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FC/15-16시즌

레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2014 - 2015 시즌 2015 - 2016 시즌 2016 -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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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2016년 5월, 첼시 FC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끝난 뒤 바디의 자택에서 우승을 기뻐하는 레스터 시티 FC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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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EPL Champion, Leicester City F.C.

목차

1 개요

사람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두고 동화 같다고 말한다.

아마 월트 디즈니는 이 각본을 보고 "너무 과장됐다"면서 집어던질게 분명하다!
- 앨런 버체널 (레스터 홍보대사)

킹스터 시티[1][2]

최고의 언더독, 132년 만의 동화.

5000:1의 배당률의 주인공[3]

EPL역사상 전무후무할 기적을 일으킨 시즌.

FIFA가 레스터 시티의 우승에 남긴 헌사.

36라운드 22승 11무 3패로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달성했다. 2위 토트넘이 3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비기면서 승점 7점차가 되어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에 강등권을 다투던 팀이었으나, 이번 시즌 혁신을 거듭하며 우승 후보들을 연달아 격파하였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아스날 FC를 제외한 모든 팀에게 승점을 따냈다. 다른 빅클럽들과는 달리 하위권 팀들에게 확실히 승리를 챙겼으며, 맨유 상대로 2점, 토트넘 상대로 4점, 리버풀 상대로 3점, 맨시티 상대로 4점, 첼시 상대로 4점, 웨스트햄 상대로 4점. 이렇게 강팀에게도 착실히 승점을 쌓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직 라니에리 감독의 천적,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에게만 0점, 한 번도 못 따냈다. 아무리 잘 나가도 천적은 천적인가 보다

당초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승점 40점만 넘는 게 목표였지만, 20라운드만에 승점 40점을 달성해 버리고 목표를 급하게 수정하여 우승을 노렸다. 사실 승점 40점을 넘겼을 때도 인터뷰로는 한 경기 진땀승 거두면 바로 다음경기에서 우승드립치는 맨 모 팀반 모 감독과는 달리 "설레발은 필패다." 식의 겸손한 인터뷰를 했었다. 본인 말로는 스쿼드 얇은 스몰클럽은 언제 DTD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우리도 그럴줄 알았지...

37라운드 현재 승점 80점을 달성하면서 당초 목표의 두 배치를 달성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처음 부임 당시 구단주가 크리스마스까지 승점 24점을 획득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는데, 아무도 자신들이 이렇게 잘 해낼 줄은 몰랐으리라.

레스터 시티가 우승하면서 팀 이름이 시티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역대 2번째 리그 우승팀이자, 프리미어 리그 개편 뒤 를 제외하고 두 번째 우승 팀이 되었다.[4] 당연히 팀 역사상 첫 우승과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2 유니폼

2015/16 시즌 유니폼
어웨이 서드

3 선수 명단

2015-2016 레스터 시티 FC 1군 스쿼드
번호 국적 포지션 이름
1덴마크GK카스퍼 슈마이켈 (부주장)
4잉글랜드MF대니 드링크워터
5자메이카DF웨스 모건 (주장)
6독일DF로베르트 후트
8잉글랜드MF매티 제임스
9잉글랜드FW제이미 바디
10웨일스MF앤디 킹
11잉글랜드MF마크 알브라이튼
12잉글랜드GK벤 해머
14프랑스MF은골로 캉테
15가나MF제프리 슐룹
16웨일스FW톰 로렌스
17잉글랜드DF대니 심슨
18잉글랜드DF리암 무어
20일본FW오카자키 신지
22잉글랜드MF데마레이 그레이
23아르헨티나FW레오나르도 우요아
24잉글랜드MF네이선 다이어[5]
26알제리MF리야드 마레즈
27폴란드DF마르신 바실레프스키
28오스트리아DF크리스티안 푹스
30잉글랜드DF벤 칠웰
32호주GK마크 슈왈처
33스위스MF괴칸 인러

4 15-16시즌, 리빌딩과 대이변

레스터 시티 FC는 신임 감독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지도 아래 팀 체질을 철저히 개선해서, 15/16 시즌 내내 최고의 이변 팀으로 손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분석은 관련 문서에 잘 나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레스터 시티 FC/15-16시즌/성공 요인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1 리그

4.1.1 1라운드 VS 선덜랜드 (홈) (4:2 승)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홈에서 선더랜드를 전반 24분동안 3골을 연달아 퍼부으면서 총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4.1.2 2라운드 VS 웨스트햄 (원정) (1:2 승)

8월 15일 2R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전반 37분동안 2골을 퍼부으면서 총 스코어 1-2로 승리했다.

