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y Python[1]
맨 왼쪽에 안경 쓴 사람이 에릭 아이들, 에릭의 윗쪽 옆에 있는 사람이 그레이엄 채프먼, 채프먼의 아래쪽에 환하게 웃는 사람이 마이클 페일린, 채프먼 옆의 요리사 모자 같은 걸 쓴 사람이 존 클리스, 존 클리스 아래쪽의 얼굴 통통한 사람이 테리 존스, 맨 오른쪽에서 웃긴 표정으로 있는 노란 옷 입은 사람이 테리 길리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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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는 테리 길리엄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찍혀 있다. 좌측부터 테리 존스, 에릭 아이들, 그레이엄 채프먼, 마이클 페일린, 존 클리스.] |
목차
1 개요
영미권 코미디계의 비틀즈[2]
70년대의 전세계를 풍미한 영국의 코미디 그룹.
대표작은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이며,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총 45편이 방영되었다. 주로 서리얼 (소위 슈르계) 개그를 중심으로 하지만 피지컬 (슬랩스틱), 말장난, 저질개그 등도 사리지 않고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개그를 섭렵했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웃으며 볼 수 있다. 잔인하거나 난잡한 개그도 서슴지 않아 사우스 파크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도 이게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었던 70년대에 방영된 것. 그런 데다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 봐도 웃기다는 점 또한 굉장하다.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개그(…).
2 멤버
핵심 멤버(클리스, 채프먼)는 작가 출신이며 나머지 멤버도 연극인, 애니메이터 등 능력자들이다. 게다가 미스터 빈과 마찬가지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출신의 고학력자들이다. 그 때문인지 주로 현장에서 몸으로 코미디 감각을 길렀던 선대의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등의 코미디와는 색이 매우 다르며, 스탠드업 코미디의 스킷을 스케치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와도 웃음의 포인트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도 몬티 파이선의 각본가로 활동했다. 최종시즌인 시즌 4에 아주 잠깐동안이었지만… 그리고 애덤스로도 안 될 건 안되었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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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다니는 서커스" 42화에서 정말 잠깐 얼굴을 내민 더글러스 애덤스. 마찬가지로 장신인데다 눈매가 비슷한 존 클리스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애덤스이다.
2.1 故 그레이엄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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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1989. "몬티 파이선의 성배" 에서 아더왕 역으로 유명한 사람. 키 193센티에 암벽등반과 럭비를 즐기던 건장한 스포츠맨이었다. 의과대학을 졸업했지만, 존 클리스와 함께 BBC라디오에서 작가일을 하다가 몬티 파이선 팀을 짜게 된다.
TV 시리즈에서는 겉으로 보기엔 고지식하고 올곧을 것 같으면서도 한꺼풀 벗겨보면 완전 싸이코인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했다. 반면 영화에서는 주연 캐릭터를 맡아서 한지라, 그나마 가장 상식인에 가까운(어디까지나 비교적) 모습을 연기했다. 대표적인 예가 '아더 왕'이나 '브라이언'[3]. 실제로는 TV 시리즈의 모습처럼 예측 불허의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몬티 파이선을 촬영할때도 항상 지각을 하거나 심지어 만취 상태로 나타나 동료들을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술집에서 바텐더가 주문을 받지 않자 바지 지퍼를 내리고 검열삭제를 꺼내 그것으로 바를 툭툭 두들기며 바텐더를 불렀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편으로는 영국에서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었던 1967년에 이미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였다.
몬티 파이선 해체 후에는 "노란수염"이라는 해적 영화를 만들었다가 완전히 말아먹고,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다가 1989년에 편도선암으로 사망. 평소 즐기던 파이프 담배가 원인이었다고 한다.[4] 위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 술을 좋아하다 알코올 중독에 걸려 극복하는 데 고생하는 등 건강은 좋지 않았다.
채프먼의 자서전으로 "A Liar's Autobiography" 라는 책이 있다. 채프먼 외에도 동반자였던 데이비드 셜록, 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故 더글러스 애덤스[5] 등이 함께 집필한 책인데, 동명의 애니메이션도 있으니 흥미가 있으면 찾아보자.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참고로 각오는 약간 하고 보는게 좋다...
