상무 기풍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주장 야루오는 지휘능력 면으로도 일개 기사로도 초심자의 한계를 보였다. 원래 뉴속데 대 단독으로 적의 2배 병력을 구성하려 했으나, 정보 전달의 오류로 예상이 빗나갔다. 전투를 앞두고 정보 습득에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작전 면에서도 개전시 이니셔티브는 잡았으나 이후로는 수뇌 저격, 야습 등 계속 적의 의도에 끌려갔다. 마을로 돌아갔을 때도 "적이 피해를 입었으니 이만하면 물러나줄 지도 모른다"는 말랑말랑한 기대감으로 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군이 숙련 용병, 그것도 기사 출신이라는 예상 외의 정예였음을 감안하면, 아직 제대로 된 기사 교육조차 받지 못한 농민 출신 신출내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전개였을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적 두목을 사살한 개인 공훈을 올렸으며, 기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눈뜨게 되었다. 지휘관으로서도 하루만에 기습을 걸고, 야습을 당하고, 최종 반격에 성공하여 승전하는 꽤 농밀한 경험을 했다. 이후의 참전에서 기습과 경계와 대비를 철자하게 하는 것이 다 이때의 교훈에서 배운 것이다. 게다가 타 영주와의 연합작전으로 실적을 올린 것은, 실체는 어쨌든 타인이 보기에 유능함과 지휘력으로 비추어진다.[17] 전반적으로 운이 따랐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공훈으로 야루오는 "마탄의 사수"라는 이명을 얻는다.
격렬한 시가전에서 보호받은 메드로아는 바이퍼와 우호 관계 성립. 영주 적남부터 마을 영민까지 기존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자기 방위 의지를 갖게 되어, 상설 청년단의 편성에 나선다.
왕복 시간을 고려할때 총 종군 일자는 10일+α
자의적 판단으로 야루오를 위협했던 샤나는 공녀파인 마로의 꾸짖음을 받고 임시로 나나리 휘하를 떠나 마로 저택에서 시녀 견습을 받게 된다.
6.2 남방 가도 순찰
- 표면적 이유: 왕세자 를르슈의 의뢰로, 네르프와의 대립으로 치안이 약화되고 있는 남방 가도의 치안 순찰에 뉴속데 대가 출정한다.
- 가면 용병단의 산적질 역시 근본적으로 이것이 원인이다. 네르프 국경으로 참전하려는 용병단이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분탕질 쳤던 것.
- 출정 코스는 공도에서 남방 가도를 통해 메드로아까지 왕복하는 것.
- 뒷배경: 표면적 이유는 순찰이지만, 사실은 를르슈가 변복한 채로 동행하여 종군 경험을 쌓고, 백성의 현실을 돌아본다는 잠행 목적이었다.
- 를르슈는 이런 의도를 타마키를 통해 야루오에게 전달하고, 를르슈의 여관 C.C.도 미래의 왕을 위한 실전 경험 필요성을 납득하여 협조하기로 한다. 상부에의 보고는 를르슈가 공도를 빠져나간 이후 사후 보고하여 기정사실로 만들려고까지 했다.
- 하지만 야루오는 충분한 병력과 유사시 책임문제, 그리고 귀찮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동행을 거절한다.
- 이 안건은 타마키와 마로를 통해 궁정까지 올라간다. 공왕과 고위 귀족들은 빠른 시일 내에 를르슈 왕세자가 종군 경험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 하지만 지휘권 문제 탓에, 실제 지휘관인 야루오가 현장 지휘, 귀환 후에는 왕세자가 지휘하고 야루오가 보좌한 것으로 소문 내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맞춘다. 대신 야루오에게는 그만한 물질적 보상을 지불하기로 약조. 그리고 이 사실은 왕세자의 자존심을 고려해 를르슈와 동행할 친위대에는 알리지 않았다.
6.2.1 아군
뉴속데 대, 왕태자 친위대, 의용 기사대(예비 공녀 친위대) 3대 연합, 총 50인 가까이.
뉴속데 대: 총지휘관 십기장 야루오, 종사장 야라나이오, 종사 라이토[18], 명주 카미나, 청년단 단장 오보로, 청년단 도리&그라, 병사 마리오, 진 등 20명(추정). 메드로아 전투의 부상자를 바이퍼로 귀환시키고 교대 요원을 불러서 재편성. 사실 야루오로서는 1차 동원 직후에 연속 동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마을 내부적으로는 약간 불만이 있었다.
타카스 분대: 기사 류지, 종사 이치로, 가사(家士) 류이치
파속데 분대: 기사 데키루오, 종사 키루오, 병사 타이스케
분견대: 기사 랜서, 병사 마코토(데키루오가 대여), 정체 불명의 기사 제로와 그 종자 현무. 비상시 인원이 부족한 쪽에 증원 및 전령 역할.
왕세자 친위대: 부차라티 팀의 브루노 라 부차라티(대장), 죠르노 라 죠바나(부장), 귀도 라 미스타, 레오네 라 아바키오, 나란차 라 길가, 판나코타 라 푸고 6인과, 디아볼로 팀의 죠스케 라 히가시카타[19](전령)까지 합쳐 기사 7명, 죠스케가 모리오에서 불러온 마을 출신의 군사 7명.
