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궁/기타 창작물

< 진궁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진궁을 정리하는 문서.

여담으로, 한중일 통틀어 진궁과 여포와의 꼬인 관계나 복잡한 입지를 제대로 조명한 작품은 없다고 봐도 좋다. 여포가 현대의 창작물, 특히 일본쪽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관계로 여포의 좋은 이해자나 충복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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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삼국지 11
삼국지 12,13삼국지 13 PK

반동탁 연합 때 조조군의 참모로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1] 보통 여포군의 참모이다. 지력은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 정도로 조조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여포군에선 단연 최고 지력. 그 외에 통솔, 매력도 준수한 편이어서, 비교적 만능형인 장료를 제외하곤 전투요원[2](+잉여[3])들만 즐비한 여포군의 내정, 인재수급 등 힘 쓰는 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

삼국지 3에서의 능력치는 육지85 수지75 무력54 지력80 정치71 매력67에 야망10 운8 냉정11 용맹5이다. 별 쓸모가 있는 군사는 아니다. 다만 통솔력이 괜찮아서 태수로서는 적합하다. 여포의 휘하에서는 장료와 더불어 지력 투탑이다. 여포가 전장에 직접 투입될 때 장료를 군사제거용으로 사용하고 진궁이 집을 보는 역할을 하면 적당하다.

삼국지 4에서 진궁은 정치가를 대표하는 직위인 시중에만 임명 가능하고 군사 직위엔 임명이 불가능하다(...).

삼국지 5에서의 능력치는 61/90/81/69에 진형은 구행, 학익, 방원. 군사인지라 병력을 2만까지 가질 수 있으나 무력이 61에 특기가 좋은 편은 아니라 진궁 그 자체는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았다.[4] 하지만 수성시에 방원진을 가지고 있어 잘버티는데다 부족한 공격력을 낙석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또한 기본적으로 군사라 진립 특기가 있기 때문에 여포를 보좌할 수 있고 여포군 중 멀쩡하게 내정을 맡을 수 있는 장수도 진궁 뿐이라 여포에게 있어서는 귀중한 인재.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2/52/89/81의 B급 문관. 제사, 혼란, 덫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여포군이라 능력보다 쓸모가 많다.

삼국지 DS 2에서는 능력치가 향상되어서 군사가 될 수 있는데, 어째서인지 컴퓨터들이 진궁을 등용하면 군사 안 시켜주고 시중 이하만 시켜준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4/55/89/83/69에 특기는 14개. 기본적으로 여포군의 유일한 군사 특기 보유자에[5] 지력이 80 후반대라 아쉬운대로 조언 성공율은 높은 편이라 여포군에 큰 도움이 된다. 전투에서는 일단 통솔이 군사치고 높아서 턴이 자주온다는 것부터가 큰 장점이고 활용으로는 군사 특기로 장료, 고순을 원격 조종하는 것도 좋고 '반목' 계략을 익히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멍청한 적장들이 있다면 반목으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정쪽으로도 농업,기술 특기가 있으며, 징병특기는 매력이 69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장료를 제외한 전반적으로 여포군의 매력이 거의 바닥을 치는 관계로 이쪽도 많이 써먹게 될 것이다.

삼국지 11특기기각이다. 해당 항목 참조. 능력치는 78/55/89/83/68이고 병과 적성은 노병과 병기가 A이다. 어중간한 특기와 병종 적성으로 인해 이번 작에서도 보통은 여포의 부장으로 같이 묶여서 나온다. 정사에서와는 달리 진궁과 여포는 서로 친애무장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시너지도 좋다. 단 고순과의 관계는 정사가 반영되어 혐오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묶지 말자. 고순의 지력이 여포급으로 낮은 것도 아닌지라...