2.2 존 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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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생. 키 197센티미터의 엄청난 장신으로, 이 사람 때문에 나머지 몬티 파이선 멤버들이 작아 보인다. BBC 라디오에서 작가로 일하다가 1969년에 몬티 파이선 팀을 짜서 활동 개시.
코미디 작가로서 클리스의 특기는 블랙 코미디로, 그레이엄 채프먼과 함께 "논쟁 교습", "죽은 앵무새" 등 몬티 파이선의 유명한 블랙 코미디 스케치들을 집필하였다.
코미디언으로서 주로 맡은 캐릭터는 포커 페이스의 독설가나 멀쩡하게 생긴 바보 또는 싸이코 역할. 전자의 경우 특유의 시니컬한 톤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고, 후자의 경우 그의 큰 덩치가 한몫을 했다. 그의 신경질적이고 시니컬한 고성이 두드러지는 개그는 '죽은 앵무새' 스케치에서 확인해 볼 수 있고, 그의 큰 덩치를 활용한 대표적인 슬랩스틱 개그 스케치로 'Ministry of Silly Walks'를 꼽을 수 있다.
시즌 4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은 시즌 2가 끝날 무렵부터 의욕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6] 파이선 탈퇴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대성공한 "완다라는 물고기" 를 비롯해 헐리웃 영화도 여러 편 찍었으며 자기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007 시리즈에서는 데즈먼드 루엘린의 뒤를 잇는 Q 역을 맡기도 했다.[7] 그 외에도 슈렉 시리즈에서 헤롤드 왕 역, 해리 포터시리즈의 유령 닉 역 등 깨알같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몬티 파이선 멤버 중에서 가장 정치 활동을 많이 하는 인물로 노동당을 지지하다 분당 당시 자유민주당을 지지하고 이후 당원으로 가입했다. 이 당시 그가 출연한 정당 지지 방송의 영상이 있는데##[8], 여기서도 개그를 빵빵 터트리는 위엄을 보인다(…)
2.3 에릭 아이들
1943년생. 대학때부터 활발한 연기자였으며 (연극부), 어린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다가 몬티 파이선 팀에 합류하였다. 특유의 구수한 발성으로 노래도 잘 하고 작곡에도 능숙. 몬티 파이선의 명곡들 중에서 그가 부른 곡들의 비중이 상당한데, 그중에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폐회식을 장식한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은 영국 장례식 애창곡(…)이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사실상 국민가요급의 노래이다.
다만 코미디 작가로서의 내공은 클리스나 채프먼보다 약간 딸렸다는 것이 몬티 파이선 팀 내의 평판이다. 주로 2인 1조로 작업을 했던 채프먼-클리스나 존스-페일린과 달리, 에릭 아이들은 거의 모든 작업을 혼자 했으며 그가 집필한 코미디 스케치는 그 방향성이 다른 멤버들의 그것과는 약간 다르다. 어느 쪽인가하면 몬티 파이선 특유의 서리얼(슈르라고 칭하기도 하는 그런 유의 개그)함이 좀 덜하고, 전통적인 코미디 감각이 강한 편. 때문에 병맛이 덜하고 알기 쉬운 웃음을 주지만, 그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집필한 개그와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코미디언으로서는 능청스런 코크니 캐릭터(런던 토박이를 가리킨다) 연기가 최고 장기이며, 코믹 타이밍 (펀치라인을 날리기 직전에 약간 뜸들이는 것) 에 있어서는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클리스만큼이나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여, 미국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 에도 종종 출연했고 [9] 영화도 몇번 찍었다. 근년에는 "몬티 파이선의 성배" 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한 "스팸어랏" 을 제작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참고로 아이들의 키는 185센티. 절대 작은 키가 아닌데 클리스와 채프먼 때문에…
목소리 음색이 한국의 성우 배한성과 꽤 비슷하다.
