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한국의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에픽 및 외전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것. 게임 내에서 퀘스트북을 연 뒤 에픽완료 탭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시간의 문 이후론 에피소드 명이 대부분 그냥 던전 명을 써버린다. 관련 퀘스트를 찾기에는 좋겠지만, 에피소드에 걸맞는 이름을 따로 붙인다면 휠씬 깔끔한 스토리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차원의 봉인 에픽 퀘스트의 경우는 피로도 8 소모라는 것 때문인지 너무 간략하게 만들어버려서 스토리가 심각하게 허술하다. 설명하자면, 던전 몇판 돌면 "우리는 필요없으니 당신이 가지시길"이라는 식으로 조각을 주는데, 강력하고 절제되지 않은 힘을 가진 대전이의 파편을 그냥 모험가에게 줘버리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인데 게임 내에선 이 행동을 9번이나 반복하는게 현실.[1]개편 이후로는 모험가가 굳이 이야기 하지 않고 알아서 처리 하거나 가치를 알지 못하고 그냥 모험가에게 버리듯 주는식으로 바뀌었다.
퀘스트 개편 이후에는 던전별로 있던 스토리가 사라지고 지역별로 스토리가 통합되었다. 총 스페셜 던전 퀘스트, 지역별 퀘스트, 잊혀진 땅 퀘스트로 더 보기 간결해졌다. 지역별로 스토리가 통합된 동시에 에픽완료탭에 스토리가 날아갔다(...)
개편으로 추가된 각 지역의 시네마틱 영상은 여기서 다시 볼 수 있다.
2 에픽 스토리
2.1 아브노바
- 성스러운 나무, 실버크라운
대전이는 그란플로리스 숲 일대를 황폐한 대지로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아브노바 중앙에 우뚝 서있는 성스러운 나무, 실버크라운 주변만은 항마의 기운으로 보호되어 전이피해를 입지 않았다. 대전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실버크라운으로 하나 둘 모여 거대한 나무 위에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전이되어 상당히 약해져있는 정령들 또한 실버크라운의 강한 정기에 이끌려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실버크라운의 정기로 기력을 회복한 정령들은 무수한 정령의 결정체를 만들어 황폐한 대지를 뒤덮고 실버크라운 주변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정령의 결정체들은 속성별로 띠고있는 색이 달라 각 정령들의 서식지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아브노바에는 수정숲의 정령들 외에 또다른 세계의 정령들도 함께 전이되어 있었다. 이곳의 정령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들의 숲은 많은 이들에게 잊혀져갔다. 악몽에 빠지기 전, 이곳의 정령들은 스스로를 봉인하여 아브노바의 평화를 지켰지만 이제는 봉인의 힘이 한계에 이르렀다. 이성을 잃고 숲을 불태우고 얼리는 정령들... 온순했던 이들을 이토록 미치게 만든 것은 과연 악몽만이 원인이었을까? 그리고 정령들이 잠든 순간, 대전이의 균열은 왜 갑자기 사라지고 이런 조각을 남긴 것일까.
-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외전)
대전이가 일어나기 전 아라드에는 크고 작은 전이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몬스터들이 흉폭하게 변하고 인간에겐 '귀수'라 부르게되는 저주까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전이의 힘조차 자신들의 국력으로 만들고자 한 제국의 황제는 비밀리에 전이실험을 명한다. 그에 제국은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을 만들고 전이실험을 시작하는데...
2.2 멜트 다운
펑그라들은 마계 브롱크스 북부에 거주하던 버섯종족들이다. 척박하고 습한 브롱크스의 환경은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었으나, 펑그라족들이 번식하기에는 천혜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이들은 지금도 브롱크스 지대에서 포자를 퍼뜨리고 키워내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나믈룬은 노스마이어 쪽 대사막 아래에 서식하고 있던 거대개미 종족이다. 대전이의 영향으로 높은 지능을 가지게 된 나믈룬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지상으로 가져갔고, 지천에 널린 버섯들을 영양소 삼아 세력을 크게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버섯만으로 성이 차지않은 이들은 현재 포자의 도시 살리프를 건설하고 펑그라들을 노예로 부리며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믈룬이란 이름은 거대개미 종족이 멜트다운의 거대세력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자기들 스스로가 붙인 이름이다. 펑거스들 중 인간들과 우호적인 카루족은 나믈룬으로부터 펑거스들이 자유를 되찾게 도와달라며 패리스에게 부탁하고, 패리스는 이 일을 모험가에게 떠넘긴다. 거대개미들의 여왕, 퀸 나믈룬 메리나. 모험가들의 손에 죽으며 그녀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나는 꿈나무를 통해 똑똑히 보았노라... 우리들의 번영을. 그리고 인간들의 최후를... 비록 우리의 번영은 여기서 끝나나, 너희들의 멸망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을...!"
