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티란데(하스스톤)에서 넘어옴)

틀: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직업

사제
영문명Priest
상징색흰색
카드 분포도하수인주문
2733
무기비밀
00
주요 효과회복, 하수인 생명력 시너지
상대 카드 복사 및 조종

틀:사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직업 중 하나.

1 개요

[[파일:/20160430_108/1462019767934jBL2J_JPEG/%BE%C8%B5%CE%C0%CE_%B8%B01.jpg|width=100%]]
일반적으로 하스스톤 유저들이 생각하는 사제의 이미지.[1] 위의 이미지는 실제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오리지널부터 꾸준히 하위권에 머물러온 직업임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직업. 카운터컨트롤[2]에 특화되어 있기도 하고, 상대의 카드를 복사하고 조종하는 카드가 많아 자신의 전술과 카드들에 자기가 역으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사적. 애초에 가정교사가 도적이시니...

카드를 훔치는 것에 대해 사제보다는 도적한테 어울리는 게 아니냐는 말이 많고, 도적에게도 훔치는 카드가 몇 장 있다. 하지만, 서양에서 말하는 '도적(rogue)'은 단순한 도둑(thief)과는 약간 차이를 보인다[3]. 오히려 정신 계열 주문을 사용한다는 컨셉 덕분에 다른 힐/버프 가능직과 주문을 차별화하고 , 어둠 관련 직업한테서 사제를 분리하여 정체성을 살렸다. 정신 공격 컨셉을 살리는 카드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하스스톤의 모태가 되는 게임인 와우의 확장팩인 군단에서도 더욱 강화되었다. 정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대 신을 섬기는 암흑 사제로서의 모습으로 구현된 것.

어그로를 카운터하기 위한 광역기를 주로 채택하며, 상대의 행동[4]에 맞추어 플레이하는 수동적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유의 경직성 때문에 초보들의 인식[5]과는 달리 하스스톤 역사 내내 가장 1티어와 인연이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 예외적으로 한여름 밤의 카라잔 현재 야생에서는 지금까지 모아 온 각종 컨트롤 카드를 통해 1티어를 차지했다.

낮은 성능에 대한 보상인지는 몰라도 타 직업에 비해 유독 예쁜 일러스트의 카드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수인 카드는 물론이고 주문 카드의 일러스트에도 예쁜 여자 캐릭터가 수두룩하고, 심지어 추가 영웅도 예쁘다.

2 영웅

2.1 기본 영웅: 안두인 린

한글명안두인 린
영문명Anduin Wrynn
카드 종류영웅
직업사제
황금 영웅사제 등급전 500승
플레이버 텍스트훗날에 스톰윈드의 왕좌를 계승할 안두인은 너그러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둠의 형상을 사용하기 전까지는요.
(The future King of Stormwind is a kind, gentle soul. Except when he’s in Shadowform.)
  • 대사 일람[6]
(결투 시작 시) 빛이 승리를 불러올 것입니다!

(미러전 시작 시) 빛은 정의로운 자의 편이죠![7]
(감사) 감사합니다!
(칭찬) 정말 잘하셨어요.[8]
(인사) 안녕하세요.
(사과) 죄송합니다.[9]
(감탄) 놀랍군요!
(이런!) 이게 아닌데...
(위협)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공격) 빛의 이름으로! [10]
(항복) 저보다 훨씬 강하시네요.[11]
(투기장 클릭 및 스킨 선택시)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맞이 축제 인사) 즐거운 겨울맞이 축제보내세요![12]
(마나가 없을시) 마나가 부족해요.
(손의 패가 10장일때 드로우) 니 덱에 좋은 카드가 너무 많아요!
(전장이 가득 찬 상태에서 하수인 소환 시도) 하수인이 너무 많아요!
(시간을 끌 때 1) 흠...
(시간을 끌 때 2) 이건 어떨까?
(시간을 끌 때 3) 괜찮을까?
(턴 종료 임박) 빨리 선택해야 하는데...
(이미 공격한 하수인으로 공격 시도) 그 하수인은 이미 공격했어요.
(방금 소환 된 하수인으로 공격 시도) 그 하수인은 다음 턴에 준비 될거에요.
(이미 공격했는데 공격 시도) 전 이미 공격했어요.
(무기가 없을 때 공격시도) 그건 할 수 없어요.
(무기와 상호작용 하는 주문을 무기가 없을때 사용 시도) 무기가 필요해요.
(도발 하수인을 무시하고 다른 캐릭터에 공격 시도) 도발 능력이 있는 하수인이 가로막고 있어요!
(은신된 하수인을 대상으로 지정) 은신 중인 하수인은 선택할 수 없어요.
(카드가 거의 없음) 카드가 거의 없어요!
(카드 없음) 카드가 없어요!
(사용할 수 없는 카드 사용 시도시) 그 카드는 낼 수 없어요.
(유효하지 않은 대상 지정 시도시) 선택할 수 없는 대상이에요.

바리안 린의 아들이자 스톰윈드의 국왕[13]안두인 린. 간혹 벨렌이나 티란데가 사제 영웅으로 나와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벨렌은 전설 하수인[14]으로 등장했고,티란데는 사제보다는 워3 때부터 내려온 사냥꾼의 이미지가 강하다.[15] 때문에 대격변 시점부터 새롭게 밀어주고 있는 안두인이 기본영웅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판 하스스톤에서 리아드린, 티란데, 마이에브의 성우 모집 공고가 확인된 후, 리아드린이 성기사의 스킨으로 추가되고, 16년 9월 15일 패치로 티란데가 스킨으로 추가되었다. 성우는 와우에서와 동일한 엄상현. 일본판 성우는 마에노 토모아키.

하스스톤의 영웅 중에서 인성질에 가장 최적화된 영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상대의 카드를 훔치고, 그 카드들을 사용해 상대의 전략을 그대로 받아치거나 예상도 못한 변수들을 만들어내기 때문. 이후에 들려오는 '감사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라는 대사가 플레이어의 속을 벅벅 긁는다. 사제로 인성질을 할 때는 정말 재밌지만, 인성질을 당하면 속이 터지는 영웅. 본작에서는 개념찬 캐릭터인데, 여관에 와서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다. 사실 사제에게서 느껴지는 짜증은 성우의 연기 톤이 원인의 대부분이지만, 컨셉 자체가 같은 감정 표현을 들어도 기분이 좋을 수가 없게 한다.

사제 인성질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자... 안두인의 영상편지 후반부 출현하는 유형의 드루이드는 이제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아도 좋다.

2.2 추가 영웅: 티란데 위스퍼윈드

한글명티란데 위스퍼윈드200px
영문명Tyrande Whisperwind
카드 종류영웅
직업사제
황금 영웅사제 등급전 500승
플레이버 텍스트누구와는 다르게, 이 지도자는 잠을 잔다고 업무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맞죠, 말퓨리온 씨?
(Unlike some people, this leader didn't fall asleep on the job. We're looking at you, Malfurion.)
  • 대사 일람
(결투 시작 시) 엘룬이여, 제게 힘을 주소서.

(미러전 시작 시) 여신은 저의 방패이십니다.
(상대 영웅이 말퓨리온일 경우 시작 시) 말퓨리온, 내 사랑.
(감사) 감사합니다.
(칭찬) 좋은 수로군요.
(인사) 그대에게 축복을.
(미러전 인사) 그대에게도 축복이 있길.
(감탄) 훌륭합니다!
(이런!) 실수로군요.
(위협)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공격) 엘룬을 위하여!
(항복) 끝났군요. 그대가 이겼습니다.
(투기장 클릭 및 스킨 선택 시) 여신께서 부르십니다.
(새해 인사) 함께 새해를 맞이하시죠!
(겨울맞이 축제 인사) 겨울맞이 축제를 즐기십시오!
(영웅 능력 사용 시)
(마나가 없을 시) 마나가 부족합니다.
(손의 패가 10장일 때 드로우) 카드가 너무 많습니다!
(필드가 가득 찬 상태에서 하수인 소환 시도) 하수인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을 끌 때 1) 흠...
(시간을 끌 때 2) 이러면 어떨까...
(시간을 끌 때 3) 엘룬의 뜻은 무엇일까...
(턴 종료 임박) 신속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미 공격한 하수인으로 공격 시도) 그 하수인은 이미 공격했습니다.
(방금 소환된 하수인으로 공격 시도) 그 하수인은 다음 턴에 준비될 겁니다.
(이미 공격했는데 공격 시도) 저는 이미 공격했습니다.
(무기가 없을 때 공격 시도) 무기가 필요합니다.
(무기와 상호작용 하는 주문을 무기가 없을때 사용 시도) 무기가 필요합니다.
(도발 하수인을 무시하고 다른 캐릭터에 공격 시도) 도발 능력이 있는 하수인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은신된 하수인을 대상으로 지정) 은신한 하수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카드가 거의 없음) 카드가 거의 없습니다.
(카드 없음) 카드가 없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카드 사용 시도 시) 그건 할 수 없습니다.
(유효하지 않은 대상 지정 시도 시) 그건 할 수 없습니다.

말퓨리온의 연인이자 달의 대 여사제티란데 위스퍼윈드. 한국어판 성우는 기존 WoW에서 티란데를 오래도록 담당한 이계윤에서 다른 인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계윤과는 톤과 연기 스타일이 판이하게 달라서 이전보다 훨씬 무게있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16] 목소리가 디아블로 3여성 성전사와 흡사한 것을 보면 성우는 이미나로 추정된다. 일본판 성우는 사다오카 사유리.

일본어판 성우 채용 공고에서 리아드린, 마이에브와 함께 캐릭터명이 유출되어 훨씬 이전부터 출시가 예상된 캐릭터이다. 트위치TV와 연계된 프로모션으로 획득할 수 있는 영웅으로, 아마존닷컴 계정과 트위치TV 계정을 연동하고 트위치 프라임 멤버에 가입하면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한은 2016년 11월 5일까지.미국 하스스톤 공지 한국과 같이 트위치 프라임이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의 플레이어는 아직 티란데를 얻을 수 없으며, 개발진이 현재 다른 획득방편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 트위터)

티란데 출시 정보가 공개된 시기와, 획득 프로모션의 공개 시기 사이에 상당한 텀이 있었기 때문에 각종 오보가 나돌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돌갤러가 이런 짤방을 만든 것이 널리 퍼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플레이해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었다. 레스토랑스가 또

얼라이언스 영웅만 너무 많이 나온다는 비판이 있다. 얼라이언스 영웅은 마그니, 알레리아, 티란데, 제이나, 안두인, 우서, 말퓨리온, 카드가로 총 8명인 반면에 호드 영웅은 렉사르, 가로쉬, 스랄, 리아드린 4명 뿐이다. [17] 거기다가 현재까지 추가 스킨으로 출시한 유일한 호드 영웅은 리아드린 단 한 명뿐.

이와는 별개로 여성 영웅의 추가 스킨은 항상 그 일러스트의 퀄리티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티란데는 이 논란을 피했다.

엘룬의 사제라는 컨셉트에 맞추어 영웅 능력의 시각 효과가 노란 빛에서 은청색 빛으로 바뀐다. 티란데와 말퓨리온이 맞붙을 경우 서로간의 상호작용 대사가 있다. 최초의 영웅 대 영웅 상호작용이다. 상대가 판드랄 스태그헬름을 냈을 경우에도,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등장 대사가 달라지는 상호작용이 있다.[18]

티란데가 처음 나왔을 때 핀리로 안두인의 이펙트가 나오는 "하급 치유"를 발견할 수 있는 버그가 있었으나 6.2.0 패치에서 수정되었다.

3 영웅 능력

'사제' 하면 떠오르는 능력인 힐을 사용한다. 어둠의 형상을 사용하면 영웅 능력을 '피해를 2(3) 줍니다'로 바꿀 수 있지만, 한 번 바뀐 영웅 능력은 영능을 바꾸는 다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3.1 하급 치유

한글명하급 치유
영문명Lesser Heal
카드 종류영웅 능력
직업 제한사제
황금 영웅 능력사제 등급전 500승
비용2
효과생명력을 2 회복시킵니다.

피해를 입은 대상을 지정하여 생명력을 2 회복시킨다. 본체, 하수인 가릴 것 없이 대상이 자유롭다. 초반에는 큰 효과를 내기 힘들지만 중반부터 하수인을 한 번에 처치하기 힘들 때 그 진가가 나타나는 영웅 능력이다. 방밀 전사와 더불어 가장 영능에 많이 의존하는 직업이 사제이다.[19]

사제와 같이 어디에나 지정가능한 마법사의 영웅 능력이 가진 피해량이 1인 것을 감안하면 그 양은 두 배이고, 치유를 피해로 바꿔주는 아키나이 어둠사제 등의 활용으로 강력한 피해 능력으로도 바뀔 수 있다. 단점은 회복이라는 것이 매우 수동적인 능력[20]인지라 의외로 일반적인 보드 컨트롤에는 큰 도움이 못 된다는게 함정. 회복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하수인끼리의 싸움에서 한 대를 맞고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사제는 코스트 대비 순수 스탯이 좋은 하수인[21]만 찾게 된다. 꾸준히 영웅 체력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이 단순하게는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용도로는 전사가 더 낫다.[22]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피해량이 적어 필드 장악이 중요한 사제는 단 1을 채우더라도 하수인 생명력을 먼저 챙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단순히 보드 컨트롤 능력에만 치중되어 있고, 일반적인 사제 덱의 피니시는 최약 수준이니 상대의 콤보 덱을 빈사 상태까지 몰아붙이더라도 결정적인 마지막 한 방이 없어서 역전 당해 패배하기 십상이다.[23] 그리고 하수인이 없으면 전장에 개입하지 못하면서 풀피에는 치유 효과도 없으니 낼 것이 없어서 마나를 그냥 허공에 날리는 경우가 가장 많은 직업이다. 특히나 오리지널 때부터 2턴에 할 게 없는 직업으로 유명하다. 그래도 확장팩이 여럿 추가된 후부터는 영웅능력과 얽히는 하수인들이 늘어나서 무의미해 보여도 일단 써두는 게 좋을 수 있다.

3.2 치유

한글명치유
영문명Heal
카드 종류영웅 능력
직업 제한사제
황금 영웅 능력황금 치유를 강화
비용2
효과생명력을 4 회복시킵니다.

심판관 트루하트로 강화된 영웅 능력.

전사와는 다르게 생명력이 꽉 찼을 때는 사용해도 무용지물이지만, 회복량이 쏠쏠하고 후반지향형 컨트롤 덱 위주로 플레이하는 사제의 특성상 나쁘지 않은 영웅 능력이다. 아키나이를 이용한 공격적인 활용에서도 상당히 위력적으로 변한다.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봤을때 강화된 영웅 능력이 1코스트의 값어치보다 조금 떨어진다.

4 역사

4.1 오리지널

2013년 10월 경 북미 픽률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런 픽률과 상관 없이 대회 성적과 래더 승률은 너프 당한 냥꾼과 함께 밑바닥을 기는 중. 1월 통계 냥꾼은 이후 개풀 버프를 받았지만 사제는 이후 반 년째 등급전/투기장 모두 꼴찌로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증명하는 산 증인이다.

클베 시절엔 그나마 빅덱 위주라 템포가 크게 느렸던 드루이드를 잡던 편이었지만 정배 너프+미드레인지 운영의 정립으로 더이상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애초에 당장 발드만 하더라도 사제가 잡기 엄청나게 힘들고, 케른 같은 것까지 넣는 덱이라면.. 사실 안 넣어도 급성으로 마나 우위를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지고, 검귀치마 콤보를 통해 일방적인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면 정자설인이라거나 자군야포라던가 드루이드를 이기기 어렵다. 주술사는 절대다수 미드레인지 운영이라 불꽃까지 잡을 광역기(광기연계 or 아키치마)를 딱 잡거나 술사가 번/사술이 최대한 늦게 떠줘야 이긴다. 사냥꾼 상대로는 개풀 너프 전엔 다들 답이 없었으니 차치하더라도 이후로는 할 만해졌으나 초반덱이 다 그렇듯 결국 손패 싸움. 화염술사 연계가 안 되거나, 야벗이 너무 잘 뜨거나, 신불이 안 잡히는 등 운이 나쁘면 역시 답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냥꾼 너프로 냥꾼에게 억제되던 랭겜 사제의 대표적인 카운터들이 대세가 되어 오히려 사제가 더 힘들게 되었다.

3월 들어서부터는 독보적인 최약체가 되었다. 그나마 마법사는 영능과 기본 카드 빨로 투기장 만년 1등이지만 사제는 그런 거 없다. 다른 직업은 그래도 그럭저럭 50%에 근사하지만 사제는.. 갱신이 없다면 지속될 듯. 컨셉 자체가 다른 직업과는 괴리가 있는 카운터 특화 직업이니 밸런스를 위해 꼴찌는 어느 정도 당연할 수 있지만 평균 승률 43%는 그걸 감안해도 심각하다. 원래부터 초반덱에 제일 취약한 직업인데 아예 레이나드 흑마[24]나 돌냥이 판을 쳐서 더욱 열악해졌다. 4~5월 들어서도 사정은 비슷. 마법사를 제외(그래봐야 50%)한 모든 직업 상대로 승률이 40 중반대고, 흑마나 술사를 상대할 경우엔 아예 30 후반대(!)의 승률 퍼센티지를 보인다. 6월부터는 주문 도적이 넘쳐나는 랭크 환경에서 지옥을 맛보고 있다. 그냥 도적 핸드가 꼬였길 빌면서 꾸역꾸역 하수인 꺼내거나 마침 운 좋게 5~6턴 가젯잔 은폐를 아키치마로 잡는다거나 하는 식이 아니면 노답 상성. 그렇다고 쓰레기 대규모 무효화를 넣을 수도 없고.. 심지어 말리고스 도적한테도 답이 없다. 또 거인덱에도 취약한데, 죽음이 있어 괜찮을 것 같지만 상대가 거인덱일지 예측해서 죽음을 들고 있기 어렵고 거인덱은 일부러 본체 생명력 10 초반대를 유도하고 더 이상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 운영이 보통이라 피니셔가 가장 열악한 사제 입장에서는 딸피의 상대를 보면서도 농락당하다 지기 쉽다. 특히 거인 흑마는 영능 때문에 거인이 너무 빨리 나오는데다 고감+(압도)+암불로 사제 필드를 저코스트로도 쉽게 날려버려서 심히 나쁜 상성으로 거인이 아니라 그냥 4턴에 황혼의 비룡만 나와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갑갑하다. 덕분에 정분의 재발견에 크게 공헌해 거인 흑마 잡기 '그나마' 양호한 벨렌정분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기도. 낙스 직전 파워 랭킹6월 투/랭 통계 오토로도 제일 승률이 안 나오는 게 사제

4.2 낙스라마스의 저주

오리지널에 비해 상황이 전체적으로 많이 나아졌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이후 아예 죽메덱으로 기존의 덱을 싹 갈아버리는 사제가 늘게 되었다. 최상급 사제 랭커인 Zetalot이 드디어 벨렌을 갖다 버리고 죽메덱으로 랭크 게임 유럽 1위를 찍기도. 국내에서도 HCC 결승전 첫 경기에서 막판에 나온 사제덱이 활약[25]하기도 했고. 일단 간식용 좀비, 장의사, 어둠의 이교도로 초반 필드를 빠르게 장악할 수 있으며, 이들 하수인들이 상대 하수인을 잡아내고 보막, 영능으로 다시 채워주는 방식으로 나가면서 사제가 그토록 바랐던 필드 장악력이 생겨났다. 또한 상대의 저코 하수인들을 아키나이로 제거하거나 교회누나어둠사제로 교화하는 방식으로 중후반에 강하게 필드를 장악할 수 있다.

국내 랭커들 역시 사제가 많이 나아졌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사제가 이전과 달리 확실히 좋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9월 기준 냥흑사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낙스 이전의 사제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낙스 전 반 년 넘게 거의 멸종되었던 전설~5급 사제 인구 다 합친 것보다 낙스 후 전설~5급 사제 출현 인구가 훨씬 더 많다.

낙스 이후 사냥꾼이 원탑이 되면서 전통적으로 사제에게 강한 거인 흑마, 주문 도적이 감소한 것도 사제에게는 호재였다. 다만 냥꾼의 야벗 크리, 거미 조련 콤보, 사바나 사자를 대처하는 것이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정말 힘들다. 방밀 전사도 쉽지 않은데 힘이 집중된 핵심 하수인을 워낙 잘 짜르기 때문에 생훔이 크리 뜨지 않으면 일단 필드전이나 탈진 싸움에서 밀려서 힘들다. [26]

2014년 9월 22일 절대 너프 안 한다면서요? 드디어 리로이 젠킨스가 하향되어 주문 도적[27]이, 대머리수리가 하향돼 냥꾼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막상 까보니 설레발 이러면 냥꾼이 억제하던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 거인 흑마가 다시 부상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주문 도적이 제대로 몰락한 건 불행 중 다행. 컨트롤 성기사[28]나 특히 비밀 법사는 사제가 이기기 어려운 상성 직업군[29]인데 개체수가 사제보다 훨씬 적어서 크게 문제는 안 된다. 너프 되어도 다른 직업보단 나을 뿐이지 여전히 냥꾼이 아주 쉬운 상대는 아니고.. 이렇듯 컨트롤 사제는 사람들의 인식[30]과 달리 의외로 타 직업 컨트롤덱을 상대할 때 불리하다.

그런데 위 단락은 대부분 전형적인 정석 컨트롤 사제의 사정이고 OP카드 장의사를 활용하는 죽메 사제는 컨트롤덱이 아닌 어그로~미드레인지덱이므로 저런 직업들을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다.문제는 사제보다 장의사를 더 잘 굴리는 냥흑이 다 잡아먹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간좀을 사제가 가장 유용하게 쓰는데도 간좀 뺀 타 직업 장의사덱이 더 효율적이라 굳이 사제를 할 필요가 없고 하위호환에 가까웠기에 사제가 좋아서 그냥 하는 거지 경쟁력은 별로 없었고, 죽메덱이 잡아먹을 만한 덱들은 어차피 다른 장의사덱이나 기타 주류 직업들에게 털려서 몰락해버렸기에 사제는 낙스 내내 거품이 쭉쭉 빠졌었고 그게 파워랭킹이나 통계로 나타났었다.

