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외의 Rhino에 대해서는 라이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Rhinoceros | |
개발 | Robert McNeel & Associates |
라이센스 | 상업 소프트웨어 |
용도 | 모델링, 렌더링 |
운영체제 | Windows, OS X |
홈페이지 |
로버트 맥닐에서 개발 및 유통하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전반적인 인터페이스가 3ds max, Blender, 마야 등 메이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는 확연하게 다르며 오히려 CAD와 더 닮았다. 처음부터 CAD 툴이었다 타 3D 모델링 소프트가 폴리곤을 다듬어 만드는 대 비해 라이노는 NURBS식으로 각종 치수를 입력하여 일정한 점들을 연결한 직선에서 계산에 의한 곡선을 구하고 그 곡선을 확장시킨 3차원의 곡면을 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덕분에 타 소프트들이 폴리곤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유사 곡선'을 재현하는 반면 라이노는 애초에 기본으로 곡선 개념을 탑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CAD처럼 치수에 맞춰 아주 정확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니, 처음부터 CAD였다니까
애니메이션 기능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봉고라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이마저도 자유롭다.) 하지만 렌더링 기능만큼은 굉장히 뛰어나며 특히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며 플러그인 렌더러(Vray혹은 맥스웰 렌더러)를 설치하면 실사에 근접하게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이 소프트가 3D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가전, 자동차, 보석세공 등등 제품 디자인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 곳이나 학과에서 Alias를 쓰는 것을 빼고는 한국에서 제품 디자인은 Rhino로 다 한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가격도 Alias에 비해 엄청 싸고. 다만 요즘은 디자이너에 대한 설계공학적 지식이 많이 요구되는 추세이고 한국 대기업들이 디자이너들에게 설계툴을 기본으로 쓰게 하면서 Catia, CREO나 NX를 쓰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단 주로 쓰이는 곳이 제품 디자인이지 제품 설계는 아니다. 제품 설계는 Solidworks나 Catia, CREO, NX 등을 사용한다. 또한 제품 디자인에 관한 한 Moi 3D, Solidthinking Evolve 같은 다양한 여러 대체툴들이 있고, 그런 툴들 중엔 라이노의 단점을 해결하고 훨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으나, 라이노의 자유로운 프리폼 디자인 기능의 특장점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라이노는 범용으로 자리잡았다.
가끔 라이노를 제품 설계에 쓰는 고수들도 많지만 이는 라이노가 설계에 좋아서라기보단 비용문제인 경우가 더 크며, 설계 쪽 종사자라면 웬만하면 설계 툴을 사용하자. 설계 툴이 괜히 설계 툴이 아닌게, 이런 애들은 한쪽 수치 하나만 바꾸면 나머지 연계되어 있는 형상들이 모두 따라서 바뀌지만 라이노는 수정사항이 있으면 처음부터 하나하나 손으로 다 뜯어 고쳐야 한다.
하지만 라이노의 범용성이 워낙에 좋고 익히기도 쉬운 이유로 설계툴을 무엇을 쓰든 라이노 사용법 정도는 익혀두면 두고두고 도움된다. 또한 라이노의 잠재력은 다양한 업무 분야의 사용자수에 따른 다양한 업무 분야 처리능력 확장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여타 다른 동급 대체툴이 있어도 라이노같지 못하는 이유도 라이노 유저들의 엄청난 규모에서 비롯한 풍부한 써드파티의 확장성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VisualARQ같은 BIM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빌딩 설계를 할 수 있다. 그것도 그래스호퍼와 함께 사용한 프리폼 디자인에 기반한 건물 디자인이므로 라이노의 특장점이 더 확장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캐드계의 3DS MAX랄까 [1]
특히 데이터 호환 등은 최고며 지금은 조금 구식이 된 고성능 렌더러인 맥스웰이나 브이레이 렌더러를 쓰고 싶다면 지금도 필수. [2]
V-ray for Rhinoceros의 결과물.
- ↑ 프리폼 건축 디자인은 첨단 트렌드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점점 건축 디자인 업계에서 관련 노하우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라이노의 그래스호퍼뿐만 아니라 벡터웍스의 마리오네트같은 비주얼 스크립팅 작업 방식이 보편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술 영역에 가까운 디자인 분야도 수학과 물리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 ↑ 산업디자인 한정이다. 맥스웰과 브이레이 모두 3Ds MAX나 Cinema 4D 등 다른 3D 모델링 프로그램 용 플러그인이 있지만 굳이 렌더러만을 위해 저런 고성능 프로그램을 따로 익힐 필요는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