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대전(축구)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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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鷄大戰
그 마계대전이 아니고

K리그 양대 수도권 더비[1]성남 일화 천마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별명. 계마대전[2]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남부 제1의 도시 수원시와 제2의 도시 성남시를 대표하는 축구팀의 더비이기도 하다.[3]

더비의 명칭은 천마의 마(馬)와 아길레온(Aguileon)[4]을 깎아내린 계(鷄)에서 따왔다. 두 팀의 대결에 이렇다 할 명칭이 없다가, 본격적으로 마계대전이라는 단어를 미디어에 퍼뜨린 범인 샤다라빠에 의해 정착됐다. 그러고 보니 이 사람도 성남빠 혹은 던빠?[5]

지지대 더비와 함께 팬들이 만든 명칭이지만 수원을 대놓고 '닭'으로 비하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언론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2011년부터는 잘만 사용한다.FA컵 결승 마계대전은 '복수 3부작'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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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3년 성남 일화 천마의 모기업인 통일그룹성남시에 구단을 팔면서 마계대전이라는 명칭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성남 FC에서는 구단의 마스코트인 까치를 이용한 새로운 명칭을 고민했다. 결국 2015년에 성남 FC가 페이스북계작살(鷄鵲殺)이라는 어째서인지 수원[鷄]이 앞서 나온다(...) 명칭을 써 도발하면서 다시금 더비 매치를 불태우고 있다. 차후에 이 문서의 표제어도 작계대전(鵲鷄大戰)으로 바뀔 수도 있다(...)

한편, 두 구단간의 선수 이동은 영남 더비만큼이나 활발한 편이다.아니, 모양새를 봐서는 수원이 성남에서 뽑아가는 수준인데? 두 구단의 레전드급 선수라 볼 수 있는 김대의김두현 등은 성남과 수원 두 구단에서 2000년대에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고, 데니스는 성남으로 이적할 당시 대한민국 귀화와 맞물려 잠시 '이성남'이라는 애칭으로 선수등록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헛소문이 진실인양 돌았지

일단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성남 일화 천마-성남 FC 프랜차이즈와의 대결이므로 2014년 이후 성남 FC 대 수원 삼성의 전적도 같이 기재하기로 한다.

2 역사

2.1 마계대전(2000~2013) : 수원 블루윙즈 vs. 성남 일화 천마

1996년 이후 수도권 더비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안양 LG 치타스, 부천 SK와의 트리플 쓰렛 매치 3자 더비가 유명했고, 그 중에서도 지지대 더비가 불타올랐다. 그러던 것이 일화 천마천안시에서 성남시로 연고이전중패을 한 2000년부터 마계대전이 시작됐고, 북패남패야반도주 수도권의 주요 더비로 급부상했다.

두 팀 팬덤의 차이는 접고 넘어가더라도(...) 2000년대 성남과 수원은 리그 우승을 다투던 강팀이었다. 성남은 2000년대에 4번의 우승(2001, 2002, 2003, 2006)과 2번의 준우승(2007[6], 2009)을, 수원은 2번의 우승(2004, 2008)과 1번의 준우승(2006)을 거뒀다. 특히 2006년에는 두 팀이 전후기 우승팀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을 정도로 대단한 라이벌 관계였다.

한편, 두 팀의 더비전은 난타전이나 떡관광 스코어가 자주 나온다.

2007년에 세 번의 대전에서 3-1(성남 승) 2-1, 4-1(수원 승)의 스코어가 나왔다. K리그 1위와 2위와의 대결이다 보니 인기도 많다(...)여기서 성남의 팬수가 적은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자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던 성남 선수가 나중에 수원 소속으로 친정팀을 울리는 경우가 잦았다.

2009년과 2011년의 FA컵 결승도 마계대전. 두 번 다 탄천요새에서 성사되었다. 2009년엔 수원이 성남을 이겼지만, 2011년 10월 15일엔 성남이 수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7]

2000년대 후반들어 수원이 우세를 점하고, 성남이 문수르의 와병으로 기운 뒤에도 이 더비는 이상하게 팽팽했다. 오죽하면 수원 서정원 감독이 '성남만 만나면 이상하게 경기가 안 풀린다'고 한숨을 쉬었을까.

그러나 2009년을 기점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가 강팀으로 올라서고, 수원 삼성이 선수 영입보다는 유망주 육성 정책으로, 성남 일화가 모기업의 운영악화와 문선명 사후 후계자 문제로 팀 전력이 약해지면서 마계대전의 한때도 지나갔다. 그리고 2013년 성남 일화 천마의 모기업인 통일그룹이 구단을 성남시에 넘기면서, '마계대전'은 끝이 났다.

