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아이세움에서 발간한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 전 2권으로 작가는 코믹컴&네모. 설정 등을 보면 전 작품인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와 비슷하다.
2 등장인물
- 주노
이 책의 주인공. 여러가지 민폐를 저지르지만 반성도 하는 걸 보면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니다. 일행에게 희망을 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도움을 준 걸 보면 그렇게 심한 민폐는 아니다. 여담으로 공룡에게 최초로 방귀맞고 날아간 인간.
- 시내
거꾸로 읽으면...하지마 미친놈들아
주노의 사촌누나...지만 주노는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자기 편할 때만 누나라며 뺀질거리는 사촌동생 주노와 늘 티격태격한다. 처음 백악기에 떨어졌을 땐 공포에 질려 무기력해지기도 했으나 철없는 아빠와 천방지축 사촌동생 때문에 금방 적응한다. 과학상식은 뛰어나다 하는데 그 과학상식을 보여준 적은 별로 없다. 하지만 누나라고 자신의 아빠가 주노를 혼낼 때는 "주노도 이제 반성하는것 같으니 그만 용서해주세요." 라고 하는 걸 보면 웬만한 누나들보다도 낫다.
- 지구선
주노의 삼촌이자 시내의 아빠. 책에서 등장한 보호자 중 몇 안 되게 이름이 밝혀진 사람 중 한 명. 공룡을 사랑하며 공룡에 관해 모르는 게 없는 자칭 세계최고의 고생물학자. 자신만 믿으라며 큰소리를 뻥뻥 치지만 정작 제대로 하는 건 없어 불신을 받기도 하는 철부지 어른.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지켜주는 일행의 리더. 먹을 것에 관해서는 주노와 환상의 콤비. 덧붙여, 인류 최초로 공룡꼬리에 얻어맞은 사람.
3 등장하는 생물들
- 트로오돈
- 티라노사우루스
- 이구아노돈
- 트리케라톱스
- 살타사우루스
- 벨로키랍토르
- 바리오닉스
- 마이아사우라
- 케찰코아틀루스
- 테리지노사우루스
- 에드몬토사우루스
- 엘라스모사우루스
- 안킬로사우루스
- 실러캔스
횟감 - 암모나이트
- 아르켈론
- 파라사우롤로푸스
- 프로토케라톱스
4 줄거리
주인공 주노는 사촌누나와 고생물학자인 외삼촌과 함께 버뮤다 삼각지대로 낚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워터스파우트(용오름)에 휘말려[1] 낮선 해안가로 좌초되는데 그곳에서 멸종된 공룡들이 거닐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한마디로 중생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 이후 각종 육식공룡 등의 위협을 받으며 악착같이 살아남다가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2]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탈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뗏목을 만들어 탈출하던 중 다시 토네이도를 만나 휩쓸려 현재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다만 반전이 있으니 돌아오긴 돌아왔는데 하필이면 공룡 영화를 찍는 현장에 떨어져서 삼촌은 아직도 중생대에 표류된 줄 알고 기절하고 나머지도 멘붕상태에 빠진다(...).
5 오류들
아무래도 학습만화다 보니 완벽한 고증을 기대하기란 힘들지만, 본작은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도 유독 심한 편. 대표적인 고증오류는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공룡
- 공룡들의 생존시기와 생존 장소를 거스르고 있다. 작중 배경은 백악기인데 백악기 전기와 후기의 공룡 및 생물들이 동시에 나오고 더군다나 전혀 다른 지역에 살았던 공룡들이 동시에 출연한다. 대략 백악기 전기에 유럽에서 살았던 이구아노돈과 바리오닉스, 백악기 후기에 동북아시아에서 살았던 벨로키랍토르, 테리지노사우루스,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마이아사우라, 티라노사우루스, 트로오돈, 안킬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백악기 후기 때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했던 살타사우루스가 함께 나온다.
혹시 판게아였으면 가능했을지도.... - 엘라스모사우루스가 주인공 일행을 잡아먹으려고 한다. 엘라스모사우루스와 같은 긴 목과 작은 머리를 지닌 장경룡은 작은 해양생물을 잡아먹었고 대형 해양생물이나 육상동물을 잡아먹지 못했다. 다만 엘라스모사우루스의 자체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애초에 주인공 일행 크기도 당대의 소형 해양생물들과 거의 비슷했을 테니 얼추 고증이 맞기는 한 셈.
- 벨로키랍토르가 3m, 데이노니쿠스가 4m로 부풀려져서 나온다.
쥬라기 공원?실제로는 벨로키랍토르가 1.8m, 데이노니쿠스가 3m였다. 트로오돈 또한 괴랄하게 거대하게 나온다. - 티라노사우루스 새끼가 지나치게 육중하게 나온다. 실제 갓 부화한 새끼 티라노사우루스류는 조상형인 원시 코일루로사우리아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호리호리한 체형이었다.[3]
- 동시에 티라노사우루스는 암컷이 더 거대하고 사납다는 묘사가 있는데, 현재까지 티라노사우루스의 성별 구분법에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육중한 개체와 날씬한 개체의 차이는 성별이 아닌 지역 혹은 성장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아마 쥬라기 공원에서 옛 가설을 차용한데에서 나온 오해인 듯 하다.
-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아니나 다를까, 역시 육도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에서는 발톱을 한번 휘두르기만 했는데 주변의 나무에 칼집(...)이 생기거나 나무가 아예 동강나는 연출이 나온다.하지만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의 앞발톱은 약해서[4] 무언가를 베거나 공격용 무기로 쓰기에는 알맞은 구조가 아니었다. 실제로 극중의 모습과 같은 행동을 했다면 발톱이 부러졌을 것이다.
