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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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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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고 시절 모습얼굴만 보면 누가 뭐래도 삼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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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거꾸로?

삼성 라이온즈 No.
이수민(李受珉 / Soo-Min Lee)
생년월일1995년 9월 11일
출신지경상북도 구미시
학력도산초-대서중[1]-상원고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14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소속팀삼성 라이온즈(2014~현재)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64번
윤대경(2013)이수민(2014)최정용(2015)

1 소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신인 투수. 2009년 이후 5년만에 부활한 연고지 1차 지명의 대상자이면서, 같은 년도에 kt wiz에 1차 지명된 박세웅과 함께 대구·경북 야구 팜에 오랜만에 등장한 투수 유망주이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고교 시절 별명은 모팔모.

2 아마추어 시절

구미 도산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하였으며, 구미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다가 3학년 2학기때 대구 달서구에 있는 대서중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특이하게도 이 대서중학교는 야구부가 없는 학교다. 이는 대구에 있는 대구상원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것으로, 체육특기자 여부를 떠나 모든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다른 시도의 고등학교[2]로의 진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3]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하기 위해서 구미중학교에서 대구시내 모 중학교로 전학을 온 이와 비슷한 사례의 어느 학생 말에 따르면 대구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체육특기자 지정을 받아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하며, 중학교 야구는 3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면 모든 일정이 마치게 되어 푹 쉬기 때문에 전학을 가더라도 굳이 야구부가 있는 학교로 갈 필요는 없다고 한다. 사실 타 시도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부로 스카웃 된다면 이런 식으로 중3 2학기때 미리 해당 시도내의 아무 중학교로라도 전학을 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많은 대구시내 중학교 중에서도 굳이 대서중으로 전학을 온 이유는 근처에 야구부가 있는 상원고등학교가 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학기 잠시 거쳐간 학교이니 별 의미는 없다. 보통의 고등학교 운동부에서는 해당 학교로 진학예정에 있는 예비 신입생들을 겨울방학때 부터 미리 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도 하니, 아무래도 가까운 학교가 편리해서 였을 것이다.

상원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에는 '타 시도 전학생 출신은 1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상 [4]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량은 계속 성장하여 2012년 제25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합류, 미국전과 캐나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 내 유일한 2승 투수로 활약하였으며, 2013년 4월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무려 2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었으며, 10회에도 마운드에 등장, 총 10이닝동안 2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한국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5]

이 영향 때문이었을까, 2013년에 창단한 KT 위즈의 신인 우선 지명 대상자로도 잠시 거론되었으나, kt wiz개성고 심재민북일고 류희운을 지명함으로서 삼성 라이온즈 및 삼성 팬들은 한숨을 놓을 수가 있었으며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한화 팬들은 울었다, 경북고 박세웅과 함께 누가 삼성의 1차지명 대상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선택만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 대상자로 최종 선택되었다.#. 지명 이후 2013 IBAF U-18 대회 대표팀에 발탁되어 활약하기도 했다.

프로필상 180cm, 82kg의 투수치고는 다소 작은 체격에,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10이닝 완투 경기 이외에도 경기가 있을 때마다 선발 투수로 나서서 거의 모든 경기를 책임지며 2013년 5월 21일 당시 7경기에 나서서 평균 139개의 공을 던지는 등 혹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으나, 경기를 마치고 난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지정 병원인 세명 병원에서 마사지 및 회복 치료를 받는 등#, 상원고 및 삼성에서도 관리를 해 주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삼성이 이수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이며, 많은 삼성팬 역시 지명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는 이수민의 각오를 보고 난 이후 많은 관심과 활약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중이다.뭐 그래도 불안하면 우리에겐 STC가 있잖아?

3 프로 시절

대신 다른 팀의 1차지명 선수들과 달리 계약은 좀 늦어져서, 1차 지명자의 입단 협상 기간인 9월을 넘겼다. 그래서 해를 넘긴 2014년 1월 8일 계약금 2억 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이수민의 계약이 늦어진 건 상원고 감독인 박영진이 제자를 위한답시고 계약을 질질 끌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이수민 본인과 이수민의 부모님만 돈을 밝혀 계약을 질질 끌었다고 욕을 먹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다른 신인들과 달리 이수민은 개인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고, 마무리 훈련은 물론이고 KBO에서 실시하는 신인선수 교육에도 불참했다.

