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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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 | Lor'themar Theron | 로르테마르 테론, 쿠엘탈라스의 섭정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로르테마르 테론: 태양의 그림자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
종족 | 블러드 엘프 (원래는 하이 엘프) | |
성별 | 남성 | |
직업 | 순찰자 | |
진영 | 호드, 쿠엘탈라스 왕국 | |
직위 | 쿠엘탈라스의 섭정 | |
상태 | 생존 | |
지역 | 실버문 | |
인간관계 | 여군주 리아드린 · 할두런 브라이트윙(동료) | |
성우 | 데이브 맬로우(~5.1.0 패치 '들불'), 기드온 에머리(영어판)/유동균(한국어판)[1] |
실버문은 다시 일어날 거요. 모든 이가 신도레이의 힘과 영광을 알게 되겠지.
영원의 태양이여, 우리를 이끄소서.
쿠엘탈라스의 섭정으로서, 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백성을 지킬 것이오.
블러드 엘프는 모든 역경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전보다 더 강하게 태어날 것이오.
머리는 만지지 말라고!(반복클릭)
- 게임 내 환영음성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아웃랜드로 간 이후 캘타스를 대신해 실버문과 아제로스의 블러드 엘프들을 통치하고 있다. 신분은 쿠엘탈라스의 섭정으로, 블러드 엘프 사회는 테론 - 대마법학자 롬매스 - 순찰대 사령관 할두런 브라이트윙의 삼두정치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 실질적인 지도자를 꼽으라면 테론이다.
3차 대전쟁 때 로르테마르는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순찰대장으로 있는 실버문 순찰대의 부사령관이었다. 로르테마르는 쿠엘탈라스를 호드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었고 투랄리온과 얼라이언스 세력을 따라 로데론으로 가서 오크들의 위협을 막아냈다.
그 후 아서스 메네실의 침공으로 상관인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비롯해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 왕, 실버문 의회와 실버문 시민들이 스컬지에 도륙당하자 함락된 실버문에서 일시적으로 생존자들을 규합해 이끌어 나갔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도착해 하이 엘프에서 블러드 엘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선언하고 병력을 정비해 오스마르 가리토스와 합류해 있는 동안, 로르테마르는 쿠엘탈라스 섭정으로 선택되어 옛 친구 할두런 브라이트윙과 함께 실버문 복구 작업에 전념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옛 상관인 언더시티의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호드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고 수락해, 실버문 블러드 엘프를 이끌고 호드에 편입한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블러드 엘프를 배신하고 불타는 군단에 붙은 게 까발려지면서 실질적으로 블러드 엘프의 최고 의사권자가 되었다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존재감은 제로, 벨렌과 쌍벽을 이루는 공기다. 실제로 캐릭터로서의 포지션도 엇비슷하다. 이제 캘타스가 죽었으니 국가원수 대접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호드보다도 얼라이언스에게 더 친숙한 인물. 이유인즉, 얼라이언스는 수장을 처치하러 가는 업적 겸 재미 삼아 전쟁을 하러 가면서 종종 보게 되지만, 호드의 경우 블러드 엘프로 시작하더라도 초반을 넘어 퀘스트를 조금 거치고 난 뒤로 한번도 얼굴을 보러갈 일도 그럴 필요도 거의 없다.(...) 얼라이언스 유저들 중 심심하면 수장 잡으려고 쳐들어 가야지 라는 신조를 즐기는 유저가 오히려 더 잘 기억할 정도.
블러드 엘프의 두 번째 퀘스트 수행 지역인 유령의 땅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연계 퀘스트의 끝까지 진행을 하면 이 양반의 낯짝을 겨우 보게 될 일이 한 번 생기는데, 쉬엄쉬엄 하면서 실버문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정도로 넉넉하고 느긋하게 즐겨보는 유저가 아니라면 볼 일이 너무 없다. 이러다 보니 한국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조차 블엘에게는 수장이 있는지 혹은 있었는지조차 기억을 못 하는 건 예사고, 있는 건 알아도 이름을 착각하는 사례가 흔할 지경이였다. 당초 이름이 긴 편이라 외우기가 좀 힘들다. 대략 로르테마론 탤런, 루로테마르 테론, 룰로트마론 테롭 같은 식으로 제대로 불리질 않는 식. 즉, 정상적으로 기억조차 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사실 실버문은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음에도 주력 도시에 비하면 유저가 모일 구심점이 없고, 포탈의 이용 문제가 겹친 데다 몇 번의 확장팩이 나오면서 중심축 기능이 있는 도시들은 해당 확팩의 지역 내에 존재했고 결국 시간이 지나자 유령도시나 마찬가지로 변했다. 객관적으로도 구조부터 수비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측 유저들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수장이라는 점도 컸다. 다만 수장방 앞의 다리에서 작정하고 우주 방어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하다.
