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BA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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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NBA 파이널
201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7
-
lebron-usa-m.jpg
52년만에 클리블랜드에 우승컵이 도착하다!
2016 파이널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 소개

이번엔 제대로 붙자


2016년 NBA 파이널. 2년 연속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성적에서 앞선 골든스테이트가 가져간다.

2 일정

  • 1차전 - 6월 2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2차전 - 6월 5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3차전 - 6월 8일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4차전 - 6월 10일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5차전 - 6월 13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 6차전 - 6월 16일 :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7차전 - 6월 19일 :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3 파이널 진출팀

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라인업
0.케빈 러브
(C, F)
1.제임스 존스
(G, F)
2.카이리 어빙
(G)
4.이만 셤퍼트
(G, F)
5.J.R. 스미스
(G, F)
8.매튜 델라베도바
(G)
9.채닝 프라이
(C, F)
12.조단 맥레이
(G)
13.트리스탄 톰슨
(C, F)
14.사샤 쿤
(C)
20. 티모페이 모즈고프
(C)
23.르브론 제임스
(F)
24.리차드 제퍼슨
(F)
52.모 윌리엄스
(G)

팀으로서는 2연속 파이널에 통산 3번째 파이널이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 팀원 제임스 존스와 함께 1959년~1966년 8연속 우승을 거뒀던 보스턴 셀틱스 왕조의 팀원들 이후 6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첫번째 선수중 하나가 되었다. 시즌 초반 동부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카이리 어빙은 전 시즌 파이널에서 입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안되어서 경기감각을 쉽사리 찾지 못했고, 러브 역시 2015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당한 어깨부상이후 팀에 복귀하고 나서도 팀전술에 쉽게 녹아들지 못해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었다. 그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홈에서 34점차의 가비지 패배를 당한것이 기점이 되어 작년 준우승에 컨퍼런스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경질하고 타이런 루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강수를 두게된다. 이후 트레이드 기간때 삼각 트레이드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게 2018년도 1라운드 지명권과 앤더슨 바레장을 주고 올랜도 매직에게 채닝 프라이를 받아왔고, 토론토 랩터스와의 치열한 정규시즌 동부 1번시드 쟁탈전에서 1게임차로 1번시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에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카이리 어빙케빈 러브가 플레이오프 모드의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호흡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한것과 벤치 자원의 쏠쏠한 활약을 바탕으로 가공할 3점슛 폭격을 보여주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애틀란타 호크스를 1,2라운드에서 스윕했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토론토 랩터스에게 비록 3,4차전을 내주며 잠깐 주춤했지만 4:2로 승리를 거두며 체력 보존도 어느정도 하고 부상자 없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빅 3중 2명인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를 부상으로 잃었던 작년과 다르게 부상자 없이 파이널에서 풀전력으로 싸울수 있게되어 가용자원이 더 많아져 출전시간 관리가 더 용이해졌다. 또한 채닝 프라이가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는것도 좋은 점. 다만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며 작년 파이널 분전의 열쇠가 되었던 티모페이 모즈고프의 폼저하가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이들이 상대할 팀은 작년보다 더한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과연 고향으로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는 이번에야말로 팀에게 창단 첫 우승을 안겨줄수 있을것인가?

3.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라인업
4.브랜든 러쉬
(G, F)
5.모리스 스페이츠
(C, F)
9.안드레 이궈달라
(G, F)
11.클레이 탐슨
(G)
12.앤드류 보것
(C)
18.앤더슨 바레장
(C)
19.리안드로 바르보사
(G)
21.이안 클락
(G)
23.드레이먼드 그린
(F)
30.스테픈 커리
(G)
31. 페스터스 에질리
(C)
34. 숀 리빙스턴
(G)
36.케본 루니
(F)
40.해리슨 반즈
(F)

전년도 정규시즌 67승을 거두며 40년만의 우승을 거둔데 이어, 15-16 시즌에는 더 각성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전 데이비드 리와 이별하고 시즌 후반기에 포틀랜드에서 방출된 앤더슨 바레장이 합류한것 이외에는 전력에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MVP 스테픈 커리와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한축 클레이 탐슨을 비롯한 멤버들이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의 스몰라인업과 3점슛 폭격을 앞세워 괴물같은 기세로 리그를 주도했다. 개막 24연승으로 95-96 시카고 불스의 정규시즌 72승 아성을 넘을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니 시즌 막판 패배가 늘어나며 계속 73승을 도전할것이냐, 아니면 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전들의 출장시간 관리에 들어갈것이냐라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록에 대한 열망과 골든스테이트 못지않게 엄청난 정규시즌을 보내고 있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추격때문에 주전들을 꾸준히 내보내며 연패없이 73승 9패로 역대 최고의 정규시즌 승수, 승률을 경신했고, 그 중심에 있던 스테픈 커리는 역대 최초의 정규시즌 만장일치 MVP라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초반에는 커리의 발목과 MCL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다행히 커리는 PO 2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복귀했고 1,2라운드에서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4:1로 연파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게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1승 3패로 엘리미네이션 위기에 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73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듯 5~7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시리즈 역전에 성공해 다시한번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과연 이 역사적인 시즌의 마침표를 제대로 찍을수 있을것인가?

4 경기 내용

4.1 1차전 : 의 침묵, 그러나 깊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1차전(한국시각 6월 3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4192521891패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82422301041승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43/8732/84
야투성공률49%38%
3점슛 성공/시도9/277/21
3점슛 성공률33%33%
자유투 성공/시도9/1018/20
자유투 성공률90%90%
어시스트
공격리바운드915
수비리바운드3232
팀리바운드29
스틸97
블록슛44
파울1617
턴오버02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벤치 득점 45:10. 팀 뎊스의 탄탄함이 승리를 갈랐다
숀 리빙스턴이 밥상을 차리고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숟가락을 얻은 경기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막판 가비지 승리로 기분좋게 파이널을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초반 르브론 제임스스테픈 커리의 마크맨이 되게 하고 클레이 탐슨에게도 더블팀을 붙이게 하는등 스플래쉬 브라더스 전면봉쇄 작전에 나섰고 실제로 그 두명은 합해서 20득점밖에 올리지 못할정도로 부진했지만, 그 수비 집중에서 나오는 균열을 골든스테이트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특히 벤치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는데 전년도 파이널 MVP 안드레 이궈달라는 백투백 파이널 MVP를 노려볼만할 정도로 공수에서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숀 리빙스턴은 특유의 포스트업과 미들레인지로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은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사정없이 공략하여 부진했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전의 한을 풀듯 20득점으로 폭발했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따냈다. 리안드로 바르보사와 앤더슨 바레장의 브라질 듀오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르브론 제임스의 킥아웃 패스에서 주로 파생되는 클리블랜드의 3점포를 막기 위해 제임스에게 돌파를 해보라면 해보라는듯이 더블팀을 거의 붙이지 않고 외곽 스위칭 디펜스로 클리블랜드의 3점을 침묵시켰다. 특히 JR 스미스는 공을 거의 잡아보지 못할정도. 이런 수비에 클리블랜드는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했지만 큰 효율이 나오지 않으며 패배할수밖에 없었다. 르브론은 커리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탓인지 4쿼터에 다리가 풀린 모습이었고 공격도 1쿼터 이후 잘되지 못했으며, 어빙은 단점인 수비를 집요하게 공략당했고 장점인 공격에서도 26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7/22로 아쉬운 야투감을 보여줬다.

그나마 3쿼터에 클리블랜드가 잠시 스코어를 대등하게 맞춘적은 있었지만, 3쿼터 종료 30여초 남기고 어빙 대신 나온 매튜 델라베도바가 이궈달라의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제 낭심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했고 거기에 피꺼솟한 이궈달라가 곧바로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나름 균형을 맞췄던 경기가 터져버렸다.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린 대가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에서 팀의 1,2옵션이 잠잠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와 팀 뎊스를 통해 괜히 73승을 한것이 아님을 보여줬고, 클리블랜드는 이렇게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동반 부진하는 날도 흔치 않은데 그 경기를 놓쳤으니 근심이 더 깊어질수밖에 없게되었다.

