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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히로시마 식 오코노미야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싶다면 이쪽으로 으아
お
み
き
'오코노+미야키'가 아니라 '오+코노미+야키'.[1]
1 개요
밀가루를 가다랑어포(かつおぶし) 우린 물에 개어 각종 재료를 넣고 지져먹는 일본 먹거리.[2]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일본식 지짐으로 양배추, 계란, 밀가루 등으로 반죽하고 겉에는 삼겹살을 3장 정도 붙여서 지진다. 양면이 구워진 후에는 가다랑어포와 특유의 오코노미야키 소스, 마요네즈 등을 위에 뿌려서 먹는다. 오사카에서 많이 먹는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전/파전/빈대떡과 비슷하여 '서민적 철판구이'라고도 한다. 원형은 묽은 밀가루 반죽으로 구운 길거리 과자인 돈돈야키.
이름 자체가 '좋아하는 것(오코노미)+구이(야키)'라서 들어가는 재료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3] 그래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돼지고기와 계란을 넣은 부타타마(豚玉).
음식점에 따라선 각종 재료를 내어줄 뿐, 구워주지 않기 때문에 직접 구워먹어야 한다. 물론 구워달라고 하면 점원이 구워준다. 점원들이 확확 만드는 것도 꽤나 구경거리다.[4][5] 만든 다음에는 그냥 적당히 잘라 먹는데, 맛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두껍지만 부드러운 부침개라는 느낌. 소스의 양 조절이 중요하다. 먹을 때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쇠주걱(헤라)를 가지고 잘라먹는 것도 특징인데, 조리용은 좀 크고 식사용은 작다.
술안주로 판매되는 곳은 가격이 15000원선에 판매한다.
그리고 먹는 방법이나 자르는 방법에 따라서 지역차가 난다. 정통 오사카나 히로시마식은 1인 1오코노미야키 체제다. 절대로 나눠먹거나 하지 않는다. 그런 반면 거대한 몬자야키를 나눠먹는 식습관이 있는 도쿄에서는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부타텐(왠지 도쿄에서는 타마가 텐이 되었다) 오징어가 들어있는 이카텐 등등 여러가지를 시켜서 일행들끼리 나눠먹는 문화가 생겼다. 그리고 다 구워진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때 오사카에서는 사각형으로 잘라 헤라로 떠먹는 반면 도쿄에서는 나눠먹기 좋도록 피자처럼 자른다. 그래서 도쿄로 상경한 오사카인들이 "이건 오코노미야키가 아니라 피자잖아!!" 하고 컬쳐쇼크를 받는 상황이 많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으로 나뉜다. 위에 얹는 소스는 타코야키와 비슷하지만 더 달달한 것을 사용한다. 오사카식은 좀 짭짤한 소스.
한국에 일본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 체인인 '츠루하시 후게츠(鶴橋風月)'가 들어와 있다. 위치는 서교동 홍대거리 주차장 골목. 또한 홍대거리 쪽에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판매하는 '노사이드'라는 가게는 한 번 문을 닫았다가,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근방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 외에도 홍대 쪽에는 일본 대중 요리를 하는 식당이 많고 그 중에 오코노미야키를 취급하는 곳도 많다.
오코노미야키 밑에 야끼소바를 볶아 합체시킨 것을 모던야키라고 하는데, 이대역 근처에 있는 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분명 오사카식 모던야키인데 히로시마식이라고 써놓았다. 크기는 전문점에 비해서는 좀 작지만 가격이 4000원이라 저렴한 편. 종로에도 같은 크기의 오코노미야키를 2500원에 판매하는 노점이 있었으나 원가 문제로 닫았다.
일본에서는 오사카와 히로시마에서 동시에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해당 지역에서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거나 지역 출신자들이 있는 가운데 오코노미야키에 대한 화제를 올릴 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례로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고 싶을 때는 그냥 단순히 "오코노미야키 주세요"라고 하던지(오코노미야키는 히로시마식이 원조니까 '오코노미야키의 의미 자체=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라는 식) 아니면 양보해서 "広島風お好み焼き(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주세요"라고 하든지 해야지 타 지역 사람들이 무심코 말하는 "広島焼(히로시마야키) 주세요" 하면 히로시마 점원에게 "그런 거 우리집에는 안 판다"라는 소릴 듣던지 험악한 경우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런 문제와 별로 상관 없는 타 지역 사람들은 "그냥 명칭이 뭐든 어쨌든 맛있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렇지도 않나보다. 사실 양쪽이 맛과 형태가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이름만 같지 사실상 다른 음식 아니냐고 태클 거는 목소리도 있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오코노미야키'라는 이름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갈등이 빚어지기 때문에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리고 오사카에서는 오코노미야키를 밥반찬 삼아서 먹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오사카 외의 지역에서는 이렇게 먹는 방식이 밥에 오코노미야키를 함께 먹는 것은 탄수화물+탄수화물이라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참고로 그러면 칸사이인들은 역으로 칸토에서 라멘을 밥과 같이 먹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오사카에 오코노미야키가 있다면 도쿄에는 몬자야키가 있다. 오코노미야키가 걸쭉한 반죽을 부쳐 큰 주걱으로 잘라 덜어먹는 반면, 몬자야키는 반죽의 점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재료들로 반죽이 흘러나가는 것을 막은 뒤[6] 손톱만한 크기의 주걱으로 조금씩 잘라 먹는 요리이다. 재료나 토핑, 사용하는 철판 등은 서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2 레시피
1. 각종 야채를 잘게 채썬다.
2. 오사카식은 미리 다른 재료 및 밀가루 반죽[7]과 섞어둔다.
