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떠한 작품이나 승부에서 1등을 차지하거나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 또는 날로 먹어서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나 팀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특히 초반에는 모진 고생을 하다가 나중에 역전되어서 1등을 차지한 사람이 가장 강하게 어필하며 최후의 승자에 해당된다. 인생의 승리자와 연관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수많은 경쟁을 뚫은 단 한명(또는 단 한팀)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인생의 승리자와 차이를 보인다.
어부지리와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데 일단 어떠한 사건에 있어서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2 최후의 승자라 칭할 수 있는 인물
- 어떤 대회를 막론하고 해당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우승한 개인 내지는 집단을 말한다.
- 당대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등의 쟁쟁한 실력자들 틈바구니 속에 끼어서 결국 카이사르의 양아들 자격을 얻어내고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를 모두 무찌르고 로마 제국 초대 황제가 되었다.
- 삼국지로만 따지면 조비대에서부터 시작된 위나라의 막장치세를 틈타 사마의가 정권을 잡아 초안을 완성하고, 그 아들들이 조씨 가문을 완전히 갈아엎고 결국 사마염의 대에 이르러서 황제가 되고는 천하통일까지 이루었다. 물론 얼마 안 가 말아먹긴 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동진까지 치면 백수십년은 지속됐기 때문에 중국 왕조치고는 그렇게 단명한 나라도 아니다.
- 오대십국시대 - 송태조 조광윤
- 겐페이 전쟁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혹은 호조 토키마사
- 전국시대 - 도쿠가와 이에야스
- 일본에서 말하는 천하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일본의 패권을 쥐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파가 임진왜란으로 힘을 빼고 있는 사이 힘을 키웠고 도요토미 사후 특유의 정치력을 발휘,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처음부터 승리할 수 있는 판을 짰고 이후 에도 막부를 열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암살당하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말아먹으면서 금방 무너진 것과 달리 에도 막부는 260여년을 이어갔다.
- 항우와의 싸움에 끝내 승리하며 한제국을 건국했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이 금방 무너진 것과 달리 한은 전한, 후한 합쳐 400여년을 이어갔고 그 결과 '하나의 중국', '중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가가 되었다.
- 원래 개성의 호족 세력 출신으로 궁예의 위협에 항복한 뒤 부하 장수로 지냈으나 궁예가 부하들로부터 인망을 잃고 퇴출당하자 그 뒤를 이어 맹주가 되었고 이후 견훤 등을 이기며 통일왕조의 지배자가 되었다.
- 조선 건국의 공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을 말소당하고 세자 책봉에서도 밀려났으나, 스스로 난을 일으켜 세자 이방석을 포함해 자신의 형제들을 쳐내고, 재상정치를 추구하던 정도전을 비롯한 정적들 역시 무자비하게 숙청하며 아버지마저 유배시킨 뒤 훗날 결국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이숙번과 처남들까지 썰어버린다.)
3 최후의 승자라 칭할 수 있는 캐릭터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 미스터 손은 지능이 낮아져 애완동물화되고 저팔계 역시 3류 약장수로 변질된 반면 사오정은 왕이 되었다. 물론 원판에서는 미스터 손 일행에게 살해당하지만 애니매이션판에서는 미스터 손 일행에 합류한다.
- 오리지널 당시에는 암울기를 거쳐서 상향을 거쳐오면서 1.10 이후에는 개사기 케릭이 되었다. 스토리상에서의 최후의 승자가 아닌 게임 밸런스상에서의 최후의 승자인 특이한 케이스
- 자기가 한건 아무것도 없고 그저 부지런히 걸어온 소의 머리위에 앉아있었을 뿐이였다.
- 중국고사 - 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