리치 왕의 분노 당시 바리안 린과 똑같이 보기한테 솔플로 잡히는 굴욕까지 겪었다. 더 안습한 건 80레벨 정예와 월드보스급 NPC까지 합쳐서 3:1이었는데도 하나를 못 잡았다. 루팅하니 88골드가 나왔다고.
3.3.0 패치에서 추가된 쿠엘델라 복원 퀘스트에서, 플레이어가 사론의 구덩이와 영혼의 제련소에서 쿠엘델라의 복원작업을 하며 복원된 칼날을 투영의 전당으로 가져가 서리한 앞에서 검에 힘을 불어넣어 폭주를 억누르고 완전한 정화를 위해 태양샘 고원으로 가져가서 정화시키자, 이걸 보고 닌자를 시도하다가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단, 블러드 엘프가 퀘스트를 하면 '신도레이의 영웅'이라고 플레이어를 칭송하며 그냥 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와 더불어 능력치 압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는지 닌자를 하다가 쿠엘델라의 힘을 감당 못하고 죽어서 유저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데 사실 블러드 엘프가 다른 종족을 깔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쿠엘델라 자체가 블러드 엘프의 국보격인 유물이므로 따지고 보면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이상한 건 아니다. 이제는 사라져 유실이 된 줄 알았던 종족 고유의 국보급 유물을 듣보잡 타종족이 갑자기 가져와서 자기가 쓰겠다고 하는데 종족 수장이라는 양반이 그걸 뻔히 보고만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는가. 플레이어가 블러드 엘프라면 군말없이 그냥 넘겨주는 것도 이런 이유라면 설명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다고 닌자 하는 게 잘 한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결국 쿠엘델라에게 거부당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안습.
2 행적
2.1 대격변
대격변에서는 멋진 장비도 새로 갖춰입고 전용 음성도 추가되면서 종족 수장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보여주었다. 하지만 캘타스가 죽은지 오래인데도 아직까지 직책이 '섭정'이니 안습. 이 사람 집안 마냥 선스트라이더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은 누군가 나타나주기 전까진 쭉 섭정이어야 할지도 모른다.
잔달라의 봉기가 일어나자, 줄아만에 온 베리사 윈드러너를 추방자라며 비난하는 전령을 보냈는데 거기서 베리사는 비겁한 섭정이라고 되받아쳐줬다. 지못미. 게다가 자기 휘하인 실버문 순찰대장 할두런 브라이트윙도 '여긴 내 관할이고 내 임무이니 신경 끄세요. 즐' 이러면서 전령을 돌려보냈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위신과 권위는 아웃랜드 저 너머 황천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간 것 같다. 사실 섭정으로 임명한 사람이 동족을 배신하고 세계멸망을 실행하다가 맞아죽은 판이니 위신이 바닥을 칠 만하다.
2012년 1월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단편 소설 《로르테마르 테론: 태양의 그림자》가 공개되었는데, 이 소설은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아제로스의 지도자들> 시리즈 소설과는 달리 대격변 시점에 맞춰서 쓴 최신 작품이 아닌, 2009년 개최된 소설 컨테스트에서 수상한 팬의 창작 작품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배경도 대격변의 직전이 아닌 불타는 성전이 끝난 직후인데, 다른 수장들의 이야기가 대격변이라는 테마에 맞춰 새롭게 쓰여져 나오는 판에 혼자만 재탕에 뒷북, 그것도 팬픽이다. 정말 대우가 열악하다.
게다가 소설의 내용은 더더욱 안습. 안그래도 태양샘에서의 전투를 뒷수습하느라 바쁜 통에 거의 모든 주변인물들에게 무시당하고 욕을 들으며 까인다. 소설 막바지에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로르테마르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눈물이 줄줄 흐를 지경...
이 때까지는 비중은 커녕 그냥 저승으로 떠나는 게 나을지도 모를 정도의 대우를 받았던 그가...
2.2 판다리아의 안개
이게 진짜 나다. 서류와 정치를 떠나, 마법과 검의 뜨거운 분노를 보여주마!
