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셋

1 영어 단어: Upset

기본적인 뜻은 '뒤엎다, 뒤집다'. 2의 항목도 여기서 유래한다. 그 외에 속상하게 만들다 혹은 계획이나 상황을 잘못되게 하다, 배탈이 나게 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2 스포츠 용어

스포츠에서 포스트 시즌 때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이기는 경우를 의미. 비슷한 단어로 언더독, 자이언트 킬링이 있다.

정규 시즌에서 떨어지는 성적을 보인 팀이, 정규 시즌을 잘하여 높은 시드에 배정이 된 팀을 꺾고 승리했을 때를 업셋이라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혹은 열세라고 평가받는 팀이 만인의 예상을 뒤엎고 강팀을 꺾는 것만큼 스포츠 팬들에게 스릴을 안겨주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업셋이라는 드라마는 그다지 자주 연출이 되지는 않는데, 일반적으로 하위 시드의 팀들이 포스트 시즌 하위 라운드에서 서로 치고 받고 싸우고, 체력이 다 하여[1] 결국에는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 강한 팀이 체력적으로 여유를 쌓아둔 상태이므로 힘에 부쳐서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인 경우가 있다면 하위 라운드에서 상대를 스윕시킨 끝에 체력을 많이 아껴둔 상태에서 경기 경험은 경험대로 끌어올리고, 상위 라운드팀이 ㅈ뉴비 경기 경험이 별로 없다면 어느 정도의 확률도 존재한다.

2.1 스포츠계에서의 업셋의 사례

2.1.1 야구

정규시즌 2위였던 해태 타이거즈가 1위였던 빙그레 이글스에게 1패뒤 4연승으로 우승했다. 특히, 빙그레는 1차전에서 선동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을 장종훈이 병살타성 타구를 알까기하면서 내줬고,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쳤으며 특히 해태와의 플레이오프는 5차전까지 치러야 했고 최종전은 9회에 가서야 롯데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격전이었다. 빙그레 이글스는 유일한 6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 2위 해태와의 승차는 무려 10.5게임. 장종훈, 이정훈이 이끄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엄은 절정에 달했고 특히 장종훈은 홈런, 타점,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먼치킨급 활약을 했다. 다승, 세이브 2관왕의 송진우와 무서운 신예 정민철이 원투펀치를 이루고 한용덕이 뒤를 받치고 있는 투수진도 막강. 페넌트레이스에서 두 팀 간의 상대전적은 무려 14 대 4로 빙그레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앞선 3년 동안 내내 통곡의 벽이었던 해태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직행했으며, 올라온 상대는 남두오성염종석,윤학길이 만만치 않지만 일방적으로 정규 시즌에서 두드려팼던 롯데. 빙그레로서는 우승의 염원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1, 2차전 롯데의 버리는 카드였던 박동희, 윤형배가 호투하며 두 경기 모두 쓸어담는다. 빙그레 최고의 무기였던 홈런포는 시리즈 내내 하나도 나오지 않았으며 빙그레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수비 실책이 시리즈 들어서 대폭발(...)[2] 롯데는 윤형배 박동희의 호투, 준플레이오프부터 살아 있었던 타선의 컨택능력, 견실한 수비와 주루, 거기에 뜬금포까지 가세하면서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양대리그 통틀어 사실상 시즌 4위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허나 대진운이나 바뀐 제도의 덕을 본 것에 더해 삼성과 롯데의 전멸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유리해진 탓에 저평가 받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규리그 3위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양대리그가 폐지된 이후의 우승이기에 이쪽은 확실히 업셋이라 할 만하다.[3] 이로써 두산은 미라클 두산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다만 이 해에는 중립구장 경기 규정 논란이 있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당시 미겔 카브레라, 펠릭스 에르난데스, 매글리오 오도녜즈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데다 그로 인해 전문가들도 '이기기 정말 어렵다' 라거나 혹은 '이기더라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라고 평가한 예상을 모두 깨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1회부터 난타하며 우주 관광을 보내버렸다 !!! 물론 이 경기는 베네수엘라의 감독이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결승전에서 쓰기 위해 다른 선발 투수로 선발 투수를 변경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패배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보니 업셋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수준. 4년 뒤에 그야말로 탈탈탈 털린 대회 덕분에 이 경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도 업셋으로 인정할 부분.
주니치는 리그 우승 후 부전승 1승을 먹고 클라이맥스 파이널을 거쳐 올라왔지만 치바는 3위로 턱걸이 통과해서 2위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를 적지에서 꺾은 뒤, 부전패와 원정 너프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격침시키며 결승까지 왔다. 심지어 짝수해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마저 주니치에게 있어서 주니치에게 완전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치바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주니치마저 침몰시켰다. 동률 시 탈락, 클라이맥스 시리즈 전경기 원정, 1경기 부전패라는 악조건에도 따낸 우승이라 일본에서는 위대한 하극상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상 초유의 일본 프로야구 팀이 없는 결승전이기도 했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에도 대만 프로야구 팀이 호주 프로야구 팀보다 앞선다는 예측을 모두 뒤엎고 7회와 8회에 그냥 역전도 아니고 그랜드슬램 하나를 포함 아예 우주 관광을 보내버렸다 !!! 결국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는 이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고 이번에도 아시아 시리즈 한정 콩라인 타이틀을 이어가며 눈물을 쏟아야 했다.
당시 일본은 2012년 대회와 2013년 대회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1985년 우승 이후 29년만에 다시 출전한, 말 그대로 커리어만 놓고 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 매치업이라고 볼 수도 있는 시합이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일본의 선발투수를 조기에 강판시킨 것도 모자라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을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 결국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일리노이 주 대표팀을 8 : 4로 꺾고 29년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기적을 썼으며 이 날 패배한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을 응원했다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 2014년 메이저리그의 캔자스시티 로열스 - 시즌 초반만 해도 팬들마저 기대하지 않았을 정도로 약세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이후 미칠 듯한 근성을 발휘하면서 결국 와일드 카드 결정전마저 뚫고, 디비전 시리즈와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모두 각각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잇따라 스윕으로 꺾고 29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는 블록버스터급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1.2 축구

