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방송인)

1 기본 정보

이름 김태균(金泰均)
출생 1972년 9월 16일
데뷔 MBC 공채 5기 개그맨
종교 개신교
학력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경영학과

2 트리비아

대한민국개그맨.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현재 개그 콤비 컬투에 속해있으며,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같은 팀의 멤버인 정찬우와 공동 DJ를 맡고 있고, 마찬가지로 컬트엔터테인먼트에서도 공동 사장이다.

정찬우보다 4살 어린 1972년 9월 16일생이고,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유재석·전도연·리마리오[1]·예지원 등과 동기... 지만, 뜨고 나서는 상호간에 연락도 잘 안 하는 사이라고 한다.

룰라김지현과는 소꿉친구라고 한다. 그런데 김태균은 꼭 부랄친구라고 한다(...)

성우 전태열과도 친구 사이라고 한다.[2]

그 외에도 이름이 같은 것이 인연이 되어 야구선수 김태균과도 의형제를 맺어 연락하는 사이였고, 글러브도 선물받았으며, 연예인 야구단에서는 같은 등번호(52번)를 쓰고 있다.[3] 다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일본으로 간 뒤로는 문자를 해도 답장이 뜸하다고 한다. 전문 용어로 씹혔다고 표현한다 그런 이유로 별명은 김컬투, 김가짜.[4]

3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

변성기 전의 목소리는 전화로 들으면 엄마나 누나로 착각할 정도로 여자 목소리 같았는데, 1주일 사이에 변성기가 일어나서 지금의 목소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 급격한 목소리 변화를 설명한 에피소드가 교회 성가대에서 지난주에 소프라노였는데, 그 다음주에 바로 베이스가 됐다.[5] 한동안은 본인이 옥희 목소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어느날 갑자기 본인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며, 옥희 목소리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5살 꼬마부터 칠순 노인까지 대부분의 여자 연기가 가능하다. 정찬우의 평가로는 신이 내린 목소리. 초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할 정도로 음역이 넓고, 연기도 '초등학교 2학년 목소리'와 '초등학교 3학년 목소리', 또는 '회한에 잠긴 중년 여자 목소리'와 '돈 많은 중년 여자 목소리'를 구분해서 연기할 정도로 디테일하니(...) 라디오 꽁트에 아주 적합한 목소리다. 당연히 정극 연기에서 하면 욕 먹는다 그래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진행할 때 사연자가 고민거리를 보내면 다른 엠씨들은 그냥 대부분 보통 원래 자기 목소리로 읽지만, 김태균에 경우 고민 사연자가 여성일 경우 여자의 목소리를 내서 읽는 것에 상당히 능숙하다. 그것도 10대에서 6, 70대까지 거기에 맞는 소리로 다 다르게.

4 가정적인 남자

상당히 가정적이라서 아내가 임신했을 때에도 매일같이 태교일기를 작성하기도 했으며, 이는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직업군인인 아버지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김태균이 6살 되던 해에 사망하여 아버지와 술 한 잔 해보는 게 평생 소원이기도 하며, 그 때문에 장인어른과 기분을 내보려고 했으나, 장인어른께서 술을 못해서 절망했다고 한다. 역시 아버지를 여읜 정찬우에게 그래도 형은 아버지랑 술 마셔봤지 않냐고 서운한 소리를 종종 하기도 할 정도. 심지어는 두시탈출 컬투쇼고영욱과 구피의 신동욱이 출연했을 때, 역시 아버지를 여읜 고영욱과 함께 신동욱한테 "넌 아버지 살아계시잖아!" 하면서 공격하기도 했다(...) 신동욱은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게 죄가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아들과 아버지의 애틋한 사연이나 전화통화 이벤트가 나오면 부러워하고 감동스러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5 부친과의 일화들

워낙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읜터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단 세가지 밖에 없다고 한다.하나가 어린시절 같이 야구를 하며 놀아줬던 모습,집에 칩입합 강도를 제압하는 모습,그리고 관에 누워계시던 모습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머니에게 듣고 "혹시 고엽제 후유증이 아닐까" 의심하여 조사를 했고, 결국 아버지가 가족들 몰래 암 수술까지 했으며 이에 대한 수술 동의서에 아버지 본인이 서명을 한 자료를 김태균이 입수하고서는 한동안 울었다고 한다. 김태균의 아버지는 암 수술을 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는데, 가족들에게는 평생 군인으로 일하다보니 지겨워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결국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고 소송. 본인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여 1심에서 승소, 2심에서 패소, 3심에서는 불안해서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였으며 승소하여 아버지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아무래도 친가 쪽하고는 좀 멀어진 듯. 고모가 돌아가실 때 평생 안면도 별로 없던 아프던 고모가 갑자기 "태균이가 보고 싶다" 라고 해서 갔더니, 얼마 뒤에 돌아가셨다고 하는 것을 보니, 병문안도 가지 않을 정도로 인연이 없어진 모양이다. 형도 원래 이름이 '김완연'이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김형석'으로 바꿨다고 한다. 집안이 '연'자 돌림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안 돌아가셨으면 어쩌면 자기도 김태연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6살에 돌아가셨으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본인이 진지하게 한 이야기니 그렇다고 믿자.

