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M VS SNK

혹시 편의점을(를) 찾아오셨나요?

1 CAPCOM VS SNK


(37초부터 시작)

Everybody rumored
Nobody beleived
But you see
It's TRUE

Now, it's the time to prove real truth
Who is the STRONGEST?

히비키 단, 루갈 번스타인 등으로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던 캡콤SNK가, 2D 대전액션게임의 쇠퇴기가 시작된 2000년에 전격적으로 내놓은 합작이다.

두 회사의 계약은 '서로의 캐릭터를 빌려서 각자 게임을 낸다'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각자 두 작품씩을 제작했다. 캡콤 측에서는 이 작품과 CAPCOM VS SNK 2를, SNK는 네오지오 포켓정상결전 최강 파이터즈SVC Chaos를 제작했다. 나 먼저 원리에 의해 캡콤 측 작품은 캡콤이, SNK 측 작품은 SNK가 제목의 앞에 온다. 재미있는 건, 배리어블 시리즈로 대표되는 다른 콜라보레이션 타이틀은 캡콤이 뒤에 붙는다는 것. 정리를 하자면 만화 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마블, 타츠노코)는 캡콤이 뒤에, 게임 회사(SNK,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캡콤이 앞에 붙는다.

CapcomVsSNK.jpg

전체적으로 캡콤의 느낌이 강한 작품이다. 가정용 이식을 중요시하여 제작하였기 때문에, 당시 이 게임이 이식되었던 드림캐스트 컨트롤러의 버튼 수를 의식하여, 사용하는 버튼은 SNK 대전액션게임처럼 4개. 다만 게임성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NK의 캐릭터들도 캡콤 스타일로 바꾸었다.

레이셔(Ratio)라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유저가 보유하는 레이셔는 4. 각 캐릭터는 1부터 4까지의 레이셔를 가진다. 이론상으로는 레이셔 4 캐릭터가 레이셔 1 캐릭터의 4배만큼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레이셔 1 캐릭터 4명이 레이셔 4 캐릭터 1명보다 크게 유리하다.

특히 레이셔 1 중에서도 최강급인 블랑카와 캐미는 레이셔 2짜리인 김갑환과 바이슨(권투) 등을 1:1 또는 1:2로도 압도할 정도다. 평균 정도는 되는 성능에 사용하기가 쉬운 레이셔 2나 어마어마하게 강한 레이셔 4와 레이셔 3 중에서 강한 편인 사가트 등은 그럭저럭 먹고 살 만했지만 나머지 레이셔 3의 경우 정말 힘들었다. 타임릴리즈로 등장한 레이셔 2 나코루루는 레이셔 4 캐릭터 수준의 사기 캐릭터였다. 애초에 캐릭터의 레이셔가 정해져 있다는 것 자체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레이셔가 1이라면...?

레이셔 4
(캡콤)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고우키
레이셔 4
(SNK)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
레이셔 3
(캡콤)
사가트베가발로그
레이셔 3
(SNK)
루갈 번스타인[1]기스 하워드야마자키 류지
레이셔 2
(캡콤)
켄 마스터즈가일혼다
춘리M.바이슨장기에프모리건 앤슬랜드
레이셔 2
(SNK)
쿠사나기 쿄야가미 이오리테리 보가드료 사카자키
시라누이 마이김갑환라이덴나코루루
레이셔 1
(캡콤)
캐미달심카스가노 사쿠라블랑카
히비키 단
(CAPCOM VS SNK PRO 추가)
레이셔 1
(SNK)
바이스유리 사카자키니카이도 베니마루
죠 히가시
(CAPCOM VS SNK PRO 추가)

레이셔는 나름대로의 설정에 따라 배정되어 있다.

레이셔 4각성한 주인공급 캐릭터히든보스
레이셔 3최종보스1최종보스2중간보스
레이셔 2주인공부주인공1
(필살기가
주인공과 동일)
부주인공2일본 캐릭터
히로인성능이 애매한
캐릭터
육체파 캐릭터히든 히로인
레이셔 1여전투원비주류 캐릭터 1준히로인비주류 캐릭터2
(전기계열 필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
비주류 캐릭터 3
(CAPCOM VS SNK PRO 추가)

대개 레이셔 1은 여캐릭터와 비주류 캐릭터, 레이셔 2는 주인공과 주류 캐릭터, 레이셔 3과 4는 보스 캐릭터이다.