노스마이어의 한 지역은 다른 데에 비해 습도가 높아 어떤 식물이든 빠르게 부패하고 썩어들어간다. 이곳은 썩은 나무와 나뭇잎이 가득해 전갈과 애벌레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최근 이 전갈과 애벌레들의 수가 불어나 노스마이어 수복이 어려워지자 패리스는 싸움개 로엘에게 썩은곳 청소를 맡긴다. 로엘은 이것을 기회삼아 모험가를 불러 누가 더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는지 겨뤄보자고 한다. 모험가에게 패배할수록 오기가 붙어 더욱 큰 내기를 제안하는 로엘. 그러나 내기의 승부는 끝끝내...
헨돈마이어 지역은 그란플로리스 숲과 가장 인접해있던 도시였기에 그 어떤 도시보다도 대전이의 피해를 크게 입었다. 끔찍하게 녹아내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건물들... 이곳에서 찬란헀던 옛 시가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이 많이 살았던 도시였던 만큰 구시가지에는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원혼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들은 현재 사념을 품고 끔찍한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형되어 산자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드이려 한다. 최근 푸른 산과 하얀 건물의 풍경을 환상으로 보게 된 세리아. 그녀는 갑자기 환상이 검은 안개에 휩싸이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을 수 차례 경험했다며 옛 헨돈마이어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이것에 대해 물어봐주길 부탁한다. 모험가는 고민 끝에 패리스를 찾아간다. "푸른 산? 하얀 건물? 갑자기 옛 헨돈마이어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뭔데? 짜증나게... 그곳에는 지금 원혼들이 잔뜩 돌아다니고 있다. 목숨 아깝지 않으면 가보든가." 내뱉듯이 말하며 패리스는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렸다. 어떤 생각에 잠겨있는 듯 착잡한 표정... 그녀는 혹시 옛 헨돈마이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것일까?
악녀 클라라는 자신이 여왕이 되고싶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대전이 후 웨스트코스트에 생존해 있던 사람들에게 석화 바이러스를 심어 체스말로 바꾸어버렸다. 거대한 체스판으로 돌변해버린 웨스트코스트의 어느 한 마을. 이곳은 그녀를 위한 유희의 장소로 활용될 뿐 살아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알베르트는 최근 클라라에게서 자신과 결혼해 왕이 되어달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질색하며 클라라가 체스말들을 이끌고 시궁창으로 쳐들어오기 전에 그녀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리 죽여도 다시 살아나 같은 악행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녀는 인간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이죠." 세리아의 도움으로 그녀의 정체를 파악한 모험가는 인형을 부수어 그 안에서 갇힌 영혼을 꺼내는 데에 성공한다. 영롱한 빛을 내는 영혼을 두 손에 받아들자, 따스한 온기가 손을 타고 전해진다. 대체 누가 이런 영혼으로 악독한 짓을 저지르게 만든 것일까. 그리고 악한 인형을 만들어 세상에 꺼내놓은 자의 저의는 무엇이었을까.
시궁창의 주민들은 썩은 곳의 블랙모스가 전갈을 번식시키는 여왕전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블랙모스 또한 퀸 스콜피온 피오네가 번식시킨 전갈 중 하나였으며 대전이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은 퀸 스콜피온 피오네는 몬스터들을 세뇌시켜 시궁창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납치한다. 바로 인간들을 영양분 삼으려했던것. 그런데 어떻게 전갈이 몬스터들을 세뇌시킬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 답은 어쩌면 우리의 손에 쥐어진 이 조각에 있을지도 모른다.