4.1.3 3라운드 VS 토트넘 (홈) (1:1 무)

4.1.4 4라운드 VS 본머스 (원정) (1:1 무)

4.1.5 5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

아스톤빌라에게 2골을 먼저 먹혔지만 3골을 득점하여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때 제이미 바디는 동점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에서 홈 팬들을 격려하면서 분위기를 올렸다.

4.1.6 6라운드 VS 스토크 (원정) (2:2 무)

6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3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4승 2패로 3위인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초반 돌풍을 이어나가고있다.

4.1.7 7라운드 VS 아스날 (홈) (2:5 패)

9월 26일 7R 홈에서 아스날에게 2-5로 패하며 시즌 첫패, 3승 3무 1패로 현재 6위를 기록중이다. 팀이 지는 와중에도 제이미 바디가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알렉시스 산체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아스날을 이길 수는 없었다.

이 때만 해도 이 경기가 리그 우승팀준우승팀 간의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고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4.1.8 8라운드 VS 노리치 (원정) (1:2 승)

4.1.9 9라운드 VS 사우스햄튼 (원정) (2:2 무)

4.1.10 10라운드 VS 크리스탈 팰리스 (홈) (1:0 승)

4.1.11 11라운드 VS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 (2:3 승)

4.1.12 12라운드 VS 왓포드 (홈) (2:1 승)

4.1.13 13라운드 VS 뉴캐슬 (원정) (0:3 승)

11월 22일, 13라운드에서 1위 맨시티, 2위 아스날이 나란히 패하는 통에 레스터 시티는 8승 4무 1패, 승점 28점으로 1위이다!!!! 유럽 3대리그 강팀

레스터의 공격수인 리야드 마레즈[6]는 11경기 7골로 득점순위 2위를 기록하며 팀과 함께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제이미 바디[7] 또한 13라운드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이며, EPL 최다 경기 연속 득점인 10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4.1.14 14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1:1 무)

14라운드도 제이미 바디가 맨유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하면서, 11경기 연속골이라는 EPL 신기록을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이전 기록은 반 니스텔루이의 10경기 연속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인저리타임에 슈바인슈타이거에 동점골[8] 을 허용하며 1:1 무승부. 승점 29점(골득실 +8)으로 같은 날 사우샘프턴을 꺾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점, +16)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 밀려 선두의 자리를 빼앗겼다.

4.1.15 15라운드 스완지 (원정) (0:3 승)

15라운드는 마레즈가 헤트트릭을 달성하며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였다. 이 날 맨시티가 스토크에게 패하면서 리그 선두가 되었다. 다만 마레즈의 첫번째, 두번째 골이 각각 핸드링, 오프사이드로 보였기 때문에 판정에 대해 논란이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불어줘야 할 PK는 안 불어줘서 바디 기록은 끊겼다.

4.1.16 16라운드 첼시 (홈) (2:1 승)

16라운드에서는 홈에서 바디와 마레즈의 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이겼다. 여담으로 오늘 한정판으로 제이미 바디가 표지로 들어간 감자칩을 홈팀 응원석 쪽에 나눠주었다고 한다. 한편 이 일이 있은 지 이틀 후 첼시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는 경질되었다. 무리뉴 : ㅂㄷㅂㄷ

4.1.17 17라운드 에버턴 (원정) (2:3 승)

