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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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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式まるろくしき 小銃しょうじゅうてき 弾だん
일본 육상자위대가 89식 소총용으로 채용한 총류탄.[1] 2006년에 제식화돼서 06식이라 불린다.
보면 알겠지만, 89식 소총이 나온 지 무려 17년이나 지나서야 나왔다.
2 개발사
10년 넘게 총류탄도 유탄발사기도 없이 버티던 자위대가 이제야 그 필요성을 인식했는지 신형 총류탄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세인 유탄발사기 대신 왜 하필이면 총류탄을 선택하는지는 여기서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고, 실제로 89식이 제식화된 지 얼마 뒤에는 스위스산 총류탄을 채용하기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사수가 스위스산 총류탄을 장전하고 사격, 목표물에 명중 후 총류탄 파편이 사수 쪽으로 튀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사수가 있는 곳까지 파편이 날아온 건 절대로 아니고, 단지 파편이 모든 방향으로 튀어나갔는데 꼬투리를 잡았다."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나, 방위성은 총류탄이 탄착시 생기는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태클 건 적이 없다. 아마도 06식 총류탄 개발 과정이 전해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개판이라 할 지라도 방위성 사람들이 상식 이하의 발언을 할 정도의 바보는 아니다.
파일:06식 총류탄 방위성 사업평가서.jpg
06식 총류탄 방위성 사업평가서
사업평가서에서도 보듯이, 일본이 타국 총류탄에 대해 태클은 건 것은 총류탄 발사시 사수 방향으로 비산하는 금속 부산물이다. 자세히 말하자면,총류탄은 총류탄 발사시에 탄환 트랩이라 불리는 부분에 소총탄이 잡힌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는 총류탄들은 과거와 같이 공포탄이 아닌 실탄을 이용한 발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 또한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발사된 소총탄이 탄환 트랩에 착탄되면 금속 조각들이 발생하여 총류탄이 총구 이탈시 발생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의해 후방사수에 까지 비산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하여 나온것이 06식 총류탄이다.
06식 총류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위성에서는 문제 발생의 주요 원인 두가지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바로 금속 조각의 발생과 후방으로 분출되는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한 것인데, 금속 조각의 발생에 대해서는 트랩부의 구조와 재질을 최적화 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각은 발생한다. 그리고 고압의 발사가스에 대해서는 발사가스의 압력을 낮출 수는 있지만 그러면 오히려 충분한 압력을 얻 지못하는 문제가 생겨버린다.
파일:06식 총류탄 분리비상방식.jpg
분리 비상 방식 설명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것이 분리 비상 방식이다. 그림에서 보듯,비상하는 탄두부와 탄환 트랩을 포함한 발사대부로 나뉘어 탄두부만 비상하는 방식인데, 탄두를 날리는 가스의 압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탄환 트랩에서 발생한 금속 조각은 발사대 내부에 갇혀있다. 이어서 발사대부는 내부의 가스 압력을 앞으로 분출하면서 총신의 가스 압력을 받아 스스로도 비상을 시작한다. 이렇게 발사대부가 총구를 이탈하면 압력은 감소하여 떨어져 나가고 금속 조각의 후방 비산이 방지된다. 이를 통해 06식 총류탄은 사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몸통이 경량화 되어 발사 반동을 큰폭으로 줄여 명중률이 개선되고 사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3 그런데 왜 총류탄?
21세기 기준으로, 보병이 유탄을 쏜다면 당연히 유탄발사기가 대세다. 쓰는 곳이 일본밖에 없는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과 유탄의 장점 때문에 대부분 유탄을 사용중이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왜 총류탄을 사용하는가?" 하는 의문이 나왔고, 여기에 일본이 내세운 이유라는 게 또 걸작인데…
3.1 분대 화력 감소
"유탄수가 고정되어 버리니, 유탄수가 유사시에 빠진다면 분대 화력이 확 줄어든다."는 논리인데, 얼핏 맞는 말 같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유탄수도 총을 들고 쏘면 되는 일이지 않나? 유탄수가 유탄발사기를 집에 놓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유탄발사기처럼 별도의 장비 없이 바로 유탄 사격이 가능한 총류탄을 사용함으로써 전원이 소총수도 되고 유탄사수도 된다는 점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총신의 마모, 조준의 곤란 및 효율성 저하, 비용, 저조한 연사력 등의 문제로 효율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군대에서는 지정 유탄수를 두는 게 현실이다.