- 고통의 마을 레쉬폰 (외전)
2.3 표류 동굴
고대의 거미족 왕국은 지하에서 상당히 번성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거미왕 킹 바분이 죽자 왕자 니콜라스와 공주 안젤리나는 왕국의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게 되었다. 어떻게든 왕이 되고자 했던 니콜라스와 안젤리나는 급기야 사령의 힘을 빌려 싸우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본디 사령술이란 자신의 영혼을 매개체로 하여 죽은 자의 힘을 빌려오는 주술. 사령술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두 거미왕족의 영혼은 갈수록 피폐해졌고 이성도 점점 마비되었다. 결국 그들의 영혼이 완전히 힘을 잃은 순간 사령들이 그들의 몸을 지배했고, 사령의 힘이 폭주한 왕자와 공주로 인해 찬란했던 거미왕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수백년이 흐른 후 이들은 사령체가 되어 되살아났으나 멸망한 거미왕국을 일으키려하는 서로의 방식을 맘에 들어하지않아 이들의 싸움은 다시 시작되고 있다. 한편 둘의 격렬한 싸움으로 그 근방의 표류동굴이 전부 무너질 위험에 처하자 흑요정들은 둘 중 한쪽 편을 지원해 싸움을 얼른 종식시키고자 한다.
요정세계 전체를 위협하던 회색 늪의 괴룡 기드로갈을 무찌른 펜네스 최고의 영웅, 제1영웅 요정기사 룽겔. 그러나 베누스의 저주로 흑요정이 되고 만 룽겔은 베누스를 찾아가 저주를 풀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베누스는 룽겔에게 불가능한 임무 7가지를 부여하였다. 영혼의 달샘에서 물을 길어올 것. 베히모스의 눈물을 가져올 것. 황금 전갈의 독을 가져올 것. 푸른 늑대 새끼를 포획해올 것. 황금굴의 실카리온 주괴를 가져올 것. 심록의 콜로서스를 무찌를 것. 고대신의 무덤에서 타지않는 향유를 가져올 것. 룽겔은 모든 고난을 이기고 베누스의 조건을 완수하였지만 베누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는 임무수행 도중 얻은 상처로 목숨을 잃고 만다. 베누스는 그의 영웅심에 감복해 룽겔만은 원래의 요정 모습으로 되돌렸으며 그를 기리기 위한 무덤을 만들어주었다. 이것이 바로 영웅의 지하무덤이다.
베누스가 잘못했네
황금에 눈이 먼 난쟁이들의 왕 타닉타르는 베누스가 사랑하는 인간 나르시스가 요정소녀 라디아와 사랑을 나누고있음을 베누스에게 고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베누스만이 안다는 전설의 황금맥의 정보를 얻고, 난쟁이 왕국 모두를 동원해 거대한 지하 땅굴을 건설한다. 여신 베누스는 난쟁이들에게 황금을 얻으면 얻을수록 불행해지는 저주를 걸었지만 타닉타르는 기어이 황금맥을 찾아내었고, 여기서 얻은 부로 지하도시 노이어페라를 건설하고 왕국 최대 번성기를 누린다. 그러나 베누스의 저주로 신성력을 잃은 흑요정들은 이 모든 것이 타닉타르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을 알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후 거대한 군대를 조직하여 노이어페라를 침공한 펜네스의 왕 군트람은 타닉타르의 목을 베고 도시에서 난쟁이들을 몰아내는데에 성공한다. 본거지를 잃은 난쟁이들은 황금굴의 존재를 숨기고 더 깊은 곳으로 굴을 파 숨어들어갔다.
베누스가 잘못했네2
흑요정에게 쫓겨 지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 난쟁이들은 여전히 황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두운 굴에서 황금을 채굴하고 있다. 그리고 거대한 용광로에 황금을 녹여 황금왕 위디르의 동상을 주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흑요정들은 황금굴을 초토화시키고 황금을 위해 국민들으 노예로 전락시킨 왕, 황금왕 위디르를 처단해 난쟁이 세력을 완전히 무너뜨리고자 한다.
탐욕에 가득 찬 황금왕 위디르는 일전에 더 많은 황금을 찾기 위해 황금굴보다 더욱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간 적이 있다. 그렇게 황금을 채굴하던 중 위디르는 고대의 발록이 잠들어있는 석굴을 발견한다. 발록의 모습에 큰 공포를 느낀 위디르는 석굴의 문을 봉인하지만, 이후 대전이의 충격에 의해 발록들이 깨어나고 만다. 눈을 뜬 발록의 왕 발타루시스는 위디르에게 흑요정으로부터 도시를 되찾아주겠다며 자신의 봉인을 풀어줄 것을 부탁한다. 모험가들에 의해 황금굴에서 쫓겨난 위디르는 모험가에게 발록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황금을 캐고있었다는 거짓말로 모험가를 속여 발록의 봉인을 풀도록 유도한다.