10월 이후, 여론 인식과 달리 프로/최상위권 스트리머들은 평균 9직업 중 8위로 평했다. # 그런데 아시아 서버[31]는 유독 타 서버와 다르게 주문 도적, 거인 흑마 같은 확실한 사제 카운터 직업을 잘 안 하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상황이라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도 하위권에 선정된 사제 순위에 대해 중저랭 유저들의 반발이 꽤 있었다. 또 낙스 전 파워 랭크처럼 파악하는 건 위험할 수 있는 게, 당시에는 상위권과 꼴찌 직업간의 격차가 넘사벽이었다면 지금은 편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평균적/상대적으로 사제가 밀리더라도 낙스 전처럼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당장 꼴찌인 성기사도 과거 사제 상황보단 낫고 대회도 과거에 비해 3배는 더 비췄다[32]. 때문에 랭겜에서도 멸종 직전인 성기사에 비해 사제 개체수가 그리 적지 않다. 그러나 블리즈컨 이후 포럼과 프로들은 도적/드루에 비해 사제픽 자체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 담론이 나왔다. 카운터로 내놔도 그리 강력한 카운터는 아니면서 역으로 강력하게 카운터 당하기는 쉽기 때문. 11월에도 리퀴드하스 순위는 7위로 여전히 낮다. 결론은 이후 장의사가 너프 되기도 전에도 이미 거품만 낀 하위권이었던 것. 국내에서 대회 카운터덱 용도로는 그나마 괜찮다는 말도 있었지만 국내 리그의 수준이나 최종 성적은 이를 부정한다. 오히려 등급전에서는 계속 메타에 맞게 덱을 수정하며 사제에게 강요된 카운터성을 어떻게든 강화해볼 수라도 있지만 대회에서는 중간에 수정할 수 없으므로 더욱 틀린 말이다.

여담으로 낙스부터 사제는 주술사를 잘 잡는다는 인식이 생겼으나 실제 통계는 술사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률 50%를 넘긴 적이 없다. '아키치마'에 극도로 의존하기 때문. 전사나 성기사 또한 생훔이나 정배 때문에 사제가 잘 잡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사제가 이들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률 50%를 넘긴 적이 없다.

4.3 고블린 대 노움

일단은 출시 이전부터 OP 취급을 받던 축소술사, 빛폭탄, 볼진은 물론 벨렌의 선택이나 나루의 빛도 꽤 연구되는 중. 그러나 커뮤니티 여론Amaz의 설레발과 달리 축소술사, 빛폭탄은 1장 넣으면 많이 넣는다는 게 고랭의 중론. 그나마 벨렌의 선택과 나루의 빛은 Zetalot도 여러모로 시도했고 1위도 찍었지만 결국 다시 빼게 되었다. 그래도 볼진은 항상다시 뜨고 있는 드루이드 등에 효과적인 편이고 중후반덱 상대할 때 쓴다지만.. 특히 가장 설레발이 심하던 축소술사는 상황을 심하게 타는 카드라 컨트롤덱의 경직성을 더 심화시켜 승률덱이면 그냥 빼고 클래식하게 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극소수 장인의 거품설이 결국 옳았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사제 기계덱도 타 직업보다 효율이 그닥 좋은 게 아니라서 죽메덱만 못하다는 평. 사실 낙스 초기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었다. 대회에서도 급속도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한 때 고난을 함께 했던 법성에게 완전히 추월당해 대회나 랭크나 거의 장점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의사가 너프되어 그나마 경직성이 적던 죽메덱마저 위태롭게 되어서 최약체 직업에 쐐기를 박았다. 사실 이를 통한 간접적인 너프를 의도했던 상위권 직업들보다 오히려 애꿎은 사제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 반짝 떴던(그것도 사실 간신히 중상위권) 낙스 초기와 달리 시간이 지나며 타 직업이 제대로 연구되고 거품이 꺼지며 커뮤니티의 인식과는 다르게 조용히 중하위권으로 가라앉은 채 낙스를 마무리했던 사제로서는 당시 같은 하위권 직업들은 폭풍 상향 받았는데 자기만 도로 꼴찌로 내팽겨쳐졌으니 억울할 지경. 오히려 낙스에 비해 퇴화해서 덱 구성도 이전에 가깝게 되었다.

냥꾼이 너프를 당한 후 장의사까지 고인이 되면서 냥꾼이 찍어누르던 직업들(대부분 사제한테 강한 직업)들이 설치게 되었다. 극상성이던 주문 도적은 드디어 가젯잔 너프로 이번에야말로 완벽하게 무너져 해적이나 잠시 가지고 놀며 찌그러져 있었으나, 곧 기름도적으로 부활해 다시금 사제를 터트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극상성이던 거인 흑마도 예전만큼 아주 끔찍한 상성은 아니나 그렇다고 유리해진 것은 아니다.[33] 전사한테는 이전보다 심각하게 털리는 중.[34] 성기사는 성기사를 잘 안 하던 국내에선 다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통계상 사제 상대 승률이 항상 우위였고 극후반까지 시간 끌리면 후반에 강하다는 사제가 무색하게 이기기 어려운 상대였는데 그래도 성기사한테 유리했던 죽메덱이 망한 악재와 함께 논산토큰덱으로 사제를 더욱 압살하게 되었다.[35] 물론 클베부터 지금까지 초보들은 무조건 사기라고 우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극상성인 도적/흑마, 이보다는 덜하지만 어려운 전사/성기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상대로는 이기느냐? 통계상 컨스에서 모든 직업 상대로 반타작도 못하고, 과거의 그래도 위니 상대로는 강하다[36]는 말도 이제 크게 의미는 없으며, 마찬가지로 그나마 강하다는 술사[37]도 사제 바로 위 수준으로 몰락해서 카운터픽 용도로도 애매해진 동네북이 되었다. 기계법사전[38]은 술사와 마찬가지로 아키치마 의존도가 심각하고 안토니+은폐 뜨면 졌다고 보면 된다. 드루이드전은 예나 지금이나 검귀치마 등으로 초반 필드를 확실히 잡고 망령을 제 때 처리할 수만 있다면 승기를 잡으나 그렇지 못하면 천벌, 휘둘에 필드 털리고 툭툭 맞다 자군야포 맞고 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 단순하면서도 강하고 후반 드로도 지고정 때문에 안정적이며 심지어 4공몹을 마나부스팅으로 소환까지 가능한 드루가 치밀한 연계에 의존하는 사제에 비해 아무래도 평균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힐이 폭힐이 아닌 꾸준힐 형식인 사제다 보니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순간적인 킬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냥꾼전도 전과 마찬가지로 광동막 등으로 초반을 제압하며 빙덫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 야벗 크리가 안 뜨길 빌면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필드를 점령하고 신불/도발 카드를 쥐느냐 싸움. 검바 출시 직전, 고놈 말기인 현재 스트리머들이 굴리는 덱을 보면 볼진 빼곤 사제 직업 신카드가 거의 없고 남들 다 쓰는 신규 중립 전설마저 잘 안 쓸 정도로 유독 사제는 신카드빨을 못 받았다. 심지어 볼진을 빼는 건 물론 그렇게 찬양 받던 이교도까지 버리는 경우까지 생겼다.

Kolento를 필두로 2축소+2암광+유전자를 쓰는 사적질컨트롤덱이 연구되는 중이나 성과는 그다지.. 그나마 위안이라면 오리 시절처럼 혼자 덩그러니 종합 승률 43%대까지 떨어지진 않았으니 같은 꼴찌더라도 오리 시절보다는 전설 찍기 쉽다는 정도. 언제나 그렇듯 사제 특유의 연계 광역기와 생훔으로 인한 불안정한 로또성을 극한까지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3월 3일 대회 점유율 통계가 갱신되었는데(탑덱), 꼴찌야 당연하다 치더라도 1%를 기록했다. 이는 사제 바로 위인 주술사(5%)와도 4%의 격차이며, 과거에 적어도 2%였던 것을 생각하면 참담한 수준. 그래도 축소술사, 벨렌의 선택과 같이 투기장에서 상당히 강력한 일반 등급의 고성능 카드가 추가되어 투기장 승률은 크게 올랐다.

4.4 검은바위 산

거의 모든 직업들이 실전 사용 가치가 충분한 직업 전용 카드나 궁합이 잘 맞는 공용 카드를 건져갔지만 사제는 단 한 장도 못 건졌다. 사적용은? 4공 하수인이 더 추가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지경. 신카드 타우릿산은 사제 자체가 드로가 그리 안정적이지 않고 벨렌정분덱이 아닌 이상 6코진에 실바나스가 버티고 있는 사제이기에 큰 의미가 없고, 전용 주문인 부활은 축소술사보다도 더한 2코 연계 강요 및 복불복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Amaz 등이 필카라고 설레발 쳤던 축소술사는 고대놈에서 1장 쓰면 많이 쓰는 정도로 상위권에서 대부분 포기했었고 검바에서 좀 연구되나 했지만 아키치마로 회귀하면서 또 애매해졌다. 신규 카드는 물론이고 사제 자체가 전체적으로 스트리머들의 반응이 상당히 시큰둥한 편. 카드만 추가됐다 하면 언제나 그래왔듯사제 사기설 커뮤니티의 설레발이 있으나 일단 훔치는 컨셉과는 관계가 없어서인지 거품 카드로 거품을 물었던 고대놈 당시의 여론보다는 호들갑이 덜하다.

신규 전용 카드는 공개 때부터 영 반응이 좋지 않았고 지금에 와서는 황혼의 새끼용과 부활 모두 폐급 판정을 받았다. 고놈에서 오히려 낙스보다 퇴화한 암울한 상황을 그대로 이어가는 중. 결국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1 예선전에서 선수 대상 앙케이트 및 통계에 따르면 압도적인 최약체로 총점 5점 기준 1.81로 전 직업 중 유일하게 1점대에 머물렀다. 픽률 또한 당연히 꼴찌. 100번 픽된 드루이드에 비해 14회 겨우 픽 되었을 정도. 링크 참조.

용사제 덱은 마법사가 제일 잘 굴리는 기계덱과 마찬가지로 사제한테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으면서 드로 문제가 걸리고, 새로 추가된 용족 직업 카드인 황혼의 새끼용도 간좀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미묘해서 차라리 용의 배우자가 있는 성기사가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성기사한테도 버려졌다. 용족 관련 카드는 단 한장도 얻지 못한 흑마술사가 현재 용덱을 가장 잘 굴리는 모습을 보면... 당장 유명 스트리머들도 꽤 시도했지만 효율 좋은 관련 카드만 골라 쓰는 정도지 용덱이라고 할 만한 덱을 굴리는 건 포기하는 실정.[39] 오히려 타우릿산 정도만을 활용한 벨렌정분덱을 굴리게 낫지 않냐는 말까지 있다. 이 경우 일단 벨렌과 정분 두 장 중 한 장만 타우릿산의 효과를 받아도 10코 20딜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원콤덱으로 꾸리자니 어그로에 터지는 건 차치하더라도 타 직업의 그것보다 키카드 수집이 심하게 불안정한데, 벨렌정분(성격) 이외에 킬각을 보조할 만한 직업 무기/번/돌진 등이 없어서 미리 넣어둘 딜도 전 직업 중 최악이니 벨렌 의존도는 높아지는데 패는 꼬이기 쉬운 악순환에 빠진다.[40]

메타에 따라 가기 위해[41] 드디어 경직된 아키치마검귀를 포기하고 죽음의 군주, 벨렌의 선택, 특히 빛폭탄을 코어로 기본 능력치가 좋은 하수인 위주로 꾸리는 일명 '중국 사제'덱이 Savjz를 필두로 활발하게 연구되는 중이다. 오리지널 시절 너무 무미건조했던 하수인덱에 비해 카드 선택지가 늘어서 포텐셜이 생긴 이상 하스스톤 역사 내내 정체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아키치마 컨트롤덱를 버리고 보다 안정적인 하수인 위주의 덱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섣부른 판단은 이를 수 있으나 낙스 때 죽메덱이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결국은 아키치마검귀를 첨가할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에야말로 아키치마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 이 경우 부활이나 타우릿산이 별 의미가 없어 빼는 추세. 냥꾼 상대로도 좋고 손놈덱 상대로도 좋다. 물론 이렇다고 상위권 직업들을 제치고 올라간 것은 아니며 카드 구성 자체가 고놈에 정체되어 있는 건 사실이나, 그나마의 희망이 빛폭 사제이고 메타상 어떻게든 비벼볼 만한 것. 즉 돌냥, 미드레인지 술사, 법사(냉법 제외), 어그로~미드레인지 흑마, 미드레인지 성기사 등이 그나마 확률적으로 할 만한 편. 대놓고 불리한 직업은 오래된 하드 카운터 거인 흑마/도적과 미드레인지 드루[42], 알렉냉법[43], 그리고 운영이 정립된 손놈 전사[44], 용(말리)흑마[45]까지 새로 추가되었다.

문제는 현재 1티어를 달리는 덱(전흑냥) 중에서 사제가 자신 있게 잡을 만한 덱이 없다는 것. 그나마 죽군덱으로 잡기 쉬운 돌냥[46]은 미드레인지 냥꾼[47]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손놈도 이기기 어려운데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 거인 흑마까지 손놈의 반사 효과로 인해 1티어급으로 부상했다. 심지어 급이 좀 떨어지는 용(말리)흑마조차도 기존의 말리도적과 마찬가지로 사제가 이기기 어렵다. 심지어 중국사제덱도 메타가 미드레인지풍으로 안정화되면서 오히려 고전적인 사제덱만도 못하게 된 실정으로, 결국 메타상 충분히 카운터를 노려볼 만한 2티어 직업군 성기사/주술사와 달리 대회에서 더욱 외면 받고 홀로 비교 대상이 없는 독보적 3티어가 되었다. 심지어 예능 취급 받는 탈진덱(도법드)에도 전통적으로 약하고 고놈~검바간 깨알 같이 이들과 관련한 카드가 추가 되어 더 악화되었다. 그래도 오리지널 당시보단 훨씬 사정이 양호하고 죽군덱이 강한 어그로덱 비중(특히 아시아 서버)도 높아서 전설 찍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다. 고전적인 컨트롤 사제덱에도 죽군을 융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4.5 대 마상시합

사제 관련 설레발이 계속 처참하게 박살난 전력이 있고또 속겠냐? 전체적인 유저들의 보는 눈도 상향되어 대부분 시작도 전부터 공개 카드만 보고도 암울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 타 직업의 신규 OP 직업 카드를 보면 그냥 사제는 대놓고 예능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강하며 일부 활용처가 보이는 카드도 결국 기존에 있던 컨셉을 별 성의 없이 어레인지한 수준. 즉 획기적인 타 직업의 변화와 다르게 사제는 너무 올드하다. 신규 직업 전설 또한 너무 복불복이고, 나머지 격려 하수인(어둠의 종복)도 좋지 못하다. 커뮤니티 여론이 사제의 희망이라고 설레발 치던 베인 자매는 기대와 달리 자리가 아까운 수준으로, 조건이 용혈족 마술사인데 조건에 대한 보상도 별로라 이교도가 더 낫다는 평. 확팩 초반 무거워진 메타에서도 애초에 사제는 어그로 카운터로 연명하며 전설을 찍는 형편이었고 타 컨트롤덱보다 그리 후반이 센 것도 아니었다. 아예 사제의 희망은 '미소녀덱'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릴 지경이다. 거품 누나를 얻고 승률을 포기했다

다만 보통의 정석 컨트롤 사제덱과 달리 용족덱은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 검은날개 기술병, 용혈족 마술사 같은 걸로는 도발도 안 되는 깡스탯 주제에 조건만 타서 애매했지만 이번에 추가된 고룡쉼터 요원이나 황혼의 수호자가 기존 사제의 공백을 채워 주며 상대에게 불리한 교환을 강요하기 좋다. 불안정한 극초반 메타에서는 꽤 선방하는 중. 그러나 사제의 안습 유전자를 무시할 수 없는 관계로 이것도 결국 메타가 안정화되면 멸망하고 또다시 고전적인 스타일로 회귀할 것 같다는 것이 선험으로 드는 생각인 건 어쩔 수가 없다. 이것이 하스스톤 내내 반복된 사제의 역사이기도 하고 다들 일단은 무조건 신카드를 굴려보는 시점에서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확실해질 듯. 용족덱은 역설적으로 핸드 유지가 중요한 덱인데 치마를 기용하는 기존 사제 덱보다 드로가 부실한 것도 있고, 아무래도 종족덱은 타 어그로~미드레인지덱에 비해 시너지가 꼬일 확률이 높다. 용족과 1234가 잘 잡혀준 게 아니라면 하수인만 잔뜩 있는 투기장덱과 매한가지가 되므로 이세라가 어쩌기도 전에 명치가 남아나지 않는다. 결국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커뮤니티의 설레발과 달리 2티어 정도로 꼽는 편. 타 직업에 비해 딜 보조 수단이 워낙 저질인데다 하수인도 타 직업 비슷한 류의 하수인덱에 비해 공격력이 낮고 생명력이 높은 편이라 철저하게 하수인 교환 싸움으로 이겨야 한다. 어그로덱 상대로는 멀리건이 잘 풀려서 도발과 깡스탯이 높은 하수인으로 힐과 버프를 걸며 버티다 보면 알아서 상대가 나가지만 대신 광역기가 기존 사제보다 부족하니 필드를 압도하지 못한 채 회심의 도발이 무력화되면 위험하다. 컨트롤덱 상대로는 초반에 하수인 러쉬로 압도해 끝내는 게 아니면 창출할 만한 변수와 뒷심이 기존 사제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므로 무난하게 흐를 경우 이전보다 훨씬 불리해 용족을 최소한의 필수 카드만 남기고 기존 사제가 쓰던 카드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럴 수록 초반에 꼬일 확률이 덩달아 증가하는 것이 문제. 어쨌든 과거 죽메덱만큼은 아니어도 '초반에 잘 풀렸을 때' 단순하게 강하고 턴마다 그리 큰 선택 갈등 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잘 안 풀리면 희망고문 없이 빠른 서렌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그나마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 중 도적 상대로 용사제는 기존 컨트롤 사제와 달리 충분히 할 만한 편인 것이 위안거리. 성기사 상대로 특출나진 않지만 나쁜 것도 아니라서 유독 성기사가 판을 치는 아시아 서버[48]에서는 괜찮은 편. 그러나 파마를 잡는다고 굳이 용사제를 할 이유(파마를 잡으려면 손놈/냉법 등을 하는 것이 낫다.)가 없는 것은 사실. 성기사를 잡기 위해 사제 상대로도 전통적인 카운터인 냉법이 전보다는 많이 보이고, 흑마 또한 2티어 이상은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또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인 거흑류의 덱이 주가 되고 있다. 손놈은 그나마 용사제가 기존 사제에 비해 상대하기 낫지만 그렇다고 유리해진 것도 아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용사제 거품이 상당히 진정돼 용사제붐을 주도하던 선수들도 모두 포기한 실정.[49] 이대로는 장의사가 너프되기도 전에 이미 거품이 쭉쭉 빠졌었던 죽메덱의 재탕이 될 수 있다.

특히 듬성듬성 보이는 방밀 전사는 고놈부터 이미 상성 분기점을 넘어선 시점이었는데 트루하트[50]까지 추가되어 용사제는 매우 불리하고, 그나마 방밀에 맞게 튜닝한 컨트롤 사제가 덜 불리한 정도. 앞서 언급했던 전통적인 하드 카운터에 이어 새로운 하드 카운터로 등장하게 되었다. 다만 여태까지의 카운터 직업군에 비해 드로 능력이 열악하니 전사가 꼬일 확률도 높은 것이 다행한 점. 드루이드 또한 다르나서스 지원자라는 OP카드 덕에 초반부터 약빨 확률이 급증하면서 지고정 타이밍이 평균적으로 앞당겨지고 딜이 부족한 사제 상대로 여유롭게 벌목기 등의 필드 장악 및 자군야포 압박을 가하기 더욱 편해져 약간 애매해졌으나 할 만한 편. 지옥절단기를 사용하는 어그로 드루이드가 등장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미드레인지 성기사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었던 고놈~검바와 달리 마상 메타가 안정될 수록 낙스 이전 컨트롤 성기사를 능가할 정도로 뒷심을 보강하게 되었고, 평등을 다시 넣게 되어 전보다는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미드 기사도 잘 꼬이는 편이라 드로 포텐셜이 있는 컨트롤 사제가 충분히 할 만한데, 용사제의 경우는 그렇지 못해서 좀 애매하다. 광역기가 필요한 상황이 많은 성기사전에서 무난하게 시간이 지나면 트루하트 영능 때문에 광역기가 다 빠진 끝에 필드를 잡지 못하고 죽게 되니 초반 북녘치마 등을 통해 핸드 격차로 압도해야 한다.

한편, 이때부터 사냥꾼에게 용사제가 매우 유리해졌다. 일단 초반에 좋은 도발이 4장이나 되니 돌냥은 거르게 되고 미드냥도 용사제의 패가 지나치게 꼬이고 칼미샤 크리가 아니면 매우 불리하다. 사제의 특성과 맞물려 용사제의 하수인들이 체력이 높은덕에 사냥꾼 상대로는 필드 장악이 쉬워서 빙덫이 아니면 회심의 칼사바나도 죽음이 잡혀있으면 토큰들까지 여유롭게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 용사제가 신폭을 2장이나 채워놓는 것도 데미지 각이 중요한 사냥꾼이 불리한 이유중 하나. 다만 컨사제는 순치가 추가돼서 할 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미드냥에게 유리하지 않아서 생매장이 추가된 탐연 전까지는 용사제보다 미드냥을 잡는데에 공을 들여야 했다.

