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2

MBC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종합병원 2돌아온 일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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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이랑 김정은은 다른사람인데 같아보인다..

1 개요

2008년 11월 19일부터 2009년 1월 15일까지 MBC를 통해 방송된 전 수목 드라마. 전 17편 에피소드. 가상의 국립대학 성의대학교(가톨릭대학교/성의교정을 그대로 빌려 찍었다.) [1] 외과 [2]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전작(종합병원(1994))의 등장인물들이 다시 등장해 정통 후계작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다만, 스토리 전개 및 캐스팅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기대만큼 시청율이 나오지 않았다.

2 출연자

2.1 주요등장인물

- 레지던트. 의료 전문 변호사를 꿈꿔 사법고시, 연수원을 다 마친 후 의대로 입학해 레지던트까지 온 변종이다[4]. 의료계의 구석구석을 알아둬서 의료사고시에 비전공자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파악해 의뢰인을 돕겠다는 열혈 캐릭터. 도훈에 의하면 근거 없는 자신감에 독종 기질이 (1기의)이정화 Mk.2라고 한다. 아버지가 책임감 상실한 의사에 의해 의료사고로 사망한 과거가 있으며 이는 정하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듯하다. 이 탓인지 의사들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갖고 있지만, 김도훈을 비롯한 외과의 개념찬 의사들과 얽히고 그녀 자신도 의사로서의 일을 수행하면서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의 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결국 마지막화에선 의사로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는다. 여담으로 방송 외적으로 보면 밑도끝도 없는 정의감과 오지랖으로 극중 여기저기서 충돌하였고, 이러한 모습이 상당히 비호감으로 비춰져 시청률을 떨어트리는 한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확실히 이 인간이 초반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짜증나는 행동을 여러번 하긴 했다. 더구나 코믹극에서 빛을 발했던 김정은의 오버연기가 이런면에서는 더욱더 비호감을 증폭시켰다. 어떻게 보면 미스캐스팅[5].
- 레지던트. 일단 바보. 의료 지식, 의료 기술의 측면에서 스테이터스가 심히 안습한 수준이며 "I am Doctor"라며 자랑하고 싶어하는 정신적으로도 덜 성숙한 캐릭터이다. 그런 의미에선 이름값을 하는 캐릭터. 다만, 성격만은 착하고 환자와의 공감 능력(라뽀)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덤으로 김정은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해바라기에서도 안습 인턴[6]으로 나왔다.(여기서 김정은은 정신과 환자;). 커플링 후보는 정하윤(바보 챙겨주는 누님), 전숙덕(짝사랑에 빠진 소녀), 강은지(편안한 소꿉친구)의 3인으로 주인공의 위엄인가 싶었는데... 2기 후반으로 가면서 정하윤은 백현우와 커플링이 이루어지고, 전순덕은 오영범의 대쉬를 받는 중...
