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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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조지아애틀랜타 소재 대학교




(우) "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Tech Tower"

Progress and Service

진보와 봉사

조지아 공과대학교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조지아텍 (Georgia Tech)
공식 웹사이트

1.1 개괄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는 미국 조지아애틀랜타 시에 소재한 주립대학교이다. 보통은 약칭인 조지아텍(Georgia Tech)으로 불린다. 마스코트는 말벌이며, 학교의 상징색은 황금색. 공과대학으로 시작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슬금슬금 커져, 세분화되지 않았을 뿐 지금은 대부분의 전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건축, 컴퓨터, 공학, 인문, 경영, 자연대가 존재하고 있다.

1.2 설명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후 남부의 주들은 윌리엄 테쿰세 셔먼 장군의 '셔먼의 바다로의 진군' 전술로 인해 경제적으로 개발살초토화된 상태에서[1] 산업혁명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던 북부에 대항하기 위해 기술적 경쟁력을 길러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하지만 플랜테이션 농업을 주된 산업으로 삼고 있던 남부의 조지아 주는 고급 기술인력이 현저히 부족했고, 그를 메꾸기 위해 조지아 대학교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885년 조지아 공과대학교를 신설하였다.[2]

학교의 우수함을 설명하기 위해 남부의 MIT(The MIT of the South)로 묘사되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말이 [3] 바로 “Anything that's the Something of the Something isn't really the Anything of Anything.”('어디의 무엇'이라고 설명해야 할 정도라면 어디에 갖다놔도 아무 것도 아닌 셈이다.)

1.3 순위


조지아 공과대학교는 공학전산학, 그리고 자연과학 분야에서 유명한데, 그 외에도 건축학, 경영학, 인문학 등의 학과가 알려져 있다. 특히, 산업공학과는 미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인 것으로 유명하며, 그 밖에도 항공공학, 의생명공학, 도시공학등의 분야에서 미국내 최상위권으로 미국내 5위권 이내로 평가받고 있다. (U.S. News & World Report 평가)

대학원 프로그램들에 관해서는 가장 공신력이 높은 미 국립과학연구원(NRC, National Research Council)의 2010년 박사과정 프로그램 평가 순위에서 다음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보러가기

* 항공공학 3위
* 전자공학/컴퓨터공학 2위
* 산업공학 1위
* 토목공학 3위
* 기계공학 4위
* 화학공학 7위
* 생물공학 9위
* 환경공학 10위
* 화학 11위
* 재료공학 12위
* 수학 24위
* 지구과학 28위

2009년에 발표된 또 다른 평가에서는 세계 공과대학 중에서 8위를 차지했다. (카이스트가 34위, 서울공대가 43위) U.S. News에서 발표한 2012년 미국 공과대학 랭킹 순위에 4위에 랭크되었다. (MIT, 스탠퍼드, 버클리가 1 - 3위)칼텍은??

단 위의 랭킹들은 주로 대학원과정에 대한 평가이고, 학부과정의 순위는 그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1.4 평가

미국 내에서의 인식은 한국인들이 SKY 공대와 카이스트 등을 생각할 때와 가장 비슷하다. 당연히 공학 분야에서 우수하다. 실제로 미국 남동부지역에선 가장 경쟁력 있는 공과 대학교. 특히 학부 과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대학원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서 조지아 공과대학교 항공공학과 교수진들이 자문 등의 부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도 NASA에서 사용되는 우주복의 생산은 이 곳의 섬유공학과와 연계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아폴로 계획 시절 달을 밟은 우주인 중에도 존 영이 대표적인 조지아텍 졸업자이다. 이쪽은 제미니 계획 시절부터 활동하여 달도 밟아보고 우주왕복선 사령관도 우주왕복선의 첫 우주비행(STS-1)을 포함해 두번이나 역임(STS-9)했던 NASA의 산신령(...)으로 평가받는다. NASA에서 1962년 선발되어 2004년까지 근무했던 양반.[4] NASA 국장을 지낸 리처드 트룰리도 조지아텍 출신이고, 그 덕인지 미군에서 ROTC로 임관한 동문들 역시 공군 쪽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이 많다.[5]