황금굴에서 쫓겨나면서도 위디르는 자신의 황금동상을 주조하겠다는 야망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난쟁이 왕국의 황금을 모두 긁어모아 자신이 마련해둔 비밀동굴에 황금동상을 세우는데에 성공했으나, 소식을 들은 흑요정들은 그의 황금상을 부수고 탐욕스러운 황금왕 위디르를 이 기회에 확실히 처단하기로 한다. 그런데 위디르를 처치한 순간, 동굴 안에 있던 대전이의 균열에서 또다시 익숙한 조각이 떨어져나왔다. 조각을 보며 모험가들의 마음속에서는 묘한 의문이 떠올랐다. 황금에 대한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왕국을 멸망시킨 위디르도 어쩌면...
- 노이어페라 (외전)
언더풋 흑요정들의 고향이였던 곳 노이어페라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흑요정들은 고향을 버리고 떠나야했다. 흑요정들이 노이어페라를 버리고 떠나야했던 이유를 조사하던 중 아주 미약한 검은 악몽의 기운을 발견한다. 검은 악몽이 노이어페라의 질병과 연관이 있는것일까? 그것에 대한 조사를 시작과 알게된 '그림시커'의 존재와 질병의 원인과 조우하게 되는데...
대전이로 인해 사룡의 봉인이 허술해져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했던 사룡이 다시 부활하고 말았다. 사룡의 존재는 흑요정은 물론이고 난쟁이들에게도 아주 위협적이다. 서로 앙숙인 두 종족은 사룡을 없애기 위해 잠시나마 손을 잡기로 한다. 그를 봉인하기 위해 난쟁이는 실카리온으로 만든 대못과 사슬을, 흑요정은 사룡을 봉인하기 위한 새로운 부적을 준비한다. 모험가들은 흑요정들이 사룡을 봉인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룡과 직접 맞선다.
2.4 역천의 폭포
마가타를 타고 올라간 베히모스의 등 위는 진리를 탐구하는 GBL 교의 신도들이 모인 이른바 그들의 성지였다. '레슬리 베이그란스'의 가르침을 따르며 학문을 연구하던 그들은 폐쇄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대전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베히모스 위로 수용하면서 아라드 대륙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교주 오필리아가 베히모스로 다가오는 마가타에게 위협적인 상어떼의 처치를 부탁한 것도 그런 마음가짐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머메디아가 천계에 크게 번성하고 있다면 천계 아래 미들오션은 하늘을 헤엄치는 세이렌이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외모의 세이렌은 마성의 노래로 마가타 조종사들을 유혹하여 삼켜버리는 무서운 생물이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강력한 아군인 의리너구리까지 있어, 마가타는 물론 베히모스까지 위험에 빠지게 한다. 그들을 쫓아내어 하늘의 평화를 되찾자.
베히모스에는 고대의 여신 베누스의 신전이 세워져있다. 이 신전은 레슬리 베이그란스가 베히모스에서 발견한 고대문명 중 하나이며, 베히모스에 고대문명을 세운 인간들이 건축했을 거라는 설이 유력하다. GBL의 가면과 복식은 이 신전의 벽화에 새겨진 고대문명인들의 제례용 복식을 본따 만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여신전에 들어간 신도들이 나오지 않고, 이들을 찾으러 들어간 블러디 퍼지의 수장 마셀러스마저 소식이 끊기고 마는데...
베누스가 잘못했네3
덴드로이드는 지능을 가진 나무종족이다. 이들은 베히모스의 등에 자신들의 군락을 세우고 조용히 지내왔다. 그러나 최근 무슨 일인지 이들은 숲에 접근한 신도들을 마구잡이로 끌고갔으며, 급기야는 정글에 스스로 불을 지르는 덴드로이드까지 나타난다. GBL은 모험가들에게 신도들을 구출하고 변해버린 덴드로이드들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의뢰했지만, 잡혀간 신도들은 이미 로터스의 씨앗이 심겨져 반쯤 미친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숲을 지키는 기사 켄타우루스들마저 로터스의 수하가 되어 결국 로터스의 봉인을 풀어버리고 만다.
수년 전 베히모스에 대재앙을 불러일으켰던 로터스가 봉인에서 풀려나고 말았다. GBL교의 주술을 깨고 나온 그는 거대생물 베히모스의 정신을 지배하여 바닷속에 침몰시키고, 본래의 강대한 힘을 회복한다. GBL교의 수많은 신도들도 이미 로터스의 정신지배를 버티지 못하고 그의 수하가 된 상황. 모험가들은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 로터스에게 대적하나 그의 정신지배에 끝내 버티지 못하고 패배한다. "당연한 일입니다. 로터스는 그 험한 마계에서 가장 강대한 힘을 지닌 생명체, '사도'라 불리운 자 중 하나. 그의 정신지배 만큼은 그 어떤 생명체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정신지배를 막아주는 팔찌를 만들어주며 자신이 섬기고 있다는 두 번째 사도, 힐더와의 만남을 주선한 점술가 아이리스. 그녀는 마치 모든 일을 예견하고 있었다는 듯 로터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지시한다. 마침내 사도 로터스를 쓰러뜨리고 온 모험가를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가 감돌았다.
