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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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No.56
김용주(金龍珠 / Yong-Ju Kim)
생년월일1991년 10월 23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충청남도 천안시
출신학교온양온천초 - 온양중 - 북일고
신체175cm, 73kg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번 (한화 이글스)
소속팀한화 이글스 (2010~ )
상무 피닉스 (군복무) (2014~2015)
2009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
정인욱 (대구고등학교)김용주(북일고등학교)박종윤(대구고등학교)
한화 이글스 등번호 64번
장민제(2009)김용주(2010)박병우(2011)
한화 이글스 등번호 58번
황재규(2009~2010)김용주(2011)장재훈(2012)
한화 이글스 등번호 64번
박병우(2011)김용주(2012~2013)김정수(2015~)
한화 이글스 등번호 57번
윤기호(2015)김용주(2015)정우람(2016~ )
한화 이글스 등번호 56번
최우석(2015)김용주(2016~ )현역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투수.

충남 천안 출신으로, 충청권 최대 야구명문이자 전국적으로도 알아주는 천안북일고에 진학하여 고3 시절 엄청난 두각을 나타내었다. 2009년 천안북일고는 고교야구 3대 전국대회에서 황금사자기 준우승, 청룡기 준우승,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북일고의 에이스 투수였던 김용주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김용주는 실제로 3개 대회에서 도합 93이닝 동안 단 8점만을 내주며 10승 1패를 기록하였다. 저 1패조차 후술될 청룡기에서의 이틀 연속 투구 이후 바로 당일 저녁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기록한 것. 이런 대활약으로 2010시즌 드래프트를 앞두고 스카우터의 관심을 끌게된다.

비록 지역연고 우선지명제인 1차 지명이 사라졌지만, 한화 이글스는 최우선적으로 그를 지명하고자 했다. 아무래도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재단 산하 학교 출신이기도 하고 실력 자체도 출중했으니까. 한화보다 지명순위가 빠른 LG, 넥센, KIA는 각각 대졸 최대어인 신정락, 광주의 두 에이스 김정훈심동섭을 지명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한화의 김용주 지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1]

2 지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그러나, 신인 지명을 앞두고 많은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단은 한국 학원야구 최대의 폐해라 할 수 있는 혹사문제. 김용주는 그 정도가 심해서, 황금사자기에서 35⅔이닝, 청룡기에서 21⅓이닝을 던져 대회출전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이어 완투를 해내고 결승에선 선발 등판한 후배 투수가 부진해서 1회부터 구원등판하질 않나, 청룡기 준결승에선 서스펜디드 선언된 게임을 이틀 연속으로 혼자 던졌다. 혹사에 따라오는 신체적 문제를 들어 김용주를 지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고교 야구에 좀 관심있던 사람들은 혹사가 아니라도 1차 지명은 절대 안된다고 결사 반대했다. 속구 최고구속이 130km대에 불과해 고교야구에서 자초 제구와 완급조절로 먹고 살던 김용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프로야구에서 도저히 통할 타입이 아니라고 봤다. 즉, 김용주는 유원상, 나승현처럼 터지지 못한 특급 유망주가 아니라 처음부터 고교 레벨에서나 좋은 투수였다.

허나 이런 수많은 우려 속에도 한화는 그를 1차 지명하여 계약금 1억 8천만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하고 스프링캠프에도 동행시키는 등 많은 기대를 걸었다. 2009시즌 한화 마운드가 개판이 된지라 고졸신인이라도 확 터져줘야 했기 때문. 본인도 당차게 봉중근을 목표로 하겠다며 신인왕을 차지하겠다고 밝혔으나...

3 프로

3.1 2010년 ~ 2012년

아니나다를까 2010년 시즌 내내 2군에 있었다.

시즌 막바지에 테스트 목적으로 1군에 합류, 9월 11일 SK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5실점하며 강판당했고, 18일 롯데전에서도 선발등판했으나 ⅔이닝동안 3볼넷 2홈런 4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이후 곧바로 2군행. 그리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최종 기록은 2경기 2패 2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40.50.

2011시즌 들어서는 KBO 퓨처스리그에서도 몇 경기 못나오고 있다. 어깨가 완전히 고장났다는 말도 있고...

결국 2012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에서 제외되었다. 방출은 아니고 신고선수로 전환될 듯...했으나 2013 시즌 다시 등록되었다.

3.2 2013년

2013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살아있긴 살아있구나

9월 1일 부로 확대 엔트리를 통해 3년만에 1군에 복귀했고, 비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2010년에 비하면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말미에 기대를 남겼다. 시즌 성적은 6경기 7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 통산 평균자책점을 28.5점이나 낮춘 괴물 좌완 이에 대해 김응용 감독이 기대하고 있다는 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2013 시즌이 끝나자마자 상무에 지원했고 최종합격, 2014시즌부터 상무에서 뛸 예정이다. 그래도 상무에서는 그럭저럭 잘던지고 있다.

