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파이어포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종족별 수장 일람
얼라이언스호드
인간드워프노움오크타우렌트롤
안두인 린
(맹주)
세 망치단 의회겔빈 멕카토크바로크 사울팽
(
권한대행 )
바인 블러드후프공석
나이트 엘프드레나이늑대인간언데드블러드 엘프고블린
티란데말퓨리온벨렌겐 그레이메인실바나스 윈드러너
(대족장)
로르테마르 테론재스터 갤리윅스
투슈이 판다렌후오진 판다렌
아이사 클라우드싱어지 파이어포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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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Ji Firepaw
종족판다렌
성별남성
직업수도사
진영후오진 판다렌, 호드
직위후오진 판다렌의 수장, 판다렌의 호드 대표
상태생존
지역유랑도, 오그리마
인간관계사부 샹 시(스승), 아이사 클라우드싱어(동기)
성우Michael Hawley(영어 WoW) / 류승곤(한국 WoW)
"언제나 도전하라. 언제나 질문하라. 커다란 선을 추구하는 길 위에서 유일하게 그른 행동은 행동하지 않음이라." -주롱 사부
후오진의 길은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행동에 있습니다. 후오진의 추종자들은 이상과 도덕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후오진의 사부라면 언제나 그의 생각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행동하는 때가 따로 있는 게 아니야.

행동하려는 의지야말로 최고의 미덕이지.

Ji Firepaw of Huojin.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후오진의 수장이자 수도사. 후오진은 유랑도의 판다렌 분파 중 하나이다.

과감하고 호방하며 저돌적인 성격이다. 마찬가지로 후오진에는 이런 성격을 가진 판다렌이 들어온다. 아이사 클라우드싱어가 이끄는 투슈이 분파와는 반대의 성향을 지녔지만, 같은 사부 밑에서 협력하는 등 멀기만 한 관계는 아니다. 유랑도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사를 짝사랑하게 되어 어떻게 가까워질지 고민하며 쩔쩔매기도 하고, 에둘러 추파를 날려보기도 하지만 아이사에게는 먹히지 않아 시무룩해하기도 한다.

플레이어에게 유달리 직접적인 방식으로 호감을 많이 표시한다. 함께 움직일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한 번 안아 보자며 플레이어를 끌어안기도 하는 등 무척이나 사근사근하게 구는 인물.

2 유랑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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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도의 주인이자 본체인 셴진 수에게 이상한 모습이 보이자 샹 시 사부의 명령을 받고 아이사, 플레이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문제를 해결할 열쇠인 사방정령을 깨울 때, 참고 기다려 때를 노리는 아이사와 달리 생각나는 방법은 족족 찔러본다.[1] 그래도 마냥 멍청하지는 않으며 항상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진다.

셴진 수의 혼란의 원인이 얼라이언스 비행선 추락으로 생긴 상처임을 알게 된다. 추락한 비행선의 잔해를 치우기 위해 셴진 수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량의 고블린 폭탄을 이용하려 한다. 아이사는 기다리면 더 나은 방법이 떠오른다며 설득하지만, 어물거렸다간 셴진 수가 죽는다며 기어이는 폭탄을 터뜨리고 만다. [2]


폭발로 더 깊어진 셴진 수의 상처를 보고 슬픔에 빠진 아이사를 위로하지만 아이사는 거의 절교 선언을 한다. 사랑하는 아이사가 떠나는 모습을 애써 참고 얼라이언스호드의 치유사들을 불러모은다. 이들의 도움으로 셴진 수의 상처는 아물지만 아이사와의 관계는 단절되고 만다. 마음 표현에 서툰 바람에 아이사가 얼라이언스와 함께 떠날 때까지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자신과 마음이 통한 호드와 함께 오그리마로 떠난다. 옷 색이 스포일러.

3 호드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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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파이어포우의 말: 헬스크림 황제 폐하, 저는 지 파이어...

가로쉬 헬스크림의 외침: 나는 대족장 헬스크림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이제 일어서라.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이야기 좀 하지. 판다렌.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내 호드를 선택한 것은 아주 현명한 결정이었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어떤 이들은 우리를 야만인이라고... 아제로스의 "싸움꾼"이라고 하지.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들은 무지하며, 현실을 모른다. 네 주위를 둘러봐라, 판다렌.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전장에서 오크보다 든든한 아군은 없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타우렌은 여러모로 유용한 자들이지. 봐라, 이자는 주술사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블러드 엘프도 검을 다룰 줄은 알지.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알겠는가? 호드의 모두가 자신의 몫은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너와 네 친구들도 예외는 아니지.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내 말을 이해하겠나, 판다렌?
지 파이어포우의 말: 예, 대족장님.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흠, 좋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사실, 난 그 섬을 탈출한 판다렌이 너희뿐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어떤 놈들은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지.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들은 이제 네 적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네 친구나 가족 중에서도 호드의 숙적, 얼라이언스를 택한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 역시 더는 네 친구가 아니다... 네 가족도 아니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얼라이언스의 휘장을 입는 순간, 그들은 죽은 것이다. 전장에서 감정에 이끌려 우물쭈물하는 꼴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호드의 배신자는 배신자로서 죽을 것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내 말을 알아듣겠나, 판다렌?
지 파이어포우의 말: 아... 알 것 같습니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좋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명예의 골짜기에서 만나지. 너희에게 줄... 선물이 있다.

