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

1 개요

삼국지위나라는 사람. 진빠와는 다르다 진빠와는! 촉빠와는 끝없는 전쟁중이다. 나름 3대세력의 일원인 오빠는 3인자라서 아웃오브안중 밀리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위빠의 대부분이 죠죠빠조조이기도 하다. 당연히 조조빠일수록 진빠와는 거리가 더 멀어진다.

창천항로 때문인지 일본에서 강세이다. 일본에서 만든 삼국지 관련 작품에서 위빠 성향이 상당히 묻어나 있다.적어도 위까는 절대 아니다

2 특징

그 근본이 조위정통론인 사람들이다.

위빠는 기본적으로 삼국지연의를 배척하는 경향과 연의는 무조건 조위를 까내린다는 피해의식이 있으며, 조조에 대해 거의 신격화를 한, 삼국지 관련 창작물 만화 창천항로를 아는 위빠는 대체로 이 작품을 좋아한다. 창천항로보다는 인지도가 낮지만 모바일 게임언데드 슬레이어도 위빠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대신에 촉빠는 분노한다. 책 중에서는 위빠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이문열 삼국지가 대표적. 대륙에서는 이중톈

과거에는 명분론이 중시되어 조조악당으로 여겨졌으나, 현대에는 명분보다는 실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삼국지연의의 작가 흥미 위주의 과장이나 각색을 싫어하여 위빠를 고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3 상세

위빠의 대부분은 명분, 인의, 의리같은 명분론에 입각한 태도를 지양하고 실리를 지향하지는 태도를 지닌다.[1] 그러므로 삼국시대 타 국가들에 비해 실질적으로 크고 강한 국력를 기른 위나라를 찬양하자는 논리를 취한다. 허나 모든 위빠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위나라가 좋다기 보다는 단순히 명분론만을 싫어하여 위빠를 자처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은 명분론을 내세우고 촉한을 찬양하는 기존 삼국지 문화를 고리타분하다고 반감을 가져서, 그 안티테제로서 위나라를 좋아하게 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똑같이 실리를 지향한 오나라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걸 보면 역시 오나라는(…).

워낙 옛날부터 촉빠들에게 눌려지내는 시간이 길었던지라 위나라의 인물들에 대해 과도하게 비하되거나 촉의 인물들이 부각되는 경우가 꽤 많다. 위의 명장들이 촉의 명장들보다 훨씬 과소평과 되는 경우도 많고 인지도도 낮으며 조조를 희대의 역적으로 삼는 단어인 망탁조의란 사자성어도 있다. 심지어 삼국지 연극 때 조조 역의 배우가 관객들에게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이는 조선시대 때도 마찬가지인지라 적벽가에서도 조조군이 불탈 때 화공은 주유가 했는데 조조를 원망하며 타죽었다는 대목도 있고, 조조를 욕으로 사용하는 기록도 많다. 위빠가 등장한 것은 최근 일로 유교적인 생각이 변하고 마오쩌둥의 조조 띄어주기로 인해 부쩍 증가하게 된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촉쪽으로 유리하게 와전된 이야기가 많은 편. 하지만 그렇기에 위빠들이 자주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연의가 조위에 우호적이지 않다 보니 위빠들은 조위 찬양=연의와 다른 것=정사라는 부심으로 촉빠들에 대해 "정사는 전혀 모르고 연의에나 빠져 사는 무지한 것들. ㅉㅉ" 이런식의 편견과 우월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4 비판

위나라가 통일에 가장 가까웠던 나라였던건 사실이다. 물론 결말은 진나라의 통일이었으나 진나라도 위나라를 그대로 계승하였기에 그렇게 빠른 통일이 가능했을 터이니 위빠들이 통일 얘기를 괜히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진나라가 통일된 데에는 위나라의 국력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뿐만이 아니라 사마씨 가문의 뛰어난 능력 덕분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만약 조상이 위나라 다스리게 내버려 두었으면 어찌 되었을지... 사마씨가 조씨를 적극적으로 도왔다면 위는 천통했을꺼란 말도 있지만 그 말은 조조에게도 할 수 있는 말.