그밖에도 천정내열덱 연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편으로 용사제의 뒷심/피니셔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융합하게 되었고, 각 서버에서 1위를 찍는 사례도 나왔다. 또한 컨트롤 사제도 순간 치유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화염술사 연계 면에서도 돌냥/성기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 직업군인 거흑이나 한방류(기름도적, 냉법, 손놈, 말리흑마 등)를 상대할 때도 이들이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사제를 죽이기 전에 사제가 먼저 아키나이 연계로 깜짝 원콤을 낼 수도 있어 이전보다 이들을 상대하는 게 조금이나마 더 양호해졌다. 다만 두 연구 모두 기존의 각 정석덱에 비해 훨씬 핸드가 꼬이기 쉽고, 초기엔 허를 찔렸던 사람들이 이젠 예상하고 대처하게 되었다는 게 문제. 또한 일단은 죽메덱이 더 낫다고 평하던 낙스 시절과는 다르게, 용사제가 컨트롤 사제에 비해 낫다고 확언하기 어렵다는 평이 늘고 있다. 실제로 리퀴드하스 11월 랭킹에서는 컨트롤 사제를 용사제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51]

그런데 2015년 10월 21일, 전쟁노래 사령관이 재설계 되면서 손놈이 멸망하게 되었다. 그 결과 사제가 그나마 상대하기 괜찮은 성기사가 늘었고, 사제가 힘든 거흑/방밀 또한 성기사가 어느 정도 억제해주게 되었다. 냉법 또한 늘었으나 다른 카운터 직업에 비하면 훨씬 양호해진 상황이라 별로 두렵지 않다.
다만 사제 자체가 워낙 불안정한 직업이라 비교적 유리한 어그로~미드레인지덱이라 하더라도 자신 있게 카운터하지는 못하다 보니 메타상 반사이익을 얻을지언정 다른 직업만큼 이득을 본 상황도 아니다. 2015년 블리즈컨에서도 주술사(2명)보다 더 적은 단 한 명(Thijs, 10월 현재 고수게이머즈 랭킹 1위)만이 본선까지 들고 온 직업. 그래도 사기적인좋은 멀리건과 어그로 카운터 능력[52] 준결승까지 올라오는 등 선전했으나 결국 사제가 취약한 직업인 냉법[53]에게 발목이 잡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투기장 티어가 크게 하락했는데, 당 사이트에서는 전사 바로 위인 8위로 선정했다. 신성한 용사 등의 카드는 좋으나 마상 카드가 나올 확률이 더 높게 배정되어 있다보니 기존의 중요한 기본/일반 등급 카드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오히려 떨어졌다. 하수인 의존도가 너무 높고 수동성이 강한 사제는 타 직업보다 훨씬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중요하다보니 저것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피니셔가 없다는 것도 문제고 전체적으로 약간 무거워진 투기장 메타에서 뒷심으로 차별화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4.6 탐험가 연맹

다른 신규 사제 카드는 그리 기대되지 않는 편이나, '생매장'의 경우는 컨트롤 사제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제의 전통적인 카운터 하수인인 4공몹은 물론이거와 껄끄러운 죽메 하수인들을 깔끔하게 제거하면서 덱으로 모셔올 수 있다. 현재 대세인 성기사를 상대할 때도 효과적이지만 특히 마상부터 너무 불리해진 방밀 상대로 오히려 탈진전 격차를 뒤집어 버릴 수도 있다. 다만 사제는 6코스트가 이미 너무 많기도 하고, 구 8코 정배가 있을 때도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사정이 나아질지는 미지수.

1주차에 유행하는 '리노 잭슨'은 사제에게 부적합한데, 사제는 2장 이상의 카드 연계가 중심이 되는 직업이고 2장을 필요로 하는 키카드가 많기 때문. 사제와 달리 리노 잭슨이 적합한 직업, 예컨대 리노 흑마 같은 경우는 가뜩이나 킬각 잡기 힘든 사제 입장에서 그나마 좀 보이던 킬각마저 사라진 꼴이 되었다. 단일 대상 지정 주문의 효과를 같이 받는 서풍의 신령이 추가되었는데, 자체 능력치도 준수하고 어쩔 수 없이 강화시킨 단일 하수인이 저격 당할 경우 미래가 없는 천정내열의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다.

2주차엔 브란이 추가되어 탈진덱을 실험하는 경우가 더욱 늘었다. 이는 전통적으로 사제가 약하기 때문에 괴로운 점. 용사제도 용흑마처럼 전투의 함성 하수인이 많기 때문에 브란이 잘 어울린다. '파헤쳐진 악'도 어그로 상대로 매우 효과적인데 까다로운 3체 하수인을 정리하기 좋으면서 원하는 드로를 방해하므로 슈팅덱이나 탈진덱에서 쓰기 좋다. 다만 나머지 정석덱에는 애매하고, 방밀이나 리노냉법 등을 상대할 땐 봉인 카드가 되어 패말림 현상을 악화시킨다.

4주차에 생매장이 추가되어 다들 과거 8코 정배를 2장씩 쓰던 감각으로 일단 2장씩 넣고 돌리는 중. 실바나 사바나, 티리온 등은 물론이고 4공몹을 제거할 때도 오리 때나 쓰던 신불과 달리 상당히 우월하다. Zetalot의 경우 6코를 초과하는 카드를 모두 덜어내고 나빛 대신 순치, 생훔과 도발 하수인을 잔뜩 보강해 생매장이 해금되자마자 전설을 찍고 순위권에 진입했다. 정배 너프 이후 사제는 대부분의 컨트롤덱 상대로 불리, 극상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생매장 때문에 그런 상성 격차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패말림은 여전하고, 대 마상시합 와서 사제보다도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주술사도 어그로 주술사의 등장으로 훌쩍 뛰어 올라서[54] 이제 사제보다 못한 직업이 없게 되었다.[55]

5주차에 드디어 박물관 관리인이 공개되었는데, 타 직업의 일반적인 덱이라면 덱에 포함시키기 애매할 수 있으나 (컨트롤) 사제는 원래 필드를 잘 내주고 이를 광역기로 뒤집는 것이 주가 되는 만큼 충분히 좋은 카드다. 현재 컨트롤 사제는 2코진이 모조리 카드 연계 용도인데다 개체 수가 많지도 않은데, 1/2 하수인이나마 2코에 낼 수 있으면서 초반은 초반대로 그에 맞는 하수인을 선택할 여지가 있고 후반에는 다른 초반 카드 답지 않게 고코 전설 등을 물어올 포텐셜이 있다.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트루하트를 제외한 나머지 전설[56]이 빠지게 되는 추세를 봤을 때 관리인도 일부 카드를 포기해서 자리를 내봄직하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4 선수 평가에서는 사냥꾼과 함께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그래도 전 시즌까지와 달리 혼자 압도적 꼴찌는 아닌 것이 위안거리.

탐연 메타가 정형화되면서 리노덱도 침몰하고 드성흑 명치 위주로 흘러가는지라 박물관 관리인이나 생매장(1장), 특히 생각 훔치기의 자리가 위협 받고 있다. Zetalot도 3월에는 수행사제를 등용하며 관리인/생훔을 빼고 1생매장으로 전설을 찍었다. 또 트루하트를 돌릴 시간 자체가 나질 않는 경우도 늘어서 이 또한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이 때의 생매장과 엘리스 스타시커를 얻은 탐연 컨트롤 사제는 상당히 괜찮았던 편. 장의사 시절에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 하스스톤의 여타 다른 덱과는 달리 탈진을 기본으로 설계하고 들어가는 독특한 매력으로 사제 플레이어 유입도 많았다. 사제가 상성상 불리한 리노흑마나 방밀을 사제가 잡기 괜찮은 파마기사가 억제해주는 것도 컸다. 덕분에 탐연 컨사제는 오랜만에 사제에게 2티어 자리를 안겨주었다.

4.7 고대 신의 속삭임

뭔 덱? 사제는 죽었어.(What decks? Priest is dead.)

- Zetalot, 사제 덱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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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오리지널로의 회귀. 다른 직업들이 야생전으로 인한 카드 손실에 보상격으로 강력한 카드들을 받은 반면, 사제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고 평이[59]하거나 구린 카드[60] 위주로 받았다.

사제 역사 내내 지긋지긋하게 있어왔던 저티어의 확장팩 설레발을 제하면, 예상대로 가장 암울한 직업이 되었다. 크툰 시너지 카드들이 스탯이 좋아 깡스탯으로 승부하는 용사제는 상대적으로 힘들어졌으며,[61] 볼진, 빛폭, 죽군등이 사라진 컨트롤 사제는 사실상 사장됐다. 또한 쌍둥이 황제나 다른 스탯이 좋은 카드들이 추가되고 빛폭탄이 사라지면서, 사제로서는 상대방 필드를 정리하기가 힘들어졌다.

템포스톰에서 발표한 5월 1주차 파워랭킹에서도 사제는 4티어로 분류되고 있다. 용사제가 간신히 2티어에 오른 것만 빼면 나머지는 다 4티어다. 사제의 구원자라는 제탈럿도 개인 방송에서 크툰 사제와 느조스 사제를 돌려보는데 클래식 사제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자 "클래식 사제는 답이 없다(Classic Priest is unplayable)"라는 짤막한 코멘트로 일축했다. 사람들이 저 말을 보고 "앞에 클래식 빼라"라고 호응해주자[62] 웃은 것은 덤. 용사제도 마상 1티어설이 거품으로 드러난 것처럼 이번에도 거품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그나마 느조스 컨트롤 사제가 연구되고 있는 중. 심지어 슈팅 사제 쪽으로도 이전에 비해 스트리머들에 의해 많이 연구는 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모든 덱이 고만고만하게 암울한 상황으로 오리, 고놈, 검바 시절처럼 최악의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그 오리 시절보단 그래도 낫다.

이제 어그로 상대로는 오리 시절처럼 아키치마 말곤 방법이 없다. 파헤쳐진 악도 있지만 5코스트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거니와 야생의 공백 탓에 초반 필드전에서는 전보다도 더 상대가 안 되기 때문. 그렇다고 타 미드~컨트롤 상대로 특출나느냐 하면 (사실 여태까지 그래왔듯) 인식과 다르게 오히려 불리하거나 겨우 반반할까말까 수준이다. 그나마 개중에 느조스 성기사는 사제가 상대하기 수월한 편이나 이 또한 덱 자체에 거품 의혹이 불거지는 중이라 죽은 줄 알았던 무가옳 등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어 문제. 이 경우는 당연히 유리하지 않다.

그나마 꾸준히 유리하던 냥꾼 상대로도 더 이상 유리하지 않다. 빛폭탄, 죽음의 군주, 벨렌의 선택이 야생으로 간 지금 사냥꾼의 강력한 1234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 필드를 잘 잡으면서도 명치 또한 잘 때리기 때문에 북녘골로 드로를 보기도 쉽지 않고, 아키치마를 써도 명치가 야금야금 털리다가 사바나(생매장으로 마나를 소비하는 것 자체가 문제)[63]와 야생의 부름에 게임이 터지기 십상이다. 그나마 용사제는 덱 특성상 사냥꾼을 카운터 하는데 특화되있고 고통과 생매장을 2장까지 기용하는 형식으로 덱을 짜는게 대세가 되면서 사냥꾼을 계속 잘 잡아먹긴 한다. 하지만 전사의 강세는 용사제에게 너무 치명적인 게 문제. 방밀은 원래 답이 없었다면 정규전에선 빛폭과 벨선의 부재로 손님 전사에게도 답이 없어졌다. 그밖에도 주문도적이나 클수리 같이 전사보단 덜해도 용사제가 불리한 상성의 덱들이 상위티어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선 빛폭 없어진 컨사제만큼은 아니어도 용사제 역시 매우 암울한 실정이다. 심지어 사제가 그나마 잘 잡는다는 느조스 성기사는 평등에 컨사제보다도 쥐약인 용사제로는 힘들다. 야생으로 간 카드가 다시 정규전에 돌아온다고 해도 사제의 입지가 올라간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도적도 원래부터 기름 도적보다는 하향 당한 주문 도적 계열이 훨씬 더 사제를 잘 찢었으므로 주문 도적이 주류 덱으로 부상하는 시점에선 말할 것도 없다.

이 와중에도 제탈럿은 2016년 4월 29일 기준 엘윈의 파멸 들창코를 넣고 60위를 찍고 나서 200등대를 유지하고 있다. 회복 카드와 보호막 등을 활용해 최대한 들창코를 지키면서 필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근데 이 사람은 덱을 한두 판하고 바로 보완하거나 변형덱을 시험해보는 사람이라서 딱히 의미가 없다. 사제 자체가 그런 잦은 튜닝이 가장 절실한 직업이기도 하고. 5월 중순에는 고대 신의 속삭임 카드 3~4장 넣은 컨트롤 사제로 북미 전설을 갔다. 정규전 도입 이전 덱에서 고놈 카드만 다 교환한 덱을 그대로 쓰고 있다.

콜렌토는 사제의 고질적인 문제의 원인을 허접한 하수인진, 그리고 제작진의 카드 시너지 설계 미스라고 평했다. 공체합 능력치로 제몫하는 하수인이 없으니 전장을 못잡고, 전장을 제대로 못잡는 것에 대해 보상해줄 카드는커녕 그 카드들이 다 자신의 전장마저 날려버리는 함정 카드[64]라는 것.[65] 그리고 그 하수인들의 특수 효과도 상황을 심하게 타거나 운빨이라 결국 사제의 하수인은 다 쓰레기라는 혹평을 내렸다. 그리고 유독 사제한테만 연계하지 않으면 쓰레기인 시너지 카드를 쥐어준다고 비판했다. 보통은 시너지 카드를 따로 써도 최소 1장 값어치는 하거나 약간 그에 모자른 정도인데, 사제의 경우는 무조건 같이 써야만 하도록 반강요된다는 것. 나무위키의 사제 항목에서는 이미 오리 시절부터 문제시하던 것들이지만(간략화되기 전의 개요에서는 훨씬 방대하게 서술되었었다.) 유명 스트리머가 언급해주니 비로소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고 있는 듯. 용사제가 이런 문제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덱이지만 탐연에서 생매장의 추가로 뒷심이 보충된것과 정규전에서 벌목기가 사라지는 등의 반사이익 정도만 보았지 좋은 카드를 받는 등의 상향은 없었고 오히려 벨선(이게 몇안되는 비연계 고효율 버프카드였다.)의 야생행이라는 악재가 생겨서 수동적이라는 컨사제와 비교하면 사냥꾼을 더 잘 잡을 뿐 다른 직업들과의 상성이 워낙 안 좋은 게 문제.

사냥꾼을 여전히 잘 잡는 것도 덱 자체와 사제 영능의 조합이 사냥꾼 자체에게 취약하고 이 취약한 점을 보완해줄 카드를 사냥꾼이 여전히 못받은 덕분이라 볼수있다. 문제는 그러고도 템포스톰의 사냥꾼 전문가 JustSaiyan에 의하면 고대신에서 사냥꾼은 사제에게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사제가 사냥꾼 상대로 다른 직업보다 약간 더 잘 나오는 것이지 사냥꾼이 불리하다는 건 아니라는 것(...). 물론 사냥꾼이 불리하지 않다는것도 컨사제 상대 한정이고 용사제 상대로는 여전히 불리하긴 하다. 하지만 현재도 컨사제가 여전히 용사제보다 강세이고 숫자도 더 많다보니 사냥꾼이 사제를 상대로 우세하다는 해석이 많이 나올수 밖에 없는것. 다르게 애기하자면 용사제가 현재 사제의 주류덱이라면 반대의 해석이 나올수도 있다는 애기다. 문제는 고신속에서 용사제는 좋은 카드를 못받고 오히려 벨선과 빛폭의 빈자리만 느껴지는 가운데서 평등을 쓰는 힐기사가 파마기사를 대신해서 등장하고 용사제 자체가 쥐약인 전사가 고신속에서도 강세인 탓에 용사제의 개체수가 늘어날만한 환경이 마련되지가 않았다는 것. 결국 컨사제가 용사제보다 더 선호되고 숫자가 더 많을수 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용사제는 사제치고 낮은 경직성과 더불어서 미드냥을 카운터 한다는점 덕에 방밀에게 극상성으로 털리고 퍄퍄나 노루전이 예전만큼 신통치 않는데도 3티어 위치라도 아슬아슬 유지하는 반면 컨사제는 방밀의 부상으로 인해 용사제보다 주류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티어까지 내려가버렸다는 것이다.

고신속 말기의 1티어 덱들은 용템포 전사, 어그로 주술사, 위니흑마, 토큰노루 정도가 있고 그나마 숨이 붙어있는 사제 덱은 느조스 컨사제와 용사제 정도인데, 이들은 저런 1티어 덱들을 상대로 힘들다. 그나마 위니흑마 정도가 상성으로 제법 해볼만하고, 나머지 덱들은 후반전을 설계하는 사제덱과의 싸움에서 초반은 당연히 먹을 뿐만 아니라 후반까지 사제를 상대할 방법이 많다. 그 외에도 방밀이나 콤보덱 등 상대하기 곤란한 덱들도 등급전에서 많이 보이는 게 문제.

벤 브로드가 트위치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하스스톤의 밸런스 관련 질문, 특히 사제와 주술사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언제나 한 직업은 미미할지라도 최약체의 자리에 있어야 하며 현재 그 직업이 사제이다. 하지만 사제를 구원할 카드가 반드시 있을 것이고, 사제 플레이어가 아직 연구를 안 했으니 사제 버프는 필요없다"라고 질문에 답했다. 한편 주술사 밸런스 관련에서는 "더 나아질 여지가 많이 있었기에 새 확장팩에서 매우 강력한 카드를 줬다."라는 대답을 하며 많은 유저들의 뒷목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게다가 사제가 지금 일시적으로 약하다는 듯이 말했다. 사제는 여태까지 프로들이 뽑은 파워 랭크에서 6위 이상 올라가본적이 없는 최약체 직업, 그 6위가 장의사 시절이다(...). 하마코에서는 아예 전성기 시절이 공동 7위였다. 그나마 6위나 7위쯤에서 항상 머무른 것도 아니라 쭉 9위이다가 어쩌다가 다른 직업이 철퇴맞았을때 일시적으로 그 직업 징징이 늘어서 9위 자리를 뺏길 뿐이다.[66] 결론 내리자면 사제가 강하다고 불린 시절은 거품이었고 사제가 꼴찌가 아닌 시절은 그냥 다른 직업의 징징이 심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다른 직업들이 징징댈 때 흔히들 "우리는 심지어 사제보다도 약하다"는 식으로 거론되는 경우였다는 것. 결론은 사제는 항상 꼴찌였던 셈. 게임 출시가 3년이 넘은 시점에서 만년꼴찌가 있다는 것이 아예 디자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며, 개발자들의 개선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해외의 스트리머가 프로게이머인 친구와 채팅 도중에 그 프로게이머가 고대신 밸런스와 사제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여기서 그의 핵심 발언은 "사람들은 주로 '고난도 덱'과 '약한 덱'을 상호교환해서 쓴다. 하지만 그 둘은 명확하게 다르고 서로 상관이 있는 것은 또 아니다. 리노항복법사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제대로 할 경우 매우 강력한 덱이다. 반면 돌냥같은 경우는 난이도도 매우 낮고 승률도 높은 강한 덱이다. 하지만 컨사제같은 경우는 그냥 약한 덱이다. 운에 지나치게 의존할망정 난이도는 높지 않다. 사제는 그냥 약하다. 항상 약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두 단어(고난도와 약한)을 헷갈려하면서 누구도 사제에게 제대로 된 카드를 줄 생각을 못했지"라고 발언했다. 게다가 그 두명이 7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전설을 찍지 못한 사제의 유일신 제탈럿을 보며[67] 사제가 대마상시합 출시 이전 주술사보다도 약한, 역대 최약체 직업의 최하치를 찍는 불운한 시기라는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나온 이야기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야생에서는 느조스 사제가 1티어라고 평가를 받는다. 빛폭탄과 죽군, 벨선 등 강력한 카드를 쓸 수 있을 뿐더러 느조스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당연히 강력하다. 게다가 박물관 관리인 덕분에 죽메 카드를 추가로 찾기도 쉬운데다가 벌목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죽메 하수인들 [68]과 시너지가 잘 맞는다. 그리고 사제는 트루영능, 빛폭탄 덕분에 버티면서 싸우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느조스가 약간 덱의 밑에 있어도 느조스가 나올때까지 버틸 수 있다. 1티어인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최소 2티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리고...

4.8 한여름 밤의 카라잔

다른 직업들(카드)은 애매한 거죠, 구려요. 사제는 역대급입니다. - 쥬팬더, 사제 카드를 평가하며[69]
사제는 드디어 4티어를 탈출하고 5티어에 처박혔습니다!! - "사제에게 미래는 없었다" - 기사 댓글
Priest is dead - Amaz[70]

카드가 공개된 8월 6일, 모든 커뮤니티와 스트리머들이 경악했다. 사제의 고질적 문제인 저코 하수인은 주지도 않고 크게 필요하지 않은 4, 5코 하수인에 아군만 침묵하는 주문인 정화까지, 사람들의 반응은 '죽은 지 몇 년인데 장례식이냐? 4주기 추모식이나 열자' 로 요약된다.

Kripparian은 카라잔 카드 리뷰하던 도중에 "게임 이기고 싶으면 사제를 하면 안 됩니다."라고 했다.[71] 그리고 깨알같이 예전에 한 말인 "사제가 무언가를 잘할 수 있다면 다른 직업은 더 잘할 수 있죠. 심지어 그게 사제의 특기인 힐이더라도 말입니다."도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72] 실제로 상대 카드를 훔치는 것은 카라잔 이후로 도둑 컨셉으로 밀어주는 도적에, 버티는 것은 금단의 치유술로 말도 안되는 회복량을 보여주는 성기사나 방어도를 최대 체력보다 높이 쌓아올리는 전사에 밀려, 사제는 성능도 그렇지만 컨셉도 애매해졌다. 그나마 실바나스 외에도 상대 하수인을 직접 조종하는 것은 사제만이 할 수 있는 특기.

도적만 봐도 연계가 핵심이지만 굳이 연계하지 않아도 코스트 값은 살짝 모자라게나마 하는데 사제는 연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도적처럼 연계를 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장만 써도 밥값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마저도 자기 필드까지 다 태워먹는 콤보다. 아니, 애초에 도적의 연계와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도적의 "연계" 키워드는 아무 카드나 이번 턴에 낸 게 있다면 조건이 충족되지만, 사제의 콤보는 전부 다 30장의 카드 중에서 특정한 2장의 카드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파헤쳐진 악' 같은 경우 추가 페널티로 상대에게 카드를 넘겨주기까지 한다. 덕분에 자신이 겨우 필드를 잡아도 상대가 다시 날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는 커녕 그저 그렇거나 쓰레기 카드만 쥐어 준 것을 보면, 하스스톤 개발진들이 사제만 미워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더욱이 사제 유저들이 분개하는 것은 도적은 도적질이라는 컨셉에 맞는 카드들로 구성을 하고 '재미라도' 볼 수 있는 카드들이라도 받았지만, 사제 카드들은 컨셉은 중구난방이며 성능은 정직하거나 중립 카드보다 못한 카드들 때문에 두 배로 고통받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확장팩은 모험모드라서 대다수의 프로들은 사제가 갑자기 1~2티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유는 고작 카드 3장 가지고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제의 디자인 자체가 큰 결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모험 모드 클리어 전용 직업으로 만들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3장 모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 할 줄은 몰랐다는 것. 고신속 사제 카드조차도 금단의 창조술은 호평을 받았고 어둠을 받아들여라도 명치 메타와 더불어 기존 카드(빛폭, 벨선 등)의 야생행 때문에 그렇지. 슈팅사제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은 카드고 어둠골 연금술사나 변화무쌍한 망령(구 스산한 그림자)도 직업 보정을 못 받을 뿐 평타라도 쳤고 저평가를 받는 크툰 관련 카드도 카라잔 신카드만큼의 폐급은 아니었다.

