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성폭행 및 이자혜 사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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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웹툰 작가가 친한 디자이너에게 자신의 미성년자 팬이 성폭행을 당하도록 유도, 혹은 방관 후, 도움을 호소한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2차 가해를 했다는 의심에 휩싸인 사건이다. 본 사건은 이자혜의 방조나 동조라기보단 사주, 주도에 가깝다. 고발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자혜는 사건의 제3자 관찰자가 아니라 주모자인 것이다.

2 A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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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8일,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타쿠_내_성폭력"이라는 토픽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트위터 유저들은 자신이 동인계 내에서 당했던 성폭력 사례들을 하나둘씩 고발하기 시작했고[1], 그러던 중 한 인물(A)가 주장한 내용으로 인해 논란이 된 사건. A는 자신의 트위터와 에버노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고발했다.

A의 주장에 따르면 '이익'[2][3]이라는 이자혜의 한 남성 지인이 2013년 과거 자신을 성폭행을 한 적 있고, 이자혜는 이익의 성폭행을 동조하는 것[4]도 모자라 사건의 피해자인 자신을 조롱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이자혜는 당시 19살이자 자신의 팬이었던 A를 이익에게 소개시켜주었으며, 이익에게 A와 관계를 가져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대중교통이 끝나는 시간까지 셋이 모임을 가지면서 이자혜는 먼저 귀가하고, 고등학생이라 대중교통 없인 귀가가 힘든 A가 어쩔 수 없이 이익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익은 보일러나 이불 같은 보온 수단 없이 A를 바닥에서 자게 하면서, 추우면 자기가 있는 침대로 올라와서 자라고 A를 유도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 뒤로 이익은 A를 수시로 성폭행했고, 이후 20살이 되어 병원을 찾은 A는 자신이 성병에 걸려 있으며 자궁 또한 손상됐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자비로 수술을 했다고 한다.

이익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A가 이자혜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며 나이가 많은 상대와 관계를 가졌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자, 이자혜는 "너는 안 늙을 줄 아느냐"는 식으로 대답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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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된 부분은 고발자 A의 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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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자혜는 본인의 트위터로 A의 본명을 종종 언급하기도 하거나, 걸레년, 임신해라 등을 포함해 위와 같은 각종 욕설 저주 성희롱등의 발언을 하였고, #직접적으로 고발자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임신해라', '고딩 따먹는 법' 등등 간접적으로 A를 조롱하고 "이익은 사생팬을 거칠게 다루겠지만 사생팬은 따먹히는 영광을 얻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성폭력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고발자를 사생팬으로 비하,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A에게서 연락이 올 때마다 언어적 성폭력을 일삼았다고 하며 또한 이익이 A를 성폭행한 일을 소재로 만화 <포도주와 포타주의 식사> 를 그렸고, A를 모티브로 한 데다 실명까지 그대로 사용한 만화 속 캐릭터를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등의 모습등 모욕적으로 표현해 비하했으며, 그 만화를 통해 자신을 포주라고 칭하는 등 A와 이익 간에 벌어진 사건을 자신의 유희거리로 삼았다. 가관인건 반대로 용의자인 이익을 잘생긴 젠틀남으로 그리기까지 하였다. 이로 인해 미지의 세계 등 이자혜의 만화로 그려졌던 스토리들고발자의 이름이 그대로 나와 있다실화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불거졌다.

3 이자혜의 반응

3.1 초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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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자혜 사건3.jpg

(모자이크 된 부분은 고발자 이름이다.)

고발자가 고발글을 작성하자 2016년 10월 18일 오후 이자혜는 위와 같은 트윗을 남기며 고발자의 주장은 주작이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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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혜 작가는 본인의 과거 트윗들을 지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위 스샷에서 보여지는 바에 따르면 몇분 간격으로 전체 트윗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월 19일 오전 3시 30분 73,823개였던 이자혜의 트윗은 6시 12분을 기준으로 73,777개로 50여개 이상 줄어들었다. 10월 19일 기준으로 트윗이 73,497개,20일 기준으로 73,474로 압도적으로 줄었다. 21일엔 73,257개로 줄어들었다.

파일:이자혜 트윗3.png

이에 대해, 이자혜는 자신은 "트윗을 지운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고양이가 지우고 있나 보다 고두러다.

3.2 1차 입장문

10월 19일 오전 7시경 이자혜는 에버노트를 이용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린다.#() 심지어 이 에버노트 링크를 공유한 트윗에서도 "보이냐?" 등과 "한거임" 같은 반말과 음슴체등을 씀으로써 건성건성한 말투와 태도역시 비판받고 있다.# (스크린샷)

이자혜입니다.

저는 이 사건에 관련된 과거 트윗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제가, 술에 취해서 헛소리를 쓰고 제가 그것을 썼다는 것이 불쾌해서 몇 초 내에 지우는 행동이 몇 번 있었지만, 지금 제가 쓰는 내용에 관련된 몇 년 전의 과거 글을 지우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전혀 트윗청소기를 돌린 적이 없고, 약 2011년경부터 계속해서 트위터를 써왔습니다.

A[5]을 실제로 만난 것은 지난 일기를 참조하면 2013년으로 기억하며, 그게 마지막입니다. 같이 만났을 당시 제 인터넷 지인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때 A가 언급한 ㅁ씨와도 친했습니다. 이런 것을 쓰는 것이 부끄럽지만, 당시 저는 ㅁ씨를 짝사랑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분과 친하고 편한 오랜 친구 관계입니다. 그분은 현재 결혼하셨고 원만한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그렸던 많은 만화에 나와 있듯이, 저는 평생 아무에게도 성적인 관심을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 창작의 기본적인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관심을 못 받았을 뿐 아니라, 제가 친구가 없다는 것 까지도 저의 창작자적 캐릭터에 포함됩니다. 저는 친구가 없고 성적인 관심을 못 받는 자신을 혐오했으며, 저와 달리 성적 관심을 즐길 수 있는 다른 여성들을 혐오했습니다. 이것은 제 10대시절의 만화의 화자 캐릭터에 언제나 상정되어있는 캐릭터이며, 지금까지 가져가고 있는 화자입니다. 이것은 ‘루저’이고, 여자로서의 ‘루저’ 캐릭터는 제가 언제나 그려오던 캐릭터입니다. 10대 시절의 제 모든 만화는 그러한 화자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는 현진건의 <B사감의 러브레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B사감 같은 캐릭터인 것입니다. 자신이 성적인 관심을 못 받기 때문에 다른 여성을 혐오하는 방식의 캐릭터입니다. 저는 20대 초반까지 그런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캐릭터로서의 저를 객관화할 수 없었고, 20대 중반이 되면서부터나 그런 객관화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그렸던 많은 여성화자가 주인공이 되는 단편만화들, 즉 <포도주와 포타주의 식사> 등의 만화는 그런 연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미지의 세계>에서까지 같이 가는 성격입니다. 저의 만화는 제 개인의 일기가 아니며, 모든 캐릭터와 상황은 가상의 것입니다. 저는 조미지가 아니며, 제가 그린 단편만화들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저의 편협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ㅁ씨와는 몇 되지 않는 친한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과 알게 된지는 벌써 5년 정도가 됩니다. 그분과는 2011년쯤에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그분이 저의 만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이래로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분을 이성으로 여겼습니다. 제가 헤테로섹슈얼이면서, 연상에 대한 성벽이 있었고, 10대 후반~ 20대 초반까지 성욕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분을 몇 년 동안 이성적으로 사랑했고, 집착했습니다. 하지만 약 2014년부터는 친구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여러분이 알 필요 없는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그 사람을 저의 몇 되지 않는 진정한 친구로서 사랑합니다. 그 분도 과거에 많은 비윤리적 행동을 하거나 자유로운 인간관계를 맺었겠지만 그것은 그분의 자유로운 행위이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저는 알 수가 없고 알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10대에 오프라인에서의 일반적인 대인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지인들을 만나는 것을 즐겨 했습니다. A나 다른 그림 그리는 사람들, 혹은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들을 현실에서도 만나고 싶어 했고, 그들을 저의 친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2013년 당시에 A와 ㅁ의 성적 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미지의 세계>에 섹스 관전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것은 완전히 상상의 에피소드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섹스를 관전한 적도 없고, 절대로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진짜 레알 남의 섹스를 보고 싶지 않다고요 토나오니까) 당시 A가 카톡으로 ㅁ과 잤다는 걸 밝히고, 어떤 일이 있었다는 것을 간략하게 알렸습니다.