디아볼로는 일단 실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이 없는 부차라티 팀을 중심으로 참전. 왕세자 친위대에겐 귀중한 훈련기회인 동시에 주군인 를르슈의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
테이토쿠 대: 테이토쿠 라 카키네(대장), 토우마 라 카미조(부장), 액셀러레이터 라 벡터, 시아게 라 하마즈라(전령)의 기사 4인.
나나리는 이들 임관하지 못한 젊은 하급 기사들을 의용병으로 참전시켜서, 차후 그 공적을 높이 사서 공녀 친위대로 채용하기로 한다. 이 밑작업을 위해 그들의 아내인 미사카, 프렌다들에게도 말을 맞춰놓는다.
6.2.2 적군
민간인에 섞여 있던 좀도둑 2명
산적 사모트 일행: 몇 개의 산적들이 뭉쳐서 22명.
6.2.3 과정
기본적으로 야루오에 의한 를르슈와 스자크, 왕세자 친위대, 공녀 친위대의 훈련 및 실전 체험 교실 분위기로 흘러간다. 행군, 부대 운용, 야간의 혼란 대처, 서민이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착실한 군대"에 동행할 수 없는 성벽 밖의 위험한 현실을 통한 서민 위무의 현실을 배우게 된다.
메드로아 하행 첫날 밤, 호위하고 있던 민간인 중 좀도둑이 타인의 짐을 훔치려 한다. 체포하려는 마코토의 빈틈을 타서 뒤통수를 후려치고 도주하려는 것을 랜서가 불러온 증원으로 체포.
한 차례 더 도둑 소동이 있었고 카키네 대가 체포. 빚 지옥은 벗어나겠다고 환희하는 하마즈라
세 차례 가량 의심스러운 집단이 경비대를 보자마자 도주. 교전은 없었음.
데키루오는 야루오를 대리하는 부지휘관으로서의 경험과 책임자로서의 중압감을 배운다.
귀환중, 산적 연합 집단과 조우. 사모트, 귀작이 두목 급. 부하들이 비축한 식량을 다 먹는 바람에, 겨울을 앞두고 어쩔 수 없이 벌이를 위해 나섰다. 하지만 마탄의 사수와 바이퍼 대의 명성을 들은 상태이고, 2배 세력차도 두려운 나머지 머뭇거리면서 진을 재편할 시간을 주고 만다.
야루오들 본대는 궁병 역할로 중앙, 데키루오와 랜서 대가 좌익, 친위대가 우익.
산적들은 숲 가장자리에 뭉친 채로 머뭇거리다가 돌격 타이밍을 놓치고, 제로가 개전을 지시. 야루오의 쇠뇌 공격으로 100미터에서 방패를 뚫고 일발 사살, 50보 전진 후 본대 궁시 일제 사격, 이후 무기 교체 후 좌우익 포함 전체 돌진.
원래부터 산적들의 사기가 낮았던 관계로 일제 사격 단계에서 사실상 승패는 났고, 백병전 도중 사모트가 투항하면서 전체가 항복.
귀환시 노조무 라 스즈미야가 를르슈의 갑옷 시난쥬를 가져와 개선 지휘관으로서 를르슈를 내세우는 명령을 전달한다. 다만 를르슈와 왕세자 친위대를 가장 앞에, 전리품인 포로를 중간, 실제로 가장 용전분투한 뉴속데 병력을 후미에 물려서 개선 행진하는 안은 를르슈가 거절한다. 를르슈는 영주의 명성이 영지의 명성임을 이용, 기본 부대 개선 행진 순서는 동일하되 야루오를 자신의 곁에 동행시켜, 함께 승전의 명예를 나눈다.
6.2.4 결과
포로 14명, 8명 척살.
아측의 부상 11명.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의 전투였으며, 한편으론 가도의 안전 보장이라는 대외적으로 자랑할만한 훌륭한 공적이었고, 산적들을 포로로 잡아서 당당하게 행군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적이 눈에 보였으며, 사망자가 없는 완승이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든 대민적으로든 좋은 결과만을 낸, 왕세자의 첫 출진에 어울리는 종군 경험.
야루오로서는 왕위 계승권 1, 6, 7위의 왕자 세 명을 돌봐야 했기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건이었다.
남부 가도 경비의 결과로 야루오는 왕으로부터 은화 100닢의 보상을 받는다.
이 중 30닢을 데키루오에게, 20닢을 류지에게, 랜서에게는 10닢+스사오노를 하사.
를르슈는 여러모로 현실을 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였으며, 마지막 개선 행진에서 야루오의 입장을 세워주는 것으로 왕족의 도량과 지혜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부상자를 무시하는 공왕비를 꾸짖으면서 부하의 소중함과 인명의 의미도 깨우쳤음을 보여준다. 이를 인지한 귀족들이 네라와 타임 대제후 간의 분쟁의 조정역을 맡겨보기로 한다.
왕세자 출정, 전사자 없는 완봉승이라는 소문은 이웃 국가에까지 퍼져서, 네르프와 지온의 왕세자들은 오로지 경쟁심이라는 단순한 이유 하나로 무익무용한 국경전을 벌여 큰 손실을 낸다. 네르프와 지온의 공주들을 통해 이 참전 기록을 전달받은 를르슈는 무가치한 전투를 일으킨 그들의 행태를 따갑게 비판한다.
목적지가 편도 5일 거리인 메드로아이므로, 종군 일자는 10일+α로 추정.
