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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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リスソフト (Alice Soft)

1 개요

본격 에로게 팔아서 빌딩 세운 회사.

일본의 주식회사 챔피언 소프트의 에로게 브랜드. 에로게 탄생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영업중인 얼마 되지 않는 회사이다. 본사는 오사카에 위치. 마스코트 캐릭터로 앨리스, 暗앨리스가 있다.
헤이세이 원년(1989년)에 설립[1]했으므로 이미 20년이나 지난 실로 오랜 역사의 제작사. 그 동안 낸 작품의 숫자만도 엄청나다. 본사가 오사카에 있기 때문에 도쿄에 본사가 있는 엘프와 종종 비교되면서, 관서의 앨리스. 관동의 엘프라고 거론되기도 했으며, 엘프가 리메이킹만 해서 우려먹기로 버티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직도 왕성한 활동중.

에로게 회사로선 이례적으로 자사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복리후생제도가 있는 업체로도 유명하다. 야반도주가 판을 치는 에로게 업계에서 인재는 싼 맛으로 쓰는 경우가 보통인데 앨리스 소프트 만큼은 정규의 과정을 거쳐서, 그러니까 일반기업하고 똑같이 채용제도가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 더불어 야근이 없이 칼퇴(!?)가 가능한 회사로 업계 종사자들 간에서는 꿈의 직장터로 유명한 모양.
발매일이 상당히 많이 지난 자사의 고전게임을 무료로 배포하는 대인배적인 측면도 있다.

BL 게임이 열풍을 일으킨 2000년대 초에는 산하 브랜드로 앨리스 블루를 발족해 BL 게임을 여럿 발매했다. 비주얼 노벨 성향이 보다 강한 BL 게임계에서 얼마 안 되는 시뮬레이션 요소를 포함한 게임이었기에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이쪽 게임들 역시 모회사 못지않은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수익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2004년 이후 잠정적 후퇴라는 이름으로 철수.

KYOSHO와 함께 손을 잡고 팀 AS 레이싱의 스폰싱을 맡아 공인 이타샤를 만들었다.(관련기사) 그리고 레이싱모델의 의상이 후방주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수위 문제로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의상인데다가, 2012년 이후에 계약이 만료되어서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한다.

제작자 본인이 게임 속에 카메오 등장하는 작품이 많으며, 간판작인 란스 시리즈를 필두로 세계관을 공유하거나 설정을 공유하는 게임이 많다. 덤으로 란스 시리즈 같은 하렘형 게임이 아니라면 히로인들에게도 용서가 없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투신도시3》 같은 예외도 나오고 있어서 나이 먹고 부드러워지고 있는 거냐는 농담도 나왔다.

애니메이션화 비율이 낮은 편이다. 대악사스페인에서 공중파 방영을 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2013년 시점에서 애니메이션이 나온 게임은 대악사, 란스(OVA), 다크로우즈, 투신도시2, 츠마미구이, 츠마시보리, 밤이 온다!, 초앙천사 에스카레이어, 초앙섬인 하루카 정도다.

또한 가정용 게임기에 이식된 게임이 거의 없다. 2013년 시점에서는 PS2로 이식된 only you와 PSP로 이식된 파스텔 차임 Continue, 3DS로 이식된 투신도시2가 전부.

2 제작 게임의 특징

2.1 퀄리티 및 시스템

대개 총력을 투입한 풀 프라이스 작품을 한해에 1~2개정도 발매하고 그 사이는 저가판 제품을 발매하는 식. 저가판 작품도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점에서 평가가 좋았다. 대표적인 예는 최루게 열풍의 흐름 속에서도 그 흐름을 거스르는 컨셉의 《츠마미구이》를 저가형 소프트로 발표한 것으로, 저가형 소프트임에도 멀티 엔딩, 다채로운 CG 등 발표한 시기의 통상 가격 야겜에 쳐지지 않는 높은 퀄리티로 유명했다.
저가판 작품들은 일러스트레이터도 사내보다는 외부 원화가들이 그리는 경우가 많다.

비주얼 노벨 계열의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 대다수를 이루는 어덜트 게임 업계에 있어 육성 RPG, 국가 경영 or 지역제압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개성을 유지해온 것이 특징이다. 물론 선택지식 텍스트 어드벤처도 내고 있다.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지역제압형 시뮬레이션, RPG 등 게임적 재미가 충실한 작품을 계속해서 내고 있는 귀중한 제작사.
2008년작인 투신도시3부터는 전투 시스템에 3D를 넣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으며, 2D 에로게에 비해서 어느 정도 사양이 높아져서인지 벤치마킹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예전에도 시스템 3.x시대에는 상당수 게임에서 간이 사양측정지수를 제공했고,《란스Ⅵ》에서도 플레이 시작 전에 잠깐 벤치마킹이 나온 적이 있다.

2.2 내용의 논란

한국에서는 극우적이고 군국적인 성향과, 그로인해 동반되는 정신나간 연출로 종종 까이는 중.

