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흐테솀 유즈이을: 쾨셈

무흐테솀 유즈이을 시리즈
무흐테솀 유즈이을무흐테솀 유즈이을: 쾨셈
무흐테솀 유즈이을: 쾨셈 (Muhteşem Yüzyıl: Kösem) (2015)
Magnificent Century: Kösem
width=100%
방송 시간매주 목요일 밤 8시 00분
방송 기간2015년 11월 12일 ~ 방영 중
방송 횟수30부작(시즌 1)
채널
제작사TIMS PRODUCTION
연출메르트 바이칼, 야우즈 알프 아카이든
극본이을마즈 샤힌
출연자베렌 사아트, 아나스타시아 칠림비우, 에킨 코치, 휠야 아브샤르, 아슬르한 귀르뷔즈 外
링크공식 홈페이지 > >

쾨셈 술탄 버전 트레일러(영어자막)
아흐메트 1세 버전 트레일러(영어자막)
시즌 1 1화 트레일러(영어자막)
시즌 2 트레일러

터키어 : Muhteşem Yüzyıl: Kösem(위대한 세기: 쾨셈)
영어 : Magnficient Century: Kosem

1 개요

터키의 민영방송 STAR TV에서 제작한 사극 드라마.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방영되며 터키 문화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키 드라마 무흐테솀 유즈이을의 후속작이다. 터키 시간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영중이다.

작중 배경은 전작으로 부터 50여년이 흐른 시기인 17세기 초반의 오스만 제국이다. 이 시기 오스만 제국은 쉴레이만 대제 사후 무능한 술탄들이 줄줄이 등장했고 태후들이나 황후가 실질적으로 술탄의 자리에 오르면서 술탄의 절대군주적 위상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1]. 어딜 봐도 '위대한 세기' 는 아니다

드라마는 오스만 제국의 하렘에 강제로 끌려온 그리스 소녀 아나스타시아가 술탄을 뛰어 넘는 제국의 최고 권력자인 태후(Valide Sultan), 쾨셈 술탄[2]으로 등극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전편이 남녀간 세기의 로맨스와 지존을 둘러싼 여인들의 궁중 암투를 소재로 이야기를 화면에 그려냈다면 이번 편은 권력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3].

평가는 세계 각국에서 1억 5천만 ~ 2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던 전작에 못미치는 편. 드라마 소픔과 미장센은 좋지만 주인공 쾨셈 술탄역의 베렌 사아트가 중동 전역에서 이름난 배우이자 터키 최고액 출연료를 받는 여자 배우[4]임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별로라는 비판을 받은점, 전작에 비해 이야기 진행이 루즈하다는 평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2016년 4월 부터 알바니아폴란드를 시작으로 해외 방영을 시작했다.

2016년 6월, 오스만 2세가 예니체리에게 시해당하고 쾨셈 술탄이 제국의 권력을 잡는 것으로 시즌 1이 종영됐으며 2016년 하반기 부터 시즌 2 방영 예정. 예고편[5]

2 등장 인물

  • 쾨셈 술탄(Kösem Sultan)[6](유년기 : 아나스타시아 칠림비우(Αναστασια Τσιλιμπίου)[7], 성년기 : 베렌 사아트[8] 장년기 : 누르귈 예실차이)
파일:Kosem.jpg
x360-SOW.jpg
유년기[9]

파일:Kosem sultan 2.png

성년기 기적의 흑발 염색[10]

본 드라마의 주인공. 훗날 태후가 된 후에는 쾨셈 마흐페이케르 술탄(Kösem Mahpeyker Sultan)으로 불렸다. 본명은 아나스타시아(Αναστασία)[11]. 본래 오늘날 그리스 에게해의 섬 마을에 살고 있던 평범한 그리스인 소녀였으나 예전에 그린 소녀의 초상화가 어찌어찌해서 오스만 제국 황궁까지 흘러들어갔고, 그 초상화를 본 오스만 제국 황태자 아흐메트가 한눈에 반해 버린다. 그 결과, 황태자의 할머니이자 오스만 제국 태황태후 사피예 술탄이 나수흐 에펜디[12]와 괼게 하툰[13]에게 명을 내려 아나스타시아를 강제로 납치 해 오스만 제국 하렘으로 끌고 온다.

멀쩡히 잘 살다가 아무 연고도 없는 하렘으로 끌려 오니 당연히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려 하지만 역사는 역사인 고로... 첫화부터 두 남자(알렉스와 아흐메트 1세)와 플래그(...)를 꽂았다.[14]

원래 사피예의 배려로 하렘의 독방을 쓰기로 되어 있었지만[15] 한단의 명령으로 다른 하렘 여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초반부 기준으로 전작의 여주인공과 달리 심성은 착한 편이다[16]. 다만 그 착한 마음씨때문에 여러번 위험을 겪게 된다. 그리스 섬마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는 변하지 않아서 5화 끝에서 용캐 궁전을 빠져나오는데는 성공하지만 아흐메트 없이는 살 수 없다며 마지막에 포기하고 돌아가다가 함께 도망치려던 친구가 총에 맞아죽고, 자기 자신은 채찍질을 당하는데다가 때마침 모종의 음모로 아흐메트와 무스파타 황자가 병석에 눕자 그 누명까지 뒤집어쓴다. 그러다 아흐메트를 위해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병에 걸려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는 아흐메트의 방에 혼자 들어가서 계속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아흐메트가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죽은걸로 오해하고 반란을 일으킨 예니체리들 앞에 서서 "황제폐하는 살아계신다!"라고 반란을 멈출것을 호소하다가 총까지 맞는다.[17] 그리고 7화에서는 사랑하는 아흐메트를 지키기 위해 사피예 술탄을 쫓아내려는 아흐메트의 결정을 지지했다가 사피예 술탄의 분노를 사게 되어 또다시 음모에 휘말린다. 한편 아흐메트가 병석에서 깨어나자 환관 뷜뷜 아아는 "아나스타시아가 황제 폐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구했다. 날개없는 천사가 따로 있단 말인가? 여기 아나스타시아가 바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었다!" 라고 쾨셈(Kösem)[18]이라는 이름을 제안하고 아나스타시아도 그 이름을 받아들여 이후 쾨셈이라고 불리기 시작하며, 자신을 아나스타시아, 마흐페이케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저는 쾨셈입니다." 라고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집으로의 귀환과 황제를 향한 애정 중 후자를 선택했다. 이후 오스만 제국 역사상 최초로 황제와 결혼 후 황후로 등극한 휴렘 술탄이 썼던 관까지 하사받게 된다.

첫 화 제목이 '사자와 새끼양(Aslan ve Kuzu)'인데 새끼양에 해당되는 것이 쾨셈. 사자는 아흐메트 1세. 전자는 가족과 헤어져 강제로 하렘으로 끌려와 선물 취급 당하고 후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권력다툼에 휩쓸리는등 두명 다 자신이 바라지 않았던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역사속에서 쾨셈 마흐페이케르 술탄은 터키판 측천무후로 불리며, 황제를 대신하여 태후가 국정을 이끌었던 16~17세기 100년간의 여인들의 왕조(Kadınlar Saltanatı) 시대를 대표하는 태후로서 아흐메트 1세 사후 술탄이 3번이나 바뀌는 혼란한 시대에 권력의 중심에 서서 국정을 쥐었던 인물이다.