물론 수류탄을 대체할 화기로 이용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쓸데없이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게 문제. 무엇보다 수류탄은 직사화기인 총류탄이나 유탄은 못하는 수류탄 나름대로의 유용한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대체하면 안되는 물건이다.
3.2 돈이 없다.
그렇게 돈이 없는데 총류탄 개발할 돈은 있냐
자위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89식이 그렇게 뒤떨어지는 총도 아닌데 왜 유탄발사기를 안 달까? 하는 의문에 가장 타당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수상하기는 매한가지다 17년 동안 파편이 뒷쪽으로 안 튀는 총류탄 개발하는 것보다 그냥 외국에서 유탄발사기 수입해서 쓰는 게 차라리 더 싸게 먹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자위대가 그 동안 욕 먹어가며 무기 만들어 날린 돈 생각하면 왜 안 다는지도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계경제 3위가 고작 유탄발사기 개발할 돈이 없다고?사실 그럴만 한 이유가 있다 카더라
3.3 총기 내구성 의혹
한일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선 "89식은 유탄발사기 안 다냐?", "89식에 유탄발사기 달고 유탄을 쐈는데 총이 망가졌대. 너무 약해서…" 같은 괴담이 나돌고 있다. 물론 괴담이니 확인 된 봐는 없다. 다만 유탄 발사기보다는 총류탄이 오히려 총기에 부담을 훨씬 많이 준다. 애초에 총류탄이 잘 안쓰이는 이유가 이거다. 유탄 발사기는 탄이 발사되는 총열이 따로 마련 되어있어 소총 자체의 총열에는 당연히 아무런 부담도 안주지만, 총류탄은 소총의 총구에 직접 꽂아넣고 발사하는것이다보니 발사할때의 폭압이 고스란이 소총 총열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류탄을 자주 사용하는 소총은 내구연한이 그만큼 짧아진다. '망가졌다'는 부분은 '총열덮개'다. 즉, 강화 플라스틱 몸체에 레일 등으로 유탄발사기를 고정해 발사했더니 '총열덮개'가 부숴졌다 '카더라'. 인 것. 총열과 괴담은 무관하다. 다만 이런 문제라면 내구도 더 강한 총열덮개를 만들어 달으면 당연히 해결되는 매우 간단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발못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는 게…
3.4 정경유착
즉, 일본 내 방산업체와의 모종의 뒷거래 때문이라는 설. 일본 무기의 가장 큰 특징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폭발 시 파편 문제야 와전되었으니 논외로 하고, 사수의 안전은 뒷전이고 단지 그 시점에서부터 일본 업체에 개발을 맡기기로 하는 정경유착적인 로비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사수의 안전 문제는 이를 성사시키기에 좋은 명분이 되는 셈.
4 배치
그럭저럭 괜찮은 총류탄이 만들어져서, 자위대에서는 절찬리에(?) 보급 중.
무기 수출이 불가능한 일제 무기 인데다가 애당초 폭발물은 민수용으로 팔지 않는 특성 상, 기본 정보 외엔 중요한 정보들이 거의 공개되지 않아서 상세 성능은 불명이나,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불렛 트랩(bullet-trap) 방식을 채용하여 공포탄뿐만 아니라 실탄으로도 사격이 가능한 물건이라고 한다. 이게 왜 중요한 사안인가 하면, 본디 이런 총류탄들은 말 그대로 총구에 폭탄을 꽂아다 뒤에 장전된 장탄의 발사되는 힘으로 사격하는 방식인지라 실제 총알을 넣고 쏘면 당연히 발사된 탄두가 폭탄을 만나서… 이하생략. 따라서 총류탄은 총알이 발사되지 않고 대신 에너지만 발사되는 공포탄으로 써야 하는데, 말인즉슨 병사는 일반 실탄에 공포탄까지 꼬박꼬박 챙겨야 하므로 실전에서 빨리빨리 챙기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챙길것이 더 늘어나는건 영 좋지 않다. 그외에 별도의 어댑터 없이 바로 총류탄을 장착해 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일본 측에서 주장하듯 유탄 발사 시 가스 및 금속 조각이 사수 쪽으로 튀지 않는 점 역시 장점이다.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총류탄이 사양 시점에 들어갔는데, 왜 21세기에 총류탄을 개발했냐는 것.