4.2 2차전 : 동부는 서부의 밥이다

파이널 2차전(한국시각 6월 6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1231815772패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93330281102승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44/8128/79
야투성공률54%35%
3점슛 성공/시도15/335/23
3점슛 성공률45%22%
자유투 성공/시도7/1016/24
자유투 성공률70%67%
어시스트2615
공격리바운드129
수비리바운드3425
팀리바운드00
스틸715
블록슛93
파울2019
턴오버11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무너진 르브론, 무너진 클리블랜드[1]

시작부터 골스의 분위기였다. 전반전에는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드레이먼드 그린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보것이 연달아 르브론을 블락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주포인 케빈 러브가 반즈에게 뒷통수를 가격당해 벤치로 물러나고 [2] 팀의 에이스르브론 제임스가 턴오버만 8번, 트래블링 2번[3]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특히나 르브론의 약점을 이용한 골든스테이트의 작전이 유효했는데, 이궈달라와 리빙스톤이 번갈아 가며 점프슛이 안되는 르브론을 상대로 새깅 맨투맨[4]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작전은 유효해 르브론에게 공이 갔을때 빈공간이 났지만, 슛팅 대신 폭탄돌리기 러브나 어빙에게 공을 넘기는 식으로 진행되어 버렸다. 결국 멘탈이 나간 클리블랜드는 3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골밑은 그린, 외각의 스플래쉬 콤비의 공격에 맥을 못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그리고 경기후 드레이먼드 그린클레이 탐슨과의 인터뷰중 기자가 자신들이 역대최고의 팀이 될수있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겸손하게(?) 그린은 "우리는 아직 2번 더 이겨야 하며, 어떤 팀이 제일 강한지는 개인개인마다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어떻게 우리가 쇼타임 레이커스과 비교가 되느냐, 우리는 그들과 시합을 할수가 없는데...."라고 하자 클레이가 장난조로 "우리가 쇼타임 레이커스보다 나음"이라며 기자들을 빵 터트리게 했다.[5]

4.3 3차전 : 스윕은 없다, 대승으로 앙갚음한 클리블랜드

파이널 3차전(한국시각 6월 9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6272621902승 1패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31838311201승 2패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48/9132/76
야투성공률53%42%
3점슛 성공/시도12/259/33
3점슛 성공률48%27%
자유투 성공/시도12/1717/26
자유투 성공률71%65%
어시스트2321
공격리바운드178
수비리바운드3524
팀리바운드89
스틸85
블록슛34
파울2523
턴오버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꽁꽁 묶인 스플래쉬 듀오, 각성한 르브론

2차전 뒷통수 부상을 당한 케빈 러브가 빠지고 그자리를 제퍼슨이 메우며 르브론 제임스가 4번 자리를 맡게되었다. 1쿼터는 이를 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공격력이 빛을 발한 반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격력은 너무나 무뎠다. 특히 스플래스 듀오의 부진이 컸는데 양 선수의 특기인 3점슛은 두선수 합쳐 8개 시도-0개 성공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쿼터 부터 리빙스턴의 활약과 탐슨의 감각이 살아나며 1쿼터 17점까지 벌어졌던 차이를 2쿼터에는 9점차까지 쫒아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쿼터에 부진했던 르브론 제임스가 후반전에 점퍼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성공하면서 정신을 차렸고 그것을 필두로 클리블랜드가 신나게 몰아치면서 결국 3쿼터를 다시 20점차로 벌린채 끝냈다. 그나마 커리가 3쿼터 후반에 살아나나 했지만 4쿼터에 다시 침묵했고, 결국 추격할 동력을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주전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게 한것으로 만족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만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침묵을 비롯하여 주전싸움에서 완패하며 한발 물러났다. 특히 이 날은 스테픈 커리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2쿼터 3분대에 첫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반면[6], 수비에서도 전반전에만 파울 3개를 기록하며 작년 NBA 파이널 2차전에서의 똥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 패배로 플레이오프 3차전 5연패라는 징크스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벤치멤버들이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고 스코어를 앞서고 있는데다가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보유하고 있기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 단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파이널에서 아직까지는 정규시즌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아쉽고, 그런 상황이 4차전까지 이어지면 시리즈가 미궁속으로 빠질 공산이 크기에 다음 경기에서 그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러브 대신 나온 리차드 제퍼슨은 노장의 투혼을 보이며 좋은 수비와 리바운드로 대활약했고, 3쿼터 종료 직전 윈드밀 덩크로 20점차로 벌리며 클리블랜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트리스탄 탐슨은 골밑에서의 미친 존재감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하려 할때마다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벌릴 기회를 풍성하게 제공해줬으며, 카이리 어빙은 이를 갈고 나온듯 특유의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함께 30득점으로 활약했다. JR 스미스 역시 홈으로 돌아오고 초반에 기세를 잡아서 그런지 자신감있는 슛셀렉션을 보이며 귀중한 3점슛을 몇차례 성공시켰다. 결정적으로 케빈 러브가 통제하기 어려웠던 드레이먼드 그린의 매치업 상대를 르브론 제임스로 바꿨고 그린이 공격에서 1,2차전만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그 전략이 적중했다. 그러나 불안요소가 있다면 여전히 벤치싸움에서 밀렸고 가비지 승인데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플레잉타임이 길었다는 점. 물론 골든스테이트는 아무리 점수차가 많이 나도 순식간에 따라잡을수 있는 화력을 보유한 팀이고 클리블랜드에게는 사실상 매경기가 벼랑끝이기에 이해가 안가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려면 장기전은 불가피한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수를 소화하며 비축된 체력이 얼마나 오래갈지와 주전들의 체력을 관리시켜줘야할 벤치 멤버의 활약여부, 그리고 케빈 러브의 활용방안이 관건이 되었다.

4.4 4차전 : 살아난 스플래쉬 듀오, 벼랑 끝까지 몰린 클리블랜드

파이널 4차전(한국 시각 6월 11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92129291083승 1패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8272220971승 3패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33/8138/81
야투성공률40.7%46.9%
3점슛 성공/시도17/366/25
3점슛 성공률47.2%24.0%
자유투 성공/시도25/3115/26
자유투 성공률80.6%57.7%
어시스트2315
공격리바운드1416
수비리바운드2924
팀리바운드1114
스틸75
블록슛66
파울2224
턴오버811

각성한 스플래쉬 듀오, 바닥을 드러낸 킹 제임스

2차전 뒷통수 부상을 당한 케빈 러브가 식스맨으로 나오고 제퍼슨이 선발 3번 르브론 제임스가 4번 자리를 맡게 되었다. 1쿼터는 트리스탄 탐슨의 압도적인 공격리바운드 능력을 앞세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플래쉬 듀오의 3점을 통해 보다 적은 포제션으로도 비슷한 득점을 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르브론 제임스의 부진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돌파 중 킥아웃이나 엔트리 패스 등 전체적인 패스의 영점이 상당히 좋지 않았고 때문에 델라베도바 혹은 JR 스미스와 같은 코너 가드들이 킥아웃을 받았을 때 빠른 슛 혹은 돌파, 패스를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스탄 탐슨 및 리처드 제퍼슨이 골밑에서 공격리바운드를 대부분 따내고 카이리 어빙이 득점을 도맡아 하면서 클리블랜드의 5점차 우세로 2쿼터를 끝냈다. (이 와중에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도중 케빈 러브의 컨택이 있었음에도 슈팅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또한 안드레 이궈달라의 쿼터 버저비터 3점 슈팅에 대한 분명한 슈팅파울이 있었음에도 파울을 주지 않았고, 이를 항의하던 루크 월튼 골든스테이트 코치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어 홈콜 논란이 가중되었다.) 3쿼터에는 백업 센터로 나온 클리블랜드 출신 앤더슨 바레장의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 3회가 있었고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을 위시로 한 골든스테이트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골든스테이트가 2점차로 역전하였다. 4쿼터는 르브론 제임스의 독무대라고 볼 수 있었다. 르브론이 4쿼터 초반 9분 동안 한 일은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돌파 중 스틸당하고,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돌파 중 턴오버 1회 유도, 블락 1회를 당하고, 새깅 디펜스 와중 쏜 3점 두개가 터무니없이 빗나가는 등의 활약을 하였다. 그 동안 점수를 착실히 쌓은 골든스테이트에 의해 양팀 간의 점수 차이는 10점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이후 르브론은 스크린을 서던 드레이먼드 그린을 팔로 잡아당겨 넘어뜨린 후 그 위를 그대로 넘어가다가 화난 그린과 감정싸움을 하여 더블 파울을 먹었고, 르브론은 그린에게 11 파이널에서 르브론이 노비츠키에게 했던 플루 게임 조롱을 그대로 당하며 굴욕을 당하였다.