7화부터 터키의 유명 여배우 베렌 사아트(Beren saat)가 쾨셈 술탄 역으로 등장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역과 너무 다른 외모 때문에 일부 외국팬들이 캐스팅을 비난했다. 아역 배우도 원래 갈색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건데 차라리 금발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놔뒀으면 위화감이 없었을지도. 베렌 사아트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도 있는편인데 그녀가 연기하는 쾨셈이 역사속 실제 인물에 비해 너무 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2에서 누르귈 예실차이(Nurgül Yeşilçay)로 또 한번 배우 교체 예정.

iste-tahtin-yeni-sahibi-7811864_5998_m.jpg
유년기(?)

Ahmed.jpg

성년기

오스만 제국의 13대 술탄. 메흐메트 3세와 한단 술탄의 아들. 5살때 까지 지방에서 지내다가 이스탄불로 온 후 왕위 계승에 실패한 다른 황자들이 아버지 메흐메트 3세의 명령으로 처형된 후 황자들의 주검을 담은 관이 궁전 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19] 그 비정한 광경을 목격한 아흐메트와 그의 이복형 마흐무트 황자는 큰 충격을 받았고 마흐무트는 자신이 황제가 되면 황위에 오르지 못한 동생을 죽이는 오스만 제국의 관습을 없애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성년이 된 마흐무트 역시 자신의 세력을 모으려는 시도를 하다가 아버지 메흐메트 3세의 명령으로 살해당하고 사랑하는 형의 죽음을 목도한 아흐메트는 황위에 오르기 전까지 자신 역시 처형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아흐메트는 과거, 자신의 선조이자 오스만 제국의 시조인 오스만 1세가 꾸었던것과 똑같은 꿈[20]을 꾸게 되면서 황제가 될것임을 암시한다.

슬픔에 빠져있는 손자를 안스럽게 여긴 할머니 사피예 술탄이 아흐메트에게 진귀한 선물들을 마련해 주는데 그 선물 목록 중에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에 가려져 있던 금발 소녀의 초상화를 발견하고 그 소녀에게 연모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소녀가 바로 그리스 섬 마을 소녀 아나스타시아. 그러니까 부모형제들과 잘 살고있던 아나스타시아가 이스탄불의 하렘으로 끌려오게 된 이유도 아나스타시아는 사피예가 자기 손자에게 주는 선물이었기 때문. 그러니까 얘가 모든 일의 원흉

아버지 메흐메트 3세가 사망한 그 날 까지도 자신의 형처럼 아버지의 명령으로 살해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21] 선황의 급작스러운 붕어로 황위 계승이 확정됐지만 권력의 비정함과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갑자기 황위에 오른 상황에 아흐메트는 그저 떨떠름해 할 뿐이다. 독백으로 "나는 아흐메트. 어느날 갑자기 황위에 오른 술탄."이라고 되뇌일 정도로[22].

황위 계승이 확정되자 마자 모후 한단 술탄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제국의 관습에 따라 제위 계승에서 배재된 배다른 동생(무스타파 황자)을 죽여야 한다고 조언했고 모두들 아흐메트가 당연히 관습을 따를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흐메트는 즉위식장에서 제국의 관습을 따르지 않고 어린 동생을 죽이지 않을것이라는 자신의 뜻을 천명한다.

즉위 직후 아버지 메흐메트가 자연사로 죽은 것이 아니라는 밀서를 받고 아흐메트를 암살하려는 음모가 발각되는 등 궁정의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동생 무스타파를 살리려고 했던 결심이 흔들리게 되고 무스타파를 죽이라고 설득하는 어머니 한단 술탄의 말에 동의. 무스타파를 처형하기로 결심한다.

그 즈음 아흐메트는 황궁의 비밀 정원[23]에서 궁전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던 아나스타시아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할머니 사피예가 아흐메트에게 아나스타시아를 선물로 주기 이전이라서 아나스타시아는 자신과 마주친 남자가 황제인걸 모르는 상황. 아흐메트는 가족과 헤어져 강제로 황궁으로 끌려와 늙고 뚱뚱한 황제[24]와 동침하게 됐다고 서러워하는 아나스타시아를 보면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황위에 오른 자신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아니 너때문에 끌려왔잖아? 몇일 뒤 아나스타시아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인 아흐메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처음에는 자신을 선물 취급하지 말라고 말하던 아나스타시아지만 아나스타시아가 스톡홀름 신드롬에 걸렸는지 두 남녀의 사이는 가까워져 가고 아흐메트는 아나스타시아의 간청으로 이복 동생 무스타파를 죽이려던 생각을 버리고 이복동생을 죽이지 않기로 결심을 굳힌다. 아나스타시아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면서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싹튼다. 하지만 6화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위를 노리는 샤힌 기라이의 음모로 오랫동안 병석에 눕게 되고, 옆에서 아흐메트를 지킨 아나스타시아 덕분에 살아나자 그전까지의 병약한 태도를 바꾸어 자신의 적을 하나 하나 궁궐에서 몰아내기 위해 분투한다. 첫빠따로 아나스타시아에게 총을 쏜 예니체리 장교를 직접 칼로 날려버리고(...), 사사건건 황위에 도전하는 기라이 형제들을 감옥에 가두고, 사피예 술탄도 별궁으로 쫓아버린다.

여담으로 실존인물 아흐메트 1세는 14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는데, 본작에서 아흐메트 역을 맡은 배우는 1992년생. 즉 2015년 현재 24세(...)로, 나이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아흐메트가 사망한 것이 28세였으니 이쪽에 맞추었을지도 모르지만, 위화감이 제법 크다.

유년기(?)때는 수염이 없어서 뭔가 이상하다고 까였지만 성년기때부터 수염이 생긴 이후부터는 인물이 훤칠해 졌다고 호평 받았다.

무능한 선대의 황제들과 달리 나름대로 황제 노릇을 해 보려 하지만 여러가지 음모에 휘말려 목숨이 위험할 뻔한 위기가 몇차례 찾아 왔다. 결국 역사대로 30살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의심스러운 중병에 걸려 버렸고 쾨셈을 처음 만났던 정원에서 쾨셈의 품안에 안겨 숨을 거둔다.

  • 사피예 술탄(Safiye Sultan), (휠야 아브샤르(Hülya Avşar) 분[25])
1152722_620x410.jpg
사피예 술탄(우측)과 파흐리예 술탄(좌측) .

전작에서 소녀였던 사피예가 노부인으로 돌아왔다.

아흐메트 1세의 할머니이자 선황 메흐메트 3세의 어머니. 오스만 제국의 태황태후. 하렘의 가장 웃어른이다. 베네치아 공화국 출신[26]. 즉위식장에서 손자의 폭탄 발언에 흠칫하지만 손자의 선언에 부합하면서도 제국의 관습이 가진 뜻[27]을 거스르지 않을 방법을 찾으려 한다.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선물한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의 고양이[28]를 기르고 있는데 하렘의 환관들과 나인들이 고양이한테 절을 한다.

베네치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주인공 아나스타시아가 이 귀부인만 설득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알현 자리에서 사피예의 대답은 "넌 집으로 절대 못 돌아가." 동시에 아나스타시아에게 마흐페이케르(Mahpeyker)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남편 무라트 3세와 아들 메흐메트 3세 치세에는 제국의 사실상의 황제로서 권세를 누렸으나, 그 뒤를 이은 손자놈 아흐메트 1세가 즉위한 지 한달만에 내린 명령이 '할마마마를 정중하게 별궁으로 뫼시어라.' 라는 것. 망했어요 이후 14년을 더 살다 죽었다. 드라마에서는 단순히 별궁에 짱박혀 있는 뒷방 노인네가 아니라 궁전에 남기위해 외부인인 기라이 형제들을 다음 황제로 미는 등 권모술수의 달인으로 묘사된다.