조지아 공대는 주립대학교이지만, 학교 이름이 다른 주립대학교의 일반적인 형식(즉, 'University of ~' 나 '~ State University')이 아닌 바람에 사립대학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게다가 비슷한 형태의 이름을 가진 다른 초유명 대학들(즉,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 사립이라 더 헷갈린다. 덕분에 별 이유 없이 주립대학교보다 사립대학을 많이들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메리트가 생기기도 한다. 조지아텍으로 불러주면 금상첨화[6]

2012년 4월 기준, 고려대학교 경영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 사이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으며, 학생들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5 스포츠

조지아텍 옐로 재키츠
Georgia Tech Yellow Jackets

인근의 소도시인 애선스에 위치한 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못지 않게 스포츠 쪽으로도 많은 투자를 한다. 학교 스포츠 팀 이름이자 마스코트는 옐로 재키츠(Yellow Jackets)이라고 불리는데 말벌의 일종이다.

1.5.1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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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인 바비 다드 스타디움(Bobby Dodd Star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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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감독인 존 하이즈만 (1904~1919 재임. 1936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17), 그리고 존 하이즈만 트로피로 알려진 그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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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감독인 윌리엄 알렉산더 (1920~1944 재임. 1950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28), 로즈 볼 우승 (1928), 오렌지 볼 우승 (1936), 슈가 볼 우승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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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감독인 바비 다드[7] (1945~1966 재임. 1988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52), 오렌지 볼 2회 우승 (1947, 51), 슈가 볼 3회 우승 (1952, 53, 55), 코튼 볼 클래식 우승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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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감독인 바비 로스 (1987~1991 재임. 현재 생존.) - 내셔널 챔피언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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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감독인 폴 존슨 (2008~ 현재 재임중.) - 오렌지 볼 우승 (2014)

ACC 컨퍼런스에 속해있으며 풋볼은 조지아 대학교[8] 보다는 열세에 있지만 (2015년 현재 40승 64패), 그래도 전국 우승을 4회 차지하고 거의 매년 각종 bowl 대회에 참가하는[9] 전통적인 강호이며,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캘빈 존슨 같은 슈퍼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조지아 대학교와의 라이벌리는 Clean, Old-Fashioned Hate라는 이름이 붙었다.[10] 특히 이 두 대학교는 매년 한 차례 풋볼 경기를 하는데 그 열기는 조지아주 내의 최고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다. 일단 날자가 다가오면 조지아텍에는 "To Hell With Georgia" 라는 큼지막한 배너들이 창문에 붙기 시작하는데 표면적인 의미는 "조지아대학교는 지옥에나 가라"이다. 실제로 조지아텍과 UGA 둘 다 지역내 문/이과 명문이고 alumni supporter 들도 막강해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불꽃튀는 승부를 펼친다. 조지아텍 풋볼은 2008년 겨울에 조지아대학에 원정을 가서 쿼터백 조쉬 네스빗을 앞세워 45-42로 기적적으로 역전승을 했었는데 그 때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해가 바뀌고 대학 총장이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낸 새해 인사 이메일은 예년보다 짧았고 다만 조지아텍의 역전 마지막 터치다운 영상만이 첨부되어 있었다.

2008년 승리 이후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조지아택은 2014년 드디어 UGA를 또다시 적지에서 침몰시켰다. 이번 경기 전에 조지아는 전미랭킹 9위, 조지아텍은 16위였다. 두 학교 모두 랭킹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 기대감은 대단했다. 1쿼터 조지아의 리드, 2쿼터에 동점, 4쿼터에 조지아텍이 천신만고 끝에 역전, 하지만 곧바로 조지아가 재역전, 그리고 마지막 쿼터 남은 시간 4초. 여기서 21:24로 밀리던 조지아텍은 53야드 필드골을 천신만고끝에 성공시켜 연장전(오버타임)으로 승부를 넘겼고, 연장전에서 조지아택은 30:24로 승리하였다. 이후에 조지아택에서는 난리가 났는데 캠퍼스는 마치 2002년 월드컵 때의 광화문 광장같은 모습이었다. [11]승리의 주말이 지나고 조지아택에서는 기념 티셔츠를 팔기 시작했는데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누가 이겼는지 계산좀 해봐"
"30 (조지아텍) : 24 (조지아)"
"너네가 계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이라이트