  • 세네갈 쇼크 : 이 쇼크의 여파로 프랑스는 역대 최악의 성적 (1무 2패 0득점 3실점)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맛봤지만, 세네갈은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이 월드컵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에서도 앙리 카마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당시 다크호스 중 한 팀으로 이슈가 되었던 스웨덴을 격파하고 자국을 8강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도 세네갈에게 4강은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지만.
  • K리그 2007에서의 포항 스틸러스 :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 짓고 6강에서 4위 경남-4강에서 울산-플옵에서 수원-결승에서 성남을 모두 꺾고 우승했다. 이후 연맹에서 플레이오프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서 하위팀의 업셋을 사실상 봉쇄했고 포항은 K리그에 6강 플레이오프 제도에서 유일한 업셋 우승을 한 팀이 되었다.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의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 : 무려 세 명의 깡패들과 같은 조에 엮였음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광탈 1순위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이들 중 을 일방적으로 압박하고는 이들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 그리고 이 덕분에 세 명 중 한 명은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으면서 동시에 코스타리카가 일방적으로 신나게 폭격을 한 나머지 이 16강 진출을 놓고 서로 단두대 매치까지 하게 된 것은 덤. 그리고 이탈리아는 멸망했다. 그럼으로써 이탈리아에 유독 약한 독일의 훌륭한 2중대 노릇을 한 것은 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이란 1:4 베트남 : Adios IRAN !!! 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이 가능한 경기. 축구를 정말 모르는 사람이 객관적으로 봐도 이 경기는 이란의 무난한 꽁승이 예상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이란을 1~2점차도 아니고 1:4라는 정말 압도적인 스코어로 캐관광을 보낸 사건.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2015년 AFC 아시안컵 8강 2일차 : 3전 전승 조 1위로 진출한 두 팀이 모두 승부차기에서 각각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특히 탈락한 두 팀의 공통점은 모두 첫 번째 키커의 홈런에 이어 마지막 키커가 골 포스트를 맞히면서 패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한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유로 2016 :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3무로 3위할 때만해도 포르투갈이 우승하겠어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5], 늪 축구+펠레의 저주로 포르투갈 국가 역사상 첫 우승을 해냈다. 그것도 개최국에 38년동안 10연패했던 프랑스를 상대로!!
  • 유로 2016에서의 아이슬란드 : 조별리그부터 이 대회 우승국 포르투갈과 박빙으로 비기더니 결국 16강 가서는 잉글랜드를 일방적으로 때려눕혔다.

