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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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Алматы(카자흐어, 알마트)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이자, 현재 최대도시. 그리고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트 주(Алматы облысы)에 위치한 특별시이다. 알마티의 어원이 되는 알마-아타(Алма-Ата)는 카자흐어에서 직역하자면 '사과의 할아버지', 의역하자면 사과의 도시라는 의미이다. 인구2016년 기준 170만 3482명으로, 한국의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보다 약간 많다. 2016년 기준으로 인구 중 카자흐인은 58.2%로, 러시아인(27.5%)과 위구르인(5.4%), 고려인(1.9%) 등의 소수민족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324.8㎢으로 서울특별시의 절반 수준.절반 수준이래도 시내를 벗어나면 휑하다.[1]

소련 시대에는 알마-아타(Алма-Ат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었고 현재도 그렇게 부르는 경우도 많다. 1991년 12월에 소련의 해체와 독립국가연합의 창설을 합의한 알마아타 협정이 이곳에서 체결되었으며, 1978년 WHO유니세프에서 1차 건강 관리 및 보건 의료의 실천을 결의한 알마아타 선언[2] 역시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독립 이후 공식적으로 카자흐어 명칭인 알마티로 환원되었다.

카자흐스탄 남동부 키르기스스탄과의 국경에 인접해 있어서[3] 국토가 인도 공화국만큼 넓은  나라 주제에 수도가 너무 한 쪽에 치우쳐져있어서 카자흐스탄 입장에서는 러시아인이 많이 몰려 있는 중부 및 북부 지역을 통제하는 것이 어려워서 아주 북쪽에 있는 아스타나심시티를 벌이고(...) 천도해버렸다. 그래도 카자흐스탄최대도시로 카자흐의 경제는 이 도시가 거의 다 해먹고 있다(...) 옛 수도이자 현 최대도시라는 점에서 이스탄불이나 뉴욕 비슷한 위상을 카자흐스탄 내에서 가지고 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며,[4] 2017년에는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2 교육

카자흐스탄의 타 지역에 비해 교육 수준이 높다. 4년간 카자흐스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ЕНТ의 최고 평균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타나에 카자흐스탄 자칭최고의 나자르바예프 대학이 있기는 하지만 알마티에도 --1934년 설립 카자흐스탄 국립 대학교, 외국어 대학교, 의대, 사범대 등이 있다. KIMEP(키멥)의 경우 최근들어 한국 유학생의 수가 급증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어, 카자흐스탄 역사등을 제외한 강의들의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활발하여 유럽, 미국은 물론 한국으로 역 교환을 가는 경우도 있다.

3 관광

  • 셤불락(Шымбұлақ, 침불락 Чимбула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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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면서 대대적으로 손을 본 알마티 근처의 침불락 스키장은 중앙아시아 기준으로는 매우 수준이 높다. 설상 선진국 스키장들과 비교해도 시설이 괜찮다. 알프스를 능가하는 높이의 톈산 산맥 자락의 자연설 스키장이라 설질도 좋고 길이도 제대로 확보해 놓았는 데다 한국의 스키장처럼 붐비지도 않는다.

  • 샤른 계곡(Шарын шатқалы, 차른 계곡 Чарынский каньо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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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는 샤른계곡이라는 자칭 '중앙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이 있다. 도로를 벗어나 비포장을 20분 정도 달려야 한다. 샤른계곡에 가기 전에 셸렉(Шелек, 칠릭 Чилик)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꼬치구이 음식인 샤슬릭 천국이다. 값도 알마티보다 훨씬 싸다. 2015년 5월 기준 꼬치당 250~300텡게[5]정도. 종류도 양, 오리, 닭 등 다양하다. 샤른계곡 갈 때 꼭 방문하자.

  • 쾩퇴베(Көктөбе, 콕토베 Коктоб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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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의 남산. N서울타워와 비슷한 전파송출탑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입장은 불가능하다.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케이블카, 전용 버스가 있다. 가끔씩 광장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식당도 간간히 있지만 관광지다보니 가격이 쎈 편이다. 참고로 쾩퇴베Көктөбе는 카자흐어로 푸른 언덕이라는 뜻이다.

4 대중교통

  • 지하철

알마티 메트로 문서 참조.

