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네시아의 도시
Medan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에 있는 도시다. 2010년 기준 인구 2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제4의 도시이자 자바 섬 바깥의 도시들 중에서는 가장 크다.
2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battle net 20110416 203105.jpg |
왼쪽 위부터 레가르, 대사제 로한, 메단, 브롤, 달리니아. |
영명 | Med'an |
종족 | 혼혈 (1/2 인간, 1/4 오크, 1/4 드레나이) |
성별 | 남성 |
직업 | 마법사, 주술사, 성기사 |
진영 | 신생 티리스팔 의회 |
직위 | 전직 티리스팔의 수호자 |
상태 | 생존 |
지역 | 테라모어→ 샤트라스→ 카라잔→ 안퀴라즈 사원, 이후 불명 |
인간관계 | 가로나 하프오큰(어머니), 메디브(아버지), 에이그윈(할머니), 니엘라스 아란(할아버지), 구원자 마라아드(큰외할아버지), 메릴 펠스톰(양부) |
티리스팔의 수도자 메단은 울었다. 오크와 유사한 그의 모습에 눈물은 어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연약하고 상처 입은 그의 눈을 바라보는 이라면 누구라도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벨렌: 예언자의 가르침》 중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등장이 코빼기도 없지만 코믹스에서는 굉장한 비중이 있으며, 향후 워크래프트 세계의 행방을 가를 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로나 하프오큰의 아들로, 가로나가 오크와 드레나이의 혼혈이라 촉수도 약간 나 있고 눈에서 빛도 나지만 역각다리는 아니다. 괴수 부모의 능력을 물려받은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로 전투력이 매회 지날수록 급상승하는 인물.
한동안 아버지가 누군지 도통 알 수 없었는데, 생김새와 가로나와 레인 린의 비정상적인 관계 때문에 레인 린의 아들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으나, 코믹스 19화에서 메디브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단, 메디브가 죽은 지 30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메디브의 아들인지는 미스테리다. 이 점은 실제 코믹스 상에서 묘사도 되어 있는데, 에이그윈이 메단이 자신의 손자라는 것을 깨닫고 "얘는 고작 청소년으로 보이는데 내 아들은 죽은 지 30년 정도 됐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고 놀란다.
영문명을 읽으면 메드안이 맞고 대격변 때 공홈에도 '메드안'이라는 표기가 있었는데, '메단'이라는 이름이 압도적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홈페이지 단편 소설 《벨렌: 예언자의 가르침》에서는 '메단'이라는 표기가 있는데, 이 소설은 '아르거스'를 '아거스'로, '드레노어'를 '드레노르'로 번역하는 등 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2.1 워크래프트 코믹스
코믹스를 먼치킨 판타지물로 만드는 녀석이다. 처음엔 간단한 주술과 격투 밖에 모르던 녀석이 메릴이 텔레포트 마법을 쓰자 보고 따라하고, 외종조부인 구원자 마라아드가 성스러운 빛 기술을 쓰자 그것도 보고 그냥 배우려고 하는 녀석. 즉, 마법사, 주술사, 전사, 성기사 모두가 가능하다. 도적이신 어머니 의문의 1패 혼자 탱딜힐 다해먹을듯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티리스팔의 수호자의 비전 마법, 마라아드에게서 배우고 나루 아달에게 계시받은 성스러운 빛과 원래 배우던 주술을 더해서, 레이드 보스인 얼굴없는 자를 한방에 죽여버리고 크툰의 정신지배마저 면역이 떠버리는 무서운 소년.
결국 새로운 티리스팔의 의회가 이 소년을 티리스팔의 수호자로 선출하였다. 역시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있다. 더러운 금수저
크툰을 부활시키기 위해 초갈이 황혼의 망치단을 이용하여 이 소년을 잡아서 제물로 바치려고 했지만 에이그윈이 자신의 힘을 모두 바쳐 메단에게 전수하고, 메단은 아티쉬 - 수호자의 지팡이를 들고, 크툰의 힘을 받아 괴물이 된 초갈을 작살내버린다. 이후에는 수호자의 힘을 반납하고 티리스팔 의회도 해산한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할 가능성
"메단은 게임에 언제 등장하나요"라는 유저들의 질문에, 개발자는 확장팩을 출시할 때마다 거의 항상 답변해 왔다.