저는 당시에 A가 왜 저에게 굳이 그와 잤다는 걸 밝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동시에 질투했습니다. 물론 10대의 어린 사람이 지인과 성적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서 공감이나 이해를 받고 싶긴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A와 친분관계를 지속하는 내내, 제가 ㅁ을 좋아한다는 것을 은근히 티냈었습니다. 그건 어느 정도, 제가 이 사람을 좋아하니까 이 사람과 친해져서 나에게 유리한 쪽을 이루어 달라, 는 쪽이었을 겁니다. 물론 10~20대의 행동은 많은 애매한 지점들이 있으며 보통 그 나이 대는 스스로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물론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통계적으로는 지들이 뭘 하는지 모른다고요) 저는 당시 ㅁ을 정말로 사랑했었고, 그에게 어떤 식으로든 관심 받고 싶어 했고, 그에게 더 많은 제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제 친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제가 영향력이 더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래서 A와 다른 지인들을 ㅁ에게 소개해준 것입니다.

그런데 A는 제가 ㅁ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알고도, 그와 성적인 관계를 가졌음을 저에게 알렸습니다. 저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노했다는 사실을 A에게 대놓고 알리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수동적 공격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A는 섹스를 한 것이고, A는 그걸 저에게 대놓고 알렸고, 저는 그것을 질투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2013년에요. 지금은 2016년이고, 저는 사람들의 섹스 및 인간관계에 대해서 나름 이해를 하고 있으며, 남들의 섹스에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ㅁ이 젊음을 착취하는 인간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객관적인 가치판단이 불가능한 점입니다. 제가 그에게 어린 여자애들을 전달하고 그들을 따먹으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를 짝사랑했었는데 제가 왜 그러겠습니까? 제가 가장 원한 것은 그와 제가 직접 떡치는 것이었을 텐데요. 그가 미성년자와 성적 관계를 가진 것은 ‘비윤리적’인 행동이겠지요, 그러나 제가 그것을 왜 주도하겠습니까? 저는 제가 아는 사람들을 같이 만나게 해주는 행위로써 금전을 얻지도, 다른 이득을 얻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2013년에 23살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저의 영향력이라든지, 제 친구들을 알고지내면 그 사람이 저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면서요. 하지만 제가 연결시켜준 사람들과의 섹슈얼한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ㅁ이 누구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든, 그것은 저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그를 좋아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상대방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을 것이고 그것이 저에게 어떤 의미이든 상관없습니다.

그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해도, 그것이 강간인지 서로 동의하에 한 것인지 저는 일단 알 수 없습니다. A가 그와 섹스를 하고나서, 저에게 그것이 강간이었다고 고하거나 부당한 성관계였음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런 말을 했다면 저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그러나 A는 그와 잔 것을 제게 떳떳이 알렸습니다. 제가 그를 좋아했던 것을 알았을 것임에도. 억울하다거나 부당하다는 표시 없이.

이 사건에 대한 증거는 사실 없습니다. 몇 년 전이고, 카카오톡 메신저의 캡쳐를 보관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제가 ㅁ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대상화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사람은 저의 좋은 친구입니다. 그는 저를 스쳐지나간 수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저에게 지속적으로 인격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불화가 있었습니다. 저와 ㅁ은 그런 불화를 이겨내고 친구가 된 겁니다.

또한 A가 언급했던, 연재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본인의 이름과 비슷한 점은 객관적인 사실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신을 특정했는지 확신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화는 개인의 창작물이고, 창작물에는 수많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이 반영됩니다. 내가 A의 섹스를 관람했나요? A가 자신의 섹스를 전시했다는 것을 제가 알 수라도 있었나요?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전해 들었다는 점’이라니, 그것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사실화 할 수 있죠? 만약 A가 당시의 메신저 캡쳐를 저장한 파일을 올릴지라도, 그것은 앞뒤의 맥락이 모두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당시에 A에게 ‘ㅁ과 자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습니다. 그것은 저의 빻은 수동적 공격성이었고, 사실은 A가 ㅁ과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기를 바라면서 쓴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크리피하고 빻은 욕망을 가졌었습니다. A가 ㅁ과 성적인 관계가 맺어지면, 마치 저와도 간접적인 성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처럼. 그러나 그것은 명령이 아니었고, 제가 명령한다고 해서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까? 제가 A에게 명령을 내리고/그것을 A가 따를 만큼 주인-노예적인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미성년자라고 해도, 제가 “걔랑 자라”라고 말한다고 해서 걔가 거기에 따를 만큼 저에게 충실한 ‘노예’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걔랑 알고 지낸지는 한두 달 정도였고, 청소년기의 성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만큼의 인간관계였습니다. 저 또한 20대 초반의 애새끼에 불과했습니다. 20대 초반의, 대학에서 예술계통 전공을 배우는 사람은 보통 미성년자와 성인의 섹스에 대해서 ‘그것은 불법이다’라거나 ‘그것은 비합리적이고 부당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이야 그것이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그 관계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겠지만.

A가 ㅁ과 처음 성관계를 가졌던 당시의 상황을 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기억나는 말이 몇 있습니다만, 지금 A가 올린 것과 같은 거부의사의 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가 섹스를 능숙하게 잘했다’는 식이었습니다. 이 말이 제가 ㅁ을 실드 치는 것 같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것은 분명히 그게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질투가 났고, 이후로 A를 혐오하면서 sns에서 그를 욕했습니다. 2013~2014년초 까지. 몇 살 많은 성인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며, 아주 유치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제가 좋아하는 상대와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불만/피해자적 의식의 뉘앙스 없이, 거리낌없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질투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제가 작가로서 오랫동안 생활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저는 한명의 보통 인간이었으며, 일개 트잉여/인터넷인간 이었을 뿐입니다. 제가 당시의 분노나 피해의식을 어찌 제 인생의 발언이라고 생각하겠나요?

그래서 저는 A가 지금 이렇게 저를 (익명으로)지명하면서, 객관적인 증거 없이, 그러한 일들을 토로하며 저와 제 친구 ㅁ을 공격하는 식의 지점을 취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름의 억울한 피해의 사실이 있었을 것이고, 부당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A가 저에게 강간 피해의 사실을 고했다면 저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당시, A의 어머니가 저와 ㅁ에게 전화로 연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A의 어머니가 요구한대로 저와 ㅁ은 각각 A를 지목하는 개인계정의 sns글을 지우고 이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폭력의 고발자가 자신의 피해 여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SNS에 특정인물을 (익명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알만한 인물을) 지목하면서, 당시의 주관적인 인상을 표현하며 억울함을 호소한다면, 그것으로 오랫동안 누명 지워질 수 있는 대상들은 어떻게 해명을 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이 입장문이 올라온지 7분도 안 돼서 이자혜는 에버노트와 트윗을 삭제하였다. 그러나 아카이브는 남았다. 상당한 길이의 분량에서 알수 있듯, 이자혜는 저 입장문에 당시 개인사와 심리상태, 행동의 동기를 정말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문제는 그 내용이 본인에게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될 것들이라는 점에 있다.

이자혜의 입장 그대로 서술해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이 이익과 A를 연결해줬으며, 본인은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예상하지도 못했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익을 짝사랑했기에 이익과 있었던 일과 나이가 많은 상대와 관계를 가진 것 등에 대한 것을 전한 고발자에게 질투와 분노했고, A에게 ‘이익과 자라’라고 한 것은 맞으나, 이익이 고발자를 강간한게 아니므로 이익은 죄가 없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 입장문 발표 전에 문자와 같은 실제적 물리적 증거가 이미 나와있었다는 점이다. 입장문에는 나타나지 않은 실제적 증거인 트위터에서의 언행과 구체적인 문자내용은 고발자가 이익에 의해 모욕당한 것을 서술하고 있는데, 입장문에서는 이익이 모욕을 하는게 아니라고 모순된 변호를 하는 것이다. 즉, 이자혜는 적지 말았어야할 자신의 저주에 관한 동기를 입장문에 적은채로 이익을 보호하려다 보호는 하지 못하고 그러한 물증을 외면한 유사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더 불리하게 만들고, 더해 자신이 미필적으로나마 이익의 계획에 이용당했다는 것을 인정한 상황이 되었다.[6] 화간이었기 때문에 이익은 무실하다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이자혜 자신이 살기위해선 이익에 대한 미련은 접고 다른 전략을 택해야 했다.