17라운드에서는 마레즈의 멀티골과 오카자키의 쇄기골로 에버튼에 3:2로 이기고 선두를 수성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 3위 팀인 아스널과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5점. 눈부신 비상의 전반기가 끝났다. 이제 빡빡한 박싱 데이가 기다리는데 박싱 데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 팀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감독님은 강등만 안 당하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4.1.18 18라운드 리버풀 (원정) (1:0 패)

그러나 18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는 경기 내내 리버풀에게 밀리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0으로 패배하였다. 경이로운 득점력으로 점유율과 패스의 약점을 커버해왔는데 리버풀이 그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고 바디와 마레즈 또한 효과적으로 방어해내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스터 시티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승점 2점차로 2위였던 아스날의 선두 등극이 유력했으나 사우샘프턴에게 4:0으로 털리는 굴욕을 당하면서 4스날이 4우샘프턴에게 4대 영으로 털리는 4이언스레스터 시티가 선두를 유지했다.

4.1.19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홈) (0:0 무)

맨시티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기면서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 지었다.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제이미 바디가 3라운드 동안 득점을 못하고 아스날 FC에게 골득실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이전에도 종종 있었던 중하위권 클럽의 일시적인 선전과는 차원이 다른 우수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다. 베스트 일레븐지는 맨체스터 시티와 비기고도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서 레스터 시티의 위상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1.20 20라운드 본머스 (홈) (0:0 무)

본머스와의 20R 홈 경기에서는 PK를 실축하며 결국 0-0으로 비겼다. 바디와 마레즈의 폼은 여전히 나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결정력이 부족했고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였다. 이대로 저번시즌 소튼처럼 DTD인가.. 그런데 DTD라기엔 너무 높은 자리에 오래 머물렀다 더군다나 본머스의 프랜시스가 후반 12분 퇴장당한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이다. 그리고 1명이 더 우위에 있음에도 점유율이 52대 48로 약간 우세했을뿐이다. 현재 레스터 전술의 약점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다.

4.1.21 21라운드 토트넘 (원정) (0:1 승)

토트넘과의 21R 원정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이 되었다. 같은 날 아스날이 리버풀과 3:3으로 비기면서 승점은 43점 똑같지만 득실차에서 3이 밀려 2위다.

4.1.22 22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1:1 무)

22R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마레즈가 또 PK를 실축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아스널도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0:0무승부로 게임이 끝나 레스터는 득실차에 밀려 2위.

4.1.23 23라운드 스토크 (홈) (3:0 승)

23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하여 선두에 등극하였다. 제이미 바디는 이경기로 다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게다가 같은 날 벌어진 맨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24라운드까지는 1, 2위를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첼시에게 패배하면서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현재 맨시티, 아스날과 승점 3점차의 1위인 가운데 향후 리버풀(H)-맨시티(A)-아스날(A)의 죽음의 3연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다만 만약 이 세 경기를 전승한다면, 아니 2승 1무나 2승 1패 정도의 성적만 거두어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우승 경쟁을 벌일 수가 있다! 재작년에는 2부 리그였고 작년에는 프리미어리그 14등을 기록한 팀이 우승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말 드라마 같은 우승을 해내려면 이 3연전과 함께 레스터가 마지막으로 만날 맨유(A)-에버튼(H)-첼시(A)의 3연전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4.1.24 24라운드 리버풀 (홈) (2:0 승)

일단 24R 리버풀과의 홈 경기는 제이미 바디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같은 라운드 맨시티가 승리를 거뒀고 아스날이 무승부를 거뒀다. 2위 맨시티와 여전히 승점 3점차인 상태에서 25R에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레스터는 리그 6경기에서 단 1실점을 할만큼 수비력도 각성해서 맨시티전이 아주 기대된다.

4.1.25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1:3 승)

25라운드 승점 3점차로 리그 2위를 달리고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그것도 원정에서 맞붙어 3:1로 완승오늘도 푸짐하게 싸는 데미첼리스, 승점 53점으로 맨시티와 승점 6점을 벌려 리그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대형 참사 2위 토트넘, 3위 아스날과는 승점 5점차로 적어도 2월 28일까지는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4.1.26 26라운드 아스날 (원정) (2:1 패)

과학을 거부하는 팀과학을 증명한 팀의 대결.[9]

이 경기만 이긴다면 우승이 가시화된다.