- 레지던트. 최진상의 동기로 스테이터스는 최진상과 비교가 안된다. 그런 인물이 3D과에 왔다고[7] 외과의 경사라고 한다. 물론 덕분에 안습 스텟 최진상은 T/O 제한때문 자기가 떨어질까봐 공포에 떨었다. 다만 성격적으로는 약간 프라이드가 높은(혹은 건방진) 측면이 있다. 기믹상 대립되는 캐릭터는 최진상(S랭 vs C랭), 정하윤(냉정 vs 열혈) 두명; 단 중후반 에피소드로 가면서 급격히 비중이 떨어졌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가면 그냥 '정하윤의 남자친구(직업: 의사)' 수준. 덤으로 전작인 종합병원(1994)에 나온 백현일의 늦둥이 동생(...) 이라고 설정해서 억지로 전작과의 연결을 시도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까였다.
- 치프 레지던트. 이름과 달리(...) 매우 사납고 깐깐한 성격 지랄맞은[8] 다혈질 치프로 레지던트들 사이에선 호랑이 치프로 불린다. 특히 사고 잘 치는 최진상한텐 항상 윽박지르고 구박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 하지만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최진상이 인격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성장하면서 이런면이 많이 유해지고 부드러워 졌으며 나중엔 최진상을 격려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 스텝. 종합영원 오리지널의 원래 주인공. 원작의 주인공 풋내기 레지던트의 그 인물이다. 원래 탄광촌에서 자라난 고아였으나, 공부를 잘했는지 의대에 입학했다. 의대 시절에도 공부에 매달린게 아니라 운동권에 가담해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레지던트를 마치고 교수까지 승진했다. 외과 교수로 있으며 이전의 무난하던 스탯에서 많이 향상되었는지 췌장암 부문의 권위자이다. 그래도 휴머니즘에 목숨 거는 성격은 여전하다; 응급실에 수십병의 사고 부상자들이 몰려오는 비상상황이 발생하자 병원에서 거액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돼지실험 수술을 중단하고 응급실로 달려갈 정도. 그리고 극강의 둔감 속성 보유자.
- 스텝. 외과 교수로 우수한 연구 실적을 보여주며 수완도 좋은 엘리트. 성의대 병원 일반외과의 간판 스타이다. 엘리트 캐릭터의 전형적 설정인 재수 없음도 다소 있다. 기믹상 대립은 김도훈. 의사 선생님 vs 독기가 덜한 장준혁??? 언론을 매우 의식하며, 병원측에서도 이런 그의 성향을 매우 좋아한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연구나 새로운 시도로 잘 나가다가 2기 중반들어 논문 조작 의혹을 받을때 김도훈 같은 초대인배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까'가 된 것을 보면 인덕은... 설정상 도훈의 의대 동기라고 한다. 또한 도훈과 달리 유부남이라서 아내가 있는듯. 논문에 관련된 데이터 조작 의혹은 어느정도 해명이 되었지만 [9], 병원 직원 대부분이 자신을 의심했던 것에 부담을 느껴 사임한다. 사임후 몇달간 골프로 소일하다가 김도훈에게 자신의 암을 수술해 달라는 부탁을 받자 병원에 복귀한다.