6.3 제후 암살 미수 사건
타임 백작령은 노비스케 백작의 무기력한 통치에 내부적으로 곪아들어 가고 있었다. 장기적 비전은 물론이고 내부의 불만을 풀어줄 단기적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타임 적남 노비타는 네라 자작령과의 중간지대에서 발견된 이탄을 놓고 경쟁이 벌어지자 네라측 마을을 습격하도록 지시한다.
이를 시행하던 스네오는 네라에 포로로 잡혀 처참한 고문을 받고 노비타의 지시였음을 실토하고, 결정적 증언을 확보한 네라는 이를 왕실과 대제후들의 중재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로서 타임 백작령을 대표하여 노비타와 네라 백작령 간의 재판 및 중재가 벌어진다.
원래 레테가 중재를 맡고 있었으나, 를르슈가 남방 가도 순찰을 통해 리더십과 판단력을 보여줌에 따라, 제후들은 이 사건의 중재를 맡겨보기로 한다. 왕세자로서 왕위를 계승하기 위한 첫 실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야루오는 중재자인 왕세자가 직접 동원할 수 있는 실적 있는 기사이자, 만약의 상황시 분쟁 양자를 위협할 수 있는 병력 동원 능력이 있는 영주로서 참가한다. 축첩을 비롯한 집안 문제에 휘말려 발등의 불이 급해진 데키루오와 랜서는 당장은 끌고다니기 어렵게 되었고, 미역과 렌 역시 이전 동원의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운 상태. 결국 야루오는 직접 재판에 임하게 된다.
노비타는 증언이 확보되어 패배할 수 밖에 재판에서 "습격 사건 자체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노비가를 대표하여 근신에 들어간다고 선언. 그리고 그 근신처로 왕실 직신인(하지만 록과 미유키의 고용을 통해 자신의 손길이 닿은) 라 뉴속데가를 지정한다. 이는 더 크게 손해를 볼 상황에서 노비타 자신의 근신과 적절한 합의금으로 무마한 것.
대디와 왕세자는 노비타의 계략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일단 더 나은 대책이 없기에 노비타의 의도를 받아들인다. 1차 중재는 여기서 끝, 화해금의 액수와 지불방법은 차후 교섭, 근신의 감시는 왕세자 친위대와 야루오가 맡는다.
노비타는 교섭 와중에 네라측 인간이 폭발하거나 암살자를 보내와서 화해금 교섭이 무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고, 실제로 네라의 백성들은 보복 이외에는 전혀 납득할 수 없기에 마을의 종사 출신과 고용 암살자를 동원해 노비타를 습격한다.
6.3.1 적군
킴블리 - 네라 출신 전직 기사, 살인청부업자. 전직 기사 신분을 이용해 공도에 잠입 루트를 열었다.
스카, 베커니어 - 타임과 네라의 항쟁 지대였던 이슈발의 종사 출신. 타임의 습격으로 가족을 살해당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다.
그리드, 엔비, 글러트니 - 킴블리로부터 의뢰를 받고 슬램에서 대기중이던 퇴출 담당조.
팀 마르코 - 네라 출신, 뒷세계의 의사. 킴블리들을 숨겨주었다.
6.3.2 아군
라 뉴속데 외부 호위 - 프로슈토, 펫시
라 뉴속데 내부 호위 - 죠스케, 아바키오, 록, 얏떼라렛카오
고우다대 - 상황 발생 후 라 뉴속데 가에 가장 먼저 도착.
왕세자 친위대 디아볼로 팀 - 상황 발생 후 긴급 출동.
야루오대 - 랜서대, 데키루오대를 거느리고 출동
랜서대 - 랜서, 미소기, 젠키치. 공훈을 얻을 기회를 위해 미소기와 젠키치가 랜서에게 조력.
데키루오대
6.3.3 전투 전개 및 결과
암살자들은 경비 업무 중이던 프로슈토에게 '요인 호위 기사에게 긴히 전달할 비밀 이야기가 있다'며 접근, 칼로 찔러 살해한다. 호위라고 하지만 제대로 경계심을 가지지 못하고 기습을 허용한 셈.
소란이 발생하자 인지한 디아볼로가 를르슈에게 사건 발생을 최초 보고, 디아볼로는 브체라티 팀을 급파했고, 왕세자와 상담중이던 야루오와 포프 역시 병력을 보낸다.
밖의 소란으로 위험을 인지한 라 뉴속데 가에서는 항쟁 경험이 있는 노비타가 일시적으로 지휘를 잡는다. 얏떼라렛카오를 보내 문 밖을 확인하고, 죠스케가 현관을 지키고 아바키오는 부엌문을 막고 록이 여성진을 호위.
건물 밖에서는 경비중이던 펫시와, 네라에서 암중 호위로 보낸 엘릭 형제가 암살자들과 대치. 펫시는 암살자가 킴블리와 스카 외에 또 있을줄은 몰라 기습을 허용하고 쓰러진다. 엘릭 형제는 노비타를 탈출시키기 위해 뒤로 얏떼라렛카오를 물리려고 하지만, 3대3 대치에서 3대2가 될까봐 머뭇거리던 얏떼라렛카오는 암살자를 막아서다 전사.
죠스케가 좁은 입구를 막은 채로 시간을 버는 사이, 인근에 대기중이던 쟈이안이 병력을 끌고 와 가세. 거기에 브체라티 팀이 가세하면서 피아식별 문제가 생기지만, 야경을 통해 안면이 있는 나란차와 미스타가 확인해준다.
