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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 建築學科
Department of Architecture
목차
1 학교생활
5년제 건축학 과정을 선택한 건축학도들은, 5년 내내[1] 모든 학교 생활을 설계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 다른 과 학생들이 한참 학교 생활을 즐길 때에도 설계실에 쳐박혀서 우드락 자르고 도면을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건축학과는 보통 공과대학에 속하지만 다른 공대생들과의 다른 생활 양상을 보인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에 별도로 서술하기로 한다.도망쳐
1.1 설계
건축학 과정의 꽃은 무엇보다도 설계라고 할수 있고, 모든 학교 생활이 설계 일정에 맞춰 돌아가고, 일주일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낸다.
학교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공을 정해놓고 들어오는 학교는 1학년부터(1학년은 기초설계 1, 2를 듣고 2~5학년은 건축설계 1, 2, 3, 4, 5, 6, 7, 8을 듣는다.),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2학년부터 졸업시까지 매 학기 설계를 수강하여야 졸업이 가능하고, 시간표상 다른 학년의 설계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설계과제를 버텨낼 수 없으니, 물론 드믈겠지만 설계에서 F를 받거나 불상사로 인해 설계를 재수강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100%의 확률로 초과학기를 들어야 한다. 해당학교의 모든 설계 과정을 매 학기 설계를 들어야 한다는 점은 다른과목에서 소속변경으로 넘어온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건축학 과정으로 전과할 의사가 있거나 이중전공[2]을 할 경우 미리부터 건축학 설계를 수강해 두어야 한다.
설계수업은 보통 주 2회 진행되며 해당과목 학점의 2배에 해당하는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놓고, 학생의 설계 과제물을 차분히 자근자근 깐다. 강사와 학생간의 충분한 대화를 위해 한 설계반의 인원은 10명 내외로 배정하기 때문에, 한 학년에 여러 분반이 존재하여야하고 이를 위해 학교의 정교수 뿐만 아니라 학교 동문 및 저명한 건축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보통 학생들이 설계 과제물로 스케치, 모형, 도면, ppt, 판넬 등을 만들어가면 강사 혹은 분반의 학생들이 함께 이를 비평하고 조언하는 [3]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설계실에 있는 시간은 이 시간보다는 이를 위해 밤을 새워서 까일 거리(?)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 과정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설계 전 날은 모형 등을 만들어가느라 날을 새우고 수업 후 자고 또 다음 수업시간 전날은 날을 새우고, 굉장히 불규칙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식으로 보통 건축물이 놓일 대지에 대한 분석부터 컨셉 및 아이디어 설정, 건축물의 기본 형태 및 프로그램 구성에서 세부 설계 까지 단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 설계가 완성되는데 보통 한 학기 동안 한 개에서 두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완성된 모형 및 PPT, 판넬 등을 함께 놓고 최종 발표 및 비평을 진행하는 것을 마감이라고 하며, 장기 프로젝트는 중간마감을 두어서 큰틀이나 방향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게 된다. 이 마감 기간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에게는 중간 기말고사 기간과 더불어 가장 바쁘고 예민한 시기가 되며, 가장 많은 밤샘을 하게되는 시기가 되겠다. 기말 마감과 함께 한 학기가 끝나면, 건축학 인증 실사 등을 대비하여 한 학기동안의 설계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제출하여야 한다. 그래서 학교 전체 일정으로는 방학을 했는데 건축학도들은 계속 학교를 다니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한다.
만약 설계 성적이 B이하로 나온다면 탈건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것이 좋다.
현재 SPC항목으로 건축학 인증 제도가 있어서 보통 5년중에 한 번은 인증을 받는다. 그 학년 때는 죽을 맛..
건축학과에 온 이상 알바는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일정 사양 이상의 노트북과 컴퓨터가 강요되기 때문에 집안 사정이 가난하면 확실히 좋은 학점은 못 받는다. 명문대라고 좋다기 보다는 오래된 학교가 인맥 때문에 조금 더 좋은 편이고 위의 건축학 인증 제도를 꾸준히, 평가 좋게 받는 학교가 좋다. 학교 수업의 커리큘럼도 확실히 중요하지만 아마 건축학 지원하는 고등학생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1.2 설계실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아마도 청소하고 난 뒤의 설계실일 것이다. 옆에 버릴려고 뭉쳐놓은 폼보드 비닐이 있다.