GBL교의 교주 오필리아에게는 믿고 따르던 스승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아덴바인 신시어'. 한 때는 차기 교주로 추앙받던 그가 갑작스레 GBL 교에 반기를 들고 사악한 주술을 사용하여 죽은 자들을 일으켰다. 이에 오필리아는 눈물을 머금고 그를 파문하는 한편 그 무거운 죄를 따져 묻게된다. 누구보다 상냥하고 엄격하던 아덴바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5 체념의 빙벽
도움을 청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따라간 곳은 차디찬 바람이 부는 북의 쉼터였다. 얼음벽 너머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들이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염동력자 미쉘 모나헌은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거절하고 돌아갈 것을 재촉한다. 비명굴의 영웅인 아간조와 브왕가에게 위험한 일이 생긴 것도 자신의 탓이라고 하는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악몽의 근원을 쫓아 들어간 곳은 지금은 파괴된 하늘성의 안이었다. 용왕 바칼이 창조한 생명체들은 악몽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한편, 계속 피곤해 보였던 세리아가 바람을 쐬러 나간 후 보이지 않게 되는데 세리아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슬픈 노래를 들었다는 반투의 샤먼 민타이의 꿈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브왕가와 아간조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뜻일까?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악몽 속을 계속 탐색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모험가를 적으로 인식하며 공격해 오는 브왕가였다.
악몽 속에서 놓친 브왕가를 찾으러 들어가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점점 책임감과 불안에 짓눌려 초조해지는 미쉘은 자책을 하기 시작하고... 한편, 민타이는 꿈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그를 만나러 가보라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라 악몽 속으로 들어가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주 뜻밖의 인물이었다.
자칫하다간 악몽 속 눈에 파묻혀 죽어버릴 것 같은 검은 설산에는 반투족이 예전과 다름없이 살고 있었다. 브왕가는 반투의 족장. 부족을 사랑하는 훌륭한 족장인 그라면 악몽 속 부족원들이 있는 곳으로 잠시 발을 돌리지 않을까?
악몽 속 오르카의 협조를 받아 만난 아간조를 찾으러 들어간 곳은 처음 보는 곳이었다. 불길한 기운으로 가득한 그곳은 대체 어디일까? 아간조는 도대체 악몽 속에서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것일까?
악몽의 상태가 몹시 불안하다. 이대로라면 "냉룡의 숨결"의 봉인이 깨져버릴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미쉘은 악몽 속에서 구현된 자신과 만나게 된다. 사람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 찬 자신을 본 미쉘은 크게 충격을 받지만, 그녀를 위로할 틈도 없이 악몽의 근원을 찾으러 떠나야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민타이의 꿈에 보인 깊고 깊은 동굴은 전설에 나오는 서리 마녀가 살던 곳이었다. 형체도 없기 그저 전설로만 남아 있던 이야기였지만 외부의 강력한 힘에 의해 악몽 속에 구현되어버린 것이다. 겨우 안정시켜 놓은 악몽의 힘이 다시 불안정해지기 전에 서리 마녀의 힘을 약화시켜야 한다.
2.6 안트베르 협곡
모험가들은 부푼 꿈을 안고 하늘성으로 오른다. 하지만 그들 앞에 펼쳐진 장면은 처참하기만 했다. 천계를 집어 삼키려는 카르텔들의 세력은 나날이 커져갔고 천계의 수도도 함락 직전까지 간 상태였다. 코를 찌르는 화약 냄새와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에 당황한 모험가는 카르텔에 당하거나 납치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모든 모험가들이 카르텔에게 당하고 있지 만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아라드 대륙에서 많은 전쟁과 모험을 거친 숙련된 모험가들이었다. 일당백의 실력으로 카르텔을 물리치고 천계의 수도 겐트의 함락을 막아낸 그들은 천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다.