2.1.3 농구

느바 역사상 최초로 8번시드가 1번시드를 잡은 대 이변. 당시 시애틀은 게리 페이튼숀 켐프등 훌륭한 선수들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초 강팀이었고 덴버는 디켐베 무톰보를 축으로 하는 수비력은 강력했으나 공격이 발목을 잡아 플옵 막차인 8번시드로 플옵에 진출한 팀이었다. 당연히 모든 전문가와 팬들은 1번시드 시애틀이 몇경기만에 1라운드를 통과해서 체력을 세이브 할 것인지를 얘기했고 실제로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펼쳐진 1,2차전을 시애틀이 모두 가져가면서 무난히 1번시드팀이 스윕하나....했지만 3차전 블락샷 6개를 기록한 무톰보의 활약에 힘입어 스윕을 막은 덴버는 4차전 덴버 브롱코스쿼터백 존 엘웨이가 장내 아나운서로 나선 4차전에서 연장접전끝에 승리, 기세를 탄 덴버는 5차전에서도 블락 8개를 기록하고 경기 막판 결정적 리바운드를 따낸 무톰보의 대 활약에 힘입어 3:2로 리버스 스윕, 최초로 1번시드를 잡은 8번시드팀이 됐다. 자세한 사항은 손대범 기자의 홀오브페임 참조
이전시즌 우승팀이었던 휴스턴은 시즌내내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삐걱거렸으나 어찌저찌 6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킴 올라주원클라이드 드렉슬러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1,2라운드를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끝에 간신히 서부 파이널에 진출했고 서부 파이널에서 시즌 MVP 데이비드 로빈슨하킴 올라주원이 완벽히 압도하면서 파이널에 진출.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는 샤킬 오닐앤퍼니 하더웨이를 앞세운 동부 최강 올랜도 매직이었는데 1차전 올랜도의 가드 닉 앤더슨이 경기 막판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놓치면서 허무하게 1차전을 내줬고 시리즈 내내 샤킬 오닐하킴 올라주원에게 농락당하면서 그대로 휴스턴이 시리즈 스윕, 2014년 현재까지도 가장 낮은 시드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느바에서 가장 유명한 업셋 사례. 레이커스와 뉴욕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 감독 팻 라일리가 히트의 감독이 되면서 촉발되기 시작한 두 팀의 라이벌리는 WWE를 방불케 하는 혈전을 벌일정도로 치열했는데, 단축시즌이었던 98-99시즌 히트는 팀의 주축이었던 알론조 모닝, 팀 하더웨이등이 건재하면서 동부 1번시드를 받았고 반면 닉스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끝에 8번시드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라트렐 스프리웰앨런 휴스턴의 트윈테러를 앞세운 닉스는 대단한 투혼을 발휘하며 결국 최종전[6]까지 가는 혈투끝에 1번시드 히트를 꺾었고 파죽지세로 애틀랜타 호크스인디애나 페이서스까지 꺾으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다만 패트릭 유잉이 부상으로 쓰러진 파이널에선 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의 인사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
당시 레이커스가 샤킬 오닐 - 코비 브라이언트 듀오에 노장 칼 말론, 게리 페이튼이 합류해 명예의 전당 예약 선수들이 포진한 반지원정대를 구축했던 반면 디트로이트는 상대적으로 무명의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이커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붙어보니 샤크를 제외한 레이커스 선수들이 디트로이트의 철벽수비에 꼼짝없이 막히면서 레이커스가 탈탈 털리고 말았다.
2006~2007 시즌 꼴찌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정규리그에서 모비스 LG와 끝까지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가 3위로 시즌 마감. 6강 PO에서 단테 존스의 안양 KT&G 카이츠를 2:0으로 이기고 4강 PO에서 정규리그 준우승 창원 LG 세이커스를 3:1로 이기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패하였지만 3:1로 지고 있다가 3:3으로 만들며 7차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2009~2010 시즌과 2010~2011 시즌에는 이렇다 할 선수들도 없었고 2010~2011 시즌에는 팀의 맏형 신기성이 전자랜드로 가면서 잘해야 중위권 성적을 유지할 정도였지만 2009~2010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 2010~2011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 및 박상오가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느바 플옵 1라운드가 7전제로 바뀐 이후 첫 8번시드의 1번시드 업셋사례. 