이후 르브론의 자유투 1구 메이드로 맞이하게 된 9점차 54초 남은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파울작전을 통해 점수차를 좁혀 역전을 시도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대해 골든스테이트는 2점만 주는 돌파는 깔끔하게 허용하는 대신 3점을 철저히 마크하고, 인바운드 패스를 자유투가 좋지 않은 안드레 이궈달라 혹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하고 정규시즌 자유투성공률 91.3%인 스테픈 커리, 86.3%인 클레이 탐슨, 87.5%인 션 리빙스턴까지 나온 파울작전 대비 3가드 라인업을 사용하였다.[7]

클리블랜드는 적극적으로 수비되고 있으나 성공시에는 점수차를 좁힐 가능성이 있는 3점 시도를 하지 않고 뚫려있는 돌파루트를 이용해서 빠른 2점을 쌓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파울작전으로 공격권을 되찾아오는 과정에서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고 다시 찾아온 공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2점을 쌓는 일만 반복되면서 세 선수의 무의미한 스탯만 쌓이고 잔여시간이 지나갔으므로 이는 명백히 실패한 전략이었다. 이후 스테픈 커리가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패스를 스틸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매조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부활을 비롯하여 이궈달라의 미친 활약을 통해 천금같은 원정 승리를 쟁취해 시리즈 3-1로 크게 앞서게 되었다. 특히 스테픈 커리의 3점이 7개나 터지며 38점을 득점하고 턴오버 3개, 파울 3개로 4차전에서 아쉬웠던 실책과 파울 관리를 잘 하였으며, 안드레 이궈달라는 소문난 르브론 제임스 조련사의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때마다 수비력을 과시했고, 클레이 탐슨해리슨 반즈 또한 3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테픈 커리는 1 - 3차전에서의 정규시즌에 비해 미진한 활약을 확실히 만회하였고 5차전에서도 4차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경우 파이널 MVP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팀은 파이널 역대 최다 3점슛 성공인 17개를 기록하는 등 3점과 스몰라인업의 최강자라는 팀컬러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5차전은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홈 최장 무패기록에 빛나는 오라클 아레나에서 치루어지게 되고 1,2차전의 모습에서 미루어 볼 때 클리블랜드의 승률은 상당히 낮아진 것이라 생각된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차전 반짝했던 르브론 제임스의 점퍼 감이 원상태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슛감이 좋지 않은 상태의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의 새깅 디펜스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탯은 마지막 1분간의 파울작전 및 2점 전략으로 인해 25 득점 13 리바운드 9 어시스트라는 그럴싸하게 보이는 스탯을 찍었으나, 결정적인 4쿼터 초중반에 골든스테이트 수비에 잡아먹히며 총 7턴오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4득점의 카이리 어빙, 공격리바운드만 6개를 잡은 트리스탄 탐슨의 분전과 노골적으로 보이는 홈 콜에도 불구하고 4쿼터의 클리블랜드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는 원정인 5차전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볼 수 있다.

4.5 5차전 : 르브론과 어빙의 대폭발, 승부를 6차전으로 이끌다

파이널 5차전(한국시각 6월 14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93232191122승 3패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32292313973승 2패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44/8332/88
야투성공률53%36%
3점슛 성공/시도10/2414/42
3점슛 성공률 42%33%
자유투 성공/시도14/2319/26
자유투 성공률61%73%
어시스트1518
공격리바운드813
수비리바운드3330
팀리바운드1116
스틸116
블록슛99
파울2221
턴오버
이날 경기 한장 요약.jpg[8]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르브론과 어빙의 대폭발
골든스테이트에게는 너무나 컸던 그린과 보것의 부재

4차전에서 일격을 당한 클리블랜드가 적진에서 우승을 넘겨줄 위기에 처했다. 거기에 시리즈 1-3으로 뒤쳐진 팀은 역대 NBA에서 4-3으로 시리즈를 뒤집고 우승한 적이 없다. 만약 클리블랜드가 이 경기를 잡고 6차전까지 연이어 따낸다 할지라도 7차전에서 다시 오라클 아레나로 돌아와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는데, 4차전에서 경기 후반 르브론 제임스드레이먼드 그린의 신경전 과정을 사무국이 리뷰한 결과 르브론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을, 그린에게는 플래그런트 1 파울을 주면서 그린의 플레이오프 플래그런트 파울 포인트가 4로 늘어나며 한 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되었다. 스몰라인업의 핵심이고 이번 시즌 단 한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은 그린인지라 5차전에선 꽤 큰 변수가 될듯. 시리즈 자체는 3:1로 앞서고 있고 홈 2경기를 남겨놓은 골든스테이트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사무국의 판정에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플옵 내내 공정하지 못한 처벌 규정으로 쌓여있던 불만들이 쏟아지는 중. NBA의 전설 레지 밀러은 "만약 시리즈가 2-2 동률이었다면, 그린은 다가오는 5차전에서 징계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데 내 오른팔을 걸겠다."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 그러나 이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그린이 징계를 받았어야 할 것이 이번까지 늦춰진 것 때문에 "골든스테이트 너희들이 할 말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다. 결국 이 징계는 엄청난 나비효과로 작용하게 되었다

경기 전반에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르브론과 클레이 톰슨이 각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르브론은 2쿼터까지 야투 18개를 던져 10개를 집어 넣는 놀라운 야투 감각으로 25점을 쓸어 담았고 리바운드도 9개를 걷어 냈다. 25점은 르브론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전반 최다 득점이다. 3점슛은 4개를 시도해 2개를 꽂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눈부신 공수 생산성을 보였다. 4쿼터 들어서 골든스테이트의 바레장이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팀 내 슈터들에게 많은 세컨드 찬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해리슨 반즈 등이 바레장의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해 쫓아갈 수 있는 타이밍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이라 했던가? 4쿼터 후반 마침내 카이리 어빙이 대폭발했다. 99-92로 앞선 4쿼터 4분 30초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골든스테이트 코트 왼쪽을 허물었다. 톰슨, 이궈달라를 제치고 골 밑 슛을 집어 넣었다. 102-96으로 앞선 4쿼터 5분 50초쯤에도 커리를 앞에 두고 기민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펼치며 슈팅 공간을 확보한 뒤 뱅크 슛을 꽂았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환상적인 페이드어웨이 슛과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이때 승리의 추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5차전 4쿼터 클리브랜드의 공격은 어빙이 주도했는데, 원맨쇼에 가까울 정도로 북치고 장구치며 말도 안되는 슛을 계속해 넣어버렸다. 파이널에서 40득점과 TS 70%를 모두 해낸 선수는 카이리 어빙이 유일하다고.