결국 제탈럿은 이 모험 모드 열리고 나면 사제가 5티어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카라잔이 열리기 하루 전인 8월 11일에 엄청 무리해서 억지로 전설을 달았다. 원래는 평소에도 10일 언저리 쯤에 전설을 달긴 달았는데, 고신속 이후에는 사제가 밑바닥 밑에 밑바닥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바람에 점점 전설을 달성하기까지 기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7월에는 20일을 넘겨서야 겨우 물전설을 달았을 정도. 하지만 2016년 8월에는 평소에 하던 게임수의 곱절 정도를 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전설을 달았다. 참고로 제탈럿은 카라잔의 신규 카드들이 공개되자 벤 브로드에게 "우리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라는 트윗[73]을 보내기도 했다.

일단 신카드를 다 받은 8월 3주차에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쓰레기가 될 것이 뻔한 정화를 제외한 두 장은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고, 제탈럿이 사제로 50위권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사제 할만하다는 말은 어느 확장팩이던 초반에 항상 있었던 말이라서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제탈럿도 8월은 모험모드때문에 등급전에서 빡겜러가 거의 없어서 순항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콜렌토도 지금은 단체로 베타테스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상성이 무의미하고, 최소 9월 중순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부활과 비숍을 굴리는 부활덱이 사제 본연의 재미를 살리면서 어느 정도 메타에 따라가는 덱이긴 하나, 어그로 술사, 위니흑마, 미드냥꾼, 템포법사가 판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 현재 메타에서는 결국 최소한 검귀를 내는 3코부터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부활 사제 입장에서는 부활로 기껏 살려낸 하수인으로 필드 정리하고 자힐 하기 급급하다가, 결국 명치가 터져버리기 일수. 전반적인 평가는 '부활사제 등장 이전보다는 좋아졌으나, 상대적인 열세는 어느 하나 변하지 않고 최약체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가 다수이다. 컨셉은 변했을지 몰라도, 결국 연계가 필요하고 결국 느린 템포로 힘겹게 어그로 덱들을 상대해야 하는 사제의 취약점은 부활 사제 에서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VS의 9월 10일자 자료에 따르면 사제의 덱 파워랭킹은 4티어를 벗어나지 못하고(심지어 컨덱을 용사제보다 하위 티어로 평가했다) 덱별 상성에서도 방밀전사, 컨트롤술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을 상대로 약간 열세 ~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카라잔 모험모드가 전부 공개되고 메타가 정립되면서, 결국 사제는 또 다시 고신속 당시의 최하위 티어로 돌아간 것. 용사제가 미드냥에게 상성이 좋아 재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전사 상대로 컨사제보다도 고전하는데다 극상성인 방밀전사가 늘어나버린게 문제.

템포스톰의 11주차 메타 스냅샷에서는 티어 5 리스트를 친히 만들어서 정화 사제를 추가시켜 주었다. 기존에는 아무리 바닥을 기는 직업이라도 4티어까지가 한계였고 그마저도 안되면 아예 넣지 않았는데 티어 5 리스트에 정화 사제를 넣었다는건 밴 브로드를 향한 디스. 12주차에서는 당연히 빠졌다.

결국 이번 확장팩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독보적인 꼴찌로 확정되었다. 게다가 그 차이는 좁혀지지도 않고 도리어 멀어지기만 했다. 윗 문단에 있는 VS의 자료를 보면 아에 "등급전에서 이기려고 하는 덱"과 그렇지 않은 덱 이 확연하게 나뉘고 있고 상성에서조차 후자가 전자를 잘 카운터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아예 메타가 고착화 되고 있다. 그리고 사제에게는 "등급전에서 이기려고 하는 덱"이 하나도 없다. 정상적인 템포 덱 중에 꼴찌인 용사제가 사제의 최강 덱이니 말 다했다. 카라잔 이전까지는 등급이 높아질수록 소위 1티어 덱들을 카운터치는 비주류 덱들의 빈도가 높았었기에 높은 등급에서는 사제가 어느정도 비벼볼 만 했었다. 그리고 5등급 이상부터는 많이 마주치게 되는 전설 등급 플레이어들 중 많은 수는 아예 승리에 연연하지 않는 즐겜용 덱을 써서 더욱 더 숨통이 풀렸었다. 하지만 카라잔부터는 1티어 덱들은 자기네들끼리만 비등비등할 뿐 다른 덱들은 아예 압살시키는 경향이 심해졌다. 결국 사제는 원래부터 틈새시장에서만 강했는데 그 틈새시장조차 무의미한 수준으로 좁아져서 점점 더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VS리포트에서 전설 등급에서 사제 플레이 빈도가 고작 1% 언저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사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 약해졌다. 나도 밑바닥 밑에 더 밑바닥이 존재할 줄은 몰랐다. 결론은 지금도 사제는 여전히 X같다. 3달 뒤에 보자 안두인."라고 추신으로 개인 평을 남겼다. 독보적인 사제 네임드 플레이어인 제탈럿 역시 9월 중순인데도 전설을 못가고 5급 언저리에서 헤메고 있었다. 진지하게 방송 도중에 "사제만 해가지고는 전설 못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라고 할 정도. 9월 23일에야 가까스로 전설을 찍는 데 성공했다.

"VS의 9월29일자 메타 총평에서 나온 분석"에 따르면 등급전에서 전설구간에서 사제의 분포도는 1.81%, 전체구간에서는3.67%로 이 쯤 되면 직업 자체가 예능(...)이라고 해도 좋을 지경이다. 또 다르게 말한다면 저 분포도는 정규전에서 따왔으므로 야생전 전용 직업이나 다름없다. 사제만큼 정규전에서 암울하다는 성기사조차도 전설구간에서 분포도는 2%, 전체구간에서는 4.71%로 사제보다 1%이상 앞서고 있다. 참고로 몇주동안 전설구간 사제의 비율이 1.5%보다 아래여서 사사오입하면 1%였는데 그나마 올라서 반올림하면 2%나 된다라고 적혀있다(...)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저 리포트가 월말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보면 그냥 즐겜러들이 늘었다고 봐야 하며, 심지어 즐겜러들조차 사제는 버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6.1.3 밸런스 패치 이후에 사제를 괴롭히던 전사와 주술사, 사냥꾼이 약해져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가 싶더니만, 저 너프 덕분에 반대급부로 도적이 뜨는 바람에 여전히 암울하기만 하다. 그나마 위니흑마가 전사와 주술사가 약간 약해진 틈을 타 도적을 잡으려 치고올라오는게 위안. 용사제의 경우에는 도적에게 어느정도 비빌수 있고 컨트롤 성기사를 도적이 억제하기 때문에 전사(특히 방밀)이 기가 죽은 현재가 나을수도 있으나 용사제가 가장 잘잡던 사냥꾼이 안보이게 된것은 반갑지가 않다.

5 상성

한여름 밤의 카라잔 기준으로 설명. 한 줄 요약: 모든 직업 상대로 다양한 이유로 약하다

5.1 전사

컨트롤 사제 대 방밀의 상성은 돌벤 등에서 매번 떡밥이 될 정도로 의견이 갈리고 프로들도 잘 모른다. 확실한건 덱 구성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는 것. 덱이 무거운 정도와 말체자르의 유무등의 변수가 매우 많다. 한 쪽만 말체자르를 갖고 있는 경우, 양 쪽 모두 느린 덱이기에 탈진전까지 간다면 말체자르가 있는 쪽이 확실히 유리하긴 하다. 실력 면에서는 주문 사용은 물론이고, 드로우 및 손패 조절, 서로의 광역기에 대비하는 적절한 하수인 전개도 중요하지만, 사제의 훔치는 운과 실력, 방밀의 트루하트 등장 시점, 그리고 극후반부 황금 원숭이에서 나오는 전설 싸움까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굉장히 중요하다.

컨트롤 사제 대 방밀에서 중요한 점은 굳이 드로우를 많이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양쪽 모두 탈진을 전제로 플레이하는 덱이기에, 초반부를 빼면 욕심 내서 드로우를 볼 필요가 없다. 카드 사용 면에서는 '생매장이 특히 중요한데, 상대의 강력한 하수인을 깔끔하게 제압하는 것은 물론 사제의 덱이 1장 추가되기에 탈진을 미뤄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용템포 전사 상대로는 사제의 패가 조금만 무겁게 잡혀도 두드려 맞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지만, 6.1.3 패치로 어그로/템포 성향의 덱들이 다소 죽어 과거에 비해 만나는 일도 적어졌다. 그러나 좋기만 한건 아닌게 방밀이 반대급부로 많아져서 용사제의 입지가 좁아지고 말았다. 물론 용템포에게도 파워가 딸렸던 용사제이지만 용사제 입장에선 패가 아무리 잘풀려도 난투가 2장 다 밑바닥에 있길 바래야 하는 방밀보다는 먼저 필드를 잡으면 이길수 있는 용템포가 차라리 낫기 때문.

늑조디아 덱 상대로는 사제가 상대가 늑조디아인 줄 알면서도 직업 특성상 상대를 몰아치지 못해 콤보 완성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6.1.3 패치로 늑조디아 덱이 사라지게 되어 숨통이 트였다.

5.2 주술사

하스스톤 초창기 아키치마가 정립되기 전, 그리고 사제보다 술사에게 더 효율적인 여러 중립 하수인이 하향 당하기 전엔 사제 상대로 유리한 편이었으나 이후로는 비슷하거나 사제가 좀 더 유리해졌다. 냥꾼이 자신의 하드 카운터라 맛탱이가 갔을 때는 그래도 콩라인까진 넘보지만 냥꾼이 기세를 떨칠 땐 쪽도 못 쓰고 묻히는 직업으로 웬만해선 사제가 술사를 염두할 필요는 없다. 3체몹(야정, 불토 등)이 많으므로 술사전은 3피해 광역을 제 때, 2번 이상 넣을 수 있느냐 싸움인 경우가 많다. 즉 광기신폭이나 아키치마인데 전자는 7코가 드니 결국 아키치마에 거의 모든 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코 북녘은 대무나 번화로 거의 짤리고 직업 카드 효율 자체는 버릴 것만 버리면 대오토시대 당시 오토 9할이 술사일 정도로 괜찮은 편[74]이라 광역 없이 필드전으로 투닥이면 본체딜도 딜이고 필드에 하수인이 남아 나질 않는다. 특히 사제 필살기 3턴 검귀치마는 3코 사술로 1턴도 못 버티고 바로 훅 가기 때문에 도박하기도 애매하다. 그러나 그만큼 생훔으로 웬만해선 버릴 게 없으며 교회누나 뽕을 느끼기도 쉬운 직업전이고 야정 불토 하비 등 필드를 잡는 타이밍에 아키치마만 제 때 잡혀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술사 자체 드로가 정말 열악한 직업인 것도 사제가 유리한 점. 아키나이 영혼사제가 술사전의 핵심으로 치마는 물론이고 영능 연계도 특히 효율이 좋다. 다만 아키치마가 워낙 중요한 상대라 이를 위해 아껴야 하는 편으로 광역기를 쓰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사제 패가 꼬였다면 누적된 명치딜을 못 이기고 결국 둠해머대무나 알아키르대무(만약 불토가 살아 있다면..)에 초상화가 터질 것이나 그건 사제가 괜찮은 편인 다른 어그로덱(물론 술사는 미드레인지)도 똑같고 오히려 주술사는 냥꾼이나 어그로 흑마에 비해서는 템포가 늦은 편이라 사제가 드로를 한 장이라도 더 해서 대처하기는 쉬우니 그나마 몇 안 되는 사제가 할 만한 직업이다.

낙스로 거미나 알이 나와서 불토 등과 연계하기 좋아졌고 간혹 알윤회를 쓰는 경우도 생겼으나 본질적으로는 바뀐 게 거의 없는데 비해 당시 사제는 죽메덱으로 번폭 크리만 안 나면 거의 술사를 먼저 때려 잡을 수 있어서 본격적으로 술사는 사제의 밥이 되었다.

고놈은 사제보다도 건질 카드가 없고 벌목기류가 아니면 발전이 없이 제자리 걸음만 했으나 사제는 죽메덱 자체가 붕괴하고 오히려 퇴화했으므로 낙스 이전과 사정이 비슷하다. 즉 타 어그로덱처럼 충분히 사제가 할 만한데 간혹 패 꼬이면 지는 정도. 다만 새로 등장한 죽군빛폭덱은 클래식 술사에게 그리 강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 사제덱에 비해 더 애매한 편. 특히 빛폭(토템은 0공)이나 볼진 같은 카드는 술사전에서 많이 애매하다. 참고로 주술사는 사제 바로 위인 8위를 기록했다.

검바에서 뒤를 안 보는, 심지어 용암 폭발과 지옥절단기를 쓰는 기계덱이 정립되기 시작했는데 이 경우 도발, 죽음, 광역 등의 대처 카드가 빨리 안 잡히면 바로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터진다. 기계 하수인과 무기(둠해머, '강화 철퇴'), 주문(사술/대충, 대무 및 직접 피해 주문)의 종합적인 시너지가 폭발적이면서도 클래식 미드레인지 술사보다 훨씬 템포가 빠르고 사제한테 효과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과부하 페널티가 있고 심지어 죽음과 광역으로 대처를 했음에도 이미 킬각이 나버리는 상황이 자주 있다. 결국 같은 기계덱이더라도 충분히 할 만한 기계법사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가 되었다.

마상의 토템술사도 거의 클래식 주술사와 대처 방법은 비슷한데 토템 골렘/토템지기/썬더블러프 때문에 광역기를 기다릴 시간이 이전보다 더 줄어든 게 문제인 정도. 토템지기가 마나해일 토템을 소환할 수도 있는 등 술사의 초반 운빨에 상당 부분 달려 있으나 용사제도 술사보다는 안정적인 스탯 증가 쪽에 몰려 있어 저런 불안정성이 '술사'보다는' 적을 뿐이지 1234에 달려 있는 건 대동소이하므로 거의 서로의 초반 핸드 운빨 싸움이 된다. 둘 다 거품이 낀 직업인데 토템술사가 훨씬 더 심하게 꼈다가 급격하게 꺼졌고 그나마 용사제가 토템술사보다는 사정이 낫다는 평. 다만 매우 드물지만 선조말리덱의 경우 선조의 대출지혜/치유의 물결/파괴의 정기 등의 추가로 이전 덱에 비해서는 강화되어 이런 류의 원콤덱에 약한 사제로서는 상대가 전보다 더 어렵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기존 기계덱보다 더 빠른 과부하 어그로덱이 유행을 타고 있어 사제 역시 훅 가기 좋다. 주술사가 잘 풀린다면 사제는 상대의 극초반 하수인을 내자 마자 바로 짜르기 힘들고, 설령 도발로 버텨도 이를 뚫을 대지 충격까지 있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다. 결국 답은 역시나 아키치마 뿐인데 설령 칼 같이 아키치마를 갈기더라도 후속 번 카드과 돌진, 둠해머에 명치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용암 충격으로 인해 어그러지는 딜 예상도 문제. 그래서 자힐과 무기 파괴 카드를 추가하더라도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다. 그나마 저티어에서는 과부하 관리나 명치/정리 판단 능력이 떨어져서 나을지 몰라도, 최상위권에서는 Zetalot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힐과 도발로 떡칠한 카운터덱으로 상대해도 역부족인 경우가 허다하다. 사제의 컨셉불문 사제가 뭘 어쩔 수 있기 보다는 사실상 주술사의 손패에 승패가 달려 있는 편.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기존의 미래절단기지옥절단기를 바보 취급하는 흑드라군얼굴 없는 화염투사가 등장했다. 그나마 사제는 죽음이 있어서 나이사가 하향된 상황에서 반사 이익을 본다고 할 수도 있으나, 죽음을 멀리건에서 들고 가면 대신 아키치마를 제 때 모을 확률이 그 한 장만큼 줄어드니 마냥 들고 갈 수도 없다. 저티어의 경우는 별 생각 없이 과부하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막 내기 때문에 상대할 만하지만, 노련한 주술사는 과부하를 철저히 계산해 일부러 흑드라군을 두 장 들고도 안 내고 둠해머+대무(무기 파괴를 회피)를 노리는 등 사제의 명치를 효과적으로 조각낸다. 사제가 이기려면 광역/처치/자힐 등의 대처 카드를 타이밍 좋게 딱딱 수급해야 하고 주술사의 템포가 한 번쯤 꼬여줘야 한다. 수액, 존스 등 무기 파괴 하수인도 1티어에 위치한 주술사, 전사 때문에 많이들 채용하는 중이다.

그나마 약간 클래식한 미드~컨트롤 주술사가 사제에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상대하기 나은 편. 그러나 이것도 토템지기-마해토 크리라든가 하는 식으로 운 좋게 주술사가 드로를 조금이라도 많이 한 순간 힘싸움에서 딸려버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최근엔 피의 욕망이 재발견되는 추세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에 전처럼 피의 욕망각을 배제하고 한 턴 더 아키치마를 아끼다가는 빈사 상태가 되거나 킬각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 비효율적인 대응을 강요 받는 식으로 끌려가다 힘이 떨어져서 죽게 된다. 사제 쪽에서는 어떻게든 핸드 우위를 가져가 대처할 연계 카드들을 미리 수집해두거나(다만 요즘은 북녘골로 드로 이득을 볼 여지가 더 협소해져서 이전보다 더욱 초반 멀리건 운빨에 의존하게 되었다.), 아예 하수인 위주의 덱으로 초반부터 주술사의 필드를 완전히 말려버려야 한다.

5.3 도적

하스스톤에서 사제가 기본적으로 다른 모든 직업들 상대로 불리하고들 한다. 사제는 그 중에서도 도적, 특히 주문도적에게 특히 약하다. 현재 주류 도적 덱 중에는 '말리고스' 또는 '퀘스트 중인 모험가'를 사용하는 주문(미라클) 도적과,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주로 사용하는 느조스 도적, 죽메 도적에 훔치는 카드를 조금 넣거나 사적처럼 훔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훔치기 도적이 있다.

사제의 하드 카운터가 주문도적인 이유는, 사제는 덱의 속도가 전 직업 중에서 가장 느린 편이고, 때문에 기본적인 운영 자체가 수동적일 수밖에 없어 OTK 형식의 덱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OTK과 다소 비슷한 주문 도적에 약할 수밖에 없는 것. 주문도적의 하수인도 '가젯잔 경매인', '하늘빛 비룡', '말리고스'처럼 사제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4공 하수인들 위주이고, 거기다가 은폐까지 쓰면 사제는 도적이 카드를 실컷 땡겨오는 것을 구경만 하다가 명치에 10딜 이상씩을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사제가 필드 전개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 사제가 도적을 먼저 때려잡기도 힘들다. 사제가 주문도적을 이기는 경우는, 상대의 실력이 부족하거나 상대의 패가 심하게 말린 경우이다. 아니면 상대 카드를 '실력'으로 잘 훔쳐 자기가 도적이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죽메 도적은 그나마 할만한 편인데, 사제가 느조스 힐기사 상대로 상성이 많이 유리한 것처럼, 도적 상대로도 어느 정도 할만하다. 느조스를 기반으로 하는 덱들은 다소 느리고 수동적인 편인데, 이런 덱들은 사제에게 시간을 많이 주기 때문. 게다가 사제가 교회누나나 암광, 생매장으로 훔쳐오면 상대 느조스는 너무나도 초라해진다. 물론 도적의 연계를 활용한 사제 하수인 잘라먹기는 여전히 유효해 사제가 성기사 상대로 7:3, 6:4로 상대하는 것처럼 상성이 좋지는 않다. 오히려 도적이 6, 사제가 4인 정도.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필드를 잡고, 느조스를 내느냐는 것. 느조스 도적은 '소멸' 같은 광역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사제한테 필드가 잡히거나 사제가 느조스를 먼저 내면 요그사론이 아닌 이상 답이 없다. 사제는 광역기가 워낙 많아서 필드를 정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도적이 느조스-그림자 밟기 같은 눈물 나는 콤보를 사용했을 때, 그것에 대처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이건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여름 밤의 카라잔부터 훔치기 도적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 주문도적은 사제 상대로 혼자 게임하는데 굳이 훔치는 카드를 쓸 필요가 없어 훔치기 도적이라 하면 죽메 덱이거나 컨트롤 성향이 있는 덱이라고 볼 수 있다. 훔치기 도적의 템포라면 누가 잘 훔치나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6.1.9 패치 이후로 어그로덱이 많이 죽어 사제가 꽤(?) 할만해졌지만, 도적 역시 마찬가지로 숨통이 트여 스믈스믈 기어나오고 있다. 주문도적이면 답이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

5.4 성기사

베타 초반 반짝 최강자 포스였으나 곧 다른 직업들이 연구되면서 밑천이 드러났고, 그럼에도 성기사 자체는 비밀덱으로 충분히 할 만해서 사제도 이를 상대하기 위해 화염술사를 극한까지 굴려야만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꼬웠는지 성기사를 노린 비밀 메커니즘 너프[75]로 타 비밀 직업과 달리 유독 자기 턴에 터질 때 최대 효율을 보도록 디자인된 성기사 비밀은 가뜩이나 1코 비밀 성능이라 가벼운데 더 쓸 게 못 되는 쓰레기가 되었고 밥줄이던 콘돔덱이 망해버렸다. 물론 오리 때는 사제가 더 암울했지만 성기사 인구도 별로 없었으므로 서로 만나기도 힘들었던 형편. 직업 드로 카드도 전 직업 중 가장 풍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대로 쓸 게 거의 딱 신축 뿐이고 그조차도 8코 짜리며 오버힐이 될 때도 많다.