레이셔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를 위해 타이틀에서 강손 + 약발을 누르면서 시작함으로서 2:2로 싸우는 팀 대전 시스템도 존재한다. 전 캐릭터가 레이셔 2로 설정되어 있어 오직 캐릭터 자체의 밸런스로만 싸울 수 있는 모드. 이때 기록은 2인 구성팀의 기록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 회사의 스타일에 따른 그루브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루브에 따라서 일러스트가 바뀐다. 해당 그루브의 상대 캐릭터는 니시무라 키누신키로가 담당했고, 해당 그루브의 캐릭터는 에다양을 비롯한 캡콤 소속의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담당하였다. SNK 그루브의 SNK 캐릭터 일러스트는 신키로의 실사체 화풍을 흉내내서 그렸다.

CAPCOM GROOVE :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의 3단 게이지(Z-ISM) 베이스. 다만 구르기가 존재한다.
필사기를 끝낼시 Super Combo Finish

SNK GROOVE : KOF 98의 엑스트라 모드 베이스. 강손 + 강발로 기모으기가 가능하며, 일정 체력 이하로 떨어지면 점멸되면서 초필살기계열을 무제한으로 사용할수 있다. 어드밴스드 모드에서 가능한 달리기나 스텝이가능하다는 특이점이 존재.
필사기를 끝낼시 Super Special Move Finish

게임성은 예전 파동승룡 패턴의 게임이 이어지는 캡콤식 고전 스타일이였고, 이런 식의 게임을 당시의 KOF 유저들이 납득할 리 없었다. 게다가 버튼을 기존의 여섯 개에서 네 개로 구조조정했지만 캡콤측 캐릭터들의 주력이었던 앉아 중공격 등을 버릴 순 없었는지 ↙ 강K 커맨드의 특수기로 부활시켜준 경우가 꽤 됐다. 물론 원래 중공격이 없는 SNK측 캐릭터들은 그런 거 없다.

앉아 강K에서 슈퍼 콤보(초필살기)로 캔슬해줄 경우 띄우기 취급되어 클린히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로 인해 악명을 떨쳤던 게 류의 앉아 강K - 진승룡권 콤보. 앉아 강K 한 번 맞으면 인생역전이다.

모든 캐릭터가 두가지씩의 버전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자면 쿠사나기 쿄의 경우 95쿄와 97쿄와 같은식. 아케이드는 타임릴리즈로 해금되어지도록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동을 하는것이 답이지만, 가정용에서 이런 캐릭터들을 모을려면 한 달동안 이 게임만 잡고 살면 실력이 뛰어날 경우 어찌어찌 가능할 정도로 극악 노가다가 필요했다. 다만 편법은 존재해서 트레이닝 모드 켜놓고 딴 일 하면서 포인트 벌거나, 네오지오 포켓용 정상결전 최강 파이터즈 SNK VS CAPCOM를 가지고 있다면 쉬운 수준.

연출과 이펙트가 대단히 훌륭하며, 특히 배경은 명작으로 이름 높은 후속작 CVS2보다도 디테일하기로 유명하다. 캡콤식으로 재해석된 SNK 캐릭터의 모습이나 움직임에 대한 평가도 좋다. 허나 가장 중요한 게임성에 대한 평가가 바닥이라 등장 당시의 화제성에 비해 순식간에 유저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SNK측의 유저들에게는 대실패. 캡콤 측에서 입맛대로 바꿔버린 탓에 SNK 캐릭터들이 시스템적으로 큰 손해를 봐 대부분이 약캐다. 사실 타임릴리즈 캐릭터인 나코루루는 개캐급이고 킹이나 바이스 등 1레이셔의 힘에 힘입어 그럭저럭 강캐인 캐릭터들도 있긴 하지만 나코루루를 제외한 2레이셔 이상의 주역은 전부 답없는 약캐. 특히 쿄와 이오리는 이걸 쓰라고 만들어 놓은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이없게 약했다. 그렇다고 캡콤측 유저들에게도 호평은 받지 못했는데 중기본기 삭제 탓에 플레이 감각이 상당히 달라진 데다가 밸런스가 워낙 엉망이었기 때문.