대부대가 도착해 가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원한이 깊은 아슈발 출신들은 강행돌파를 고집한다. 베커니어는 쟈이안들을 막고, 스카는 계속 죠스케를 돌파하려 한다. 결국 죠스케가 어떻게든 막는 데 성공해서 정면으로 쳐들어온 둘은 결국 처치한다.
살인청부업자인 킴블리는 담을 넘어 우회하려 하지만, 야루오가 랜서대, 데키루오대를 비롯한 병력을 끌고 와서 건물 측면과 후면을 제압한 상태라 그대로 들키고, 반항하다 사살.
노비타를 보호하는데 성공하면서 제후 암살 사건은 미수로 그친다.
아군 사상자: 프로슈토 전사, 펫시 전사, 얏떼라렛카오 전사. 나란차 중상, 죠스케 중상. 엘릭 형제 중 알폰스는 사망, 에드워드는 의식이 가물거릴 정도로 중상. 록 경상. 살인청부업자 킴벌리와 겨룬 쿠마와 젠키치 중상.
이외에 고우다대와, 잔당 처리 과정에서 공국 기사단 등에 사상자 있을 수 있음.
적: 암살 관련자 6명 현장 사살, 팀 마르코 포획.
6.3.4 사건 후 뒷정리
를르슈는 관계자들을 왕성으로 집합시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상황이 커진 만큼 지휘권을 아쳐가 회수할 수도 있었으나, 를르슈가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맡겠다고 자청하여 뒷정리까지 를르슈가 전담하게 된다.
한발 늦게 도착한 핫토리대는 를르슈 허락 하에 노비타 호위.
포프대, 류지는 를르슈 측면 경호 및 전언 전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데키루오대는 부상자 회수와 간호를 담당.
데키루오와 랜서의 요청에 따라 키레이는 레테 저택을 긴급 구호소로 제공한다.
공국 기사단에서는 로엔그람 휘하의 이명을 가진 영주를 요청해, 순회 경비로 수도 치안을 잡는다. 이 단계는 슈드나이 외 로엔그람계파 영주가 맡지만, 야루오를 시험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계엄 사령관은 야루오가 하룻동안 맡게 된다. 를르슈가 왕성 회의에서 돌아오고 나서야 계엄 사령관·치안 책임자 권한이 회수된다.
대디는 각 성문에 사람을 배치해 네라 인원의 공도 출입을 감시하기로 한다.
다만 사건의 주범격인 쿨가는 입장이 약해진 터라, 엘릭가 사람 이외에는 행동에 제약이 걸린다.
와시즈는 순회사 등의 인력을 이용해 거리에서의 내사를 맡는다. 그 결과 살인청부업자 킴블리들이 남문을 통해 당당하게 들어왔음을 적발한다. 남문 담당자인 오즈마는 책임을 지고 일시 구금되고, 카이지가 임시 검문 담당을 맡는다.
킴블리가 불명예 표식을 새기기 전에 도망친 터라, 네라 측에도 책임 여지가 있다. 하지만 검문을 까다롭게 했으면 유통에 문제가 생기므로 불가항력인 부분을 교묘히 누린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공도 내에서 이름을 당당히 사용한 점을 이용해 동조자의 추가 수사는 편해지는 면이 있고, 마로가 휘하 징세관을 통해 숙박, 음식 관련 길드에 탐문하기로 한다.
나나리는 외국 왕녀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설명을 한다. 외국 요인이 머무르는 동안 발생한 암살 미수/테러 사건이므로 호위에 대해 불안감을 품을 수 있지만, 를르슈와 나나리가 사건 전반과 수습 과정을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원만히 덮는다.
나나리는 공녀 친위대 여성진을 통해 스킬 아웃, 아이템에 슬럼가 내부 조사를 의뢰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스킬 아웃 초대
키요마로 이하 재무계 젊은 기사들은 재무계가 돈 계산만 하는 겁쟁이 도련님이라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경비에 자발적 참여. 하지만 막상 소집을 걸어도 참가자가 적었고, 참가한 시점도 하루 늦는 바람에 푸대접을 받는다.
타카미네 가 종사 L, 유우지 라 코우사카, 아카츠키 라 코토부키 참여. 각자 전력이 될 수 있는 약간의 가인들을 대동하고 있다.
다행히 하마즈라가 왕녀 친위대의 임시 교대요원으로 데려가 준 덕분에 재무계도 현장의 공기를 맛보고, 차후 종군 경험에 대한 의욕을 가지게 된다.
뉴속데 그룹 여성진은 아미를 중심으로 후방 지원 및 사령부, 츠무기와 미코토를 중심으로 공녀 친위대 여성진과 공녀 시녀들로 구성된 궁정·슬럼 정보팀, 미노리와 요시카를 중심으로 한 구호반으로 편성된다.
아미는 술집 해왕을 기지로 삼고 연예인들을 움직여 대민 언론 선전 및 기사들이 귀환했을 때 휴식을 지원한다. 타마키는 연예인 업무의 조정. 덕분에 "흑기사" 데키루오와 "질풍의 사냥개" 랜서의 위명이 높아진다
레테 저택에서는 부상자들의 간호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미노리, 요시카, 코나타, 메다카 등 기사 부인들이 참여.
츠무기는 공녀 친위대 부인 프렌다들의 아이템 인맥을 이용해 슬럼가 출신인 스킬 아웃과 아이템에 협조를 요청한다.
키리노는 부친에게 이야기하여 업무 비용의 사전 지급을 수배한다.
