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動
1 어떤 작용에 대해 그 반대로 작용함
버틸 수가 없다!![1] 반동이다! 전위대!전위대!
뉴턴의 운동법칙의 작용과 반작용의 그 반작용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총. 간단히 말해서 어떤 물체가 초고속으로 이동했을때, 그 운동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물체의 운동량에 비례한 충격이 생긴다는 얘기. 이것 이외에도 '반동'이라고 칭하는 사례는 많지만 보통 얘기하는 반작용이나 반동은 이걸 말한다.
현대의 열병기는 손톱만한 총알을 음속의 수 배로 쏠 수 있기 때문에 총 안에서 발사된 총알의 탄두가 총열을 빠져나가며 총과 분리되는 순간 탄두와 총+총을 들고 있던 사람 사이의 엄청난 질량차이에도 불구하고 총구 반대 방향으로 강한 반동이 생긴다. 강한 총일수록 반동이 더 세며, 대포쯤 되면 반동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총 덕분에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자나 어린이들도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바로 이 반동 때문에 총기류를 아무나 다룰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동은 없을수록 좋다. 반동이 크면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2] 화약을 사용하는 총기에 반동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어쩔 수가 없으나, 그래도 어떻게든 반동을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발사시에 나오는 가스나 화염 등을 반동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나오도록 설계하여 최대한 반동을 억제하는 것. 무반동총이 그 예다. 물론 정말 무반동이라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아니면 총, 혹은 발사 플렛폼을 크고 무겁게 만들어 반동을 견디는 것이다.물론 휴대성은 지평선 너머로 그것도 아니라면 화약이 아닌 다른 것을 에너지로 이용하야 한다. 레이저포처럼.
이와는 반대로, 총덕후들은 이 고증에 민감해 에어소프트건 및 가스건 제작사들이 더욱 더 강하게 구현해주었으면 한다.
1.1 창작물에서
만화나 영화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오류이기도 한데, 질량 보존의 법칙과 함께 일괄적으로 무시되어 대물 저격총같은 물건까지 한손으로 쏴제끼는 정신나간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3] 물론 사수가 인외의 괴력을 가진 존재라 반동을 다 제어한다는 설정이나, 아예 그런 것도 없이 미소녀들이 저럴 때도 있다. 내장형 근육 문서를 참고.
다른 의미로, 판타지나 배틀물 등의 장르에서는 소위 '리바운드(rebound)'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특정 캐릭터가 능력을 과하게 사용함으로써 오는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의미한다. 일종의 부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체력이나 정신력의 급격한 소모, 신체의 손상, 질병의 발생, 수명의 감소, 폐인화, 정신오염, 흑화, 타락 등등. 힘을 원하는가의 클리셰 참조.
1.2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반동
반동(몬스터 헌터 시리즈) 참조.
2 진보나 발전에 역행하여 옛 체제를 유지 또는 회복하려는 행동
공산주의는 이론적으로는 세계혁명을 달성하고 변혁해 계급구조를 타파하려는 사상이기 때문에 다시 옛 것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큰 해악에 해당한다. 고로 원점 회귀는 반동이자 해악이다. 그래서 공산주의자들이 누굴 비난하고자 할 때 주구장창 나오는 단어다.
이런 사상을 지닌 사람을 반동분자라고 한다. 공산주의 사회였던 북한에서 '반동분자'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반체제 인사'라는 뜻으로서 매우 무서운 욕이지만, 한국에서는 드립용으로 쓸 때나 학술적으로 쓰일 때를 제외하고는 굳이 쓸 필요가 없어 쓰지 않는 단어이다. 또한 동무와 함께 '공산주의 용어'로 단어의 뜻이 변질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윗 동네에서 워낙 이 단어를 임팩트 있게 써대서 의미가 변질되었으나, 정치학이나 역사학에서 특정 사건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거나 할 때 가치중립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어떤 사건에 대해 그것을 반동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하는 것 자체는 그 사건이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식의 가치 평가를 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애초에 반동이라는 표현을 공산주의자들만 쓰는 것도 아니다. 광범위한 급진주의자나 개혁주의자들도 시대의 변화에 반대하여 과거로 회귀할 것을 주장하는 흐름에 대해 '반동'이라는 표현을 쓴다. 예컨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왕정복고를 주장하는 것과 일제시대, 독재정권, 반민주주의, 군사정권을 그리워하여 역사왜곡을 하는 것 역시 반동이다.
그러므로 이 표현을 썼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그 표현을 쓴 사람의 사상이 어떤지를 판단할 수 없다. 학교에서, 혹은 논문이나 서적에서 반동이라는 단어가 보인다고 해서 다짜고짜 교수나 저자를 국정원에 신고하겠다고 나서는 일은 삼가자. 교수님 혹은 대학원 선배님께 설렁탕을 배달! 반동을 외쳤다고 해서 다 공산주의자나 종북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의 정계에서는 reactionary라는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한동안 여론의 대세가 진보주의였으나 어느순간 보수주의로 돌아가게 되면 reactionary라고 설명된다.
프랑스 혁명 당시 로베스피에르가 처형당하고 반대파가 정권을 잡은 사건을 테르미도르 반동이라고 부른다. 물론 '반동'이라고 부른다는 것 자체가 이 일이 잘못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다. 다만 혁명의 급진성에 제동을 걸고 혁명의 결과를 일정 부분 후퇴, 복원하는 성격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반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내가 고자라니관련 영상에서는 상술된 심영의 대사를 개그요소로 잘 써먹는다. 1번의 뜻(recoil)과 합쳐서 스2 해병의 대사와 리믹스한다거나(...).
어원 상으로 정치사회적 의미의 '반동'은 위 1번 항목의 물리적 의미의 '반동'과 뿌리가 같다.
흔히 반란, 반항적인 성격, 정부나 권위에 비판적인 성향과 반동을 헷갈려들 한다. 반동이란 말에 反자가 들어가서 그런 어감을 갖는 듯. 나무위키에서 단순히 집단의 결정에 이의를 갖거나 반항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에 '반동'이라는 단어가 쓰이거나 링크가 걸려있는 게 보이면 적절히 수정해 주도록 하자.- ↑ 저 총은 엘리펀트건으로 코끼리나 코뿔소를 저지하기 위해 만든 총이다. 저 영상에서 사용 된 탄환은 .577 T-Rex
- ↑ 총기의 반동은 탄약의 탄피에 있는 화약이 폭발할때 발생하며, 총알이 총구를 떠나기 전에 총에 전달되어 총을 흔든다.
- ↑ 불가능 한건 아니다. 당장 유투브에 Barret Akimbo라고 치면 대물 저격총을 양손으로 쏴재끼는 굇수들도 나온다! 단 이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근육으로 똘똘 뭉친 몸에 오랜 시간 총을 쏴본 숙련자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조차도 이렇게 쏠때는 명중률이 안드로매다로 가버린다...
- ↑ 이 영어 단어를 일본식 조어로 번역한 것이 '반동(反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