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처파우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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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zerfaust 3(PZF-3).

1 제원

종류대전차 로켓
구경60 mm
탄종성형작약탄
직경950 mm
무게12.8 kg
운용요원1명
조준장치UP-7V 망원조준경
최대유효사거리400m(고정목표), 300m(이동목표)
최대사거리920m[1]

2 소개

독일 Dynamit Nobel AG社가 기존 자군의 PzF-44 란체를 바탕으로 1978년부터 개발을 개시하여 85년 종료, 92년 독일 육군에 채용된 휴대용 대전차 로켓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판처파우스트의 직계 후손이다.[2]

판처파우스트 3은 대전차 로켓이면서 동시에 기술적으로는 무반동포의 일종으로도 분류될 수 있다. 어째서 그렇냐 하면, 바주카판처슈렉처럼 단순히 로켓 자체의 추진력만으로 로켓이 발사되는 것이 아니라 무반동포를 발사장치로 사용하여 로켓을 발사시킨다는 기계적으로는 간단한 구조임에도 의외로 말로 설명하기에는 약간 복잡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판처파우스트 3과 그 전신인 PzF-44 란체의 근원이 무반동포였던 판처파우스트에 있었기 때문이었다.[3]

독일군은 물론 자위대[4], 이탈리아군, 네덜란드군, 스위스군, 멕시코군, 엘살바도르군 등 세계 각국에서 제식 채용 중이며,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93년부터 기존에 사용되던 M72를 대체하는 중대급 대전차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기계화보병은 각 소대에 지급된다.[5]

위력은 덕국제이니만큼 비유도식 로켓 중에서는 러시아RPG-29와 함께 최고를 자랑한다. 기본 탄두만으로도 700mm의 균질 압연 강판(RHA)을 관통 가능하며 #, 신형 탠덤 탄두인 PzF 3-T를 사용하면 반응 장갑 관통 후 800mm이상이 나온다는 괴물이다.
pzf3-it600.jpg
현재 가장 최신 사양인 PZF 3-IT
RHA 900mm이며, PZF 3-T와 달리 연장관이 3단으로 되어 있다.

게다가 탄두 교체 없이 기본 탄두를 신관 조정에 따라 일반 고폭탄으로도 사용가능하고 후폭풍을 감쇄시키기 위한 카운터매스(Countermass)가 있어 2m 정도의 안전 거리만 유지되면 벙커 등의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등[6][7] RPG-7같은 것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의미의 명품이다. 당연히 일격으로 현용 전차도 떡실신시킬 수 있으나 가격 또한 9,994달러 정도로 환상적이다. -

발사기와 발사관으로 구성되는데, 일회용 발사관에 조준장치가 달린 발사기를 조립하여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이 발사기는 연속되는 발사로 인한 충격으로 내부 조준선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3회 사용후 교환이 '권장'되나 항상 그렇듯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3회는 말 그대로 교범상의 권장 횟수일 뿐이고, 실제론 수십회 넘게 재발사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조준선 나간 발사기는 제작사에 보내서 정비를 거치거나 아니면 축사탄 사격, 이론 교육용 등으로 사용된다.

발사기 제조사는 독일의 총기 명가 H&K사. 혹시라도 군에 들어가서 판처파우스트 3 발사기를 보게 된다면 선명하게 새겨진 로고를 볼 수 있다.

발사기 후방에 카운터매스(Countermass)로서 사용되는 데이비스식 안전변(安全弁)이 붙어있어 후방 안전거리가 10m 정도로 다른 대전차로켓의 1/3 수준이고 발사시 먼지가 적어 발사후 냠냠 토끼는데도 훨씬 유리하다. 사정거리는 최대 고정표적에 대해 400m, 이동표적에 대해 300m 정도로 RPG-7와 비슷한 수준이나 조준기가 장거리 사격에 특화되어 있어 명중률은 더 높다. pzf3-dynarange.jpg

T600부터 적용된 다이나렌지(DYNARANGE) 조준기를 운용시에는 고정/이동표적에 대해서 600m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조준기는 기본사양에도 별도의 개조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탄두는 성형작약이며, 탄두 앞부분의 연장관을 끄집어 냈을 때 충분한 스탠드오프 거리가 확보되어 메탈제트가 충분히 신장되므로 최대의 관통력을 얻을 수 있다. 전차 이외의 표적에 대하여 폭풍파편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할 경우에는 이 '주둥이'를 끄집어내지 않고 쏜다. 이 때 살상반경은 25미터이며 관통력은 크게 감소한다.

pzf3-bkf.jpg
탄두 중에는 'Bunkerfaust'라고 해서, 콘크리트 벽 관통 후 벙커 내부에서 작렬하는 열압력탄두(기화폭탄)도 있다. RHA 110mm, 콘크리트 360mm, 모래주머니 1300mm 가량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다.

발사관을 통해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 사격하는 방법도 배우기는 한데, DYNARANGE 없이 기본 조준기만으로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기동하는 표적에 대한 타격은 한계가 있다.

