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주 시리즈

다쏘항공기
민항기
머큐리
군용기
전투기우라강 ‧ 미스테르 I/II/III ‧ 미스테르 IV ‧ 슈퍼 미스테르 ‧ 미라주 III미라주 F1미라주 G8미라주 2000미라주 4000라팔
폭격기미라주 IV
공격기미라주 V쉬페르 에탕다르
정찰기미라주 IV
대잠초계기아틀란틱

1 개요

프랑스 다소(Dassault Aviation)사에서 개발한 제트 전투기. 1960년 실용화되었으며 지금이건 당시건 흔치 않았던 델타익이 특징이다.

전투기 이름에서의 Mirage는 프랑스어 단어이므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미라주'로 표기하고 발음한다.

400px-Mirage_III_MG_1487.jpg
사진은 스위스 공군이 운용했던 미라주 IIIS.

이름은 신기루라는 뜻인데 초월번역에 의해 「환상」전투기로 번역오역된 과거가 있다. 덕택에 나가노 마모루미라쥬 나이트를 「동방 환상 기사단」이라고 칭한다.

사실 완전히 다른 기종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기종에 공통적으로 쓰인 명칭으로 다음과 같은 기종들이 있다.

2 역사

제2차 세계대전으로 체면을 구긴 프랑스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국운을 걸고 개발한 전투기이며, 실제 성능면에서도 미국제나 소련제 전투기에 근접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마하 2의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비교적 고성능 전투기이면서도 구조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간단하여 저개발 국가에서도 운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고, 중동 전쟁때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및 폭격기로 사용하여 놀라운 전과를 올리면서 확실한 간접광고가 되었다. 대략 F-5 정도의 정비성인데 성능은 더 뛰어나다고 보면 된다. 현지개수도 많이 이루어져서 거의 자쿠 수준이다. 미라주3과 미라주5를 합쳐서 총 1422대가 생산되었다.

냉전시대에는 많은 국가에 수출되었다. 의외로 판로가 많았던 이유는 "미국에 밉보이고, 소련에도 밉보인" 나라들, 즉 제3세계는 최신 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는 루트가 프랑스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미국이나 소련에 개길 수 있으면서도 적절한 성능의 무기를 개발해서 파는 나라는 프랑스 뿐이었다. 스웨덴도 독자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중립국이라서 열외된다. 말하자면 일종의 틈새시장 개척이다.

이를 잘 써먹어서 미라주의 유명세를 터트린 나라가 이스라엘이며 동시에 미라주에 가장 많은 불만을 토로한 것도 이스라엘이었다. 문제는 대공능력이었으며 그 원인은 레이더의 낮은 성능과 프랑스산 대공 미사일의 형편없는 성능때문이었다. 후에 이스라엘은 미국에서 사이드 와인더를 구매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고 결국에는 차라리 레이더가 없는 게 낫겠다[1]는 평가까지 나왔다. 사실 그 때까지 이스라엘 공군은 미라주를 제공권 제압보다는 대지공격에 써먹었으니 일종의 정통진화라고 할 만하다. 또한 원래 기총을 장착할 예정이 없었던 미라주 III에 기총을 장착하지 않으면 절대로 구매하지 않겠다고 해서 미라주 III의 대공능력을 평준화시킨 것도 이스라엘 공군이었다. 만든 것은 프랑스지만 미라주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공군으로 비교적 교전기회가 많은 만큼 이스라엘 공군이 프랑스 공군보다 더 개념찼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 결과 레이돔 부근을 연료 탱크로 채워넣어 항속거리를 상당히 늘린 미라주 V가 나왔는데 드골제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한 제제로서 이스라엘에게 금수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는 인도되지 않았고 결국 오갈데가 없어진 미라주 V는 프랑스 공군에서 제식채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라주 III를 해체해서 얻은 기술로 네셔 전투기를 생산했으며 이것을 아르헨티나에 팔아먹기도 했을 뿐더러(수출명은 대거) 우아하게 스위스인 기술자를 매수[2]하여 미라주 V의 도면을 훔쳤고 그 결과 크피르를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프랑스제 엔진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해서 미국을 통해 F-4E에 사용된 제네럴 일렉트로닉스사제 J79 엔진을 구해다가 크피르에 장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실은 프랑스 정부가 눈감아줬거나 살짝 협력해줬다는 얘기가 있고 이스라엘 항공전문가의 저서 등을 통해 개발당시 원제작사인 다쏘의 지원이 있었음이 확인되어,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당시 스위스를 통해 이스라엘로 유출된 설계도는 기체 설계도가 아닌, 미라주3/5의 엔진 Atar09C의 것이었던데다 그나마도 일부만이 유출되었다. 프랑스의 지원없이는 이스라엘 단독으로 완성시킬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덤으로 포클랜드 전쟁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이 사람들 제법 의리있다.

이 외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미라주 V를 자체 개량한 치타 전투기를 양산, 배치한바 있다.