삼국지 12에서는 능력치가 84/55/89/83으로 상승되었다. 전작에서는 통솔력이 78이지만 이번작에서 84으로 상승되어서 전장에서 더 좋아졌고, 전법도 잉여였던 전작과는 달리 전군병격으로 아주 좋은 전법을 부여받았다. 참군으로써도 귀모도 보유하고 있고, 무책지책과 고무지책이라는 아주 좋은 전법들을 보유했다. 진규, 진등 부자도 이번작에서는 군사 특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비책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여포군 장수. 이때부터 조조와는 혐오무장 관계로 설정되어 반동탁연합 시나리오에서는 재야 상태로 있다가 이벤트로 여포군에 소속된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83/55/89/83 으로 전작과 동일. 중신특성은 적중작적, 전법은 정보교란. 병과적성은 창A/기B/궁B 이며 특기는 상업2, 훈련5, 설파8, 교섭7, 언변7, 분전3, 연전1, 공성6, 견수5, 귀모3 이다. 적중작적이 그렇게 좋은 특성이 아닌 데다가, 충성도 관리가 매우 어려운 여포군의 특성상 군사중신은 초선에게 맡기게 될 것이다. 애초에 여포토벌전 시나리오에서는 아예 태수로 시작한다. PK에서는 고순, 여령기와 더불어 새로운 일러로 등장할 예정이다.

1.2 영걸전 시리즈

1.2.1 삼국지 영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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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삘이 풀풀 나는 인물로 등장한다. 자신을 받아들여준 유비를 배신하기를 꺼려하는 여포를 "지금은 난세입니다"라며 꼬드겨 배신하게 만든다. 이 제안을 반대하는 장료를 다른 장수들은 "그럼 여포님이 평생 유비 시다바리하리?"라고 하면서 윽박지르고 결국 여포는 유비를 배신한다. 이후에도 여포가 조조와 유비 연합군에게 궁지에 몰리자 다른 장수나 병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그 틈에 하비성으로 퇴각하는 계책을 내놓는 등 여러모로 역대 진궁 중 가장 안 좋은 취급이다.

적으로는 두 번 싸우게 되는데 처음 상대하는 회남전에서는 뒤에서 복병으로 나타나는데다 최초로 탁류를 사용하는 적으로 등장하여 그야말로 공포.[6] 싸우는 곳의 지형도 수계 맞으라고 그러는지 평지, 다리 위주이고 특히 비오는 날에는 영걸전에서 가장 무서운 적 중 하나. 비오는 날에 진궁 탁류 한방 맞으면 초창기 유비군의 주력인 관우나 장비도 단번에 빈사상태가 된다. 진궁의 지력이 높은지라 성공률도 높아서 더욱더 짜증난다. 산적 토벌 이후 백성들이 답사로 주는 탁류서, 계교 전투에서 입수하는 화룡서를 이용해서 첫 턴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탁류로 흥한 자, 탁류로 망한다

하지만 이후 하비에서는 수계를 맞을 일 없는 공성전인지라 별 어려움 없이 격파 가능하다. 물론 수계를 안 써도 레벨이 높고 템빨도 갖춘 적장인 만큼 직접공격도 꽤 데미지가 있으니 너무 방심하면 곤란하다. 특히 아군의 주력인 관우와 장비가 기병대인 만큼 연노병인 진궁에게 약하니, 여포를 잡는 하비성 전투에서는 성내 건물 뒤에 숨어 화살을 날리는 진궁을 주의하며 나아가도록 하자.

1.2.2 삼국지 조조전

책사로 나온다. 지력은 90으로, 조조군의 참모들 전반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책사계는 지력 90이상이면 성장률은 모두 같고 적군은 아군보다 본체나 소지 무기들 레벨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아군보다 실질적인 지력 수치는 훨씬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포, 장료와 더불어서 번거로운 상대 중 하나. 본 작품에선 서주 대학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7] "조조를 없애는 게 천하에 낫다"는 진궁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로맨티스트 여포와 열녀 초선, 그리고 둘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장료에 비해서 비중도 낮다. 영걸전도 그렇고 이 시리즈와 진궁은 궁합이 영 좋지 않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궁(진삼국무쌍) 참조.

1.4 연희 시리즈

진궁(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1.5 Fate/EXTRA

버서커(Fate/EXTRA)/6회전의 보구 갓 포스(군신오병)를 만들어준 초군사라고 한다. 그럼 제갈량은 신이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Fate/Grand Order의 여포 인연예장에 간만에 등장. 여포의 무기이자 보구인 방천화극을 설명하는 화자가 바로 진궁이다. 깨알같이 "본디 여포공이 활약하던 시대엔 없었지만 이 천재군사 진궁이 손좀 썼다"식으로 자랑하는것이 포인트

1.6 삼극희

삼극희에도 등장. 일본식 가면의 군사인데, 정체는...