올바른 일은 아니나 만약 자신과 남성과의 관계를 감추고, 사건에서 발을 빼는 식으로 입장문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공개했다면 이자혜의 말을 우선시하는 골수팬들이 저렇게까지 떨어져 나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팬들도 실드치지못할 금기(이익이 성폭행 논란의 남성인것을 알고도 옹호, 성범죄 피해여성에 대한 공격)를 그대로 써버린 탓에 소위 '유사 페미니스트'라는 대접을 받게 된것이다.

이후 입장문을 평가하는 수위에 있어서 이자혜에 중점을 두는쪽과 이익에 포커스를 맞추려는 쪽의 노선분리가 이루어졌다.[7] 그동안 수집되어온 이자혜의 행적과 그에 동조한 지지자들을 비판하는 관점에선 입장문에 나타난 심리적 동기와 실제기록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반면, 이자혜가 페미니스트의 주류였음을 부인하고 페미니즘의 이미지가 개인의 치정사로 얼룩지는 것을 막으려는 측은 이자혜의 모욕행위와 그 동기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언급을 꺼리고 심할 경우 부정하거나 축소하려 하고있다. 듀나의 트잉여가 대표적이다.

7시 13분 경에는 트위터 자체를 비공개로 전환하였고(비공개 전/비공개 후) 7시 17분 경에는 잠시 트위터 계정을 아예 정지했다가 7시 30분경 다시 트위터를 부활시켰다.

파일:20161019T125904-1.png

이자혜의 에버노트 버전 입장문을 본 고발자는 위와 같이 반박했다.


트위터를 부활시킨 이자혜는 "A[8]아 글케 주작을 하면 안되지", "저 트청 안돌리는데 인생에한번도돌린적없고 개소리하지마셈", "나 트윗 안지우고있는데 주작하지마세요"등의 트윗#은 전부 삭제한 뒤 7시 39분 경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올린다.#

파일:20161019T130231-1.png

문제는 사과문에 고발자의 성을 포함한 실명은 떡하니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용의자는 ㅁ으로 계속 가리며 감싸주는 모습을 보였기에 진정한 사과문이 아니라는 말이 많다. 먼저 보호해야 할 고발자를 두고, 용의자를 보호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그리고 당장 처음에는 "그렇게 주작하면 안되지", "나 잘못없는데 썅새끼들아 뒈질래" 라고 나왔으면서 이제와서 사과해봤자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아니, 오히려 처음에 그렇게 말했던 반응쪽이 본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자혜는 원래 온갖 퇴폐스러운 말들을 트위터에다 적어놓거나 온갖 물의나 논란을 일으켰어도 이자혜 추종자들과 대다수의 트페미 여론은 이자혜를 옹호하였기에 이자혜는 당연하게 이번 사건도 자기를 옹호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고 평소처럼 그런 반응을 보였지만, 자기의 옹호론자들은 물론이고 대다수의 트위터 여론도 자신에게 등을 돌리자 이제와서 사과문을 작성하는 식으로 태도를 전향한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10월 19일 오후, 이자혜의 트위터는 다시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이자혜의 트위터가 비공개로 전환되기 직전, A와 똑같은 경우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자혜에게 '나한테도 사주하지 않았냐.'라는 트윗을 했다. # 현재는 삭제되었다.
만약 이 모든 고발들이 사실이라면 이자혜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한둘은 아니라는 소리가 된다.

3.3 2차 입장문

10월 21일 15시 30분경 2차 입장문이 올라왔다. 트위터@@@

저는 만화가 이자혜입니다. 레진코믹스에서 2014~2016년 간 <미지의 세계>를 연재했으며, 그것은 출판사 유어마인드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고 있었습니다. A의 글에서 저와 제 친구 이익을 지목하며 거기서 성폭력이 있었다는 토로를 읽을 수 있었고, 그것을 읽은 많은 사람들과 독자 분들은 그 글에 나타난 저의 행위를 비난하였습니다. 그에 대해 저는 매우 당황스럽고 분노하였으며 긴 반박문을 써 공유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저에게 공격을 하여 충격을 받았고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반박문을 삭제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 트윗들은 지금 삭제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의 일은 당시의 당황스러움으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으며, 지금은 시간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저의 기억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한 결과로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제 만화 <미지의 세계> 가 성폭력에 동조하고 그것을 희화화함으로써 2차 가해를 조장하는 비도덕적 작품이라는 판단에 대해 부정하고 싶습니다. <미지의 세계> 및 제 모든 창작물은 저의 창작자적 시선에 의하여 고안된 가상의 서사입니다. 과거 수많은 독자들이 제 만화에 대해 ‘자신의 상황 같다’며 공감을 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누군가 그것을 읽고 지인인 자신의 고통을 특별히 희화화하기 위해 제가 그러한 상황을 재현하였다는 식으로 언급한 점에 대해서 저는 부정합니다.

제 만화에서 읽는 이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묘사로 인해 상처가 커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외설적/비윤리적 서사의 만화를 그릴 때 그것은 남들의 불쾌감과 수치심을 통한 배설적 쾌감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고, 제가 그런 디테일을 관음증적으로 소비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며, 전체 서사에 있어서의 고유한 창의적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저는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데에 있어 창작자로서의 소명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에서 예술이 가질 수 있는 자유만이 접근/성취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동시에 일반 시민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인간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제게 있어 만화를 만드는 일은 스스로의 상처나 단점을 마주하고 제 지난 행동이나 사고를 반성하도록 함으로써 독립적 인간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단편만화들이나 <미지의 세계>를 그려오면서 스스로의 추한 점들에 대한 반성과 자기비판을 반복하는데에 초점을 두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만화를 그렇게 읽어왔습니다. 저의 창작물은 현실을 흉내내는 데에 충실하기만 한 서사가 아니고, 창작자로서의 고유한 개인의 세계관과 고안된 편집이 적용된, 가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만화들이 제 개인의 욕망과 배설을 투사하기 위한 얄팍한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은 억울한 판단입니다. 부디 <미지의 세계>를 범죄적 작품으로 치부하지 마십시오.

현재 A의 글로 인해 저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를 저지른 인물로 사회에서 거의 확실시되었고, 수많은 익명의 제3자들에 의하여 개인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본인 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위협에 노출된 위험한 상태입니다.

또한 제가 관계된 모든 직업적 계약이 일방적으로 해지되었으며, 제 작업물들은 폐기되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법적 처벌을 받을 범죄자로 국가기관의 판결이 확정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공론화글이 올라온 지 만 24시간, 아니 12시간조차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제게 통보하며/혹은 아예 통보조차 하지 않고, 저의 작가이자 노동자로서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일말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많은 회사와 단체들의 대처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적인 회사/단체라면, 이런 상황에서 적어도 저에게 사실인지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거나, 논란이 되는 사건의 사실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저의 컨텐츠 서비스를 동결하며 계약해지 등의 사후 처분을 유보하는 입장을 취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작가와 컨텐츠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 예술 관련 단체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일 뿐더러, 이익단체라면 법과 계약으로 보장되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할 책임 또한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제가 그 공론화 글에 묘사된 모든 일을 사실로 인정했다는 것처럼 빠르게 기사화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 없이 당사자들의 피해를 크게 키운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결과적으로 A의 글이 객관적으로 정리된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 글을 읽고 처음에는 저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였으나, A가 그 글에서 과거의 일로 고통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였고 당시에 제가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이었으므로 그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저의 감정적 대응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셨을 것이고, A가 묘사한 당시 상황들을 모두 사실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확신하는데, 저는 성폭력을 방조하거나 알선하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글이 담고 있는 사실과 다른 묘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해명하고 반박하고 싶습니다. 그 글 자체는 제 기억과 기록들, 남아있는 당시 대화 내역들과 주변인의 증언을 확인해보니 상당히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A와 2012년부터 서로의 작업물에 호감을 가지게 되어 대화하게 되었으며, 당시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다” 같은 성적 판타지와 성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당시 성적 호기심이 컸던 저희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쉽게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주제에 대해 활발히 대화를 나누었기에 이후로도 A와 친하게 지내던 시기 동안은 서로 성적 대화에 거부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이익, A가 친목의 목적으로 처음 다같이 만나게 된 이후 A가 저에게 당시 이익에게서 피해를 입었다는 식의 호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익과 A가 첫 만남 이후로도 몇 달 간 자주 만나며 연락하는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 A가 이익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희화화하거나 놀렸기 때문에 저는 A와 이익 사이의 친밀함을 전혀 의심할 수 없었습니다. 이익을 ‘당신’이라고 부르던 저와 달리 A는 첫날 이후 이익을 ‘야, 너’ 등으로 불렀고, 거기서 위계를 느끼기도 어려웠기에 그들의 사이가 빠르게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익과 A 둘 사이에만 있었던 사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자세히 알 수가 없었던 입장입니다. 또한, A가 저에게 이익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식의 호소를 했었다면 저는 위험을 감지하고 기꺼이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성적 자유분방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A가 이익과의 관계에서 부당함이나 불쾌감을 느꼈는지의 여부에 대해 제가 예민하게 포착할 수는 없었습니다.