그러나 위빠들은 위나라가 중국사 전체에 비추어보면 통일 왕조도 아닐 뿐더러 그다지 크고 강한 국력을 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한다. 특히 위나라는 실질적으로 삼국을 통일하지 못하였을 뿐만아니라 몇대 못가 쿠데타로 망한데다가, 이를 이은 진나라 또한 난세의 종식에서는 완벽하게 실패하여, 오호십육국, 남북조시대 시대라는 중국 역사상 최악의 헬게이트 시대를 열었다는 면에서 국력이 얼마나 뛰어났고 효과적인 중앙집권 체제를 이루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진시황이 통일을 이룩한후 중국 사는 수없이 왕조를 교체해 왔지만. 역성혁명을 일으킨 왕조가 난세 종식에 실패하여 희대의 헬게이트를 연건 삼국시대 이후가 거의 유일하다. [2]

위빠들의 또 하나의 약점은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한다인데 바로 이점 때문에 위를 멸망시킨 서진을 까기가 곤란하다. 실제로 사마씨가 한 일이 결국엔 위가 한나라를 찬탈한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한왕조는 400년이상 장기간 존속되면서 허수아비라고 해도 권위가 있었는데 위의 찬탈은 결국 그 명분론을 약화시킴으로서 신하가 군주를 몰아내도 된다는 선례를 남겨 사마씨에게 찬탈의 명분을 제공했고 이런 명분의 약화는 결과적으로 황제권의 약화를 초래해 위의 헬게이트가 열리는데 일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가 통일을 이루어 새로 권위를 확립할 기회가 있었다면 모르지만 겨우 3대만에 자기들이 찬탈한 방식 그대로 당하면서.... 이게 다 조비때문이다. 황족들만 견제하다가....

이런 비판은 위빠들이 먼저 위나라를 높이려고 사실상의 통일이나, 조조는 중국사 불세출의 영웅같은 과장된 수사를 했던 것이 원인이다. 이런 수사들은 초기 위빠들의 눈길이 삼국지에만 과도하게 몰려 있어서 균형감각을 잃었기 때문에 튀어나온 것이다. 중국사에는 광무제, 당태종 등의 객관적으로 봐도 조조보다 한수 위인 먼치킨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위'빠라고 하지만 사실상 조조 개인에 대한 빠질에 가깝다. 조비, 조예만 해도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조예 이후로는 사실상 아웃 오브 안중. 그래서 '위'빠 임에도 위나라를 먹어치운 '서진'은 그다지 싫어하지는 않는다. 사실 서진을 비판하는 건 애초에 사마씨가 조씨를 몰아낸 과정이 위나라의 건국과정과 비슷해서 자가당착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곤란하다.

물론 서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진빠는 전혀 없다. 어떻게보면 국력, 전국통일 등 모든 조건에서 상위호환임에도 불구하고.(...) 뭐 사실상 진나라의 국력이 위나라를 계승한 것이기는 해도 말이다.그 국력을 거하게 말아먹어서 그렇지. 그리고 삼국지를 겉보기만 한 위빠들은 사마의조조를 배신하고[3] 진을 세운 것이라 생각해서 진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진 자체가 위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것이라 이를 싫어하는 위빠들도 있다.

조조를 평소엔 위엄쩌는 개혁가, 천재라면서 빨아주지만 정작 그의 만행인 서주대학살, 관도대전에서 보여준 원소군 8만명 대학살[4], 순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부분 등을 인정하지 않고, 합리화시키거나 외면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그리고 '학살은 그 시대에는 흔히 일어나던 일이었다.'라는 주장도 있다. 말도 안된다. 서주대학살 수준의 대규모 학살은 역사를 찾아봐도 전례가 극히 적다. 특히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그런 식으로 대량으로 학살한 사례는 제사해 운동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정도나 일본의 난징 대학살정도가 비슷한 예일뿐 찾아볼래야 찾아보기가 힘들다. 전란의 시대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는 사람들은 항우백기가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왜 대대손손 까이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자기가 그 시대에 태어났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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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서주대학살을 포장해대는 정신나간 위빠도 제법 많이 존재한다. 당시에 학살당한 백성들의 원혼들이 본다면 기가 막혀 통곡할 노릇.

