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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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과학기술전당.jpg

1 개요

2015년 10월 28일에 평양직할시 대동강 쑥섬에 완공된 원자 모양의 건물.연합뉴스 기사
토대를 만든 시점에서 불과 5개월만에 저 건물이 완공되었다니 안봐도 뻔하다. 김정은의 치적 선전용 건물.

2 뭐하는 건물일까

조선신보의 19일 보도를 인용한 노컷뉴스 기사

북한 내에서 종합적 전자도서관과 최신 과학기술 보급 거점이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시설이며, 북한의 과학 자료를 데이터화하여 보관한다.
내부는 상당히 많은 컴퓨터가 있으며 모두 인트라넷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럼 그렇지

2000년 이후 과학기술 자료를 모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는데, 그 분량이 43.53TB에 1억 3,850만여건이라고 한다. 이 주장이 맞다면, 자료의 수를 용량으로 나눠 볼 경우 북한의 '과학기술 자료'는 1건에 평균 314킬로바이트정도의 초경량이다.

북한 방송에서 밝힌 규모로 보면, 국문 자료는 실제 논문이나 학술자료가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외국어 자료의 경우 논문 서지정보 혹은 URL만 간략히 수집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도 데이터베이스는 저장공간만 있으면 컴퓨터 관련 학문을 배운 대학원생이 1년이면 수집해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3 내부 구조

조선신보가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어린이꿈관 - 어린이들이 전시물들을 직접 조작하며 체험하는 곳.
장애자열람실 - 컴퓨터와 음성안내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자료를 열람하는 곳. 장애인 전용.장애인이란게 북한에 있나?
기초과학관 -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을 다루는 곳.
첨단과학기술관 - DNA기술 등의 생명공학, 원자로와 핵 발전소 등의 핵 기술, 인공위성 기술을 포함한 우주 기술 등과 관련된 세계적잘도 성과와 과학기술원리, 발전추세를 볼 수 있는 곳.
응용과학기술관 - 국방, 공업, 농업 과학기술을 보급하는 곳.

직접 다녀오신 분 계시면 추가바람.
작성하는순간 국가에서 친히 상을 주실것이다. 똑똑 택배왔습니다.

4 뻔한 날림공사

이 사진은 과학기술전당 완공 5개월 전의 사진이다. 원자 모양의 토대가 눈에 띈다. 북한의 건설 기술 수준을 감안했을 때 말도 안되는 날림공사가 뻔하다.

평양의 토대를 어떻게 공사해야 될 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해 본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위치적으로 수변 하중도 지역에 건물을 올릴 경우 토대 공사를 적어도 10개월 가량 진행해야 한다. 일단 사진에 찍힌 5개월 전 모습은 토대가 완성된 모습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저정도 규모의 공사를 예산의 고민 없이 작정하고 올리면 저 상태에서 5개월에 올리는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밝힌 전당의 용도는 유사 IDC인데, 160테라 정도 가지고 IDC라는 말을 붙이기는 애매하지만, 실제 IDC 공사를 했다고 한다면 5개월은 터무니없는 수치이다. 장비 넣고 네트워크 잡고 지진 대비 공사 진행하는데만, 즉 건물 외관이 완벽히 완성 된 다음의 시설공사만 적어도 6개월은 걸린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랜선 찝는데만 3달 넘게 걸린다고 보면 된다. 다만, 160T 정도는 IDC가 아니라 그냥 동네 아파트 IDF 정도 규모이기 때문에 이런 시설은 아예 구성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정신 못차렸다. 인밀레~ 인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