의외의 변수인 모험가들에게 큰 타격을 입은 카르텔들은 잠시 주춤거리지만 겐트의 수비대들과 모험가들에게 재정비의 시간을 주지는 않는다. 카르텔 기동대를 선두로 한 카르텔의 지원군은 겐트의 동쪽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곧바로 카르텔을 막기 위해 달려간 모험가들은 낯선 기계장치를 타고 다니는 카르텔 기동대와 만나게 된다. 카르텔 기동대장 슈뢰드는 빠른 이동 속도와 기계장치로 모험가들을 위협하지만 결국은 모험가들에게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누구하나 크게 웃거나 기뻐하는 자는 없었다. 여전히 겐트는 카르텔들의 군세에 함락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험가들도 서서히 지쳐갔다.
GT-9600은 뛰어난 대량의 무기를 장착한 기계병기입니다. 보통의 기계병기가 움직임이 더디다면 GT-9600은 뛰어난 기동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는것이 무서운 점입니다. GT-9600은 모험가들의 총과 검, 마법을 무마시킬 정도의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습니다. 열에도 매우 뛰어나 화염으로 회로를 태울 수도 없습니다. 황도군을 돕고있는 모험가들도 GT-9600의 뛰어난 기동성과 화력에 다시 하계로 도망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카르텔이 더 많은 양산형 GT-9600을 생산해 낼 수 있다면 겐트의 함락도 머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 지젤 -
남문과 동문에만 집중되어 있을 줄 알았던 적의 병력이 북문에서 발견된 것은 황도군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멜빈이 만든 이 병기가 마침 북문쪽에 배치되어 있었던 것은 적군도 예상치 못했던 일일 것이다. AT-5T 워커의 활약으로 황도군은 한 수를 앞서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기나긴 전쟁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역습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성 외곽의 숲에서 다수의 병력과 여러 병기들이 집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남은 병력을 집중하여 최종 공격을 가하려고 하는 것인가 의심하고 있던 때쯤, 역시나 모든 병력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병력도, 식량도, 무기도 모두 부족하고 지칠대로 지쳐있지만 그건 카르텔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끝없이 공격을 가해오고 있으나 분명히 끝은 가까이 와있다. 이 마지막 공격만 잘 버텨낸다면.. 기회는 분명히 황도군에게 온다!
겐트 남문 방어전 이후 적이 주춤한 사이, 적 야영지에 대한 정보를 발견한 황도군. 젤딘 슈나이더는 모험가들에게 적 야영지의 교란을 의뢰한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한 모험가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야영지에서 구한 지도로 보급진지의 위치를 알아낸 모험가들은 그곳을 파괴함으로서 적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데 성공한다. 이제 반격이 멀지 않았다.
- 미친 과학의 희생양들
과학자의 윤리를 무시한 비인도적인 실험을 계속하는 지젤. 멜빈 리히터의 의뢰로 모험가들은 실험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는 샘플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과연 이걸로 지젤의 무자비한 실험을 멈출 수 있을까?
적들의 퇴로에 파견된 황도군의 정예 요원들을 찾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두의 힘을 모아 적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 뿐.
카르텔 패잔병들이 할트산에 집결하여 태세를 정돈하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다. 산세가 험한 할트산은 천연의 요새. 패잔병들이라곤 해도 이미 방어선을 구축해 놓은 카르텔을 몰아내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공중지원 작전이 필수적이건만, 하이에나 키프는 대공포탑까지 완벽하게 구축해 놓았다.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의 포탑을 제거하지 않으면 원군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다. 어서 빨리 방해물을 제거하고 카르텔의 패잔병 부대를 와해시키자.
2.7 해상열차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되니까 일이 엄청 많아졌지 뭐유! 이봐! 열차에 타려면 돈을 내야지! 이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건 그놈의 해적들을 싹 쓸어낸 모험가님들 뿐이라우!
- 베른 보네거트, 해상열차 정거장에서.
베른 보네거트가 저를 돈만 밝히는 인어라고 했다구요? 어머,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네! 초롱이는 그저 모험가님들게 도움이 되고자 유익한 정보를 드리거나 좋은 물건은 보여드리는 것 뿐이에요~! 저는 저만의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는 순수하디 순수한 소녀랍니다... 아니, 머맨은 싫어요! 초롱이가 기다리는건 멋진 왕자님이라구요!
베른 보네거트의 정보대로 열차의 화물칸에는 GT-9600과 오토바이 같은 것들이 잔뜩 실려있었다. 젤딘이 말했듯이 카르텔에 수송되기 전에 먼저 파괴해버리면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파괴하고 쓸만한 부품들만 모아서 얼른 돌아가자.