시즌 1의 사실상 보스로 시즌 1은 쾨셈과 사피예의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다. 권모술수에 능한 노부인 포스를 내뿜고 있는데 자신과 대립하는 며느리 한단의 치부를 알아내기 위해 딸을 찾아 이스탄불로 온 쾨셈의 아버지를 납치해 쾨셈을 협박했고, 그 와중에 쾨셈의 아버지는 사망하고 만다. 빡돌아버린 쾨셈도 그냥 당하고 있지 않았고 나중에 사피예에게 큰거 한방(...) 먹여 복수한다. 이렇게 사랑하는 아흐메트를 지키려는 쾨셈과 아흐메트를 없애고 권력을 쥐려는 사피예 둘 사이의 갈등과 대립의 골은 깊어져 간다. 결국 사피예는 아흐메트 1세가 사파비 왕조를 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사이(14화 후반부에서 15화 초반)에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아흐메트를 제거하고 무스타파를 황위에 올리려는 대형 사고를 도모하다가 실패, 이스탄불 앞 바다에 있는 처녀의 탑(크즈 쿨레시)[29] 감옥에 수감 된다.

훗날 다시 풀려나 별궁(에스키 사라이)에 거하면서 또 다시 음모를 꾸미고 이번에는 성공해 아흐메트가 중병에 걸려 사망해 버린다. 이후 오스만 2세가 폴란드와의 전쟁을 위해 황궁을 떠날 무렵, 권력에 대한 집착과 자신의 숨겨진 아들의 안위를 위해 맏딸 휘마샤와 함께 그 아들을 황위에 올리려는 역모를 또 꾸민다. 이번에는 휘마샤의 남편이자 쾨셈의 편인 쥘피카르 파샤까지 포섭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 사피예는 쾨셈의 거처를 방문까지 하며 쾨셈에게 음모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떠벌리기 까지 한다. 그러나 사실 쥘피카르 파샤는 여전히 쾨셈의 편(더 정확히 말하면 세상을 떠난 아흐메트 1세의 편)이었고 쥘피카르는 사피예의 숨겨진 아들을 폭사시키며 사피예의 음모를 저지한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충격에 사피예는 자신의 패배를 직감했고 삶에 대한 의욕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쾨셈이 보는 앞에서 독을 탄 커피를 마시고 자살한다.

  • 한단 술탄(Handan Sultan), (튈린 외젠 (Tülin Özen)분)

선황 메흐메트 3세의 배우자이자 아흐메트의 모후. 오스만 제국의 태후(Valide Sultan). 그리스 출신. 다른 황제 시절 같았으면 황제의 어머니로서 하렘의 웃어른으로 등극했겠지만 태황태후인 사피예 술탄이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얄짤없다[30]. 황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옛 관습을 지켜 아흐메트의 동생 무스타파를 죽여야 된다고 아들에게 이야기 했으나 아들이 즉위식장에서 한 폭탄발언때문에 당황해 한다. 즉위식 이후에도 무스타파를 죽여야 한다고 아들에게 계속 권유한다.[31]

사피예 술탄, 할리메 술탄과 암투를 벌이고 있다. 아들의 잠재적 경쟁자인 무스타파를 죽이려는 시도를 막자 노여워 했지만 사피예에 맞서기 위해 쾨셈과 동맹을 맺는다. 그러다가 쾨셈의 아버지 엔조를 납치한 사피예의 협박에 못이긴 쾨셈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사피예의 한단의 비밀을 아흐메트에게 털어놓자 한동안 별궁으로 쫓겨나 버리기도 한다.

죽었을때의 나이가 만 31세 밖에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의 나이가 상향 조정되서 그런지 불혹의 중년 여성처럼 보인다.

너무 이른 나이에 죽어서 역사 속에서는 사피예, 할리메, 쾨셈 세 명 중 한 명에게 독살 당한거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선황 메흐메트 3세의 석연찮은 죽음에 한단이 배후에 연계되어 있다는 참신한(?) 설정을 만들어,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한단이 자살해버리는 결말을 맺는다.

  • 할리메 술탄(Halime Sultan), (아슬르한 귀르뷔즈(Aslıhan Gürbüz)분)

선황 메흐메트 3세의 또 다른 배우자. 아흐메트의 이복형 마흐무트 황자와 이복동생 무스타파 황자의 어머니. 압하지야 출신. 마흐무트가 살아있던 시절부터 자신의 아들을 황위에 올리기 위해 흑마술을 쓴다는 소문이 있었다. 마흐무트가 죽은 후 아흐메트가 황위에 오르자 무스타파 역시 제국의 관습에 의하여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동생을 사랑한 아흐메트의 배려로 아들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무스타파의 존재는 그 자체로서 아흐메트의 황권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궁중 내부에서는 무스타파를 둘러싼 암투가 일어나게 됐고, 할리메 역시 자신의 아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감에 음모를 꾸미지만 음모가 발각, 이스탄불에서 벗어나려고 도망치다가 실패한다. 그 후로도 아흐메트가 병석에 눕자, "이젠 무스타파가 황위에 오를때다!" 라고 좋아하다가 무스타파마저 병석에 눕자 어찌 되었든 사피예 술탄이 지지하는 샤힌 기라이가 황제가 되는 것보단 아흐메트가 황제로 남아있는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해 한단 술탄과 일시적으로 뜻을 함께 하게된다.

아흐메트 1세 사후, 아들 무스타파의 황제 즉위를 인정한 쾨셈을 별궁에 유폐시킨 후 권력을 쥐려하고 쾨셈의 아들들을 몰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지만 쾨셈이 가담한 쿠데타가 일어나 오스만 황자가 무스타파를 폐위시키고 오스만 2세로 즉위하자 닭 쫓던 개 꼴이 된다. 그러나 그 후에도 아들의 복위와 권력의 중심으로 복귀하기 위해 뒤에서 부단히 음모를 꾸민다. 결국 그녀와 연계된 예니체리의 반란으로 오스만 2세가 폐위, 시해된 후 권력자로의 화려한 복귀를 꿈꾸지만 쾨셈의 밀명에 의해 30화 말미에 무스타파와의 식사 도중 독약으로 암살당한다. 오스만의 목숨은 살려 놓으라는 쾨셈의 요구를 대놓고 무시한대다가 쾨셈 역시 할리메에게 권력을 그대로 넘겨 줄 생각이 없었던 것.

  • 무스타파 황자 = 무스타파 1세(Shezade Mustafa), (유년기 : 알리한 튀르크데미르(Alihan Türkdemir)분, 성년기 : 보란 쿠줌(Boran Kuzum) 분)

아흐메트의 이복 동생. 할리메 술탄의 하나 남은 아들. 아흐메트는 지난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이 황제가 되어도 이복 동생을 죽이지 않기로 다짐했고 이복 동생에게 잘 해 준다[32]. 그러나 무스타파의 존재 자체가 황권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한단 술탄등이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 훗날의 무스타파 1세.

그래도 여차 저차 문제가 잘 풀려 선대의 황자들이라면 꿈도 못 꿀 생활을 영위 하고 있었지만 할머니가 저지른 대형 사고에 휘말리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자라나면서 허깨비를 보는 등 정신 상태가 나빠진다. 허깨비를 자신의 유일한 친구(...)로 여기고 있으며 그 허깨비에 홀려 형 아흐메트 1세를 조각칼로 죽일뻔 하기도 했다. 청년이 될 때까지 조카들인 다른 황자들과는 별 다른 교류가 없었고 누이인 딜루바와 성장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듯. 25화에서 황제로 즉위. 어머니 할리메와 쾨셈 사이의 갈등 과정에서 평소 두려워 하던 조카 오스만에게 황위를 빼았기지만 오스만 2세가 예니체리에게 살해 당하고 다시 복위한다.