2014년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STC에 입소했다. 2013년에 많이 던진 탓에 관리 차원에서 입소한 것이지 부상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한 마디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한 후 곧바로 실전에 많이 투입하면 그것도 혹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배려인 듯.

3.1 2014 시즌

2014년 BB아크에 선발돼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BB아크에 선발된 다른 선수들과 달리 4월 중순부터 2군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선발로 등판하다가 6월 15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장원삼을 대신해 1군에 올라왔다. 6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9회에 등판해 1군에 데뷔했다. 1이닝 동안 피안타 3개를 맞으면서 실점을 했지만 정타는 1개 뿐이었고, 볼질도 안 하면서 1군 첫 경기치고는 잘 던졌다.

6월 1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0회에 등판해 1점차의 상황에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볼질도 안 하고[6] 선배인 김헌곤이 파울타구를 끝까지 쫓아다가 놓치자 괜찮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등,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0⅔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한 후 김건한으로 교체됐고, 팀이 승리하면서 첫 홀드를 챙겼다.

6월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2루에서 김건한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박민우에게 볼넷을 주었으나 후속 타자 이종욱을 플라이로 처리하였고 7회말 타선이 대폭발하며 상대 구원 이민호를 박살내버리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여유 있는 점수차에서 기회를 주기 위함인지 류중일 감독은 이수민이 9회까지 경기를 책임지게 하였고 이수민은 9회 1실점하긴 했으나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기록은 3.1이닝 1피안타 6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 볼넷이 많긴 했으나 그 유명한 김풍기 주심의 괴악한 스트라이크존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어지간한 베테랑 투수도 멘탈이 붕괴될 만한 상황에서 끝까지 자기 공을 던지며 실점을 최소화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이후 7월 7일에 휴식일이 겹쳐 2군으로 내려갔던 J.D. 마틴의 복귀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서 투구 밸런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볼질이 심해지는 바람에 그대로 2군에서 시즌을 마쳤다. 2군 성적은 17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07.

2014 시즌 후 상무에 지원하였다. 구단에서 장래를 내다보고 일찌감치 군 팀에 입단시켜 군 복무를 마치게 하려는 듯. 11월 20일 최종 합격했다.

3.2 2015 시즌

상무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 15일 2일 휴식 후 삼성전에 갑자기 선발로 나서 7이닝 135구를 소화한 뒤부터 부진에 빠졌다. 14년 말에 팔 스윙을 수정한 뒤로 제구력이 안정화되지 않았는지 볼넷이 급증한 상태였는데, 이 갑작스런 선발 등판 이후 삼진이 급감하고 볼넷이 늘면서 실점 또한 많이 늘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피홈런까지 늘어난 상황인데, 들리는 바로는 투구폼의 교정을 진행중이라고 하니 이로 인한 과도기라고 참작할 수는 있다.

최종 성적은 24경기 34.2이닝 25삼진 3사구 29볼넷 47피안타 6피홈런 평자책 9.09.

아시아 윈터리그에서 간만에 모습을 보였는데, 겨울이다 보니 150km/h까지 찍던 투수들도 140 초중반에서 맴돌았다지만 이수민은 120 중후반대에 130을 간신히 찍을 정도로 구속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성적은 8경기(1선발) 15.2이닝 1패 방어율 8.62.

3.3 2016 시즌

4월 16일 삼성전에서 원래 선발로 등판이 예정된 노성호가 등판 전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이미 4월 14일 계투로 2이닝을 던진 이수민이 하루만 휴식하고 선발로 나온데다 16일 등판 후로 1달을 쉬면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혹사 논란이 나왔다. 6월 중순 이후 1달을 쉬었고, 7월 중순 복귀 후 등판이 없다가 9월 1일 등판하는 등 사실상 안식년을 보냈다. 9월 1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사실상 전역 전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해 6이닝 96구 2실점 1자책 5피안타 3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25이닝 2승 2패 ERA 6.84.