카르텔들은 서부 무법지대로 까지 몰린 상황에도 항복하지 않고 결사의 항전을 벌인다. 그것은 실패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스틱 반 플라틴의 엄격한 규율 때문일 것이다.
서부 무법지대의 전설적인 인물 엔조 시포가 이미 사망했고 그의 기억만을 이식한 로봇이라는 사실은 크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모든것을 꾸민것은 최악의 악당 란제루스였다.
카르텔을 한계까지 몰아부친 지금, 드디어 황녀 에르제를 구출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만 사령부가 있는 곳은 대군이 한꺼번에 몰려가기에는 불리한 협곡 사이. 이에 젤딘은 단신으로 카르텔 사령부에 뛰어들어 난동을 피우는 동안 군대로 뒤를 공격하는 양동작전을 제안하게 된다. 긴 전쟁에 얼룩진 천계에 드디어 평화가 오는 것일까?
혼쭐이 나 도망가는 해적들이 그 동안 쌓아놨던 보물을 특급열차로 운송한다는 소식이 베른 보네거트의 귀에 들려왔다. 약삭빠른 베른은 그 보물을 나누는 조건으로 정보를 가르쳐 주고, 그로서는 보기 드물게 적극적으로 협조해 온다.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맹렬한 추격전과 보물 찾기! 해적들이 쌓아놓은 눈부신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려라!
2.8 수쥬 무투장
- 무인의 도시 쇼난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무술을 구사한다는 무인의 도시 쇼난. 무예를 사랑하는 쇼난 아스카의 통치아래, 쇼난의 무투장에서는 강한자들이 서로의 강함을 겨루는 무투대회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 명예로운 대회의 우승의 영광을 놓고 쇼난의 수많은 강자들이 모험가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 황룡대회 우승
쉽지는 않았지만 황룡대회에 우승한 모험가는 쇼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청룡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 청룡대회 우승
쇼난 최고의 무투대회에서 우승한 모험가는 전 아라드에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마스터 시란은 그 실력을 눈여겨보고는 어떠한 임무를 부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 시란의 부름
마스터 시란은 모험가의 실력을 인정하고 이후에 있을 비밀 임무에 동행을 요청한다. 그것은 여러 복잡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는 일이 될 것이다.
2.9 시간의 문
- 극비구역1
- 태동1
- 자각1
모험가가 수많은 시간대를 넘나든 탓일까. 어느순간부터 시공간에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이에 타임로드 '무한의 테넷'은 자신의 공간으로 모험가를 불러내어 시공간의 균열을 닫으라고 지시한다. 그렇게 시공간의 균열을 모두 닫자, 모험가의 손에 깃들어있던 시공의 기운이 모여 하나의 조각으로 변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그 곳에서도 대전이의 균열은 존재했던 것일까.
타임 브레이크에서 정체불명의 전사를 만나게 되고 그와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2.10 파워스테이션
- 슬라우 공업 단지
파워스테이션의 주요 발전소들을 수복했지만 안톤의 힘을 약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심발전기를 안톤이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험가들은 핵심발전기를 부수기 위해 슬로트 발전소에 잠입한다. 그러나 핵심발전기를 부수자, 갑자기 어디선가 화염이 솟구쳐 모험가들을 덮쳐온다. 마치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며 쫓아오는 불꽃... 모험가들은 이 정체불명의 불꽃을 피해 굴뚝을 타고 무작정 위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불꽃의 정체가 안톤의 수하라는 것을 알아챈 모험가들은 그를 처치하고 발전기를 부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부서진 발전기 안에 들어있던 조각을 보며, 모험가들은 불꽃 형상을 한 그가 그토록 난폭하고 강했던 이유를 짐작하게 된다.
2.11 불을 먹는 안톤
- 안톤 토벌전
안톤이 파워스테이션에서 물러나 바다로 향하고 있다. 깊은 바다 너머 죽은 자의 성이 있는 차원의 틈을 통해 마계로 향하려는 것인데... 천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안톤을 이대로 얌전히 보낼 순 없다. 천계 최고의 사령관인 잭터 이글아이의 작전을 도와 사도 안톤을 토벌하라!
2.12 죽은 자의 성
- 죽은 자의 성
2.13 루크 실험실
- 추가바람.
2.14 메트로센터
- 추가바람
3 외전 스토리
3.1 잊혀진 땅
- 죽음의 항구
문명의 흔적이 느껴지는 해안가 마을. 하지만 사람의 기척은 찾아볼 수 없고, 이곳저곳 쌓여있는 유골과 스산한 기운만이 감돈다. 마을을 떠도는 망자들은 빛을 피해, 각각의 건물에 둥지를 틀었고, 약한 망자들은 숨죽여 밤을 기다린다.