걸주 아일랜드에서는 야마토 전함이 등장하는 등 일본 군국주의를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소재들을 거리낌 없이 '멋진 소재'로 묘사한 경력이 있으며, 란스 6편에서는 "김치 드라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캐릭터가 군조직 내에서 위안부 역할을 자처하고 있었다. 내용상으로도 란스가 김치의 이러한 행동을 비판하며 김치의 생각을 다르게 하는 장면은 있지만 글쎄... 어쨌든 좋은 의미에서 캐릭터의 이름을 일부러 저렇게 짓거나 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전국 란스에서는 아시카가 가문(겉보기엔 무로마치 막부의 실존한 동명의 쇼군 가문이 모티브이긴하다.)에서 뜬금없이 사죄와 배상금을 요구해 온다거나 하는 대놓고 뭐라 하기엔 증거가 없지만 기분은 나쁜설정을 상당히 써먹은 바 있다(전국 란스 1.03 패치에선 전국판 시나리오에 도전 이벤트로 문록의 역(임진왜란)과 러일전쟁까지 들어갔다). 대제국 역시 어그로를 끌 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간지라 개발팀의 TADA 부장은 "슬슬 이 게임도 나올때니 해외 접속도 차단"이라고 언급, 결국 2010년 7월 26일을 기점으로 해외 접속이 차단되었다.

chr05.jpg

란스9에서는 정신력이니 명예같은 이유로 악수를 두는 지휘관이라든가, 생체실험을 자행하는 오아마라든가, 자폭특공을 감행하게 만드는 미네바 마가렛이라든가 묘하게 구 일본군이 보여주었던 악습과 행태를 비꼬고 있긴한데 사실 이런 모습은 우익들이 만드는 작품에서 간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익들이 생각하는 구 일본군은 그러한 악습과 행태를 보이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란스 9 발매 관련으로 글이 올라오는 란스 블로그 1월호에서 패튼 미스날지의 정보에서 이런글이 나와 확인 사살.

패튼、대단히 노력했군요。
사실은 란스3의 초기설계시라고 할까、내가 만들던 중간까지는
패튼은、안될놈인상태로, 그정도의 존재로 빠르게 사망할 예정이었습니다。
귀축미영(鬼畜米英)의 나는 죽일생각 만만으로 이름을 붙였었습니다。
중요한역할은 아무것도 없었을테지만、개발스탭의 푸딩이 점점 설정을
깊히 생각해서、그를 죽음의 운명으로부터 구해내 마침내 그가 란스와 더블 주인공을 하는
란스9까지 할수있었네요。
게임제작의 책임자라는 의미로 창조주인 내가 결정한 운명을 확실히 뒤집어버린 기적의 남자
그것이 패튼군인겁니다。

대놓고 귀축영미를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일찍 죽일 캐릭터랍시고 조지 S. 패튼 장군의 이름을 붙였다는 것 자체가 빼도 박도 못할 일.

앨리스 소프트가 2014년 10월 발매한 신작 '무상소녀대 블레이드★브라이더즈'라는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구 일본군 장병에, 구 일본이 침략에 맞서 싸웠다고 헛소리를 하며(...) 진주만 폭격은 엿바꿔먹었냐 레드 성인이란 침략 외계인은 수 만년 전 지구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전승이 있기에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 주장하는 대목에서 독도 관련 문제를 연상케하며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는 대사를 반복해 대놓고 반한을 표현하고 있다. 거기다 중반에 나오는 닐 성인이란 외계 침략자는 B-29 를 괴수로 개조해 도쿄 대공습 을 재현하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일본의 피해자 행세 가 짙게 묻어나 있다.

극우 네타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2016년 2월 8일 에는 앨리스 소프트 블로그 초앙 시리즈 코너에서 코엔지 마도카가 뜬끔없이 정부 의뢰로 모 반도국 북쪽의 모 무자비한 국가에 정찰을 다녀왔는데 서둘러 귀환하라길래 돌아왔다라는 드립을 치는데, 며칠도 지나지 않아 개성공단 사태가 터졌다.(...) 얘들도 당황스러울듯

그러나 우주쾌도 퍼니비같은 극초기작 같은 경우는 미묘. 당시 앨리스 작품에는 오히려 제국주의를 까는 네타가 있었다고 한다.

3 위기?