스킬 아웃과 아이템의 정보 제공으로, 슬럼가 내부에 숨어 있던 암살자의 잔당(퇴출조)를 적발.
최후의 동조자 진압을 위한 진압 부대는 다들 야루오를 쳐다보는 가운데 를르슈의 판단에 따라, 로엔그람과 슈드나이 측에게 맡긴다. 공국 기사단에게 공훈을 분산해주고, 야루오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판단. 메크링거가 네라의 암스트롱, 타임의 핫토리, 왕세자의 스자크 등과 함께 돌입하여 잔당을 처치한다.
최종적으로 암살자 잔당까지 처리됨에 따라, 비상 체제는 해제된다. 를르슈는 키요마로, 야루오, 포프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위문금, 보수 등을 협의한다.
그 결과 적남에게는 서훈, 1대 뿐인 순직자는 귀족 계급 일급 승진, 나머지는 위문금과 보상금을 내는 것으로 포상 내용을 결정짓는다. 사상자가 꽤 났기는 했으나 보상은 낮은 편인데, 사건의 본질이 좋지 못해 개인의 공훈으로는 의미가 있되 조직적 공훈으로 내세우기에는 껄끄럽기 때문이다.
그 대신 를르슈는 죠스케, 아바키오, 나란차, 미스타에게 포상으로 뱀프에게 의뢰한 간이형 양산 판금 갑옷을 하사한다.
알토리어는 랜서에게 서훈을 약속했었으나, 하필이면 기친을 팔아넘기게 한 죄로 단독 서훈할만한 공훈이 아닌 관계로 알토리어 의뢰로 랜서를 위한 '다음 찬스'를 만들어주고 출정시 비용 등을 알토리어가 해결하기로 한다.
기사단이나 관료기구에서도, 인재 발굴 및 인원 보충이라는 점에서 이 '다음 찬스'에 협조하기로 한다.
오버드라이브는 죠타로가 죠스케의 문병을 하고, 상황이 수습된 이후 공식적인 위로회를 개최한다. 이걸 계기로 노비 가와 쿨 가의 양가 화해도 연출하고, 데키루오와 죠스케의 약혼도 정식 발표, 야만인 취급 받던 죠스타 가문에서는 사교 실적도 올릴 수 있게 된다. 실책을 저지른 네라는 차후 1회의 형식적 협상을 통해,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협상 조건은 전면적으로 노비타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로서 사태는 일차적으로 종결.
훗날 네라에서는 암살자가 나온 종사들의 원 출신 마을을 심문하지만, 노비와 타협한 쿨 가에 대해 영민 전체가 반항하는 바람에, 결국 전원이 참살된다. (마을을 관리하던 대관부터 먼저 목매달렸다.)
이번 사건은 장기간에 걸친 제후 분쟁 조정 업무에 왕세자의 측근으로서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정식 종군 일자로 인정받을지 미지수다. 더군다나 종군과는 관계 없는 외국 왕녀 환영회(를르슈 취향의 점심 식사회)과 각종 연회 참석 및 제후간 조정, 혼인 주선 등의 업무까지 합하면 야루오에게는 이미 과도할 정도의 중압이 중첩된 시기였다.
6.3.5 논평
이 사건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태였다. 노비타도 대디도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있었고, 이를 대비해 엘릭 형제를 배치해 놓았다. 를르슈 역시 친위대를 파견해 호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외곽 호위가 너무 쉽게 뚫렸는데, 간단한 속임수에 속아넘어가서 접근을 허용할 정도로 경호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왕세자 친위대의 낮은 교육수준이 드러났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투가 벌어진 이후에도 사상자 비율은 꽤 손해를 봤다. 전문적인 살인청부업자/기사급이 목숨을 걸고 날뛴 만큼 피해가 없을 수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건 자체가 예방할 수 없는 성격을 띄고 있기도 했다. 항쟁이 일상화된 중세 세계이고, 공도 입장 검문 역시 물류를 생각하면 차단할 수도 없었다. 뚫릴 수 밖에 없는 곳이 뚫렸다, 그렇게 봐야 할 것이다. 일단 급한 것은 왕세자 친위대의 질적 문제와, 인력 충원 문제의 해결이다.
수도 테러 사건으로서도 위협적이었다. 외국의 공주님들이 머무르는 도중에 발생했으니, 외교적 불안까지 있을 수 있었다. 를르슈가 사전에 보여준 리더십과, 결혼 희망자라는 위치 덕분에 불만을 쉽게 누를 수 있었음이 다행이다.
야루오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공국의 차세대 중견으로 위아래 할 것 없이 인정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마탄의 사수 다운 솜씨도 보이고, 죠스케를 통해 오버드라이브를, 타마쨩을 통해 타카미네 가를 등에 업는 정치적 술수도 보여줬고, 상황 발생시 병력을 움직여 진압에 일조했고, 왕세자 친위대와 노비타 등의 동년배 제후 후계자들과도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계엄 사령관으로서도 활약했다. 특히 슈드나이는 기사단 부단장으로서 야루오가 더 커 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를르슈는 차기 공왕으로서의 길을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 남방 가도 순찰에서 서민의 현실을 배웠다면, 제후 분쟁 중재와 암살기도 사건 수습에서 귀족 지도자로서의 실무 능력을 시험받았다. 이웃나라 왕녀들이 교류하러 찾아오면서, 이웃 왕자들과 대비되어 더더욱 유능함이 돋보이게 된다. 하지만 본인의 부하가 아직 미숙한 면이 있기에 그 보충이 시급하다.