그러나 어머니, 누나와 함께 무스타파 복위를 위해 정변을 일으킨 예니체리들을 찾은 자리에서 "술탄 오스만 만세!(...)"를 외치고 어머니에게 화를 내는 등 영 좋지않은 정신 상태를 보인다. 오스만 2세 제위 시절 문이 아예 벽으로 틀어 막힌 방에 감금당하면서 정신이 더 이상해진 것. 1차 제위 시절에는 허깨비를 보거나 발작은 해도 나름 제 정신은 유지하고 있었는데 오스만 2세에게 반란을 일으킨 예니체리들이 무스타파를 구하러 방 안에 들어왔을때 그저 해맑게 웃고 있기만 한다.(...) 감금당한 사이 제 정신을 놓아 버린 것. 풀려난 후에도 계속 헤벌쭉 웃고 있어 보는 사람을 어이 없게 만들 정도. 결국 복위 후, 어머니 할리메 술탄과 누나 딜루바 술탄이 쾨셈의 밀명으로 암살 당하고 제국의 실권은 쾨셈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무스타파 본인은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살해 당하지 않고 유폐된 채 살 수 있었다.

황제로 즉위한 이후에는 암군이란 어떤 것인가를 몸소 보여줬는데, 이유 없이 고관들의 수염을 잡아당기고 터번을 벗겼다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물고기와 새들에게 동전을 뿌리며 돌아다녔다는 기록도 있다[33] 결국 나라가 돌아가는 꼴을 보다 못한 중, 하급 관료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흐메트의 아들이자 무스타파의 조카인 오스만 2세를 옹립했지만 재위 4년만에 예니체리들의 반란으로 끔살당하고[34], 다시 불려나와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쿠데타가 일어나 오스만의 이복동생인 무라트 4세가 즉위하고, 무스타파는 다시 감금 신세. 이후 16년 동안 잘 먹고 잘살다가 죽었다[35].

  • 이스켄데르(=알렉스)(Alex=İskender), (베르크 잔캇(Berk Cankat)분)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알려진 청년. 예니체리에 지원해 이스탄불로 가던 도중 에디르네 근교에서 아나스타시아가 도망치는 것을 발견하고 구출해준다. 결국엔 알렉스의 상관이 아나스타시아와 일행(?)의 목적지가 황궁이라는걸 알곤 아나스타시아의 뜻과는 달리 이스탄불까지 보호하게 되지만(...) 2화에서 알렉스가 예니체리 병영에 들어와 적응하는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는데, 예니체리들의 종교인 하즈 벡타쉬파[36], 훈련장면 등이 자세히 묘사된다. 한편 입대하자마자 '뺑뺑이'(...)를 돌게 되는데, 여기서 우승해 알렉스는 분대장이 된다. 군필자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여기나 저기나 군대는 똑같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아흐메트가 알렉스가 있는 병영을 방문해 시범으로 황제와 대련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알렉스가 아흐메트를 이기자(...) 아흐메트는 처음에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알렉스의 뺨을 쳤다가 나중에는 궁전으로 불러내어 이따금 대련 연습을 한다. 쾨셈의 시녀인 멜레키 하툰이 이스켄데르를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그에게는 말 못할 출생의 비밀이 있었는데...[37]

실존 인물이다.

  • 파흐리예 술탄(Fahriye Sultan). (귈잔 아르슬란 (Gülcan Arslan분)

크림 칸국 왕자 메흐메트 기라이 한과 썸을 타고 있으며, 그 사랑때문에 아흐메트와 무스타파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결국 이어지는건 메흐메트 기라이 한이 아닌 데르비쉬 무스타파 파샤. 사피예 술탄의 딸. 아흐메트 1세의 고모.

  • 샤힌 기라이 한(Şahin Giray Han), (에르칸 콜착 쾨스텐딜(Erkan Kolçak Köstendil)분)
파일:Sahin Giray.jpg

오스만 제국의 신하 국가인 크림 칸국의 왕자. 첫화 술탄 즉위식때부터 형제 메흐메트에게 술탄 아흐메트를 비꼬는 불경스러운 말을 내뱉으면서 오스만 황조에 대한 본인의 안좋은 감정을 드러낸다. 즉위식 직후 아흐메트 1세에게 사자를 선물하는데 사실 샤힌은 사자를 이용해 아흐메트를 암살하려고 했다. 밤에 사자 우리에 몰래 들어가 사자를 묶고 있는 족쇄를 절단해 족쇄에서 풀린 사자를 이용해 사자 먹이를 주러 온 아흐메트를 암살하려 하나 사자가 근위대장 데르비쉬의 총에 맞아 죽는 바람에 실패한다.

암살시도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지만 자신을 늑대에 비유하며 술탄 아흐메트와 무스타파 황자를 모두 제거하고 칭기즈칸의 자손인 자신이 오스만의 황위에 올라야 한다는 야심을 드러낸다.[38] 이후로도 독, 세균을 이용해 계속해서 암살을 시도하고, 6화에서 거의 성공할 뻔했다가 7화에서 아나스타시아가 데려온 마녀가 가르쳐준 주술[39]로 좌절되고 메흐메트 기라이와 함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 메흐메트 기라이 한(Mehmet Giray Han), (카디르 도울루(Kadir Doğulu)분)
샤힌의 형제. 훗날 크림 칸국의 의 자리에 오른다.
  • 쥘피카르 파샤(Zülfikar Pasha), (메테 호로즈오울루(Mete Horozoğlu)분)
파일:Zulfikar aga.jpg
이스탄불 예니체리 경비대의 대장. 이스켄데르의 능력을 알아보지만 결국 이스켄데르의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된다. 사피예 술탄의 맏딸 휘마샤 술탄과 결혼하며 후에는 부재상(Vizier)의 자리에 오른다. 작중 이곳 저곳 구르며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하는 인물. 아흐메트 1세와 그 가족들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을 자신의 신조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아흐메트 1세 사후에도 아흐메트 1세의 배우자인 쾨셈과 그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쓴다. 때문에 사피예 술탄의 맏딸인 부인 휘마샤 술탄과 갈등을 밎기도 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쾨셈의 적이며 휘마샤 자신도 쾨셈과 갈등 관계이기 때문.

30화에서 오스만 2세를 몰아내기 위한 예니체리와 카라 다부드 파샤의 정변을 막으려다 예니체리에게 살해 당하며 리타이어. 시즌 1 마지막 부분에서 휘마샤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마샤 역시 남편을 사랑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 데르비쉬 무스타파 파샤(Derviş Mustafa Paşa), (메흐메트 쿠르툴루쉬(Mehmet Kurtuluş)분)
술탄 아흐메트의 경호 대장. 아흐메트 1세에게 충성을 다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충신으로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한단 술탄과의 관계와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드러나는데...
  • 마흐피루즈 하티제 술탄(Mahfiruz Hatice Sultan), (제이다 올군에르(Ceyda Olguner)분)
그리스 출신의 하렘 여인. 하렘에 오기전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으며 황제와 동침하는것 하나만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전형적인 하렘 여자다. 아나스타시아를 밀고 있는 사피예의 움직임에 맞서 한단은 마흐피루즈를 아흐메트와 짝지으려 시도 하는 중.[40] 마흐피루즈는 한단의 명에 따라 아흐메트와 동침하기 위해 아흐메트 앞에서 춤을 추며 황제를 유혹한다. 하지만 이미 아나스타시아의 초상화에 홀딱 빠져 있는 아흐메트의 눈에 마흐피루즈가 눈에 띌 리가 없고 소박맞는다.