참고로 두 명이 파이널에서 40득점 씩을 올린 경기는 세 번(더 있을 수도 있다. 있으면 추가 바람)이었는데 1962년 BOS 상대로 LAL의 제리 웨스트와 엘진 베일러의 87점과(베일러가 61점. 이분들은 정규시즌에도 득점 머신이었으니...)1967년 PHI 상대로 GS의 릭 베리와 짐 킹의 83점.(베리가 55점 가량) 그리고 알다시피 이번 파이널 5차전에서 GS 상대로 CLE의 82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하며 경기를 풀었는데,해설이었던 서장훈이 다른 멤버가 와서 스크린이라도 해야한다고 말할 정도 . 반면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3쿼터 중반에 J.R. 스미스와 부딪히고 말아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보거트는 이날 단 7분 35초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며 다음 경기 출장도 의문시 되고 있다. 그린 돌아오면 상관 없겠지

참고로 경기 막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승기가 굳어지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팬들이 오라클 아레나를 떠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서장훈은 "저분들이 똑똑한 거에요. 남아 계신 분들은 순진하신거죠"라고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골팬들이 경기가 끝나기 3분 정도 전에 떠난 것에 대해 다른 팬들의 반응은 안 좋은데 토론토를 예로 들며 "토론토는 지는 게 거의 확정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 줬음" 거기다

클블 팬:우리도 그럼

골스 팬: 개소리 ㄴㄴ 님들도 그럴 때 떠나잖아.
다른 클블 팬: 뭔 소리. 내가 4차전 직관 팬인데 그런 적 없음.

뭐 일단 클블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보면 3차전 승, 4차전엔 적어도 마지막까지 10점차 내외, 6차전 승이었으니까 그럴 일이 없을 거고 따라서 골스 5차전 때처럼 경기장 밖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힌 적은 없지만 굳이 사실 확인을 하고 싶으면 다음 년 파이널에 클블이 올라올 때 보거나 아님 작년 파이널 영상을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설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만

4.6 6차전 : King is King.

파이널 6차전(한국시각 6월 17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13228301013승 3패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12821351153승 3패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40/7733/82
야투성공률52%40%
3점슛 성공/시도10/2715/39
3점슛 성공률37%38%
자유투 성공/시도25/3220/29
자유투 성공률78%69%
어시스트2419
공격리바운드89
수비리바운드3726
팀리바운드913
스틸125
블록슛73
파울2525
턴오버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르브론 제임스의 2경기 연속 각성[9]
올시즌 처음으로 6반칙 퇴장한 커리

1쿼터부터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고 공격을 빠르게 전개한 클리블랜드는 결국 4쿼터까지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무난하게 이겼다. 킹 제임스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파생된 공격은 여전히 강력했고, JR 스미스 등등의 자원들도 조금씩 살아났다. 반면 5차전 출전 정지를 먹은뒤 돌아온 드레이먼드 그린은 경기내내 제몫을 하지 못했고, 그의 대체자원으로 들어온 안드레 이궈달라는 경기 중에 등 부상을 입어 경기를 일찍 접었다. 맥시멈을 노리는 해리슨 반즈는 5,6차전 연속으로 최악의 야투로 경기를 망치며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속을 썩였다. 오죽했으면 스티브 커감독이 반즈가 하도 부진하니 브랜든 러쉬의 출장시간을 좀더 길게 가져갔다. 부상으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아웃된 앤드류 보것의 공백도 크게 작용하여 골밑을 완전히 유린당했다.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엘리웁 덩크 득점 장면이 많이 나올정도.

커리는 30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분발을 못해줬고, 경기가 끝날 무렵 르브론에게 레이업을 블락당하고, 6반칙 퇴장에 판정에 화가 나 자기가 질겅질겅 씹던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진것이 팬을 맞춰서 테크니컬까지 먹고 퇴장을 7차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고 5번째 반칙은 명백한 오심이었으나(엄밀히 따지면 레이트콜, 스틸시도 이전상황에서 파울이 불렸었어야 했다), 아무래도 멘탈을 추스리는게 시급할듯하다. 벌금으로 몇천만원이 커리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참고로 이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커리가 30득점을 기록했음에도 워리어스가 패배한 첫 경기가 되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에게 그나마 희소식인것이 7차전을 홈에서 치룬팀이 우승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10] 스티브 커 감독 부임이후 플레이오프 포함 전체경기 3연패와 홈 2연패를 당해본적이 없다는것이 웃어주는 부분이라 할수있다. 클리블랜드는 벼랑끝에 몰린뒤 2연승을 적립해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기에 현재 기세가 아주 좋은 편이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여태까지 파이널에서 1승 3패로 몰렸던 팀이 스코어를 뒤집어 우승한적이 없던 것이 걸림돌이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이 7차전에서도 계속 각성모드를 유지할수있다면 클리블랜드의 우승도 가능한 시나리오.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는 특별히 ABC전담 사이드라인 리포터인 도리스 버크(Doris Burke)와 TNT에서 활동중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사이드라인 리포터인 크레이그 세이거 (Craig Sager)가 같이했다. 세이거의 백혈병 투병은 전미국이 잘알고 있고, 세이거는 병세에 아랑곳하지않고 열심히 계속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휘황찬란한 수트들과 함께. 이례적으로 ABC와 ESPN에서 특별히 허락해준 덕분에[11] 자신의 리포팅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NBA Final 무대에 서게되었고 세이거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클리블랜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경기후 르브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르브론이 "아저씨는 30년동안 일하시면서 여태까지 파이널에 안왔어염?"하며 앙탈을 부렸다.[12]

여담이지만, 6차전까지의 양팀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점수를 비교하면 610 : 610 으로 동일하다. 그만큼 우월을 가리기 힘든 두 팀간의 대결이란 것이다.

4.7 7차전: The Block & The Shot

파이널 7차전(한국시각 6월 20일, 오라클 아레나, 오클랜드)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3193318934승 3패
45px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2272712893승 4패
승리팀패배팀
경기기록50px50px
야투 성공/시도33/8232/83
야투성공률52%39%
3점슛 성공/시도6/2515/41
3점슛 성공률24%37%
자유투 성공/시도21/2510/13
자유투 성공률84%77%
어시스트1722
공격리바운드97
수비리바운드3932
팀리바운드119
스틸77
블록슛65
파울1523
턴오버1110

스포티비 하이라이트

LeBron, Cavs Make History!

르브론과 캐벌리어스가 역사를 만들다!

ㅡ 우승 직후 NBA 공식 홈페이지에 걸린 문구.

저는 이 게임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습니다. 제 심장, 피, 눈물, 땀...모든 부정적 가능성에 맞서서.. 왜 신께서 나에게 가장 힘든 길을 걷게 한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견디지 못할 상황은 주지 않습니다..저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왜 하필 저입니까?"라고 생각하는 대신[13] 이 것이 아마 그분(GOD)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보다... 클리블랜드!!!! 이 트로피는 당신들을 위한 트로피입니다(Cleveland! This is for you!)!!!! [14]

ㅡ 르브론 제임스,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여기 이 파이널 MVP 를 받은,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그가 하는 일이고, 그게 바로 위대한 선수가 하는 일이며, 그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가 자랑스럽습니다[15]

ㅡ 카이리 어빙, 우승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극찬하며

LeBron James ?@KingJames

Love me or Hate me but at the end of the day u will RESPECT me!!

ㅡ 르브론 제임스, 2016년 4월 14일에 남겼었던 트윗 르브론의 큰 그림 [1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NBA 새 역사를 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73승을 하고도 우승 실패의 불명예를 안다
결정적인 순간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커리.
어빙 승리를 이끄는 결정타.
52년만에 패배자들의 도시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준 캐빌리어스[17]
드디어 약속을 지킨 오하이오주의 아들, 르브론 제임스.
역대 NBA 4차전까지 전적 1승 3패인 상황에서 3연승으로 역전에 성공한 최초의 사례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과 만장일치 MVP를 가지고도 NBA파이널 우승에 실패한 워리어스

이제 결국 마지막 7차전까지 왔다. 이번 경기를 통해 2015-16년 NBA 최강팀이 가려진다.