그렇지만 냉전이 끝나고나자 이런 틈새시장도 사그러들었고, 고전적인 형태의 전쟁이 아닌 게릴라전 등의 비대칭전이 주류가 되면서 중국의 눈치와 압력 때문에 정상적인 무기구입이 힘든 대만 같은 나라나 입질을 하게 된다(…).

상당히 힘들인 미라주 4000은 아무런 실적없이 중단되고, 프랑스군의 차기 전투기로 야심차게 개발했던 라팔도 상황이 안 좋아서 프랑스의 전투기 산업이 상당히 곤란한 입장에 처했던 것이 2012년까지의 암울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결국......

2012년 1월 31일, 전투기 박물관 인도의 전투기 구매사업인 MMRCA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꺾고 126대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브라질의 전투기 사업도 수주하나 했으나... 여기서는 저가로 밀어붙인 JAS-39 그리펜에 패배. 안 팔려요

포클랜드 전쟁에서는 아르헨티나 공군의 미라주 전투기들이 음속보다도 느린 영국 해군의 시해리어에게 0:21로 발리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인기가 급락했다. 격추된 미라주: 21, 격추된 시해리어: 0...... 만화에서나 가능한 스코어가 나왔다. 다만 이 압도적인 스코어는 워낙에 미라주에게 불리했던 당시 전장환경[3]이 주된 원인으로, 실제로는 해리어가 우월한 최고속도와 가속력, 상승능력을 가진 미라주를 상대해 이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당시 아르헨티나군이 보유한 대함 미사일과 미사일 플랫폼은 엑조세 & 쉬페르 에탕다르 조합이 유일했는데, 미사일과 기체를 한창 인도받는 와중에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개전 시점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엑조세 미사일은 고작 5발밖에 되지 않았다.[4] 결국 대함공격을 위해서는 2차 대전의 뇌격기처럼 함대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한 다음 통상 폭탄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대공화력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고, 피해가 늘어나게 되었다. 해리어 항목 참조.

게다가 당시 아르헨티나가 장악한 포클랜드 섬에는 제트 전투기가 이착륙가능한 활주로가 없었다.[5] 따라서 아르헨티나 공군의 미라주들은 본토의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먼 포클랜드 상공까지 날아와야 했고, 결과적으로 미라주가 작전구역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2~3분 밖에 되지 않았다. 당연히 적극적인 전투는 불가능했으며 여기에 조종사가 받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더해져, 대충 공격한 다음 냅다 기수를 돌려 기지로 돌아가야만 했고 바로 그때 등뒤에서 공격을 받고 많은 손실을 입었다.

그 외에도 양국간 사용 공대공 미사일에도 큰 차이가 있었는데, 영국군의 해리어는 전방위 목표획득/발사가 가능한 AIM-9L 사인드와인더를 갖추고 있었던 반면, 아르헨티나는 적기 후방에서만 목표획득/발사가 가능한 AIM-9B 사인드와인더였다... 라고 알려졌으나, 사실 이스라엘제 Shafrir-2 를 장비하고 있었으며, 이 당시에 가지고 있던 모델은 전방위 추적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보통 알려진 소스에서 Shafrir-2 는 AIM-9D와 다를 바 없다. Shafrir-1 은 AIM-9B와 동일한 Garbage.)[6], 실제로 해리어와 헤드온 상황에서 샤프릴 미사일을 락온, 발사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포클랜드전 당시 AIM-9L이든 샤프릴이든 실제로 전방위 목표획득 능력을 활용해서 적기를 격추한 사례는 전무한 형편이다.

3 파생형

3.1 미라주 III

3.2 미라주 IV

미라주 III를 기초로 쌍발 대형화시킨 전략 폭격기. 프랑스 핵보복 전력의 한축을 담당했다. 지금은 퇴역했다.

미라주 IV 항목 참고

3.3 미라주 V

프랑스의 제트전투기
1940년대VG 90
1950년대미스테르 I/II/III미스테르 IV슈퍼 미스테르우라강
1960년대미라주 III미라주 IV미라주 V
1970년대미라주 G4미라주 G8미라주 F1쉬페르 에탕다르
1980년대미라주 2000미라주 4000
1990년대
2000년대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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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태국
프랑스
제트전투기
미국
러시아
프랑스
유럽
아시아

미라주 III의 대지공격형. 레이더를 제거하고 빈 공간에 연료 탱크를 증설, 무장탑재량도 증가했다. 엔진강화형인 50형도 있다.