그래도 그 후에는 여차 저차 재기에 성공, 훗날 오스만 제국의 황제가 되는 오스만 2세를 낳는다.

첫화에서 아나스타시아가 황제를 위해 특별히 선발된 여자라는 소리를 듣고 아나스타시아의 가슴을 만지며 신고식을 하는걸 봐서 향후 아나스타시아와 대립할 것으로 보였다. 아래에 소개하는 실제 역사를 감안해보면, 전작의 마히데브란과 비슷한 포지션이 될 듯 보였지만 나름대로 황자를 낳고 팔자를 펴려는 찰나, 아흐메트 1세가 사파비 왕조와의 전쟁 때문에 황궁을 비운 사이 사피예 술탄이 일으킨 쿠데타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만다.

실제 역사에서는 훗날 황제가 되는 오스만 2세의 모후로 마흐피루즈 하티제 술탄(Mahfiruz Hatice Sultan)으로 불린다. 아흐메트의 총애를 받아 그의 장남인 오스만을 낳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쾨셈에게 밀려났고, 이후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오스만이 즉위한 이후에도 황실의 재정 출납부에 발리데 술탄(모후)의 품위 유지비에 대한 기록이 없는데다 아흐메트와 함께 묻히지 못하고 공동묘지에 안장된 점 등으로 보아 모후 대접도 못 받은 것 아니냐는 추정이 유력하다. 오스만의 재위기인 1620년에 30세 전후의 나이로 요절했는데, 쾨셈 술탄의 밀명으로 살해당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 레이한 아아(Reyhan Ağa), (엠레 에르칠(Emre Erçil)분)
아나스타시아가 궁궐에 처음 들어왔을때 맞이한 대머리 아저씨(...). 하렘을 총괄하는 경호실장으로 두려움에 떨고있는 아나스타시아에게 하렘을 쿠란에 나오는 여러가지 지옥들에 비유(...)하며 "이곳은 지옥이 될 수도 있지만, 저 문의 뒤에는 낙원이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전작의 쉼뷜 아아(Sümbül Ağa)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로 무스타파를 데리고 궁궐을 빠져나가려는 할리메 술탄의 음모를 적발하는데 공을 세운다. 하지만 기라이와 더불어 암살에 연관되었다가 우연히 아나스타시아가 이것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자 그녀를 죽이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 하지만 데르비쉬 아아에게 딱 걸려서 궁전 2층에서 내던져져 어이없이 리타이어...... 인줄 알았는데 7화 끝부분에 기라이 형제가 갇힌 감방에서 다시 등장한다. 데르비쉬 아아와 쾨셈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다.
  • 젠네트 칼파(Cennet Kalfa), (에스라 데르만즈오울루(Esra Dermancıoğlu)분)
아나스타시아가 궁궐에 처음 들어왔을떄 레이한 아아와 함께 맞이한 여성으로 '칼파'는 하렘의 여성들을 관리하고 황제의 시중을 드는 '상궁'과 같은 위치이다. 처음 아나스타시아를 봤을때는 꾀죄죄한 옷차림(...)을 보고 "내가 사피예 술탄이었다면 저런 년은 하렘에 안받았다"고 불평한다. 이후 독방에 갇힌 아나스타시아가 반항하자 "내 이름은 '천국(Cennet[41])'이라는 뜻이지. 하지만 니가 고분고분할때만이야. 내 직책이 바뀌면 내 이름도 바뀌지. '지옥(Cehennem)'으로." 라고 자기 이름을 가지고 협박을 한다. 한편 젠네트 칼파가 웬 남자랑 함께 있는 것을 몰래 본 아나스타시아에게 약점을 잡히고, 아나스타시아에게 그녀의 편지를 가족들에게 전달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 후로는 점점 가까워 진다.
  • 뷜뷜 아아(Bülbül Ağa)
사피예 술탄의 충성스러운 시종 환관. 사피예 술탄의 여러가지 음모에 가담했지만 쾨셈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서 15화에서 사피예의 명으로 처형될 뻔한 쾨셈의 목숨을 구해 준다. 사피예가 죽을때까지 그녀를 따르지만 사피예가 죽고 난 뒤 쾨셈을 따르게 된다.
  • 하즈 아아(Hacı Ağa)
레이한 아아의 후임 환관. 본래는 한단 술탄의 시종이나 한단이 죽은 후 쾨셈의 시종이 된다. 커다란 터번을 쓰고 있다.
  • 괼게 하툰(Gölge Hatun)
흑인 여성. 쾨셈을 납치해 황궁으로 끌고 온 장본인이지만 그 후로는 쾨셈의 보디가드가 되어 갖은 험한 꼴들을 당한다. 아나스타시아 아역과 함께 초반부 발연기의 두축을 담당한다.

배우는 영국 출신 음악가 사샤 페레라(Sasha Perera)

  • 휘마샤 술탄(Hümaşah Sultan), (빌단 아타세베르(Vildan Atasever) 분)
파일:HumashaSultan.jpg
사피예 술탄의 맏딸, 쥘피카르 아아의 부인. 사피예 술탄이 역모에 휘말려 이스탄불 앞 바다에 있는 처녀의 탑에 수감 된 후 이집트에서 이스탄불로 온다. 한단 술탄이 죽은 후 하렘의 실권자가 된다.
마흐피루즈 하티제 술탄의 아들. 오스만 제국의 15대 술탄.

어머니 마후피루제 술탄이 사피예가 일으킨 쿠데타 당시 목숨을 잃은 후 쾨셈이 양육했다. 쾨셈은 오스만을 친아들처럼 여기며 양육하지만 오스만은 자라나면서 쾨셈의 친아들인 메흐메트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아흐메트 1세 사후, 쾨셈과 할리메가 대립하는 사이에서 하마터면 할리메에게 죽을뻔했지만 쾨셈의 도움으로 무스타파를 끌어 내리고 황제로 즉위한다. 쾨셈은 자신의 친아들인 메흐메트를 황제로 올릴 수도 있었지만 오스만에게 제위를 양보한 것. 그러나 오스만은 황제가 된 후 쾨셈의 뒷통수를 때리고 그녀를 별궁에 유폐시켜버렸고 쾨셈의 정치 참여를 경계한다. 그 와중에 자신의 아들까지 태어나자 후계자 문제에 대한 초조함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 쾨셈의 맏아들이자 자신의 배다른 형제인 메흐메트 황자까지 죽여 버리고 쾨셈과의 관계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한편 본인도 메흐메트의 처형 후 착찹해하며 넋두리를 한다.

이후 폴란드와의 전쟁 중 예니체리가 매우 불순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는데 오스만은 정작 역심을 품은 예니체리들 대신 애꿎은 다른 예니체리들을 처형하는 오판을 저지른다. 오스만은 예니체리를 대신할 새로운 정예 부대 창설을 시도한다. 하지만 오스만에게 역심을 품은 예니체리들, 할리메 술탄과 손잡은 대재상 카라 다부드 파샤, 쾨셈과 연결된 예니체리들이 함께 정변을 일으키는 바람에 황궁에 난입한 예니체리들에게 추포당한다. 비록 쾨셈은 첫째 아들 메흐메트를 오스만의 손에 잃은 복수심에 칼을 갈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만을 제위에서 몰아내는데에 동의하고 쿠데타의 한몫을 담당했지만 오스만을 기른 정이 있었기 때문에 예니체리 반란군을 피해 도망치던 오스만과 뒤늦은 화해를 한다. 이후 할리메 일당의 손에서 오스만을 살리려 애를 쓰지만 오스만은 예니체리들에게 험한꼴을 당한 뒤 20살이 되지 않은 젊은 나이로 살해당하고 자식들까지 살해 당한다. 살해당할때 고환이 터져 끔살(본편에서는 해당장면 촬영 후 삭제) 당한 듯.