낙스 들어선 사제보다 더한 꼴찌 직업이고 플레이 인구(특히 아시아)도 성능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많은 사제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사제가 성기사를 염두에 둘 필요 자체가 거의 없었다. 특히 낙스부터는 사제도 죽메덱으로 성기사를 압살해버릴 수 있었는데, 4코 전까지 낼 게 마땅치 않은 성기사 입장에서 웬만해선 장의사 키우는 걸 눈 뜨고 구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장의사 메타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성기사였고 사제가 키카드를 못 잡고 꼬이거나 성기사가 갓드로로 무기와 광역을 아주 기똥차게 잡지 않는 이상 죽메사제한테 어려운 편이었다. 물론 성기사 자체가 다른 많은 주류 직업들한테 탈탈 털리느라 극소수였고 사제와 만날 일 자체가 거의 없었지만. 문제는 이후 장의사가 너프되면서 죽메덱이 망했고, 성기사와는 다시 전과 같은 필드전과 컨트롤 매치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콘돔덱 멸망 이후 기존의 조금 무거운 미드레인지 내지 컨트롤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지만 이 경우도 사제한테 꿀리지 않는 것이 극후반을 가면 토큰빨로 성기사가 이기고, 무난한 필드전을 거치는 중에 평등 광역에 일단 힐을 넣을 하수인[76]조차 사라져버리면 손해가 큰 쪽은 성기사보다는 사제 쪽으로 사제가 광기 연계나 아키치마, 성폭으로 필드를 날려도 어지간히 광기나 아키나이를 사골까지 우려먹은 게 아닌 이상 복구 능력은 성기사 쪽이 더 좋으므로 서로 티리온과 정배를 봉인해놓고 무난하게 서로 광역이 다 빠지면 결국 웃는 건 성기사가 된다. 이것도 정배가 10코로 너프된 후로는 칼티리온이 나오면 상당히 곤란해졌다. 게다가 성기사는 진은검도 있다. 즉 어쩌다 드물게 만났을 땐 세간의 인식[77]과 달리 컨트롤 성기사가 근소하게 유리하다는 것이 당시 최상위권의 평이었다. 사제가 이기기 위해서는 그래도 전 직업 상대 중 가장 내기 좋은 1턴 북녘골로 신병을 억제하면서 최대한 드로를 하고 4턴 이전부터 필드를 잡으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 성기사의 가장 큰 약점은 열악한 드로이므로 북녘골로 최대한 뽕을 뽑고 생훔이 크리 뜰 확률도 높으니[78] 드로 격차를 어떻게든 벌리고 생훔이 크리 뜬다면 이길 수 있다. 문제는 칼 같이 정리해도 서로 카드 교환하며 무난하게 극후반으로 접어들어 버렸다면 후반 보고 굴리는 컨트롤 사제임에도 뒷심에서 밀려버린다는 것. 게다가 성기사도 바보가 아니라서 효율적인 광역각을 제대로 주지 않고 느긋하게 명치딜을 누적시키며[79] 사제가 아끼고는 못 버티게 유도한다. 상술한 대로 침묵 넣을 자리도 없는 이상 웬만해선 정배는 티리온을 위해 남겨두어야 하는데(사실 토큰 때문에 실바도 상당히 애매하다.) 나머지 하수인과 토큰은 비효율적으로라도 사제 쪽에서 다 정리하는 게 강요되므로 정말 화염술사나 아키나이로 뽕을 한참 뽑지 않고 한 턴에 소비되어 버렸다면 결국 광역기가 다 빠지고 성기사가 탈진전[80]까지 가서 이기게 되는 것. 원래부터 성기사는 사제처럼 제대로 된 한방이 없다시피 한 유이한 직업이고 둘 다 필드전으로만 이기는 직업인데 서로 중후반을 보다 보니 어느 직업전보다 하수인 싸움이 치열하고 가장 골치 아프다. 성기사 쪽이 무기나 하수인 때문에 필드전이 좀 더 유리하고, 대신 사제는 드로와 광역기 면에서 성기사보다 나은 편.

그런데 고놈에서 기사를 살려주기 위해 신풀병참 병력 소집과 병참 장교를 준 관계로 성기사도 어설프게나마 한방이 생기게 되었고, 가뜩이나 평등 때문에 불안했던 신병을 더욱 냅둘 수가 없게 되어 신병 무시하고 성기사 명치를 미리 압박하는 건 자힐을 차치해도 더욱 요원한 일이 되었으니 필드를 더욱 꽉 잡아야 한다. 나루의 빛이 나오기 전까지 구경하기 어려웠던 빛의 감시자와 마찬가지로 신풀이 나오면서 너무 가벼워서 안 쓰던 뿅망치빛의 정의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누적딜도 깨알 같다. 사제 또한 빛폭탄이 추가된 건 좋으나 아키치마나 빛폭탄을 쥘 확률을 높히는 '핸드 우위'가 전보다 더욱 절실해진 것도 사실. 거기다 꼬마로봇도 훌륭하게 2코 라인을 차지해서 전보다 성기사 초반이 튼실해졌다. 다만 기존 컨트롤 성기사와 달리 고놈의 가벼워진 '미드레인지' 성기사는 그리 어렵진 않은 편.

검바에서 열악한 드로에 대한 항의를 수용한 건지 엄숙한 애도가 추가되었지만 잘 쓰이지 않으나, 사제도 거의 발전이 없으므로 후반을 지향하는 '컨트롤' 성기사 상대로는 더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할 일은 없겠지만 그런 컨트롤 성기사 자체가 매우 드물어서 큰 상관이 없다. 보통 초중반에 올인하는 공격적인 어그로~미드레인지 성기사는 평등도 0~1장으로 잘 안 쓰는데다[81] 설령 써도 광역각이 나오기 좋아서 검바 전후로 제대로 연구되기 시작한 죽군빛폭덱이 꽤나 유효타로 작용하고 기존 아키치마덱 또한 충분히 할 만하다. 물론 뒷받침할 광역이 지독하게 안 잡히면 지는 건 타 어그로~미드레인지덱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으나 타 직업을 상대할 때에 비하면 충분히 양호한 매치업. 문제는 황건적어그로 성기사의 경우 신의 은총 때문에 성기사의 덱이 거덜날 때까지 최대한 카드 순서가 꼬이길 빌며 힘들게 버텨야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막연히 드로만 잔뜩했다간 핸드가 마른 성기사에게 오히려 신총각을 내줘 사제를 마무리할 딜을 제공해버리게 된다. 즉 신총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너무 핸드 우위에 집착하면 오히려 망하니 성기사의 핸드가 말랐을 땐 적당히 일부러 카드를 소모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마상에선 대놓고 OP인 원장님수수께끼의 도전자 때문에 그래도 꽤 만만하던 이전과 달리 상대하기 매우 빡세졌다. 컨트롤 사제나 용사제나 성기사 쪽이 초반에 꼬일 확률이 당연히 덜하므로 초반 필드 잡기가 쉽지 않은데 6턴에 필드가 텅 비면 답이 없다. 어찌 저찌 필드를 유지해서 파마맨을 광역기나 죽음, 실바 등과 함께 효율적으로 정리하거나 최소 파마맨을 뺀 나머지 비밀과 하수인이라도 다 제거해야 하는데 문제는 로사붐(로데브-사바나-박붐)보다 더 무서운 로수붐티(로데브-수수께끼-박붐-티리온)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한 번이라도 파마맨이 등판하게 되면 가벼운 비밀 카드가 한 번에 4~5장 걸려 버리므로 기존 미드냥과 달리 '덱 압축' 효과가 무시무시하다. 당연히 이렇게 덱 압축이 잘 되면 차후 중고코 카드가 잡힐 확률이 상승하고 제2의 파마맨을 소환할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거기에 신의 은총까지 있어 막연히 기존 성기사를 상대할 때처럼 핸드 우위를 가져 가자니 필드는 먹힌 채로 신총각만 내주게 되므로 중반 이후 성기사의 폭발적인 포텐셜을 감당할 수가 없고 어떻게든 필드를 잡았을 땐 신총각을 최대한 피하는 카드 소모 행동도 필요하다. 그래도 타 직업보다는 성기사가 사제 입장에서 '그나마' 나은 것은 사실. 용사제는 1234가 잘 뜨면 이길 수 있고 컨트롤 사제는 화염술사를 필두로 광역기가 하스스톤에서 가장 풍부한 직업이며 타 직업은 나이사 1장을 쓸까 말까지만 사제는 앙갚음 먹은 파마맨을 저격할 죽음을 필수로 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마나커브라던가 덱압축 면에서 초중반부터 성기사 쪽이 잘 풀릴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고 파마 쪽이 평균적인 하수인 딜과 폭발력이 강해서 로수붐티가 척척 나오면 아무리 죽음과 신폭/빛폭탄, 실바나스 등의 대처 카드를 운 좋게 다 들고(덱 압축을 생각해보면 이게 로수붐티 완성보다 더 입하스) 꾸역꾸역 막아도 딜은 누적되고 깔끔한 정리에는 한계가 있다. 근데 애초에 이런 대처라도 하려면 초반부터 명치를 잘 보존했어야 하고 필드를 잡고 있어야 하는 것도 문제다. 그런데 초반부터 앙갚음으로 의심되는 비밀과 함께 천보 하수인과 신병이 깔리면 함부로 정리도 못하고 광역각도 계속 골치가 아프다. 설령 성기사가 완벽한 로수붐티를 못했더라도 사제 또한 꼬일 확률이 충분하고 이후 티리온+구원만 떠도 이쯤하면 사제의 대처 카드도 많이 빠진 상태일 테니 난감하다, 어지간히 성기사가 파마맨이나 신총이 안 떠서 덱 압축이 잘 안 되고 턴마다 1장씩 비밀 같은 거나 받는 식으로 꼬인 게 아니라면 힘든 건 사실이고 아무래도 성기사 쪽이 사제보다 꼬일 확률이 낮으니 문제. 컨트롤 사제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초반 북녘골과 화염술사, 치마 등의 저코 주문을 연계해 필드를 잡는 동시에 핸드를 보충해서 6턴을 대비해야 하고, 용사제의 경우엔 그냥 초반 1234가 잘 나오길 빌어야 한다. 비밀이 걸려 있을 때 검귀치마를 함부로 하면 참회에 당하므로 주의할 것. 그나마 파마 기사는 알도르나 올빼미, 특히 평등을 안 쓰는 편인 것은 사제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마상 미드 성기사의 경우는 덱이 이전보다 무거워지면서 구성이 사제가 불리하던 이전 컨트롤 성기사에 가깝게 변모하고 있어 고놈~검바에 비해 훨씬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다른 덱과 달리 신총을 안 쓰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초반 북녘 연계로 드로 우위를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파마와 달리 사제에게 쥐약인 평등, 알도르, 올빼미를 다 쓰는 데다 트루하트 때문에 무난하게 후반까지 시간이 끌리면 지기 때문에 손패 수로 찍어 누르지 않고 질 수밖에 없다. 사제가 옛날과 달리 티리온을 처리할 침묵이나 정배를 안 쓰게 된 것도 약화된 점. 그래서 사제도 다시 정배를 쓰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그나마 방밀처럼 방어도나 제압기 덩어리가 아닌 것은 다행이나 평등을 의식한 하수인 조절이 필요하고, 광역기 확보 및 분배가 매우 중요하다. 멀록 기사도 아키치마가 없다면 정석 사제가 처리하기 매우 까다롭다.

탐험가 연맹에서 성기사에게 울다만 수호자가 추가되어 평등 말고도 신경 쓸 것이 더 늘어버렸다. 특히 평등과 달리 내 필드에는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사제의 고생명력 하수인만 약화시켜(특히 죽군, 이세라는 기존 평등에도 취약했는데 더 위험해졌다.) 쉽게 무기와 신병 등으로 정리할 수 있고, 바로 정리하지 못하더라도 남게 되는 3/4 하수인으로 교환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여차하면 필드에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영능과 함께 연계해 3/3, 3/4 필드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런데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성기사의 무거운 하수인이나 특히 칼티리온을 바로 묻어 버릴 수 있게 되어 8코 정배 시절보다 티리온에 대한 억제력이 더 커졌다.

무엇이든 가능하다옳의 추가로 인해 전무하던 멀록 콤보덱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콤보덱에 약한 사제 입장에서 하드 카운터를 맞게 되었다. 사실상 초반부터 필드전에서 압살하지 않는 한 답이 없다. 문제는 보쓴꼬/신풀/무기가 있는 성기사 상대로 초반 필드를 압도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사제가 취약한 평등에 울다만은 물론이고 심지어 파멸의 예언자까지 풀로 채워 쓰는 것도 모자라 깨알 같이 비룡+신성화까지 있다. 또 아무리 성기사를 빈사 상태까지 몰아 붙이더라도 사제는 마무리 능력이 떨어져 성기사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기 십상이고, 일단 한 번 성기사한테 판쓸이를 당하면 복구하기 어려우며 이후 이교도 지도자나 신축 등으로 드로를 떙겨 버리면 그냥 구경해야 한다. 교회누나로 멀록을 훔쳐봐야 그게 죽으면 나중에 성기사 필드에서 부활된다. 또한 사제의 핵심인 광역기가 콤보 대처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도 문제. 일견 생매장으로 거먹눈(1순위 대상), 전투대장을 내 덱에 묻어버리면 될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6코 짜리 무거운 제압기고, 그만큼 필드 공백을 야기하며 이 멀록들이 내 드로를 방해하면서 봉인 카드가 된다. 그리고 성기사도 바보가 아니라서 돌진 멀록을 바로 교환해서 죽이기 때문에 먹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전투대장 또한 초반에 내버리거나 나중에 동시에 2마리를 내버리면 답이 없으니 어지간히 잘 풀리고 대주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 또한 그냥 일반 하수인과 무기로 투닥거리면서 대충 사제를 패놓고 무가옳은 순전히 거드는 용도로 쓸 수도 있으며, 굳이 풀피스가 아니더라도 적당히 멀록 시체가 쌓였으면 무가옳을 명치에 박고 나서 추가로 킬각을 낼 멀록 시체를 만들고 사제가 울며 겨자 먹기로 처리할 때 2번째 무가옳으로 마무리하면 그만.[82] 도발도 멀록과 교환될 뿐이고, 설령 생훔으로 무가옳을 훔쳤어도 성기사도 2연타가 완비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게 보통이라 일단 무가옳각을 내려고 광역기를 써봐야 2연타 맞고 죽는다. 그렇다고 그냥 쓰면 충분히 성기사 생명력을 깎아놓은 게 아닌 이상 딜 부족으로 소용이 없으니 쉽지 않다. 그냥 성기사가 운이 나쁘길 빌며 초반부터 억지로 달리는 수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천보덱 or 죽메 느조스 힐기사가 성기사의 대부분인데 천보덱의 상대로는 초반에 필드를 잡히면 답이 없기 때문에 힘들다. 물론 어둠의 권능: 고통 으로 3공 이하 천상의 보호막의 하수인을 정리 할 수 있지만 그게 한두 마리가 아니기에 힘들다. 더군다나 사제의 주력기인 아키치마나 신폭, 파악 등 광역기도 애매한 게 천상의 보호막을 다 벗기고 쓰는게 아니라면 천상의 보호막을 가진 하수인은 결국 살아남는다. 결국 천상의 보호막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사제에겐 화염술사+주문 콤보 말곤 없는데 아무래도 확률상 2차 웨이브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 되기 십상.

다만 죽메 느조스 힐기사는 상성상 사제가 유리한 편으로, 작정한 사적덱일수록 매우 유리하다. 그 이유는 핵심 죽메 하수인을 사제가 다 가져가 버리기 때문. 티리온 폴드링이나 실바나스 윈드러너, 케른 블러드후프 같은 고급 하수인을 내면 생매장으로 삼키고, 고대신의 속삭임 영웅 카드인 1/1 황혼의 소환사나 기타 2공 이하 죽메 하수인은 교회누나의 좋은 희생양이다. 이러면 성기사는 느조스를 패에 들고 있어도 느조스의 전투의 함성을 발동할 하수인이 없고 느조스가 큰 의미가 없게 된다. 이 와중에 만약 사제가 생각 훔치기, 스산한 그림자 등으로 느조스를 가져와서 낸다면 성기사 입장에선 평등 콤보가 강제될 수밖에 없는데 죽메 하수인 특성상 깔끔하게 정리도 잘 안 된다.[83]

커뮤니티 인식과 달리 힐기사 거품론이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죽은 줄 알았던 무가옳 기사가 대회에서 종종 얼굴을 비췄는데, 이 경우 사제에겐 여전히 쥐약이다. 늙거멀이 사라졌음에도 턴이 늦춰졌을 뿐 사제 특성상 콤보의 완성을 저지하기 힘들기 때문.

5.5 사냥꾼

오래도록 암울한 사제를 하스스톤 내내 그나마 숨이라도 쉬게 만들어주는 냥크나이트수호신이었다. 메타에 선두를 달릴 때마다 사제에게 간접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직업으로 보통 사제를 카운터하는 직업(특히 흑마, 도적)을 카운터 하는데 사제는 냥꾼에게 약하지 않다. 물론 어그로덱이 의례 그렇듯 광기 연계가 제 때 안 잡혀 버리면 뭘 해도 못 막고, 사제가 방밀급으로 냥꾼을 하드 카운터하는 건 또 아니지만,[84]사제를 하드 카운터하는 다른 직업에 비하면 훨씬 쉬운 상대. 그러니 사제만큼은 '냥군'님을 까면 안 된다 냥심과 사적 혐오 동맹 초창기에는 사기적인 대머리 용매 회늑 개풀 연계로 패만 안 꼬이면 사제 포함 뭔 직업이든 순살하는 무시무시한 직업이었으나 개풀 재설계 및 4코 너프로 개풀이 도로 버프되기 전까지는 잠시나마 사제보다 더한 관짝에 들어가 있었고, 개풀이 2코로 버프되면서 대돌냥 시대를 개막해 광기 연계로 어그로덱 잡는 게 밥줄이던 컨트롤 사제가 타 직업에 비해 반사 이익을 얻었었다.

개풀이 3코로 다시 너프되곤 주돚노루에 밀려 냥꾼이 다시 기어 들어가게 되었지만, 곧 낙스에서 시대를 풍미한 카드 장의사는 물론 과학자에 그물거미까지 냥꾼을 대놓고 푸시해줘서 죽메사제가 상성상 불리[85]한 운영 냥꾼도 잠시 위세를 떨쳤으나 돌냥이 바로 팀킬해줘서 큰 문제는 없었다. 또한 사제도 냥꾼, 어그로 흑마와 함께 장의사의 3대 수혜자였고 사제 최초의 부흥기[86]였기에 딱히 냥꾼전이 문제가 되진 않았고 죽메덱으로 맞명치를 노리면 됐었다. 곧 대머리수리까지 폐급으로 너프되기도 했고.

그런데 고놈 직전에 장의사가 너프되어 버리면서 장의사가 없어도 충분히 다른 죽메 카드 자체만으로도 효율적인 냥꾼과 달리 사제는 장의사 의존도가 넘사벽이었기에 결국 죽메덱 자체가 멸망해버렸고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87] 신카드 축소술사는 미샤를 고통과 연계해 카운터 치는게 아닌이상 냥꾼전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수리검포도 2코부터 나와서 냥꾼이 웬만해선 바로 못 잡던 1턴 북녘골마저 그물거미나 오염된 노움, 그리고 수리검포와 시너지가 뛰어나서 드디어 투기장을 넘어 랭겜까지 침투한 늑대인간 침투요원과 함께 잡는 경우가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래도 북녘골 잡기는 힘든건 매한가지. 애초에 1턴 1코스트 북녘골을 이렇게까지 하면서 잡아야 하는것부터가.....

게다가 검바에선 명치 더 잘 까라고 불멸의 2코 3딜 카드[88]인 속사까지 추가되어 버려서 고놈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이나 상대 패 순서가 너무 좋거나 사제가 어지간히 패가 꼬이기만 하는 게 아니면 간간히 명치가 터지더라도 확률적으로는 견딜 만한 상황. 신불이나 특히 힐봇은 냥꾼을 상대할 때 선택보다는 필수로 광역기과 함께 중요한 키카드가 된다. 냥꾼처럼 되도록 꾸준하게 영능으로 자힐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차피 사제는 사냥꾼 상대로는 하수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쉽기 때문에 자힐할 여유는 있는편.

사실 광기아키치마보다 고놈부터 가능해진 죽군벨선덱이 돌냥 같은 어그로덱 상대로 훨씬 유효할 수 있다. 냥꾼이 과거와 달리 징표를 잘 안 쓰는 것도 힘을 실어주는 면. 물론 이조차도 죽군이 더럽게 안 잡히면 답 없지만 일단 잡혀서 내놓으면 저체력 위주의 하수인으로 구성된 사냥꾼은 매우 갑갑해지고 벨선까지 박히면 강력한 도발벽이 되므로 딜 카드를 다 꼴아박든가 침묵을 찾게 된다. 침묵이 박히면 도발벽이 사라진 대신 페널티 또한 없는 2/8 하수인이 된다. 또한 낙스와 달리 고놈 이후 돌냥은 폭덫 정도만 채용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빙덫을 쓰는 경우 코스트가 부담되는 갓더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재활용도 가능하다. 아키나이는 사제 자힐을 막는 점 때문에 냥꾼전에서 함부로 내놓기 애매하기도 하고.

다만 과거엔 돌냥이 알아서 억제해서 상관 없었지만 메타의 판도 변화로 미드레인지 냥꾼의 등장 비중이 높아져서 좀 더 냥꾼전이 어려워졌다. 그물거미로 나오는 코도나 사냥꾼의 징표도 죽군의 하드 카운터니 주의. 코스트마다 딱딱 맞게 나오면(과학자-미샤/킁킁이-벌목기-로데브-사바나-또 사바나나 박사 붐) 대처하기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고 벌목기도 나름 4공몹이라 괴롭지만 특히 사제에게 쥐약인 빙덫과 칼 같이 나오는 6턴 갓바나는 죽음과 광역이 괜찮은 사제여도 대처 수단이 준비되어 있어야만 하는데 이조차도 광역기 코스트 분배가 병맛인 사제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 이후 돌냥과 미드레인지 냥꾼의 중간 지점인 하이브리드 냥꾼이 득세하게 되었는데 영능은 물론 하수인/무기/주문 딜의 시너지와 밸런스가 좋아서 마냥 쉽지는 않다.