참조 : 판처파우스트

3 대중문화

세계 각지의 분쟁에서 대전차 로켓하면 RPG-7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RPG-7이 이 바닥을 주름잡고 있어서인지 등장은 많지 않다. 실제로 현용 대전차 로켓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준수한 성능에도 실전에서 운용된 사례는 아직까지 드물다.[8]

미군이 제식 장비로 채용하지 않았고, 구공산권 친러국가들에서는 RPG 시리즈에 밀려서 보기 드문 무기이며, 독일·네덜란드·스위스·엘살바도르·멕시코·페루·한국·일본 등 서방에서도 일부 나라들에서만 정식채용하여 사용중인데,[9] 같은 서방 쪽의 대전차 화기인 AT-4 무반동포SMAW 대전차 로켓 등의 존재 덕분에 안그래도 좁은 입지가 입지가 더 좁아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FGM-148 재블린 등의 신형 대전차 미사일에 밀리는 감도 있다.

예외적으로 한국일본에서는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데, 이는 이들 두 나라가 독빠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전에 이들 두 나라가 판처파우스트 3을 실제로 주력으로 운용중인 국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들이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대전차 화기이니 당연히 대중문화에도 많이 출연시켜주는 것.

3.1 게임

3.2 애니메이션

4 기타

  • 2004년 9월 전방 모 사단 모 연대의 실거리 사격장[10]에서 소대장의 오발로 10여 미터 거리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괴되면서 파편이 튀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었다. 해당 소대장이 고폭탄이 장전된 것을 모르고 격발한 것이라는 뉴스도 있으나,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탄이 장전된 것을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더구나 이 발사기는 소총처럼 조정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방아손잡이를 펴는 것 자체가 그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당시 현역들의 유력한 추측은 축사기로 착각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 실물과 교보재를 색으로 구분하는[11] 다른 화기들과 달리 이 녀석은 축사기가 실제 고폭탄과 똑같이 생겼다. 실제로 이 사고 이후 육군에서는 축사기에 파란색 테이프를 감아(…) 실탄과 구분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해당 사격장에는 이들을 기리는 비가 세워져 있으며, 현재에도 해당 사격장으로 공용화기 훈련을 나가면 간부나 짬찬 선임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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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M1911A1, P1, P7, P8, P11, P21
지원화기기관총MG3, MG4, MG5, MG50
유탄발사기AG40-1, AG40-2, HK79, GMW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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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Soltam 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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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대사거리인 920미터를 넘어갈 경우 탄두가 자폭한다
  2. 사실 소련의 RPG 시리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RPG-2독일군이 설계만 하고 시제품 생산은 못한 판처파우스트 250의 카피에 불과했으므로 RPG-2와 그 발전형인 RPG-7도 판처파우스트의 방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
  3. 덧붙여 RPG-7과 그 전신인 RPG-2 역시 마찬가지로 판처파우스트의 후손이었기에, 판처파우스트 3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중요한 기술적 차이점이 있다면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 카운터매스(Countermass)인 데이비스식 안전변(安全弁)을 도입한 판처파우스트 3과는 달리 RPG 시리즈는 카운터매스를 도입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보다 심플한 구조를 채용했다는 점.
  4.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 닛산의 계열사인 IHI Aerospace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것을 사용. 발사기 측면에 간단한 운용 방법도 일본어로 새겨져 있다. 축사기의 색상은 청록색 계열로 일본어로 주의 문구가 새겨져있다. 그런데 라이센스 생산 과정에서 가격이 뻥튀기되는 바람에 일본 밀덕들이 판저파우스트 1대 값이 자동차 1대 값이 되어 버렸다 는 의미로 닛산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 이름을 따서 하늘을 나는 닛산 마치(空飛ぶ日産マーチ) 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5. 한국군이 사용하는 판처파우스트는 현재 풍산그룹에서 면허생산중이다.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공식 명칭은 '팬저파우스트3'이다. 당연히 교범도 이 제목으로 나와 있다.
  6. 이중추진장약 사용으로 날아가는 중에 한번 더 불꽃이 생기는걸 볼수있다.
  7. 물론 어디까지나 사용 '가능'. 매뉴얼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물론 사격과 동시에 천국으로 사출되는 RPG-7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8. 최근 이라크 내전에서 쿠르드 페슈메르가 민병대에 공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전에서 어떤 전과를 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있다. 유튜브 영상에서도 실전에서 운용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전무한 수준 훈련영상은 많다. 근데 주로 콘크리트 표적에 쏘던데
  9. 실상 대전차 무유도 로켓은 짧은 유효사거리로 인해서 대전차미사일(ATGM)에 비해서는 사수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적전차에 근거리 대전차 로켓을 사용할 정도라면 전면전에 가까운 위기상황일 가능성이 높은데, 판처파우스트3를 정식채용하고 있는 서방권 국가들은 그러한 전시상황이 매우 드물어 실전 운용사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서구권 국가라도 세계 각국 분쟁지역에 수시로 파병되는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이 사용하고 있다면 실전 경험이 있겠지만, 이들 국가는 쓰지 않고 있으니...
  10. 800m 표적도 있어 해당 사단의 다른 연대(현재는 여단)는 물론 주변 사단과 군단에서도 주로 K3 기관총 공용화기 훈련의 실거리 사격을 하러 온다. 가끔 판저파우스트와 K201사격도 한다. 해당 부대가 기계화부대로 개편 된 이후 전차와 장갑차를 끌고와서 기관총 사격과 박격포 축사탄 사격까지 진행한다.
  11. 파란색이 교보재, 그 외 국방색, 검은색 등은 실물이다. 신교대에서 슈류탄을 신물나게 던져보면 안다.
  12.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엔 이미 파란색 축사기가 보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