실제 역사에서의 행적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폴란드와의 전쟁 중에 예니체리가 불순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예니체리는 열심히 싸웠으나 아직 10대 청소년이었던 오스만이 요새에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는 폴란드군을 상대로 무조건 닥돌을 명령하는 등 전략이 부실했기 때문에 고전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고환이 터져 죽었다는 것은 야사에서만 전해지는 사항이며, 시해당하기 직전에 쾨셈 술탄과 화해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천하의 개쌍년이었던 쾨셈을 미화하기 위한 본작의 각색인 듯.
  • 딜루바 술탄(Dilruba sultan), (성년기 : 외이퀴 카라옐(Öykü Karayel) 분)
할리메 술탄의 딸. 무스타파 황자의 누나. 15화에서 사피예 술탄의 쿠데타를 피해 은둔한 쾨셈을 유인, 밀고해 쾨셈이 죽을 뻔 했다. 개쌍년. 이후 어머니 할리메 술탄과 합세해 쾨셈과 대립한다. 무스타파가 제위에서 쫓겨 날 당시 쾨셈측에게 납치당했고 덕분에 할리메에게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몰렸던 쾨셈의 아들들은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30화에서 오스만 2세가 시해 당한 뒤 남동생 무스타파 1세가 복위하자 팔자가 펴는듯 했지만 자신의 남편인 대재상 카라 다부드 파샤는 어디론가 끌려가 처형되고 딜루바 본인은 쾨셈의 밀명을 받은 시녀에게 궁전 복도에서 암살당한다.

여러모로 재수 없는 짓을 하지만 남동생 무스타파를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자주 보이고 남편과의 금슬도 좋다.

  • 카라 다부드 파샤
딜루바 술탄의 남편. 무스타파 1세 제위 시절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 할리메, 딜루바와 손잡고 있다. 쾨셈이 무스타파 1세를 제위에서 몰아내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을 당시 할리메의 명으로 쾨셈의 아들들을 모두 죽이려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딜루바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할리메의 명을 따를 수 없었다. 이후 자기편 예니체리들을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켜 오스만 2세를 살해하고 무스타파 1세를 복위시킨다. 그러나 정변 도중 납치, 감금 해놨던 무라트 황자 등 쾨셈의 아들 4명을 죽이는데 실패해버리고 제국 관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바람에 무스타파 1세의 어명을 빙자한 쾨셈 술탄의 명령으로 체포된 후 감옥에서 처형당한다.
쾨셈의 두번째 아들. 어린 나이에 형제들과 함께 여러가지 험한 일을 겪는데 무스타파 1세가 즉위해 있을 당시에는 할리메의 명으로 그의 형제들과 함께 살해당할 뻔 했으나 살해 당하기 직전 쾨셈의 쿠데타 성공으로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이후 이복 형 오스만 2세가 자신의 친형 메흐메트를 살해하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되고 3명의 형제들과 함께 방 안에 감금 된다. 그러다 오스만 2세가 살해당할 즈음 할리메 술탄 세력에게 나머지 남동생 3명들과 함께 유괴된 후 불에 타 죽을 뻔했지만 황자들이 감금된 장소까지 달려온 뷜뷜 아아에게 구출된다.

시즌 1은 제국의 권력을 거머쥔 쾨셈과 무라트가 누대에서 쾨셈과 무라트의 이름을 연호하는 군중들을 바라보며 웃는 장면으로 끝난다. 실제 역사에서 그랬듯이 무스타파 1세의 두번째 폐위 후 무라트가 새 황제로 즉위한 듯. 시즌 2의 주역으로 등장할 예정. 금연왕으로 유명하지만 그 동시에 바닥까지 추락한 황제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파비 왕조와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명군 무라트 4세가 바로 이 사람이다.

2.1 실제 역사 관련

실제 역사에서, 아흐메트가 왜 멀쩡하게 돌아가던[42]황위 계승법을 바꾸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물론 본작에 묘사되는 것처럼 인도적인 이유도 작용했겠지만, 아흐메트 스스로 역대 황제들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 총독을 지내지 않은 인물이라는 단점을 없애고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함[43]이라는 설도 있으며, 황제를 점차 무능하게 만들어 자신들이 정권을 장악하려는 관료들의 계략이었다고도 한다[44]. 또 아흐메트는 아직 아들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무스타파를 처형했다가 아흐메트마저 무슨 일을 당하면 황가의 대가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볼 수 있는 곳

영어 자막 달라고 아우성 치던 영미권 및 기타 외국인 시청자들의 성화 때문인지 트레일러등에 영어 자막이 추가 됐다. 단. 트레일러만. 드라마 본편을 외국에 수출해야 되기 때문에 본편에 영어 자막은 안달릴 뿐더러 1화 방영 3일도 안되어 데일리모션브콘탁테에 영어를 비롯, 러시아어, 프랑스어등 유럽 여러나라 언어와 아랍어 자막이 붙은 불법 동영상들이 판을 쳤지만 모두 삭제 됐다.[47]

4 여담

첫화 첫장면부터 죽은 황자들의 관이 줄줄이 행렬로 궁전 밖으로 나가고 황자들의 어머니인 하렘 여인들이 오열하는 장면, 다른 황자가 목이 졸려 죽는 살벌한 장면들이 나온다. 차기 술탄이 될 황위 계승자 한명을 제외한 모든 황자들이 살해당하는 오스만 제국의 살벌한 황위 계승법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아흐메트 1세는 이 계승 제도를 처음으로 폐지한 술탄이니 만큼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다[48].

1회당 방영 시간이 유독 길기로 악명 높은 터키 드라마 아니랄까봐 첫 화부터 2시간 30분(...)이라는 무지막지한 분량이다.

전작처럼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의상들이 화려해서 눈이 돌아갈 지경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중, 근세 의상 덕후들이 모여 있는 유럽쪽 사이트에서 반응이 좋다.