한편 이번 사태는 유열 취미에 매달리던 키레이와 대디에 대한 통렬한 일격이기도 했다. 키레이는 안방을 휘어잡지 못해 루카가 사건을 터트리게 만들었고, 대디는 네라 출신을 관리 못해 암살 사건을 터트린다. 진작에 데키루오와 랜서를 제대로 대접했더라면 그들의 공훈의 일부는 레테와 네라의 기여도로 평가되었을 것이다.
결국 키레이는 결국 데키루오와 랜서가 레테와 결별하는 것을 용인, 보상금을 내는 것으로 뒷수습했다. 대디는 랜서의 구슬을 자른다 만다 하던 것을 포기하고, 랜서가 다른 여자를 안아도 넘어가 줄 것을 확약하며 타마모를 안긴다[20]
6.4 서방 가도 순찰
녹림 기사단 부단장 코이즈미는 와시즈가 획책한 산적 목격 정보에 이끌려 출정했었다. 와시즈의 계략대로, 이 지역에 산적이 없는 건 아닌데 기사단 부단장이 출정해야 할 정도의 거대한 집단도 아니다, 하지만 인근을 털어보면 산적이 찔끔찔끔 나와서 끊임없이 발목을 잡히는 싫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대해 아쳐는 그만하면 됐으니 귀환하라는 왕명을 내리고, 이를 야루오는 코이즈미에 대한 연락사로서 키타코로 파견된다.
여기에, 알토리어 공왕비가 계획한 서방 가도 경비대가 따라붙는다. 경비대 편성은 아쳐가 를르슈와 나나리를 꼬드겨서 짜도록 했다. 암살 미수 사건에서 종군 경험의 필요성을 느낀 재무계의 도련님들과, 왕세자 친위대, 공녀 친위대, 법무계에서는 킬번의 적남 네우로가 참여한다. 거기에 연예인 길드 데포코가 키요마로를 쫓아오기 위해 구실을 만들어 참가.
표면상 남방 가도 경비대와 코이즈미에게 보내는 특사는 별개이므로, 야루오는 특사쪽, 키요마로는 경비대쪽 담당. 하지만 실제로는 야루오가 첫 출정인 초보자, 귀족 도련님들, 슈퍼 니트, 전직 산적이라는 놀라운 편성을 데리고 공적을 만들어 줘야 했다.
다행히 공비는 충분히 나오고(키요마로와 아카츠키 등 재무계가 여기 참가하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후하게 지불할 수 밖에 없다), 참가자들의 사례금도 별개로 계산한다.
연속된 동원으로 병력 소모가 꽤 있어서, 야루오는 산악 만족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용병으로 고용한다.
시기는 이미 겨울이라, 동계 행군의 어려움 역시 겪게 된다.
6.4.1 아군 편성
- 경비대: 키요마로(경비대장), 류지(부장), L, 아카츠키, 후리츠, 유우지 외.
- 야루오 쪽에서 궁병 몇 명을 배치시킨다.
- 왕세자 친위대: 디아볼로 이하 디아볼로대, 키하라, 브레라. 전사자를 대신해 사모트대를 노예병으로 데리고 간다.
- 공녀 친위대. 테이토쿠, 카키네가 신규 고용 모토하루. 엑셀러레이터 외.
- 연락사: 네우로(정사. 몸 하나만 가지고 참여), 정사 보조 이치죠(카이지가 파견)
- 야루오 대: 야루오(부사), 라이토(여전히 부상이 낫지 않았으나 종군), 야라나이오, 마리오, 쿄우스케, 오보로, 하쿠오로, 쥰.
- 산악 수렵민: 안개(키사메, 하쿠), 모래(테마리, 칸쿠로)
- 데키루오대: 키루오, 마코토, 타이스케.
- 랜서대: 키바야시(쿠마 대리), 마일즈, 기타 네라에서 빌린 병력.
- 여성진(연락사 시녀): 요시카, 린, 데포코, IA
6.4.2 적
- 겐스루 - 키타코로의 여정 중 여행자 사이에 숨어 있던 도둑. 야간에 짐을 들치기 하려던 것을 아카츠키가 최초로 발견했으나, 발놀림 등 수련을 쌓은 흔적이 있어 아카츠키의 가신 후리츠의 조언으로 지원을 불러온다. 류지의 지휘로 L, 이치로, 도리가 지원, 데키루오는 본인이 직접 출동.
- 처음에는 사로잡으려고 했으나, 싸움이 격렬해지고 후리츠가 다리 뼈까지 깊이 베이는 부상을 입자 결국 척살한다. 아카츠키도 꽤 부상이 컸으나 사지는 멀쩡.
- 요시카가 있던 덕분에 후리츠의 간호는 할 수 있었으나, 결국 살리지는 못하고 키타코에서 사망. 그나마도 요시카가 없었더라면 현지에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목을 쳐야 했을 수도 있었다.
- 시오니 왕녀 구출 - 약 60~70의 산적이 시오니 일행을 공격중.
6.4.3 전투 전개
선견대 산악 수렵민이 여자 비명소리를 듣고, 쥰, 하쿠, 칸쿠로가 선행 파견. 야루오대는 경비대와 분리하여 가도를 벗어나 비명이 난 곳으로 이동한다. 네우로와 이치죠도 견학을 위해 억지로 야루오대를 쫓아온다.
