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정주영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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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京鄭周永體育館 / Ryugyong Chung Ju-yung Gymnasium

평양 보통강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실내 체육관. 부지 면적 약 67,000m², 연건축 면적 약 27,000m²이며, 평양체육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실내 체육관이다. 관람석은 주경기장 12,309석, 부경기장 164석으로 되어 있다.

현대그룹 전 회장 정주영이 방북해 김정일과 가진 회견에서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육관 건설에 합의한 뒤 1998년 10월 29일에 공식 협정을 체결했고, 류경 호텔 인근에 부지를 정하고 1999년 9월 29일에 착공식을 가진 뒤 2003년 5월에 완공했다. 당시 고난의 행군 시기라, 설계와 건설 자재 조달, 시공까지 거의 대부분을 현대건설이 도맡아 했다. 공식 개관은 그 해 10월 6일에 통일농구경기대회에 맞추어 이루어졌다. 당초 명칭은 단순히 류경체육관으로 되어 있었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2001년에 세상을 떠난 정주영의 대북 사업 업적을 기린다는 취지로 정주영의 이름을 중간에 넣은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직사각형의 딱딱하고 위압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평양체육관과 달리 타원형의 아레나 스타일로 지어졌고[1], 지붕은 스테인리스강을 주재료로 한 형태로 되어 있다. 허구연좋아합니다

이후 주로 체육 경기에 사용되어 2005년 6월의 여자복싱세계선수권대회 등의 국제 경기를 비롯한 각종 체육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같은 해 8월 23일에는 조용필의 평양 공연 때 공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2013년 9월에는 전 NBA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묘기 농구단인 할렘 글로브트로터즈를 이끌고 방북했을 때 북미 친선 경기가 개최되기도 했다. 같은 달에 아시아클럽역도경기대회가 개최되었을 때는 한국 선수가 1위를 차지한 경기의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주악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후 북한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기와 국가가 등장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체육 경기 외에 대규모 공연을 위한 공연장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은하수관현악단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 모란봉악단 등이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때 자주 대관하고 있다. 공연장으로 쓰이는 경우 초기에는 가장 넓은 면 한 곳을 막고 가설 무대를 설치하는 식으로 사용했지만, 이럴 경우 좌석이 너무 많이 비게 되어 공간 활용에 비효율적이고 관람 여건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맹점이 있기 때문인 지 2011년 이후로는 반대로 가장 좁은 두 면 중 전광판이 있는 곳을 막아 가설 무대를 설치하는 식으로 세팅하고 있다.
  1.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Pyongyang Arena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