2 만화

2.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도중에 얼굴이 바뀐다. 애니판에선 조금 어이없게 죽는데, 침수로 약해진 하비성에 조조군이 쳐들어오자 농성 중 조조랑 만나서 한 판 뜨는데 조조에게 당하자 분하다면서 성벽에서 점프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아니 이건 뭐(...)

성우는 스즈오키 히로타카.

2.2 고우영 삼국지

연의랑 다를 게 없다. 여포에게 충성을 다하고 패배하여 잡혀들어올때 당당했다. 조조는 스스로 걸어서 사형장으로 가는 진궁을 보며 마음을 돌리라고 설득하지만 거부하고 죽는다.

2.3 창천항로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츠지 신파치. 참고로 진궁의 성우인 츠지 신파치는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애니판에서 관우를 맡은 전적이 있다(...).

초반부에는 조조 진영에 속한 모사였으나, 연의와 다르게 여백사 사건이 아닌 서주대학살을 계기로 조조를 버린다. 이때 갓 등장한 정욱은 조조의 독한 결단력에 반해서 조조 진영에 참가했는데, 반대로 진궁은 조조는 상종 못할 인간말종이라고 여기고 마음이 떠난다. 뒤에 정욱의 은퇴와 진궁의 죽음 에피소드를 비교하면 묘한 대비를 이루는 장면.

이후 단순무식함이 지나친 나머지 오히려 순수한 여포를 유일하게 위해주는 순수한 빠돌이로 나온다. 하지만 스토리상 안습. 뭘 해보려고 해도 되는 일이 없다. 여포한테 이길 수 있는 조언을 죽어라 간언해도 돌격찬양파 여포는 듣는 시늉도 안 한다. 함정이라서 쫓지 말라고 간언하자 얼굴에 주먹까지 얻어맞고 말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굴기까지 한다.

나중에 여포가 조조한테 죽어라 깨지고 난 뒤에는 그나마 말을 듣기 시작하지만, 이미 좋은 기회는 놓쳐버렸다. 이후 조조의 침공에 맞서 간언을 하고 이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나아진 여포가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어느 정도 좋은 싸움을 보일 거라고 생각도 하였으나, 여포가 나아져도 너무 나아진 바람에 백성들을 위해서는 농성이 최고라는 조조 측 배반자들의 말에 끔뻑 넘어가 버렸다. 그래도 그런 마음 씀씀이가 왕의 자질이 되어가고 있다며 기뻐하면서 수비를 위한 계책을 쥐어 짜내지만, 상대가 작중 먼치킨인 조조인 바람에...

그래도 여포의 먼치킨성 무력 덕택에 어느 정도는 버텼지만[8] 조조의 수공으로 성 자체가 침수되어버리는 상황이 오고, 병사들의 사기가 모랄빵을 치게 된다. 그 와중에 책략을 묻는 여포에게 병사들을 모은 뒤, 조조를 노려서 습격하는 간언을 올리지만, 스스로가 생각해도 허황된 거라고 자조한다. 그래도 그것을 믿고 그대로 하겠다는 여포에게 감복한 뒤 상황을 보러 성벽 위로 올라가는 여포를 눈물 젖은 눈으로 쳐다보다가, 이미 전쟁에 진 거라며 배신한 병졸에게 붙잡히고 조조에게 주는 선물 삼아 끌려나가게 된다.

이후 성벽 위에서 그것을 본 여포가 길길이 날뛰면서 무쌍을 찍지만, 조조의 끝도 없는 군세 앞에서는 역부족. 누군가가 나서서 여포님을 따르겠다고만 하면, 모랄빵 난 병사들이 사기를 되찾고 여포를 원호하면서 역전시킬 수도 있다며 오열하지만, 자신의 주위에는 배신자 뿐이었고, 자신은 입에 재갈이 물려진 상태였다.

