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巖
다만 마음가짐에 달린 거야. 솔직히 선한 마음을 가지면 손해를 많이 본다. 선한 사람이 복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결코 복을 받기 위해서나 멋있어지기 위해서가 아니란다. 그것이 옳으니 그래야 하는 것뿐이야.
1 소개
퇴마록의 등장인물로 실질적인 주인공. 퇴마록의 시작부터가 현암이 해동밀교를 찾아가며 박 신부와 준후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다. 해동감결에 적혀있던 4대객 중에서 북방도인에 해당하는 인물로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에서는 준후의 활약이 현암에 비해 상당히 적었다. 준후가 각성하여 대활약하는 말세편을 제외한다면 현암이 실질적인 주인공. 박신부는 성직자라 서포트 캐릭에 해당. 사실 말세편에서도 준후와 현암이 거의 비슷한 비중의 주인공이다. 마치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기연으로 얻은 무공을 사용하는 인물이다. 이런 면에서 퇴마록은 무협소설과 괴기소설의 퓨젼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운이 좋았던[1]편에 속하는 인물로, 두 번이나 기인의 도움을 받아 큰 힘을 얻게 되었다. 두 번 다 주화입마에 빠져 꼼짝없이 죽을 뻔한 상황이었으니 가히 천운.
하지만 천운으로 엄청난 힘을 얻은 것에 비하면 작중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페널티를 받아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른팔에만 공력이 돌때나 기혈이 뚫리기 시작할 때나 어째 고생하는 건 비슷할 정도. 몸에 지닌 내력이 워낙 강한 탓에 작가가 암암리에 적용한 페널티+항상 최전방에서 싸우다 보니 퇴마사 중에서는 가장 많이 다치고 죽을 뻔한 경험도 제일 많다. 국내편에선 총알을 두 발이나 맞고 중상에 빠졌다가 흑마술 때문에 몸에 구멍까지 나기도 했다. 혼세편에서는 일본에 갔다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적도 있다. 한창 기혈을 뚫어 크게 활약해야 할 말세편 중간쯤엔 비행기 안에서 감질나게 깔짝깔짝 좀 싸우더니 내공까지 다 잃어서 그 다음부터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다.[2] 기연 얻은 것 치고는 참 많이도 얻어터지는 주인공.이래 가지곤 명이 줄어들 수밖에
2 능력
절세의 무공인 태극기공과 한빈거사에게 물려받은 파사신검, 사자후, 부동심결 등의 태고적 무예를 사용하고,[3] 도혜스님의 70년 공력을 이어받아 공력도 강하다.[4] 하지만 양의지체[5]에다 여러 차례의 주화입마 때문에 혈도가 하단전[6]과 오른팔을 제외한 부분이 전부 비틀려 있어서 공력이 제대로 통하는 오른팔[7]밖에 태극기공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만한 기연에 비해서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8] 이것을 눈치챈 적들에게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공력 덕분에 오른팔의 맷집만은 킹왕짱이라 날붙이에 베이지 않으며, 곰한테 어깨를 직격당해도 멀쩡하다. 허리가 부러지는 게 정상이겠지만 넘어가자[9]
기본적인 운동신경이나 눈썰미 등은 좋은 편이지만 이렇다할 무술을 익히지 않고 혼자서 기공수련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무술을 익힌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편. 하지만 싸움을 거듭하면서 점차 성장해나간다. 세계편에서는 고전 끝에 탄자결을 습득하게 된다. 기공탄이라 관통도 가능하며 파괴력은 수류탄 정도.[10]
비틀린 혈도는 이후 혼세편에서 얻은 천정개혈대법이라는 치료법을 찾았으나 아쉽게도 곧바로 치료법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현암이 전신에 공력을 쓸 수 있게 되는건 6단계부터인데 6단계를 이루려면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가 내공을 전해주어야만 하는데 그런 인물을 만나지 못해서 6단계를 이루지 못했다.
말세편에 이르러 서교주와의 혈전으로 발리기 직전에 같이 싸우던 정선생의 내공으로 가까스로 천정개혈대법 6단계를 사용하게 되며, 실질적으로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혈도가 뚫리게 된다. 머리를 못 뚫은 이유는 정선생의 내력이 30년이나 되지만 이미 전투에서 상당히 소모된 상태였기 때문에 머리 부분으로 올리다가 내력이 부족해서 머리 부분은 포기해야 했다. 그렇지만 머리부분이 상단전과 관련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만약 머리부분에 혈도까지 뜷렸다면 먼치킨이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 작중 한빈거사의 설명대로라면 상단전이 트이면 천리안, 타심통, 축지법 등의 초월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현암은 강한 힘은 또다른 강한 악을 부를 뿐이라면서 그 정도의 능력까지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오오 현암 오오... 헌데 문제는 강해지고 말고가 아니라, 그대로 내버려두면 공력을 좀 과하게 쓰면 피를 토한다(...)