3.3 2014년 ~ 2015년

2015시즌 상무에서 22경기 97⅓이닝 66K 50사사구 ERA 4.53을 거두며 프로 데뷔 후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이닝소화가 늘어나면서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졌다. 특히 마지막 세 경기는 각 5⅓이닝 10피안타 1실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4K 3볼넷 6실점, 1⅔이닝 2볼넷 2피안타 2실점을 거두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결국 등판하지 못했다.

그리고 상무에서 전역한 지 1주일 만인 2015년 9월 29일 삼성전에서, 무려 5년 만에 1군 경기 선발투수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엔트리 공간 부족으로 조정원, 채기영이 임의탈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했듯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한화가 김용주의 선발 등판이라는 모험을 택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5이닝 3피안타 3볼넷 2K 2실점(구원투수 송창식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선보이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속구의 구속은 시속 130km대 후반에 불과했고 중간중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빠른 템포의 과감한 승부와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삼성 타선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화의 실낱같은 5강 진출 희망을 이어감과 동시에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하였다.

10월 3일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이 결정되었다. 전역 후 복귀 경기에 이어서 3일 쉬고 선발등판이다. 그러나 3이닝 1피안타 3볼넷 1ㅏ 1실점으로 조기강판되었고, 팀이 패하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었다.

12월에 있었던 독수리 한마당 후기에 의하면 FA로 팀에 합류한 정우람에게 57번을 양보하고 본인은 56번으로 바꿔단다고 한다.

3.4 2016년

3월 8일 첫 시범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3삼진 1실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초반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고생했으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점 나아졌다고 한다.# 귀엽다

3월 13일 삼성전 시범경기 선발로 나와 3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 2아웃을 잘 잡고 백투백 홈런을 맞고 또 안타를 맞아서 1회에만 3실점했다.

3월 27일 KIA전 세 번째 투수로 나와 한 타자만 상대하고 김경태와 교체되었다.

4월 9일 퓨처스경기 선발로 등판, 7이닝 10피안타 5K 1실점했다.

4월 13일 1군으로 올라왔고, 14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막장이 된 선발투수진 속에서 어떤 투구내용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4월 14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첫 번째 타자 허경민을 볼넷, 두 번째 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타자 민병헌이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무난하게 마무리 되나 싶었으나, 네번째 타자 에반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다음 타자 오재원마저 볼넷으로 누상에 내보내며 ⅔이닝 32구를 던진 끝에 송창식과 교체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 송창식이 오재일에게 초구 만루홈런을 맞은 건 덤. 자세한 비극은 414 대첩 참고.

4월 16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4월 19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 승패 없음, 4월 24일에는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을 챙겼다. 1군에서도 그렇게 좀 해봐라 현재 한화 2군에서 19이닝으로 제일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5월 6일 안영명을 대신해 1군으로 올라왔다. 패색이 짙은 kt전 7회 말 등판해 안타-볼넷-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하고 박경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이후에는 8회까지 2이닝을 꾸역꾸역 막았다.

5월 7일 8회 말에 등판해 7구를 던지며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정우람과 교체되었다.

5월 18일 선발등판해서 1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1이닝 4실점으로 터졌다.

5월 22일 이후로 등판기록이 없다가 권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가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진 뒤 대체 자원으로 일단 1군으로 올라갔다.

8월 25일 13:1로 크게 뒤진 상황에 올라와 2이닝을 22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ERA 11.57.

8월 27일 12:4로 크게 앞선 상황에 올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6번째 공이 볼이 되어 볼넷 하나를 허용하자마자 바로 강판당해 정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대훈이 남은 2이닝동안 실점하지 않아 실점하지는 않았다.

9월 10일 SK전에 장민재-서캠프의 뒤를 이어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공 7개로 삼진 2개를 잡아냈고, 8번째 공이 이성열의 호수비로 플라이 아웃이 되어 무사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지었다. 참고로 이 날 한화가 SK를 14:0으로 이기자 이제서야 투입시키는 것으로 보아 김성근이 젊은 투수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점수 차이는 최소 10점 이상인 듯.

9월 27일 두산전에 나와 정재원, 김범수와 함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냈다. 채 1이닝도 못 던졌지만 김범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뒤 타선이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기에 기록은 없었지만 승리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셈이 되었다.

9월 28일 두산전에 나와 ⅓이닝 14구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평균 자책점도 9.77로 상승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 투수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0한화 이글스2202000.00040.506261995.500
20111군 기록 없음
2012
20136700000.0003.868049431.714
2014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
2015[2]한화 이글스2810001.0003.384063331.250
20161715⅔02000.0009.77192151218172.17
KBO 통산(5시즌)2732⅔14000.2008.82374312534322.05

5 기타사항

  • 여러모로 같은 해 신인지명에서 팀 3순위로 지목된 안승민과 비교되어 까이고 있다(…). 알만한 사람들 전부 반대하는데 고집부려 뽑았으니 누굴 원망하겠느냐만. 지명을 이따위로 한 탓에 한화 내부에 이른바 '북일고 파벌'이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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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프트 당시, 지명되지 못하자 울먹이는 승민옹을 위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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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 3팀은 언론의 예상대로 지명했다.
  2. 상무 제대 후 선수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