결국 여포는 조조측 병사가 던진 쇠사슬에 묶여서 사로잡히고, 이후 성으로 끌려와 성벽에 묶인 여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그에게 조조가 자기 밑으로 다시 돌아와서 역사에 이름을 새기라고 제안하지만, 이에 대해 어이없어 하며 지금 자신이 흘리는 눈물이 보이는 데도 그런 소리를 하냐면서, 자신이 따를 자에게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그 조건 세가지를 말해서 자신의 눈물을 멈춰보라고 도발한다. 그러자 조조는 "첫째. 백성은 다스리지만, 민심은 다스리지 않는 자. 둘째. 난세를 싸워나가며 치세를 여는 자. 셋째. 하늘의 뜻을 아면서도 그것을 두려움 없이 등지는 자."라고 답한다.

이에 진궁은 눈물을 멈추면서 흐릿한 웃음을 짓고는 완벽하다고 답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세 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자는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뒤, 조조에게 너는 천하에서 재능있는 자들을 모으고는 있지만 사실은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거라고 말한다.[9][10]

이에 조조 옆에 서있던 부하들은 뭐 씹은 듯한 얼굴이 되지만, 조조는 되려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유비라면 따르겠냐고 묻는다. 유비는 이 말을 듣고 진궁을 쳐다보며 자신에게는 너같은 책사가 필요하니 오라는 표정을 짓지만, 그런 유비를 잠시간 바라보던 진궁은 곧 피식 웃으면서 이제와서 뭘 망설이냐며 마음을 다잡고는 말한다.

"유비는 하늘의 뜻을 알고서 그에 기대려 들며, 난세를 싸우나가지 않고 그에 편승만 하며, 백성을 돌보고 민심을 끌어안는다. 참으로 보잘 거 없는 자다!"

그리고 유비는 으아아! 하는 표정을 지으며 체면을 구기고[11], 진궁은 조조에게 마지막 문답을 해줘서 감사한다. 그러자 조조는 진궁의 충성을 기리며 그의 유족을 우대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진궁은 좋을 대로 하라면서 웃고는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쇠사슬로 목이 부러져 죽는다.

창천항로의 진궁은 양눈동자가 밖으로 기운 사시의 말라깽이에, 여포 옆에서 쉽게 수난에 몰려 눈물을 질질 흘려대는 한심한 외모의 개그캐릭터 마냥 묘사되고 있는데, 여포가 죽는 마지막 전투에서의 묘사와 처형당할때 유언을 남기는 장면만은 강렬하고 강직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실제 원작에 해당하는 연의에서 진궁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최후의 유언 장면이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원작반영이라 할 수 있다.

2.4 화봉요원

연주 일대의 유학자 및 호족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자로 등장한다. 수하에 많은 참모들을 두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을 동원하여 모든 경우의 수를 짜내게 하고 그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를 하는 인해전술로 조조와 그 휘하의 팔기와의 계략 싸움에서 한 때 우세를 점하기도 하였으나 사마의의 개입 등의 변수와 팔기와의 기본적인 역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여포군의 패망을 막진 못한다.
최후는 효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며 여포가 패망한 것인 당연하다고 한 뒤 죽음을 맞는다.

2.5 천하무쌍 여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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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로리여포와 함께 등장했다.

2.6 삼국전투기

진궁(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7 일기당천

진궁(일기당천) 참조.

2.8 SD건담 삼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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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우스로 등장.

여포대의 책사. 애니판 7화에서는 여포를 대신하여 횃불 하나로 18로 제후들을 몰살 시키려 하나 조조의 명으로 나선 사마의가 부채를 날려 횃불을 반사, 그대로 도망치다 불에 타서 리타이어한다.

프라 동봉 코믹스 2화에선 고순과 함께 여포를 대신하여 유비와 장비를 저지한다. 그러나 유비의 우라돌격에 필살기가 막히고 이후 장비의 폭렬대뢰사에 고순과 함깨 끔살. 여기선 등장 1화만에 광속 사망하는 셈이다.

무기는 비성인이며 필살기는 등판에 달린 여러 표창들을 날리는 비성발파.

2.9 소노다 삼국지

이 작품의 진궁은 그저 조조에 맞서기 위해 여포를 이용했을 뿐이며 마지막에 이걸로 여포를 도발하다 여포의 손에 죽는다.

3 영상 매체

3.1 삼국

한국 더빙판 성우는 홍진욱.[12]

조조가 동탁암살에 실패하고 도주하는 와중에 만났다. 귀뚜라미와 놀고 있다가 검문에 걸려 잡혀온 조조를 감옥에 가두었지만 사실은 그를 내심 존경하고 있었기에 그의 말을 듣고 가족과 관직을 내버리고 따랐지만 여백사 사건 크리.