그의 공력은 추정하건데 백년으로 볼 수 있다.(도혜선사 70년+정선생 15년+현암 본인 수도 15년) 게다가 작중 설명에 의하면 힘을 극한까지 끌어 올려 싸우는데 익숙해서 최대 20%의 공력을 더 끌어낼수 있다고 한다. 즉, 싸울때 그의 공력의 최대 120년(2갑자)까지 올라간다.
3 무기
월향검과 청강검[11], 태극패를 사용하며 한번 뿐이긴 하지만 엑스칼리버를 휘드른적도 있긴하다칼덕후
- 태극패는 한빈거사에게 받은 물건으로,납작한 팔각기둥 모양의 작은 패이다. 앞뒷면에 팔괘의 무늬가 그려져있고,뒷면에는 태극도가 그려져있고, 앞면에는 구리거울(동경)이 붙어 있는데, 기공력을 집중하면 푸른 빛이 나와 악귀를 물리친다. 국내편에서는 이 동경에서 나온 빛을 월향에게 비추어,힘을전달/조종 하기도 하였고, 야차에게 비추니 흐물흐물 녹아내려 현암의 비위가 상한 건 비밀. 세계편에서는 현암이 승희,연희와 함께 드라큘라성에 들어서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희가 어두워서 무섭다고하자 승희의 아이디어로 현암이 태극패를 촛불 대용으로 사용한다.
결국 현암이 공력도 높아지고 월향과의 소통도 자유로워지자 태극패는 촛불 대용이라는 슬픈 이야기 그나마도 파워인플레를 쫓아가지 못해 나중에는 안쓰인다가운데의 동경은 등장할 때마다 깨진다. 만날 수리하는 듯.
4 기술, 주술
5 작중 행적
1964년생으로[12] 어린 시절에는 몸이 좋지 않아 병약한 체질이었다. 그래서 기공(氣功)을 배우고 기계체조를 하여 신체를 단련하였다. 이 때, 기공을 통해 상단전을 개발하여 약간의 투시력을 얻었으나, 나중에 주화입마를 당하면서 잃어버렸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여동생인 이현아(68년생)와 함께 살면서 모 대학 공대에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1983년 물귀신에게 현아가 익사당하자 대학을 중퇴하고 수련을 시작하였다. 이 때 행방불명자로 처리되어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군대를 가지 않았다.부럽다 나중에 백호가 다시 신분을 얻어 준 것도 이 때문이다.[13]
복수를 위해 선원(仙園)에 가서 수련했지만 선천적으로 내공이 쌓이지 않는 특이체질(양의지체)이라 쫓겨났다. 하지만 쫓겨날 때 선원에 보관되어 있던 비급 "태극기공(太極氣功)"을 훔쳐내어 혼자서 수련하였다. 악우인 주기선생도 똑같은 짓을 했다 이 중 주화입마에 빠져 다 죽어가던걸 우연히 지나가던 산중 이인(異人) 한빈거사가 살려주고 파사신검(破邪神劍), 사자후(獅子吼), 부동심결(不動心訣) 등의 태고적의 무예를 전해주고 떠난다.[14] 그리고 현암은 다시 혼자서 수련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지고, 마침 지나가던 도혜스님이[15] 자신이 70 평생을 수련하여 모은 공력을 모두 현암에게 흘려 넣어주어 살려낸다.(...참 기연이다) 그러나 두번에 걸친 주화입마의 영향으로 오른팔 외에는 내공을 운용할 수 없게 된다.
1985년 말 하산하여 현아의 복수를 하기 위해 물귀신을 찾아갔지만, 그 물귀신 또한 억울하게 다른 사람에게 희생당한 불쌍한 영혼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복수의 허망함을 깨달아 인격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떠돌면서 수행을 하다가 본처월향을 얻게 된다.
자신의 혈도를 치료할 방법을 찾아 도혜스님에게 들은대로 해동밀교를 찾아간 것이 퇴마록 국내편 1권 하늘이 불타던 날. 이곳에서 장준후와 박신부를 만나 퇴마행을 시작한다.