4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14삼성 라이온즈57⅓10012.457117
통산57⅓10012.457117

5 기타

그동안 수면 위에 떠올랐다가 가라앉았었던 문제인 고교야구 혹사 문제를 수면 위에 떠오르게 했던 선수다. 2013년 동안 프로야구의 하향 평준화와 순수 신인 육성 문제가 동시에 떠오르면서 이수민의 179개 투구수는 모든 야구팬들의 분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게다가 고교를 졸업한 투수들 80%가 어깨,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까지 나오면서 이에 2014년부터 고교 야구에도 투구수 제한이 도입되었다.[7]

박세웅과는 구미 도산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야구를 한 친구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구·경북 야구 팜에 오랜만에 등장한 투수 유망주였기 때문에 삼성 팬들은 하필 같은 년도에 두 선수가 신인드래프트 지명 대상자에 오른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했다. 삼성라이온즈 역시 두 선수 중 누굴 1차지명 대상자로 삼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이수민을 선택하였는데, 이유는 이수민이 왼손잡이인 점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삼성팬들은 대체로 이 결과에 만족하면서도 비슷한 체격[8]을 지닌 2009년 지명 당시 희대의 망픽 지명 선수의 프로 행보를 생각해 볼 때[9], 한편으로 걱정하는 삼성 팬 역시 적지 않는 편이다.부디 장준관 거르고 배영수의 결과처럼 되게 해주세요 다만 단순히 체격이 비슷하다고 비교하기는 곤란한 것이, 박민규는 고교 당시 속구가 최고구속이 140km/h를 못 넘긴 것과 달리 달리 이수민은 최고 구속 144km/h로 고교 선수치고는 빠른 편이다. 또한 스타일도 전혀 다른데, 박민규가 변화구와 제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수민은 속구와 슬라이더의 투 피치로 타자를 잡는 스타일이다.

임지섭, 이건욱, 한주성에 이어 2014년 신인지명 선수 중 네 번째로 항목이 개설된 선수다.

2014년 신인 2차지명 회의 후 열린 신인 인터뷰에서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를 열심히 해서 왼손 투수가 없으니까 빨리 자리잡겠습니다."라고 말해, 본의 아니게 선배 좌완투수들을 모조리 디스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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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퓨처스 올스타전 때 모습. 보다시피 상당한 노안이다. 이수민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은 같은 노안동지(...)인 동갑 조영우. 크보의 흔한 95.

후에 스타로 떠오른 하니 이수민, 음악의신 이수민, 판타지오 출신 이수민을 제치고 위키에서 가장 먼저 이수민 이름으로 생성된 문서다(...) 2015년 11월 전까지 이수민을 검색하면 야구선수가 나왔으나, 후에 동명이인 문서로 바뀌고 야구선수 문서가 따로 나왔다. 이제 삼성 복귀하면 야갤 별명은 보니하니 확정
  1. 단 중학교 시절은 구미중에서 보냈으며, 상원고 진학 전 대서중으로 전학갔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 참고
  2. 거주지 제한이 없는 일부 특목고/자사고 등은 제외.
  3. 구미와 대구가 가깝긴 해도 엄연히 다른 시도다.
  4. 동일학교급의 등록팀 수가 적은 시도로 이적하는 경우는 6개월이다. 그래서 전국체전을 제외한 정규 대회가 거의 마무리되는 9월을 전후해 선수들의 전학이 보통 이루어진다. 단 선수 수가 18명 미만인 팀으로 전학하거나, 창단 1년 이내의 신생 팀으로 전학하거나, 팀의 해체로 인해 부득이 전학한 경우에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5. 종전 기록은 진흥고 정영일이 2006년 4월 8일 동대문야구장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13⅔이닝동안 기록한 23개
  6. 볼넷을 1개 내줬는데, 좌투킬러 이재원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7. 한 경기에서 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최대 투구 수를 130개로 제한했다. 원래 130개를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휴식일을 주도록 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130개가 되면 바로 투수 교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휴식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상태.
  8. 프로필 상의 키는 180cm로 나와 있으나 지명 당시 실제 키는 177cm 정도라고 한다.
  9. 실제로 삼성 스카우트진 역시 2012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다수의 예상과는 달리 비슷한 체격을 지녔던 박종윤을 지명하지 않았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아무래도 박민규의 영향 때문이 가장 큰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