2.2 기타 등장 인물

- 레지던트. 잘생기고 키도 크지만 하지만 작중에선 여자들한텐 인기가 없다는게 함정 의외로 얄미운 구석이 있으며 된장남 기질이 있다.
- 레지던트. 최진상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어리바리하고 소심한 면이 있다. 자신에게 의사란 직업을 천직이라 생각하는듯.
- 레지던트. 의사로서의 명예보단 돈을 밝히는 계산적인 성격. 그래서인지 본인이 손해를 입을수 있는 수술은 기피하기 때문에 조용한과 충돌한적도 있다. 조용한 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꽤나 까칠한 면이 조금 있다. 외과인물들중 유일하게 타대학 출신이라 차별을 받은적이 있어서 그것을 컴플렉스로 여기는 모양.
- 레지던트. 최진상의 형같은 존재로 최진상이 사고치면 항상 그것을 수습해주는등 나름 안습 캐릭터. 후엔 전순덕한테 작업을 건다.
- 부원장. 실질적으로 성의대학병원을 이끌어나가는 인물. 외과과장 출신으로 종합병원1 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징적 인물. 매우 관료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스탭들을 잘 이끈다.
- 외과 과장. 원작에서도 레지던트들과 교수진을 중재하는 너그러운 스승의 모습이었는데, 여기서는 학과장에 올라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인다. 후반기에 당뇨 및 혈관질환으로 일반외과 과장 사임.
- 응급의학과 스텝. 김도훈의 후배로 유능한 여의사. 1회의 대량부상자 상황에서 트리아지를 지휘하는 당찬 모습을 보인다. 김도훈을 계속 짝사랑하고 있는데 도훈은 그녀를 그냥 친한 여자 사람 후배로 여긴다. 이걸로도 안습한데 후반들어 김도훈과 커플링이 이루어지나 싶더니... 다행히도 마지막엔 김도훈의 암이 치료되면서 이어지게 된듯.
- 스텝. 도훈의 인간미보다는 기태의 정치력을 더 높이 사는 인물.
- 일반외과 스텝.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치프 레지던트를 했다. 이후 타종합병원으로 전직해 근무한듯. 중도에 스탭으로 합류하지만, 치프 레지던트 시절의 성깔은 어디 안갔는지, 오자마자 독설과 조인트질로 자신의 제자겸 후배들을 갈군다. 정도영 과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과장직을 사임하자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과장직에 올랐다. 본인은 과장직이 로드가 심해 거절하려 했지만, 마상미가 '과장이면 ('어떤 분들'에게) 소개할때 뽀대난다'고 하자 덥썩 맡았다. 아직도 마상미와 커플 플래그만... 징한 인간들;;
- 외과 수간호사. 전작에서도 간호사 4인(수간호사 포함)중 전공의들과 자주 다투더니[10] 이제 업그레이드해 스탭의사와도 맞짱 뜰 수 있는 짬밥의 소유자. [11]오욱철이 괜히 이사람한테 벌벌 떠는게 아니다
- 최진상의 의대 동기로 내과 레지던트. 최진상에게 관심이 있는 여캐중 하나. 마지막회에는 대놓고 최진상에게 뽀뽀했다.
- 레지던트. 욱하는 성질 때문에 응급실에서 진상짓을 하는 환자들을 그냥은 못 봐내는 성미. 응급의학과와 타과에서 분쟁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스탭인 혜수를 보호하는 인물.
- 송혜수 교수와 함께 긴박한 상황에 순발력을 발휘하는 1년차 레지던트.
- 낙천적인 응급실의 남자간호사. 오랜 응급실 경험으로 웬만해선 놀라지도, 흔들리지도 않는 베테랑.
- 간호사. 전형적인 종합병원 간호사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이다. 현실적인 모습의 간호사를 대변하는 캐릭터.
- 간호사. 천사표+보케 속성이 있다. 최진상한테 관심이 있는 여캐중 하나로 강은지와는 신경전을 가끔 벌인다. 하지만 후반부엔 강은지가 최진상한테 계속 어필하고 오영범이 전순덕한테 들이대서 커플 성립은 깨져버렸다. 원작의 강순영(전도연)과 비슷한 성격.
- 병원 측의 이익을 대변하는 변호사. 하윤의 대학선배로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다. 갖가지 상황에서 사람을 다루는 데는 도가 튼 인물이다. 병원의 입장에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다루다 보니 하윤과 대립한다.
- 마취과 펠로우. 혜수와는 친한 선후배사이.
- 크론병(창자의 벽 모든층에 걸쳐 염증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병. 이로인해 장에 구멍이 나거나 막히고 괴사되는 증세를 보인다. 물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한다.) 환자로 최진상에게 자주 진상을 폈다. 최진상에게 장난도 치고 츤츤대다가 사망 플래그를 세워놓고는...지못미. 보통 이런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에 기여하는게 클리셰지만, 최진상의 바보 기믹이 상상 이상이라서...
- 인턴. 인턴치곤 비위가 약해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편.
- 마지막회에서 나오는 픽턴. 재수없고 불량한 면이 있어서 이놈을 교육하게된 최진상은 뭐 이딴자식이 있냐며 질색한다. 물론 동기들은 진상치고 다닌 니가 할말은 아니라며 최진상을 깠다. 하지만 응급환자가 들어오자 열심히 살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사망하게 되면서 자책하는걸 보면 본성이 나쁘진 않은듯. 최진상은 이걸 보면서 변태오도 이번일로 깨달은게 있을거라며 성장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3 기타