  • 버스

옛날에는 매연 풀풀나고 에어컨도 없는 대우버스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제 CNG버스를 수입해 운행하고 있다.최신 버스인데도 에어컨이 없다. 제기랄 오나이라는 노란색의 버스 카드를 구입한 후, 충전해서 사용한다. 이용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80텡게이다.

전기로 가는 버스라고 생각하면 쉽다. 위에 전기선이 달려있어서 일정한 도로 노선대로 움직인다.팬터그래프가 선에서 빠지거나 가다가 전깃줄이 끊어지면 고칠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 수리기사가 늦게 온다... 이게 바로 구소련 시스템

  • 트람바이 (Трамбай)

궤도전차. 노선이 2개밖에 없다. 게다가 중고에 에어컨이 없다. 2015년 가을까지 운행 후 지하철 개통, 교통정체 야기, 대형사고 발생 등의 이유로 전량 폐기조치되었다.

  • 택시

카자흐스탄에서 택시는 일반적으로 자가용 운전자와 흥정하여 탄다. 하지만 에코택시라고 공인된 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10배 차이정도 나서, 특별한 곳을 가지 않는 이상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 철도

알마티에는 2개의 철도역이 있다. 1역과 2역이 있으며 1역은 터미널역이지만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고 2역은 지하철 Raiymbek batyr역 근처에 있다. 철도 환경은 러시아랑 비슷하며 열차 등급도 똑같다! (대신 도색은 당연히 완전 딴판이다.) 자세한 건 여기 참조.

수도인 아스타나까지 20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스타나까지 가는 열차는 진짜 많다.가격도 천차만별, 그런데 버스가 싸고 빠르다 참고로 알마티-2역에서 모스크바 파벨레트 역까지 가는 국제열차가 있다. 그렇지만 3일 정도 걸리는 편이며 가격도(편도) 55000텡게~75000텡게 정도 드니 비행기를 추천한다. 또 느리긴 하지만 중국 우루무치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까지 가는 국제열차도 있다.

기차표를 살 때에는 신분증(여권)이 필요하니 반드시 지참.진짜 까다롭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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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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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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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형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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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1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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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2역

  • 시외/고속버스

알마티 시내에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 약 4군데가 있지만 그 중에서 큰 곳은 사야핫 버스터미널과 사이란 버스터미널이다. 기차보다 시외/고속버스 가격은 싸고 기차보다 빠르지만 8~9시간(길게는 15~20시간)정도 앉아서 가야한다.게다가 버스 내에 화장실도 없고(있는 차도 있지만 상태는...시망 매우 낡은 버스를 탈 수도 있으며 봉고차가 고속버스인 경우도 있다(주로 비슈케크행 버스).본격 싼 게 비지떡 사이란 버스터미널에서 중국 우루무치(이닝)까지 가는 고속버스와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까지 가는 국제버스가 있다.

  • 항공
국제선이 운영되는 알마티 공항이 있다. 주로 에어 아스타나, 아시아나항공편이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유명 항공사 에어 아스타나로 알마티와 현재 수도인 아스타나를 왕복할 수 있는 국내선이 운영되고 있다.
  1. 한국의 경기도처럼 알마티 시를 둘러싸고 있는 알마티 주(Алматы облысы)만 해도 인구밀도가 강원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2. 단 이 당시에는 소련 연방 소속이었다.
  3. 여기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5국은 국토가 넓으면서도 하나같이 수도는 전부 외국과의 국경 코앞에 있다. 카자흐의 (옛) 수도 알마티는 키르기스 코앞,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와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는 카자흐와의 국경에, 타지키스탄의 두샨베도 우즈벡과의 국경 근처,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는 이란 국경 근처에 있다.
  4. 동아시아 한중일이 돌아가면서 개최했던 동계 아시안 게임을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한 유일한 사례다. 여기서 짐작되겠지만 중앙아시아 기준으로 넘사벽으로 우월한 설상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알마티 근처에 알프스 산맥에 을 능가하는 높이의 톈산 산맥이 있으며 설질도 좋고 덜 붐비고 싸고 엄청나게 길다. 한국에서 가기엔 항공권이 마땅치 않을 뿐 아시아나항공이 직항을 날리는 곳이다.
  5. 2016년 9월 현재 100원=31텡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