더크 노비츠키, 제이슨 테리, 데빈 해리스등을 앞세운 댈러스는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67승 1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초 강팀. 골든스테이트는 배산적 배런 데이비스, MIP 몬타 엘리스등을 앞세운 경쟁력있는 팀이긴 했으나 주전들이 부상으로 들락날락하면서 8번시드로 간신히 플옵에 진출했다. 다만 이 시리즈는 다른 시리즈들과 달리 경기전 전문가들이 시리즈 승패를 함부로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유는 댈러스의 전 감독 겸 GM이었던 돈 넬슨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가 정규시즌 댈러스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둔 완벽한 상성팀이었기 때문. 그리고 이런 불안감은 정확히 적중하여 댈러스는 골스의 빠른 공격에 내내 시달리다 업셋을 허용, 더크 노비츠키는 느바 역사상 최초로 집에서 MVP 트로피를 배달받는(...) 택배 MVP의 굴욕을 맛보았다.[7]
느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사상 네번째 8번시드의 1번시드 업셋 사례. 샌안토니오야 그렉 포포비치가 감독이 된 이후 현재까지도 영원한 우승후보라 할 수 있는 초 강팀이었고 반면 멤피스는 제리 웨스트가 팀을 정비한 0304시즌부터 세시즌 연속 플옵에 진출했으나 세번의 플레이오프에서 0승 12패를 기록한 후 다시금 침체에 빠진 팀이었다. 61승 21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의 무난한 우세가 점쳐졌으나 1차전에서 101 대 98로 멤피스가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 결국 문제아였던 잭 랜돌프와 동생가솔 마크 가솔의 포스트가 팀 던컨이 버틴 포스트를 공략하면서 4승 2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멤피스는 2라운드에서도 우승후보 오클라호마시티를 맞아 선전했으나 7차전 승부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불스는 전년도 시즌 MVP 데릭 로즈탐 티보듀감독의 훌륭한 수비 전술을 앞세워 66게임 단축시즌에서 50승 16패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동부 1번시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 당연히 전력적으로 앞서 있었고 무난한 시리즈 통과가 예상되었으며 1차전 103대 91로 무난히 승리하며 예상대로 되나 했지만.....1차전 경기 종료 1분전 데릭 로즈의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부상을 당하며 암운이 드리워졌다. 결국 에이스를 잃은 불스는 무기력하게 시리즈를 내주었고 데릭 로즈는 2014년까지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동부산성이라고 불리며 절대 알고도 못 막을 거라고 평가받았던 당시 원주 동부 프로미를 상대로 그저 패기 한 방과 미칠 듯한 근성으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양 KGC 인삼공사가 우승을 거뒀던 역대급 챔피언결정전. 특히 6차전은 한때 20점 이상의 점수차로 벌어져서 패색이 짙었던 것을 끝끝내 뒤엎고 양희종의 극적인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거둔 경기라 업셋의 대미를 장식한 챔피언결정전이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뒤엎고 차바위리카르도 포웰의 대활약, 그리고 유도훈 감독의 지도력 등을 앞세워 단 1승도 서울 SK 나이츠에게 헌납하지 않고 스윕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 현재 플레이오프 1차전도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1승을 먼저 선취한 것은 덤. [8] 다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이 끝물이 다한 것이 아쉬웠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지금까지도 "이 해의 챔프전은 전자랜드가 갔어야 했다." 라고 많이들 회자를 한다.
역대 NBA 단일 시즌 최다 승률, 최다승 팀이자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선수를 보유한 팀역대 NBA 사상 최초로 파이널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사건.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9]