관도의 포로학살에 대해서도 포로 관리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었다, 식량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옹호하는데 어찌됐건 수만명을 생매장 해버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위빠들은 웃긴게 관우가 우금의 군대를 포로로 잡고 식량이 부족해서 오나라의 식량창고를 턴건 '관털' 운운하면서 열심히 까댄다. 포로 학살이 식량 도둑질보다 낫다는 건가?

또한 유비이릉대전을 유비의 무능함에 대한 증명이며 국력을 말아먹은 개삽질이라며 까면서도, 조조적벽대전의 참패에 대해선 입을 다무는 사람들이 많다. 위나라를 좋아하는 사람중에서는 순욱에 대해서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그럼에도 순욱의 죽음을 가지고 조조를 까는 행동이 적다. 심지어 순욱을 삼국지 최고의 모사라 추앙하고 조조보다도 더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을정도. 까더라도 약한 비판정도다.

'실리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아도 특별히 학살을 해야 할 실리적인 이유는 전혀 없고 사실상 아무 이득도 되지 않는다. 도겸의 세력의 약화와 황폐화, 백성들의 불신, 치안 악화를 유도하기에 학살이라는 행동이 유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군웅에게 계속 있으려고 하는 백성들은 별로 없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떠했는가? 도겸의 세력이 약화되기 황폐화 되긴 했지만 결국 조조가 그 세력을 흡수하지는 못했고 백성들의 불신은 조조가 고스란히 받았다.

조조가 천하통일을 눈앞에 뒀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저항에 부딪혔던 것을 이런 악명때문에 생긴 부작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표적인 건, 조조의 형주 침공 당시 10만의 민중들이 유비를 따라간 사건이 조조에 대한 공포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유비가 방패로 쓰려고 민중들을 강제로 끌고 갔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로 그건 불가능하다.우길 걸 우기자

당시의 사람들이나 식자들도 분명 조조군의 이런 만행을 천하의 개쌍놈들이라며 평가하고 있었다. 시대라서 어쩔 수 없는 일도 아니었고 학살을 하지 않은 다른 군주들이 특이한 것도 아니었다. 학살까지도 실드를 치는 위빠들이 특이한 것 뿐이다. 실드칠걸 실드치자 또한 위빠들 대부분이 자기들 아쉬울 땐 시대기준으로 따지자며 그 시대 기준으로 최악의 천인공노할 죄악인 조조의 '역적질'에 대해선 일언반구 말이 없는 것도 특이사항이다. [5]

조조의 변덕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을 이유로 조조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조조가 일부러 팀킬하는 보스가 아니고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조조는 궁예와 칼리굴라처럼 큰 병을 앓고난 후 자기 눈에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것들은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죽였다고 한다.[6] 물론 능력자들은 안죽였지만. 정확히는 의학자인 화타가 머리를 갈라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이후 부터였다.[7] 이 이유로 화타를 위나라를 망하게 만든 천하의 개쌍놈(?)이라고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치료하려 했던 화타가 무슨 죄?

조조는 여자 면에서도 많이 약했다. 남의 아내인 추씨를 불러다가 놀다가 전위조앙, 조안민를 잃고 오히려 정씨가 떠나기 까지 하기도 했고, 삼국지 전반에서도 여자를 탐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이 특성은 아들인 조비에게 이어진다.) 물론 그 당시에는 중혼이 허락되는 풍조였지만 조조는 그 중에서도 꽤 있었다.(...)