5.1 퇴마록 외전에서 밝혀진 설정
- 하늘이 불타던 날 편 이후
박신부와 대화에서 자신의 힘은 구도를 향하는 대서 나오는 부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구도(求道)라는 것은 진리나 종교적 깨달음의 경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불교 용어지만 도교에도 적용 되는 개념이다. 또한 공력, 내력이라는 것은 원래 일반인은 아예 상관 없는 법칙이고 백만, 천만분의 한사람 정도만이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퇴마라는 단어는 박신부가 맨처음 썼지만 퇴마사, 퇴마행이라는 단어는 박신부의 말을 듣고 현암이 즉석에서 생각해낸 것이다.
현암은 오른팔에만 내공이 도는 체질이였지만 도혜선사의 막대한 공력을 덕에 오른팔 말고도 상시에 육체적능력과 오감이 극도로 민감해져있다. 이는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라서 TV를 볼때 너무 잘보여서 브라운관 화소가 점들이 어지럽게 변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고 영화의 프레임도 한컷 한컷이 지나가는 것이 세세히 보이기에 조금만 봐도 어지러워진다고 한다. 본래는 영화를 엄청 좋아했지만 이 때문에 다시는 영화나 TV를 볼 수 없게 되었다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시간상 이 이야기의 후속편인 국내편 1권의 측백산장 편의 이야기를 보면, 현암이 준후와 TV를 보고, 준후의 말에 따르면 밤에 가끔 TV로 연결해서 작동하는 게임[16]기도 했다고 한다. 설정 구멍인가? 퇴마록 외전이 작중 시간상으로는 꽤나 앞부분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나중에 집필되었기 때문에 추가 설정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는 것.게다가 개정판을 낸 다음에야 외전이 나와서…
미각과 후각 또한 극도로 세심해져서 준후가 못 먹겠다는 메밀국수 냄새를 집중해서 맡아서 그 안에 든 조미료의 고기 냄새를 구별해냈다. 오른팔에 공력을 돌리면 이러한 감각도 더 세민해져서 학교 1층에서 3층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청력이 좋아졌다. 그리고 도혜선사가 전해준 공력이 불교에서 비롯 된 내력이라서 수행할 때는 스님들 처럼 육식을 되도록 피한다고 한다. 파나 생강 같은 자극적인 조미료 도한 피한다고. 허나 그렇게 말한 주제에 라면은 7달 내내 질려버릴 정도로 먹었다. 결국 퇴마사 일행의 초기 공동생활에서 성직자 출신인 박 신부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는 반면에 현암과 준후는 뭘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암은 동생 현아에 대한 일을 마무리 지은 후에도 쭈욱 머무는 곳 없이 떠돌며 살았는데, 그 이유는 또한 자신이 받은 공력 때문이다. 박신부의 집에서 처음 잠을 잘 때 오른팔을 묶어 놨는데도 불과하고 악몽을 꾸며 뒤척이다가 잠꼬대로 벽을 후려 쳐 벽이 무너졌다.
공력이 있기에 일명 노가다를 하면 되어서 돈 걱정은 크게 안 하는 모양, 이때 경험으로 자신이 부순 박신부의 집의 벽을 직접 다시 쌓았다.
현아가 죽은 일에 대한 복수를 관둔 후에도 마음에 앙금이 남아, 하늘의 불타던 날편 이후까지도 계속 괴로워 하고 있었다만 잠결에 벽을 부수는 것을 보고도 현암이 힘을 함부로 휘두를 사람이 아닐는 걸 믿어 옆에서 잠을 잤던 박신부 덕에 겨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마음의 짐을 덜어서 준후도 현암을 크게 경계하지 않게 되었다.
한빈거사 밑에서 여러가지를 배웠어도 영적인 감각은 상당히 둔하고 박신부나 준후와는 다르게 정말로 영혼적인 존재 외에는 느끼지 못한다. 이럴때는 월향검의 도움을 받아 주변을 비추어본다거나 태극패의 동경을 이용하는 듯하다.
여난 꽤나 일어난 편이지만 박신부와 승희의 말을 빌리면 말 그대로 돌덩어리. 사실 현암이 둔감 속성을 가진 게 아니고 오히려 눈치는 빠른편이지만 위에 서술된 동자공 문제로 인해 일부러 둔감한 척 하는 것이다.