마상에선 도적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나 발전이 없는 건 같아서 성기사한테 원래 자기가 있던 자리를 내준 관계로 사제 입장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 편이나, 빙덫도 모자라 추가된 곰 덫은 사제의 비밀 처리 판단을 어지럽힌다. 커뮤니티에서 우들러 잡는 냥크나이트가 될 거라고 설레발 쳤던 섬광 2장 넣은 미드냥도 템포 문제 때문에 오히려 파마 기사한테 털리다보니 그나마 상대가 나은 기존 방식의 돌냥도 좀 더 늘었다. 결국 다시 섬광을 빼는 미드냥이 많아졌는데 몇몇 비주류 야수나 산양 사육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등 미드냥의 바리에이션이 늘어 약간 까다롭다. 어쨌든 냥꾼 상대로는 용사제의 경우 1234, 특히 도발 하수인이 잘 나오면 좋고 아니면 힘들다. 컨트롤 사제의 경우는 기존처럼 화염술사 연계가 중요하며 순치를 활용할 경우도 상당히 좋다. 탐험가 연맹에서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칼사바나를 깔끔하게 모셔올 수 있게 되었다.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는 더 이상 사냥꾼도 만만하지가 않다. 원래 낙스 시절의 '미드냥'도 절대 수월한 상대가 아니었는데, 낙스/고놈 카드가 막힌 대신 감염된 늑대 등 한 장 한 장의 하수인 질이 높아졌고 사냥개조련사(이걸로 레호크 등을 4공으로 만드는 게 사제 입장에서 최악)나 살상 명령 등 야수 연계를 하긴 더욱 좋아졌다. 과학자도 막혔겠다 엘레크도 이젠 거리낌 없이 팍팍 넣고 쓰게 되었는데 한 장이라도 창시합을 이기면 드로 부족이 몇 안 되는 약점인 사냥꾼 입장에서 그야말로 대박이 난다. 특히 박사 붐이 사라진 대신 훨씬 더 무서운 야생의 부름이 등장해 오히려 뒷심이 전보다 더 강해진 것도 문제. 즉 사냥꾼 입장에서는 그냥 (1)2345678 코스트대로 내면서 대충 정리만 하다가, 6턴부터 생매장 쓰든 말든 사바나를 쿨하게 내고(컨사제는 보통 필드를 못장악하니) 8턴부터 야생의 부름을 내기 시작해 이후 또 야생의 부름이나 남은 딜카드로 킬각을 내면 끝이다. 반면에 사제는 정규전 패치로 크게 손해를 본 처지라 그저 사냥꾼의 손패가 꼬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사제 자체가 수동적이고 카드 연계를 해야만 하는 직업이다보니 꼬이기도 훨씬 더 쉽다는 것. 그렇다고 제깍제깍 정리를 못하면 어느새 킬각이 나와버린다. 그렇다면 컨트롤 사제 입장에서 답은 북녘 드로를 많이 하는 것 뿐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고, 일단 부랴부랴 킬각부터 막느라 여유도 거의 없다. 빛폭이 사라져서 처치기와 광역기가 부족해지다보니 냥꾼전에서 독이 되기 쉬운 아키나이[89]에 너무 의존하게 되어 버린 것도 문제. 말 그대로 조금만 꼬여도 두드려 맞다가 끝난다. 다행히도 10마나 이상까지 버티면 사제가 그나마 유리해진다. 그때쯤이면 사냥꾼의 손패는 말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확실히 우위를 점하려면 도발벽을 세워 두거나 트루하트로 강화된 영능을 사용해야 한다.

그나마 용사제는 여전히 사냥꾼 상대로 괜찮은 편. 이쪽은 수동적인 덱이 아닌데다 자체가 사냥꾼 자체에 특화된 덱이기 때문. 거기다 수리검포와 과학자의 부재로 기존에도 끊기 힘들었던 요원과 북녘골을 더욱 제어하기가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 북녘골과 하늘빛 비룡이 있는 용사제가 드로능력도 오히려 사냥꾼보다 앞서는편. 창시합에서 용사제도 은근 고코가 많기에 이길 가능성이 충분한 편.

부활 사제 덱은 강력한 하수인을 부활시키는 방식으로 상대한다. 만찬의 사제가 등장하며 명치를 회복하는 것은 더 쉬워졌기에 검귀나 반즈가 물어다 준 고코 하수인을 부활시키는 식으로 초반 코스트 사기만 칠 수 있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적어도 보통 컨사제보단 냥꾼을 상대하기 좀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부활 사제는 패가 비교적 잘 꼬이는 편인 덱이라서 잘못하면 일반적인 컨사제처럼 주구장창 얻어맞기만 하다가 끝나게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용사제는 더욱 안 풀리게 됬다. 정규전 메타가 어그로와 미드레인지로 흘러가는 것은 좋았으나 그에따라 사냥꾼이 빙결의 덫과 처리가 까다로운 하수인으로 무장을 하는 바람에 용사제 자체는 상성으로는 할만하나, 용사제쪽에서는 실수를 하면 치명적으로 흘러가게 됬다. 말하자면 상성은 좋은데 용사제 쪽의 운영난이도가 더 요구되는 이상한 상성이다(...) 사실 사냥꾼 자체부터가 난이도가 매우 낮은 직업이고 용사제는 비록 경직성이 없는 사제 덱이어도 사제 특성상 나름 머리를 굴리긴 해야하기 때문. 제탈럿은 이례적으로(...) 아키치마검귀를 빼고 용사제를 돌렸는데 고통도 넣지 않은 용사제로 사냥꾼을 무척 잘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컨사제로는 사냥꾼에게 늘 털리기 일쑤였던 모습과 무척 대조를 이룬걸 보면 용사제가 사냥꾼 상대로 여전히 유리한 상성이란걸 입증한 셈.

현재 상성은 컨사제는 사냥꾼 상대로 매우 불리한 편이다. 다만 빙법이 방밀한테만큼 약한 것은 아니지만 승률 45% 미만이면 매우 불리한 편이긴 하다. 다행히 용사제는 유리하지만 운영 난이도가 더 높다. 그래도 사제 덱중에서는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도 할만하다고 볼수 있다.

5.6 드루이드

오리 시절 미드레인지나 자군야포가 정립되기 전 뭘 모르고빅덱만 굴리던 시절에나, 자군야포 없는 코끼리램프덱이나 사제 밥이었고 이후로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다른 직업에게 사기라고 욕먹는 드루더라도 사제에겐 다른 카운터 직업에 비하면 어떻게든 필드만 잡고 자군야포만 제 때 안 잡히면 활로가 열리니 이 정도면 그나마 호적수라고 할 수 있는 편. 3턴 검귀치마가 승리의 열쇠로 그 쓰레기자연화를 쓰는 드루는 거의 없으므로[90] 드루로서는 처리가 매우 난감해지며 북녘 드로 뽑기도 수월해진다. 죽음 또한 고대정령과 세나를 바로 잡는데 필수. 문제는 드루 또한 급성은 물론 정자를 통한 빠른 중고코 하수인 소환을 할 수 있다는 것. 결국 드루 핸드가 꼬이고 드로 또한 지고정이 안 잡혀서 못하길 빌고, 사제는 검귀치마 등으로 먼저 잡은 필드로 드루 필드를 야포각 안 나오게(혹은 하비휘둘각 안 나오게) 작살내면서 드로 격차를 통해 먼저 패죽이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필드를 어렵게 잡아도 자군야포로 정리하고 그 다음 자군야포로 킬각을 노릴 수도 있다는 것. 그나마 거인 흑마나 주문 도적급의 극상성이 아닌 게 다행이지만 쉽진 않다.

원체 이미 정자 천벌 숲수 지고정 자군야포 등 직업 카드가 워낙 좋고 그래서 생훔으로 베끼는 보람이 있는 팔방미인인 직업이라 추가되는 확팩 직업 카드 덕을 별로 못 보더라도 좋은 중립 하수인만 건져서 써먹는 참 단순하면서 꾸준하게 강한 직업으로 낙스부터는 아예 망령까지 써서 제 때 아키치마 정리를 못하면 괴롭다. 게다가 주문 도적노루 막으라고 준 로데브를 오히려 사제보다 더 잘 써먹어서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와 싸우게 만들어 놓고 사제는 정리 못하게 막는다. 거미에 여교사 야힘 등을 쓰는 토큰 드루도 잠시 흥했으나 차라리 이쪽이 광역 컨트롤에 특화된 사제에겐 더 상대하기 수월한 편이다.

고놈에선 그래도 사제 신카드 볼진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직업이 드루. 드루에게 특히 궁합이 제일 잘 맞는 OP 신카드 박사 붐이 문제이나 이것도 죽음이나 빛폭탄으로 운이 따라준다면 어떻게든 막을 수는 있다. 벨선도 하수인 싸움에 꽤 도움이 되는 편. 문제는 새로운 공용 하수인 벌목기 활용도도 벌목기 자체도 OP인데 야포가 있는 드루 특성상 또 최상급의 효율이라는 것. 결국 사제가 어쩌기보다는 드루 자신의 핸드와의 싸움에 가깝고 시작부터 급성이나 정자 망령 등 드루 핸드가 좋으면 뭘 해도 못 이긴다. 발드 또한 사제에겐 버거운 벽으로 도발 뒤에서 본체 때리다 지고정으로 드로 땡기고 약속의 9턴에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 어떻게든 8턴까지 버텨서 축소+교회누나 콤보를 벌목기나 도발 등에 먹이면 좋겠으나.. 심지어 극소수 예능덱인 탈진 노루조차 숲 뜰지기와 생명의 나무까지 추가 되어 점쟁이 안 잡히면 시체인 탈진 도적보다 더 사제를 잘 잡게 되었다. 이젠 아무리 열심히 패도 리셋을 시켜 버리니 독똥별 콤보로 정리 당하고 GG.

그런데 검바에서 타우릿산까지 줘서 타우릿산-7코 자군야포까지 보게 되었다.[91] 게다가 어그로덱을 잡기 위해 굴리는 죽군빛폭덱은 기존 정석 컨트롤 사제에 비해 드루에게 훨씬 불리하게 되는 것도 문제이다.

마상에선 OP 하수인 다르나서스의 지원자의 추가로 부실했던 2코 하수인을 훌륭하게 채우면서 마나를 앞설 확률까지 높아졌으므로 이로 인해 벌목기 등의 까다로운 하수인이 훨씬 빨리 등장하는 것은 물론 지고정/타우릿산 후 자군야포가 더욱 수월해져서 의외로 할 만하던 상성(클래식 사제로)이었던 것이 전보다 약간 애매해졌다. 뜬금 없는 살뿌도 고민 거리. 은근 무거우면서도 종족덱인 용사제 특성상 정신 자극이라는 유연제가 있는 노루보다는 아무래도 꼬이기 쉽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그래도 컨트롤 사제는 이전처럼 검귀치마로 필드를 먼저 잡을 가능성이 있고, 신카드 트루하트를 통해 후반에 생명력을 크게 복구할 수 있어 할 만한 편. 1234가 잘 풀린 용사제도 먼저 때려 죽일 만하다. 단지 타 직업 기계덱 등 비슷한 류의 덱보다 공격성이 높은 것도 아니고 도발/생명력 쪽에 투자되어 있는 편인 게 문제. 안정적인 드로 능력은 노루가 훨씬 낫다보니 용사제의 핸드가 마를 동안 노루가 계속 하수인을 깔아 대면서 슬금슬금 뒤집을 시간을 충분히 주게 되고, 도발 하수인이 없는 타이밍에 자군야포로 마무리 당할 수 있다. 그나마 이러한 특성이 드루이드전에만 있는게 아닌지라 벨선과 죽음 2장을 기용하는게 대세가 되면서 용사제가 필드를 한번 잡으면 드루이드가 왠만해선 뒤집기가 힘들다는건 다행스러운 일. 최소한 팽팽하게라도 필드를 유지하면 이세라를 부담없이 내놓을수 있는 것도 장점인데 드루이드는 제압기와 단일 딜 주문이 거의 후졌기 때문에 이세라를 없애려면 어쩔수 없이 자군야포의 힘까지 빌리거나 하수인들로 때려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용사제는 하수인 정리에 특화된 덕에 드루이드로부터 이세라를 지키기가 수월하고 설사 이세라가 숲수에게 침묵을 당해도 이세라 자체의 스탯이 깡패고 벨선을 발라도 나이사 사정권이 아니기 때문에 필드장악은 문제가 없고 마침 사제의 명치가 자군야포 각이거나 하지 않은이상은 드루이드가 왠만해선 뒤집기 힘들다. 탐연에서 생매장이 추가됐는데 이세라 외의 뒷심이 부족한 용사제에서도 1장 정도는 고려를 많이 하기 때문에 드루이드 상대로 더 유리해졌다.

마상에서 어그로 드루가 탄생했는데, 10월 기준 아직은 누적된 자료가 부족하지만 용사제가 초반 핸드가 잘 풀릴 경우 충분히 이기는 편. 컨트롤 사제의 경우는 대처할 카드(특히 광역기와 죽음)가 잡히느냐 마느냐 손패 싸움에 가깝다.

탐험가 연맹에서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매우 까다로운 4공 하수인을 바로 제거할 방법이 생겼다. 다만 노루전은 어차피 초반에 필드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큰 의미는 없고 여전히 컨트롤 사제는 불리하다. 랩터 탈것 등의 영향으로 토큰 노루도 잠시 보이는데 지브스를 빨리 끊지 않으면(교회누나는 무의미) 위험하다. 천정내열의 경우 서풍의 신령이 추가되어 숲의 수호자 침묵 내성이 좀 더 생겼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전 필드가 문제. 워낙 불리한 매치업(전통적으로 드루와 전사가 힘들다.)인 만큼 여전히 불리하다.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드디어 자군이 고인 카드가 되어서 킬각의 공포가 크게 해소되었지만 대신 약 빠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우월한 깡능력치와 4공몹을 앞세운 선택 노루, 야수 노루, 크툰 노루[92], 용 노루 등 미드레인지덱 자체는 오히려 검귀치마로 어떻게든 스노우볼을 굴리던 이전보다 더 쉽지 않은 상대가 되었다. 그래도 낙스/고놈의 공백을 메꿀 보상 OP 카드를 뭐라도 나눠 받은 타 직업과 달리 사제는 잃기만 했지 OP라고 받은 게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 또한 양분 흡수를 채용하는 경우도 늘어 저격기를 배제하기도 힘들어졌다. 결국 노루는 이전에도 그랬듯이 용사제 등의 하수인덱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그나마의 답이다.

5.7 흑마법사

흑마법사의 주요 덱은 위니 흑마, 버리기 흑마, 거인 흑마라고 볼 수 있다.

위니 흑마와 사제의 싸움은 흑마의 손패가 가볍게 달라붙는가, 아니면 사제한테 어권:고통이나 각종 광역기가 잘 달라붙는가의 싸움이다. 광역기나 제압기가 잘 붙어주면 힘이 떨어진 흑마 상대로 사제가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사제가 계속 얻어맞다 진다.

버리기 흑마는 서큐버스, 작고 사악한 창기사 같은 카드들을 사용하는데, 4공인 서큐버스가 다소 힘든 편. 그래도 흑마 하수인들의 체력이 그다지 높진 않다는 것이 위안이긴 하다.

드문드문 보이는 컨트롤 계열의 흑마 상대로는 역시 전통대로 어렵다. 평이한 리노덱이든 용흑마든 리압배든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용거각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 건 다행이지만 대신 얼굴 없는 불가사의 등 다른 하수인이 증가했고, 영혼 착취도 다들 쓰는 게 문제. 어떻게든 아키(혹은 어둠을 받아들여라)+순치 콤보를 아껴서 각을 노리다 한방에 죽이는 것이 그나마의 가망이다. 물론 노련한 흑마는 일부러 돌아가더라도 그 각을 잘 안 줄 뿐더러, 북녘치마 대박 같은 게 아니면 결국 핸드 우위는 흑마에게 있으니 흑마가 먼저 사제를 끝낼 콤보를 모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리노(혹은 브란+선견자 등)가 뜨거나 해서 아키나이가 소모될 수밖에 없게 되어 무난하게 맞아 죽는 경우가 많다.

5.8 마법사

빙결류와 불작이 싸그리 너프되기 전이면 아무리 힐을 해도 순간힐 능력은 딸리는 사제 특성상 못 버텼지만 그건 방밀 제외 다 그랬었고 이후로는 불리한 상성이 그나마 좀 완화된 수준. 물론 패 잘 풀린 알렉냉법 상대로는 뭘 해도 못 이긴다. 사제도 명치력이 약해서 얼보 얼방을 뚫긴 커녕 종일 얼어 있는 등 후반까지 시간 끌리기 쉽고 얼음 회오리+종말파멸의 예언자와 불기둥각을 조심해야 하며 알렉을 맞았을 때 죽음 신불 등이 손에 들려 있어야 하고, 심지어 있어도 그냥 다음 턴에 딜을 박아 놓고 그 다음 턴에 확정 죽음이 되는 경우도 흔하니 마냥 힐[93] 있다고 인식과 달리 유리한 건 아니고 대회에서도 알렉냉법에 몇 안 되는 사제가 깨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오히려 주문이라는 점 때문에 전사의 그롬 감독관보다 막기 빡세다. 그래도 법사 또한 항상 얼회종말이 나올 정도로 패가 잘 풀리는 건 아니고 전사와 달리 사제 하수인을 잘 짤라 먹는 건 아니니 하수인으로 압도하며 최대한 광역각에서 벗어나게끔 검귀 등의 고체력 하수인과 함께 보막, 영능, 치마 등으로 하수인 생명력을 보존하고 명치를 열심히 패면 이길 수는 있다. 냉법전에선 실바를 내기 애매한데 냉법이 예언자 내고 실바에 화염구 박으면 필드 다 날아간다.

낙스 이후 슈팅을 한 턴은 효과적으로 막을 만한 로데브가 나왔지만 문제는 과학자가 나와서 더 짜증나게 되었다. 그래서 낙스 당시 아주 잠깐 반짝한 비밀 법사가 사제한테 극상성이었지만 곧바로 우리의 냥꾼님이 1코 섬광으로 박멸시켜 줬으니 문제 없었다. 이렇듯 비밀(거울상, 마법 차단) 자체는 사제한테 매우 치명적이라 이런 비밀을 활용하는 법사에게 초반부터 한 번 꼬이면 이기기 어려우니 간좀이나 보막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지만 매번 그러기 어려운 것도 사실. 냉법도 빙결과 과학자로 끌어오는 얼보, 얼방으로 버티기 더 좋아지고 이는 더 나아진 덱 압축을 의미하므로 알렉과 딜 카드를 수집하기 더 좋아져서 상대하기 어렵다.

잘 보면 고놈에서 대놓고 법사를 푸시해준 걸 알 수 있는데, 사기적인 고폭법을 줘서 기계덱에 가장 잘 맞게 배려했고 전 직업 중 거의 유일한 기계덱이니만큼 OP 신카드 박붐과의 시너지도 훌륭한 편. 이로써 법사는 너프 전 냉법느님만큼은 절대 아니지만 다시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다. 타 어그로덱과 마찬가지로 아키치마가 칼 같이 뜨면 이기는데 아니면 어렵다. 특히 하수인 생명력이 2/3 3/4 등 술사전처럼 애매하게 높은 편이니 더욱 아키치마가 중요해진 편. 문제는 어그로덱과 달리 무난하게 중반을 넘겨도 그동안 누적된 부품을 안토니로 폭발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안토니에 은폐장이라도 떠서 쓰면 말리 은폐처럼 답이 없다. 게다가 또 사기 카드 차원문까지 쥐어줬는데, 일단 뽑아 놨으면 코스트가 3코 깎인 하수인을 언제든 불러낼 수 있고 이게 생훔보다 훨씬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된다. 그래도 기법은 변이나 불기둥을 잘 안 쓰니 필드를 어떻게든 잡아서 먼저 때려 죽이면 이길 수는 있다. 물론 광역기가 제 때 안 잡히면 그냥 명치 맞다 죽는 게 보통이고 죽군벨선덱도 간좀이나 죽군이 초반에 안 나와 주면 명치만 쳐맞다 GG 치지만 그건 다른 직업의 어그로~미드레인지덱을 상대할 때도 그런 편이니..

메디브의 메아리의 추가로 사제에게 쥐약인 비밀 법사 스타일을 계승한 메아리 법사가 드물지만 존재하는데 낙스 시절 바로 멸종했던 비밀 법사보다 더 괴롭다. 일단 초반에 냉법과 혼동하기 쉬워 판단을 그르칠 수 있고, 복제+썩은위액인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힘겹게 뚫어내야만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법사의 명치를 치자니 용거각을 주고 용거를 잔뜩 복사하며 사제로 얼방 깨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설령 무리해서 어떻게든 깨봤자 죽이지도 못하고 용거 낸 후 알렉 자힐을 하거나 특히 새로 추가된 치유로봇이 등판하면서 또 비밀을 걸어 버리면 정말 갑갑하다. 빛폭각이라도 주면 다행이지만 적당히 아껴서 필드를 만들어 놓으면 써주긴 해야 하니 또 골치 아프다. 게다가 불기둥, 특히 고통/침묵을 안 쓰는 사제에게 쥐약인 얼회 종말도 모자라 양폭탄까지 추가되어서 필드 유지도 골치가 아프다. 그럼 냉법에게 효과적인 라그나 이세라 같은 하드캐리 하수인으로 싸우면 되지 않느냐? 이런 덱은 나이사와 변이까지 쓴다.

검바에선 저기다 불꽃꼬리 전사까지 추가해서 기존 기법보다 부품 활용을 극대화시키거나 신화 등 저코 주문과 함께하는 운용하는 퍄퍄 법사템포 법사로 바리에이션이 늘었고, 기존 기법과 마찬가지로 타 어그로덱에 비해 신폭이나 빛폭각이 애매하다. 게다가 불꽃꼬리 전사도 문제지만 나머지 지룡+수습생+저코 주문의 폭발력도 문제. 법사 쪽의 초반 손패가 잘 풀리면 그냥 져야만 한다. 게다가 기법과 다르게 수습생+신지를 써서 지룡/퍄퍄 연계 겸 핸드를 보충해버리는 것도 문제라 더 까다롭다. 적당히 꼬였길 빌면서 어떻게든 초반 하수인이나 연계 광역기로 버티고 불꽃꼬리 전사를 교회누나로 섭외하자.

문제는 빙결 마법사, 원래도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타우릿산 덕에 더욱 힘들어졌다. 콤보가 모이고 알렉 맞으면 알렉에 칼 같이 죽음 쓰고 힐봇(신불로는 부족하다)+영능(나빛까지 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힐봇과 같이 넣을 자리는..)을 하든 로데브가 떠야 살아 남는다. 그렇게 버텨도 빨리 얼ㅐ방 깨서 먼저 죽이지 않으면 결국 시간만 끈 것일 뿐 후속딜 맞고 죽기 좋은데 사제 특성상 먼저 명치 깨기도 쉽지 않다. 침묵이나 고통도 넣을 자리가 없어 못 넣는 경우가 많은데 얼회종말을 당해버린다면 최악. 결국 사제가 어쩌기 보다는 법사 핸드 상황에 달려 있는데알렉이 덱 바닥에 깔려 있다든가 당연히 냉법 쪽이 덱 압축을 더 잘한다. 그렇다고 케잔 비술사 등의 대처 카드[94]를 넣기에도 사제는 덱이 너무 빡빡하고.. 냉법을 상대할 때는 죽군덱은 상성이 매우 나쁘고 차라리 클래식한 검귀치마덱이 '그나마' 낫다.

