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造幣公社 (KOMSCO, Korea Minting, Security Printing & ID Card Operating Corporation)
대한민국의 화폐 등을 발행하는 일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기업.
1 개요
대한민국 정부가 100% 출자한 공기업으로 비상장기업이다. 조폐공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된다면 독자적인 사업영역과 60년 넘게 단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건실한 사업구조로 상당한 우량주가 되리라 예상되지만... 국가 경제의 기간사업인 화폐와 신분증 사업을 상장시켜 주요 주주가 외국이나 대기업이 된다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정부가 지분을 80% 정도로 유지하고 20%만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통해 상장시키는 게 어떠냐는 논의는 좀 있는 것 같다. 우정사업본부처럼 전면 민영화가 아니라 그냥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구조만 투명하게 바꾸자는 것.
물론 화폐사용량은 줄어들지만 그 만큼 다른 위변조 방지 분야로 사업을 많이 벌려놓았고, 수출도 열심히 하고,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에 자회사까지 설립했다!물론 사업타당성 때문에 감사원 지적사항이 잔뜩 어 어떻게 알았지 공개 안된거였냐?!요즘은 골드바 사업에 뛰어들어 "신뢰"가 부족한 다른 민간업체를 따돌리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본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80-67에 소재해 있고, 기술연구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연구단지에 있다. 은행권과 주화 등 보안인쇄 및 압인과 관련된 사항은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에 소재한 화폐본부(조폐창)에서 담당하며, 충청남도 부여군에 은행권 등에 쓰이는 특수 보안용지를 생산하는 제지본부가 있다. 대전광역시에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의 공공신분증을 전담하는 ID본부가 있다.
정식명칭 | 한국조폐공사(韓國造幣公社) |
영문명칭 | Korea Minting, Security Printing & ID Card Corp,. |
설립일 | 1951년 10월 1일 |
업종명 | 화폐류, 유가증권 제조 발권업 |
상장유무 | 비상장기업 |
기업형태 | 공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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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업 영역
한국은행에서 "이러이러한 화폐를 저러저러한 방식으로 이만큼 만드시오."하는 요청이 오면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신나게 열심히 돈을 찍어낸다. 다만 화폐는 아주 정밀한 인쇄영역에 속하고, 불량 화폐가 밖으로 나갈 경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문제가 크기 때문에 철저하게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개는 지폐나 주화를 만드는 것을 주 업무로 알고 있지만 실제 업무영역은 훨씬훨씬 넓다. 위변조방지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 다 손을 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보안인쇄 분야에서는 수표, 우표, 상품권, 증지, 채권 등을, 특수 압인 영역에서는 기념 주화, 훈장, 각종 메달을, 공공 신분증 분야에서는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외국인등록증, 청소년증, 장애인복지카드 등을, 심지어는 위폐 인식기기나 지폐 계수기까지 만든다. 요즘은 금사업에 뛰어들어 순도 99.99%의 골드바를 판매한다. [1]
한 마디로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조폐공사의 제품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당장 지갑을 열어봐도 조폐공사에서 만든 게 몇 장쯤은 들어있을 것이다. 다만 단 하나밖에 없다면 묵념
조폐공사가 돈을 찍어내는 순간부터 통용력을 지닌 돈이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조폐공사는 그냥 돈을 찍어내기만 하는 곳이다. 돈을 찍어낸 후 한국은행으로 보내고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발권을 해야 마침내 실제로 사용가능한 화폐가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원화는 품질이 좋은 화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조폐공사에 감사하자. 한때 한국인들이 돈을 참 더럽게 쓴다고 악명이 높았으나 지속적인 캠페인 덕인지 요즘은 화폐수명이 5년 이상 가는 경우도 많다. 동남아나 아프리카나 중동의 화폐수명이 1년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잘 만들고 국민들도 깨끗히 사용하고 있는 셈.
이 회사에서 만드는 화폐는 대한민국 원화가 주업무이긴 하지만, 타국 화폐를 조폐공사에서 찍어내서 수출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에는 페루 은행권을 수출하였으며 각국의 주화는 70년대 이후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전세계의 Mint회사중 대표적인 수출기업이다. 대표적인 주화 수출국은 이스라엘, 리비아, 태국 등. 또한 그 밖에 인도네시아나 중국 은행권 용지도 만들어서 수출하고 있다. 요즘은 화폐 제조용 특수잉크나 다른 위변조방지 용지를 수출하는 듯. 참 꾸준하다.