테라모어가 파괴되던 시점을 다룬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로르테마르 테론의 비중은 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것이 끝이다. 호드가 테라모어를 공격하는 사이 그 반격으로 스톰윈드가 포세이큰을 공격할 것을 걱정한 실바나스가 가로쉬 헬스크림의 침공 계획에 결사반대하며 로르테마르의 협력을 바라며 눈짓을 보내지만 이를 묵묵히 무시해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로쉬를 순순히 따르는 것은 아니다. 침공 결정 후 가로쉬가 유일하게 자신의 결정을 묵묵히 따른 로르테마르를 따로 불러서 칭찬했을 때, 로르테마르는 자신이 따르는 것이 대족장인 가로쉬가 아니라 호드임을 은근히 강조하며 답해 가로쉬의 심기를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볼진이나 바인이 테라모어 공격에 직접 병력을 이끌고 나타났을 때, 실바나스와 함께 핑계로 자리를 피하고는 자신의 부하를 대신 보낸다.
태양샘 3부작에서는 애꾸눈이었는데, 게임 상에 구현된 모습은 보통 블러드 엘프 남자 NPC와 다를 게 전혀 없어서 큰 실망감을 안겨줬었다. 제작진도 이게 신경 쓰였던지 5.1패치 이후 왼쪽 눈에 안대를 씌워줘서 6년 만에(…) 본래 설정대로 애꾸가 되었다.
5.1패치에서는 블러드 엘프가 주축이 된 성물회의 수장으로서 모구 유물의 수색에 나서는 가로쉬를 따라 판다리아로 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와중에, 블러드 엘프를 무시하며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무의미하게 밀어넣기까지 하는 가로쉬의 행각에 반감을 느낀다. 거기에다 샤의 힘까지 이용하려 드는 모습에서는 악마의 힘에 타락해서 종족을 통째로 말아먹을뻔한 캘타스를 떠올리고 이로 인해 실버문까지 위험에 처하자 분노하게 된다. 이 이상 호드를 따라야 할 지 회의감을 느끼고서 나중에는 비밀리에 바리안 린과 접선해 얼라이언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까지 협상한다. 하지만 때마침 탈렌 송위버를 필두로 한 선리버의 일부가 키린 토의 경비병들과 마법사들을 죽이고 천상의 종 탈취와 관련해 호드를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주도하에 달라란에서 선리버가 학살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협상은 파토나게 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롬매스의 주도 하에 달라란에서 에이타스 선리버와 휘하 선리버 마법사들이 탈출해 자신에게 이르자, 로르테마르는 선리버를 중립에서 호드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인다. 이 때 제이나를 가리켜 추잡한 마녀라고까지 말하며, 분노하여 의자를 뒤집고 "얼라이언스는 언제쯤이면 호드가 그들의 증오와 편견 때문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인가. 나로 하여금 헬스크림 편에 서도록 강요하는군."이라 말한다. 그러나 곧 신도레이는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면서 그의 칼을 가져오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보고 롬매스가 로르테마르를 가리켜 훌륭한 대족장 재목이라 은근히 추켜세우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테론이 그만큼 자질을 갖춘 지도자라는 의미이지 대족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호드 플레이어가 달라란 정화 관련 퀘스트를 진행할 때 볼진으로부터 편지가 오는데, 그 내용인즉슨 그가 로르테마르와 대화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아마 이 사건 이후에 볼진이 로르테마르와 접촉하고 바인과 함께 가로쉬에게 반대하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점은, 로르테마르와 블러드 엘프가 가로쉬로부터 돌아섰다고는 하나 얼라이언스로 전향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볼진도 천상의 종을 얼라이언스가 가지느니 호드가 가지는 편이 나을 것이라 언급하였고, 제이나에 대한 로르테마르의 태도도 가로쉬에는 반대할지언정 결코 얼라이언스에 우호적일 수는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사실 처음 가로쉬의 테라모어 침공에는 실바나스처럼 반대하진 않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서 순순히 가로쉬에게 협력했으나, 블러드 엘프는 원하지 않는지 로르테마르의 대리로 온 블러드 엘프 사령관은 테라모어 공격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2]
5.2 패치에서는 천둥왕 레이 션과 그가 가진 고대의 힘을 두고 얼라이언스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레이 션의 요새로 선리버 돌격단을 이끌고 침공의 선봉에 선다. 제이나와 베리사 윈드러너가 끌고 온 키린 토의 군대와 충돌 직전까지 가지만 타란 주의 중재로 일단 휴전하고 야영지로 돌아갔다. 물론 유저들은 그런 거 없고 오늘도 내일도 필드쟁... 이 과정에서 제이나는 "오늘은 물러가지만, 호드에서 가로쉬가 짱먹고 있는 한 평화 따윈 없다"고 일갈하고, 로르테마르는 "그래서 우리도 오늘은 너희들이랑 안 싸운다."고 말하며 떡밥을 하나 뿌리고 간다.