심한 경우, "조조는 칭제하지 않았으니 사실 충신이다.", "헌제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도 칭제에 급급한 유비가 진짜 역적이다" 는 주장까지 들고 나오면서 명분과 실리 둘 다 챙기려는 움직임까지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충신이란 타이틀은 칭제만 하지 않았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황제를 조조가 쓴 조서에 도장만 찍는 기계로 만들고 황제의 부탁도 무시하며 동귀비와 그 일가를 살해하며, 복황후와 그 일가를 멸족시킨 사람이 역적이 아닐리가.[8]

또한, 유비의 칭제를 역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나라의 충신'을 자처하면서 조비의 찬탈을 인정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유비에게 남은 선택은 헌제를 조비의 손아귀에서 탈출시키거나 자신이 칭제를 통해 적통을 잇는 방법 뿐이다. 그런데, 조비에게서 헌제를 탈환시키는 건 가능성이 매우 낮다. 결국 유비에게 칭제를 하는 방법 외에는 한나라를 유지할 방법이 없다. 헌제를 복위시키지도 않고 유비가 한중왕에 머무는 건 최악의 선택이다. '조위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이 나라를 섬기겠다'는 의미니까. 그 당시 사람들은 관직 등이 낮은 사람들이 관직 등이 높은 사람들 보다 아래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위빠들에게 나타는 이 모든 사항의 일반적인 특징은 대부분의 영웅찬양론자들이 그렇듯이 명백한 악행임에도 '잘못은 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라는 식의 옹졸한 실드질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조조는 완전무결한 영웅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그의 명백한 실책이나 악행조차 영웅화, 신격화 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예가 지겹게 거론되는 창천항로.

또한 위빠들 중 일부는 무분별하게 정사드립을 남발하려는 경향도 있는데 이들의 경우, 이들의 경우 정사에 대해 어설프게 주워듣거나 그냥 그 존재만 알 뿐, 실제 정사 삼국지를 읽은적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순히 연의에 맞춰서 촉한정통론을 따르며 유비, 제갈량을 극찬하기보다는 정사 운운하면서 조조를 찬양하고 유비, 제갈량 등을 까는게 더 있어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인도 거치지 않은채 "그건 연의에서 촉한 띄워주려고/위를 폄하하려고 창작된 거다"를 입에 달고 다닌다. 특히 이들의 자주 보이는 주장은 "정사에서 유비는 무능하고 음흉한 위선자였다", "반대로 조조는 정정당당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연의가 부풀려서 그렇지 정사에서 제갈량은 그냥 정치 잘하는 문관일 뿐이다." 등이다. 하지만 유비의 위선적이고 무능한 이미지는 정사가 아닌 연의 때문에 생긴 것이며[9] 권모술수에서 조조가 한 수 위라는 점은 정사에서의 평가다. 제갈량의 경우, 연의에서 군사적 능력을 요괴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긴 했지만[10] 그렇다고 정사에서 제갈량이 별 것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로 오히려 정사의 저자인 진수와 주석을 붙인 배송지 모두 제갈량의 능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근에는 이런식의 위빠들이 늘어나다보니 이에 대한 안티테제격 촉빠들도 많아지고있다.

5 기타

일부 지식이 얕은 위빠는 촉장들이 연의에서 모두 과장되었다고 까다가 정사 삼국지에서 하후돈의 군공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면 당황하여 할 말을 잃는다. 하지만 이미 각종 삼국지 커뮤니티에서의 하후돈은 그저... 요즘은 전투 외에 다른 측면에서 재평가되어 행보관취급을 받기에 요즘은 이런 일이 없다. 다행인가?

허나 정확히는 연의에서 하후돈을 맹장 이미지로 왜곡한 것이 원흉이다. 또한 정사에서는 하후돈의 군공보다 인품과 학식에 더 후한 평가를 주느라 한중에서 싸운 것과 같은 군사적 활약을 기록하지 않은 점도 있다. 여포에게 당한 것을 생각해보면 머리도 좋은 것 같지는 않다만. 그냥 성격이 착해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당대의 사서로 인정받고 있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소설이다! 그러므로 정사에 하후돈의 군공이 없는 것을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 하후돈의 군공이 연의에서 과장되게 부풀려진 점을 문제삼아야 할 일이다.[11] 연의와 정사의 차이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이곳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위빠 성향 작품이 많이 보인다. 창천항로, 삼국지 시리즈, 진삼국무쌍 시리즈 등. 경우에 따라 지네 나라 군국주의와 비슷하게 엮어 묘사하는 느낌이 나기도.