2.4 테리 길리엄
1940년생. 파이선 팀에서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지만 비중있는 출연 자체는 드문 편이다. 간간이 조연급으로 얼굴을 보이기는 하지만, 대사가 있거나 비중있는 대사를 하는 경우는 그리 없는 편이다.
파이선 팀에서 그의 역할은 연기보다는 파이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삽입한 기묘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사실 그가 프로그램 중간에 삽입한 애니메이션은 어쩌면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병맛이 강한 슈르개그일지도 모른다. 빅토리안 시대의 흑백사진을 가지고 온갖 짓을 하는 그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정신이 멍해진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다른 멤버들의 스케치 사이를 잇는 브리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10], 별개의 스케치처럼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팀 해체 후에는 영화감독, 극작가 등으로도 활약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영화감독으로서의 그의 행보가 유명하다. 길리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항목 참조.
2.5 테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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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생. 마이클 페일린과 함께 옥스퍼드 학극단에서 활동하다 파이선 팀에 합류하였다.
우스꽝스런 목소리의 중년 여성 연기가 주특기이며, 중년 여인으로 분장하고 있을 때는 정말로 영국 아주머니같아 보일 정도이다. 그레이엄 채프먼과 함께 중년 여성 2인조로 등장한 스케치가 많다. 그 외에는 스케치에서 주인공 역할보다는 주인공의 바보짓을 옆에서 보조하거나, 주인공의 바보짓에 농락당하는 점잖은 신사 등의 감초 연기를 해 왔다. 연기의 폭이 꽤나 넓은 편이라서 마이클 페일린 못지않게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보통은 당하는 역이거나 주조연급이라서…
날아다니는 서커스에서 가장 탈의씬을 많이 찍은 사람. 아예 "전라 오르간 연주자" 라는 테리 존스 전용 캐릭터가 있을 정도다.[11]
또한 그는 테리 길리엄과 더불어 몬티 파이선의 영화 작품들의 감독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팀 해체 후에도 테리 길리엄처럼 여러 영화에서 감독겸 각본가로 활약했다.
2016년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2.6 마이클 페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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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생. 테리 존스와 친하여 대부분의 작업을 그와 함께 하였다. 주 특기는 소심한 겁쟁이 역할 및 조증 환자처럼 푸덕거리는 캐릭터지만 그 외에도 매우 다양한 부류의 연기를 소화하여, 목소리만 큰 멍청이(Mr. Gumby)에서 죽은 앵무새를 파는 사기꾼 점원에 새 일자리를 꿈꾸는 고지식한 답답이에 남의 사생활을 까발리겠다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는 뻔뻔한 악당 진행자까지[12], 담당한 캐릭터의 폭이 매우 넓다. 그의 연기력이 몬티 파이선의 개그가 풍부해진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상당한 호인인 듯. 다소 괴짜들인 파이선 팀 멤버들이 모두 입을 모아 페일린을 "좋은 사람" 이라고 칭찬하는 것을 보면, 아마 정말 성격이 좋은 모양이다.
여담으로 마이클 페일린의 키는 179센티, 테리 존스는 178센티이다. 그놈의 존 클리스
3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
몬티 파이선이 최초로 나왔던 방송이자 가장 유명한 방송으로, BBC에서 총 4기 45회로 1969년에서 1974년까지 방송됐다. BBC는 공영방송이다. 흠좀무. 왜 이게 흠좀무인지는… 실제로 보면 안다.
시즌 1~4 오프닝 영상. 무슨 약 빨았길래 이런 걸 만들었어요?
It's-man이 나오는 여러 상황들. 중간에 오프닝도 섞여 있다. 물론 정신나간 애니메이션도.
오프닝 영상이 무척 독특하다.
1기에선 모든 에피소드에 로빈슨 크루소 비슷한 인상의 사나이가[13] 온갖 상황과 장소에서 힘들게 달려와서 "It's…"라 힘겹게 외치는 장면이 들어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오프닝 영상이 나오는데, 테리 길리엄이 작업한 기괴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존 필립 수자의 〈자유의 종(Liberty Bell)〉행진곡에 맞춰서 흘러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은 방송의 타이틀 제목을 짓밟는 거대한 발로 장식.