외전의 3번째 에피소드를 보면 승희가 자신의 짐을 들어주라는 걸 핑계 삼아 현암과 데이트를 하며 적극 애정공세를 펼치지만 현암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뻣뻣하게 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현암의 냉랭한 태도에 승희가 자신은 짐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자조적인 말과 함께 먼저 돌아가 버리자, 홀로 남은 현암은 모랫바닥에 승희 = 짐 덩어리 → 평생 짐 들어주고 싶다. 라고 쓴 뒤 얼른 지워버리고선 자신은 승희와 다른 사람들의 말대로 돌덩어리가 돼야 한다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외전 2편의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에서는 (세계편 직후) 공력을 실은 오른손으로 중기관총의 탄환을 바로 앞에서 막아내는 신기를 보여주었다.
6 논란거리
6.1 동자공 논란
히로인인 현승희와 공인 커플링이지만, 월향검에 깃든 서낭신인 월향과 얀데레 블랙엔젤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고, 자신의 무공이 동자공 성질을 띄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키스도 못하는 사이이다. 어떤 의미로는 고자, 아니아니, 마법사!!!(…) 게다가 현승희에겐 이미 작업거는 백호가 있었다. 사실 말세편 이전의 현암의 독백 등을 보면 자신의 퇴마사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든가 예전에 동생을 잃은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겪어 온 탓에 감수성을 모두 잃어버린 것 등에 의해 승희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말세편 막바지에 툭 튀어나온 동자공에 대한 언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면, 이와 같다.
퇴마록 말세편 6권 中 박신부와 현암의 대화.
"저는 싸움꾼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아무한테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 다 이야기하죠, 뭐. 제가 닦은 공력은 도혜선사님께 받은 겁니다. 아시죠?"
"알고 있네."
"도혜선사님은 물론 스님이셨고요. 그렇죠?"
"그렇네. 자네는 가짜 고해를 하는게 아니라 나에게 퀴즈를 내는건가?"
"그건 아닙니다만....... 좌우간 그 때문에 제가 받은 공력은 일종의 동자공(童子功)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자공? 그게 뭔가?"
"동자공은 순수한 양기로 상승되는 공력입니다. 아주 정순하고 강하지만..... 여자를 접하면 깨어지는 공력입니다. 성행위는 물론이고, 신체적인 애정 접촉조차도 위험합니다."
박 신부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정말인가?"
"아뇨."
"무슨 소리인가?"
"정확하게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그런 느낌이 드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저는 모험을 할 수 없었어요. 공력이 없으면, 저는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힘도 없죠. 더구나 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선사님의 유산마저 제가 없애는 꼴이 되고 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만은 위험하게 만들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보다시피, 현암의 내공이 동자공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암 자신이 자신의 내공의 바탕이 되는 도혜선사가 스님이었기 때문에 동자공적 성격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뿐이다. 단지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도혜선사나 자신에게 뜻을 전한 모든 이들의 희생이 무의미해질 것이 두려워 그러한 시도를 할 여지가 없는 것일 뿐이다.
현암이 금욕적인 인물로 굳어지기 전인 국내편 초기에는 의뢰인이 여자니까 좋다고 헤헤 거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건 2011년 나온 개정판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이 부분은 공력 수련 초기라서 자신의 내공의 성질을 미처 자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될지도...?
6.2 검기 논란
양산형 무협빠들에게 자주 논란이 되는 부분. 검기를 그냥 내공을 때려박으면 쑤욱 하고 생기는 것으로 표현되어 문제가 되었다. 무협지에서 검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내공이 아닌 깨달음으로 표현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문제가 될 수도. 근데 현암도 처음 검기를 만드는데 공(功)을 기(氣)로 실체화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야 검기를 사용을 했다.(이것 때문에 산에 박혀서 주구장창 수련만 했다) 문제가 된 점은 평범한 검의 경우 내공을 주입하면 견디지 못하고 박살나 버린다는 점.[17][18] 또한 검기가 물에 닿으면 폭발한다는 이상한 사실이 밝혀진다. 때문에 여동생을 죽인 물귀신을 잡으러 갈 때 보통 칼을 여러 자루 가지고 갔었다. 애초에 무협마다 무공의 설정이 다 다르니 굳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깨달음을 얻어서 검기를 써 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7 트리비아
- 퇴마록이 통신연재와 출판을 거치면서 서서히 다듬어진 작품이라, 후기 설정과 별로 안 어울리는 장면이 초기 작품에는 많은 편인데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은 편인데다 주인공 격인 현암이 특히 이런 게 많다.~-여담으로 퇴마록 캐릭터 중 가장 능력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출판사[19]도 있고 온라인 게임 란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학원인 현암학원도 있다.--
- 국내편에서 여자를 밝힌 적도 있기에 준후에게 늑대라고 불린적이 있다.