2.2 2014년 이후 : 수원 블루윙즈 vs. 성남 FC

2014년 성남 일화 천마가 시민구단성남 FC로 재출범하며 더이상 '마계대전'이라는 이름을 쓸 수는 없게 됐다. 그래서 새로 제시된 명칭으로 수성전(水城戰)어째서성남이뒤야?, 작계전투(鵲鷄戰鬪), 윙 클라시코(…). 그래도 여전히 두 팀간의 라이벌리는 예전 못지않아서, 2014 시즌은 성남의 전력이 약해졌음에도 1승2무를 거두며 '작계대전'이 흥하게 될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2015년에 성남이 페이스북에 '계작살(鷄鵲殺)'이라는 명칭을 쓰자마자 프렌테 트리콜로의 전투력이 올라갔다. 워낙에 큰 도발이었던지라 2015년 첫 대결은 수원이 탄천에서 성남을 3:1로 털었다. 그러나 성남도 이에 질세라 수원에서 열린 두 번의 대결에서 1:1 무에 1:0 승을 따내어 3위까지 치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위 스플릿에서 가질 시즌 네번째 경기의 결과가 기대된다. 오랜만에 성사된[8] 시즌/리그 4번째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나며, 두 팀 모두 경쟁팀에 밀려나는 양상(성남은 서울에, 수원은 포항에)이 되고 말았다.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하며 팬들도 많이 늘어났기에, 과거에 '선수들만의 더비'에서 팬들이 함께하는 더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3 전적 일람

3.1 2000년~2013년

노란색은 성남 파란색은 수원.

총 전적은 다음과 같다.

총 50전
성남 승: 18회
무승부[9]: 16회
수원 승: 16회

3.1.1 리그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00년 6월 17일모란2-2이상윤 김상식
박건하 샤샤
·
2000년 7월 30일목동0-2신홍기 서정원·
2000년 8월 5일수원종합2-4고종수 루키
김현수 죠이 신태용 박남열
·
2001년 7월 1일모란1-1이반
산드로
·
2001년 8월 22일수원W1-2산드로
이리네 김용희
·
2001년 10월 13일모란2-0조진호 황연석·
2002년 7월 28일수원W2-2산드로
샤샤
샤샤 멀티골
김현수 자책골
2002년 9월 11일수원W0-1김대의·
2002년 10월 23일모란0-0··
2003년 3월 30일수원W1-2뚜따
박남열 이리네
·
2003년 7월 12일모란2-1샤샤 김도훈
뚜따
·
2003년 7월 30일수원W2-1정윤성 가비
신태용
·
2003년 11월 12일모란2-4김도훈 데니스
뚜따 나드손 서정원
나드손 멀티골
2004년 4월 24일모란2-2신태용
마르셀 김대의
조병국 자책골
2004년 11월 3일수원W1-2마르셀
이기형 데니스
·
2005년 6월 22일수원W2-2김대의
김도훈 남기일
김대의 멀티골
2005년 10월 5일탄천1-0모따·
2006년 4월 16일탄천0-1김대의·
2006년 10월 14일수원W3-0김대의 마토 실바·
2007년 4월 1일탄천3-1김동현 김상식
나드손
김동현 멀티골
2007년 8월 15일수원W2-1김대의 이관우
모따
·
2008년 3월 16일탄천2-2한동원 두두
이관우
이관우 멀티골
2008년 7월 20일수원W0-1두두·
2009년 7월 4일수원W1-0티아고·
2009년 10월 18일모란3-2몰리나 사샤 라돈치치
리웨이펑 김두현
·
2010년 4월 9일수원W1-2하태균
조재철
조재철 멀티골
2010년 9월 1일탄천0-0··
2011년 5월 15일탄천1-1사샤
게인리히
·
2011년 9월 10일수원W3-2스테보 염기훈 오장은
사샤
사샤 멀티골
2012년 4월 28일수원W2-1에벨톤C 스테보
에벨찡요
·
2012년 8월 26일탄천1-1에벨톤
보스나
·
2013년 3월 2일탄천1-2황의조
홍순학 조동건
·
2013년 8월 17일수원W2-2조동건
이종원 김성준
조동건 멀티골
총 33전
성남 승: 12회
무승부: 11회
수원 승: 10회
3.1.1.1 플레이오프
일시대회명결과득점자비고
2006년 11월 19일챔결 1차전탄천1-0우성용·
2006년 11월 25일챔결 2차전수원W1-2실바
모따
모따 멀티골
종합: 성남 3-1 수원, 성남의 K리그 최초 7번째 우승 위업