6 특이사항

어려서부터 '모든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대한민국 학교 교육 시스템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문화 활동을 많이 하는 교회 활동(성가대·연극반)에 매달렸으며, 그 덕분에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다. 하지만 독실한 신도일 뿐 빠돌이는 아니므로 불교도 성향의 정찬우와도 마찰 없이 팀을 계속 해 나가고 있고, 본인도 기독교를 소재로 한 개그에도 신성모독적인 것이 아니라면 별다른 불쾌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친이랑 수영장 갔는데, 물에 막 빠뜨리면서 살려달라는데 결혼 안해주면 안 꺼내준다고 했다'라는 사연에 본인이 "남친이 침례교도인가보다"라는 크리스찬이 아니라면 생각조차 못할 개그를 할 정도. 사연진품명품에 "예수는 왕, 예수는 주" 라는 찬송가 가사가 오타가 나서 "예수는 왕, 예수는 중"(...) 이라고 써있었다는 사연이 왔을때 "목사님 깜짝 놀랐겠다 ㅋㅋㅋㅋ" 하면서 빵 터지기도 했다. 그리고 SBS 게시판에는 몇몇 기독교인들이 종교비하 사연이라고 항의하는 글을 남겼다(...) 심지어 불교도에게 "성불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그야말로 올바른 신앙인의 표본에 대인배.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 적 없다는 컬투의 뒤에는 그의 그런 둥글둥글한 성격이 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정찬우 같은 게 둘이 붙어있으면 10년 전에 깨졌다[6] 물론 흑역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지라, 2000년 6월 29일에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위의 이유 때문인지 학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학창시절에 좋은 기억이 없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학교를 싫어했음에도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은 듯, 서울예대를 가겠다는 말에 선생님이 "네 성적에 왜 이런 데를 가느냐?" 라면서 극구 말렸다고 한다. 물론 당시는 연예계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꽤 팽배했던 때였기도 했고. 당시 담임은 인하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를 쓰라고 했지만, "선생님이 제 인생 책임질 것이 아니면 서울예전 쓰게 해주세요" 라고 설득해서 원서를 받아냈다고 한다. 당시 대학 원서엔 담임 도장이 필요해서, 자기 의사와 상관 없이 담임이 점수 맞춰 골라준 학교로 가는 사람이 많았다. 어차피 재수할 거 서울대나 한 번 써보게 해달라고 조르는 애들도 있었다

손재주가 뛰어나다. 캐리커쳐도 꽤 잘하고, 초등학교 때지만 학교 대표로 시(市) 사생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요리도 잘 하는데, 정찬우 말로는 비빔밥도 김태균이 비비면 맛있다고(...) 호프집에서 주방장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군대에서 쓴 시를 휴가 나가서 출판사에 가져갔는데 그게 시집으로 출판이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세 권의 시집이 나왔다고 한다.

방송에서 공개된 부인의 미모는 상당한 편이며, 굉장히 젊다. 졸업식 날 선생님과 학생이 찍은 사진 같은 느낌이 날 정도. 여러모로 인생의 승리자. 현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으며, 정찬우의 아들처럼 센스가 넘쳐서 컬투 주니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금연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술은 엄청나게 마신다. 정찬우가 헤비스모커라면 김태균은 헤비알콜러.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아무리 많이 마셔도 구석에서 잠깐 자고 일어나면 원상태로 회복이 된다고 한다. 신이 내린 간의 소유자. 신은 김태균에게 간과 목소리와 큰 머리와 몰린 얼굴을 주셨다

자칭 대물. 중1 때 포경수술을 했는데, 종이컵이 작아서 소쿠리를 사용했다고 한다(...)[7]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정찬우가 막말했을 때 수습해주는 등, 정찬우보다 보통의 DJ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되도 않는 이름개그 욕심이 강해서 방청객의 야유를 많이 받는 편이다. 예를 들면 이하나씨가 출연하면 이가 하나라 힘들겠다는 둥(...) 이때 정찬우가 "이러려면 가요"라고 하는 것이 정찬우가 유일하게 수습하는 부분이다. 물론 이건 방청객에게 하는 말이다. 방청 와놓고는 안 웃을 거면 가라고(...)

말버릇은 "전세계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는 한글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 말을 시도때도 없이 말한다.