- 작중 초반부에는 젊은 나이라 혈기를 주체못해 연륜있는 박신부에게 종종 충고를 받았으나 여러 사건으로 현암 본인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냉철하고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그래서 추리 실력이 가장 뛰어나지만, 여전히 승희나 준후 앞에서는 가끔씩 개그 캐릭터로 변질된다.
- 국내편까지 담배를 피웠던 것 같으나 세계편 이후로는 금연한 듯. 처음에 금연을 했다가 다시 흡연을 시작한 백호와는 반대되는 케이스. 금연을 했다지만 승희에게는 생일 선물로 지포 라이터를 받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참고로 '라이터'를 선물로 준 이유는...첫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관찰력이나 추리력이 상당한 편인데 혼세편에서 바이올렛의 정체를 간파해 낸 과정이나 세계편에서 프로그램에 깃든 악령의 의도를 추리하는 것을 보면 ㅎㄷㄷ할 정도.[21]
부업으로 탐정해도 되겠다는 의견도 있다
- 2011년에는 io엔터테이먼트가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에 프리미엄 용병으로 출현했다.
그런데 현암의 여캐가 승희다(...).그것도 등에 칼도 지고 부적들고..;;자세한 것은 퇴마록 현암 항목 참조.
- 작가와 묘하게 닮은 점이 많은데, 동년배인데다가 잘 알려진 설정은 아니지만 의외로 공대 출신이다! 세계편 개정판의 3권에서 나름 그쪽 방면으로 지식을 사용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제는 퇴마하는 공돌이까지 등장인건가오너까지는 아니지만 작가 본인에게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딴 것은 사실인 듯 하다.
- ↑ 여복
난도 있다. 서낭신인 월향, 애염명왕의 화신인 현승희, 악마인 블랙엔젤, 혼세편 <와불이 일어나면>의 여대생 정미애, 김자영 스크랩터, 여검사 현정 등... 그 외에도 여성에게 호감을 많이 받는 듯하다. - ↑ 정확히는 우연찮게 천정개혈대법 8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8단계로 넘어가려면 남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 도움이란게 자신의 공력과 맞먹는 외부의 공력을 받아 자신의 공력을 지우는 것으로 그렇게 비운 단전에 새 공력을 쌓는것이 바로 천정개혈대법 8단계다. 허나 현암의 공력은 현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해도 도혜스님의 70년 공력(실제로는 100년 공력)으로 세상에서 찾기 어려운 막대한 양이다. 그렇기에 현암은 이 시술은 이룰 수 없다 판단하고 머릿속에서 지웠지만 비행기에서 세명의 노승과 싸우다가 우연의 일치로 시술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후에 말세편 후반 준후와 싸우기 직전 자신의 공력이 아예 사라진것이 아니라 단전에 숨겨져 있는것이라 여겨 단전을 후려치는 편법으로 8단계 시술이 완료되어 내공을 되찾게 된다. 다만 나중에 블랙엔젤이 말하기를 자신의 도움이 없었으면 죽었을거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방법이었다.
- ↑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장시간에 걸친 공력 수행을 전제로 한 무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한빈거사가 이것들을 가르친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이것들을 배우면서 당시 동생이 귀신에게 죽은 경험이 있는 현암이 지녔던 살기와 복수심을 버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 ↑ 작중에서 현암과 비견될 정도의 공력을 지닌 인물은 한빈거사를 제외하면 고작 말세편에서 나온 용화교의 세 고승과 깔끼파의 지팡이 다루던 노인 뿐이며 그나마도 현암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세 고승의 경우 셋이 합쳐야 현암과 비슷하고, 깔끼파의 노인은 도혜스님과 비슷할 정도의 공력이지만 말세편에서의 현암과는 3~40년의 차이가 난다. 이는 현암이 가진 내공이 도혜스님이 전해준 70년, 정선생이 넘겨준 15년, 자신이 공력을 얻고 수행해 늘린 공력이 15년으로 총 100년 내공에 달하기 때문. 그러나 현암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내공이 70년이라 생각한다...