이로 인해 조조의 인간성에 실망하고 이후에는 한창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는 왕윤의 자택에서 재등장하였다. 이곽과 곽사의 난이 일어날 당시 왕윤의 천거로 여포의 책사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 여포가 워낙 초글링... 정말이지 주인 잘못 만났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드라마 상에서 모습을 보면 마치 진궁이 부모인 것 처럼 여포를 혼내고 얼러서 조조군을 상대하는데 이쯤되면 이 사람도 대인배까진 아니더라도 인격자다.

또한 장비한테서 서주를 빼앗은 후, 성에 들어와서 장비를 까는데 이때 한 말이 참 일품이다.

익덕은 정말 귀엽구먼. 귀엽기 짝이 없소. 술 한 사발에 군령 3조를 전부 어기고 서주성을 쑥대밭으로 만들 줄이야.

어째 여포와 함께 있으면 초딩 챙기느라 골치아픈 엄마기믹을 취한다. 물론 주 원인은 여포의 골빈 행각. 덕분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에는 진궁의 잔소리가 빠지지 않는다.아이고..... 봉선![13] 정중하게 말이라도 잘 듣던 자식새끼여포도 후반에는 "아 알았어요 알았어" 하며 귀찮아 하기까지 하며, 초선에게 "진궁은 너무 오만하다"고 궁시렁거리기까지 하며……. 진씨 부자에 낚여 말도 안 듣는 여포에게 지쳐 떠날까 하다가도 "철없는 애인걸 어쩌겠나." 하고 그냥 머무는 걸 보면 역시 엄마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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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 여포 진영 한줄 요약.[15]

어쨌든 결국 서주가 함락되고 조조가 회유하려 했지만 끝까지 거절하여 처형되었다. 당시 조조는 진궁의 손을 잡고 "정말 자네를 보내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16] 이러한 조조의 모습에 진궁도 여백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조조에게 미소를 보여주면서도 "자네 마음은 알지만 내가 가고 싶어서 그래. 내 뜻대로 해주게" 라며 말하며 끝내 참수되었다.[17] 진궁이 참수된 뒤, 조조의 부장 한명이 "눈물을 흘리십니까"라고 묻자 "무슨 소리. 내가 왜 눈물을 흘려!!"라고 버럭한 조조는 얼마 뒤, 진궁의 유언을 되새기며 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의 인간적인 면을 표현한 본작에서도 특히 그러한 면이 부각된 장면이다. 하긴 가장 처음으로,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목숨을 걸고 살려준 사람이었다. 진궁이 아니었다면 조조는 동탁 암살미수범에서 그쳤을 수도 없었으니... 그리고 "간웅의 길을 걷는" 조조로썬 진궁만큼은 꼭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랬을 것이다. 지금의 자신이 있게끔 해준 사람이 자신을 끝까지 인정해주지 않고 죽음을 원한 것에 대해 상실감이 굉장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한국판 한정으론 한 번 더 비슷하게 나타난다

4 기타

4.1 영웅 삼국지

진궁은 당초 조조 밑에서 보급과 경영의 달인으로 등장한다. 전략이나 술수 등은 순욱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군량이나 군마, 무기 등의 물자를 공급하는 솜씨는 순욱을 능가할 정도. 조조 밑에서 일국을 통치해보는 것이 꿈이었으나 조조가 부하들에게 그 정도의 기회를 줄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 싸움만 잘하는(것으로 생각하는) 여포를 끌어들이게 되지만, 나중에는 여포에게 진심으로 감복하여 그를 따르게 된다. 후에 조조측의 책략으로 고순과 함께 붙잡히게 되고, 여포가 그를 구하기 위해 돌진하다 전사한다.

4.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성우는 김강산(폭군 동탁)/송준석(난세의 영웅 조조편 이후...)