3.3.1 참고 링크

3.4 미라주 F1

3.5 미라주 F2

추가바람

3.6 미라주 G / G4

추가바람

3.7 미라주 G8

프랑스의 제트전투기
1940년대VG 90
1950년대미스테르 I/II/III미스테르 IV슈퍼 미스테르우라강
1960년대미라주 III미라주 IV미라주 V
1970년대미라주 G4미라주 G8미라주 F1쉬페르 에탕다르
1980년대미라주 2000미라주 4000
1990년대
2000년대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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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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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개발되었던 M53 엔진 2기를 탑재한 대형 전폭기. 200기를 양산하기로 계획되었으나, 시제기 2대가 만들어진 시점에서 프랑스 정부는 대형 쌍발 전폭기를 대량배치/운용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프로젝트를 취소시켰다. 이는 프랑스가 토네이도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로 제시되기도 한다. 실제로 토네이도의 유지비는 시간당 35,000파운드에 달한다. 이후 M53 엔진 1기를 탑재한 단발기 미라주 2000이 탄생해 G8의 자리를 메우게 된다.

3.8 미라주 2000

3.9 미라주 4000

프랑스의 제트전투기
1940년대VG 90
1950년대미스테르 I/II/III미스테르 IV슈퍼 미스테르우라강
1960년대미라주 III미라주 IV미라주 V
1970년대미라주 G4미라주 G8미라주 F1쉬페르 에탕다르
1980년대미라주 2000미라주 4000
1990년대
2000년대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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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소 사가 야심차게 개발한 쌍발 대형 전투기이다. 프랑스 정부 발주 프로젝트가 아닌 업체 독자 프로젝트로, F-15 등과 대결시키려 했는데... 시제기까지 나왔지만 프랑스 정부를 포함해서 아무도 관심을 안 보이는 바람에 묻혀버린 비운의 전투기. 1975년, 미라주G8 프로젝트의 취소 당시 이미 예언되었던 운명이기도 하다.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무기체계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라주 4000에서 얻어진 설계경험은 그대로 라팔로 이어졌다.

3.9.1 참고 링크

3.10 라팔

사실상 라팔의 설계사상이나 구조 등은 기존의 미라주 시리즈를 계승한다고 볼 수 있다. 미라주 2000과 4000의 후손쯤 되는 위치. 98년 UAE의 전투기 입찰에서 F-16에게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10여년간 입찰이란 입찰에서 모조리 떨어지며 안 팔리는 전투기로 유명세를 떨쳤고, 이를 조롱하는 마방진까지 있었으나...[7] 2012년 인도에 팔렸고 2015년에 이집트와 카타르에도 팔리는 데 성공하며 그간의 오명을 벗는데 성공했다.

4 미라주가 나오는 매체

4.1 영화

  • 「하늘의 전사(Les Chevaliers du ciel)」(2005)
'마하2.6: 풀스피드'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되었다.#

4.2 게임

- 직접 등장한 것은 아니고 마장기신 잠지드의 조종자인 리카르도 실베이라가 지상에 있을 당시 브라질 공군에서 몰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리카르도가 공군에서 복무할 당시의 사연이 스토리상 언급되는데다 어떻게 보면 간접적인 복선 소재가 된다.[8]마장기신 배경이 현대라는 건가? 미라지2000? 그리펜NG였으면 미오는 슈로대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리메이크판에서는 OG세계관에 들어갔기 때문에 연방군 전투기를 몰았다고 바뀐다. F-28 멧서가 아니었을지.

4.3 만화

-미라지2000과 미라지4가 등장,미라지2000은 F-35한테서 프리덤프라이드립을 당했고,미라지4는 핵에 환장한 캐릭으로 나온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미라지 문서의 101판, 2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Code One Magazine에 익명의 이스라엘 전직 에이스 인터뷰
  2. 체포될 때까지 이스라엘은 스위스인 기술자에게 25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유출된 도면은 12상자 총 20만장 이상이라고 추정된다(...).
  3. 거리가 너무 멀어 비행기를 끌고나와봐야 작전구역에서 연료부족으로 2~3분만에 기수를 돌려야만 했다고 한다.
  4. 전쟁이 끝난 뒤에 나머지 수량을 인도받았다.
  5. 포트 스탠리 비행장이라면 대략 600m 정도 확장공사를 해주면 미라쥬가 충분히 이착륙할 수 있었다고 여겨졌으나, 개념부족으로판단 착오로 여기에 배치된 건 프로펠러기와 제트 연습기 등이었다. 블랙벅 작전에서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금방 복구할 수 있었고, 이후 전쟁중에도 충분히 수송기들이 이곳에서 이착륙했다.
  6. 여기는 정확한 소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Shafrir-2는 Rear Aspect Only 로 알려진 게 보통이거든요. http://www.pmulcahy.com/aams/israeli_aams.htm, 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world/israel/shafrir.htm
  7.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마방진이다. 라팔이 팔려버린 지금은 옛날 이야기. 팔려버린 라팔을 대상으로 새로이 만들어진 마방진도 있긴 하나, 고전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한다.
  8. 적과의 교전에서 동료가 자신을 구하고 전사했다. 결국 이게 짐이 되어 마장기신 1부 막판에서 마사키를 왕도로 대신 보낸 다음 튜티를 지키다 죽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