1.5.2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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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감독 바비 크레민스 (1981~2000 재임. 현재 생존.) - NCAA 토너먼트 4강 진출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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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감독 폴 휴잇 (2000~2011 재임. 현재 생존.) - NCAA 토너먼트 준우승 (2004)

농구는 2004년 전국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고 라이벌인 조지아 대학교보다 우세이며, 크리스 보쉬, 스테판 마버리, 마크 프라이스 같은 슈퍼스타뿐만 아니라 KBL 혼혈 선수 전태풍을 배출하기도 했다.

1.5.3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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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감독 대니 홀 (1994~ 현재 재임중.) - 칼리지 월드시리즈 준우승 (1994)

야구쪽에서도 상당히 유명한데, 노마 가르시아파라, 마크 테세이라, 케빈 브라운, 제이슨 배리텍, 맷 위터스 같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다. 여담이지만,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뒤 영어 공부를 여기서 했다.

1.6 캠퍼스/생활

캠퍼스가 애틀랜타 시내에 있지만, 캠퍼스 안은 비교적 안전하다. 차를 타고 캠퍼스를 10분 정도 돌아다니면 경찰차를 다섯번 정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10번가 북쪽 홈파크나 남서쪽 마을은 종종 강도나 살인사건이 보도되니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면 갈 필요는 없다. 다시한번 강조해도 괜찮은 점은 학교 캠퍼스 내부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학교내의 기숙사에 살거나 I-75 고속도로 북쪽, I-85 북쪽 도라빌, 디케이터에 거주한다. 한인타운은 둘루스(Duluth, GA)인데 미국 내 한인 인구 3위 도시에 빛나는 우수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순대국밥 정도는 기본이고 한인마트만 다섯 군데가 넘는다.

  1.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이맥스에서도 볼 수 있는 조지아 주 최대의 도시였던 애틀랜타 시의 불타는 거리의 모습이 바로 이 때의 이야기.
  2. 현재 조지아 주 최대의 대학교인 조지아 대학교는 이로 인해 현재까지도 교내에 공과대학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3. 이 대사는 실은 심슨 가족에서 리사 심슨의 대사다, 조지아 공과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4.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제미니 시절 선발된 사람이 우주왕복선, ISS 시대까지 NASA에서 근무하면서 우주비행사들이 훈련기 추락, 테스트 중 화재, 우주왕복선 폭발사고로 십수명이 순직하는 사건사고를 모두 NASA 내에서 직접 겪었다는 거다. 또한 제미니-아폴로-셔틀로 이어지는 NASA 우주선의 역사와 함께하며 이들을 모두 사령관으로서 조종했다. 사실 1983년이 마지막이었던 우주비행 커리어도 STS-51-L 챌린저 폭발사건 이후 NASA 높으신 분들을 까다가(...) 허블 우주 망원경을 설치할 예정이었던 자기 미션이 다른 인물로 대체되며 예정보다 일찍 끝난 것이다!
  5. 다만 선술한 영, 트룰리는 모두 해군 조종사 출신이다.
  6. 실제로 재학생들은 조지아 공대 다닌다고 할 때보다 조지아텍에 다닌다고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웃지 못할 일을 겪게 되기도.
  7. 바비 다드 스타디움의 그 바비 다드가 맞다.
  8. 하인스 워드가 여기 출신
  9. bowl 시합에 20회 이상 참여한 대학교 중 2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
  10. 다만 조지아 대학 쪽은 플로리다와의 라이벌리를 (World's Largest Outdoor Cocktail Party) 더 중요시 여긴다. SEC 팀들은 워낙 내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교들끼리 라이벌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2000 년대 들어 SEC 의 경기력이 다른 컨퍼런스들을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듯.
  11. 다만 UGA 는 끝까지 쫓아가던 미주리가 SEC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시키는 바람에 상당히 김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뤘다.

2 조지아 트빌리시 소재 대학교

Georgian Technical University
Saqartvelos Teqnikuri Universiteti

1의 항목에 비해 인지도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