몇 달 후 저는 A와 사적으로 급격히 사이가 나빠졌으며, 그 이유는 A의 이기적인 행동이나 발언에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A에 대한 폭언을 올린 후 A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더이상 A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A와 관계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A는 제가 A에 대한 트위터 차단을 풀기를 바랐는데, 어머니와의 연락 이후에 저는 A와 더이상의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았고, 당시의 인간관계에 대해 부담스럽고 복잡한 마음을 느끼고 있어 더이상의 친분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차단을 풀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여러 개의 sns 계정이 있었고 메일주소가 고정적이었기에, 행여나 저에게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면 창구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 입장과는 다른 A의 글이 널리 퍼지며 당사자들의 명예에 손상을 가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해명하여 저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와 당사자들의 사적인 기억이자 정신적 상처를, sns에 낱낱이 전시하며 익명의 제3자들의 주관적인 판단과 모욕에 휘둘리는 것은 거부합니다. 이는 A에게도 피해가 되는 일입니다. 아직 어떤 법적인 절차나 판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사자들의 신상정보를 노출시키고 공유함으로써 사적인 심판을 내리는 것은, 이 사건과 관계없는 제3자들의 권리가 아닙니다. 저는 제게 성폭력의 죄가 씌워진 사안에 있어, 저의 무고함을 주장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기록과 자료들을 필요하다면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그와 별개로 당사자들의 일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A가 지금까지 당시의 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은 저 또한 안타까우며 그가 빠르게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작가로서 공적 자아를 구분하지 못한 점과 그로 인해 독자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후에 올라온 2차 입장문은 이익과 비슷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고발자의 주장이 틀렸다.'는 내용이다.

계약 해지에 관해서는 오직 레진 코믹스만이 자신과의 협의하에 게시 중단을 하였다고 하였으나, # 추후 레진 코믹스만이 아니라, 핀치와도 상호 협의 하에 동의하여 게시 중단되었다며 발언을 수정하였다. 10월 22일 오전 00시 12분 경에 유어마인드와도 협의 하에 단행본 폐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

이자혜와 계약했던 회사들 중 바로 이 레진코믹스, 핀치, 유어마인드만이 웹툰 출판과 관련된 기업이어서[9]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했다. 나는 억울하다.'는 이야기가 단지 동정론을 모으기 위한 피해자 코스프레는 아닌가 하는 의심이 불거지고 있다.

이익과 마찬가지로 이자혜 또한 변호사와 상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여론은 '이제 나에게 변호사가 있으니 덤비지 마라.'#로 요약되는데 이게 무슨 입장문이냐며 들썩이고 있다. 1차 입장문과 문체와 어투가 너무 달라서 '본인이 아니라 변호사가 대신 써준 글은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요약하자면 이자혜는 10월 18일에 '타인에 의한 성폭력 모의'를 사과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시인했지만, 10월 21일이 되자 '당황스러움으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였다고 갑자기 말을 바꾸고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이 2차 입장문의 신빙성은 '사건 발생 이후 이자혜 본인이 올린 트윗들&1차 입장문'과 2차 입장문을 대조해보면 누구나 판단이 설 법하다.

이 입장문에 대해 현직 변호사는 당사자 입장문이 공개된 상황에서 당사자 개인을 적시한 비방등은 법적 문제에 얽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 이익의 반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어 논란이된 이익이 10월 20일 23시 경에 트위터로 입장표명을 했다. 원문은 구글 문서를 통해 올라온 상황. 아카이브는 오른쪽 글씨가 잘려 나오기 때문에 워드패드 등에 복사해서 봐야 한다.

아래는 전문.

저는 이익이라고 합니다. 저는 A씨가 글을 올린 순간부터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A씨의 인생을 포함 여러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 신중하게 작성하려고 하다보니 글이 늦어졌습니다.

현재 A씨가 느끼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을 통감합니다. 관계에 좀 더 예민하게 접근하지 못한 제 과거를 반성하며 제가 몰랐던 그녀의 상처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과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와 강제로 성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서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관계였습니다. 또한 그녀의 주장 상당 부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도덕적으로 떳떳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입니다.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사건이 가십으로 소비될 것을 우려하여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상처가 더 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이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가 되어있습니다. 직장은 사직하였고 제가 가진 명예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자혜 작가는 성범죄를 모의한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것을 감수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연애관계에서 상대를 불쾌하게 혹은 모욕적으로 느껴지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저는 저의 결백을 주장할 것입니다. 저는 결백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일을 숨길 수도 없고 앞으로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성인인 제가 19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에 대한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단 하나의 글로 인하여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매도되는 상황은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저의 결백을 주장함에 앞서 A씨의 현재 고통이 최대한 빨리 봉합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느낀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읽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익 올림

이 글에서 이익은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겠지만) 피해자 A씨의 실명을 그대로 기재한 채 글을 올렸었다. 이후 수정되었으나, 피해자의 신상노출이 우려되었다.
전반적으로 '강간이 아니다'거나 '자신은 결백하다'는 주장인데 일단 자신에게 기록이라는 형태의 '증거'가 있다고 하며,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면 감수하겠으나 법적인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물론 그 '증거'라는 것이 정말로 있기는 한 것인지, 설령 있다고 한들 법적인 효력이 있기는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이익 본인만이 알 수 있으며, 아직 재판을 비롯한 법적인 결판이 나오지 않은 이상 쉽사리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한 마디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였으나, 화간이었고, 때문에 결백하다'는 내용이다. 주장의 근거 및 구체적 정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또한 두 번째 문단부터 네 번째 문단까지 연이어 법적인 결백을 역설하고 있다. 무고함을 주장하는 글 치고는 감정이 상당히 절제돼 있기도 하다.

이익은 미성년자 피해자가 얻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대해 도덕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는 유감을 서두에 올렸으며 docs(@) 가해자가 사과문에 피해자의 성을 포함한 실명을 떡하니 올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진정한 사과문이 아니라는 말이 많다. 이익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것의 증거능력이 사과문만으로는 어떤지 알 수없다는 점이고, 그것이 해결 안될시 성인과 미성년자와의 성행위는 경우에 따라 아청법에 저촉되는 사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 겸 작가인 LawBeast도 트윗을 통해 '가장 골치아픈 일이 벌어졌다(현재 트윗은 모두 잘린 상태이다)며 입증이 가능한 사안일지 염려된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한 이익의 입장표명 글 자체가 이미 변호사와의 상담을 마치고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이 트윗도 삭제되었다)는 소감도 추가했다.

웹상의 여론은 자수해라라는 분위기이며, 특히 트위터에서는 엄청난 조리돌림이 발생했다. 디씨등 일각에서는 이익의 해명에 대해 사태를 좀 더 신중하게 바라보자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고, 당사자들의 주장만으로 사태를 파막하고 단언하기보다는 일단 기다려보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

웹툰갤러리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변호사에게 유료상담을 통해 문의를 한 사람이 나왔는데, # 간단히 요약하면 이익의 입장 표명글은 광역고소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글이라 사실 적시를 하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며[10], 특히 입장 표명글이 올라온 이후에 쓰여진 비방글은 위험할 공산이 크다는 것.