- 분란의 숲
고블린과 타우가 차지한 숲. 그들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붉은빛을 내뿜는 전이결정. 분란의 숲에서는 붉은빛 전이결정을 둘러싼, 타우와 고블린들의 세력다툼이 치열하다.
- 하얀 눈꽃산
숨조차 얼어붙는 산. 살아남은 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산에, 아이러니하게도 작은 씨앗들이 싹을 틔운다. 씨앗에서 자라난 나무들은 하얀빛 전이결정을 맺고, 이곳의 마물들은 눈처럼 새하얀, 전이결정 열매를 먹으며 살아간다.
- 사라진 마을
- 마녀의 정원
금지된 흑마법을 사용했다가 벨마이어 공국에서 쫓겨난 마녀 엘레네. 섬으로 흘러들어온 그녀는 이곳의 전이결정으로 불로불사의 흑마법을 실현하고, 자신의 영원한 불로불사를 위해 흑마법의 제물이 될 모험가들을 기다린다. 모험가들은 이곳에서 난다는 황금빛 전이결정을 얻으러 왔다가 불사마녀 엘레네의 창조물, 메데이아에 의해 돌이 되고 만다.
- 감시자의 탑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어딘가 익숙한 섬. 이 섬을 돌아다니면서 나는 이따금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다. 나를 감시하는 누군가가 분명 있다. 그 자의 목적은 무엇일까? 정체는? 어쩌면 나는 그 자의 손바닥 위에 놀아나고 있는지도...
3.2 망자의 협곡
사라진 모험가들이 어떤 이유로 그 탑으로 향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든간에, 그들은 현재 사신의 손에 놀아나 탑 속에서 망령처럼 떠돌고 있다. 세상에서 이미 잊혀져버린 그들의 갈 곳을 잃은 마음은 어디로 이제 가야할까.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 사신, 드레이퓨스
이것으로 망자의 협곡에 나타난 불길한 건축물의 정체는 밝혀졌다. 다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악마의 제단. 하지만 어쩐지 자꾸만 발길이 그 곳으로 향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궁극의 연금술
불멸은 결국 이룰 수 없는 것인가? 오늘도 헨돈마이어의 괴짜 연금술사는 두꺼운 안경을 치켜올리며 연구에 매진한다. 하지만 과연 성공의 날은......
천사의 형상을 하였으나 천사가 아닌 자. 그는 인간의 마음 깊숙히 잠들어있는 잠재력을 자극하여 목숨을 건 도전을 계속하게 만든다. 시험을 이긴 자에게 강력한 힘을 주지만, 이겨내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취하고 있는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선인가? 악인가?
3.3 차원의 틈
- 차원의 틈
지난 수천년간 인간들이 지옥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해봤던 그곳, 이계. 그곳은 현실 세계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으로 해석할 수가 없다. 우리가 이백년전 발견하여 지금까지 비밀리에 연구해온 차원의 틈에 관한 연구성과는, 단순히 인계에 관한 메커니즘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계에는 무한한 힘이 감돌고 있으며, 이 힘을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 흑요정은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다만, 여기에 잠재된 힘이 너무나 큰 나머지, 우리가 감히 그 힘에 손을 대도 되는지, 그것이 신이 허락한 영역인지에 관하여는 의문이 남는다. 또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과연 차원의 틈을 열어놓은 것이 신이 아니라면, 누가 왜 이러한 무한한 영역을 우리에게 슬그머니 보여주려 하는 것일까?
- 흑요정 연금술사 샨토의 차원의 틈 연구일지 중에서. 아라드력 690년 경 쓰여짐.
- 다시 차원의 틈으로
다시금 아이리스가 유도한대로 차원의 틈에서 사도들을 만나 그들을 처치하였으나 모험가의 마음은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성안의 미카엘라는 어째서 오즈마를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 바칼은 어째서 누군가가 올 것을 미리 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그들만이 알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잔잔한 수면에 물결이 일듯, 수많은 생각들이 퍼져나간다.
3.4 쿠룬산
- 성지탈환 - 네이트람의 음모
성지 쿠룬차드에서 날아온 비보가 쇼난 전체를 뒤흔든다. 총지휘관 백명을 도와, 사악한 용 네이트람이 차지한 성지를 탈환하기 위해, 각지의 모험가들이 모여든다.
- 심안의 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