한 설계 분반에 속하는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강사가 한 학기동안 지내는 공간이며, 보통 작업실과 수업공간 및 크리틱 공간을 겸하게 된다. 모든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야 하기 때문에, 각 학년의 모든 분반에게 설계실 하나씩을 제공하여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 학교 처럼 소속 학과의 사무실 및 강의실이 속한 캠퍼스의 주요 공간이 위치한 곳에서 걸어서 2~30분이 소요되는 산 속 가건물이나 창고 등에 설계실이 따로 있다거나, 저학년들에게는 개인 작업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있어서 안습이다.[4]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학교 측의 청소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해 학생들이 직접 청소하여야 하고 [5] 설계실 인원 모두가 작업하기에 공간이 좁아 복도나 건물 휴게실까지 들고나와서 작업을 하여야 하는 일이 많고, 스프레이형 본드 등을 복도에서 사용하거나 골판지를 잘라서 의자를 만들거나 하는 프로젝트 등이 나오면, 건축과 설계실이 있는 층 전체가 초토화가 돼버려 청소아주머니나 건물을 공유하는 타 과 학생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한다.
근본적인 책임은 충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 탓이지만 건축과만 여기저기서 욕먹는다. 여러모로 안습, 수업이 매 시간 발표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필수적이지만 본인 학교의 설계실에 그런것들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프로젝터는 매 시간 조교나 분반의 반장이 들고 다녀야 하고, 스크린은 화이트보드나 우드락으로 대체하거나 그냥 빈 벽에... 만약 그 설계실이 언덕 위에 별도 건물에 있다면...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대부분의 학교가 건축과 자체가 공대의 다른과에 비해 인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내게 되기 때문에, 설계실 단위나 옆 설계실의 인원등과 친해지면 한없이 친해지고, 원수가 되면 그래도 매일 만나야 된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신경쓰자.
1.3 밤샘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밤을 새우면서, 과제나 시험준비들을 해본 적도 있겠지만, 건축학과는 그 중에서도 밤샘이 가장 많고 정기적인 학과이다.(대게의 학과의 경우 시험을 전후로 밤을 샌다면, 건축학과는 보통 학기 시작 1주 후부터 밤샘이 시작되며, 종강까지 바이오리듬이 이어진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보통 설계 수업 전날은 발표할 거리를 만드느라 이런 저런 작업을 하느라 밤을 새우게 되며, 학기초마다 '이번 학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밤은 안 새워야지'하고 다짐하고 학기초에는 잘 지켜지는 듯 하다가 또 한달 쯤 지나면 다시 밤을 새우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한다.
타 학과 사람들의 경우 밤 새우지 말고 미리미리 조금씩 해서 미리 끝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설계의 특성상 어느정도 코너에 몰려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 완성했다 싶어도 시간이 남으면 더 고치고 발전시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이 설계할 때의 마인드이다. 물론 나는 절대 밤을 안 새운다며, 모델도 뚝딱뚝딱 잘 만들고 도면도 금방금방 그려서 잘 자는 사람들도 간혹 하나 둘 씩은 있다. 하지만 보통 자기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
결국 이렇게 하루하루 날을 새우게 되고 생활리듬은 또 밤샘에 맞춰져서 설계 전날은 밤을 새우고, 설계 수업날 발표가 끝난후 집에 들어가서 쓰러져 잠이들고 또 다음 수업에 대비하여 밤을 새우는 일상이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다가 마감을 앞두고는 2~3일 밤을 새워 마감을 준비하는 모습을 띄게된다.