쾨셈 술탄 버전 트레일러 초반부에 나오는 노래이자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은 그리스 가수 카테리나 파파도플루(Κατερίνα Παπαδόπουλου)의 《자장가(Νανούρισμα)》이다. 원곡
  1. 조금 구체적으로 덧붙이자면, 먼저 쉴레이만 대제의 뒤를 이은 것은 막장 주정뱅이로 유명한 셀림 2세. 그가 술을 마시는 동안 정치는 재상인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가 도맡아 했고, 셀림의 누나(어머니 휘렘 술탄이 셀림이 즉위하기 전에 죽어, 누나가 '퍼스트 레이디' 가 될 수 있었다)인 미흐리마흐 술탄(Mihrimah Sultan)이 제국의 2인자였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무라트 3세는 재상이 정권을 장악하는 것을 싫어하여 쉴레이만 대제 치세 말부터 정권을 잡고 있던 메흐마트 파샤를 처형했지만 어머니인 누르바누 술탄, 애첩인 사피예 술탄에게 질질 끌려다녔으며, 어찌나 게을렀던지 매주 금요일마다 아야 소피야로 행차하여 예배를 올리는 관례도 생략했을 정도(원정 중이거나 하면 모를까 멀쩡히 황궁에 있는데도 이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어어서, 당시 오스만 역사가들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은 메흐메트 3세도 다르지 않아서, 모후 사피예 술탄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했다. 그나마 신성로마제국과의 전쟁 중이었던 1596년에 친히 군대를 이끌고 헝가리 원정을 단행하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메흐메트가 직접 나선 것이 아니라 '일이 잘 안 풀리는데, 황제께서 가셔서 군사들 사기나 올려주시죠?' 라는 관료들의 설득으로 얼굴마담격으로 참가한 것에 불과.
  2. 이 여자는 태후와 황후들이 실권을 잡은 16~17세기의 오스만 제국에서도 아주 독보적으로 최고 정점에 오른 여자고 그만큼 혼란한 시기였는데 이 여자가 태후로 있는동안 두명의 술탄이 살해당했다.
  3. 그도 그럴 것이 전작에서는 오스만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46년) 재위한 쉴레이만 대제가 있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그렇게 오래 재위한 황제가 없다(끽해야 18년 재위한 무라드 4세 정도.). 게다가 전작의 여주인공인 휘렘 술탄은 쉴레이만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쾨셈 술탄은 아메드 1세보다 훨씬 오래 살았으니, 로맨스를 할 '남자' 도, '지존' 도 있을 수가 없다.
  4. 한국으로 치면 여러모로 이영애와 비슷한 급이다.
  5. 무라트 4세가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모습을 어머니 쾨셈이 지켜보고 있다.
  6. 혹은 쿄셈
  7. 그리스인 배우
  8. 터키인 배우
  9. 설정상 13살. 실제 배우 나이는 촬영 당시 19살.
  10. 백인들의 경우 어렸을때는 금발이었지만 자라면서 흑발이나 갈색 머리등으로 색이 변하는 경우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11. 참고로 쾨셈 술탄의 본명과 그녀의 유년기를 담당한 배우의 이름이 서로 같은데, 이건 어디까지나 우연이다. 아니면 제작진 측에서 일부러 노렸거나.
  12.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터번을 쓴 금발 남성
  13.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흑인 여성
  14. 단, 1화 기준으로 아나스타시아는 자신이 만난 남자가 황제라는걸 몰랐다.
  15. 원래 하렘 여인들은 같은 방에서 여러명이 단체로 생활하지만 황제의 승은을 입은 특별한 여인은 독방을 쓸 수 있는 특권을 가질 수 있었다.
  16. 다만 남편인 아흐메트가 죽은 이후 그녀의 행적을 보면, 어떻게든 흑화시키는 게 옳게 된다. 아들인 무라트 4세가 성년이 되어 스스로 통치를 하겠노라고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권력을 유지하려 했고 그 뒤를 이어 다른 아들인 이브라힘 1세가 즉위했을 때에도 섭정을 맡았으며, 어머니라는 사람이 아들의 폐위와 시해에 찬성하고 그 뒤를 이어 손자인 메흐메트 4세가 즉위했을 때에도 섭정을 맡았기 때문. 그러다 메흐메트의 친모(쾨셈의 입장에서는 며느리)인 투르한 하티제 술탄과 정권다툼을 벌이다 살해당하는데, 충분히 막장이라 할 수 있지만 특수한 사정 때문이라는 설정을 추가할 수도 있으며 터키의 형제국이 만들어낸 어느 막장 드라마 같은 사례도 있으니 지켜봐야 할 듯.
  17. 우연히 총알이 이맘이 준 무스카(muska, 주문이 적혀있는 종이를 넣어 둔 은제 목걸이)에 맞아 다행히도 살아난다.
  18. 길을 인도하는 자 라는 의미
  19. 아흐메트 1세 제위전 까지 오스만 제국의 관습이 황위 계승전에서 패배한 다른 황자들을 모조리 처형하는 것이었기 때문.
  20. 자기 가슴위로 커다란 나무가 자라나는 꿈
  21. 메흐메트 3세의 붕어를 알리러 온 환관을 자신을 죽이러 오는걸로 의심할 정도.
  22. 다만 이렇게 되뇌인 것 치고는, 즉위하자마자 사파비 왕조와의 전쟁을 총지휘할 지휘관을 임명한 것을 시작으로 황제 노릇을 제대로 한 편이다. 명군이라거나 성군이라고 말하기는 부족하지만, 셀림 2세를 시작으로 무라트 3세, 메흐메트 3세에 이르기까지의 암군 3대, 그리고 아흐메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정신병자 황제 무스타파 1세 등과 비교하면 이만한 황제가 등극한 것만도 당시의 오스만 제국으로서는 행운이었다.
  23. 아흐메트가 어렸을때 이복형 마흐무드와 검술 대련을 하던 곳.
  24. 하렘의 여자들이 아나스타시아를 골려주려고 아나스타시아와 동침할 황제가 늙고 뚱뚱한 변태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아나스타시아는 이걸 그대로 믿어 버린 상황. 참고로 이때의 '황제' 라 함은 메흐메트 3세를 가리키는데, 주정뱅이로 유명했던 할아버지를 닮아서 허구헌 날 먹고 마신 탓에 사망했을 당시 38세에 불과했다. 즉 '뚱뚱한 변태' 인 것은 맞지만, '늙고' 는 과장인 셈.
  25. 터키의 원로 여배우로 터키판 나가수인 "당신이 능력자입니다" (Yetenek Sizsiniz Türkiye)의 진행자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부계가 쿠르드라서 그런지 쿠르드계 인기가수인 이브라힘 타틀르세스와 젊은 시절부터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이 많다.
  26. 베네치아 공화국의 발칸 영토 출신. 오랬동안 이탈리아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연구 결과, 이탈리아인은 아니고 알바니아계라고 한다.
  27. 가장 유능한 황자가 황위를 계승하고 나머지들은 모두 죽어야 한다. 나머지 황자들을 죽이지 않으면 제국 내부에 권력 다툼등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보충을 하자면, 몽골 제국이나 티무르 제국 등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장남에게 재산을 몰아주지 않고 여러 아들들에게 재산을 골고루 나누어 주는 유목민이 세운 나라인 경우 으레 분열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의 창건자 오스만 1세의 아들로 2대째 군주가 된 오르한 역시 동생인 알라딘에게 나라를 함께 다스리자. 즉 나누어 갖자고 제안했지만, 알라딘은 그러지 않아도 아나톨리아 반도의 작은 점에 불과한 나라를 둘로 쪼갤 수는 없는 일이며 아버지는 형님만 후계자로 천명했지 함께 다스리라 하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르한의 제안을 거절했다(여담으로, 동생의 말에 감복한 오르한은 재상직을 창설하고 그를 초대 재상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유목민인 튀르크인이 세운 오스만 제국만은 형제가 나라를 나누지 않는다는 전례가 생겨났으며, 이후 바예지트 1세앙카라 전투에서 사로잡혀 옥사한 이후 아들 4형제 사이에 내전이 벌어져 결국 나라가 재통합되면서 절대로 분열해서는 안된다는 지침은 다시금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분열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장남이 대를 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되지는 않았고 첫째이든 막내이든 가장 유능한 황자가 뒤를 잇게 되었는데, 이는 황제의 권위가 불안정해지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현재 황제의 형제로서 반란을 일으켜 새 황제로 즉위한다면 그것이 곧 유능하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 따라서 이러한 반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형제들을 살해하는 관행이 3대째 군주인 무라트 1세 때부터 생겨났으며, 메흐메트 2세는 아예 그것을 법제화했다.