두 팀 모두 목표는 충분히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하지 못한 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올해야 말로 우승 '패배자들의 도시'란 별명 아닌 별명 속에 사는 클리블랜드 시와 시민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해주고 싶어한다.[18] 전문가들은 현재 승부의 추는 클리블랜드쪽으로 기운듯하다고 예상하고 있다.[19]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파이널 7차전에서 홈팀의 상대전적이 15승 3패라는것이다. 즉 홈팀에게 7차전은 어느정도 유리하다는 지표인데... 이것은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호재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현재 로스터에서 빅맨이 확실히 빈약한 상황인지라 이것도 장담하기 힘들다... 골든스테이트에게 악재는 6경기때 일찍 부상을 입은 이궈달라의 등과 주전센터 앤드류 보것의 부재다.[20] 골든스테이트는 이 빅맨의 부재를 매꿀지 궁금한 상황. 그리고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야투감이 돌아올지도 큰 변수중에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골스의 경우 식스맨4번이나 5번을 맡을수있는 모리스 스페이츠나 페스터스 이질리 혹은 평상시처럼 드레이먼드 그린을 센터로 돌리고 이궈달라를 3번에 넣는 방향[21]으로 돌릴수도 있다.

참고로 재미있는 스탯은 6경기까지 양팀의 누적점수가 똑같이 610점을 득점했고, 양팀 모두 비등비등한 전력을 보이는 상황...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루크 월튼 코치가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을 하게되는데, 과연 그의 황금전사의 코치로써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말 다행인 건 콜이 한쪽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둘 중 한팀이 우승하면 클블은 '도시의 저주를 깸' 골스는 '역사적인 우승' 어느 쪽이건 홍보는 충분히 될테니까 NBA 쪽에서도 특별히 골스를 민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실제로 멀리 갈 것도 없이 정규시즌에도 홈콜 논란이 있었고 웨스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의 그린 징계 논란 등을 봤을 때 02,03 뉴저지 네츠 같은 별 스토리 없는 팀이 올라갔을 경우에는 공정한 판정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이건 실현이 됐고 정정당당하고 치열한 승부를 볼 수 있었다.

과연 이 7차전에서 웃는 쪽은 누가 될것인가? 그리고 King James가 이끄는 캐벌리어스의 마지막 오라클 던젼 레이드는 성공할것인가?

커 감독의 선택은 백업 센터인 페스터스 에질리를 스타팅으로 올리는 방향으로 잡고, 스타팅라인업을 커리-탐슨-그린-반스-에질리로 완성했고, 이에 맞서는 클리블랜드는 어빙-스미스-제임스-러브-탐슨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누가 이길지 예측이 불가한 초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전반전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화제를 몰고온 드레이먼드 그린이 초반부터 야투감이 살아나면서 전반전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5개를 다 적중시키는등 2세방지킥과 파이널 시리즈의 부진을 다 속죄하려는듯 허슬플레이도 열심히 하며 전반전을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상대인 클리블랜드도 지지 않겠다는듯 맞불을 붙이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경기내내 10점이상 달아나는 시간이 없었다. 계속해서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엎치락 뒷치락 전개가 계속되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7점차 리드를 가져간 가운데 2쿼터가 종료되었다.

커리는 야투부진에 빠졌고, 어빙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그린은 날아다녔다. 르브론은 중간중간 "이게 뭥미?" 같은 장면을 몇번 보여주었지만 계속해서 리바운드,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에서는 블락샷까지 적립하며 제몫을 해내고 있었지만, 르브론 역시 커리처럼 야투감이 안좋았던것은 똑같았다. 3쿼터 초반 탐슨이 3점 두개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JR 스미스가 3점 2개로 똑같이 대처했으며, 3쿼터 중반 클리브랜드가 5~6점차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골스는 금새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도 골스가 점수를 어느정도 벌렸으나 에질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파울을 하며 르브론에게 3점을 헌납하며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동시에 쓰러진 르브론과 커리가 서로를 잡아주며 동시에 일어나는 명장면도 나왔다. 4쿼터 89:89 상황에서 양 팀의 90점대를 돌파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에서 한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아(무려 3분동안) 양 팀 팬들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르브론이 코트 반대쪽에서 미친듯이 달려와 이궈달라의 득점을 막아내는 블락슛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한번에 바꿔버렸다..[22][23] 그리고 경기종료 50초를 남겨두고 어빙이 커리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했는데....

경기 종료 50초 남기고 터진 어빙의 결승 3점 슛 이 인유어페이스 3점 한방에 균형이 깨지며 순식간에 3점차가 되었다.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커리의 3점슛 실패가 나오며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로 넘어갔고[24], 마지막 10여 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덩크슛 시도 중 파울을 얻어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경기시간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점수는 93:89, 클리블랜드가 4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가운데, 마지막 커리의 3점슛마저 림을 빗나가고, 스페이츠가 다시 한번더 3점슛을 쏘지만, 그것 역시 림을 외면하며, 2015-2016 시즌 NBA 챔피언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되었다.

스타팅 포인트가드이자 르브론이 돌아오기 전에 팀을 이끌었던 카이리 어빙 혹은 엉클 드류, 드류아재, 드류 삼촌은 기자단이 투표하는 파이널 MVP에서는 단 한표도 받지 못했으나 5차전 대폭발을 비롯해 르브론에 꿇리지않는 강렬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MOM 급 활약을 선보인 5차전, 7차전 모두 원정경기였으며 지면 뒤는 없는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7차전 마지막 커리 면전에서 꽂은 3점슛은 이번 파이널 최고의 플레이였다.[25] 어빙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3점슛이라고 평하기도. 고작 92년생이 제일 중요한 순간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

어빙의 3점슛이 터지기 전 골스가 2점차로 달아날 찬스를 제압하는 르브론의 블락도 컸다. 이궈달라의 레이업이 들어갔다면 어빙이 3점슛을 적중시켜도 고작 1점차라 무리한 3점슛을 투척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르브론은 7차전 트리플 더블을 비롯해, 이번 파이널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락 등 주요 스탯 전 부문에 있어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만장일치 파이널 MVP를 받았다. 디시전 쇼 이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으나 고향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러브, 델라베도바, jr 스미스 등의 동료들과 부여잡고 울었다. 어빙은 어디간거야 이후 인터뷰에서도 계속해 눈시울을 붉혔다. [26]

러브는 득점은 9점에 그쳤으나 출장시간만큼은 인사이드를 완벽히 지배하며 16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제임스가 감을 찾지 못한 초반에 클리블랜드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러브의 힘이 컸다. 마지막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는 커리를 상대로 절박함이 묻어나는 훅훅디펜스수비를 보여주며 그동안 돈값 못한다는 비아냥을 어느정도는 씻어냈다. 트리스탄 탐슨도 골밑 장악에 힘을 보탰고 맹활약했고, 아버지-아들 커리를 모두 상대해 본 베테랑중의 베테랑 리처드 제퍼슨은 파이널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린은 오늘경기 기록만보면 르브론보다 더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며 속죄포를 쏘는가했으나... 결국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데엔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간 이후에도 홀로 남아 르브론과 이런저런 얘기를 한 후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한축을 담당하는 클레이 탐슨도 어느정도 평타정도는 쳐주는등 잘 보조해주었지만 역시 에이스 커리의 부진이 가장 아쉬웠다.
커리는 어빙에게 매치업에서 졌을 뿐만 아니라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었다. '경기 패배후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잊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인터뷰 내용이 올라왔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자책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되었다.