소위 정사 기반임을 내세우는 작품인 창천항로조차도 "맹장 하후돈"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작품들의 묘사는 삼국지연의에 안티테제를 자처하는 일이 많은 위빠들조차도 결국 삼국지연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코에이삼국지 시리즈 팬들에게는 아무리 위빠라도 위나라로 플레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삼국지의 여러 이벤트들이 위나라에게 너무 유리하게 돌아가는 데다가 뛰어난 능력치의 문, 무관들이 너무 많은터라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해서 차라리 다른 약소국가나 적당한 촉이나 오를 선택하는 것이 그 이유. 결국 어떤 시리즈에서든 190년 시나리오를 제외하면[12] 사실상의 최종보스로 자리잡고 있다. 역사상으로 틀린 것은 없고 실제로 인재도 풍부했고 국력도 강했다.

그래서 위나라 플레이어는 초짜 아니면 게임을 날로 먹는 사도세력 이라고...실제 위빠들도 조조세력으로 게임을 진행했다가 너무 쉬워서 촉빠로 전향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물론 촉도 엄백호(...) 등에 비하면 매우 쉬운 편이지만[13] 일부 시리즈를 제외하면 노가다를 얼마나 해야 하느냐에 따라 세력의 난이도가 결정되는지라 그래도 가장 무난한 촉이 선호된다. 역시 조조까야 제맛

6 참고

  1. 하다못해 명분을 중요시하더라도 실리보다는 덜 중요시하는 정도이다.
  2. 굳이 따지자면 5대십국 시대가 유일하지만 이 시대는 50년만에 끝났다. 참고로 삼국시대후 난세종식에 실패하여 열린 헬게이트는 수나라가 통일하는 589년까지 간다.
  3. 사마의가 활약할 때에는 조조가 이미 사망한 뒤였다.
  4. 물론 시대 기준으로 평가를 해선 안된다고 애써 실드를 치는 위빠들도 있지만 이 행동은 분명 히틀러홀로코스트, 스탈린대숙청에 버금가는 개짓이었다.
  5. 절대 조조가 충신은 아니었다. 역적질의 강도로 오죽하면 동탁이나 왕망과 함께 엮였을까.
  6. 사실 그 전에도 약간 그런 낌새가 있긴 했다.
  7. 다만 머리 갈라 수술은 연의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고 실제로는 조조의 병이 불치병이라서, 혹은 조조가 그의 사상과 맞지 않아 치료를 거부하다 투옥되어 죽은 것으로 나온다
  8. 물론 동귀비만으로는 설명이 힘들다. 그냥 후궁을 죽인 사례는 얼마든지 읶다. 그러나 동귀비는 그 당시 임산부였고 조조의 힘이 크지 않으면 반대파로부터 "너 이새끼 감히 황제폐하의 씨를 죽여? 너 사형"을 외칠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폐비도 안된 황후를 죽인 막장은 정말 드물다. 그런 막장도 서슴없이 할정도로 조조가 명분을 무시하고 힘이 셌다는 증거다.
  9. "유비의 후덕함을 나타내려 했으나 오히려 위선자처럼 되어버렸다." 고 루쉰은 평가한다.
  10. 역시 루쉰의 평가
  11. 아마 나관중이 촉나라와 라이벌임을 의식할 수 있게 하후돈을 맹장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12. 아직 본격적으로 인재가 모인 것도 아니고 옆동네가 넘사벽으로 강한 점도 있다. 반동탁 연합은 무시하자 자동으로 진행하면 조조가 옆동네한테 먹히는 경우가 다반사. 다만 유저가 잡을 경우 초반만 잘 버텨내면 마찬가지로 답이 없다.
  13. 특히 영웅집결 같은 시나리오는 위촉오 셋이 가장 깡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