  • 1994년의 종합병원 오리지널 시리즈의 인물중에서 본 드라마에 다시 나온 사람은 김도훈(이재룡), 마상미(김소이), 정도영(조경환), 황지만(심양홍), 박재훈(오욱철)이다.
  • 김도훈은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처음에는 안미현(홍리나)와 썸을 타더니 나중에는 간호사 주경희(김지수) 등등과 얽힐 뻔 하지만, 결국은 연애의 유전자가 없는지 종합병원 2에서도 싱글로 나오다가, 마지막에 송혜수와 맺어진다.
  •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알파걸 노릇을 했던 이정화(신은경)는 등장하지 않지만, 김도훈과 이야기하는 송혜수(도지원)의 회상을 통해서 "김도훈을 좋아했는데 김도훈이 전혀 감정을 보이지 않아서 섭섭했다"고 말했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 단막극 형식이었던 원작에 비해 2-3개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극중 몰입도가 떨어지고 산만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하여 전편의 후광도 입고, 같은 시간대의 전작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시청율 대박 작품이었음에도 시청율은 10% 중반 정도의 중박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하여 2010년경에 제작될 예정이었던 시즌 3편은 취소되었다.
  • 당시 드라마의 PD였던 노도철의 이색적인 연출력과 미드와 같은 시즌제 드라마로 독립된 에피소드로 전개하는 독특한 시도, 또한 초보 및 중견의사들이 겪게되는 현실과 이상의 딜레마를 의학과 윤리 사이에서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이 고려할수 있는 메시지를 던진건 호평받았었다. 문제는 드라마가 후반부로 가면서부터 전개가 늘어지고 러브라인 남발과 억지설정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
  • 전작에서는 실제 수술부위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본편에서는 외과수술의 고어적인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 덕에 전작에 비해 수술씬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 극중 박재훈 역으로 나온 오욱철은 <종합병원 2>가 내 여자 후속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로 편성될 당시 캐스팅 물망에 올랐으나 KBS 1TV 천추태후 때문에 고사했다.
  • 이후, MBC가 2008년 가을개편 때 <내 여자>를 끝으로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를 폐지하면서 <종합병원 2>는 편성이 불발되는 듯 했으나 뒷날 <베토벤 바이러스> 후속 수목극으로 편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오욱철은 <종합병원 2>에 10회(2008년 12월 18일)부터 합류했다.
  1. 전작에서는 촬영배경이 아주대 병원이었다.
  2. 실제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새로 신축된 병동의 한 층을 통째로 빌려서 촬영했다고 한다.
  3. 2001년 당시 연제협 MBC 출연 거부 사태로 이 드라마 이전까지 7년간 영화는 물론 SBS의 드라마에만 출연하였다.
  4.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사법고시, 연수원까지 마쳤음에도 "의사가 되고 싶어요"라며 의대에 입학하거나 멀쩡히 의대를 졸업하고 국가고시까지 통과해 의사생활을 하다가 "법조인이 되고 싶어요"라며 사법고시를 치는 괴수들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강동구의 박** 정형외과 라는 병원의 원장은 의학박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동시에 소지하고 있어 의료사고 재판에서 크게 활약해줘서 고맙다는 감사패를 여럿 소장하고 있다.
  5. 사실 미스캐스팅이라고만 하면 억울할 수 있는게 김정은 항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정극 연기도 소화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 다만 대박친게 코미디쪽이라 그 이미지가 강한게 문제였다그정도면 미스캐스팅에 반은 걸친것일지도. 게다가 극중 설정등을 참조하면 무책임한 의사+실드친 의사때문 본문에 이야기되듯 트라우마 수준으로 의료계에 적대감이 생겼을 수 있다. 그게 김도훈이나 최진상등을 통해 치유되는게 스토리의 한 축이겠지만 이게 흐지부지 되니...
  6. 김정은을 뇌수술 환자로 오해해 삭발시키는 나사빠진 의사로 나왔다(...)
  7. 의대에서 S랭이랄 만한 학생들은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접합수술같은 것이 아니라 미용성형) 등으로 몰려가는 경우가 다수이며 외과계는 지원자 부족으로 고생한다. 흉부외과 같은 곳은 의사가 없어서 과장급까지 퐁당퐁당 당직을 서는 병원도 있다고한다. 비유하면 병력이 없어서 중대장이 불침번을 서는 격...;
  8. 본인도 인정했다(...)
  9. 한기태가 배제한 환자는 과도하게 민간요법에 의존해서 실험군에 포함되는게 불합리했다
  10. 수간호사(최란)은 아예 체급이 다르고(과장이나 스태프들이 상대)...주경희(김지수)는 숫제 베르단디(?), 강순영(전도연)은 천사표+순둥이라 마상미 말고 맞다이 뜰 캐릭터가 없었다.
  11. 이분은 실제로 외과 의사와 결혼다가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