쇼트트랙에 밀려 중계가 취소될 뻔했지만 다행히 중계를 하게됐다.

바디의 PK로 앞서갔으나 심슨의 퇴장과 월콧, 웰벡의 골로 아스날에게 올 시즌 유일하게 더블을 허용했다. 심판 판정에서 이득을 본 부분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캉테는 발만 뻗으면 볼을 끊어내는 수준.하지만 캉테도 사람인지라 70분이 넘어서니 지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초반에 심슨이 퇴장당하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잘 버텼지만 후반 94분 아스날의 마지막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4.1.27 27라운드 노리치 (홈) (1:0 승)

노리치가 수비적으로 나와서 역습 위주의 레스터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교체투입된 우조아가 후반 43분 알브라이튼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4.1.28 2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홈) (2:2 무)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불운이 겹치며 2:2로 비겼다. 이후 토트넘이 이기게 되면 선두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하고 우승을 위해선 힘겨운 추격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나.., 놀랍게도 다음날 경기에서 2, 3, 4위 세 팀이 모두 졌다! 세 팀 모두 힘겨운 일정으로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저하되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4.1.29 29라운드 왓포드 (원정) (0:1 승)

2, 3위인 토트넘 vs 아스날 북런던 더비 맞대결에서 2-2 무승부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후반 10여 분경 리야드 마레즈가 찬 슛이 그대로 골이 되었고 그 골이 이 날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되었다. 한편 리야드 마레즈는 경기 막판 드리블 도중 무릎 뒷쪽을 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마레즈는 아마티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 날 승리로 승점 60점을 얻어 북런던 더비가 무승부로 끝난 상황에서 2위 토트넘과는 5점차. 3위 아스널과는 무려 8점차.

그리고 경기 후 다행히 리야드 마레즈의 부상이 별 일이 아니었고 단순 경련이었다는게 밝혀져 레스터 팬들은 안도했다. 다음 경기는 라파엘 베니테즈가 감독으로 부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 경기에선 베니테즈는 직접 팀을 지휘하지 않을 예정. 만약 이 경기에서 레스터가 승리하고 토트넘과 아스널이 모두 패한다면[10] 토트넘과는 8점차, 아스널과는 11점차가 된다.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레스터 시티로선 정말 땡잡았다는 표현이 맞아 떨어지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4.1.30 30라운드 뉴캐슬 (홈) (1:0 승)

경기 3일전 뉴캐슬은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선임했다. 전반에 터진 오카자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그대로 들어가 이게 결승골이 되었다. 이후 뉴캐슬은 레스터 시티를 몰아붙혔지만 그럴 때마다 레스터 시티의 헌신적인 수비에 공이 번번이 차단당했다. 게다가 결정적인 기회도 두세차례나 있었는데 그 때마다 똥을 싸서 다 날려먹었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후반에 페널티킥을 얻을 찬스가 있었는데 이를 심판이 보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울 듯 하다. 이 경기에서 올브라이튼은 75분 교체되기 전까지 캉테보다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열심히 뛰었고 캉테는 역시 중앙을 쓸고 다니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1.31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0:1 승)

FA컵에선 4강까지 진출했으나 리그에서는 끝없는 침체에 빠진 크리스탈 팰리스를 맞아 셀허스트 파크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양 측면 공격이 좋은 팰리스를 상대로 라니에리 감독이 어떤 전략을 짤 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적장 파듀 감독도 레스터의 전력을 관찰하기 위해 뉴캐슬 전을 직접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관전하는 장면도 나오기도 했다.

리그에서의 침체가 길어져 더 이상 패배하면 강등권에 빠질 수도 있는 팰리스의 저항이 만만찮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 33분 측면에서 올려준 바디의 기가 막힌 땅볼 크로스를 받아 리야드 마레즈가 득점해 내며 앞서갔고, 실점할 뻔한 아찔한 장면도 몇 있었으나 결국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의 승점은 66점으로, 우승과 더욱 가까워졌다.

