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노케이루스 | ||||
Deinocheirus mirificus Osmólska & Roniewicz, 1970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미분류 | 석형류(Sauropsida) | |||
목 | 용반목(Saurichia) | |||
아목 | 수각아목(Theropoda) | |||
미분류 |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Ornithomimosauria) | |||
과 | †데이노케이루스과(Deinocheiridae) | |||
속 | †데이노케이루스속(Deinocheirus) | |||
종 | ||||
†D. mirificus(모식종) |
2014년 복원도.[1]
1 개요
대인호케이루스#
속명은 '무시무시한 손'이라는 뜻이며 속명처럼 거대하고 위협적인 앞발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한때는 메갈로사우루스류에 분류되기도 하였지만 팔에서 오르니토미무스와의 유사함을 발견하여 현재는 가장 거대한 오르니토미무스류로 보고있다.
2 수수께끼의 공룡
그러나 녀석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고작 저 팔 부분에 밖에 없었다. 저 팔의 크기대로라면 다른 오르니토미무스류의 크기에 비례해 10m~12m 정도의 거대한 몸집을 가질 지도 모르겠지만 팔만 무식하게 큰(...) 공룡이라는 것도 배제할 수가 없었다.[2]
오르니토미무스류의 몸 비율에 맞춰 추정한 크기.
저 앞다리의 용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먹잇감을 잡기 위한 용도였을 거라든가,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나뭇잎을 뜯어먹기 위한 용도였을지도 모른다, 기타 등등...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공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수수께끼의 공룡하면 떠오르는 공룡 중 하나로 각인되었다.(...)
최근까지 팔 빼고는 다른 부분이 발견된 적이 전혀 없는 수수께끼의 공룡인지라 대중매체에서의 등장도 그리 많지 않았다.(...) MBC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인 공룡의 땅에서 탐사대원들이 녀석의 또다른 화석을 찾기 위해 갖은 고생을 다 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수확을 얻지 못한 듯 했으나...
3 50년 만에 밝혀진 수수께끼
이후 공룡의 땅 탐사대원들이 다큐에서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복늑골 화석을 통해[3] 데이노케이루스의 유해가 팔 밖에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티라노사우루스류인 타르보사우루스가 팔만 빼고 나머지 부분을 다 먹어치웠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치킨 날개도 맛있는데 그걸 왜 안먹어 그러나 타르보사우루스가 데이노케이루스를 사냥한 건지는 불분명.
그리고 2006년과 2009년에 한국-몽골 국제 공룡발굴팀이 2점의 표본을 추가로 발견하여 제대로 된 모습을 복원할 수 있었는데...
50년 동안의 환골탈태 위의 그림이 최초의 복원모습이고 아래의 그림이 최신 복원도이다. 최초 복원도가 좀 대충 그린 티가 나는 것 같지만 넘어가자 저어새?
그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다. 엉덩이 윗쪽의 척추 돌기가 스피노사우루스처럼 솟아나 있고,[4] 다리는 타 오르니토미무스류보다 훨씬 더 짧은 모양새. 한마디로 오르니토미무스에 테리지노사우루스의 특징이 섞인 괴상한 모습이다. 이러한 특징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일반적인 오르니토미무스류와는 전혀 다른 생활사를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더불어 2014년 5월 6일, 도난 당했던 데이노케이루스의 두개골과 발목 화석이 몽골로 반환되었는데, 하드로사우루스과의 머리처럼 생겨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다시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아무래도 키메라인 거 같다. 인도미누스 렉스.
여담으로 이 발견을 계기로, 데비앙아트에서 갑자기 데이노케이루스 관련 일러스트가 대량으로 수록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Deinocheirus, Deinocheirus everywhere.
물고기를 삼키고 있는 쪽이 데이노케이루스고, 옆의 초식공룡들은 사우롤로푸스 이건 그냥 수코미무스잖아....(수코미무스, 테리지노사우루스, 오르니토미무스, 저어새의 혼종)
아무래도 50년 동안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녀석이었는데 팔이 아닌 나머지 부분의 화석이 보존률이 좋은 상태로 발견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복원한 모습마저 저렇게 요란한(...) 꼬락서니니 인기가 급상승한 이유는 안봐도 뻔하다.(...)
2014년 10월 23일 드디어 네이처 지에 논문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지질박물관 관장인 이융남을 주도로 국내 고생물학계의 아이돌답다.[5][6] 이항재 지질박물관 연구원, 요시츠구 고바야시 교수, 필립 커리 박사, 작토바타르 진조릭 박사, 린첸 바스볼드 박사, 파스칼 고데프로이트[7] 박사, 프랑수아 에뀔리에 박사와 공동으로 발표하였다.
논문에 따르면 실제 두개골의 모습은 아랫턱이 두꺼운 형태이고 같이 발견된 위장 화석에 물고기 화석도 같이 껴 있어, 데이노케이루스가 초식성이 아닌 잡식성이었음을 말해준다고 한다. 또한 그 커다란 앞발의 쓰임새는 물가에 낮게 자라는 초본성 식물을 파고 모으기 위함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어떤 표본에서는 새와 오비랍토르 공룡에게서 보이는 미단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8]. 이것의 발견으로 데이노케이루스에게도 깃털이 달려있을 가능성도 크다. 이 기이한 외모로 인해 고생물 팬들에게 온갖 별명이 붙여졌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별명은 역시 저어새혹은 러버덕. 끝으로 가면서 넓적해지는 주둥이 형태가 닮아서인 듯 하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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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최초로 발견된 화석이 몸의 일부분이었고, 이후에 나머지 부분이 발견되다 보니 이런 패러디도 나왔다(...).[9]
- ↑ MBC 공룡의 땅 CG를 맡았던 제작사에서 만든 것이며 걷는 영상도 존재한다.##
- ↑ 비슷한 예로 영장류인 기간토피테쿠스는 거대한 턱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턱만 비대하게 큰 대두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있다.
- ↑ 악마의 편집인지 다큐에서 이 복늑골을 찾는 장면은 방영되지 않았다. 물론 논문 발표를 위한 엠바고일 확률이 높겠지만.
- ↑ 마치 콘카베나토르의 혹등처럼 배열되어있다.
- ↑ 다만 이걸 이융남 박사님 혼자서 다 한 것처럼 포장하는 자극하는 왜곡 기사가 있으니 주의.
모 애니의 냄새가 나지만 무시하자사실 한국에서 주도한 연구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융남 박사는 제1저자이다. - ↑ 한국인 최초 네이처
다른 분야도 아니고 고생물학에서.. 다들 박사님을 위해 박수 한번씩 치자!주도 논문. - ↑ 쿨린다드로메우스를 명명한 학자
- ↑ 주로 새나 오비랍토르의 꼬리깃 부채를 지탱하는 뼈.
- ↑ 사진의 인물은 다름아닌 이융남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