1.4 건축학도들이 쓰는 돈
건축학도들은 다른 학과보다 많은 돈을 쓴다. 다른 학과의 대학생들도 연구실이나 조별과제 등으로 학교에 어쩔 수 없이 머무르는 시간이 크지만 건축학도들은 대부분의 학업이 설계실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밥도 사먹어야 되고 작업이 밤늦게 끝나면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가거나 밤샘 작업중 야식도 시켜먹고 하다보면 삼시세끼를 모두 학교에서 때워야 하게 되고 밥값부터 만만치가 않게 된다.
이것이 싫다면 집에서 모든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형 제작 등을 집에서 하다보면 집안이 난장판이 되게 되고, 수업을 위해 설계실까지 모형을 운송하는 작업의 난이도나 비용이 또 만만치 않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설계 모형의 재료값이나 도면 판넬 등의 인쇄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학교에서 재료값 등으로 지원금이 넉넉히 나온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학교는 이러한 비용 등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여야 하고 마감등의 시기에 퀄리티를 높인답시고 폼보드나 로얄지, 아크릴판 등등 이런저런 비싼 재료를 사용하고, A1사이즈 컬러 판넬 인쇄비 등이 가세되면 1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거기에 도면이나 3D 작업을 위해 다들 고성능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현장답사나 모형 사진 촬영등을 위해 DSLR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면, 금상첨화.(...)
고학년이 될 수록 레이저 커팅으로 칼질 안하고도 모델 만드는 매력에 빠져 점점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게 된다. 학교에 레이저 커팅기가 없으면 외부에 맡겨야 하는데, 가계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10분 이용에 대략 8천원 정도. 거기다 재료값도 따로 지불해야 하고, 레이저 커팅 가능한 것은 재료가 한정적이고 가격이 비싸다. 모든 재료를 아크릴로 이용할 경우 한번 모델 만드는데 50만원이 넘어가는 것은 기본. 한학기를 내내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면 모델비로만 200만원이 넘어가기도...
1.5 노트북
무엇보다도 건축학도들의 필수품중에 하나는 노트북이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매우 많은데다가, 캐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3d MAX. Rhino 등등 각종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려야 하는 건축학도들의 특성상 고성능의 노트북이 필수적이다. 거기다가 그래픽 위주의 작업을 하기 때문에, 화면도 크고 아름다워야 한다. 결국은 고가의 노트북이 필요하게 되어 윗 항목의 재료비, 밥값 등과 겹쳐 건축학도의 재정난을 가중시키며, 밤샘작업과 함께 건축학도들의 체력적 부담을 키운다. 상상해보라. 모델재료로 넓고 아름다운 우드락과 한쪽 어깨에는 크고 아름다운 노트북을, 나머지 한쪽에는 도면통을 메고 설계실로 가는 건축학도를.
건축학도가 쓰는 노트북은 그래픽 카드도 좋아야 하지만, 3d 렌더링 등의 작업을 위해서는 CPU 역시 좋아야 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고용량의 그래픽 작업을 하기 때문에 RAM 역시 충분하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학 입문자가 노트북을 사게 된다면, "대학생이 고성능 노트북 가지고, 뭐 얼마나 작업한다고 돈지랄이냐, 인터넷만 되면 되지. 고성능 노트북 사서 게임이나 하지 말고 적당한거 사라"라는 주변 컴덕후의 충고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노트북을 구입하도록 하자. 정말 경험자의 조언이다. 마감기간에 이거저거 하느라 바쁜데 노트북까지 말썽 부리면 멘탈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다만 남학생의 경우 재학 도중에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를 수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무조건 고성능을 고르지 말고 자신의 입대 계획에 맞춰 적정 수준에서 타협하자. 어차피 복학하면 당신의 노트북은 퇴물이 되어있어서 버전업 된 프로그램들의 성능을 따라잡지 못하고 혼자 구 버전을 사용하자니 조별과제 등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캐드 버전이 맞지 않아서 못 연다거나 일일이 버전 바꿔서 보내달라고 해야되는 등의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좋은 노트북을 살 여유가 없다면 설계실에 개인 데스크탑을 두고 집에서는 구린 노트북을 사용해보자. 아무리 최신의 고가 노트북이라도 같은 가격대의 데스크탑 컴퓨터 보다는 사양이 딸리게 돼 있고, 수명 또한 짧으니 이렇게 하는게 더 편할지도 모른다.