이익의 부인 주장 때문에, 피해자의 증언과 이자혜의 의도치않은 증언이 성폭행의 유일한 증거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다만 이 중 이자혜의 증언(트윗)은 성폭행이 아니라 '성폭력' 모의를 인정한다는 내용이었으므로 애매하다.(성폭력에는 성추행과 성희롱도 포함되므로) 또한 2차 해명문에서 이자혜는 본인의 해당 트윗을, 트위터상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공격을 받아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익이 주장하는 '증거'는 현재 자신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록'이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증거이기 때문에 자충수이기도 하지만 '성폭행이 아닌 합의하의 성관계'임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 제출을 하겠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결국 자신의 원치 않은 미성년자때 성폭행을 다시 떠올려야 하므로 이익은 피해자에게 2차적인 심리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

이익의 말은 이익에 의한 성폭력 모의를 시인한 이자혜와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부터 앞뒤가 안 맞는다. 이자혜는 이익이나 변호사와 입을 맞출 생각도 못한채 감정에 앞서 횡설수설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사건에 대해 한명은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임을 시인했는데, 한명은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인한 이자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 주장하는 것이냐고 부인한 이익에게 당연히 되묻게 된다. # 다만 2차 해명문에서 이자혜는 본인의 해당 시인을 부인했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진술했다는 주장이다.

이익의 해명문 중, '서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관계'라는 말은 피해자의 주장과 어긋난다. 피해자는 첫 성폭행 후 "이익이 무섭다"며 성관계 당시 이익과 이루어진 일을 문자로 이자혜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자혜는 문자의 내용에서는 관계의 부당함을 몰랐다고 주장했다.[11] 피해자 측의 주장이 맞다면, 이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원치 않은 성관계를 맺은 셈이니 이는 당연히 강간이다.

변호사이자 작가인 LawBeast는 "혐의 전면 부인은 가장 골치아픈 케이스"라고 밝히며 "범행의 구성요건으로 여겨질 만한 사항만 부정하면서 기타 정황에 대해서는 아예 말도 꺼내지 않는 철저함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기계적으로 유리한 내용만 적어서 부자연스러울 정도. 내 생각엔 이 글은 이미 변호사와 상담을 마치고 쓴 것이 아닐까 싶다.."고 문제의 해명문을 해석했다. 참조. 해당 트윗은 피해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새로 작성된 것이며, 지워지기 전 다른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맞고소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리고 맞고소시 피해자의 승산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해당사건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실제로 피해자와 이익의 성관계가 진짜 강제적인것이 아니였다면 이자혜에 대한 범죄 공모에 관련된 것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및 그로인한 역고소를 당할 수 있다.

5 사회적 반응

이쪽에선 핫한 이슈지만,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냉정히 말해 마이너라는 오타쿠 문화내에서도 마이너에 속하는 페미니즘계에서 문제제기된 본 논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거의 전멸수준이다. 당일 기사이후 후속기사는 거의 나오지 않고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자혜도 아는사람만 아는 작가라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면 사회적 유명인이라 하기엔 모자람이 있다. 그렇다보니 본 사건의 중심인물이지만 이자혜보다도 덜 유명한 이익은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트위터 상에서 각종 문인들이 성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폭로가 급증하자 다시 YTN에서는 10월 24일 저녁 뉴스로 아예 이자혜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시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절묘한 하단 멧퇘지 사살 기사는 덤

6 법적 처벌 관련

12세까지13세 ~ 18세19세 이상
폭행/협박강간[12]강간[13]강간
위계[14]/위력[15]강간 의제[16]미성년자 간음원칙 : 범죄 불성립
예외 : 업무상 간음, 심신미약자 간음, 장애인 간음[17]
의사일치강간 의제원칙 : 범죄 불성립
예외 : 피구금자 간음, 장애청소년 간음[18]
원칙 : 범죄 불성립
예외 : 피구금자 간음

아청법도 참고.[19] 쟁점은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와[20] 관계때 상호 의사일치가 있었는지의 여부다. 현재 이익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가 화간임을 주장하고 있다. 위의 LawBeast의 평에서도 나오는 얘기지만 이자혜와 이익, 그중에서도 이익의 해명문은 법적으로 따져보려 들면 흠잡기 어렵게 만든 글이다. 이자혜의 경우 자백하듯 술술 다 불었지만 그것도 결국 정황증거고, 특정성의 문제로 반박하면 대답하기 힘들어진다. 이익은 아예 꼬투리를 남기지 않았다. 이익은 이자혜와 별개로 혼자 독자적인 주장을 보이려 하고 있다.

이익이 화간이었음을 입증할 증거는 피해자가 이익에게 남긴 문서, 음성, SMS, 카톡같은 기록일텐데, 최근 성폭력 무고죄의 케이스들로 보았을때 맞고소의 가능성이라 함은 그것의 증거능력이 있다는 가정하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이익 성폭행 건은 현재 애매하지만, 이자혜가 트위터와 자신의 만화 등에서 A의 실명을 이용해 A를 모욕한 점은 이자혜 본인이 입장문에서 인정한 바 그 부분에 한에서는 명예훼손모욕죄로 이자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7 여파

다음은 이자혜와 A 사이의 일을 알고 있던 지인들의 반응. 그외 몹구싸완, 강낭이 등이 트위터에 의견을 표했으나 현재 삭제되었다.

한편 성폭행 용의자로 지목된 이익의 인스타그램은 원래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되어 있는 상태였지만(#스샷1,#스샷2) 논란이 불거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증언1,증언2)

2016년 10월 19일 자정 이후 트위터는 관련 이슈로 개판이 된 상황.

현재 트페미 유저 등지에서는 이자혜를 대부분 '유사 페미니스트' 라고 취급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적극적으로 이자혜를 지지했으나 이번 일로 태세를 바꾸었다.# # #

이들은 과거 이자혜의 패드립을 보고 사이다라고 칭송하거나 그들 본인들도 자신의 논리를 비판하거나 반박하는 4의 일족을 비롯한 다른 트위터리안들에게 각종 비하와 패드립을 일삼았다.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이들 사이에서는 이자혜의 작품을 즐기고 '갓치'라고까지 칭송하면서 주장에 동조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페미니즘의 투사로 취급하고 찬양하던 여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자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여론은 정반대로 반전되었다. 그동안 '이자혜의 공격적 언행은 사회 풍자에 대한 유쾌한 표현'라는 했던 것과 전혀 다르게 이자혜의 작품에 대해서 빠르게 부정하는 반응은 '태세전환'이라는 비판을 비롯해서 온갖 비아냥과 조롱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물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상황에서까지 계속 이자혜의 편을 드는 것은 범죄 옹호 및 2차 가해에 불과하며, 이런 상황에서 이자혜의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지지 철회와는 별개로 트페미들이 과거 이자혜의 각종 반사회적인 언행을 칭송한 것은 절대로 옹호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없다. LawBeast 또한 이자혜의 패륜적인 막말에 대해 칭송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던 트위터 페미니스트 집단의 행위가 옳지 않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경악스럽게도 계속해서 작가를 지지하거나 동정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해가 불가능한 사람있다.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처럼 남성이 가해자가 된 각종 사건에 대해서는 잠재적 가해자 논리를 내세우면서 일반화를 일삼던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이 정작 페미니즘 운동의 최선봉이자 첨단에 있던 인물이 논란에 휩싸이자 페미니스트라는 집단과는 구분지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만물여혐설을 들이대며 "이자혜가 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조치가 취해졌을 뿐이고, 남자라면 설렁설렁 했을 것"이라는 억지주장을 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물론, 한 때 페미니스트 3대장이라고 불리던 전진석 작가가 만화가 협회에서 어떻게 퇴출됐는지를 잘 생각해보면 어림도 없는 주장일 뿐이다.

단, 사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이익보다 이자혜를 주목하는 기사가 훨씬 많은 점은 염두에 둘 만한 현상이다. 물론 이자혜가 더 유명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성폭행이 실제로 행해졌다는 가정 하에 말한다면, 사건 당사자인 이익이 이자혜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고발자가 이렇게 고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라는 의견과 "개인의 용기일 뿐 페미니즘과는 관계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기도 했는데, 고발자는 직접 "페미니즘 덕분에 말을 꺼내고 도움받을 수 있었다"는 트윗을 남겼다. 아직 의견은 분분하나, 사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게 된 분위기는 최근의 페미니즘 관련 이슈들이 큰 역할을 한 것이 맞다. 여성으로서 차별이 심할 당시 여성 운동을 시작한 한 여성의 행동은 그 시대의 조류와 연대의식과 관련지어 생각해야지, 그냥 개인이 용감하기에 가능했던 거라고 축소시킬 수는 없는 것처럼 페미니즘의 영향도 있었다고 할수 있다.