사실 칼로도 한번에 나무는 못 자른다. - 티라노사우루스 역시 크기가 지나치게 부풀려져서 15m로 나온다.
무슨 스피노사우루스도 아니고 - 살타사우루스의 크기 역시 지나치게 부풀려저서 거의 암피코일리아스급의 위용을 자랑한다(...). 그러면서 12미터라는 언급이 있다.
- 케찰코아틀루스의 복원도가 목이 조금 짧은 등 예전 복원도로 나온다.(오늘날 복원된 케찰코아틀루스의 목은 기린보다도 길다.) 또한 극중에서는 수영을 하던 주인공을 뒷발로 낚아채가지만 실제 케찰코아틀루스는 수생동물이 아니라 육상동물을 주로 잡아먹었으며 익룡의 발 형태는 무언가를 낚아채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다.[5]
줄여서 고증이 개판이다 - 살타사우루스의 콧구멍이 미간에 있다. 과거에는 용각류의 콧구멍이 미간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부터는 해부학자 겸 고생물학자 로랜스 위트머의 연구결과에 따라 용각류의 콧구멍도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주둥이 앞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시대착오적 복원 돋네 - 에드몬토사우루스의 부리에 이빨이 있다. 에드몬토사우루스나 파라사우롤로푸스,코리토사우루스,람베오사우루스 같은 백악기 후기 하드로사우루스과 조각류 공룡의 부리에는 이빨이 없었으며 입 뒤에만 어금니가 있었다.
- 벨로키랍토르나 트로오돈 같은 소형 수각류 육식 공룡들(테리지노사우루스같은 대형 수각류 포함]])이 깃털이나 털을 지니지 않은 모습으로 나온다[6]. 하지만 깃털의 인상이 화석으로 발견된 미크로랍토르나 진펭곱테릭스 같은 계통의 근연종 공룡들을 통해서 최근 깃털을 지닌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해부학적 특징이나 분류군도 현 조류와 가까운 분류군인 코일루로사우리아 마니랍토라 계통인데도 말이다.[7] 다만 대놓고 올누드로 그리기는 껄끄러웠는지 티라노사우루스 새끼가 부화하는 장면에서는 컷 귀퉁이에 '티라노사우루스 새끼는 부화했을때 깃털을 달고 있었다는 가설도 있다'라고 살짝 부연설명을 달긴 했지만..
- 수각류 공룡들의 앞발가락 길이 차이가 불분명하고 앞발바닥도 몸을 향하고 있다. 실제로는 첫번째 앞발가락이 제일 짧고 두번째 앞발가락이 제일 길었으며 앞발바닥은 오늘날의 조류와 마찬가지로 박수를 치듯 마주보고 있다.
- 안킬로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등을 물렸는데도 짜증만 낼 뿐 상처 하나 없다. 실제로 안킬로사우루스의 골편은 상당한 방어력을 가지긴 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의 치악력이라면 제대로 물렸을 땐 골편이 부서져야 정상이다.
- 트로오돈 무리가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적극적인 포식동물 보다는 오히려 까마귀나 미국너구리와 비슷한 기회주의적인 잡식동물에 가까웠을 것이다.
- 벨로키랍토르가 무리지어 마이아사우라를 사냥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크기를 생각하면 불가능하다.[8] 발톱의 위력역시 단번에 가죽을 갈라버리는등 매우 과장되어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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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일행이 실러캔스를 맛있게 먹는다.[10] -
인간이 트리케라톱스 꼬리에 정통으로 맞고도 살아있다.[11] - 공룡에 관한 오류는 아니지만, 돌고래가 원숭이보다 지능이 낮게 나온다.
- ↑ 이때 주노가 곤충세계의 개고생을 시킨 정체불명의 빛(정황상 UFO로 보이는)을 발견. 이는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
- ↑ 이를 통해 이 작품에서는 공룡을 멸종시켰다고 학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소행성 충돌설을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 ↑ 이 오류는 이후에 나온 한반도의 공룡에서도 똑같이 나온다(...).
- ↑ 조직이 단단해도 길이가 길면 길수록 부러지기 쉽다. 이는 검치호의 검치 역시 마찬가지.
- ↑ 애초에 극중에서 발 모양이 오늘날의 조류와 같은 모습으로 잘못 복원되었다.
- ↑ 더군다나 이 책이 출간된 시기는 이미 수많은 깃털공룡이 학계에 보고된 이후다!
- ↑ 심지어 최근 학설에 의하면 원시 깃털 공룡들은 주둥이 끝만 빼고 다리를 포함해 깃털로 온 몸이 덮여있어서 현생 조류 보다 깃털이 더 많았다.
- ↑ 벨로키랍토르가 1.8m(여기선 3m지만)인데, 마이아사우라는 9~10m까지 나간다. 현생 동물에 비유하자면, 독수리가 무리지어 코끼리 사냥하는거나 마찬가지다.
- ↑ 현재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의 발톱은 할퀴는 것보다, 맹금류처럼 먹이를 움켜쥐는데 사용했을거라고 한다.
- ↑ 실러캔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실러캔스는 특유의 살집 성분때문에 맛이 없을 뿐더러 소화하기도 어렵다.
근데 상황을 보면 뭘 먹어도 맛있을 상황이긴 했다 - ↑ 농담조로 보이겠지만 트리케라톱스의 힘을 생각해 본다면 저정도로 맞으면 거의 죽는셈이다!그리고 최소 죽진 않더라도 목뼈가 부러지거나 하는등 심각한 중상을 입을 정도이다. 당장 코끼리의 휘두르는 코만 해도 코뿔소나 하마를 넘어뜨릴수 있다. 그러나 개그 연출이라고 어찌어찌 커버할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