란스 시리즈로 유명했으나, TADA의 오른팔인 토리(とり)[2]의 퇴사로 인해 2009년 10월에 란스Ⅷ(가제)의 개발을 멈추고 대제국에 올인했다. 그러나 이 때 거의 다 만든 물건을 TADA 부장이 직접 플레이해보자 난이도와 플레이 타임이 극악한데다 잡다한 게 너무 많았던지라 전부 갈아엎고 컨셉 시점부터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2010년 7월까지 회사의 게임들의 개발 및 발매가 사실상 중단되어 회사 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더불어 대제국은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위기 회복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지저분한 시나리오 라인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게임성에서 딸렸다. 시리즈 전작인 대악사는 물론 대번장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어중간한 에로도와 괴랄한 시스템이 원인. 토라노아나 집계상으로 2011년도 에로게 판매 순위에서 1위를 하기는 했지만, 에로게의 유통구조상 소속 심의기관, 집계 집단 등에 따라 판매량이 큰 차이가 나는 탓에 집계가 정확하지 못하다. 20만이 팔렸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이것은 Key 사의 리라이트가 11만이 팔렸다는 허풍광고 카피를 본 2ch에서 이를 비꼬기 위해 테크 자이안 판매 포인트를 비례적용한 2011년도 에로게 판매 랭킹을 만들었는데, 대제국의 테크 자이안 포인트로 계산된 판매량이 20만이었을 뿐이다. 실제 판매량은 정확히 알 순 없다.

결국 TADA부장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브랜드 책임자 자리를 자진 사퇴하고 란스 8의 개발에 전념한다고 발표했다.이후 9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으며 평가가 계속 떨어졌다.

2014년 7월 14일, 블로그에 도쿄지사 폐쇄를 발표했다. 여름에 폐쇄할 것이라고. 대신 오사카 본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내놨다. 회사가 상당히 어려웠던 모양. 블로그 덧글들도 하나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들이다.

그런데 2015년에 발매한 게임 이브니클이 겟츄 선정 2015년 에로게 종합 3위를 기록하고 2ch에서도 베스트 에로게 2위에 선정되는 등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한 숨 돌리고 말 수준이 아니라 대박이다 그리고 동년도에 발매한 란스 리메이크작 란스 03도 호평을 받으며 상승기류를 탄 느낌. 이브니클과 란스 03 모두 성우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는데, 그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보이스가 싫으면 제발 끄고 해라 좀

2016년 기준 다음 대형 프로젝트는 2016년 발매가 목표라는 란스 10인데, 과연 란스 10이 대박을 쳐서 제 2의 귀축왕 란스가 될지, 아니면 혹평을 받고 란스 퀘스트 매그넘 같은 유료 확장판 패치를 하고 나서야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가를 받은 제 2의 란스 퀘스트가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3]

일단 10을 내고 나서도 03 리메이크 당시 04까지는 리메이크를 낸다는 블로그 포스팅이 공개되었으니, 차후 어떻게 될지는 적어도 2017년은 되어야 알 듯하다.

란스 10이 TADA가 버벅여서 덩달아 2017년으로 연기되었고, 초앙 3도 HIRO가 뻗어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멈춰있었다고 한다. 요컨대 2016년에 나올 게임은 츠마미구이 3로 끝이다. 이브니클 후속작도 딱히 계획이 없다고.(...)

현재 남아있는 일러스터도 4명밖에 남아있지않다고 한다...(오리온,오니기리군,민나라켄(MIN-NARAKEN),츠키모치)이브니클을 담당한 야에기시 난은 앨리스 소프트 출신이 아니니 제외.

4 작품 일람

5 마스코트 캐릭터

6 일러스트레이터

7 참고 항목

  1. 설립 이전에는 챔피언 소프트의 명의로 게임을 발표 해왔으나 일본의 연호쇼와에서 헤이세이로 바뀌게 된 시대의 변환점을 기점으로 앨리스 소프트를 발족했다. 이후로 챔피언 소프트의 명의로 낸 게임은 없지만 앨리스 소프트는 어디까지나 브랜드이기 때문에 여전히 회사명은 챔피언 소프트이다.
  2. 앨리스 소프트의 여성 시나리오 라이터. 란스 시리즈 초대 원화가 YUKIMI의 고등학교 친구로 만화가 지망생이었으나 YUKIMI의 권유로 챔피언 소프트에 입사. 2년 후배인 TADA와 20년 이상을 함께하며 모든 란스 시리즈의 시나리오 스크립트 작업을 맡는다.
  3.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 앨리스 소프트 같은 역사 깊고 인지도 있는 회사는 주요 스텝의 퇴사나 작품의 질적 하락이라는 악재가 거듭되더라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존재한다. 그 기간동안 반등해서 살아나면 계속 명가로 남는 것이고 반등을 못하면 사라지는 것. 당장 동 업계의 명가 엘프를 보면 하향세가 시작된 00년대부터 반등의 기회가 몇 번 있었고, 내 애인은 가텐계 같이 NTR 팬들 한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도 냈었지만 결국 사실상 폐업했다. 물론 엘프에 비하면 앨리스 소프트가 하향세를 겪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고, 엘프는 어떻게 해보려는 타이밍에 주요 스태프가 퇴사하는 등 치명적인 악재를 겪었다는 데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브니클이 마련한 부활의 기회를 란스 10이 차버린다면 기껏 상승세로 돌아온 흐름이 엘프 소프트가 겪은 바 있는 장기적인 하향세로 악화될 확률이 크다.
  4. 2015년에 야애니화가 되었다. 작화적인 면에서는 일반애니급으로 나왔지만 잦고 심각한 작붕으로 인해 엄청난 혹평을 받아서 좋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