물론, 개인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행동했다면 당연히 그 용기는 칭송받아 마땅하다. 반대로 이번 사태를 '페미니즘의 승리'라고 자축하는 일부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의 주장 역시 논리적 비약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박가분은 사태의 모든 전공을 페미니즘 진영의 것으로 돌리려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이번 사건이 폭로된 것이 ‘여성주의의 승리’라고 말한다면 마찬가지로 부당노동 관행에 대한 청년의 폭로는 ‘마르크스주의/사회주의의 승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폭로 당사자의 행위이지 진영이 자신의 책임으로 행한 행위가 아닙니다." 라고 평가했다.# 어떤 의견이든 극단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말고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허나 밑에서 볼 수 있듯이 고발자가 과거에 '메갈리아'를 지지했다는 전적이 드러나면서, 고발자가 말한 '페미니즘'이 과연 올바른 '페미니즘'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메갈'을 의미하는 것인지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마저도 이자혜를 손절하고 나서고 있다.# #2

YTN은 최대한 원론적인 관점의 뉴스를 냈다.

다른 관련 뉴스는 루리웹쪽에서도 정리가 되어 있다. # 참고

대한민국의 미술평론가 임근준트위터에서 "이자혜의 윤리적 파탄은 미적 파탄으로 직결된다. 사인으로서의 과오를 그가 인정했으니,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한데 그의 작업은 시대의 문제적 표상 가운데 하나였으므로, 이번 사태는 작가 일인의 몰락으로 마무리될 일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러면서 미지의 세계 독자들 모두 2차 가해에 가담했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는데, 해당 주장은 각자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이에 "사적 영역에서의 성추행/성폭행 피해에 이어, 해당 작품에서 이뤄진 부당한 묘사로 추가 피해를 입은 분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그의 용기 있는 문제 제기에 감사드린다."라 위로를 전했다. #

7.1 2차 가해 논란

위키트리에서 기사를 냈는데 부적절한 사진(참고로 이 사건과 관계 없는 사진)을 써서 논란이 됐다. 현재는 삭제되었다.

해당 고발자는 이딴 이미지 쓰지 말라, 본인을 불쌍하고 무력한 피해자로 대상화하지 말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위키트리는 이후 사진을 바꾼 기사를 새로 올렸다.

국민일보 또한 뉴스(삭제됨)를 냈는데 용의자 이익의 얘기는 안했고 위키트리와 마찬가지로 상관없는 사진을 사용해 [22] 이에 대해서도 고발자는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현재 트윗과 뉴스 원문은 삭제된 상황.

고발자 본인은 위에도 언급되어 있던 뉴스 말고도 워마드의 제3자가 성폭행 용의자를 대신 신고, 고발하는걸로 인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23] 제3자가 대신 신고를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24]다만 성폭행은 비친고죄이므로 신고자의 사상에 따라 개인적인 차원의 도덕적 책임을 질 수는 있어도 신고자의 법적인 책임은 없기에 이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가할 수는 없다. 다만, 고발자가 심리적인 피해를 입히니 제3자의 신고를 말아달라 부탁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직접 고발자에게 원치않는 트라우마를 되상기시켜 2차 심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

7.2 출판&연재 중단

말 그대로 기록말살형을 당하고 있다.
사실상 이자혜와 연관이 있던 회사는 전부 다 관계를 끊었다.

정작 이자혜는 입장문에서 자신이 억울하게 일방적인 해지를 당했으며, 자신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회사에 법적 대응을 할것을 암시했다. [25] 레진 코믹스와 핀치, 유어마인드와는 상호 협의 하에 게시 중단되었다고 트윗으로 따로 언급했다.
물론 기업측에서 자신들이 이미지와 금전적으로 입은 손해에 대해 이자혜에게 보상을 요구하며 역고소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실상 이번 사건의 진실이 어떤 것으로 드러나느냐에 따라 고소 여부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레진은 해당 논란이 일어나자 트윗을 올렸고, 19일 오전, 레진에서 미지의 세계가 내려갔다. 19일 정오 무렵 미지의 세계 서비스 중단 계약 중단 등의 공지가 새로 올라왔다.#
전문의 핵심
우선, 해당 작품인 '미지의 세계'는 10월 19일 부로 서비스를 중단하며 이후 해당 작가와의 신작 계약은 없을 것 입니다. 또한, 그 동안 독자분들께서 구매하신 '미지의 세계' 모든 에피소드들은 환불 및 구입 목록에서 삭제조치 될 예정입니다. 환불 방법 및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레진코믹스는 이번 일로 많이 놀라셨을 독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희 역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법률적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 중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 보답하겠습니다.

이자혜 작가의 연재처인 핀치는 논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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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가 작품을 연재중단 및 환불처리 확정. #
  • 유어마인드
"미지의 세계"단행본 출판사 유어마인드는 레진코믹스와 비슷하게 이번 사건으로 "미지의 세계"를 전량회수하고 폐기한 후, 차후에도 이자혜 작가와는 절대로 계약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아래는 핵심 전문.링크. 출판사의 단행본 회수/폐기 처분은 충분히 의미심장하다. 이는 단순한 계약 중지나 절판과는 다르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단행본을 찍어낸 것 만으로 회사 이미지에 먹칠을 했기에 제본 비용, 회수 비용 등의 추가적인 모든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사에서 출간한 단행본의 존재 자체를 흔적까지 지워버리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흑역사 취급하는 것이다.
<미지의 세계> 단행본을 발간한 출판사 유어마인드를 운영하는 이로라고 합니다. <미지의 세계> 시리즈의 편집자도 맡고 있습니다. 오전에 이자혜 작가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출판사에서 이후 조치에 대한 방향을 정한 뒤에 단행본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오늘까지 편집자이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미지의 세계>에 자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도 허구의 세계관 속에 등장 인물들과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설정하고 있다고, 그 점이 이 만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2016년 10월 19일 오늘 새벽과 오전 중 트위터 상에 고발되고 작가 스스로 자신의 계정에서 인정한 내용에 따르면 그것이 실은 온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무너져 있었으며, 이 만화가 읽히는 것이 피해자에게 반복적이고 추가적인 가해가 될 수 있는 점을 알았습니다.
저 역시 단행본을 발간하고 홍보,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자혜 작가와 <미지의 세계>가 현실을 재현한다는 방향으로 부각시키려 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고통을 느끼는 데 일조했다고 느낍니다.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는 사실에 취해 신중히 진행하지 못한 점을 뒤늦게 반성합니다.
출판 관련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부로 현재 예약 판매 중이던 3권의 예약을 중단하고 전체 예약분을 취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 중인 1, 2권의 재고 수량을 회수하고 품절 폐기처리하겠습니다. 이후 발간될 예정이었던 단행본 4, 5, 6권의 추가적인 진행 및 출판 계약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조치도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트라우마를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먼저 최선의 조치를 하고 이후에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의 결단과 용기에 지지를 더합니다.