시오니와 접촉한 쥰은 적의 수가 많고 불분명한 상황이므로 시오니 시종의 구출은 거절, 지형을 이용해 금족한다는 방침을 세운다.
쥰들은 엄호사격을 하는 동안 한 명씩 번갈아 후퇴하며 시간을 번다. 여기서 하쿠 또는 칸크로우가 최소 한 명 쓰러트림.
그 벌어준 시간을 이용해 야루오는 라이토에 몇 명 붙여 우익으로 돌려 잠복. 본대는 2열 횡대로 배치한다.
본 공격은 야루오의 쇠뇌 장거리 저격에서 시작. 일격에 죽이지는 못했으나 팔 같은 곳에 맞췄다.
이후 사거리에 들어온 적을 본대와 우익의 십자포화를 펼쳐서 킬존을 형성한다. 산적들은 여기에 압도당해 일시 돌격을 멈추고, 이때문에 더욱 두들겨맞는다.
산적들도 소수의 활로 응전하지만 크게 효과는 없다. (다만, 나중에 야루오가 흐르는 화살에 맞았음이 밝혀진다.)
산적은 대형 방패를 이용해 돌진팀(3인)을 전진시키고, 그에 대응해 데키루오대와 랜서대가 돌격해 백병전으로 격파.
돌격 2파를 분쇄한 시점에서 산적들은 쇠뇌 사거리 밖으로 후퇴해서 대치.
교착 상태에서 적의 숫자는 현재 아군 전투원의 2배 정도. 60~70 정도. 기습 당한 셈이기에 적이 당황해 후퇴했을 뿐, 충격을 회복하면 달려들 위험이 있고, 화살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쥰의 호소로 철수한다.
6.4.4 결과
두 배 병력의 산적과 조우해 일정 숫자를 쓰러트리고 물리쳤으니 전과는 충분, 외교 사절·타국의 공주님을 구출했으니 더 중요한 용건으로 경비 업무를 도중 방폐해도 흠이 되지 않는다. 더 싸운다면 욕심, 합리적인 시점을 택해 적절하게 전략적 후퇴를 택한 것이다.
산적들은 돌격팀을 편성해 파상공격을 하거나, 무질서한 도주가 아니라 사거리 밖으로 후퇴해 관망하는 등 훈련도는 꽤 높았다. 계속 싸웠으면 사상자가 커졌을 위험이 있었다.
산적들도 주요 가도에서 떨어져서 숨어서 월동하던 차에 갑자기 군대가 튀어나와서 함부로 덤비고 싶지 않은 상황이므로, 양자 모두 전투를 마치고 쉽게 물러날 수 있었다.
산적 잔당의 뒷정리는 코이즈미에 보고해 기사단을 청하기로 한다.
랜서 대에서 한 명이 중상(엘릭대 병사 요키). 야루오대는 우익 마츠다씨가 중상, 그리고 경상자 다수.
야루오도 운 나쁘게 화살이 갑옷 틈새에 맞았다. 하지만 부상을 일찍 말하지 않아서 인근 촌락에 도착하고 나서야 주변인들이 알게 되었다. 게다가 부러진 화살이 박힌 상태라, 절개 수술로 뽑아내야 했다. 중갑주를 입은 상태에서 틈새로 박힌 거라, 정말 운이 나빴다고밖에 볼 수 없다.
코이즈미의 제안으로 시오니는 외국 공주로 대접하며 공도로 데려가 와시즈에 떠넘긴다.
실제 전투와 구출은 전부 야루오가 했지만, 장식용 우두머리로 따라온 네우로가 구출한 것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다. 네우로는 법무계로서 자랑할만한 공훈을 얻는다.
공녀 친위대와 재무계 도련님들은 실전 경험을 얻었고, 전투 임무의 값어치에 대한 교훈을 얻는다.
왕세자 친위대에서 키하라는 즉시 전력이므로 채용, 브레라는 비채용. 노예병은 빠릿빠릿하진 않지만 두목 사모트가 협조적이라 써먹을만 하다고 평가, 사모트는 2등 시민으로 승격, 그 부하들에게는 술과 먹을 것을 내렸다. 이는 노예병 동원을 거절했던 키사쿠조차 흔들리게 한다.
공녀 친위대를 포함해, 이번 경비에 참여한 젊은 기사 자제들은 정식으로 서훈을 받는다. 이번 경비와 서훈 자체가, 암살 미수 사건의 포상이 불충분한 것을 보충하기 위한 기획이다.
야루오 대의 전술은 완숙의 경지에 들어섰다. 쥰의 선행대가 보여준 것은 엄호사격과 기동을 반복하며 후퇴하는 센터 필(Center Peel) 혹은 원호사격이다. 바이퍼 사람들의 보도 기동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걸 생각하면 파르티안 샷에 가까울지도.
야루오는 즉석에서 부대를 둘로 나눠서 십자 포위망을 형성했다. 라이토는 간단한 지시를 즉시 이해하고 일익을 담당했는데, 이는 바이퍼 사람들이 협동 사냥 경험으로 전술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높은 연사속도 덕분에 2배 전력이 궁병에게 접근을 못할 정도였고, 바이퍼병들의 약점인 근접전은 랜서와 데키루오들 기사들이 장애물 역할로 커버. 화살만 떨어지는 것만 조심하면 되는 완성형 전술에 도달했다. 사상자가 나고 야루오도 부상을 입었지만, 전술적 실수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었으니 그저 운이 나빠서, 혹은 전쟁에 나서면 있을 수 밖에 없는 손실 규모였다고 봐야 한다.