- ↑ 화중명 노인의 말로는 좌우의 혈도가 서로 다르게 형성된 신체. 특이 체질이기는 한데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오히려 공력을 익히기는커녕 남에게 받은 공력조차 유지할수 없는 최악의 신체. 현암의 경우 도혜선사가 공력을 물려주지 않았다면 내공을 가질 수 없었으며, 그 이전에 한빈거사가 공력 유통을 위한 혈도를 타통시켜 놓지 않았으면 기껏 물려받은 공력도 유지할 수도 없었다.
- ↑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단전이다. 중단전은 심장, 상단전은 머리 부분에 해당.
- ↑ 그나마도 일단 공력이 통한다는거지 원활하게 힘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기혈이 뒤틀린 것은 오른팔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이렇게 뒤틀린 기혈을 다시 원활하게 뚫어주기 위한 방법이 바로 천정개혈대법이다.
- ↑ 실제로 말세편에서 정선생(공력만 따지자면 현암의 1/3정도인)이 공력은 강한데 경신법이나 비월법 등의 공력운용을 못한다고 의아해했다.
- ↑ 혈도는 막혔지만 주천을 통해 공력을 겉으로만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충격 정도는 흡수할 수 있다. 물론 적으로 등장하는 능력자들이 워낙 강해서 별 다른 효과는 보지 못하지만...
- ↑ 처음에는 한 발을 쏘면 모든 공력을 소진하여 탈진할 정도였지만 말세편 1권 시점에서는 두세 발 정도, 이후 천정개혈대법의 단계를 높여감에 따라 거의 자유롭게 쓸 정도가 된다.
- ↑ 작중에는 청홍검이라고 표기되지만 실제 이름은 청강검,
- ↑ 작가와 동년배다.
2015년 기준 51세 - ↑ 다만, 이 군대가 한국 남성들에게 워낙 큰 트라우마가 된 탓에 군대 안 갔다고 하면 일단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기는 하나... 한국 사회에서 주민등록 말소라는 것이 고작 군 면제를 위해 감당할 정도로 사소한 문제가 결코 아님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전 국민 주민등록 체제가 완성된 한국 사회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되었다는 것은, 사실상 그 사람 이름으로는 통장도 못 만들고, 주택 등 재산을 등록할수도 없고, 제대로 된 직장조차 얻을 수 없는, 말 그대로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폐인이 되었다는 뜻이다. 다소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사고로 크게 다쳐서 두 다리를 잃어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 그 때 그 사람을 상대로 '부럽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물론 말소된 주민등록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 되살릴 수 있으니 장애인이 된 것에 비유할 일은 아니지만, 전후 맥락 없이 그저 군대 안 갔다고 하면 부럽다고 할 일은 더욱 아니다.
- ↑ 혼세편에서 화중명 노인과의 대화에서 이때 한빈거사가 공력유통을 유항 혈도를 뚫어 주었음을 알게 된다.
- ↑ 나중에 한빈거사가 말하기를 자신이 도혜스님에게 "천명을 받은 이(현암)를 만났는데 살기가 너무 짙어서 포기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는 한번 만나보려고 오던 길이었다고 한다.
- ↑ 당시의 시간적 배경을 고려하면 nes일 확률이 높다
- ↑ 그런데 고대의 철강 기술로 만들어진 청홍검은 현암의 공력을 거뜬히 받아들여 검기를 형성한다! 장르 판타지이니 가능한 묘사이겠지만 실제로는 현대 철강 기술이 주입된 양산형 칼이 더 내구도가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현암이 굳이 고전 방식으로 제작한 골동품 같은 칼로 시험을 해 봤거나....
- ↑ 월향검은 혼이 깃들어 있는 검, 청강검은 검이 사용대던 당대에 수많은 사람을 베면서 검에 묻은 피가 상당하다, 즉 검에 상당한 귀기가 서려있다는 뒷설정이 있기는 하다..
- ↑ 실제로 현암사란 출판사가 있다. 다만 이 소설과 연관없이 훨씬 오래전에 세워진 법학 전문 출판사이다. 더불어 현암사라는 절도 있다.
- ↑ 그밖에 블랙엔젤과도 커플링이 존재하며 백호나 주기선생 박상준과도...
- ↑ 박 신부조차도 현암의 추리를 굉장히 신뢰하는데, 말세편에서는 현암이 없는 상태에서 고반다의 흉계를 짐작하기 어렵자 현암의 부재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 ↑ 작가의 동년배
- ↑ 반면 승희는 과도한 힘의 사용으로 현암과 7살이나 차이가 남에도 비슷해 보인다는건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