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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구 작화
은하영웅전설 본편 OVA 3권 표지 미묘하게 더 젊어보인다. 게다가 사이즈도......
코믹스판
토쿠마 듀얼문고판 3권 표지다른사람들은 엄청나게 미화되서 그려졌는데 얘혼자 아줌마가 되버렸다...
2012년 뮤지컬판에서, 배역은 마부치 에리카
1 개요
Jessica Edwards
ジェシカ・エドワーズ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시민이자 정치인이다. 애니판에서는 금발이지만 코믹스에서는 흑발이다. 성우는 코야마 마미. 아쉽게도(?) 작중에서 이케다 슈이치가 맡고 있는 울리히 케슬러와의 만남은 없다.[1]
장 로베르 랍의 약혼자이자 양 웬리의 친구로 원래는 평범한 학교교사였으나,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약혼자를 잃자 아스타테 성역 회전 전몰자 추도식에서 국방위원장 욥 트뤼니히트를 규탄했고, 이후로는 동맹 내 반전파의 주요인물이 되어 테르누젠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2 생애
2.1 초기 이력
소설에서는 사실 비중이 그렇게까지 큰 인물도 아니었고 인물에 대한 배경이나 자세한 설정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저 간간히 양이 과거를 회고하면서 짤막하게 언급되는 정도였고, 본인이 직접 등장할 때도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양과 친구가 된 계기는 언급되지 않지만, 사관학교 전쟁사연구과 폐지 문제로 양과 랍이 반대운동을 펼칠 때 제시카 역시 나서서 서명운동을 펼치거나 정부에 투서를 보내면서 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비록 전쟁사연구과 폐지 반대운동은 실패하긴 했지만, 같이 힘을 써준 동지라는 생각 때문에 세 사람의 사이가 좀 더 각별해졌다는 언급이 있다. 그 외에도 양과 랍이 사관학교 기숙사를 빠져나와서 술을 마시다가 너무 취해서 쓰러지면 제시카가 주인의 연락을 받고 서둘러 달려와 구석진 곳에서 두 사람이 기숙사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간호해주기도 했다.
애니판에서는 양 웬리와 장 로베르 랍이 사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사관학교 참모장의 딸이며 상당한 미인으로 묘사됐는데, 소설판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랍의 프로포즈 장면이 나온다. 양과 랍 모두 제시카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품고 있었고, 제시카 역시 양과 랍 모두에게 어느 정도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양은 고백을 주저한 반면 랍은 제시카에게 적극적으로 고백을 했다. 제시카는 바로 답을 주지는 못했지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양을 바라보며 프로포즈를 받아들인다. [2] 프로포즈를 받아들인 이후에 3명끼리 와인을 마시러 갔는데, 장 로베르 랍에게 허락을 받고 양 웬리와 함께 춤을 춘다.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양은 제시카의 발을 밟았고, 제시카는 웃으며 받는다. 하지만
두 번째 발을 밟았을 때도 제시카는 똑같은 반응을 했지만, 이내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양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 이후에 술에 취한 랍을 오토 택시에 태우고 같이 가려고 할때 양에게 무어라 말하려고 했지만, 양은 '좋은 녀석이야.' 라며 말을 받아주지 않는다.
2.2 반전활동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랍이 전사하면서 그녀는 약혼자를 잃었다. 정부에서는 전몰자 추모식을 열어 전사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 이 자리에서 국방위원장 욥 트뤼니히트가 전사자를 추모하는 척 페이크를 쓰면서 주전론을 은근슬쩍 찬양하는 발언을 하며 여론을 몰아가고 있었다. 이에 제시카가 트뤼니히트에게 다가가 "내 약혼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연설하고 있는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트뤼니히트를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 이후 소설에서는 트뤼니히트가 부른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기 전에 양이 나서서 제시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기에 특별한 일은 없었고 그녀는 양의 배웅을 받으며 테르누젠으로 떠났다. 반면 애니판에서는 양이 TV로 연설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제시카는 강제로 밖으로 끌려나갔다. 그리고 나서 어디선가 튀어나온 우국기사단 단원들이 음침한 아카펠라로 동맹의 국가를 읊조리면서 자유행성동맹군 통합작전본부에서 나와 걸어가던 그녀를 슬금슬금 포위하여 린치를 가하려 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양과 더스티 아텐보로 덕택에 제시카는 무사히 구출됐다.
제시카는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테르누젠 선거구에서 출마하여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애니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묘사가 등장하는데, 반전시민연합 제임스 토른디크 대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에 제시카가 나서지만, 토른디크 후보가 주전론자들의 테러에 의해 사망한 후 그를 대신해서 대의원 후보로 나섰다. 테러가 주전론자들에 의해 일어난 것 같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민심이 반전주의 쪽으로 기울게 되고 결국 압도적인 표차로 인해 제시카가 당선되어 대의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은하제국과의 전쟁을 찬양하지만 막상 본인이나 가족은 그 의무를 회피하는 타락한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제시카의 반전 활동에서 주된 비판 대상이 되었다.