서방 가도 순찰 기간은 남방 가도 순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왕복 10±일로 치면, 야루오는 적어도 30일, 아마도 40일 가까운 종군을 마친 셈이다. 중세 기사는 1년에 법적으로 40일의 종군 기한이 요구되었으므로, 거의 다 채웠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방 가도 순찰은 야루오의 기사 수업 기간이 짧은 것에 대한 태클을 막기 위해 눈에 보이는 실적을 더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므로, 이제 야루오는 최소한의 기사 수업 기간 6개월 정도를 채우고 귀향해도 문제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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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세 귀족들의 인식중에 '자신들은 푸른 피를 지녔다'며 아예 평민들과 피 자체가 틀리다는 인식이 있었다. 귀족들은 피부가 하얘서 창백한 피부를 통해 푸른 정맥이 비쳐 보였기에 블루 블러드가 귀족을 뜻하는 말이 된 것.
- ↑ 이쪽은 한달이상 갱신이 되지 않았다며 광고가 뜨는 걸로 보아 운영이 중단 된걸로 보인다. 성인 광고라 여러모로 보기 불편하므로 정리 사이트 1쪽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 ↑ 현재 황제가 가미라스라서 신성 로마-가미라스 제국
- ↑ 진짜로 황제에게 20년간 엄청난 뇌물을 바쳐왔었다.
- ↑ 사실 웨스트는 공작위 정도는 바랬지만 선제후까지 바라지는 않았다. 오히려 선제후위를 떠안기는 바람에 쿠시로 침공 같은 골치아픈 상황만 생겼다.
- ↑ 타 국의 경우 왕 아래에 재상 같은 직위도 존재하지만, 페이트는 대신들에게 임무가 분할돼 있다.
- ↑ 여담으로 이런 구조가 된 이유는 바이퍼 초기, 도망농민시절에 방어의 편리함을 위해 강을 끼고 산을 등지는 지형에 자리잡았다가, 인구가 늘면서 추가 확장을 하려니 강 거너편 외엔 확장지가 없더라∼라는 상황이 되서 라고 한다. 일단 강이 바로 코앞이라 물 긷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기는 하지만, 큰 비로 물이 불기라도 하면 강 주변 바닥은 진창이 되고 마을이 분단된다는 폐해도 있다는듯
- ↑ 늑대에게 아기를 던지고 도망간 사례도 있다.
- ↑ 궁술 기반으로 원거리전 위주로 싸우다 육박전시 몸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나름대로 원근 겸용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으므로, 검을 기반으로 궁술을 구사하는 구 뉴속데류와는 방향이 다르지만 근본 목적 자체는 잇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 마을이 고립되는 만약의 경우에 쓰기로 하고 덮어놨다.
- ↑ 공도에서도 좀 사는 빵집 아가씨가 세안용 맥주 같은 걸 쓰는 수준에 불과한데, 바이퍼 처녀들은 향수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 ↑ 실제로 벌이가 시원찮던 중세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마을 단위로 용병대를 결성해서 사람을 특산물 삼기도 했다. 바이퍼 병력은 궁병/정찰병으로서 상당한 강병이기도 하고.
- ↑ 과거엔 나뭇잎과 마찬가지로 적대관계였다가 이쿠오 때 벌어진 전쟁에서 관광당하면서 현재는 중립으로 방침을 바꿨다.
- ↑ 바이퍼 마을 영역인 산의 세 마을 모두와 겹치는 경계지역 중 가장 많이 차지한 부분이 나뭇잎의 영역이었던 탓에 바이퍼 탄생 시점부터 나뭇잎 잎장에선 자기 영역을 빼앗겼다는 의식이 다른 마을보다도 강했다.
- ↑ 전직 기사. 화살을 검으로 튕겨낼 정도의 강자.
- ↑ 투항한 타이스케는 농노로서 보상금 대신 데키루오에게 하사
- ↑ 푸른피 세계에서는 같은 공훈이라도 단독으로 날뛰어 이룬 것은 일개 개인의 무력으로만 보고 일정 이상의 평가를 하지 않지만(멋모르는 하급 기사나, 영웅담에 쉽게 휩쓸리는 우매한 민중만이 이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연합작전이나 지휘력으로 이룬 공훈은 리더십으로 평가해 고위 귀족들이 높게 평가하고 출세의 밑거름이 된다. 다시 말해 무식한 칼잡이에게 지휘나 영주 직위 같은 고위 사무직을 맡길 수 없다, 출세하려면 사무능력도 검증돼야 한다는 뜻이다. 야루조 사례에서 개인 공훈의 한계를 볼 수 있다.
- ↑ 왼팔이 부러진 상태지만 참전.
- ↑ 죠타로의 부탁을 기억한 야루오의 지명으로 참전 기회를 얻는다.
- ↑ 본래 타마모는 어린 약혼자를 안을 수 없어서 쌓이는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 랜서에게 하녀로 보냈었다. 색기가 넘치는 여성이 옆에 있는데 정작 손 댈 수는 없다는 딜레마로 괴로워하는 랜서를 상대로 유열하고, 만약 손을 댄다면 저 협박을 철회해주는 대가로 아주 거하게 빚을 지울 계획이었지만, 그걸 모두 철회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