5 타국의 사례
당연히 부착형 내지 독립형 유탄발사기를 쓴다. 물론 아래 국가들 중에서도 총류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거의가 전략 예비용 성격으로 운용하는 성격이 짙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상기한 대로 총류탄은 공포탄이든 실탄이든 총탄 하나를 잡아먹게 되어 있으므로 그만큼 병사의 순간화력이 떨어지게 되어있는데, 유탄은 다 셋팅이 되어 있으니 그냥 발사기에 넣고 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연사력이 매우 월등하다. 반면 총류탄은 매번 공포탄 장전 총류탄 장전을 해야 하니 연사력이 안습하다. 고속유탄발사기는 있어도 고속총류탄발사기는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거기에 유탄발사기는 유탄이 장전된 상태에서도 바로 총기 사격이 가능한데 총류탄은 장전된 상태에선 총류탄을 빼던가 쏴버리든가 하기 전엔 총기 사격을 못한다. 또한 M79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M203 같은 총기부착형 유탄발사기가 대세가 된 것은 유탄 사수의 전투중 자위용 무장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총류탄을 쏘려고 장전했는데 시가전 상황이라 예상치 못하게 근거리에서 적과 마주한다면?
게다가 유탄발사기를 쓰면 여분의 유탄을 챙기면 되고 총류탄을 쓰면 여분의 총류탄을 챙겨가야 하는데, 둘의 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유탄은 작고 모양이 간소하여 편하게 많이 휴대할 수 있지만 총류탄은 크고 모양이 복잡해서 힘들게 조금만 휴대할 수 있다.
따라서 유탄발사기 개발 내지 운용이 가능한 국가들은 대부분 총류탄은 새로 만드는 추세는 아니며, 정 만들거나 혹은 과거에 만들고 남은 건 교육용이나 예비용 등으로 돌려서 그냥 소모해버리거나 비상시를 대비해 근근히 명맥만 유지하는 등 주력으로 쓰진 않고 사용해서 없애버리는 편이다. 반면 일본은 충분히 유탄발사기 생산 및 운용이 가능함에도, 예비용도 아니고 제식으로 총류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니, 대세를 거스르고 있는 셈.
이하는 다른 국가들의 예시들.
- 한국은 K2소총에 장착하는 K201 유탄발사기를 개발했으며, K11 복합소총도 만들어냈다.
- 그 외, 미국의 동맹국은 M203이나 자체개발한 국산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러시아는 악세서리 달기 빡쎄기로 유명한 AK 시리즈를 운용중이지만 그런 AK 시리즈에도 부착이 가능한 소총용 유탄 발사기인 GP-25 시리즈와 BS-1 시리즈가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이 부착형 내지 독립형 유탄발사기를 사용한다.
- 단 이스라엘군 역시 총류탄을 일부 운용하는데 SIMON처럼 특수용도에 40mm 유탄발사기에는 넣기도 힘든 크고 아름다운 물건일 경우다. 물론 일반적 용도로는 M203 같은 물건을 사용한다.
6 기타
06식 총류탄의 제작, 양산을 맡은 다이킨 공업은 부정회계 등 여러차례 감사에 적발되어 임원들이 처벌 받았다. 그럼 그렇지
후지 종합 화력연습의 발사 장면.
더불어 일본 전후 최초의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즉응집단 소속 특수 작전군에 M4 카빈과 함께 M203 40mm 유탄 발사기를 구매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수부대에 한해서는 총류탄보다 실전적인 유탄을 지급할 생각인 듯.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89식 소총과 40mm 유탄 발사기 결합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소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을 것이다.
7 대충 매체에서의 등장
-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 6권 ACT.24에서 쇼핑몰 옥상에 고립된 생존자들을 구출하러온 자위대원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