볼진과 다툰 후 트롤은 쏙 뺐고, 고블린은 말할 것도 없다.
새로운 지도자인 가로쉬 헬스크림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아이사와 투슈이 판다렌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일단 자신이 이끄는 후오진 문파와 함께 호드와 손을 잡기는 하지만, 정작 호드쪽은 잘나신 대족장께서 무분별하게 얼라이언스와 전쟁을 치르고 판다리아의 비밀에 함부로 손대는 등 굉장히 심한 막장테크를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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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괴상하게도 스톰윈드에서 수행중인 아이사는 레벨 90 상급 수도사가 됐는데 오그리마에 있는 지는 여전히 레벨 10 상급 수도사로 있었다. 여캐만 대우해주는 더러운 세상. 다행히 5.1 패치에서 지도 90레벨로 수정되었다.

아이사 클라우드싱어와 함께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편입한 각 문파 판다렌들의 수장들인대, 판다리아의 안개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등장이 없었다. 볼진 같은 다른 종족 네임드급 NPC들이 개입하기 이전인, 처음 판다리아를 여행하는 레벨 85~90 퀘스트나 모구샨 금고 같은 레이드에 꾸준하게 등장하면서 유저와 함께 판다리아를 탐험하고, 그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들이나 판다리아의 비밀들을 가로쉬에게 헌상해 '판다리아에 숨겨진 힘'의 매력에 눈독을 들인 가로쉬를 판다리아에 진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캐릭터였는데, 각각의 역할은 첸 스톰스타우트전승지기 초에게 먹혀버리고 정작 각 진영의 수장인 둘은 판다리아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역할을 할애받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사와 꾸준히 만나 서로 다른 의견에 다투고, 호드와 얼라로 갈려 본의 아니게 서로 칼을 겨누는 내용도 충분히 개연성 있고 재미있는 전개가 될 법 했는데, 등장이 없었다.

4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오그리마의 정문을 들어서면 앞마당에서 감독관 코마크와 코르크론들에게 모진 고문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 판다리아의 전리품들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으라는 강요를 받는 듯, 코마크가 촛불을 들이대며 이 촛불이 다 탈 때까지 말 안 하면 넌 죽은 목숨이라며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오진 판다렌들도 코르크론들이 지를 붙잡아서 고문할때 저항했는지 그들의 시신이 보인다. 한 마디로 오그리마에 머물고 있던 후오진 판다렌들이 코르크론들의 손에 학살당했거나 감금당했다는 얘기다(...). 대우가 이렇게 더러워서야 되나

가몬과 마찬가지로, 해당 일반몹 구간을 일정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할 경우 사망한다. 물론 억지로 죽이려고 온 공대가 합심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구출할 수 있다. 구출할 경우 목숨은 붙어 있지만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중상을 입은 듯하다. 그나마 짝사랑하는 상대인 아이사가 눈물을 흘리며 함께 유랑도로 돌아가자고 플래그를 꽂아 준 정도가 다행이라고나 할까.

4.1 그 후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는 판다리아에서 호드 수장들에게 백호사 내 거처와 음식을 제공했다. 한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아이사와 대화하며 지가 가로쉬 헬스크림의 재판을 통해 호드의 편에 섰음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랐다. 안 그래도 거의 모든 호드 플레이어가 가로쉬와 잠깐이었지만 한 편이었다는 걸 심히 후회하고 있다 오그리마 공성전 때 동족들이 학살당하고 코르크론에게 고문당했지만 다른 호드 수장들에게는 여전히 호의적이다.

군단에서도 여전히 호드 수장으로서 등장한다. 부서진 해안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전투가 끝난 후 볼진이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자리에 다른 호드 수장들과 같이 군단에 대한 향후 대책에서 말을 거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클릭해보면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아직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입었던 고문 후유증이 아직 완치되진 않은 상태인듯.

오그리마 공성전이 다 끝나고 대족장이 가로쉬에서 볼진으로 바뀐 뒤에도 클릭해서 말을 걸어보면 "이 사람들은 내 취향이야. 물론 가로쉬는 좀 뻣뻣하긴 하지만, 어쨌든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잖아!" 하고, 아직도 대족장이 가로쉬인 것마냥 말한다. 게다가 지나가는 경비병도 레벨이 100인데 한 진영의 수장 NPC가 여전히 레벨이 90이다.

5 군단(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볼진의 장례식에 판다렌 대표 자리로 등장한다. 이후론 퀘스트에선 보이지 않고, 수도사 연맹 전당인 유랑도에서 아이샤 클라우드싱어와 같이 어린 판다렌들을 수련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1. 딱 한 가지 예외가, 아이사한테 고백하는 것. 아침 바람 호수에서 아이사가 명상하는 것을 보며, 말을 걸까 투슈이 마냥 깊게 고민하고 있다.
  2. 다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호드가 죽창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게, 아마 일을 빨리 끝내지 않았더라면 머지 않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싸움으로 개판이 됐을 것이다. 판다리아에서의 용의 심장 전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