한 번은 사연을 보낸 사람 이름이 '신채이'였는데 거기서 김태균이 이름이 '신체 이'처럼 들린다고 '신체에 가 많으신 분', '의 일생을 연구하시는 분'이라는 둥 갖가지 드립을 쳤다(...) 당연히 방청객들은 야유를 날렸고 정찬우는 실드를 쳤다. 김태균이 계속 드립을 치자 참다 못한 정찬우 왈, "너도 그만 해, 이제." 또 사연 읽다가 같은 드립을 치자 정찬우 왈, "끈질긴 놈..." 그 다음에 김태균 왈, "저는 그냥 신체의 이를 말한 건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중간에 '신채이'씨의 운전면허 시험 사연.

그 밖에,

  • 김종목씨 : 음식올림픽 김 종목에서 우승 한 분입니다.
  • 김치용씨 : 전통음식 같은 이름이네요. 동생은 겉절이용인가요?
  • 문민석씨 : 문을 밀고 있는 돌이네요.
  • 문미희씨 : 문을 밀고 웃는 분이네요. 문 미 히히히히히히
  • 정성주씨 : 정성을 달라고 하는 분이네요.
  • 김대준씨 : 김 납품업자시네요. 살짝 두 번~ (정찬우 曰 "양반이신가요?")
  • 하채연씨 : 하체가 아주 연하신가보네요.
  • 박황국씨 : 노란 나라를 보았니? 박황국이는 보았지~


등이 있다(...) 사연 읽을 때마다 이름 개그 욕심이 아주 대단하다.

이러한 여파로 별명은 '전국민의 유산균'이다.

그리고 한 청취자가 '싸이월드 이름 검색으로 김태균이 아닌 변태균을 찾았을 때 과연 몇 명이 있을까?' 라는 서베이에 상당한 관심을 갖기도 했다.

여담으로, 먼 친척 중에 김재규가 있다고 한다(...) 형님, 개그를 좀 더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2015년 7월,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냉혈인간 사이보그라는 가명으로 출연하여 매제인 노래왕퉁키 와 달빛 창가에서를 선곡하며 최초의 가족 대결 의외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고군분투했지만 상대가 워낙 음원깡패인지라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그래도 최종보스도 맞추는 패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했던 성과를 이루었다.[8] 척척 브라더스!

넥센 염경엽 감독과 오랜 친분이 있다. 물론 김태균 본인이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인들과 친분이 있지만 염감독과는 근 20년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인 듯. 이는 컬투의 MLB 토크쇼에도 확인되었는데 염감독에게 경엽이형이라 부르고 염감독도 20년 넘게 인연이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컬투쇼 진행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인지 몰라도 잦은 혀굴림 발음을 쓰며 진행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특선라이브에 나왔던 이승철, 싸이, 김조한 등 콜라보 앨범을 내고 싶어하는 욕망이 정찬우와는 다르게 있어보인다.
  1. 전도연리마리오는 대학 시절 단짝이였다고 한다. 방송 표현상 '단짝'이라고 했지만, 말을 들어보면 사귄 것 같다.
  2. 참고로 유재석도 전태열과 친하다. 개그맨 지망생 시절에 전태열의 집에서 더부살이한 예화가 있다.
  3. '조마조마'라는 야구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레이트'라는 신생 야구단에는 이름만 올리고 있다. 그 밖에도 '한'에도 소속되어 있다고(...)
  4. 야구선수 김태균이 홈런이나 호수비로 뉴스를 타면, 사람들이 '김태균 미니홈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데 개그맨 김태균 미니홈피로 들어온 사람들이 방명록에 "여기가 아니잖아!", "아 가짜 김태균이네" 라는 식의 이야기를 쓴 것에서 파생되었다.
  5. 실제 목소리는 방송상보다 약간 저음이라고 한다.
  6. 정찬우 항목 참조. 잊을 만하면 사고를 치는 정찬우의 사고를 수습하는 건 99% 김태균이다. 게다가 생각 없는 발언과 극렬 마초, 꼰대 기질, 케케묵은 지역차별, 음주방송사고 등 걸어다니는 폭탄 수준이며 나이도 훨씬 위라 김태균이 엄청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중론.
  7. 라디오 스타에서는 찌라시를 통해 퍼진 검열삭제를 몇 시간이나 한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이런 뜬소문까지 있는 걸 보면 대단하기는 한 듯(...)
  8. 사실 컬투는 개그맨이 본업이긴 하지만 가수 활동도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명곡이긴 하지만 많이 알려지진 않은 곡인 '사랑한다 사랑해'의 경우 허스키한 김태균의 보이스와 정찬우의 깔끔한 고음 음역대가 잘 어울리는 발라드 명곡. 이런 컬투가 노래를 못 부른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