3.1.2 리그컵

일시대회명결과득점자비고
2000년 10월 22일아디다스 컵동대문0-1서정원결승전
2001년 4월 4일아디다스 컵수원종합1-2고종수
샤샤
A조 예선
샤샤 멀티골
2001년 4월 28일아디다스 컵모란0-1산드로A조 예선
2002년 3월 20일아디다스 컵수원종합2-3데니스 서정원
신태용 김상식 김대의
A조 예선
2002년 4월 24일아디다스 컵모란1-1샤샤
루츠
A조 예선
2004년 7월 18일하우젠 컵모란2-2김도훈
김대의 나드손
김도훈 멀티골
2005년 5월 8일하우젠 컵수원W1-0김대의·
2006년 5월 17일하우젠 컵수원W1-1고경준
박우현
·
2007년 5월 30일하우젠 컵수원W4-1안정환 백지훈 나드손
조병국
나드손 멀티골
총 9전
성남 승: 2회
무승부: 3회
수원 승: 4회

3.1.3 FA컵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05년 11월 2일파주1-3우성용
조재민 이따마르
16강전
이따마르 멀티골
2009년 11월 8일모란1-1라돈치치
에두
결승전
승부차기 수원 승[10]
2011년 10월 15일탄천1-0조동건결승전

3.1.4 ACL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10년 9월 15일탄천4-1라돈치치 몰리나
염기훈
8강 1차전
라돈치치 멀티골
양상민 자책골
2010년 9월 22일수원W2-0염기훈 이상호8강 2차전
성남 4-3 수원, 성남, 준결승 진출

참고로 2010년은 성남 일화의 아챔 우승 시즌이었다. 이렇게 얻어맞으면서도[11] 기어이 우승까지 차지한 것.

3.1.5 슈퍼컵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00년 3월 12일수원종합0-0·승부차기 수원 승[12]

3.2 2014년 이후 (계작살 더비)

3.2.1 K리그 클래식

금색은 성남 파란색은 수원.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14년 3월 26일탄천2-0바우지비아, 김철호성남의 시민구단
전환 후 첫 승
2014년 8월 24일수원W1-1산토스
김태환
·
2014년 10월 19일수원W2-2김두현, 정대세
김동섭, 제파로프
제파로프의 버저비터 동점골
2015년 3월 22일탄천1-3황의조
염기훈, 카이오
염기훈 멀티골
2015년 6월 13일수원W1-1정대세
김두현
·
2015년 8월 19일수원W0-1남준재·
2015년 10월 24일탄천0-0··
2016년 3월 12일탄천2-0김두현. 티아고성남 FC 재창단 이후
첫 홈경기 개막전 승
2016년 7월 17일수원W1-2산토스
김현, 조재철
·
총 9전
성남 승: 4회
무승부: 4회
수원 승: 1회

근소하게 성남이 수원보다 우세하다.

3.2.2 FA컵

일시결과득점자비고
2016년 7월 13일수원W1(3)-1(4)
8강전
총 1전
성남 승: 0회
무승부 : 1회
수원 승: 0회

4 같이 보기

위키페어리의 열렬한 추가 바람

  1. 또 다른 하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FC 서울ㅅㅇ더비슈퍼매치관중 수 차이는 넘사벽이지만... 경인 더비(인천 대 서울)는?
  2. 팀의 우위를 자신들의 팀쪽으로 조금이라도 우세하게 나타내기 위한 신경전의 일환으로 마계 즉, 성남-수원의 순서로 불리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수원의 팬들이 계마로 바꿔말하지만(애초에 '계'가 폄하 하는 표현인데...) , 김성모 화백의 만화 마계대전에서 유래한 명칭인 만큼 마계대전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워보인다.
  3. 좀 더 명확한 대비를 하자면,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경기도 남서부의 중심도시인 수원시와 경기도 남동부의 중심도시인 성남시 간의 대립이기도 하다.
  4. 수원의 마스코트로 상체는 독수리, 하체는 사자그리폰이나 생긴건 그냥 조류(...). 야구에서 한화 이글스를 치킨으로 부르는걸 생각하면, 당연한 반응 인듯..
  5. # 참조. 2007년 풋볼위클리에 등장한 만화이다.
  6. 단, 리그 정규시즌은 1위로 마쳤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져서 준우승을 했다.
  7. 다만, 리그 경기에선 2010년 10월 이후로 7경기 내리 수원이 우세했다.
  8. 정규리그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년만
  9. 토너먼트나 넉다운 경기에서 벌인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처리.
  10. 성남 2 - 4 수원
  11. 중간에 한번씩은 패했지만, 합산 점수에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12. 수원 5 - 4 성남
  13. 정성룡이 성남에서 뛰던 시절에 분당선에 차량광고를 했으나 정성룡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그 광고가 버젓이 붙어있었다. 역시 막장 마케팅으로 악명높았던 성남 일화답다. 그런데 2013년 이후로 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되면서 진짜로 수원과 성남을 잇는 전철 노선이 되었다. 2014년 성남이 거둬들인 FA컵은 야탑역 한쪽에서 계속 전시되고 있다.이번에도 방치??
  14. 경기광주의 탈을 쓴 수원 버스로 수원 삼성의 경기안내 차량광고가 붙은 채로 분당시내를 돌아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