그리고 2기에선 존 클리스가 온갖 뜬금없는 장소에서 아나운서로 나와서[14] "And Now for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라는 대사를 외치고 시작한다.
그러나 3기로 가선 위의 잇츠맨과 존 클리즈의 오프닝에서의 비중이 줄어서 존 클리스가 "And Now.." 하면 잇츠맨이 "It's..!" 라고 하는 식으로 바뀌었고, 인기 최하위인 4기에선 아예 안 나온다(..) 게다가 4기에서 존 클리스는 본편에서도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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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몬티 파이선 발". 이 발로 모든 에피소드 오프닝 마지막에 타이틀 제목을 "뿌직"하는 효과음과 함께 짓밟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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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누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16세기 플로렌스 화가인 아뇰로 브론치노의 작품. 왜냐고 물으면 지는거다
- 호신술 강좌 [1]
- 강사 역의 클리스가 바나나, 산딸기를 무기로 든 적을 상대하는 방법 등을 막무가내로 가르친다. 실습에서 보여주는 것은 권총으로 쏘아버리거나 16톤 추로 깔아뭉개거나 짐승을 부르거나 등등.
- 미술관 [2]
- 미술관에 간 마지와 자넷이라는 두 주부가[15] 미술관에서 말썽 피우는 자식들 뒷담화를 하면서 도중마다 자식들을 때리는(..) 스케치. 참고로 이 자식들 하는 짓이 아주 막장인데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기 예수에게 케첩을 뿌리질 않나(...) 요하네스 베르네르의 창가의 여인에게 검은색 락커를 뿌리질 않나(...) 반 고흐의 작품에 30야드(약 27.4m) 거리에서 침을 뱉질 않나(..) 그것도 모자라 19세기 초의 영국 풍경화가들의 작품을 씹어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 주부들은 나중엔 자기들도 똑같이 그림을 먹는다(...)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스케치는 하단 주요작품 참조.
이러한 스케치들을 모아서 만든 극장용 영화인 'And Now for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16]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단 이것은 이미 TV에서 선보인 스케치의 재구성과 재촬영의 성격이 강하므로 아래의 순수한 오리지널 극장판 영화들과는 다르다. 엄청난 저예산 영화로도 유명하다
몬티 파이선 팀의 이름은 이 프로그램의 제목에서 유래한 것이다. 다시 말해 몬티 파이선 팀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서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 아니라,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에 그들을 몬티 파이선 팀이라 부르는 것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관여한 사람들 중에 "몬티 파이선" 이라는 인물은 없으며, 이는 에릭 아이들이 생각해내 붙인 이름이다. 프로그램 제목이 "~서커스" 이니만큼, 뭔가 속물스럽고 사기꾼같은 느낌의, 서커스 흥행사같은 이름을 붙여준 것.
그럼 애당초 왜 프로그램 제목이 "날아다니는 서커스" 인가? - 날아다니는 서커스는 원래 제1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독일 에이스인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부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알록달록한 천막 막사와 화려하게 채색된 비행기들, 그리고 그 비행기들이 공중에서 보여주는 현란한 편대비행 때문에 "리히토펜 남작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라는 이름이 붙은 것. 당시 몬티 파이선 팀을 발굴한 BBC 프로듀서인 배리 투크를 BBC 내에서 부르는 별명이 "배리 폰 투크 남작" 이었고, 때문에 제목을 "배리 폰 투크 남작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라 하려 했던 것.