2.1.4 종합격투기

2007년 UFC63에서 웰터급 챔피언인 조르주 생 피에르에게 맷 세라가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당시 도박사들의 93%가 생피에르의 승리를 예상했고, 팬들 역시 당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생피에르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맷 세라는 생피에르를 타격으로 압도하며 다운시킨 끝에 파운딩 난사로 KO승을 거두었다. 당시 맷 세라에 대한 배당률은 +850. 즉 건 돈의 8.5배를 벌 수 있었다. 타이틀전 최고의 업셋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경기 중 하나.
2007년 PRIDE에서 벌어진 경기로, 당시 노게이라는 PRIDE 미들급의 본좌이자 강력한 타이틀 후보였으나, 상대인 소쿠주는 불과 3전을 치룬 신예였다. 팬들은 노게이라의 약진을 위한 떡밥매치 정도로 생각했으나, 소쿠주는 노게이라를 33초만에 레프트 펀치로 KO시켜 버렸다. 소쿠주로 하여금 "소쿠신"이라는 칭호를 얻게 해준 경기. 당시 소쿠주의 배당률은 +1350(13.5배)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론다 로우지는 여성부에서 보기 드문 엘리트 스포츠인 출신으로, MMA 데뷔 이후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승가도를 달렸으며, UFC에서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 전문가들 역시 12승 무패의 로우지가 13승 무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경기 결과는 홀리 홈의 KO승이었다. 로우지는 복싱 챔프 출신인 홈에게 타격에서 완전히 밀렸고, 장기인 유도식 테이크다운에 이은 암바 시도도 완전히 막혀 관광당하다 2라운드에 터진 기습적인 하이킥에 실신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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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배구

이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위시한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한데 모은 팀이고, 반대로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 한 사람에게 거의 모든 것을 몰빵 의존하다시피했던 팀이었다. 그런데 가빈 하나가 현대캐피탈을 다 쳐발랐다.
아무래도 시즌 1위팀이라서 먼저 챔피언결정전에서 오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시즌 때 가빈을 원천봉쇄했던 대한항공이었기에 사람들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무너뜨릴 거라 예상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삼성화재에게, 아니 가빈에게 가장 처참하게 털리는 것도 모자라서 한국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3위팀에게 1위팀이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배구사에 길이남을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2.1.6 e스포츠