커리는 파이널 내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다. 73승한팀이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 중압감. 르브론에게 계속된 피블락을 당하고, 수비는 빡세지, 어빙한테도 블락 당하고, 농락 당하고. 오죽하면 6차전에서 퇴장당하면서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27] 7차전에서 JR 스미스-르브론 으로 덩크가 이어질( 6차전처럼!) 상황에서 JR 스미스를 블락 해버린다! 아마 이 장면을 봤을 클블팬들은 경악했을 것이다. 이걸 쓰고 있는 나도

참고로 7차전에서 어빙한테 그린이 1:1로(속공상황)계속 털리게 된 이유는 바로 클블이 바레자오에 대한 수비를 일부러 허술히 했고 그 기회를 살리려는 듯 바레자오에게 패스를 했지만 이미 읽혀서 그게 몇 번 계속 되다 뼈아픈 실점을 많이 했다. 바레자오가 그렇게 볼 핸들링이 좋은 것도 아니고 7차전임을 생각하면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5 파이널 MVP

In Northeast Ohio, Nothing is given. Everything is earned. 북동부 오하이오주에서 주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것을 쟁취할뿐...[28]

패배의 도시, 클리블랜드에게 어빙과 함께 승리의 맛을 보게해준 스타
소년가장이었던 과거로부터 10년후, 비로소 클리블랜드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다.
왜 그가 King James,chosen one이라고 불리는지 보여준 파이널.
마이애미 빅3의 일원이 아닌 클리블랜드의 리더로 집행한 그의 대관식.

파이널 시작전에는 스테픈 커리 혹은 르브론 제임스가 받을 것이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니 드레이먼드 그린카이리 어빙의 활약이 더 매서웠다. 오히려 스테픈 커리는 시리즈 내내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에 빠졌다.[29]

그리고 7차전, 트리플 더블(27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르브론 제임스가 커리가 정규시즌 MVP를 만장일치로 받듯, 만장일치로 파이널 MVP가 되었다. 1,2차전에선는 부진했지만 3차전부터 각성, 파이널 시리즈 내내 트리플더블 혹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4차전에서 릅탄을 남발하고 스탯세탁의도가 짙은 플레이를 보여주어 역적이 될 뻔하기도 했지만, 5-7차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고향에 우승컵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가장 미쳤다고 할수있는 부분은 르브론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샷의 5개 부분에서 이번 파이널에 뛴 선수들중 전체 1등을 했다는것.# 아무리 혼자 북치고 장구쳐야 프로농구는 롤처럼 5:5게임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수 1명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시리즈였다.

이 MVP로 제임스는 통산 3번째 파이널 MVP를 받게되었다. 이로써 파이널 MVP를 3회 이상 수상한 선수들은 마이클 조던(6회), 팀 던컨,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이상 3회)가 되었다. 이 라인업을 짜고 리그 돌리면 된다.... NBA 2K에서.[30]

사실 어떤 의미로 본다면 르브론에겐 이번 NBA 파이널 우승은 그가 마이애미 히트시절 이뤘던 2회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너무나 오랜 길을 힘겹게 온 것은 사실이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향팀에 드래프트되어 우승에 목말라있던 클리블랜드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며, 결국에는 우승과는 연관이 없었던 도시에 우승을 가져다 줄 '선택된 자(Chosen One)'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그에게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했던 건 사실이다. 그가 원했던 우승반지는 사우스 비치로 간 후에야 차지하게 되었지만 마음 한 곳에는 고향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의무가 무겁게 다가왔었을 수도 있다. 더구나 마이애미에서 이뤄낸 우승은 자신의 힘이 아닌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짝을 이룬 마이애미 필승 3인방으로서 이뤄낸 것이었기에 자신의 성취감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그의 마음 속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손으로 클리블랜드에게 우승을 선사할 것이라는 다짐을 늘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다시 돌아왔고,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클리블랜드, 자신의 고향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단지 그 시기가 너무 늦게 찾아왔다는 점이 아쉬울 뿐..

앞으로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몇년이나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1984년생이니 아직은 더 현역시절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르브론이 2016년 올해와 같이 팀을 이끌면서 다시금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남게 될 것이다. 분명한 건 르브론은 여전하게 클리블랜드를 이끄는 심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심장은 조만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단지 많은 도전이 따를 것이며 그도 분명하게 노쇠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이다.
아울러 이번 2016 파이널은 스테픈 커리가 전년도와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31]. 이로 인한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 저하도 한 몫한 점 역시 부인할 수 는 없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다시금 파이널에서 제대로 된 실력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 우승반지

7 트리비아

  • 이번연도 NBA 주제가는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The Roots의 Champion이다. 캐간지나는 Black Thought의 랩핑과 절묘하게 들어오는 브라스 사운드 덕분에 시청자들이 이번엔 제대로 파이널다운 주제가가 나왔다고 평을 하는 상황...여기서 듣도록...
  • 스티브 커 감독이 1차전 중 작전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작전보드를 부수며 격파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분노의 격파질 똑바로 하란말이야.. 이 좆망할놈들아...
  • 르브론커리 기죽이기 ## 왔냐 꼬맹아? 우승 못했다면 노비츠키 콜록 사건과 비교될 흑역사가 생길 뻔(..) 그래도 우승했으니 장땡
  • 골든스테이트의 앤더슨 바레장은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었다. 르브론이 클리브랜드에서 소년가장 하던 시절부터 함께 캐벌리어스에서 뛰었으며, 르브론이 마이애미 간 이후에도 줄곳 캐벌리어스에 남아 헌신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우승 찬스였던 저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 패해 준우승 한 이후에, 시즌 중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겼다! 이후 전 소속팀 클리브랜드와 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모두 파이널에 올라왔고, 양팀에서 25경기이상 뛰었으므로 어느쪽이 이기든 우승반지를 득템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셈... 설계 보소 그리고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며 바레장은 우승반지는 얻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안습 사실 캐벌리어스가 보낸 스파이라카더라 골스 이적 이후 특유의 다이빙 실력을 비롯해 깝죽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클리브랜드 팬들에게도 욕먹었고, 이적하고나서 그리 잘한 것도 아니라 골스 팬들에게도 욕먹었다.. 설상가상 클리브랜드 전 동료들과도 껄끄러운 편이라 한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오
  • 2000년 샤킬 오닐이후 시즌 득점왕이 파이널 우승을 한 적은 없었고, 이번 시즌 스테픈 커리가 그 위업 달성에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즉 득점왕을 보유한 팀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는 여전히 존재하는셈...
  • 15-16 시즌 시작전 오프시즌을 후끈 달궜던(...) 디안드레 조던 게이트 사건의 수혜자(?)가 이 파이널에서 나오게 되었다. 바로 클리블랜드의 노장 리처드 제퍼슨. 14-15 시즌을 댈러스에서 보낸 제퍼슨은 디조던이 댈러스와 구두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듣고 댈러스와 1년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가 디조던의 계약 파기 소식을 듣자마자 댈러스 구단주 마크 큐반에게 댈러스를 떠나도 되냐고 물어봤고, 결국 큐반의 허락하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에서 역사적인 업셋 우승 달성에 일조하며 15년간의 커리어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반지를 얻었고, 파이널이 종료되자마자 명예롭게 은퇴했다. ..가 퍼레이드때 은퇴결정을 번복,내년에도 선수로 뛴다!
  • WWE에서는 월드 챔피언쉽 벨트에 캐벌리어스의 로고를 삽입한 벨트를 선물했다. #
  • 4차전에 유명 유튜버 VitalyzdTV가 옷을 벗고 경기 도중에(?!)난입을 했다. # 몸에는 Trump Sucks!(트럼프 꺼져!)이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1년 동안 모든 NBA 경기와 경기장에서 접근금지 처리받았다.
  • 재밌는 기록이 있다면 최초로 반팔 유니폼을 입고 우승했다. 별 게 다 최초인 파이널이다...
  • 어빙은 15-16 시즌부터 간간이 보여주던 포스트업을 파이널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그것 뿐만이 아니라 어빙은 이번 파이널에 보여줄 수 있는 공격 기술은 다 보여줬다고 보면 된다. ) 백미는 5차전, 99-9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상황에서 탐슨[36]을 상대로 포스트업-페이더웨이 점프 슛- 앤드원[37]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다. 96:104로 리드한 상황에서 스핀 페이더웨이 슛을 한 번 더 쏜다. 확인사살 어빙은 도대체 어디까지 스텝업 할지...현재 떠오르는 선수 중에서 공격 면에선 현역 최고의 듀얼가드다. [38]
  • 그리고 작년 파이널 하고 비슷한 점이 은근 있다(!)~~
  1. 어빙의 커리 블락 캬~ ` 참고로 두 경우 모두 커리는 블락 당할 거라는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15년에는 뒤에서 블락한 거고 16년에는 트리스탄 탐슨을 제쳤지만 어빙이 도움수비 온거다.(NBA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번 파이널엔 르브론도 가세했다고 한다 [39]