  • 물개북스
이자혜의 "문패의 레포츠" 출간을 취소하고 예약자들께 모두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자칭 페미니즘 표방 평론 사이트 유어마나는 소속 평론가인 dcdc의 "2010년대 문화분석에서 결코 제할 수 없는 명작"이라는 평가를 필두로 소속된 집필진들 대부분이 극찬을 했었고, 평가 점수 역시 해당 사이트에서 평가한 모든 작품 중 단연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일어나자 조용하게 삭제했다가 추후 비평을 통해서 논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편집장인 선우 훈은 트윗으로 "내렸습니다."한마디만 하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으며, 평가로 인해 논란이 된 필진들 또한 대부분은 아예 무반응이거나,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으며, 소수는 사과문을 작성하는 척만 하기도 했다. #
이틀 전에는 민음사의 격월간 문예지 릿터 2호 커버를 장식하면서 마치 이자혜가 페미니즘의 선봉인양 묘사되고 있었다. 하지만 격월간 문예지 릿터 2호 표지 역시 회수 및 폐기 처분하기로 결정되었다. 민음사의 공식 입장
  • 트임
빛의 한규동 어둠의 이자혜라며 페미니즘 전사인양 포장하고 '미지의 세계'의 내용에 공감하는 인터뷰를 한 서브컬쳐 전문 웹 매거진, 트임에서의 2015년 9월 인터뷰가 비공개되었다. 물론 아카이브는 남았다. 게다가 '빛의 한규동, 어둠의 이자혜' 특집을 만들려고 上/下로 나누어 구성했었는데 그 중 上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下만 덩그러니 남은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고 말았다.
  • 고함
미지가 가진 욕망은 우리 모두가 가진 것이라면서 '미지의 세계'는 아무런 부담 없이 여성들이 공감하는 만화라는 리뷰를 한 자칭 20대가 만드는 언론. 물론 이자혜 작가에 대해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논란 후 빛의 속도로 리뷰를 삭제했지만 당연히 아카이브는 남았다.
  • 페미닌전사 셔츠
“걸어다니는 성범죄 광고판” 페미닌 전사 티셔츠 비난 쇄도 이자혜 작가가 만들었던 페미니즘 티셔츠에 대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그리고 이것도 판매 중단.[26][27]
  • 매거진 파노라마
용의자 이익은 매거진 파노라마가 주관하는 '도시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는 대담회에 참가했는데 사건이 알려진 이후 매거진 파노라마는 해당 내용을 매거진에 싣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안녕하세요, 매거진 파노라마입니다.

저희는 작년 12월 경 <도시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는 대담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 속 건축물에 생각을 펼치며 나름의 기록을 하는 저희의 발행의도에 맞추어 개인의 위치에서 도시를 기록하는 다른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습니다. 당시 ‘서울병림픽’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이익 씨도 함께 자리해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매거진 파노라마 5호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저희는 당시 대담을 기록한 내용을 수록할 계획이었고, 이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고지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익 씨와 관련한 사태에 내용을 파악했고, 매거진 파노라마 5호에는 <도시를 기록하는 사람들> 대담을 싣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참여자 섭외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저희로 인해 피해자 분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피해자 분의 용기 있는 고백에 지지를 보탭니다.

매거진 파노라마 드림#||

7.3 스카이나무 고발자 모금 논란

도서출판 스카이나무에서 고발자에 대한 모금운동을 진행했는데, 그때 올린 트윗이 미지의 세계 독자들 전체를 가해자로 취급하는 뉘앙스여서 문제가 되었다. 상식적으로 사태가 터지기 전 독자들이 이자혜 작가가 성폭행을 사주했다는 것을 알 리가 없기 때문에 '미지의 세계 독자'를 가해자로 취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더불어 스카이나무가 모금 진행 시 올린 글에 따르면 고발자 본인이 독자들이 지불한 비용을 자신의 공황장애 치료비로 쓰고자 원한다 하여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스카이나무 글 결국 고발자가 모금운동을 거절하면서 모금운동은 취소되었다.
참조

7.4 고발자 A 관련 논란

트위터나 디씨 일각은 A의 과거 트위터 발언 중에, A가 자신의 트위터 친구들과 함께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당시 망언한 웹툰작가들을 비판했던 모 웹툰 지망생을 조리돌림하고 조롱한 멘션을 올린적이 있다는 걸 지적하기도 했다.

A가 해당 웹망생의 그림을 조롱한 멘션이 드러나자, A는 급히 멘션을 삭제 조치하여 현재는 문제의 멘션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A가 올린 '자기모에화' 멘션에 다른 유저가 반박을 날린 멘션은 여전히 존재한다.참조@ 이건 A의 계정이 아니므로, A가 숨기고 싶어도 도저히 삭제할 수 없는 타인의 멘션이 대신 증거로 남은 셈이다.

그 밖에도 A는 #내가메갈이다 해시태그에 참여한 경력이 있었고, 반어법으로 메갈 지지를 시인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A가 과거에 저지른 행적 때문에 지지나 모금 의향을 철회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어차피 메갈끼리 시빌 워를 벌이는 상황일 뿐이니 그냥 지켜나보자"는 반응도 있다.

웹망생 조리돌림은 성폭행 사건으로부터 한참 후에 일어난, 서로 다른 별개의 사건이다. 그러나 A가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모든 과오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주진 않는다. A가 웹망생을 조리돌림하거나 메갈과 관련된 극단적인 성향을 보인 사실마저 피해자라는 이유로 정당화하듯 묻어가선 안 되는 것이다. 또한 A의 과오를 빌미삼아, A가 겪었다고 주장하는 성폭행 피해를 묵인, 폄하, 조롱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한다. 두 건은 명백히 별건이며 한 건이 다른 건을 정당화하거나 축소하는 사안이 아니다.

7.5 사이버불링 논란

이자혜의 2차 입장문이 나온 바로 다음날. 16년 10월 22일 오후 6시 40분경. 이자혜에게 과거 비슷한 맥락으로 사이버불링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트위터로 폭로를 해, 도화선에 다시 불이 붙었다. #@@

해당 폭로는, 관련자의 증언@으로 조금 더 신뢰도를 획득한 상태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이자혜의 초기 트윗에 나와있었던 "과거에 제가 성희롱 및 성적 모멸감을 느끼게 한 많은 여성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라는 발언으로부터 추가적인 피해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7.6 다른 작가들의 성희롱 의혹 고발

#문단_내_성폭력 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서 다른 작가 혹은 시인의 성희롱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나온 고발은 은교 작가랑# 박진성 시인#이다.

물론 이쪽도 아직 정확한게 밝혀진게 아니라서 법적대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언급 등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다만 박진성 시인 쪽은 인정을 했다.

이후는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 참고.

8 기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자혜는 여러 페미니즘 이슈를 다룬 매체에서 페미니즘의 선봉장 취급을 받으며 많은 인터뷰 취재를 했고, 일주일 전인 제 10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게스트로 초대받아 “주류 만화가 중에선 여성들을 과잉성애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본능적인 미러링으로 여성들이 좋아할 묘사를 하는 것이다.”, “메갈리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악플에 시달려왔지만 지지 선언을 철회하거나 태도를 바꿀 생각은 조금도 없다.” @라고 말하고 관객들의 환성을 받기도 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이자혜의 작품과 성향은, 결국 미지의 세계로 대표되는 소외되는 여성들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자혜 본인의 외모와 스스로에게 느끼는 심각한 열등감의 분출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본인의 해명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부분은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미성년자를 성적 관계로 소개시키고는 실제 성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질투를 느끼는 모순으로 타인에게 자신을 대입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그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데서 오는 온갖 분노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사건으로 JTBC는 더욱 비웃음을 사고 있는데, 성추행을 한 작가한테서 성폭행을 사주한 사람을 소개받고 이 사람들을 비판한 사람을 일베 취급해버린게 됐기 때문.

해당 고발자는 잠시 트위터를 비공개 처리했다가 다시 공개했다.

파일:1476967148.jpg

한편으로 그동안 트위터상에서 이자혜를 비롯한 몇몇 극성 페미나치들의 행위를 옹호하고 추종하던 소위 '트페미'들 역시 이번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히 이자혜가 여러차례 비상식적인 언행을 트위터상에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긴 커녕, 오히려 페미니즘계의 잔 다르크쯤으로 추앙하고 추종하던 이들 역시 지속적으로 이자혜의 심리상태를 자극해왔고 이는 이자혜 본인으로 하여금 경솔한 언행을 유발하게 만든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자기업계 사건도 아닌데 당당하게 넥슨 보이콧 및 메갈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던 웹툰 작가들은 정작 같은 웹툰 작가인 이자혜가 얽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서 이중잣대 아니냐는 비웃음을 받고 있다. 티셔츠 관련 논란과 성폭행 사주는 무게가 다르기는 하지만 '페미니즘'과 연관된 것은 똑같은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커녕 변변한 의견표명 한마디도 없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는건 반응이 다르다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다.