1.6 여학우
아무리 남초현상이 심한 공대라지만 건축학에는 여학우의 비율이 높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여학우의 수가 남학우보다 많거나 설계 분반 전체 인원 중 한명만 남자이고 나머지는 전부다 여학우인데 그 반의 강사와 조교마저 여자인 사태도 벌어진다. 이럴 때는 만성 남초현상에 시달리는 공대 내 다른 학과 학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하지만 실상은,,, 하렘을 꿈꾸는 이들의 부러움을 받지만 몸으로 하는 일과 짐드는 일이 많은 일이 많은 건축과 내에서는 충실한 머슴이 될 뿐이다. 게다가 설계수업으로 인해 매일같은 밤샘으로 인한 찌든얼굴과 쌩얼을 보고있으면 이성으로의 호감은 떨어지고 결국 설계실 동료로 남게 되기마련이다.하지만 파이널때 온갖 치장으로 변신하고 나온다면? 괜히 기대하지 말자. 머슴 될 일 없다. 여자애들도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남에게 맡기려는 애들은 1학년 마치고 휴학하거나 학교를 안다닌다. 애초에 창작하는 계열이라 누군가에게 맡기면 교수님들이 바로 알아채린다.
좁은 세계이고 설계실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여학우 수가 많다보니 학과 내부 커플이 많이 생긴다. 좋게 계속 사귀면은 상관 없지만, 차인다거나 깨졌을 경우 인원도 적고 매일 만나야되는 건축학과 특징상 심히 곤란해진다. 심지어 3학년쯤 돼서 남자가 도피성 입대를 택하여서 2년후에 돌아와보면 5년제이다보니 아직도 상대 여학우가 졸업을 안한 안습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여러모로 안습
2 졸업 후 진로
건축 분야의 전공은 단지 설계만이 아니다.
건축 학과를 졸업하고 건축 설계, 건축 시공 두 가지 메인 진로를 고민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축 분야에는 건설사, 건축사사무소, 외에 감리, 인테리어등의 회사가 있고 공기업과 LH, 건축공무원, 연구소 등등의 길이 있으며 그 외에 관련 분야로 전기, 설비, 토목, 모형회사, CG회사 BIM관련 회사, 비정형 외피설계회사, 건축 구조 회사, 심지어 CAD회사까지 다양하게 취직이 가능하다. 수만은 건축 관련업에서는 관련 전공자를 언제나 찾고 있다.
위에는 건축분야에서만 나와서 추가로 적는다.
굳이 건축분야가 아니더라도 유럽의 경우는 대게 건축과 나온 사람들이 가구디자인, 제품디자인 등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석사, 박사까지 요구하긴 하지만 그만큼 유용한 전공이라는 것.[6]
또한 2017년에 관공서 및 공공주택에는 제로 에너지 빌딩 사업으로 건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 해내야 하는데 그걸 위한 에너지 관리사라던가 건축이 단순히 짓는 것으로 끝난게 아니고 완공 후 관리해주는 관리사들이 유망한 직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로 인해 간단히 태양열, 태양빛 발전부터 시작해서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거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쪽, 덜 사용하는 쪽으로 가는게 현재 트렌드.
연봉은 천차만별이어서 정규직 기준으로 2016년 시점에서 신입 2400~4500 정도이다. 통상 연봉 2400만원 이하의 회사는 대우도 적절하게 하지 않고, 배울 것이 많지 않아 전공자들 사이에서 기피되는 편이다.
간혹가다 탈건축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건축분야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건축은 분야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사업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7] 2016년 현재 무려 기술사가 7급 공무원으로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 경제의 불황과 국내 경제 불황으로 겹쳐서 위의 말은 이제 옛말이... 현재는 건물 관리 쪽으로 다 돌아가고 있다.
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에 뜻이 없는 사람들은 공사 또는 관련 연구원 혹은 공무원의 길을 택한다.
설계의 경우 메이져 회사는 메이져 회사대로 장단점이 있고 작은 규모는 작은 규모대로 장단점이 있다.