4 주요 작품
몬티 파이선의 주요 작품 목록 | ||||
극장판 일람 | ||||
And Now for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1971년) | 몬티 파이선과 성배 (1975년) | 몬티 파이톤과 브라이언의 삶 (1979년) | 몬티 파이톤의 삶의 의미 (1983년) | |
TV 에피소드 일람 | ||||
독립항목이 존재하는 TV 에피소드 일람 | ||||
1화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 | 1화 이탈리아어 교실 | 3화 자전거 수리공 | 3화 레스토랑 | |
8화 죽은 앵무새 | 9화 나무꾼의 노래 | 12화 힐터 씨 | 14화 이상한 걸음부 | |
15화 스페인 종교재판 | 17화 건축가 | 18화 협박편지 | 25화 스팸 | |
25화 월드 포럼 | 26화 보험 | 32화 사과문 |
몬티 파이튼의 성배와 몬티 파이톤의 삶의 의미는 일본어 더빙이 존재하는데, 작품의 재미를 배가하는 열연을 담고 있어 과거 하이텔 온앤오프에서 몬티 파이톤과 성배의 일본 더빙판에 자막을 붙여 상영한 적이 있다.
일본어 더빙이 있는 이유는, 1976년부터 77년까지 국내 방송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런것을 방송한 일본도 나름 용자.[17]
5 기타
현재까지 여섯 멤버 중 그레이엄 채프먼이 1989년에 유일하게 가장 먼저 사망하였다. 그는 유언으로 동료 존 클리스에게 "자네는 영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Shit을 말한 인물이니, 영국 장례식 사상 처음으로 Fuck을 말한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한다."라는 당부를 남겨, 자신의 장례식에서 "Fuck, fuck, fuck"을 외치는 존 클리스와 추모객들이 울면서 웃는 장면을 연출하게 하였다.
1분 52초에 나온다.
또 그는 사망한 후에 1998년에 아스펜쇼에서 다른 생존 멤버의 옆자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유골함으로 출연하는 개그를 쳐서, 진정한 의미에서 '뼈그맨'을 일찌감치 실현했다(…). 유족과 동료 모두 그라면 이 개그를 칠 사람이라는 데 동의해서 해당 연출이 이루어졌다고. 죽은 뒤에도 개그를 친, 몹시 보기 드문 경우가 되었다. 게다가 유골함을 실수로 번번이 엎질러서 쏟고는 그때마다 진공청소기로 치워 버리는 개그까지 쳤다(…)[18]. 고인은 그에 대한 답례인지, 프로그램 말미에 유골함을 두드리는 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19]
가운데 있는 조그만 항아리가 채프먼의 유골함이다(…).고인드립의 예외적으로 매우 훈훈한 예......인가?
대충 40년쯤 지나서, 인터넷 시대가 당도하여 유튜브에 자신들의 영상을 녹화한 자료들이 올라오자 모두 삭제시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시무시한 기술로 여러분을 추적해 모두 고소미를 먹일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직접 유튜브에 고화질로 올려놓을 테니 즐겁게 보시고, 혹시 괜찮거든 우리 DVD 전집이 판매 중이니 관심 좀 가져주세요." 였다. 이 대인배 인증으로 아마존에서 몬티 파이선 DVD 판매량이 23000%(!)나 치솟았다고 한다.
노년기의 모습. 좌측부터 마이클 페일린, 에릭 아이들, 테리 존스, 테리 길리엄, 존 클리스다.
가운데의 몬티 파이선에게 들려져 있는 여성은 몬티 파이선 시리즈에서 멤버들만큼이나 오랫동안 활동했던 캐럴 클리블랜드.
프로그래밍 언어 Python의 이름은 이 그룹에서 딴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살았던 고대 비단구렁이 중에는 명명한 학자가 몬티 파이선의 열렬한 팬이라 몬티피토노이데스 리버슬레이엔시스(Montypythonoides riversleighensis)라는 학명을 부여받은 종이 있었으나 차후 연구결과 모렐리아속(Morelia spp.)에 속하는 종으로 밝혀져 결국 속명이 없어졌다(…).- ↑ Python의 발음표기가 각양각색인데, 영화명은 주로 '파이튼'으로 번역되었으나, 현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파이선'이 맞다.