조조를 처음 만났을때는 그를 감옥에 가뒀으나 그의 뜻을 알고 탈옥시켜준후 같이 도주한다.하지만 조조가 양백서 사건을 일으켰을때는 그의 잔혹함에 치를 떨고 결국 난세의 영웅 조조편에서 술에 취해 작업만 걸어대던 여포를 설득해 그의 군사로서 조조에 대항한다.하지만 이후 대우는 은근히 안습...여포의 아내에게 남에 집에 올거면 밥 쳐먹고 오라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서주성을 함락했을때는 여포의 한심한 행동에 절망하고 만다.결국 여포의 최후편에서 여포의 부하의 배신으로 유비&조조 연합군에게 구속당하고 결국 참수당한다.[18]
  1. 이 때는 보통 조조군에 지력 높은 장수가 없어서 거의 유일한 군사이다.
  2. 군주인 여포 부터 고순, 여령기에 좀 많이 처주면 장패까지
  3. 송현, 위속등
  4. 삼국지 5의 전투에서는 책사 캐릭터들의 취급이 대체로 별로다. 단 오나라 책사들은 '수계'를 가지고 있어서 물에서 가히 최강이다.
  5. 유비한테서 서주를 뺏는 이벤트를 본다면 진규,진등 부자들도 군사 특기가 있긴 하다. 하지만 이들은 이벤트상 얼마 안가 배신한다. 물론 진규와 진등을 얻은 직후 조조를 조져서 이벤트 플래그를 분쇄해버린다면 배신하지 않지만. 근데 조조를 조지면 진규, 진등보다 더 좋은 군사가 들어오잖아
  6. 궁병계는 레벨 18에 도달해야 2단계 업그레이드 버전 수계인 탁류계를 쓸 수 있는데, 레벨 18 이상의 최초 궁병속성 적장이 이 전투의 진궁이다. 레벨이 하필 딱 18인데다 여포군의 다른 장수들은 모조리 진궁보다 레벨이 낮은 것으로 볼 때, 게이머들이 시원하게 탁류 세례 맞으라고 게임 제작진 측에서 일부러 그런 듯.
  7. 서주 침공전에서 도겸을 퇴각시키면 도겸이 백은 갑옷을 주면서 백성을 해치진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조조는 백성을 해치진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8. 공격이 거센쪽 성문으로 혼자 나가 창질 한번에 적병들을 대여섯명씩 꼬치구이로 만들면서 그 위용에 질린 병사들이 물러나게 만드는 짓을 계속 반복한 나머지 조조군의 포위가 수십리 밖으로 후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9. 실제로도 창천항로 분위기를 보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온갖 책사들이 옆에서 의견을 늘어놓지만 조조보다 우월한 의견을 낸 적은 없다. 이들이 활약상을 보일 때는 조조에게서 떨어져 개별적으로 지휘를 할 때 정도...그나마 곽가 정도가 조조에 근접한 위치까지 잠시나마 올라가긴 했으나...
  10. 사실 이 점은 조조의 부하가 되기전의 곽가도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곽가의 대사는 "결국 귀공은 모든 답이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으면 성에 안차시는 분. 지모를 갖추고 귀공을 받드는 자들은 가련한 존재로군요."였다. 결국 자신도 그 가련한 존재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11. 이때 장비는 화를 내지만, 관우는 진궁의 여포에 대한 충심에 감탄했는지 미소를 짓는다.
  12. 순욱도 같이 맡았다.덕분에 11화부터 18화 까지는 투잡.
  13. 14화 이후로 자주 내뱉는 대사다.
  14. 극중에서 여포는 생각이 없긴 하지만 순수하고 밑바탕이 깨끗한 사람으로 표현되며, 이것은 진궁 뿐만 아니라 조조, 왕윤 등도 인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진궁은 여포의 초글링 짓에 속을 썩이면서도 버리지는 못 하고 계속 따른다. 여포도 진궁에게만큼은 정중하기도 했고.
  15. 원술이 유비를 치러 소패로 쳐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롭게 술이나 마시고 있던 여포를 보고 탄식하는 장면이다.
  16. 이때의 조조는 거의 울것 같은 얼굴이다.
  17. 참수 직전에 남긴 말은 "멋진 강산이로군. 멋진 강산이야"
  18. 사실 이때 조조는 죽일 생각이 없었다.뛰어난 인재를 스카웃하는 조조는 그를 자기군으로 스카웃하려 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고,이에 병든 모친 이야기를 하지만 진궁은 어머니의 처우를 조조에게 맏긴뒤 깨끗하게 최후를 맞이했다.반면 이에 비해 여포는 찌질대다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