21일 자정을 전후로 하여 트위터 내에 '성범죄자', '#성폭력가해자이익'이라는 해시태그가 뜨고 있는데, 가해자의 신상이 털려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에 다수의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범행이 사실인지부터가 전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범죄 행위가 사실일 경우라도 그것을 적시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 트위터 내 가해자에 대한 욕설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LawBeast는 "지금 가해자에게 사람들이 퍼붓는 욕설도 본인에게 유리한 증거로 취합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이미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은 감경을 받을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만일 이익이 성폭행 무혐의 판결을 받고 피해자와 소송전을 벌여 승소하게 된다면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용의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트위터리안들은 모두 모욕죄와 명예훼손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익의 입장표명 시점도 이후에도 멈추지않고 그에게 욕을 한 사람들은 더욱 위험하다.

그래서 이런 법리적 해석을 접한 트위터의 일부 유저들이나 디씨 유저들은 해당 사태에 대한 분노 여부와는 관계없이 용의자에 대해서도 되도록 말을 아끼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를 통해 "트위터 유저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리액션하고 있는가?"와 법적 책임에 무지한지 알 수 있다.

초반엔 거의 5분 간격 20개 이상, 이후엔 10개 이상의 #성폭력가해자이익 단정글이 올라오고 있다가 여러 법리적 여파 때문인지 지금은 언급 자체가 줄어들었다.

  1. 이 해쉬태그로 인해 '믹시팝'이라는 인물의 성폭행 논란도 알려졌는데, 이 믹시팝이란 인물은 이번 이자혜 사건과는 관계없는 (피해자도 다른) 별개의 사건의 용의자이다. 이번 사태와 맞물려 이 믹시팝도 이자혜와 관련되어 있다고 혼동되어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 그 때문에 믹시팝의 본명인 '성두현'이 이익의 본명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참고로 이 해쉬태그로 트위터리안 리리에타, 동인/인디 뮤지션 Taka Sushi와 인디 뮤지션 진탑(aka School Ripper)이라는 인물도 고발된 바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으로 확대되었다. 해당 문서 참고
  2. 이익이란 이름은 닉네임이 아닌 본명이다. 그리고 '서울병림픽'이라는 트위터 계정주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때 본명이 '이익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는 트위터 계정명 검색시 이익=이익일이라고 뜨던 내용이 그대로 전파된 잘못된 정보이다.
  3. 이자혜가 본인의 인스타그램(@loofahgoober)에서 이 용의자를 지인이라 소개하며 올린 바 있다.# 이자혜와 이익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는 불명이지만 이자혜가 트위터에서 이익에 관해 말한 트윗들을 보면 이익이 크리스피링(이자혜 공식 사이트)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이자혜가 이익의 그림까지 그릴 정도로 사이가 각별했던 모양이다. (스샷)
  4. 강간이 일어나기 전 A에게 "이익과 자라"고하고 이익에게 "A와 자라"라고 미성년자의 원치 않는 성관계을 주선함과 동시에 A가 첫 성폭행 피해가 있지마자 이자혜에게 "이익이 무섭다"고 성관계를 원치 않았다고 얘기 했기 때문에 이자혜는 그때부터 이 사건이 성폭행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자혜는 "이익은 사생팬을 거칠게 다루겠지만 사생팬은 따먹히는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동조했으니 이때부터는 알고도 동조.
  5. 원문에서는 고발자의 실명이 빠짐없이 언급되어 있었다.
  6. 다만 법적 요건은 좀 애매하긴 하다. 예를들어 누군가의 농간에 속아 살인을 했다면 살인죄지만 단순히 이익에게 누군가를 소개한 것은 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법정에서 이자혜는 자신의 1차 사과문대로 이것이 진실된 입장이고 강간모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증명해야한다. 그리고 이것은 이익에 대해 깊은 호감이 있음을 사과문에서 인정한 시점에서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위증의 가능성을 의심받을테니까. 실제로 문자메세지로 이루어진 A에 대한 압박이 존재하기에, 이게 정말 발표문대로 "사실은 A가 거절하길 원했다"는걸 입증하는 것은 어려울것이다. 심리상담기록이나 정신과 진료기록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만약 모든 일에 침묵을 지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면 오히려 법적인 상황은 나았을 것이다. 또한 이것은 강간에 관한 것이지 성희롱과 모욕은 별개다.
  7. 검토의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초기에는 한데 뒤섞여서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비페미니스트와 페미니스트의 주된 비판대상 및 신중론의 수준은 처음부터 달랐다. 이익이 입장문을 발표하자 이는 더욱 극명화된다.
  8. 고발자 이름
  9. 나머지 기업들은 이자혜의 칼럼을 싣기로 한 기획을 폐기했을 뿐이다.
  10. 심증이야 있지만 아직 법적으로 판결이 내려진 것이 아닌 이상, 이익을 강간범으로 '단정'짓는 것은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조심해야 한다는 것.
  11. 이자혜의 1차 해명문 중에서 - "그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해도, 그것이 강간인지 서로 동의하에 한 것인지 저는 일단 알 수 없습니다. A가 그와 섹스를 하고나서, 저에게 그것이 강간이었다고 고하거나 부당한 성관계였음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런 말을 했다면 저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그러나 A는 그와 잔 것을 제게 떳떳이 알렸습니다. 제가 그를 좋아했던 것을 알았을 것임에도. 억울하다거나 부당하다는 표시 없이."
  12. 성폭력 특례법 적용
  13. 아청법 적용
  14. 사람에게 간음에 대한 오인/착각/不知를 일으키는 것
  15. 사람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유형/무형의 세력
  16. 성폭력 특례법 적용
  17. 성폭력 특례법
  18. 아청법, 행위자가 19세 이상인 경우
  19. 13세 미만 미성년자 의제강간과 구분해야 하지만, 2013년 피해자의 나이는 아청법 대상이다.
  20. 피해자는 1995년생으로 사건이 벌어진 2013년 당시 미성년자였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이 생일 지나기 전이었다면 만 17세, 생일 지난 후였다면 만 18세.
  21. 이 상황에서도 이자혜에 대해서는 선배라고 꼬박꼬박 존칭어를 붙이면서 용의자의 실명을 부르는 태도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22. 유튜브에서 여고생 사진을 캡쳐해왔다.
  23. 해당 사건이 타인에게 먼저 신고되면 고발자 본인도 경찰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심리적인 부담이 주 원인인 것.
  24. 고발자가 워마드의 신고를 불편해하자 워마드 옹호성향 트위터 유저 측은 이러한 신고가 워마드 등의 여성 네티즌이 아니라 웹갤 등의 남성 네티즌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실제로 어느 사이트 유저의 신고가 가장 먼저 접수되었는지는 불명. 다만 웹갤에서는 일단 사건은 지켜보자라는 말을 자주 했던 만큼 고발자와 용의자의 행동을 기다려야 한다는 기조가 깔려 있었고 워마드에선 당연히 제3자라도 신고해야 한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보인다. 워마드의 신고.png
  25. 입장문 또한 제가 관계된 모든 직업적 계약이 일방적으로 해지되었으며, 제 작업물들은 폐기되었습니다. ... 이는 작가와 컨텐츠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 예술 관련 단체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일 뿐더러, 이익단체라면 법과 계약으로 보장되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할 책임 또한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26. 생각해보면 이건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과 완전히 대비되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에서 트위터의 페미니스트들이 메갈리아4가 문제가 되는 집단이라고 해도 이들이 만든 티셔츠의 문구는 옳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옹호했던 것과는 달리, 이 상황은 티셔츠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여성에 대한 성범죄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티셔츠까지도 순식간에 문제로 삼게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또한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트위터 페미니즘 집단의 이중잣대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7. 이에 대해 '메갈4 티셔츠는 페미니즘이라는 목적이 있는 반면 페미닌 티셔츠는 목적없이 이자혜 개인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만들어졌기에 제작자가 범죄자인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티셔츠가 판매중단 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반론이 있는데, 메갈 티셔츠 역시 단순 페미니즘 활동이 아닌, 아동 성추행범이나 웹툰 작가 악플러 등 메갈리아 활동 중 소송에 연루된 범죄자를 법적으로 돕는 목적이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된 케이스이고, 심지어 법률지원 이후에 지원된 금액을 모두 갚아야 하는 일종의 대부업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지원금액이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목적으로 펀딩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다른 곳도 아닌 워마드 내부에서 돌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페미니즘 활동 지원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옳지 못한 목적이 숨어있는 티셔츠라는 점에서 메갈4 티셔츠와 페미닌 전사 티셔츠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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