마상에서 성기사 카운터로 냉법 개체 수가 조금 늘었는데, 그나마 죽음이라는 저격기가 있고 힐 카드 등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한다면 안토니+얼회/얼창을 잡을 방법이 거의 평등 하나 뿐인 성기사'보다는' 법사 상대로 나은 편. 종말이예언자 제거도 사제가 성기사'보다는' 낫다. 트루하트(효율은 방밀>성기사>사제)를 활용해서 소위 '영트영'을 하는 것도 좋으나 보통 알렉 등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편이라 이러기 쉽지는 않다. 트루하트 말고도 로데브/힐봇/케잔 등도 자리가 없어서 그렇지 냉법 상대로 좋은 걸 몰라서 안 넣는 건 아니지만 이것들보다는 그래도 아키치마덱과 시너지도 좋고 넣을 가치가 충분한 편이고 냉법을 상대하는 게 전보다는 훨씬 낫다. 또 불작을 많이 빼는 추세긴 하나 딜 부족을 느끼고 다시 불작을 쓰는 경우도 늘어나서 이 경우는 좀 더 쉽지 않다.

다만 순간 치유를 사용할 경우 그리 불리하지 않은데, 순치는 1코로 가장 가볍고희생의 서약: ? 유연한 회복 수단이기 때문에 나빛과 함께 아꼈다가 냉법이 알렉 등으로 딜을 박아 놓는 타이밍에 죽음 등 다른 대처 카드를 쓰는 동시에 잔뜩 자힐도 할 수 있다. 또한 여차하면 아키나이와 연계해서 얼보를 발동시키지 않는 주문딜로 활용해 얼방을 깰 수 있는 것도 장점. 물론 보통은 회복용으로 쓰는 게 좋다. 용사제의 경우는 힐 카드가 신폭 말곤 없다시피 하므로 종말이만 어떻게든 고통 등으로 짜르며 부지런히 내서 벨선 바르고 타락자로 패고 이세라를 등판 시키는 것이 답이다.

검바 말에는 기법도 기수리를 따라 지절을 쓰기 시작했는데, 초반 손패 문제만 아니면 그렇게까지 위협적이진 않으나 당연히 항상 맘대로 되진 않는다. 기법보다 템포 법사(이것도 123 손패 문제가 크지만)가 주로 보이는데, 하수인 다 털거나 지절을 잔뜩 역이용하고 죽이면 안토니 은폐가 아닌 한 이기는 기법보다 좀 더 예측이 어려운 중후반 포텐셜이 있고 대처가 까다롭다. 마상부터는 인형 의식까지 생겨서 생각할 비밀이 하나 늘었고 법사 신전설 로닌의 경우도 죽음을 써도 신화 3장, 즉 9딜을 주므로 괴롭다. 하비도 4공몹인 건 변함 없고 고통을 잘 안 쓰게 된 사제 입장에서 주문사수는 그렇다치더라도 물정을 다시 쓰는 경우도 의외로 까다롭고, 사라아드를 쓰면 4/5를 바로 정리 하기 어려워서 매우 괴롭다. 심지어 지룡 수습생 퍄퍄 등 초반 하수인을 빨리 커트 못하면 곧 지거나 8턴에 염구염구로 끝난다. 근데 법사가 조금 말리다가도 수습생 신지 등으로 한 번 잘 드로를 떙겨서 퍄퍄 콤보를 몰아치면 필드가 바로 뒤집히기 십상. 깨알 같이 전설문[95]차원문 변수가 과거 사제의 생훔 변수보다 훨씬 예측이 불가능하면서 저렴한 것도 문제다. 그나마 광기나 아키치마 등 연계 광역기(법사가 123으로 몰아칠 경우 지룡이 죽음을 써야 할 정도로 너무 강해져서 신폭/빛폭은 너무 늦는 경우가 많다.)가 귀신 같이 완성되거나 용사제가 1234가 잘 풀리면 버틸 수는 있으나 쉽지 않다.

탐험가 연맹에서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안토니나 특히 로닌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쉬워졌고, 기존에는 메아리 법사가 설계한 복제+하수인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었으나 이제 생매장으로 법사의 키 하수인을 쉽게 배제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추가된 박물관 관리인도 거울상을 깨알 같이 카운터한다.

또한 여태까지 냉법 상대로 눈 뜨고 종말이에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여기에 남는 생매장을 쓰면 된다. 어차피 타우릿산, 안토니, 알렉을 짜를 죽음이 있으니 위험한 타이밍에 아무 저격기도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아낄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복제, 메디브의 메아리가 막히면서 사제에게 극상성이던 하수인 증식형 컨트롤 법사가 사라진 것은 일단 호재이나 어차피 희소덱이었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대신 요그사론까지 활용하는 무거운 템포/컨트롤 법사가 증가한 것이 문제. 원래도 초반 잘 풀린 템포 법사를 막는 방법이 멀리건에서 아키치마를 찾는 것 정도 말곤 없다시피 했는데, 죽군빛폭까지 없어졌으니 더욱 아키치마 의존도가 높아졌다. 또한 잊힌 횃불이나 에테리얼 창조술사 같은 류의 카드 이득를 보기 좋은 카드는 건재하고, 특히 주문 카드를 증식시키는 신비술사의 고서 때문에 카드 교환비에서 밀리기 십상. 필드를 기껏 잡고 빈사 상태로 몰아가도 피니시가 부족한 사제 특성상 어느새 요그사론이 등판해서 필드를 싹 날리고 드로+비밀까지 잔뜩 얻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따라서 아키치마가 나올 것을 믿고 느조스 컨트롤덱으로 카드 교환비를 상쇄하거나, 용덱/크툰덱 등 하수인 위주의 덱으로 몰아붙이는 방법이 있다. 어느 쪽이든 결국 초반 패싸움으로 귀결되는 편. 다만 벨선이 사라져서 침묵기와 변이를 넣기 힘든 템포법사의 약점을 물고 늘어질수 없게 됐기에 드루이드만큼은 아니지만 상성이 예전보다 안좋은편이다.

냉법의 경우 작정한 하수인 위주의 사제덱으로는 역시 상대하기 어렵다. 다만 어느 정도 중후반덱 상대를 염두하고 순간 치유, 심판관 트루하트, 어둠골 연금술사, 고통 등을 갖춘 컨트롤 사제 세팅이라면 그래도 냉법에게 많이 힘든 성기사보다는 냉법 상대로 할 만하다.

5.9 사제

오리지널부터 이어져 온 전통. 먼저 검귀를 잡고 살린 쪽이 거의 이긴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Zetalot은 전 직업 중 제일 재미 없는 미러전으로 평하기도. 검귀를 못 집었다면 생훔으로 뒤를 바라보는 게 좋다. 생훔이 서로 시전되고 중반을 서로 무난하게 보낸 상황이면 이 생훔으로 뽑은 카드 덕에 갈리는 경우가 대다수. 보통 생훔으로 정배, 실바, 검귀 또는 생훔을 가져올 때 베스트고 이런 키 카드가 먼저 다 빠진 쪽이 심하게 불리해진다. 오히려 미러전이기에 쓴 카드가 내 카드였는지 상대 카드였는지 3장 이상 쓰기 전까진 알 수가 없어서 카드 카운팅이 의미 없는 경우도 자주 있었으나 이후 추가 생성된 카드의 경우가 표시되게 되었다. 특히 주의할 점으로, 상대 핸드가 빈 게 아니라면 북녘골을 두 장 동시에 내지 않는 게 좋다. 핸파 도적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덱이 파괴될 수 있다. 낙스 들어서는 미러전 기준 사제 덱 중에서도 전통적인 아키치마 컨트롤덱이 강세로 비록 죽메덱이 위세를 떨쳤던 시기지만 미러전만큼은 죽메덱에 꿀리지 않았다. 죽군덱의 경우에도 죽군을 함부로 내면 드물게 쓰는 고통에 당했을 때 타격이 크고 상호간 교회누나의 뜨거운 지명을 받는 광경이 나오기도. 고놈 들어서는 죽메덱이 멸종했고 거의 컨트롤덱끼리 붙는 관계로 유의할 점도 똑같다.

검바 전후로 죽군덱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 이 때 벨렌의 선택과 연계해서 2공몹을 4공몹으로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사제는 전 직업 중 덱이 가장 빡빡한 직업으로 전용 침묵 카드가 있음에도 침묵 채용률이 오히려 가장 낮은 편이라 정배나 축소[96]+교회누나 콤보만 조심하면 더욱 유효하다. 다만 미러전만 놓고 보면 타 직업을 상대하기 위해 간좀 등 가벼운 하수인이 꽤 있고 버티기에 초점이 맞춰진 죽군덱보다 그냥 전형적인 아키치마검귀(+나루)덱이 드로하기도 더 좋고 검귀로 겜 터트릴 확률도 높으며 죽군덱의 빛폭탄도 사제전에선 좀 애매해서 클래식한 쪽이 보다 유리한 편. 거기에 검바 들어 조금 침체 중인 고놈 신카드 볼진이나 축소 2장을 쓰는 류의 덱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어차피 템포가 느린 사제이니만큼 차분하게 뒤를 생각하며 상대하는 게 좋으나, 보통 한 번 4공몹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쪽이 웬만해선 일방적으로 이기는 편. 탈진전을 바라보는 암사 컨트롤덱이 있는데 이 경우 어둠의 형상을 빨리만 잡으면 유리한 편.

마상부터는 용사제가 등장해 새끼용이나 깡으로 황수를 내고 특히 고룡쉼터 요원에 벨렌의 선택[97]을 바르면 간좀/죽군+벨선 스노우볼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거의 끝난다. 어쩌다 꼬인 멀리건이 마침 축소 고통이거나 하는 식이 아니라면.. 후공의 경우 여차하면 1코에 낸 북녘골에 동전 쓰고 걸어도 고통이 없는 한 쉽게 못 죽인다. 심하면 드로도 계속 보고 다른 하수인을 쏟아내면서 끝날 때까지 안 죽을 수도 있다. 컨트롤 사제vs용사제 전에서는 컨트롤 사제가 드로 포텐셜도 좀 더 높으며 먼저 검귀+치마/나루 등으로 4공몹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면 유리하나 용사제도 상술한 대로 벨렌의 선택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 컨트롤 사제가 4~6턴에 한 번만 용사제의 필드를 날려 버리면 유리하나 용사제도 생명력 버프를 활용해 광역각을 애매하게 만들 수 있다. 메타 문제로 컨트롤 사제의 볼진, 생훔 채용률이 낮아진 것도 상성을 딱 갈라 판가름하기 애매하게 만든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생매장이 추가되면서 실바나 4공몹, 이세라 등을 생매장으로 내 덱에 묻어버리기 쉬워져 원래도 사적 스타일일수록 유리하던 미러전의 경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고대신의 속삭임부터는 벨선이 야생을 갔기 때문에 벨선 하나에 게임이 바로 터지는 일이 사라졌다. 따라서 이전보다 훨씬 더 상대적으로 컨트롤 성향이 강한 덱일수록 유리해지게 되었다. 박물관 관리인, 스산한 그림자 등 생매장 2장 가지고는 커버하기 애매한 느조스 컨트롤 사제와 전통적인 사적 계열이 유효한 편. 반면 벨선과 새끼용,요원의 조합으로 미러전 최강자였던 용사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벨선의 야생행으로 미러전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브란을 통해서 기술병과 수호자를 4/6으로 만들어 터트리는건 아직 유효하나 고통을 많이 채용하고 교회누나도 고평가 받는 현 메타상 브란이 살기가 힘든게 문제.

이런 진지한 싸움에선 재미없을 수 있으나 작정하고 둘다 예능 풀 사적덱으로 만나면 이것만큼 재밌는게 또 없다. 실바나스가 생훔, 심리주작, 교화, 마눈으로 십수번이나 튀어나오고 그걸 맞실바-죽음, 생매장 정신지배로 쟁탈전을 벌이고 2공짜리 하수인이 교회누나들 치마폭에 휩쓸려 이리저리 박쥐처럼 넘나드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사적미러의 경우 패가 말리지 않는 이상 탈진전까지 기본으로 가고 누가 최후의 피지컬이 더 높은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난다!