3-a. 오사카식은 섞어놓은 반죽을 철판이나 플레이트 위에 잘 펴준다. 한 쪽이 익으면 뒤집어 준다. 이후 6번으로 직행
3-b. 히로시마식은 팬이나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얹는다. 이때 밀가루 반죽을 끼얹는다.
4. 고기나 해산물을 얹는다. 그 외에 기호에 따라 다른 재료를 넣어도 된다.
5. 옆에서 계란을 익힌 후 그 위에 굽고 있던 오코노미야키를 맞붙게 뒤집어 얹는다.
6. 다 구운 후, 소스와 마요네즈, 머스터드를 뿌리고 김가루, 가쓰오부시 등을 뿌려 먹는다.[8]
2.1 야매 레시피
밤에 갑자기 오코노미야키가 땡기거나, 사 먹을 돈이 없거나 위 레시피의 재료를 구비하지 못했을 때 집이나 자취방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약식 방법도 있다. 다들 집에 있을 법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든다. 사실 오코노미야키맛 부침개에 가깝다(...). 애초에 오코노미야키 = 취향대로 넣고 구운 요리니까
재료: 부침가루,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채소들, 시판 돈가스(혹은 스테이크) 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있으면)
1. 채소들을 잘게 채썬다.
2. 부침가루에 물과 1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2를 떠 넣어 부친다.
4. 다 부친 후 접시에 담아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다. 가쓰오부시가 없다면 생략한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재료를 풍부하게 넣으면 넣을수록 맛이 좋아진다.
3 대중문화에서
명탐정 코난 TVA 118화 나니와의 연속 살인사건 편에서 핫토리 헤이지가 에도가와 코난, 란, 모리 코고로 일행을 오사카로 불러서 오코노미야키 가게로 데려간다. 이 때 모리 란을 쿠도 신이치로 착각한 토야마 카즈하가 첫 등장한다. 이와는 별개로 천공의 난파선 후일담 OVA인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오디세이'가 있다. 내용은 헤이지가 코난과 함께 단골 오코노미야키 가게로 가는 중에 생기는 각종 해프닝.
스마일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히노 아카네는 오코노미야키 집 딸이다. 칸사이벤을 쓰는 걸로 봐선 오사카식 집일 듯[9].
로큐브!의 등장인물 나가츠카 사키도 오코노미야키 집 딸이다.
이나즈마 일레븐의 등장인물인 우라베 리카의 엄마가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애니판에서 이치노세 카즈야는 에일리어 학원의 본거지를 찾던 중에 아무것도 모르고 리카를 따라와서 반강제[10]로 '리카의 특제 러브 오코노미야키'(特製ラブラブ焼き)를 먹는 바람에 리카의 남편이 될 뻔했다. 그리고 그것은 라이몬 일레븐 VS 오오사카 걸즈 CCC의 시합으로....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사운드 에피소드에서 아냐 아르스트레임이 Favorite야키라 부른다.
히라사와 유이에 따르면 칸사이인이라면 역시 오코노미야키에 밥이라는 듯하다(...)
아랑전설 와일드 앰비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센도 츠구미의 기술 중에 '오코노미야키 넣기'라는 기술이 있다. 츠구미가 오사카 태생이라는 설정에서 비롯된 것.
란마 1/2의 쿠온지 우쿄는 오코노미야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파라의 도로시 & 레오나 웨스트 남매 부모가[11]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식당을 운영한다.
국산 CG애니메이션 라바시즌3 '초밥'편에서 맨 마지막에 젓가락(...)에 걸려 넘어져 구워지고 있는 오코노미야끼위로 떨어져 그대로 뒤집어진다(...)- ↑ 오코노미(お好み)는 일본어로 취향이란 뜻이다. 즉 취향대로 구워 먹는 요리란 뜻.
- ↑ 오사카식 기준. 히로시마식은 밀전병과 계란 사이에 재료를 얹어 굽는 것에 가깝다. 맛도 두꺼운 파전에 가까운 오사카식과 달리 채소가 살아있는 편.
- ↑ 밀가루, 양배추, 소스, 가쓰오부시, 계란 정도만 준비하고 친구들에게 재료 하나씩 가져오게 해서 파티를 해보자. 와갤요리가 나온다.
- ↑ 사실 오사카 근처에서는 점원이 구워주는 것이 상식인데 도쿄 근처에서는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의 경우 점원이 만들어주지 않으면 손님이 직접 굽기가 꽤나 난해하다.
- ↑ 도쿄에 상경한 오사카, 히로시마 사람들이 회식 같은 걸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갈 때 가장 힘들어하는 점이다. 원조라고 사람들이 서로 자기 것도 구워달라고 하는데 사실 구울 줄 모른다. 하지만 오사카 사람들은 칸사이 특유의 노리로 '이건 내 전문이지' 라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굽고 잘 되었을 시 안도의 한숨을 몰아 쉬는 듯. 그러니 착한 위키니트들은 친구나 동료가 오사카, 히로시마에서 왔다고 해서 구워달라는 말은 하지 말자. "한국에서 왔으니 김치 담글 줄 알지?"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 ↑ 초심자들은 여기서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 ↑ 반죽은 전날 만들고 숙성시키고 다시마가루랑 말린 새우가루 그리고 팩형 생크림 과 같이 섞어넣으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 이때 다 구워졌다고 바로 잘라서 집어먹으면 입천장이고 혓바닥이고 다 까진다. 집마다 굽는 온도가 다르겟지만 대체로 굽고 난뒤는 매우 뜨겁기에 조금이라도 식혀먹는게 좋다.
- ↑ 한국판에서는 빈대떡으로 로컬라이징했다. 단, 오사카로 수학여행을 가는 14화에서는 오코노미야키라고 나왔다.
- ↑ 처음에는 거절하고 일행들에게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리카가 먹으라고 엄포를 놓아서 한 입 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다 먹어버렸다.
- ↑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