4.1.32 32라운드 사우스햄튼 (홈) (1:0 승)

A매치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경기. 사우샘프턴은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 FC에게 사디오 마네의 골로 대역전승을 거두어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 이런 상태에서 킹 파워 스타디움 홈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A매치 기간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지만 않으면 이 경기를 잡고 계속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날이 구단주의 생일이다. 그래서 이 날 구단주는 팬들에게 맥주와 도넛을 돌렸고 팬들은 구단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라니에리는 구단주에게 '승리'를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하였고 이를 그대로 실천하였다.

이날은 주장인 웨스 모건이 전반 38분에 골을 성공시키고, 레스터는 리드를 끝까지 이어나가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 경기전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승점을 드랍하면서 단숨에 매직넘버를 2씩이나 줄였다.

4.1.33 33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0:2 승)

홈에서 4-2로 이긴 선덜랜드 원정이다. 선덜랜드가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할 것이라 예측된다. 그리고 예상대로 선덜랜드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격렬한 저항을 해 보았지만 선덜랜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레스터도 선덜랜드의 골키퍼 만노네의 선방에 많은 공격기회를 날렸지만 레스터엔 해결사 바디가 있었다. 65분과 94분에 제이미 바디가 2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레스터는 오랜만에 0:1, 1:0이 아닌 0:2로 승리를 거두었다.

4.1.34 34라운드 웨스트햄 (홈) (2:2 무)

원정에서 2-1로 이긴 웨스트햄과 홈경기이다. 그래도 리그 6위 중상위권이고 최근 사우스햄튼,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에버턴, 토트넘, 선덜랜드, 노리치, 리버풀의 리그 경기에서 4승 5무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므로 우습게 볼 팀이 아니다. 상승세를 생각해보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14일 맨유와의 FA컵 주중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일단 토트넘이 경기 전 스토크 시티전의 심판을 도중에 바꾼 걸로 굉장히 논란이 많았다.

바디의 선제골로 이번에도 무난한 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후반전 바디의 퇴장, 페널티 킥을 받은 캐롤과 크레스웰의 연속골로 1:2로 끌려가다가 앤디 캐롤이 후반 추가시간 10초를 남기고 PK를 허용했고, 우요아가 이를 성공하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선수들의 몸싸움 및 신경전이 심했고 합계 경고 6장, 퇴장 1장이 나왔다. 이 날 심판의 판정에 모순이 굉장히 많았고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보여질 정도로 판정의 기준이 애매모호했다. 토트넘의 스토크전 심판이 바뀐데 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될 사안이다.

모건의 반칙에 대해 웨스트햄의 페널티 킥 기회를 인정했다면[11] 레스터 시티 후트 선수가 점프를 못 뛰게 잡아채 방해한 웨스트햄에 페널티 킥을 선고해야했다. 하지만 심판은 선고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경기 후 레스터 시티는 바디의 퇴장에 대해 이의 제기를 신청하였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음 스완지 홈 경기에 바디는 출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퇴장에 대한 이의 제기가 성공한다면 심판인 존 모스는 징계를 받게 된다. 이 이의제기 성공여부로 레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이 순탄하게 진행되느냐 난관에 봉착하느냐가 달려있다.

결국 이의 제기가 받아지지 않아서 제이미 바디는 스완지 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퇴장당시 제이미 바디의 과도한 항의 때문에 추가적인 징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소 2경기를 못 뛰게 되므로 스완지전은 물론이고 맨유전 혹은 그 이후 경기까지 제이미 바디 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으로의 우승 경쟁 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한 경기로 인해 구단 징계는 물론 핵심 선수의 출전 정지까지 받게 되었으므로 레스터 시티로선 뼈아픈 상황이다.

4.1.35 35라운드 스완지 (홈) (4:0 승)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스완지 시티를 홈경기에서 맞이한다. 여기서 레스터가 승리하지 못하면 남은 3경기를 전부 이겨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결과는 바디 없이도 마레즈, 올브라이튼, 우요아(2골) 등이 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4:0 대승을 거두었다. 바디가 없더니 에브리바디가 되었네?