6 주요 전략

사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덱 일람참조
  1. 요즘은 너무 약해서 동정표가 그나마 나오는 추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내가 당하면 짜증난다는 점 때문에 이미지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2. TCG에서의 컨트롤은 애그로의 반대의 형태로, 자세한 것은 매직 더 개더링/덱 종류 참조.
  3. 상대의 것을 몰래 훔치는 의미의 도둑이 아니라, 상대의 것을 빼앗고 갈취하는 강도에 가깝다. thief보다는 rogue가 더 악당 혹은 불합리한 폭력이나 상해에 가까운 단어다.
  4. 사제의 직업 카드들을 보면 회복, 침묵, 처치, 조종 등 상대가 어떠한 행동을 하고 나면 비로소 그것을 맞받아치거나 역이용하는 것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 복사 카드도 결국은 철저히 상대 덱에 의존하는 카드이다.
  5. 때려도 때려도 영웅 능력으로 인해 회복되는 하수인과 영웅의 체력, 생각 훔치기와 생매장 같은 카드들로 인해 빼앗기는 자신의 카드들, 천정내열로 인해 순식간에 터져나가는 명치, 어둠의 권능 주문들 때문에 쉽게 죽어버리는 자신의 하수인들 등등 이런저런 요소가 겹쳐 아직 하스스톤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 유저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로 취급받는다.
  6. 한국 더빙판이 재수 없고 짜증난다는 평이 많았는지 감사 등의 대사 어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7. 원래는 위협 시 대사와 같았다.
  8. 원래는 '훌륭하군요.'
  9. 고대 신의 속삭임 패치에서 감탄으로 변경되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0. 상대의 카드를 복사해서 가져올 수 있는 카드가 있어 기본적으로 무기나 영웅 공격 능력 부여가 없는 직업군(마법사, 사제, 흑마법사)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주 들을 수 있다. 다른 직업들도 무기를 장착시키는 블링트론이나 영능을 바꿔주는 핀리 므르글턴 등으로 원한다면 언제든 들어볼 수는 있다.
  11. 기존에는 '저를 넘어섰군요.' 영판에서는 그대로이다.
  12. 말투가 인사보단 거의 비아냥에 가깝다.
  13. 하스스톤 일러스트는 왕자시절의 모습.
  14. 2016년 8월에 영웅 메디브와 하수인 메디브가 모두 나온 전적이 있기 때문에 새 스킨으로 나오게 될 수 있다.
  15. 히오스에서도 힐링 능력은 다소 미약하지만 강력한 딜링 포텐셜을 가진 서포터로 구현됐을 정도.
  16. 사실 대격변 이후 이계윤의 티란데 연기는 북미판 본연의 '강맹한 여걸' 캐릭터성을 완전히 무시한다고 여겨질 정도로 지나치게 높게 잡힌 목소리와 경직된 퍼포먼스에 대해 장기적인 지적을 받아 왔다. 때마침 하스스톤의 티란데 스킨과 공개 시기가 비슷한 군단에서 이 점이 크게 부각되었고, 이에 제작진이 플레이어들의 반응을 피드백하여 성우 변경을 시도했을 수 있다. 일리단 화살이 다 떨어졌어! 말퓨리오온 내사랑 어디있나요오
  17. 발리라의 종족은 블러드 엘프이나 본인이 특별히 어느 쪽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했으므로 예외이다. 오히려 얼라이언스의 전 국왕 바리안 린과 그 아들인 안두인의 편으로 중립이지만 얼라이언스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메디브는 하이잘 산 전투를 끝낸 뒤 종적을 감췄으므로 어느 진영에 속한 존재도 아니다. 굴단은 구 호드를 뒤에서 조종하던 인물이었지만 사실상 불타는 군단의 하수인이었으며, 스랄이 새롭게 창설한 현재 호드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오히려 적대하는 인물이므로 호드 영웅은 아니다.
  18. 일리단과의 상호작용 대사가 있다면 추가바람.
  19. 다른 전사 덱들의 경우는 영웅 능력이 전혀 쓸모가 없어서 핀리 므르글턴 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제의 영능은 하수인들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점 때문에 어느 덱에서나 무난하게 쓰이는 편이다.
  20. 피해와 치유는 동격의 개념이 아니다. 살아있는 대상을 확실히 처리하는 피해와는 달리, 치유는 죽어있는 대상을 살리지 못하고 피해를 입은 상태의 캐릭터에게만 의미가 있는 수동적인 능력이라서 치유는 피해보다 많이 열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힐이 좀 더 코스트 대비 효율적으로 유도된 것이다. 가장 직관적인 예는 마법사의 4코스트 6피해 화염구와 성기사의 2코스트 6회복 성스러운 빛, 그리고 사제의 1코스트 5회복 순간 치유. 이래도 화염구가 활용도가 높고 능동적이라 넘사벽으로 더 좋다.
  21. 이런 하수인은 보통 특수능력이 없거나 스탯이 좋은 대신 패널티가 있다. 예컨대 간식용 좀비가 있다.
  22. 하수인을 회복시키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사제와 달리 체력이 꽉 차 있어도 꾸준하게 방어도를 쌓을 수 있고, 방패 밀쳐내기 등의 카드들과 연계가 가능하다.
  23. 이는 웬만해선 순간적인 힐이 콤보덱의 폭딜을 못 따라잡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개의 경우는 다음 턴에 힐하기도 전에 죽거나 힐을 해도 죽는다.
  24. 이 경우는 광기의 화염술사 활용이 극대화되면서 사제가 이기게 되었다.
  25. Zetalot이 해당 경기 4일 전까지 사용하던 덱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26. 피울, 특히 죽음의 이빨을 낀 상태라면 언제라도 그롬 10딜이 나올 수 있어서 서로 필드가 비면 알렉 당한 후에 순간적인 자힐이 신불 말고 어려운 사제로서는 훅 가기 좋다. 확실히 이기기 위해서는 정배나 무기 파괴 카드가 필요하고, 고통의 수행사제를 최대한 드로를 주지 않고 빠르게 제거해야 하며 필히 생훔과 북녘+치마 등을 통해 핸드 우위로 압도해야 한다. 다만 노골적으로 말해서 낮은 등급에서는 전사가 사제의 밥이고, 전설 등급쯤 되면 사제 대처 요령(일부러 6코에 1/3, 1/4를 안 내는 식)과 킬각 잡기가 뛰어나 상대의 행동을 카운터치는 게 주 모토고 깡딜은 딸리는 사제로서는 방밀 전사한테 힘들다.
  27. 이쪽은 다른 하수인을 써도 여전히 사제에게 강하고 심지어 그리 많지 않던 말리도적 또한 사제한테 전통적으로 강한 상성이다.
  28. 전사에게 사제의 핵심 하수인을 짜를 방밀/마격이 있다면 기사에겐 알도르/겸손과 평등이 있다. 그리고 전사보다 한방이 약한 대신 광역이 강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서로 광역 눈치 싸움이 벌어지는데 맘 편히 낼 수 있는 하수인이 상당히 적고 자기 역할이 중요한 유틸성 하수인이 많은 사제가 훨씬 골치 아프다. 한 번 필드가 마르면 사제는 정배가 있어도 수복이 어려워 툭툭 맞다 죽거나 꾸역꾸역 나오는 하수인 뒷심이 딸려서 성기사 영능 때문에 탈진전 가면 진다. 전설권에선 오히려 오리~낙스 전사보다 상대하기 피곤한 게 북녘+치마나 생훔 크리가 떠주면서 판 내내 필드 정리기를 쓸 타이밍을 극도로 고민하며 대처해야 한다. 다만 성기사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고 운영이 사제 이상으로 어려워 저랭이면 사제가 유리하다.
  29. 거울상/마차 등 비밀들이 하나 같이 하수인+주문 연계가 중요한 사제에게 극상성이다. 특히 칼같이 뜨는 2코 미치광이 3코 키린토+비밀은.. 게다가 어렵사리 필드를 잡고 때려도 또 잘 버티고 죽음은 있지만 변이가 없는 사제에게 전설 복제 콤보도 골치 아프다.
  30. 사제 자체가 어그로덱을 그냥 잡는다는 인식도 워낙 광역 연계가 불안정해서 근소하게 유리한 것이고, 컨트롤덱 상대로 유리하다는 인식도 사실은 승률 통계와 최상위권, 대회 전적을 보면 오히려 근소하게 불리한 편이다. 즉 확실하게 유리하다고 말할 직업이 딱히 없다는 것. 그런데 도적, 거인 흑마 같은 하드 카운터까지 있다.
  31. 원래도 메타가 가장 굳고 뒤쳐졌다는 평이지만 시간이 흘러 인구가 줄면서 더욱 암울한 실정.
  32. topdeck 기준. 낙스 직전에는 사제나 성기사나 2% 대였다.
  33. 가장 기대되던 빛폭탄은 높은 코스트와 내 필드까지 적용되는 문제로 실제 활용이 상당히 애매하고 벨렌의 선택, 볼진 등도 그저 연계의 맹점이 있고 전보다는 거인 흑마를 상대할 때 도움을 주는 정도일 뿐이라 사정이 마냥 좋아진 건 전혀 아니다. 또 거인 흑마 또한 검은폭탄과 낡은 치유로봇 등 신카드의 혜택을 받았다.
  34. 오베 시절부터 낙스까지 전사-사제전은 유독 전사가 불리하다는 커뮤니티 여론이 팽배했으나 이런 인식과 다르게 실제로 전설권에서는 전사가 좀 더 유리하다는 평이었다. 검귀 등 사제 하수인 제거에 특화되어 있고 마땅한 피니시가 없는 사제에게 방어도도 큰 벽이 되기 때문. 이런 풍조를 계승해서 고대놈 출시 직후 커뮤니티에서는 축소술사 때문에 전사 다 죽겠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실제로 전설 스트리밍을 보면 사제를 쉽게 잡고 있다. 전사로 유명한 Sjow가 1위 찍은 것은 물론이고 Zetalot도 전사를 만나 연패할 정도.
  35. 병력 소집+병참장교 콤보를 막기 위해선 아키치마, 광기성폭, 빛폭탄 등이 필요한데, 고랭에선 성기사도 바보가 아니라서 콤보를 무작정 쓰는 게 아니라 진은검과 하수인 싸움 위주로 조금씩 피해를 누적시켜 사제가 마냥 광역기를 아끼고 있을 수가 없게 유도하는 것이 보통. 사제는 편하게 낼 하수인이 이교도 등 몇 없고 그나마도 진은검에 바로 짤리기 십상. 거기다 사제가 죽음과 광역기가 주력이라면 성기사 또한 알도르, 광기평등, 신성화가 있으므로 필드전에서 아키나이 등을 마냥 아끼고 있기도 힘들다. 결국 성기사가 느긋하게 영능을 돌리면서 신병 정리에 대한 강박관념을 심어주고 탈진전을 생각하면 정배가 있어도 힘들다. 결국 전사전과 마찬가지로 갓드로와 생훔 크리가 필요하다.
  36. 사실 오리 시절에도 위니덱 상대로 타 직업간 카운터 관계(거인 흑마/주문 도적-사제 상성이 배는 더 심각했다.)처럼 승률이 아주 특출난 것이 전혀 아니었다. 다만 만년 꼴찌였던 사제의 장점을 찾다 찾다 겨우 찾아낸 것이라 심리적으로 강조되었을 뿐이고 연계 중심의 컨트롤덱은 항상 어그로덱보다 패가 꼬일 위험이 더 크므로 설령 괜찮은 승률 구도(사제-위니, 방밀-냥꾼)더라도 훨씬 불안정하고 운영이 어렵다. 그리고 낙스 들어선 신카드 때문에 어그로덱이 오히려 강화되어서 전처럼 카운터 운운하기도 어려워졌고 낙스 말기에는 제대로 침체되었으며 고대놈 들어선 다른 직업이 괄목할 발전을 할 동안 침체 중이던 사제가 오히려 더 퇴보해 승률보다는 예능적인아니면 고인 페티시 직업이 되었다.
  37. 사실 사제가 술사 카운터라는 인식도 순전히 아키치마가 잡히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고 실제 랭겜 통계도 하스스톤 내내 술사가 사제 상대로 50%를 넘기지 못한 적이 없었으므로 술사 카운터라는 것은 위니를 잘 잡는다는 것보다 더한 과장된 인식이다. 심지어 장의사 너프로 술사에게 상성이 좋던 죽메덱까지 망한 상황에선 더 그렇다. 물론 하스스탯의 신뢰도를 의심할 수도 있으나 개인의 기분에 근거한 주장보단 신뢰도가 높을 것이다.
  38. 기계법사전은 좋다는 말도 있으나 이 또한 술사전 주석에서 상술한 인식 대비 효과에 가깝다. 순전히 아키치마만 잘 떠주면 가망이 있다는 것 뿐인데 차라리 술사전이 더 낫다.
  39. 트위치 24시간 이벤트 관련해서 reynad가 용사제를 시도하는데 시즌 초에 맞물린 것도 있겠지만 방패병 변두리(!)에서 계속 헤딩할 지경. zetalot도 낙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실험을 계속했으나 점점 용족 비율이 줄어들더니 용족이라 부르기도 민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용족 비율이 줄면 시너지도 줄어든다.
  40. 당장 알렉냉법/안토니, 자군야포, 그롬/손놈, 둠해머/알아키르 등과 비교해봐도 순간딜은 어떨지 몰라도 킬각을 잡거나 여차하면 따로 떼어 쓰거나 필드 정리를 겸할 수 있는 유연성 및 상황 조성 능력부터가 상대가 안 된다. 하다못해 말리도적에도 밀리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41. 최상위 1티어 직업을 잡는다기보다는 그나마 냥꾼 같은 할 만한 직업이라도 확실히 잡기 위한 것.
  42. 전쟁의 고대정령 등을 사용하는 램프 드루이드를 상대할 때는 클래식한 아키치마 컨트롤 사제가 더 낫다. 전형적인 자군야포덱 또한 램프덱만큼 수월한 건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검귀치마의 가능성이라도 타진해보는 게 낫고 죽군덱은 오히려 상성이 더 나쁘다.
  43. 사제가 단순히 힐 있으니 냉법에 유리하지 않냐는 커뮤니티 인식이 오래 있어 왔지만 오히려 사제는 성기사보다 순간적인 자힐이 부실하고, 콤보가 모이기 전에 때려 잡을 기대딜도 낮다. 사실 너프 전 냉법 천하 시절 유일한(당시엔 전사 방밀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 카운터 방법이 아니냐는 힐기사조차도 순간적인 폭힐이 가능하다고 냉법에 그렇게까지 유리하지 않았고 당시 여명기 스트리머 방송에서도 자주 털리곤 했다. 물론 너프 전 냉법에 비하면 지금의 냉법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대신 과학자가 생겨서 덱 압축은 더 좋아졌고, 법사가 이상적인 콤보를 모으기 전에 미리 때려 죽여야 하는데 성기사/사제는 그런 면에서 유독 순간적인 누킹이 어렵고 하수인 의존도가 높아서 얼회 파멸 콤보 등으로 한참 시간 끌리기 딱 좋다는 점에서는 상황이 비슷하다. 그리고 힐은 방어도처럼 미리 알렉을 대처하기 위해 쌓아둘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일단 알렉이 뜨면 8/8 하수인을 정리하면서 자힐 카드도 써야 하는데 어찌저찌 겨우 그렇게 해서 당장 킬각이 안 나더라도 딜을 일단 박아놓으면서 얼방으로 뻐기면 또 대처할 카드가 바로 준비되는 식으로 딱딱 아귀가 맞아 떨어져야만 겨우 이긴다. 결국 낙스에서 추가된 로데브가 매우 절실한데 매번 잡고 있기도 힘들고, 애초에 미리 대처 카드를 챙겨 둘 드로도 냉법에 비해 훨~씬 부실하다. 물론 작정하고 냉법을 대처하기 위해 침묵울부짖는 영혼이라도 쓸까과 고통(파멸의 예언자 제거), 그리고 고놈에서 추가된 케잔 비술사 등 카운터덱을 꾸리면 이전보다 할 만하긴 하지만 누굴 만날지도 모르는 랭겜에서 그러기엔.. 심지어 검바에선 타우릿산까지 추가되어 고작 낡은 치유로봇 가지고는 답이 없는 상상 이상의 누킹을 당하게 되었다.
  44. 빛폭이 있는데 왜?라는 사람들이 많으나 사제가 약했고, 약한 다른 직업 원콤덱을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제 입장에서 전사를 먼저 죽이기 쉽지 않으니 콤보를 기다릴 여유가 충분히 제공되는 편이다. 초반 무기와 마격은 도적의 혼절과 마찬가지로 사제 하드 카운터이며 그렇게 전사를 죽이지는 못한 채 필드가 날아가면 딜은 그만큼 더 못 넣는 악순환에 빠진 끝에 결국은 덱 압축이 빠른 손놈 전사가 덱을 거덜낸 후 사제 명치를 광전사로 한 방에 박살낸다. 설령 원콤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버티며 참다가 어쩔 수 없을 때 한 번 손놈을 달려서 딜을 누적시켜 놓으면서 전투 격노 등으로 드로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보니 이미 다음 턴에 2차 손놈/광전사 또는 그롬으로 킬각이 잡혀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니 준비된 광역기를 써봐야 해당 턴에 남는 코스트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고, 다음 턴에 지기 십상인 것. 이렇듯 손놈덱의 카운터는 공방일체의 강력한 도발벽(거인 흑마) 또는 미리 쌓는 높은 방어도(방밀)지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광역기는 부차적인 문제다. 옛날 주문 도적을 상대할 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긴 하지만 타우릿산이 주요 카드에 제대로 적용되면 사실상 답이 없는 등 상대 손패에 명운이 달려 있는 것은 비슷하다.
  45. 4공 하수인인 비룡(황혼, 하늘빛)은 당연히 사제 입장에서 까다로운데 심지어 말리고스까지 4공이다. 게다가 용 시너지를 받는 하수인(기술병, 타락자 등) 때문에 필드전도 어려운데 피니시 능력이 딸리는 사제다보니 흑마가 콤보(타우릿산 후 말리+영불/검폭+영불 등)를 충분히 수집할 때까지 여유를 주기 쉽다.
  46. 인식과 달리 자고이래로 '클래식(컨트롤) 사제'가 꼭 돌냥한테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아키나이가 오히려 독이 되기 쉽고, 화염술사 주문 연계 등이 꼬이지 않고 자힐(신불 등)까지 척척 맞아 떨어져야만 했기 때문. 대돌냥시대 당시 사제가 암울한 가운데 그나마 돌냥은 충분히 해볼 만했기에 마치 하드 카운터인 양 인식 거품이 생긴 경향이 있으나 돌냥보다는 오히려 구 '레이나드 흑마'를 잘 잡았다. 게다가 이후 까다로운 죽메 하수인까지 추가되었으니 더욱 클래식 사제 쪽이 어려워졌다. 다만 죽군덱은 확실히 어그로덱 상대로 강한 편.
  47. 낙스 시절에도 미드냥은 이기기 어려웠다. 물론 당시보다는 많이 하향된 냥꾼이지만, 빙덫은 건재하고 벌목기나 특히 칼턴 사바나는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대처하기 까다롭다보니 아무래도 돌냥보다는 훨씬 어렵다.
  48. 파마비밀 성기사 자체가 1티어급으로 강해진 건 맞으나 오리 때부터 유행덱 편중이 유독 심한 서버가 아시아 서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오리 중후반에 주돚을 놔두고 노루만 해댔다면 마상 초기 현재는 손놈/노루를 놔두고 파마만 하는 실정.
  49. 템포스톰은 과거부터 신뢰성이 낮은 편이고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하락 중.
  50. 방로리방패 여전사 때문에 방밀의 확정성이 매우 높아졌는데 이젠 트루하트까지 생겼고, 탈진전만 가면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사제 또한 트루하트를 쓴다고 해도 당연히 힐은 최대 생명력 이상으로 쌓을 수 없다. 심지어 전사의 트루하트가 극후반에 나오더라도 알렉 자힐해버리고 영능 탈진 싸움을 벌여서 이기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하수인 질은 당연히 전사가 높고 난투를 배제하고 달리면 난투가 나오고 난투를 의식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 딜이 부족해서 탈진전까지 가고 지게 되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교회누나가 훔칠 하수인 비중도 줄었고 2난투가 대세가 되면서 여러모로 사제에겐 악재.
  51. 실제로 용사제의 거품이 다 빠진뒤에는 컨트롤 사제가 다시 주류가 되었다. 미드냥을 무척 잘잡고 도적을 상대하기도 괜찮지만 강점이 그게 끝이기 때문. 기껏해야 컨사제와 달리 드루이드 상대로 말려죽이기 쉽다는 정도?
  52. 미드레인지 덱중에서도 미드냥을 컨트롤 사제와 달리 매우 잘잡고 드루이드 상대로도 필드유지력 덕에 은근 괜찮다.
  53. 심지어 사제는 초반부터 마나를 남기지 않고 하수인을 전개했고 냉법은 종말 타이밍이 삐끗하며 알렉이 덱을 거덜낼 동안 한참 안 나올 정도로 꼬였음에도 한 끗 차이로 결국 상성을 극복할 수 없었다. 특히 컨셉을 확실히 하기 위해 간좀을 넣었기에 더욱 어려웠다.
  54. 템포스톰에서는 1티어 중에서도 수위로 평가했다.
  55. 냥꾼의 카운터가 사제이긴 하지만 냥꾼은 사제만큼이나 암울하지가 않은데다 흑마,성기사처럼 냥꾼의 밥줄이 계속 이어지지만 사제는 여태껏 냥꾼 이외에는 다른 직업들을 압살한 적이 없었다. 근데 냥꾼전도 전사만큼 압살하는 수준은 아니다.
  56. 현재 생매장으로 대체할 여지가 있는 전설은 모조리 생매장과 비교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볼진. 이세라는 너무 무겁고, 페일트리스는 사실상 9코인데 너무 불안정하다. 심지어 사제의 영원한 동반자일 줄 알았던 실바마저도 빼는 경우가 급증했다.
  57. 사제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제탈럿마저 사제 덱에 대한 질문에 시니컬하게 대답한 안습한 모습. 물론 사제에 대한 애정은 워낙 넘사벽 원탑인지라 여전히 등급전에서도 그렇고 그 암울한 오리 시절에도 사제만으로 항상 순위권을 찍던 양반이라(낙스~고놈 때는 유럽 1위도 여러 번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순위권은 찍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메타가 확립되고 점점 사제가 암울해지면서 그 전설까지 가는 시간은 점점 길어져만 가고 있다. 고신속 초창기에는 10일 정도에 전설을 찍었지만 고신속 메타의 황혼기이던 2016년 7월에는 20일까지 전설에 올라가지 못하다가 21일에 간신히 전설을 찍었다.
  58. 템포스톰 메타스냅샷 #8. 참고로 티어 1~3에는 사제 덱이 1개도 없고 티어 4에는 사제 아닌 덱이 1개도 없다. 용사제가 미드냥에게 상성이 좋고 위니흑마와도 괜찮아서 유일하게 얼마전까지 3티어 하위권이긴 했으나, 오리지널 템포전사나 돌진전사 이외에는 전사와 상성이 안좋고 용사제 자체가 구 어그로 술사보다는 필드를 잡는 형태로 가면서 화염투사를 등에 업은 현 어그로 술사와 클수리가 더 힘든데다, 벨선 부재로 인한 템포법사와 드루이드전의 약세가 큰듯하다.
  59. 변화무쌍한 망령(구 스산한 그림자), 어둠골 연금술사
  60. 신의 권능:촉수, 어둠의 권능:공포
  61. 그나마 쌍둥이 황제 전까지는 드루이드외에 크툰덱들이 4공이 별로 없어서 죽음,고통으로 끊으면서 진행하면 나름 할만은 하다. 반대로 벨선이 없어진 탓에 예전에는 용사제와 상성이 비등비등해서 할만했던 드루이드 상대로는 오히려 불리해졌다.
  62. 클래식 사제뿐만 아니라 사제가 전반적으로 답이 없다라는 비아냥.
  63. 물론 필드를 잡은 상태면 애기가 다르지만 컨사제로는 사냥꾼 상대로 필드잡기가 쉽지 않아진게 문제다. 그나마 상대하기에 있어 사제가 나빠졌지만 그래도 비등비등하게라도 유지된건 위안. 하지만 역시 현재 사제로 사냥꾼을 확실히 이기려면 용사제를 하는게 좋다.
  64. 아키치마, 파헤쳐진 악, 어둠의 권능:공포 + 빛폭탄
  65. 실제로 콜렌토는 용사제덱에 빛폭을 안넣은 덱을 선보이기도 했다.
  66. 주술사가 한창 최약체라고 불리던 검바신과 대마상 시절에도 주술사 고수들은 "사제보다는 훨씬 낫지"라는 설이 대세였고, 그 시절에도 대회에 사제보다 많이 나왔었다.
  67. 결국 7월 21일경 쯤 찍긴 찍었다. 이게 월말 소위 물전설이라는 것을 제탈럿도 인정할 정도로 힘겹게 찍었다. 그리고 남긴 평이 "냥꾼이나 흑마나 술사해야겠다."였고 그 이후에는 사냥꾼을 돌리고 있다. 평소에 제탈럿이 한달의 10일쯤에 전설찍고 그 이후에는 여러 사제 덱 연구하며 보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68. 죽군, 누더기 골램, 실바나스 등
  69. 이번에 다른 직업들은 괜찮거나 조금 안좋다고 해도 그럭저럭 쓸만은 한 카드를 받은 반면, 사제는 딱 봐도 구리다. 쥬팬더는 역대 모험 모드 중 사제를 이렇게 X신으로 만든 모드는 처음이라며 분노했다.
  70. 길이 3초. 카드 세 장이 날아가면서 "Priest is dead" 하고 사제 카드 평가가 끝난다.
  71. 문맥은 용족 독서가의 전함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면서 "6코스트 주제에 4코스트 능력을 가진 하수인을 내면서 조건부로 2코스트인 어둠의 권능을 쓰는게 뭐가 좋냐구요? 어둠의 권능: 고통 자체는 아주 좋은 카드죠. 하지만 사제 직업 카드라서 등급전에서는 볼 일이 거의 없을 뿐이라서 과소평가받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사제를 안해요. 왜냐구요? 사람들은 이기고 싶거든요. 아무튼 전 조건부라도 고통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이 카드의 전함은 좋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코스트가 너무 높아서 안 쓰일 것 같다고 결론내렸다(...).
  72. 고신속에서 성기사의 직업 전설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주술사의 직업 카드 할라질이 사실은 사제에게 더 어울리고 필요한 직업카드라고 평하면서 한 말.
  73. "I thought we have a deal..."
  74. 자힐과 드로가 부족한 게 최대의 문제일 뿐 딜이고 광역이고 웬만큼 있을 건 다 있다. 특히 사술은 변이보다 1코 싸며 죽메 걱정도 없는 최상급의 제압기. 하지만 노루는 제압기가 쓰레기인 대신 다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75. 이전에는 비밀이 자기 턴에도 발동했다.
  76. 컨트롤 사제 특성상 주문 비중도 꽤 높은데 여러 역할을 다중 수행하고 다른 카드와 연계할 때 비로소 제 성능을 발휘하는 하수인이 많다. 그러니 짤리면 타격도 크다. 그래서 내기 아깝다고 핸드는 많은데 들고만 있다가 지는 경우도 있는 것. 화염술사나 아키나이는 주문과의 연계를 기본적으로 상정하는 카드기도 하고. 보막이나 북녘골 힐 연계도 별 거 조건 아닌 것 같지만 엄연히 하수인이 필요하다.
  77. 전사와 마찬가지.
  78. 진은검이나 신성화, 티리온 등은 물론 평등도 사제 또한 광기와 성폭이 있으니 내 하수인이 있을 때만 조심하면 가치가 높다. 심지어 알도르는 억지로 코도 쓰는 성기사보다 고통이나 교회누나가 있는 사제에 더 어울리는 카드로 주인을 잘못 만났다. 알도르 사제회
  79. 무기도 있고 한 때 비트덱도 굴렸으니 당연히 사제보다는 세다.
  80. 일단 서로 명치보다 소모전 양상으로 탈진전까지 가버리면 신병 때문에 1피해 영능이 아닌 사제는 이기기 어렵다. 그리고 보통 사제가 탈진이 먼저 올 수밖에 없다.
  81. 손놈 전사 때문에 다시 평등 비중이 늘고 있다.
  82. 구 손놈이 첫 번째 웨이브로 킬각 만들고 두 번째 웨이브로 사제를 죽이던 것처럼 해버리면 코스트 문제로 첫 번째 웨이브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킬각을 벗어날 정도로 충분히 회복하거나 막을 수는 없다.
  83. 그러나 사제도 대처할 카드가 그렇게 말처럼 항상 타이밍 좋게 나오지는 않고 어그로를 대처하기 위한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적 카드 비중이 특출나게 높은 경우가 아닌 이상 극상성으로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또 어렵다. 역으로 초중반 필드에서 무난하게 밀려서 맞아 죽거나, 어쩔 수 없이 낸 하수인들이 평등 콤보에 날아가서 힘이 쭉 빠져 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는 것. 노련한 컨트롤 성기사의 경우는 마치 방밀이 사제를 상대하듯 일부러 카드를 최대한 안 내면서 느긋하게 운영할 수 있다. 즉 무기와 애매한 하수인만 내면서 사제가 먼저 카드를 안 낼 수 없게 만들고, 트루하트 영능으로 꾸준히 이득을 보는 쪽으로 사제 핸드를 먼저 비우는 것. 물론 방밀전과 달리 드로를 볼 수 있을 때 넉넉하게 봐도 되기 때문에 성기사에 비해 너무 운이 나쁘지만 않다면 충분히 유리한 상대.
  84. 냥꾼은 칼미샤만 뜨면 거의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샤가 아니면 사제를 상대로 매우 이기기 힘들다는 것. 돌냥은 죽군으로 인해 사제의 밥이 돼 버린지 오래고 그나마 미드냥이 방밀 상대로는 어떻게든 비벼볼수 있듯이 마상 전까지는 사제에게도 역시 비빌수 있었으나 마상 후에는 대부분 냥꾼(돌,미드,하이브리드)에게 성가신 주문과 하수인들만 채워놓은 용사제가 등장하면서 용사제의 패가 꼬이고 칼미샤 크리가 없는한 용사제를 상대론 이기기가 거의 힘들고 탐연에서 생매장이 추가된 상황에서는 컨사제에게도 고전하게 되는 판국이 되었다.
  85. 당시 사기적인 대머리개풀은 물론이고 징표, 덫류에 사바나 사자 2장까지 드로와 필드전에서 이기기가 어려웠다.
  86. 물론 사제가 그래봐야 4위권으로 1.5티어도 간신히고 1티어까진 간 적 자체가 없으며 그마저도 낙스 내내 가라앉기 시작해서 7~8위로 마감했다. 당시 9위는 성기사. 술사는 오토로 전설 찍는 경우라도 있었지..
  87. 사제가 그리 찬양했던 어둠의 이교도를 과연 덱에 2장 넣을 만한가에 대해 감히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도 고놈부터.
  88. 얼화는 물론 아예 하위호환인 검폭을 꼭 쓰는 흑마만 봐도 2코 3딜기가 얼마나 좋은지는 말이 필요 없다.
  89. 물론 피가 널널한 초반에는 아키치마 이후 한 턴이라도 더 살아 있는 것이 당연히 필드 견제 차원에서 더 낫다. 웃긴 건 정작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글거리는 박쥐, 왕두꺼비가 1체 남은 아키나이를 제거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이것 때문에 죽메 필드를 정리할 때 치마 후에 영능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애를 먹는 상황이 종종 연출된다.
  90. 드루의 거의 유일한 약점이 바로 큰 하수인을 짜를 제압기가 부실하다는 것.
  91. 오리 시절 너프했던 많은 하수인들이 억울할 정도로 전골벨렌은 직업 보너스라도 받았지의 미친 상위호환인 닥붐도 모자라서 원콤류를 억제한다던 패치 방향과 반대로 가는 타우릿산은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는 대목. 손놈 전사도 그렇고.
  92. 특히 크툰 노루는 쓸데없이 사제를 괴롭히기 좋은데, 발드와 비룡, 쌍둥이 제왕, 호박술사, 크툰의 추종자까지 4공몹이 널리고 널렸기 때문. 단순히 브란 베클로어 삼둥이만 해도 사제 입장에선 광역기 2개 이상을 퍼붓지 않으면 정리가 불가능한데, 브란 호박술사는 4/15의 정신나간 능력치로 게임 끝날 때까지 살아남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93. 개요에도 적혀 있는 부분이지만 사제는 꾸준힐이 좋은 거지 원콤류에는 취약하다. 기법 등은 제 때 광역기만 잡히면 버틸 만하지만 알렉냉법은 사제가 특화된 광역이 별 의미가 없다 보니..
  94. 사실 기존 힐기사나 사제의 경우엔 이미지와 달리 1턴 내 가능한 회복량이 문제가 되어 대회에서 냉법 카운터 세팅을 하고 와도 오히려 그로 인해 더 심화된 수동성(회복 카드, 케잔)과 경직성이 발목을 잡아 망한 경우가 많았다.
  95. 전설 하수인 비중이 20% 가량 되므로 사실 전설 나올 확률이 꽤 높다.
  96. 축소술사 출시 전 OP일 거라던 세간의 인식과 달리 실질적인 연계의 애매함과 메타 문제로 최상위권에선 고놈 내내 외면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후반덱을 상대할 때나 미러전만큼은 해당 콤보가 유효하다.
  97. Zetalot은 사제 미러전 할 때마다 벨선이 사제전에서 너무 OP라고 징징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