2. 어빙의 그린 농락(15파이널 1차전에도 한 번 나온다) 어째 어빙의 모습이 자주 보이는 건 기분 탓+ 탐슨, 커리 농락[* 정말 그냥 털렸다고 보면 된다. 그린은 7차전에서의 두 번 털린 게, 특히 두 번째 레이업은 명장면이다. 탐슨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스텝 백, 스핀, 크로스오버, 풀 백, 포스트업, 스크린 탄 후 3점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쓰는 어빙을 쉽게 막긴 역부족이었다. 커리는 완전히 굴욕의 연속(...). 3차전 6-19 에서 리듬감 있는 헤이 요 맨! 크로스오버로 농락 후 풀업, 블락(4차전 41-42), 르브론에게 패스 받고 비하인드 백 드리블 두 번하니 커리가 휘청거리고 풀업 점퍼 성공.( 4차전 64-67)

3. 앨리웁. 특이하게도 엄청난 앨리웁이 15, 16파이널에 각각 나왔다. 15때는 3차전 델라베도바-르브론으로 이어지는 앨리웁 덩크. 16때는 '르브론이 커리 패스 차단하고 어빙에게 패스-앨리웁'(3차전. 59-77) , '스미스에게 공 감- 르브론에게 앨리웁'(6차전 57-74) 이렇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겠다. 참고로 You tube에서 세번째 덩크를 360도에서(여러 각도에서 본다는 것임) 보여주는 영상이 있다(...)

4.부상. 앤드류 보거트가 부상당했다(5차전) +안드레 이궈달라가 6차전 도중 부상. <=>어빙, 러브 부상(15 파이널)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보것을 우습게 보는데 출전시간은 작아도 패싱 센스와 높이는 무시할 수 없다. 거기다 노련미까지. 당장 7차전만 봐라. 에질리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었다.[40] 그리고 5차전부터 르브론이 미친듯이 날뛰게 된 게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하는가? 한편 어빙은 이번 파이널에서의 활약을 통해 작년 파이널에 존재했다면 경기 양상이 완전 뒤집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15 파이널에서 르브론은 2,3 옵션을 빼놓고 2승을 챙겼다. 하지만 커리는 그린이 빠진 경기(그것도 1경기)를 패하고 보것 하나 빠지니[41] 한 경기도 못 건지고 아예 시리즈를 내주고 만다. [42] 커리에게 아직 기회는 있지만 20대 후반이고 조던과 비교하려면 파이널 MVP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자신이 시리즈를 지배할 정도의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17시즌에는 듀랭이도 왔고 최다승의 부담감이 덜할 것이니 어떻게 되련지. 곧 있으면 시즌이 다가온다. 클블, 골스 모두 전력이 들어가고 나가고 했다. [43]파출리아는 댈러스에서 한번씩 뛰어난 림 프로텍팅을 보여줬지만 나이를 감안해야 하고(웨스트도 마찬가지) 바레자오는 뭐 논외로...[44] 클블은 젊은 트리스탄 탐슨이 있지만 림프로텍팅이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러브가 플옵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 미지수. 결론적으로 골스는 듀란트랑 어느 정도 맞춰질지가 최대 관건이고 클블은 상대적으로 약해진 전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냐가 되지 않을까?

5. 4점 플레이
기억 상으론 16 파이널에서 커리가 1번. 15 파이널에서 제임스 존스, 16 파이널에선 이만 셤퍼트가 한 번씩 기록했다. 혹시 더 있을 경우 추가 바람.