3 건축학(KAAB) 인증
건축학과만의 특유한 인증제도로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홈페이지에서 시행하는 건축학 인증이 있다. 이 인증은 공학교육인증(ABEEK)과 유사하지만 공학교육인증보다 훨씬 변태같아서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다른 공대생들과는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공학교육인증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사항 때문에 공대생들은 졸업까지의 이수 학점이 크게 늘고 그마저도 교양 과목을 수강하거나 부전공등을 이수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지만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이수 조건을 다 갖추다 보면 학교를 5년을 다니고도 전공만 5년 내내 듣다가 졸업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도 공학인증은 공대교양이라도 있지
실제로 모 학교 건축학 과정의 경우 졸업까지 들어야하는 전체 학점 중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전공 이수학점을 빼고, 1학년 기초과목과 전교생이 다 들어야 되는 필수 교양과 종교 수업등을 다 듣고 나면 자유선택 학점이 0이다. 그리고 들어야하는 전공 수업 마저도 사실상 전부 정해놓다 시피 한 상태이다. [8] 결국 5년 내내 꾸역꾸역 전공만 듣다 졸업하게 된다. 교양 듣고 싶음 학교 한 학기 더 다니던가 건축학 인증을 받든지 말든지는 학교의 선택이나 5년제 건축학과정을 개설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인증을 받으려고 시도중이고 2006년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하반기 기준 34개학교의 건축학 과정이 건축학 인증을 받았고 최초 인증시 받은 기간[9]이 끝나면 역시 재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 인증 때문에 인증을 진행중인 학교와 꿈꾸는 학교 모두 교수와 조교, 학생 모두 포트폴리오 및 인증작업에 애를 쏟아야 한다. 그리고 교수들은 귀찮은 과제를 내줄때 "이거 SPC[10] 몇 번에 들어가는 거니까 인증때문에 해야됨"이라고 하면서 과제를 합리화 한다
4 건축공학으로의 도피
위에서 언급한 학교생활의 빡셈과 졸업후 진로 문제 때문에 건축공학으로 소속변경[11]하거나 전공프로그램변경[12] 등을 통해서 건축공학으로 도피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한된 인원 및 조건 내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다. 건축공학과 건축학 두 과정 간 적정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서로간에 1대1 교환과 같은 방식으로 인원 제한을 거는 것이 보통이다.
5 기타 이야깃거리 및 애환
- 보통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오면, 상대방에게 건축'학'과 임을 강조해서 말하나 상대는 "아~ 건축'공학'과"구나 하고 대꾸하여 자신이 건축학과 임과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혹은 입사지원서나 각종 자필 서류들에 건축'학'과라고 적어서 제출하면 접수 담당자가 전산작업을 진행하며, 건축'공학'과로 입력한다거나 교내 정보시스템이나 도서관 홈페이 같은 곳에 과 이름이 잘못 표기되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위에서 언급한 건축학과=건축공학과로 아는 주변인들은 대체로 건축학 과정이 5년제 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4학년 말이 되면, 계속해서 졸업 후 진로를 물어오거나 심지어 졸업선물을 준다거나 혹은 어디가서 5학년이라 그러면 학점이 안돼서 초과학기를 듣는 줄 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또 다시 자신의 건축'학'과 임과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게 된다.
-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보았을 때 건축학과라고 하면 십중팔구 "그럼 나중에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 당연히 공짜로"라고 한다.
'공짜'로라는 말을 안한다면 미래의 고갱님중 하나이니 충실히 모셔야한다!!졸업후 자신의 연봉과 집 한채 가격을 생각하면 어이없고 슬퍼지다가 나중에는 이역시 그것마저도 적응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된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는 건축학도를 만난다면 "나중에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는 자제하자.건축학개론하지만 개중에는 본인이 꽁으로 집을 설계해주겠다는 야망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13]
- 건축학도들이 설계 모형을 만들때는 주 재료인 우드락(압축스티로폼)을 자를 때, 절단면 끝이 톱니모양으로 오돌토돌하게 잘리는 것[14]을 방지하기 위해 흔히 학용품으로 쓰는 커터칼(칼날 끝 각도가 60도) 대신에 30도 칼을 쓴다. 혹은 이거도 좋다.