2.3 최후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로 수도성 하이네센이 장악당했지만 제시카에게는 별다른 위해나 연금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이는 쿠데타 수뇌부에서 "여자가 뭘 하겠냐?"란 식으로 무시했기 때문인데 제시카 역시 초반에는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3] 하지만 쿠데타파의 통제로 하이네센의 물가가 치솟고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치닫자 그녀는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당한 질서회복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무려 20만 명의 사람이 결집한 대규모 집회였는데 크게 당황한 구국군사회의 수뇌부는 크리스찬 대령을 보내 진압을 명령했다.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에 도착한 크리스찬 대령이 무력으로 시민들을 위협하며 강제로 시위를 해산하려 하자 제시카가 직접 그의 앞에 나타나 크리스찬 대령과 군인들을 규탄했다. 약간 똘기 넘치던 크리스찬 대령이 무력을 과시해가며 시민들을 모욕하자 제시카는 "당신네들이 은하제국의 초대 황제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다를 게 뭐냐!"고 쏘아붙였다. 이 발언에 분노한 크리스찬 대령은 블래스터 권총의 개머리판으로 제시카를 구타해 쓰러뜨린 뒤 제시카의 얼굴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군화발로 짓밟았다. 결국 제시카 에드워즈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하이네센 기념 경기장 사건)
그녀의 죽음은 구국군사회의의 당초 의도와는 달리 시민들의 분노에 불을 당겼고 크리스찬 대령과 그의 부하들은 제시카의 죽음에 분노한 시민들에게 붙잡혀 끔살되고 만다. 구국군사회의는 안과 밖에서 동시에 고립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프레데리카 그린힐로부터 그녀의 죽음을 전해들은 양 웬리는 하루 동안 상심한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선글라스를 쓰면서 누구에게도 눈가를 보여주지 않았다.
여성으로서 약혼자를 잃은 배경이나 정부를 향해 입바른 소리를 하던 전력 때문에 집권층에서 상당히 껄끄럽고 성가시게 생각하던 인물이었다. 그렇기에 정권을 회복한 트뤼니히트와 그 주변 정치인들은 차기 정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멍청이들 덕분에 손 안 대고 코 풀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조소를 퍼부었다.
그녀의 사후에 제시카의 뜻을 기리고자 제시카 에드워즈 기념회가 결성됐다. 애니판에서는 사람들이 행성 하이네센에 등신대 수준의 동상을 세워줬다. 은하제국이 자유행성동맹을 병탄한 이후, 쓸데없이 크게 만든 찬양 고무용 동상을 끔찍하게 싫어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명령[4]으로 알레 하이네센 거대 전신상을 비롯한 몇몇 동상들이 철거됐지만, 이 동상은 철거 대상이 되는 동상의 기준에 미달하는 등신대 사이즈여서 철거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3 양 웬리와의 관계
"한 번 더 당신이 춤을 권하길 바랐어요. 그랬더라면 아마도 추었을 거에요. 그러나... 결국 권하질 않았죠."
소설판에서나 애니판에서나 그녀가 양 웬리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소설판의 경우에는 양과 만나서 대화를 할 때 연정을 품은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긴 해도 그것이 표면에 드러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애니판에서는 양을 향한 감정이 좀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양의 경우에도 제시카를 향한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걸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게다가 랍이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말하고 행동을 보이자 양은 랍의 프로포즈를 축하해주면서 한 발자국 물러서는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속마음은 꽤나 복잡했던 모양인지 랍과 제시카를 보낸 후 홀로 술집에 남은 양은 술을 가득 들이키고는 다음날 숙취로 괴로워했다. 이를 본 율리안 민츠도 왜 취하도록 마셨는지 아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랍 역시도 돌아가는 길에 취한 와중에도 "양... 미안해."라는 말을 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제시카는 이 말에 착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5]
소설에서는 랍이 제시카와의 약혼사실을 고백하자 갑자기 근 일주일 동안 근무의욕이 치솟아올라 작전안을 시뮬레이트하는 등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파에타에게 불려가서 "쓸데없는 짓 말고 장병의 정신불안이나 불만이라도 조사하고 오게"란 잔소리만 들었다.- ↑ 코야마 마미 = 키시리아 자비, 이케다 슈이치 = 샤아 아즈나블.
- ↑ 3번째 극장판인 '새로운 반란의 서곡'에 나오는 내용이다.
- ↑ 애니에서는 묘사가 다르게 나오는데, 당시 정권을 잡고있던 트류니히트와는 다르게 반대파를 대표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감금하지 않았다고 한다.
- ↑ 오딘에 있던 루돌프 폰 골덴바움의 동상도 쓰러뜨린 다음 그대로 방치해서 구경거리로 삼을 정도로 싫어했는데 우상화를 무척 싫어하고 루돌프 동상은 안에 카메라가 장치되어 사람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쓰였기 때문이다. 애니를 보면 철거한 동상이 쓰러진 채로 구경거리가 되어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고 즐긴다..
- ↑ 극장판 3기인 새로운 전란의 서곡에 나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