정규시즌에 전승을 기록한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 KTF와 최소 엔트리 6명도 겨우 채운 가난한 구단 KOR과의 대결. 한 경기씩 주고 받은 끝에 마지막 7차전... 당시 승률이 80%에 육박한 조용호를 상대로 나온 선수는 차재욱. 사실 이때 개인리그에서 준우승을 두 번 한 적이 있던 조용호와 개인리그 진출 자체를 못하지만 그래도 프로리그에서는 당대 최강의 선수들에게 붙여도 꿇리지 않았던 차재욱의 대결... 누가 봐도 네임밸류가 높은 조용호가 KTF에게 창단 후 첫 팀단위리그 우승컵을 안겨줄 거라 의심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차재욱은 감기에 걸려서 7차전 단 한 경기만 출전이 가능했는데... 결국 다섯 시간의 치열한 혈투 이후, 7차전에서 차재욱이 환상적인 타이밍 러쉬를 성공시키면서 KOR이 우승을 결정지었고, KTF는 전승준을 하고야 말았다...
대저그전 최강자인 김택용을 상대로 왕년의 폭풍으로 맞선 홍진호의 735일만의 승리. 항목 참조.
말이 필요없는 E-SPORTS사상 최고의 업셋. 3.3 혁명참조.
정ㅋ벅ㅋ 8강부터 결승까지 업셋의 연속. 8강에서는 전 시즌 준 우승자, 4강과 결승에선 전 시즌 양대리그 우승자 2명을 만났다.
페이커를 앞세운, 전력차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SK텔레콤 T1의 압승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CJ 엔투스가 SK텔레콤 T1에게 2대 0 셧아웃이라는 굴욕을 선사하는 사상 최대의 이변이 나오고 말았다. 자세한 경기 내용은 항목 참조.
비록 나진은 스프링 마지막경기에서 삼성에게 2대 1로 패하는 등 상황이 좋지는 않았으나, 상대는 스프링 2라운드 전패팀 im을 상대로 2대 0 완패를 당하고 위너스와 졸전을 벌여 겨우 롤챔스에 진출한 아마추어팀 아나키. 상황이 좋지 않았던 나진이 보약을 섭취하고 간다고 모두가 생각했던 경기. 그러나 결과는...... 나진의 2대 1패배. 3번의 경기내내 나진이 밀려있던 적이 많았으며 특히 3경기는 미키 제드가 10/0/10이라는 역대급 KDA를 보여주며 꿍블랑을 완벽하게 박살내버렸다. 자세한 결과는 항목 참조.
롤판의 3.3 혁명. 해당 항목참조.
정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ROX Tigers를 이기지 못한, 심지어 압살까지 당했던 SKT T1이 1라운드 초 7위까지 떨어졌다가 꾸역꾸역 결승전까지 올라와서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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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는 2016 서머시즌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지만 SKT, ROX, KT의 3강에게는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차진출전에서 아프리카와 겨뤄서 이긴다해도 최종진출전에서는 세트전적 19:0의 극상성 KT를 맞닥뜨려야 했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의 승리를 점치는 팬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는 이 기막힌 극상성을 가장 중요한 최종진출전에서 극복해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타고 롤드컵 결승에까지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스타크래프트 공식리그 통산 최초의 무소속 프로게이머 우승.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1.7 그 외 종목