위와 같은 요소들은 확장판인 PRO에서 어느 정도 개선되지만, 본격적으로 시스템이 개혁된 시리즈는 CAPCOM VS SNK 2이다. 2의 이야기는 해당 문서 참조.

스토리 설정상 마스터즈 재단가르시아 재단의 공동 개최. 그런데 정작 로버트는 스폰서 문제로 불참했는데 켄은 잘만 나왔다.

공략 페이지의 나코루루와 유리의 일러스트를 키타센리가 그렸기 때문에 흥행에 참패한 것 같지만, 화제성이 높았기 때문에 드림캐스트판의 세일즈와 아케이드판의 흥행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백괴사전에서는 게닛츠도 CVS1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세상의 바람과 버튼 수의 부조리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는 개그가 있는데 이는 캡콤의 대전 액션 게임이 주로 6버튼이라는 점을 이용한 왜곡이다. 정말 참전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4버튼 체제인 본작에서 얼마든지 참전시킬 수 있었고 CVS2에서도 세분화 시키거나 단순화 시키든지 해서 얼마든지 넣을 수 있었다.

2 CAPCOM VS SNK PRO

드림캐스트 버젼플레이 스테이션 버젼

CAPCOM VS SNK의 확장판. 2001년 CAPCOM VS SNK 2가 출시되기 전에 출시.
전작이 NAOMI 카트리지로 출시되었던것에 비해 이번작은 NAOMI GD-ROM시스템이 처음으로 채택된 버전.

CVS당시의 문제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1. 밸런스가 맞지 않는 레이셔 시스템 개선. 레이셔가 딱딱 맞아서 이제는 레이셔 1 * 4로 동네사람팀 만들어봐야 별 의미없지만 그래도 1 * 4가 머릿수덕분에 세보이는건 마찬가지.
  2. 다수의 버그 제거
  3. 강제연결의 다수 삭제.
  4. 컴퓨터의 난이도 추가. 최대 난이도로 할 경우 상당히 어려워진다.
  5. 캐릭터들의 성능 변경 및 기술추가.
  6. CVS에서 얻기 위해 노가다해야 했던 EX캐릭터들은 전부 스타트버튼을 누르면서 선택함으로서 바로 선택가능. 심지어 레이셔 4의 보스급캐릭터들도 처음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7. 죠 히가시히비키 단의 정식 참전
  8. 엔딩 변경. 참고로 CVS의 엔딩은 실로 엄청나서, 사고를 틈타서 죠와 단 콤비가 우승해버리는 엔딩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번작에서부터 정식으로 참전하기 때문에 우승자들이 등장해서 한마디씩 하는 엔딩으로 변경되었다.

최강 바보인 히비키 단과 히가시 죠가 추가되었으며, 모두 도발은 건재하다.
무엇보다 캐릭터 이미지에 맞춰 레이셔는 1이 되었다는게 특징.
다만 두 캐릭터 모두 레이셔 1 치고는 모두 성능이 쓸만하다.

단은 왜인지 아도권이 엄청나게 강화되었고, 특히 진공 아도권의 리치가 아도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길어졌다. 또한 앉아 강펀치가 무적 대공기이다)...) 연속기도 쓸만하며, 황룡열화의 판정도 좋다. 공중 단공각의 경우 판정이 좋으며, 점프 약발후 공중단공각이 바로 들어간다(...)

다만 여전히 리치는 짧고 히트백은 크니 붙어야 산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단 치고는 강한 것이지 절대로 강한 것은 아니다.

도발전설 마지막에 1.25배 데미지를 입는 효과가 사라졌다(...)

히가시 죠의 경우는 CVS2용으로 만들던 것을 대충 투입한 느낌이지만, 엄청나게 강하다. 허리케인 어퍼는 여전하며, 강 허리케인 어퍼도 좋다. 특히 슬래시 킥이 특이하게 변형되어 성능이 매우 좋다. 기본기도 훌륭하고, 잡기도 좋다.

그리고 엉덩이 까기 역시 건재하다.

드림캐스트로의 이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것이었지만, 의외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나왔다. 출시 시기를 생각하면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 캡콤답게 게임성 자체는 훌륭하게 이식해 냈지만, 드림캐스트판과 비교하면 그냥 안 하는 게 낫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CAPCOM VS SNK PRO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바이스와 같이 팀을 짜도록 하기 위해 레이셔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