그리고 암흑 원령을 잡은 뒤 령의 힘을 취해 자신만의 령골렘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5.3 패치 『들불』에선 가로쉬 헬스크림의 막장행보에 반기를 들고 쿠데타를 일으킨 볼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일단은 천둥의 섬에서 레이 션의 모구 + 잔달라 트롤의 잔당들을 제압한 이후에 합류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함께 함대를 이끌고 듀로타 해안으로 진군한다. 이 때 실바나스가 동족의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릴 수 있다고 하자, 실바나스에게 동족들을 건드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시체를 되살리는 건 실바나스랑 얼라이언스의 문제라며 상관 않겠다고.
가로쉬를 폐위시킨 후 다음 대족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가로쉬를 잡은 이후 그에게 말을 걸면 아래처럼 말한다.
정치란 참으로 피곤한 일이오. 나는 볼진이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소.(실바나스를 흘끗 쳐다보는 로르테마르)
그가 이 호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2.3 군단
볼진이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을 물려주는 시네마틱에서 등장한다. 대사는 없다. 그러나 그 족장 승계 영상 말미, 실바나스가 복수를 다짐할 때에 블러드 엘프들이[3] 오크나 트롤들과 비슷한 비율로 섞인 것을 보면 블러드 엘프도 이제 호드에 꽤 헌신적이게 되었다는 사실 정도를 유추할 수 있다. 한 포세이큰은 고개를 끄덕이며 실바나스가 볼진의 복수를 다짐하는 것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이 일을 계기로 옛날보다 호드의 결속이 더 단단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래서 부서진 섬 전투에선 어디있었냐 다만 단편 소설인 명가의 혈통에서 리아드린이 미래를 알려주는 터키 가면의 환영에서 로르테마르가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이 있어 로르테마르한테 뭔가 안좋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리아드린이 본 터키 가면에서 일어난 인물들의 미래는 전부 다 현실이 되었기에 로르테마르도 예외가 아니다.
3 평가
대격변까지 받았던 그의 안습한 대우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점차 개념을 확보하고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갖추면서 만회하게 되었다. 나름의 비중도 주어져 이름을 알아보는 플레이어들도 생겨났으며, 많은 면에서 과거의 무기력하고 힘든 약소 종족의 설움을 씻어내고 종족을 이끌고 강인한 지도자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
딱히 존재감이 없어서 그렇지 의외로 호드 원로 지도자다. 얼라이언스에 비하여 종족별 지도자가 자주 사망하는 호드치고 오래 살아남아서 실바나스 다음으로 오래 버텼다. 다만 대족장이 되기에는 블러드엘프의 세력이 미약하고, 가로쉬 폭거 중에 얼라이언스로 옮길 생각도 해서 정당성이 부족하다.- ↑ 윌프레드 피즐뱅과 같은 성우이며, 디아블로 3를 플레이해본 사람에겐 린던이라고 하면 바로 알 것이다. 자세히 들어보면 린던의 목소리톤과 비슷하다. 린던처럼 건들거리는 건 아니지만.
이 엄청난 목소리의 차이가!!! - ↑ 이건 블러드 엘프뿐만이 아니었다. 일단, 소설의 묘사를 보면 전쟁터에서는 호드의 모든 종족들이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싸우긴 했지만, 볼진, 바인을 비롯한 여러 호드 일원들이 모여서 테라모어 공략전을 염려하는 장면에서 언급된 것을 보면, 아이트리그를 비롯한 소수의 오크들(오크들은 대체로 가로쉬에게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갤리윅스를 제외한 나머지 고블린들, 트롤, 타우렌, 포세이큰도 이 전쟁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런 반응은 어쩔수 없는게, 만약 테라모어 함락 이후 동부왕국쪽 얼라이언스가 각잡고 총력 공세를 펼치면 제 아무리 포세이큰과 실버문이 잘 싸워도 버틸수가 없다! 실제로 실바나스는 이걸 우려해서 애걸하다시피 테라모어 공격을 반대했었다. 칼림도어쪽은 호드가 우세하지만, 동부왕국은 얼라이언스가 우세하며, 때문에 실바나스도 서부역병지대의 얼라이언스를 서리바람 야영지로 몰아내기만 했지, 얼라이언스가 추앙하는 우서경의 무덤이 있는 서리바람 야영지까지 건드려서 필요이상으로 자극하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다.
- ↑ 롬매스와 리아드린도 잠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