대격변 때는 블루포스트에서 "안 나옵니다, 딴데서 뭔가 하고 있습니다" 라고 답변했는데, 코믹스에서는 가로나의 부탁에 따라 마라아드와 함께 엑소다르로 간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 마라아드가 엑소다르에 왔을 때 메단을 본 이는 없었다고 한다. 크리스 멧젠은 대격변 때 스랄과는 별개로 메단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뒤로 미뤘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발표 당시 메단의 등장 여부를 물었던 팬들에게는 미키 닐슨이 얼마 간은 메단을 볼 수 없을 것이나 언젠가는 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군단에서는 스토리 디렉터 제임스 워가 메단은 살아있고, 지금 당장 곁에 없을 뿐, 아주 중요한 과업을 위해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단이 이토록 오랫동안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 것을 두고, 유저들이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호불호가 극명하다. 메단을 좋아하지 않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능력치 여부를 차치하고 그의 배경부터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갑툭튀해 메디브와 가로나의 자식, 오크+드레나이+인간의 혼혈이라는 어마어마한 배경을 등에 업고 주술+비전 마법+성스러운 빛을 어렵지 않게 익혀 쓰는 것이 마치 양판소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즉, 워크래프트 시리즈 주 콘텐츠는 게임인데, 오직 코믹스에서만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등장하는 것부터 워크래프트 팬들의 호감을 사기 어려웠다. 애초에 유저들은 자신들의 조력자, 자신들이 도움을 주었던 인물, 하다못해 자신들과 칼을 맞댔던 인물 등 친숙한 캐릭터가 막중한 배역을 맡길 바라지, 게임 외부에서 탄생한 뉴비가 갑자기 나타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모든 사태를 해결해 주길 원하지 않았다. 매 확장팩 출시 때마다 메단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도 "결국 메단은 정사에 포함되는가", "메단은 제발 넣어 둬"라고 탄식하는 유저들이 반드시 나타난다. 그 중요한 과업이라는 것 부터가 무리수인게, 판다리아나 드군은 그렇다 치고 대격변이나 군단은 아제로스라는 세계 자체의 존망이 달린 시기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과업이 있어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는 것 부터가 이 케릭터의 먼치킨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메단 이외에도 서브 콘텐츠로 힘을 받은 캐릭터는 바로 바리안 린(와우 코믹스 1 · 2), 로닌(《고대의 전쟁》 3부작 소설), 다리온 모그레인(《파멸의 인도자》 코믹스), 타사리안(《죽음의 기사》 코믹스) 등이 있다. 이들 중 바리안과 다리온은 와우 내에서 비워준 공석(볼바르 폴드라곤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띄어주기식 전개로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1] 더욱이 메단은 그 정도가 매우 지나쳐 메리 수급으로 폭주해 버렸기 때문에 스덕들에게 큰 반발을 산 것이다. 이렇듯 서브 콘텐츠가 메인스트림을 잡아먹는 전개는 감수가 개차반인 크리스 멧젠 안티를 양산하면서많은 비판을 받았고, 영웅들의 행보가 적극 반영되기 시작한 리치 왕의 분노 이후부터는 위상 변화 시스템이나 시나리오 등을 도입하고 NPC의 AI를 향상하여 그 간극을 줄였다. 이는 와우의 표현력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이토록 엄청난 배경에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엄청난 힘을 휘두르는 메리 수 캐릭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고대 신 크툰의 힘을 받은 초갈을, 그것도 온갖 직업 대표를 긁어놓은 신생 티리스팔의 의회의 힘을 모두 써 놓고도 완전히 죽이지 못한 형편없는 전적을 자랑한다. 아니 잠깐 고대신의 힘을 받은 초갈은 원래 쎈 거 아닌가? [2]
- ↑ 특히 바리안의 경우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오리지널 시기에 열심히 수행한 장대한 퀘스트라인을 홀랑 뺏어갔기 때문에 불만을 산 점도 있다. 그래도 바리안은 게임 상의 스토리 전개와 맞물려 어찌어찌 게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고 여러 확장팩을 거치면서 유저들에게 뛰어난 캐릭터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가능했지만, 메단의 경우는 아예 게임과 접점이 희박한 스토리라인을 타고 지나친 버프를 받고 있어 논란이 잦아들지 않는다(...).
- ↑ 본래 충분히 강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드레노어에서 아키몬드가 죽고 군단에서 자비우스가 떡실신되는 등, 당시 초갈급은 되는, 오히려 그 이상가는 존재들이 펑펑 터져나가면서 별로 대단한 업적은 아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