  28. 실제 역사에서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와 사피예 술탄은 여러 통의 편지를 주고받고 선물을 교환하면서 우호관계를 유지했다. 작중에서도 엘리자베스 1세가 죽자 사피예 술탄이 하렘에 3일간의 애도 기간을 두었다는 언급이나 엘리자베스 1세 이야기를 꺼내며 며느리 한단을 갈구는 장면이 나온다. 잉글랜드로서는 합스부르크 왕가 스페인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오스만으로서는 스페인과 합스부르크 황가 신성로마제국 모두 쉴레이만 대제 이래로의 적이었기에 잉글랜드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다만 오스만 제국은 1590년에 이미 국가 파산을 선언할 정도로 경제가 안 좋았던데다 레판토 해전 이후 해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있었고 신성로마제국과 15년 전쟁(1591~1606)을 벌이면서 '잉글랜드나 신성로마제국이나 다 같은 이교도고, 똑같이 못 믿을 놈 아닌가요?' 라는 주장을 하는 관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기에, 잉글랜드와의 동맹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29. 동로마 제국 시절 지어진 등대 탑. 사진.
  30. 실제 역사에서는 아흐메트가 즉위 한달만에 사피예 술탄을 제쳐버렸지만, 한단 술탄의 말도 안 들었다. 어떻게 보면 셀림 2세부터 메흐메트 3세까지 막장 황제 3대 이후에 등장한 개념찬 황제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 '개념' 으로 무언가 한 일도 딱히 없기 때문에 평범한 축에 속한다.
  31. 실제 역사에서는 아흐메트가 어머니의 조언을 대부분 무시하는 편이었다고. 즉 극중에서도 한단 술탄의 권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도 무스타파는 무사히(?) 살아남아 다음 황제가 된다.
  32. 위의 각주에서 소개했듯이, 이론의 여지가 있다. 아흐메트가 무스타파에게 호감이 있었다기보다, 황실의 대가 끊어지면 안 되었기 대문. 게다가 무스타파는 아흐메트가 즉위하기 이전부터 정신병을 앓고 있었기에, 별다른 위협은 되지 못한다고 여겨졌다.
  33. 애초에 관료들이 꼭두각시 황제로 옹립했기에 정신지체장애인이라고 해도 황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
  34. 예니체리를 대체하는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려 했다. 자세한 내막은 항목 참고.
  35. 이로써 무스타파는 오스만 제국의 역대 황제 36명 가운데 폐위당했다가 복위했다가 다시 폐위된(...) 유일한 황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36. 알레비파와 같은 계열의 신비주의 종파로 아무래도 기독교에서 개종한 이들이 많은 예니체리인 만큼 양측 모두가 적절히 짬뽕된(...) 하즈벡타쉬파 교리가 널리 퍼져있었다. 입대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양파를 까고 초르바를 준비하는 일로, 이 의식을 통해 예니체리 분대는 한솥밥을 같이 먹는 운명공동체로서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
  37. 사실 이스켄데르의 정체는 사피예 술탄의 숨겨진 아들이었다. 사피예와 그녀의 맏딸 휘마샤는 이스켄데르의 정체를 알고 함구한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사피예는 아흐메트를 독살 한 뒤 이스켄데르를 황제로 옹립하려했으나 그의 정체를 간파한 아흐메트에 의해 음모는 저지됐다. 24화에서 처형 장면이 나와 사피예와 휘마샤가 대성통곡했으나 사실 살아 남았다. 그 후 모자 상봉이 이루어지고 아들에 대한 사랑(?)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린 사피예가 휘마샤와 함께 또 다시(...) 이스켄데르를 황위에 올리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할리메에게 역이용당하며 실패한다. 이스켄데르는 몸을 피하기 위해 휘마샤의 배웅을 뒤로 한 채 배를 타고 이스탄불을 빠져 나가려는 찰나, 휘마샤가 보는 앞에서 배가 폭발해버린다. 쾨셈의 밀명을 받은 쥘피카르가 배에 폭발 장치를 설치해 놓았던 것.
  38. 이건 절대로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었는데, 오스만 제국의 황통이 단절됐을 경우 크림 칸국의 이 오스만 제국의 황위를 계승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크림 칸국은 오스만의 신하국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신하국들과는 달리 군사 지원을 하는 대가로 연공도 지불하지 않고 독자적인 외교권과 화폐 발행권을 갖는 등 독립적인 성향이 상당히 강했다. 다만 마음대로 외교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는 해도 오스만의 적국과 비밀 외교를 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당연히 문제가 되었고, 오스만의 황제는 새로 즉위한 칸을 인정할 것인지 다른 왕족을 앉힐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 즉 칸의 정통성을 부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39. 자세히 보면 병에 면역이 있는 아나스타시아의 손바닥에서 얻은 피를 천에 묻혀서 아흐메트의 팔에 낸 상처에 붙인다. 일종의 항체 생성에 대한 게 아닌가 싶다.
  40. 사실 한단은 아나스타시아를 보고 호기심이 들어 그녀를 방으로 불렀지만, 한단의 면전에서 "당신이 아흐메트의 어머니인가요?" 같은 질문을 하는 등 버릇없이 굴자 "저런 버르장머리 없는 년을 우리 아들이랑 짝지운다고? 예의범절을 철저히 교육시키고 나서 보세."라고 바로 내보낸다. 그 후로도 일방적으로 마흐피루즈 편을 드는등 아나스타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는 중.
  41. 터키어로 '천국'을 의미
  42. 취소선을 그어놓았듯이, 쉴레이만 대제 이후부터는 그다지 멀쩡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일단 쉴레이만이 참으로 자상하게도직접 아들들의 문제까지 손을 댔고, 그 뒤를 이은 막장 황제 셀림 2세는 아들들을 모두 지방 총독으로 내려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남 무라트만을 파견했다(그마저도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쉴레이만이 취해놓았던 조치를 그대로 둔 것 뿐. 즉,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러니 무라트도 아버지의 예를 본받을 수밖에. 그리고 넓게 보면 쉴레이만은 셀림 1세의 외아들이라 경쟁할 형제가 없었으므로, 이미 그의 대부터 황위 계승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니다.
  43. 이전까지 모든 황자들은 예외없이 지방 총독으로 보내져 자질을 검증받는 한편 제왕교육을 받았다.
  44.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흐메트의 뒤를 이어 즉위한 동생 무스타파 1세만 봐도 답이 나온다.
  45. 외국 수출용 버전이라 일부 장면들이 미묘하게 다르다. 초반부 몇몇 장면등을 삭제해서 터키판보다 10분 가량 짧다.
  46. 작중 10여분까지의 초반부 주요 장면들(가슴에서 나무가 자라는 오스만 1세의 꿈, 마흐무트와 아흐메트의 검술 대련, 아나스타시아에 대한 아흐메트의 감정등)이 삭제되는 바람에 왜 아흐메트가 아나스타시아에게 품는 연모의 감정, 이복형 마흐무트에 대한 아흐메트의 형제애를 묘사하는 모습과 그 형제애 때문에 제국의 관습을 깨고 자신의 이복 동생을 처형시키지 않는 아흐메트가 결심한 이유등이 시청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게 되 버렸다. 도대체 왜 삭제했을까
  47. 보통 드라마 수출로 유명한 나라의 방송국들은 유튜브 등지에 외국인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용으로 드라마 영상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한국 방송국들도 국내 시청은 막아 놓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뮤직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게 유튜브에 외국 IP만 볼 수 있도록 올려 놓은게 종종 있다. 역시 드라마 수출로 유명한 스페인 방송국등도 마찬가지. 그런거 없이 아예 모조리 틀어막은 덴마크 방송국같은 경우도 있다.
  48. 다만 오늘날의 도덕률로 보면 죽이는 것보다는 평생 독방에 가둬두는 것이 인도적이지만,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제위 계승법이 바뀌어 '황자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자' 가 아니라 '황족 남자들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자' 가 즉위하게 되면서 황위 계승 후보들의 자질 자체가 떨어졌고, 무스타파 1세나 쾨셈 술탄의 아들로 제위에 오른 이브라힘(재위: 1640~1648)처럼 정신병에 걸린 자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옥좌에 앉는 경우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