최후의 마검으로 메스도 써보자보통 사람들이 보면 되게 뾰족하여 무섭게 생긴 칼이라고 한다. 반면에 건축학도들이 오랜만에 60도 칼을 보게되면 칼처럼 보이지를 않는다(...) 또한 접착제로 쓰이는 3M 75와 3M 77 역시 필수품. 또한 콘타 모형 위에 건물을 올릴때는 우드락 접착제도 애용.
- 위에서 언급한 커리큘럼에 대해서나 작업에 대해서나 여러가지 이유로 공대내에서도 공대와 가장 관련없는 학과이며 예술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며, 보통 이과의 학생들이 건축학과에 많이 지원하지만 가장 문과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기도 하다. [15]그리고 그림도 그리고 이거저거 만들기도 하다보니, 그림이나 손재주 등에 소질이 있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또 없어서 어찌어찌 잘 하는 사람도 있다.
- 공과에 있어서도 미대에 있어서도 안되고 애초에 건축대학이 따로 있어야하기 때문에 홍익대, 단국대, 국민대, 건국대, 명지대 영남대 등이 '건축대학 자체'를 따로 독립시켜 운영한다. 다른 학교는 추가바람 [16]
- 한양대의 경우는 2007년까지 건축대학을 따로 운영하다가 2008년부로 공과대학으로 편입이 되었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따로 독립된 상태에서 발전한 건축대학이라 행정상으로만 공과대학 건축학부로 지정되있고, 여러 행사나 활동들은 여전히 건축대학(건축공학과, 건축학과)만 따로 진행이 된다. 심지어 단과대 학생회장까지 선출하고 타과 학생들도 건축대학을 따로 취급해주는 편.
- 가천대학교가 1년간 건축대학을 운영하다 2015년 부터 다시 사라지고 공과대학으로 소속되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건축대학'을 독립시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행정, 도시사회등이 속한 '도시과학대학'에 건축학과를 넣어 운영하고 있다.[17]
6 관련 항목
- ↑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4년 내내
- ↑ 보통 건축학 과정의 소속의 학생들은 이중전공이 금지되는 경우가 보통이고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건축학 과정을 이중전공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 ↑ 이를 크리틱(critic)이라고 한다.
- ↑ 이건 오히려 애매한것이, 어린 학생들이 건축 설계의 열악한 상황을 깨닫지 않게 하려고 저학년 학생들을 오히려 좋은 설계공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탈건을 할 수 없는 고학번은 추운곳에서....
- ↑ 보통 설계실 내부는 청소 아주머니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거나 그럴 수 있더라도 모형이나 재료들을 함부로 버렸다가 학생들에게 무슨 원망을 들을지 모르므로..
-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교과서에 길이남은 유명 건축가들 중에서도 자신의 건물에 들어간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건 발터 그로피우스의 만국박람회 독일관에 있던 그 의자.
- ↑ 대부분의 행위가 건축물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 종교 수업이 없는 학교의 경우 교양학점을 6+ 수준으로 적게 배정한다.
- ↑ 인증 실사시 상태에 따라 인증기간을 2년, 3년, 5년 등으로 준다
- ↑ 건축학 인증 학생 수행평가 항목
- ↑ 건축학과/부와 건축공학과/부가 분리되어 있는경우
- ↑ 단일 학과/부 내 전공프로그램 등으로 구분되는 경우
- ↑ 실제로 공짜설계는 건축개론에서도 절대로 하지말라고 배우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실제로 교수들 중에서도 공짜로 집 지어준 경우가 많다고한다. 대부분 돈을 안줘서(...)
- ↑ 보통 우드락이 씹힌다, 또는 운다고 표현한다
- ↑ 교차 지원을 허용하거나 인문 계열로도 모집하는 대학들이 많다.
- ↑ 영남대는 '건축학부'로 운영 중이다.
- ↑ 서울시립대학교 홈페이지 참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