6.르브론 피블락 클블 팬인데 왜 적고 앉았지

그린, 이궈달라한테 몇 번 당한 듯. 지난 파이널하고 차이점은 이제 르브론도 블록한다(...) 작년 파이널에선 르브론의 체이스다운 블락을 보기 힘들었었다. 참고로 이번 파이널에서 르브론은 이궈달라, 그린에게 각각 2번 블락을 기록했다.
  1.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파이널 2차전 연승 기록도 날아가버렸다.
  2. 물론 델라베도바같은 고의성은 없다 판단 되었다.
  3. 3쿼터에도 트레블링을 기록했지만 심판이 보질 못했는지 불지 않았다.
  4. 새깅은 처지다라는 뜻의 농구 단어로, 새깅 맨투맨은 농구에서는 마크맨을 조금 떨어트려 수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타이트한 1:1 대인방어와는 정 반대의 수비전술로, 점프슛을 제대로 때리지 못하는 슈터를 상대할 경우 이런식으로 살짝 풀어주는 대신 다른 지역에 대한 협력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쓰는 전술이다. 이렇게 되면 새깅을 당한 선수는 돌파후 레이업이나 외각으로의 패스 밖에 할수가 없게 된다.
  5. 참고로 클레이의 아버지 마이클 탐슨은 쇼타임 레이커스의 일원으로 1986/1987시즌 그리고 1987/1988시즌에 매직,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디와 같이 챔피언자리에 오르신분이다. 마이클: 이 후레자식을 다 봤나.. 너 집에오면 밥없음. 참고로 마이클 탐슨은 현재 LA지역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인으로 근무하고있다.
  6. 전반전 동안 5번 슈팅 1골 2득점
  7. 이 와중에 인바운드 패스를 견제하던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픈 커리를 거의 메치듯 거칠게 마크하며 두 선수 사이에 충돌이 또 한 차례 있었다.
  8. 실제로 서장훈이 둘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 중 슈팅을 연이어 꽂자 서장훈이 할 말을 잃고 저런 슛이 들어가면 할말 없다고 인정했다(...)
  9. 두경기 연속 40점이상을 쏟아부었다...
  10. 역대 NBA 파이널 7차전에서 홈팀의 승률은 83.3%(15승 3패)에 달한다.
  11. 그리고 세이거는 2016년 7월에 열리는 ESPY 시상식에서 Jimmy V Perseverance Award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된다!
  12. 왜냐하면 TNT가 NBA Finals 중계권이 없기때문이다. 전경기 중계권을 ABC가 소유하고 있기때문.
  13. 사실 르브론이 마이애미에 가기 전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팬들은 르브론이야말로 클리블랜드의 '스포츠팀 저주'를 깨고 우승을 안겨줄 '선택받은 자 (The Chosen One)'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마이애미로 향하기 전 결과는 알다시피... 우승을 안겨주진 못했었다. 그래서 르브론을 일컬어서 '선택받은 자'가 아니라 플레이오프시즌에 부진하다 해서 '얼어붙은 자(The Frozen One)'이라는 애증의 칭호가 생길 정도였다. 그 모든것을 생각하며 2016년 기어코 NBA 7차전 마지막까지 끌고온 르브론의 각오와 감회는 아무래도 남달랐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바닥에 엎드려 서럽게 울던 모습도 그렇고, 이 인터뷰 내용 역시 그 동안의 "The Chosen One"의 부담감을 한번에 떨쳐버려서 무거운 짐에서 해방된 느낌에 감격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14. 원래 이 트윗은 코비 은퇴기념 헌정 트윗이었다. 내용 자체가 코비의 어록이다.
  15. 클리블랜드 지역 프랜차이즈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기록한 것은 1964년 NFL 우승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마지막이다. 그나마 그 우승도 슈퍼볼 시대 이전의 우승이며 이미 이 때는 NFL에서도 공식 역사로 인정하는 오늘날의 AFC의 전신이자 라이벌 리그였던 AFL이 출범한 상황이라 실질적으로는 반쪽짜리 우승이나 다름없어 사람들에게 주는 임팩트가 매우 약하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클리블랜드 팀의 메이저 스포츠 종목 우승은 1946년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마지막. 오죽하면 애칭이 "Loser's City"였겠는가.
  16. 참고로 클리블랜드에 연고지를 두고있는 팀이 우승한 마지막 해가 1964년이다. 즉 52년간 우승을 한번도 우승반지를 못가져온셈.... 르브론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편지에서 자신에게 중요한것은 클리블랜드에 우승반지를 하나 따는것이라고 했다...
  17. 가장큰건 아무래도 르브론과 카이리의 각성이다... 르브론은 그 특유의 피지컬로 스몰라인업의 극한을 달리고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혼자서 박살내고 자기맘대로 쥐락펴락하고있으니...
  18. 보것은 JR 스미스와 무릎이 충돌하는 바람에 무릎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을 받았다.
  19. 만약 그의 등부상이 회복된다는 가정하에
  20. 속공하는 팀 입장에서 캐벌리어스를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가 르브론의 체이스다운 블락, 즉 뒤에서 날라오는 블락샷때문이다. 쉽게 2점가져가는 생각으로 레이업했다가는 갑자기 날라오는 체이스다운 블락에 역으로 캐벌리어스가 속공을 가져가거나 공격하는 팀의 기세가 꺾일수도 있다.
  21. 이 때 르브론의 왼손은 림 반대편을 체크하고 있는데, 인터뷰에서 혹시나 모를 더블클러치의 대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22. 이 3점 슛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였다. 커리가 3점을 시도하리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수비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붙어있었기 때문. 어빙의 활약으로 커리의 자존심이 자극 받은 영향일까?
  23. 사실상 이거 한방으로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커리의 야투감이 너무 안좋은것도 한몫했다....
  24. jr 스미스 등 많은 선수들이 울었다. 92년생 제일 꼬맹이 어빙은 웃으며 토닥토닥 형노릇을 했다(..)
  25. 판정에 논란은 있으나 화를 그렇게까지 내는 건 단순히 중요한 경기 퇴장당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누적된 스트레스도 무시하지 못한다. 7차전에서 블록 당할 때는 대놓고 르브론하고 가슴을 맞댄다.
  26. 르브론 그가 클리블랜드로 돌아오면서 쓴 편지의 일부를 발췌했다.
  27. 플레이오프 초반에 발목과 무릎부상을 입은것이 큰 타격이 된듯하나, 파이널 내내 야투감 난조에 시달리며 그의 주특기였던 광속으로 던지는 3점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몇개는 심지어 에어볼..
  28. 농담은 아닌 것이 저 다섯은 포지션이 겹치지 않으며 각각의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 또는 역대급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다.
  29. 특히 그가 7차전에서 보여준 플레이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높다. 다음 ESPN 대담프로 동영상을 참조 [1].
  30. 1차전 객원해설로 참가했던 하하가 중간에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1.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 로스엔젤레스에서 자랐기 때문에 LA 레이커스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32. NS윤지와의 전화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나온 광고에서 양준혁이 등장하며 댓글란은 가벼운 짜증으로 끓어올랐다.(...)
  33.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유의 틱틱대는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신개념 모두까기 해설. 다만 그린은 골스에 있어서 이정도지 과대평가된 선수다 등 흠좀무한 발언이 꽤 있었다(..)
  34. 탐슨은 슈팅가드다! 어빙이 작은 신장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신장이 10cm 가까이 큰 상대로 던진 것이다. 그리고 탐슨은 파이널까지 오면서 릴라드, 하든을 맡을 정도로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친 것은 사실이겠으나 이날 어빙은 누구를 데려와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35. 탐슨은 어이없어 했지만그 모습을 보는 클블 팬들도 탐슨이 어이없었겠지만명백히 팔꿈치에 손이 닿았다.
  36. 서브룩은 안정도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니까. 못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37. 커리는 르브론에게 5개의 블락을 당했다(1개는 기록으로 안 친다. 커리가 파울 상황에서 덩크 한 번 해보려고 한 걸 막은 거라) 아마도 커리에게 많은 블락을 기록한 선수 1위는 르브론이 될 것같다. 참고로 컨파에서 스티븐 애덤스가 3점을 블록 했다(!!)
  38. 결정적인 3점 파울을 내준 장본인이지만 쉴드를 치자면 에질리는 작년 파이널에 주전도 아니었고 이번 파이널에서는 보것 이탈 전까지 자주 나오던 선수도 아니었다. 7차전의 무게를 생각해보라. 에질리가 공격 기술이 뛰어난가? 아니다. 패싱 기술은? 주전이 아닌 선수가 급작스럽게 강제로 주전으로 뛰게 됐는데 어느덧 7차전이네? 그것도 NBA 같은 큰 무대에서? 에질리가 한번이라도 풀타임 주전을 뛰어 본 적이 있는가? 안떨리는 게 이상하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실수를 할까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경기 초반에 리바운드를 하고 나서 러브에게 힘없이 공을 뺏겨 버려 실점을 한다. 어빙과의 매치에서 어빙이 왼손 레이업을 해도 손도 '못' 갖다 댄다. 정규시즌에서 패기 넘치게 그리핀의 덩크를 블락한 것과는 대조적이게도 말이다. 르브론이 3점 라인에서 페이크를 할 때 말도 안되는 블록을 뛴 것은 웃기는 플레이지만 단순히 컨테스트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3점을 블락할 각오로 뛰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필사적으로 말이다.(컨테스트만 하려는 거였다면 안 뛰었을 것이다. 경기를 보고 말하자) 에질리가 분명 실수를 한 것은 맞으나 그에게 주어지는 상당한 비난은 가혹하다고 생각된다. 커리는 뭔가? 비하인드 백 패스 턴오버, 바레자오에게 패스 미스 턴오버. 분명 저 3점 파울 이후에 르브론의 3점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얼마 안 나는 점수차로 엎치락 뒤치락 하게되었지만 기회는 4분 가량(동점 되고부터) 남아있었다. 그 동안에 GS 가 한 것은 커리 3점 미스,탐슨 2점 미스, 이궈달라 3점 미스, 그린 3점 미스, the block의 빌미, 조급한 커리의 3점, 그리고 the shot을 맞은 것이다. 뭐 결과론이지만(만약 골스가 이 안에 득점을 올렸다면 양상이 바뀜) 반대로 말하면 '에질리 때문에 진거다'도 결과론이라 할 수 있다.(득점을 올리고 GS가 이겼으면 묻혔을 일) 다시 말하면 에질리 잘못도 있지만 4분의 기회를 못 살린 GS의 책임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선수를 과하게 까는 건 자제하자.
  39. 물론 골밑이 헐거운 건 감안해야 하지만 할 말이 없는 게 클블도 작년 파이널에서 골밑이 탈탈 털렸다. 16 파이널은 진짜 양반 수준이다. 15 파이널에 비해 라인업은 변한 게 별로 없지만 수비 쪽에선 블랫보다 나았던 것 같다.
  40. 작년 커리가 더 무섭다.. 간단히비유하면 클블이 '안정권이다' 싶은 점수 떄 비수같은 3점. 뭐 좀 있다 3점. 또 좀 있다 3점(...) 3중 스크린까지 타고 3점(1번이긴하지만...)
  41. 골스는 반즈와 에질리, 스페이츠, 발보사등 좋은 백업까지 팀을 떠났고 클블은 델라베도바, 모즈고프가 떠났고 모 윌리엄스가 은퇴해 백업 포가가 절실한 상황. 거기다 JR 스미스의 계약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42. 다만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고 리바는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 16 파이널 4차전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3회를 생각해보라 거기다 플랍도 가능하다!(...) 클블 팬 입장에선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