당시 김지연은 국내에서는 거의 듣보잡 수준으로만 인식되던 그저 그런 선수 취급을 받았었고 매리얼 재그니스당시 세계랭킹 1위에 올림픽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던 사실상의 최종보스였었다.[11] 이 경기를 봤던 시청자들 모두 당시에는 이 경기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마음을 비운 채 시청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었으나......
김지연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5대 12로 크게 뒤지고 있던 경기를 15대 13으로 뒤집으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
결국 김지연은 이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러시아의 소피아 벨라카야에게 15대 9로 완승을 거두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 펜싱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급부상했으며 매리얼 재그니스는 이 경기의 여파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올가 카를란에게 무너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만다. 여담으로 이 메달은 한국 펜싱 최초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업셋이기도 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우주의 기운이 모두 빠진 데다가 에페는 이미 팀의 주전이었던 정진선, 박경두가 모두 조기에 광탈을 한 상황에서 남은 선수는 팀의 막내이자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박상영뿐이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 올해엔 망했구나" 하는 반응이 한국에선 대다수였는데,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였던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초를 15 : 12로 박살내면서[12] 정진선의 패배를 대신 설욕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찮은 상황이었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었어도 희망고문을 하는 그런 상황이었으나...
박상영은 오히려 한 술 더 떠 8강과 4강에서 스위스 선수 두 명을 압도적으로 관광을 태운 뒤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이자 41세의 노장이었던 헝가리의 게자 임레. 자신의 모든 인생이 상대의 선수 생활인 헝가리의 백전노장을 상대로 여기서 결국 운이 다한건지 박상영은 10:14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건지 "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반격에 나섰고 이후 연속으로 5점을 몰아치며[13] 기적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 통산 첫 에페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데에 성공.
GP2 챔피언 출신으로 2011 시즌에 F1에 데뷔한 말도나도는 걸핏하면 크래쉬를 하여 경기를 말아먹는 경향이 심했던 드라이버였는데, 거기다 그당시 소속팀이었던 윌리엄즈의 침체가 겹쳐 2011시즌에 말도나도가 벌어들인 포인트는 1점(...). 그리고 2012 시즌에도 말도나도는 윌리엄즈 시트를 유지하고 있어서 윌리엄즈 팀의 전망은 영 좋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스페인 그랑프리가 시작되었고, 퀄리파잉 세션에서는....
말도나도가 폴 포지션을 따냈다.[14]
그리고 본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1위를 털려버리는가 싶더니 랩 10에서 다시 1위를 가져왔는데 랩 12에서 다시 뺏기는가 싶더니...랩 27에서 1위를 되찾았고, 그걸 41랩까지 유지했다. 그리고 피트 스톱 때문에 1위를 내주는가 싶더니 랩 47에서 1위를 다시 가져왔고....
2012-Spanish-Grand-Prix-podium.jpg
우승. 참고로 2위하고 3위는 예전에 월챔 한번 이상 해보신 분들...
  1. 거기다가 풀 세트 접전까지 가면 답이 없다...
  2. 특히, 5차전에서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했다.
  3. 특히 이 해의 두산은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팀 중 최저 승률(.508) 우승팀이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4. 다만 이쪽은 독일이 선제골을 넣었다.
  5. 그나마 대진은 아래쪽(?) 대진보다 널널해서 결승진출은 할만한 사람들도 있었다.
  6. 당시 1라운드는 5전 3선승제였다.
  7. NBA MVP는 정규시즌 후 선정되어 플옵 2라운드기간 중 시상한다.
  8. 전자랜드는 아직 KBL 팀 중 유일하게 챔프전에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진출을 해 본 적이 없는 팀이다. 그리고 원주 동부 프로미를 상대로 업셋을 하고 챔프전에 오르게 되는 경우에는 97년 원년 시즌 당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전신이었던 인천 대우 제우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의 전신이었던 원주 나래 블루버드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하면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던 것을 18년만에 되갚아줄 수 있는 것은 덤.
  9. 이 해의 파이널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리즈 스코어 3-1로 리드를 하고 있다가 4-3으로 뒤집힌 시리즈였는데, 이 또한 역대 NBA 파이널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
  10. 그런데 이건 좀 애매한게 원래 SKT는 시즌 시작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었고 1라운드때 이상하게 못한거라......
  11. 당시 재그니스는 올림픽에서 김지연을 만나기 전까지 토너먼트에서 12전 전승으로 10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
  12. 정진선이 앞선 32강에서 가로초에게 패했는데, 이 때 가로초를 정진선이 잡았다면 16강전에서 팀킬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13. 에페는 동시타도 양 선수의 득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4점차 이상의 스코어에서 역전이 굉장히 쉽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4. 사실 퀄리파잉 직후의 결과로 따지면 폴 포지션은 루이스 해밀턴이었는데, 루이스 해밀턴이 경기 규정상 각자의 차량에서 1리터의 연료를 빼서 제출해야 하는데 퀄리파잉 직후에 루이스 해밀턴의 차에 남아 있던 연료는 1리터보다 한참 적은 양이었고, 결국 루이스는 F1 규정 6.6.2에 따라 꼴찌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