- ↑ 영미권 대중가요계의 넘사벽급 존재가 비틀즈 이듯이 현재까지도 이들의 전성기 시절 활동은 영국뿐 아니라 영미권 전반에 걸쳐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스케치 코미디쇼나 풍자개그, 콩트 부분에 있어선 일대 혁명수준. 몬티 파이선 약간 뒷세대의 전설적인 스케치 코미디 쇼이자 현재까지 현역 프로그램으로 활약중인 SNL, 그것도 클래식 최전성기 시절이랑 비교글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물론 비교결과는 대부분 몬티 파이선의 우위를 점한다. [3] [4]
- ↑ 영화화 된 Life of Brian (1979)에서는 전라연기까지 감행했다.
- ↑ 위 사진엔 안 나왔지만 찾아보면 대부분 파이프 담배를 물고 찍은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아래 장례식 영상 끝부분에서도 볼 수 있다.
- ↑ 날아다니는 서커스 제4시리즈에서 잠깐 각본을 맡기도 했다.
근데 6화로 망했어요 - ↑ 실제로 시즌 3 말미부터는 초창기의 재기가 퇴색되기 시작해서 시즌 4는 이전 시즌의 절반에 못 미치는 6화로 끝나고 말았다.
- ↑ 하지만 하필이면 정식으로 Q 활동을 한 게
흑역사어나더데이여서… 안습. 게다가 리부트되면서 벤 위쇼가 새로 Q가 되었다. 다시 안습. - ↑ 자민당의 전신인 사회민주당/자유당 연대 지지 방송으로 출연
- ↑ 노래를 잘한다는 명성을 역이용, 오히려 엄청난 음치로 등장한다.
- ↑ 예를 들어 비너스의 탄생에 나오는 비너스가 춤을 추다(...) 바다에 풍덩 빠지는 장면이 죽은 앵무새 첫 장면에서 어항 속에 비너스 그림과 은박지(가리비 껍데기 대신)가 빠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던지...
- ↑ 가끔 이 배역은 테리 길리엄이 수행하기도 했다.
- ↑ 시즌02 에피소드05의 스케치 Blackmail[5]
- ↑ 통칭 잇츠맨. 마이클 페일린이 분장하였다. 1기에서는 오프닝을 기묘하게 장식하는 것이었던 이 캐릭터가 나중에는 본 방송에도 나온다. 한 스케치에서는 링고 스타를 모셔놓고 토크쇼를 진행할 뻔도 했다. 하지만…
- ↑ 해변가에서 등장한다든지 해적들이 보물 숨기는 곳에서 등장한다든지 등등
- ↑ 마지는 故 그레이엄 채프먼, 자넷은 존 클리스가 맡았다.
- ↑ 이 대사는 시즌 2부터 온갖 뜬금없는 장소에서 데스크 앞에 앉은 아나운서 역의 존 클리스가 내뱉는 대사이며,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프로그램의 제목이 될 뻔한 문장이기도 하다. 여태까지의 코미디와는 확연히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파이선 팀의 결의가 담긴 제목인데, 결국 의미불명의 날아다니는 서커스라는 제목에게 밀리고 말았다.
- ↑ 여담이지만 그때 방송한 방송국은 그 용자 TV 도쿄.(방영 당시엔 도쿄12채널) 70년대부터 용자 끼가 있었다니(..) 참고로 1990년대에 NHK에서 재방영되기도 했다.
참고로 NHK도 BBC처럼 공영방송이다 ㅎㄷㄷ - ↑ 참고로 이건 배경이 있다. 영국 펑크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유명한 멤버 시드 비셔스는 파리에서 사망했는데, 유골함의 형태로 히드로 공항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유골함이 떨어졌고, 에어컨 바람으로 그 재가 사방으로 흩어진 적이 있다. 그런데 섹스 피스톨즈가 1996년 재결성하면서 존 라이든이 청소기 드립을 쳤다. 이 때 섹스 피스톨즈의 재결성은 대놓고 돈 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이 엄청났다.
- ↑ 참고로 이 개그는 날아다니는 서커스 시즌1 에피소드3에서 나온 적 있다. 이때는 관에서 두드렸다는게 다르지만(..)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