그리고 토트넘이 WBA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게 되었다.

4.1.36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1:1 무)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레스터의 남은 일정 중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는 또 다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영어) FA가 바디의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물론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한 대가로 1경기 추가 출전 정지와 1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 것이다.

토트넘이 WBA에게 발목을 잡히며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 상황이라, 레스터가 이 경기를 이기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있어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바디가 이 경기도 출전이 불가능해진 점이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스완지 시티 전에서 바디 없이도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바디의 출장정지가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시 만난 맨유와의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마감됐다. 수비진이 유난히 불안했던 경기였지만 슈마이켈의 선방 등으로 그럭저럭 버텨냈다. 드링크워터가 퇴장을 당해 에버튼과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된 것은 뼈아프나, 결코 쉽지 않은 원정경기에서 양호한 결과를 거두었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토트넘과 레스터의 승점차는 8점으로, 토트넘이 남은 세 경기에서 단 한 경기라도 이기지 못하면 자동으로 레스터가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4.1.37 37라운드 에버턴 (홈) (3:1 승)

원정에서 2-3으로 이긴 에버턴을 홈경기에서 맞이한다.

이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징계가 해제된다.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드링크워터는 출장이 불가능하다. 미드필더의 핵심이 빠지고 공격의 핵심이 돌아오는 상황인데 전력상으로 자잘하게 누수가 생긴다는 점이 최대 난점이다. 그런 게 이 팀에 있었음 진작 떨어졌지...

레스터는 이번 홈경기를 필승의 각오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5월 3일 첼시가 토트넘과의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되었기에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전반전 채 5분도 되기 전에 제이미 바디가 앤디 킹의 기가 박힌 크로스를 배달받아 복귀골을 신고했고 32분경에 마레즈가 문전 돌파를 하다 저지당했으나 베인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걸 그대로 앤디 킹이 꽂아넣어 2:0을 만든다. 후반 초반에는 에버튼이 나름 공세를 펼쳤으나 슈마이켈의 선방이 있었고 63분 경에 바디가 PK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한 경기 2골을 만들며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의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70분 경에 만들어진 또 한번의 PK 찬스에서는 공을 하늘로 날려버리며 해리 케인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87분 경에 미랄라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http://www.telegraph.co.uk/content/dam/news/2016/05/07/97278185_LEICESTER-ENGLAND-MAY-07Claudio-Ranieri-Manager-of-Leicester-City-lifts-the-Premier-Lea-large_trans++eo_i_u9APj8RuoebjoAHt0k9u7HhRJvuo-ZLenGRumA.jpg
오른쪽에 스완지에서 임대 온 네이선 다이어도 계탔다.


경기 후 우승 세레모니가 있었는데 선수단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환호하는 장면에서 옛날 박지성처럼 오카자키 신지도 막 들어올리려고 하는 순간에 방송사가 관중석을 잡아버렸다(...)

여담으로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구단주는 자기 운도 시험해볼 겸 재미삼아 카지노를 했다가 42억 잭팟을 터뜨렸단다(...). 될 놈은 뭘 해도 다 된다.

4.1.38 38라운드 첼시 (원정) (1:1 무)

홈에서 2-1로 이긴 첼시와의 경기. 레스터 시티의 2015/16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경기이다. 전 스승에게 큰 선물을 준 첼시와의 스승의 날 감동 매치

전반전에는 첼시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서 슈마이켈의 선방으로 겨우 0:0을 지켜냈고, 후반전에 파브레가스에게 PK골을 허용했지만 드링크워터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4.2 컵 대회

풋볼 리그 컵에서는 순탄하게 올라가다가 헐 시티 AFC와의 16강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패했다. 참고로, 승부차기에서 유일하게 실축한 선수는 리야드 마레즈.

FA컵에서는 64강전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긴 후 재경기에서 손흥민과 샤들리의 골로 0:2로 패해 탈락했다. 애초에 리그만 집중하려는 듯 컵 경기에서는 1.7군을 등용했다.

