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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承煥
1927년 9월 5일 - 2014년 5월 24일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정치인이다. 호는 우강(友江)이다. 종교는 개신교이다. 야당 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도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전승(全勝)한 기록을 갖고 있다.
2 생애
1927년 경성부에서 태어났다.
1946년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으며,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던 1958년 초대 서울특별시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신민당 소속으로 정치를 하였는데 당시는 김재광계 정치인이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전 서울특별시장인 민주공화당 김현옥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원만과 신민당 복수 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 마포구-용산구 선거구에 출마하였고, 둘 다 당선되었다.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김원만과 신민당 복수 공천을 받아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자신은 민주공화당 박경원과 동반 당선된 반면 김원만은 낙선하였다. 1979년 5월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김영삼 총재 선출에 기여하여서 다음달인 6월 당직 개편에서 정치훈련원장에 임명되었다.
1980년 전두환의 신군부가 집권하자 정치규제를 당하였다. 그러다가 1984년 정치규제에서 풀렸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정의당 봉두완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같은 해 신한민주당 부총재에 임명되었다. 1987년 신한민주당을 탈당하여 통일민주당에 입당하였다가 다시 평화민주당에 입당하였다. 이 때 계보 보스였던 김재광과 결별하였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평화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1990년까지 국회부의장을 역임하였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이 신민주연합당 내 정치발전연구회 소속 정치인 중 일부를 공 천탈락시켜 논란이 되었다. 노승환은 이에 반발하여 민주당을 탈당하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3년 뒤인 199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복당하였다. 그리고 민주당 후보로 마포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 때만 해도 국회의원 출신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가 드물었던데다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야당 중진이었기에 화제가 되었다. 물론 본인은 "나를 정치적으로 길러준 마포구민에게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199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되었으며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정말로 정계를 떠났다. 그 후 열린우리당의 고문도 지냈다가 2014년 5월 24일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3 가족관계
현재 차남인 노웅래가 아버지와 같은 지역구인 마포갑에서 국회의원으로 재직중이다. 노웅래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되었으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다시 당선되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재선하였다.
4 세계 기네스북 등재
결혼식 주례를 1만 4천여번 맡아 세계에서 주례를 가장 많이 선 사람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40년간 하루에 한번씩 주례를 서도 될 정도(...) 참고로 이제는 정치인 주례가 선거법상 금지되어 있어서도 깰 수 없는 기록이 되었다.
지역구인 마포구에서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마포구에 거주하는 가족 중 이 분의 주례를 한 번도 안 받은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말할만큼 정말 많이 봐주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