그러나 이런 포스에도 불구하고 정작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존재감이 그리 높지 않다. 이게 다 지나치게(?) 투명한 탓에 관심을 못받아서 그렇다.너무 투명해서 보이지않아그저 안습. 뭐, 이 회사의 특성상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 물론 연봉은 공기업은 물론,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꽤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2014년기준으로 78,749,000원이 평균연봉이라고 한다. 다만 이게 평균근속기간이 길고 직원 평균연령이 40세 후반이라서 그렇다. 신입직원 초임은 알리오 기준으로 3천만원이 안 된다.
3 경산조폐창
한국조폐공사의 생산기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은 경산조폐창 또는 화폐본부. 과거에는 충청북도 옥천군에도 조폐창이 있었는데[2] 경산조폐창으로 통폐합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화폐본부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등과 대등할 정도로 보안상 중요한 국가 시설이다. 그래서 매년 을지훈련의 가상설정에서는 매번 북측의 공격으로 반파 완파되어 마구마구 사상자가 발생하기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워낙 보안에 예민한 시설이다보니 국가정보원에 신고당할 만한 내용을 위키에 기술해서는 안 된다. 그런 내용이 쓰여 있으면 신고를 해서 정장을 쫙 빼입은 아저씨들을 불러온 뒤 설렁탕을 불운한 위키러에게 대접해주자.그리고 절대시계 득템 후 땡스 국정원이곳을 맛뵈기로나마 다룬 신문기사도 한국경제, <15년만에 개방된 돈의 고향 경산조폐창을 가다>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잘 쓰여진 기사이니 궁금증은 이 정도로 해소하자. 영상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스펀지를 보면 된다. 다음 문단에 기록된 내용 때문에 내부가 이 프로그램이 등장한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 자세히 아는 사람이 추가바람.
이토록 보안에 예민한 기관이다 보니 사규도 좀 독특하다. 예를 들면 이곳의 직원은 출근할 때 공장에 들어갈 때는 단돈 10원짜리조차 지참할 수가 없다. 공장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라커룸을 거쳐야만 하며 출근할 때 지참한 돈은 전량 이 라커룸에 두고 들어가야 한다. 그 이유인 즉 발행된 돈을 빼돌리면서 자기가 들고 들어간 돈이라고 우길 수도 있기 때문. 이 때문에 한국조폐공사의 공장 내부에 설치된 자판기는 현금을 넣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칩을 넣도록 되어 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되는 돈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이다. 티머니나 캐시비 결제되는 자판기를 도입해
4 이야깃거리
오만원권 지폐의 발행과 함께 만원권 지폐와 10만원 수표의 발행량 급감크리를 맞았다. 안습
대전 본사에는 화폐박물관이 있다. 한국은행 본관에 있는 화폐박물관(구. 화폐금융박물관)과는 다르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김대중 정부시절 거듭되는 구조조정 때문에 높아지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하고 이를 시범케이스로 진압하려 했던 사건이 발각되기도 했다. 조폐공사파업 유도 사건 참조.
과거에는 동전을 찍어내기 전의 소전을 150원짜리 동전으로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 지폐와 주화를 사용할 일이 줄어드니 일거리가 줄어들어, 문서 위변조 방지 기술 개발, 주유기 조작 방지 시스템 기념 메달이나 골드바 제작 사업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위의 개요에도 설명되어 있는 우즈베키스탄 자회사가 노동 착취를 통해 생산되는 목화를 사용하여 화폐 원료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2012년도부터 제기되고 있으나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아닌 정부가 관여한 기업이 강제 노동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일어나는 강제 노동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s-6.1 참조
- ↑ 하지만 세계 스탠다드로 보면 한국은 아직도 최하위급이다. 캐나다, 유럽, 아시아, 호주 등등의 조폐공사들이 이미 훨씬전에 골드바를 정제해서 팔았고,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캐나다 조폐공사를 넘을려면 적어도 99.999순도의 금화나 금을 찍어내야한다 (기념 주화 디자인도 세계 최고다. 한번 Royal Canadian mint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념주화를 보도록.). 캐나다 조폐공사에서 가끔가다 99.999 순도의 금화를 찍어내고 일반인한테 판다. 또한 지금 $20로 $20가치의 은화를 살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파격적인 딜은 전 세계에 어딜가나 없다.
- ↑ 여담으로 그 조폐창 부지가 팔린 곳이 안상홍 하나님의교회.(...)
- ↑ 레인보우 식스 오리지널에도 비슷한 설정의 싱글미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