5 여담

  • 본래 이 항목도 상위 항목인 레스터시티 항목에 적혀 있었으나, 레스터가 상상 이상으로 맹활약하고 자연스레 국내에서의 관심도도 높아지며 항목이 길어져 아예 시즌 항목이 분리되었다. 중소 클럽의 시즌 항목이 분리되는 일이 거의 없음을 감안하면 올시즌 레스터의 행보가 그만큼 놀랍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12]그런데 이제 레스터는 빅클럽 그리고 웨스트햄 역시 이 항목의 분리 덕분에 시즌 항목이 분리되었다.
  • 레스터 시티 FC가 14~15시즌에서의 강등 모면 및 15~16시즌에서 대단한 선전을 하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50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이 팀의 연고지에 정식 매장되어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된 잉글랜드 국왕 리처드 3세의 음덕이 작용된 거라는 소문이 퍼졌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기가 막힌 게 그 전에는 29게임을 치르는 동안 꼴랑 4승밖에 못 거둬서 2부 리그 강등이 유력시되던 게 리처드 3세의 재매장 이후 펼쳐진 9게임에서 무려 7승을 올려 잔류에 성공했으며, 15~16시즌이 되어서는 아예 리그 우승까지 넘보게 된 것... 이에 주민들은 레스터의 리처드 3세 동상에다가 팀 굿즈를 걸기도 했고, 웹상에서는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리처드 3세의 초상화가 양산되었는데...

그리고 마침내 이 팀이 우승을 거머쥐자 가디언에서는 아래와 같이 1면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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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KING POWER

  • 2015-2016 시즌 리그에서 레스터에게 패배를 안긴 팀은 아스날 FC리버풀 FC밖에 없고 레스터에게 더블을 달성한 팀은 아스날이 유일하다.
  • 레스터 시티 우승 배당금이 5000배(!)이었다. 이는 레스터의 우승확률이 '가수 앨비스 프레슬리가 여전히 살아있거나 네스호의 괴물이 여전히 살아있을 확률과 맞먹었었다고. 우승에 건 사람은 총 25명뿐이며 배당금은 160억이라고 한다.#
  1. 실제로 유니폼 스폰서가 KING POWER이다.
  2. 참고로 시즌 시작 전인 2015년 3월 레스터시에서 발견된 리처드 3세의 유골에 대한 장례식이 있었다. 장례비 모두 레스터시가 댔다. 그야 말로 왕이 은혜를 갚은 셈
  3. 2015년 8월 1일, 5000:1로 시작해, 5달 만에 16:1, 그리고 2016년 5월 1일엔 1:16으로 마무리했다.
  4. 첫 번째는 94/95 시즌 블랙번 로버스이다.
  5. 스완지에서 임대
  6. 알제리 국가대표 선수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한국전에선 벤치 멤버였다.선발 뛰었으면 홍명보는 월드컵 도중에 경질되었을 것이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이 선수와 시즌초 재계약을 맺은 것이 신의 한 수로 작용하는 중.
  7.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주급 30파운드를 받던 8부리그 선수 출신이다.
  8. 슈바인슈타이거의 EPL 첫 득점이었다.
  9. SBS 스포츠의 실제 광고 멘트이다
  10.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게 2위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 FC를 만난다. 올 시즌 빌라가 아주 막장이라는걸 알면 쉽게 이해 가능.
  11. 웨스트햄의 리드 선수가 심판에게 판정에 대한 항의를 지속적으로 했었다.
  12. 사실 레스터 시티의 15-16시즌이 분리 되기 이전, 스토크 시티 팬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로부터 스토크의 15-16시즌의 항목이 먼저 분리되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 스토크가 성적이 시원찮아서인지 3월부터 업데이트의 진전이 없다.
  13. 바디가 자신의 집으로 선수들을 초대해서 첼시:토트넘 전을 같이 봤다고 한다.
  14. 해당 영상의 50초 경에 다같이 캄피오네 2000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부른다. 그리고 기쁨을 나눈 후 3분 25초 경 다시 한번 부른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레스터 시티 FC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