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벤틀리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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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벤테이가
쿠페/컨버터블컨티넨탈아주어, 브룩랜즈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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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ley Flying Spur
마이바흐가 이 글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1]

1 개요

2016년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수제 고급 세단
화려하게 부활하여 전세계 들의 애마가 되었던 마이바흐를 제대로 관광보낸 주역
니치마켓 공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마세라티 의문의 1패

벤틀리에서 판매하는 최고급 풀 사이즈 4,5인승 수공 대형 AWD 세단이다.

차명인 플라잉 스퍼는 "날아서 박차를 가함"이라는 뜻을 가졌다. 첫 출시 당시에는 컨티넨탈 GT의 세단형으로 파생되어서 차명이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Continental Flying Spur)였지만, 2013년에 나온 2세대부터 컨티넨탈이라는 접두사가 삭제되면서 별개의 모델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태생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컨티넨탈 GT의 세단 버전이며, 컨티넨탈 GT처럼 풍만한 앞모습이 특징이다. V8 4.0L 트윈터보 엔진 / W12 6.0L 트윈터보 엔진의 2가지 버전이 판매 중이다. V8 4.0 트윈터보 엔진은 현 세대 아우디 S8에도 달린다.

1세대는 페이톤과 함께 독일 작센드레스덴의 수제 공장[2][3]에서 생산되었지만, 크루 공장의 증설 이후[4] 2세대부터는 영국 크루에서 생산된다. 2억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는, 수공 고급 승용차 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5]그래도 2억 후반대으로 인해 최고급 수공 세단들 중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자주 보이는 모델이다. 2014년에는 세계에서 플라잉스퍼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가가 세단을 참 좋아하는 대한민국이였으며, 대한민국 최대의 부촌이라 볼 수 있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매장의 플라잉스퍼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사실 다른 곳 매장이 별로 없다

컨티넨탈 GT V8 4.0 트윈터보와 함께 플라잉 스퍼는 대한민국에서 벤틀리의 주력이다. 경쟁 상대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있다. S600이나 760Li는 하위 트림인 S350d나 730d 등이 너무 많아[6] 특별한 차를 찾고 싶은데 롤스로이스 팬텀이나 벤틀리의 아나지(혹은 뮬산)같은 모델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개인 차이가 있지만, 상위 모델인 뮬산보다 디자인 면에서 훨씬 더 낫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성이 강한 브랜드인 벤틀리답게 플라잉 스퍼 W12 6.0 트윈터보는 안전최고속도 300km/h를 가뿐히 넘기는 세단이다.

2 역사

2.1 1세대 플라잉 스퍼 (2005년~2013년)


컨티넨탈 GT의 세단형으로 파생되어서 차명이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Continental Flying Spu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1세대는 그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배우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에게 선물한 차이다

2.2 2세대 플라잉 스퍼 (2013년~현재)

사진속 모델은 W12 모델이다.

2세대는 "컨티넨탈" 접두어를 뺐다. 뒷쪽 번호판도 범퍼에서 트렁크 도어로 옮겨졌다. 디자인은 벤틀리의 브랜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동글동글한 느낌만 강하던 1세대보다 각진 느낌을 더 추가하며 더 웅장하며 세련된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아우디 S8 등에도 달리는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추가됐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모델은 배기구가 4개이고, W12 6.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모델은 배기구가 타원형인 대신 C필러에 "W12" 로고가 붙는다. 아우디 R8 항목에서 R8 V8, V10 구별법과 같다. 아우디는 S 모델은 배기구 4개, RS 모델은 2개인데 그걸 따른 듯. 또 다른 차이점은 W12 모델은 전면 범퍼의 번호판 쪽에 위치한 하단 그릴이 크롬으로 마감되어 있고, V8 모델은 일반 무광 블랙의 재질로 마감되어 있다. 또 W12 모델은 벤틀리 로고가 일반 로고인 블랙 라벨이 들어가고 V8 모델은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레드 라벨이 들어가며 기본으로 장착되는 휠 디자인도 다르다. 하지만 V8, W12 둘 다 인디오더를 신청하면, 다른 디자인의 휠로 변경이 가능하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모델의 연비는 7.4km/L, W12 6.0 트윈터보 모델의 연비는 5.8km/L다. 물론 막 밟으면 1km/L 나온다.

2.2.1 플라잉 스퍼 코리아 에디션


2015년 10월 13일에 뮬리너 데이에서 대한민국 전용으로 공개되었다. 이 모델은 남성 매거진 GQ Korea와 협력하여 제작되었다. 블랙 에디션, 화이트 에디션 등 총 2종류만 판매되었다. 블랙 에디션은 신사를 대표하는 남자의 수트에서 모티브를 따와 정장의 기본 색상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에 그레이를 더했고, 화이트 에디션은 그래시어 화이트 색상을 입혀 백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W12 6.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되었고, 가격은 블랙 에디션이 3억 4,000만원, 화이트 에디션이 3억 3,000만원이다.

아무래도 2014년에 플라잉스퍼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가 한국이다 보니 이런 한국 전용 모델도 공개가 되는듯 하다.[7]
2016년 7월 기준으로 완판됐다.

해당 차량의 디자이너인 이상엽 씨[8]제네시스로 이직했다.

2.2.2 플라잉 스퍼 벨루가


2015년에 벨루가 에디션이 공개되었다. 이거처럼 커지진 않았다. 외관에는 유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디컬러의 하단 그릴바,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고 실내에는 피아노 블랙 마감,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스티칭 등이 적용되었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만 있다.

3 이야깃거리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자 리움미술관의 관장인 홍라희도 벤틀리 플라잉 스퍼를 타고 다니며[9], 연기자 전지현도 벤틀리 플라잉 스퍼의 오너다. 연기자 연정훈은 결혼한 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을 적에 플라잉 스퍼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보였다.성판 안 부럽다
래퍼 박재범은 2세대 오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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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영화 "암살"이 흥행에 성공한 뒤, 아버지 김용건에게 직접 플라잉 스퍼 1세대를 선물했다.

영화 2012에서 1세대가 깜짝 등장한다. 주인공들이 추락하는 An-225에서 탈출하기 위해 차에 올랐는데 키를 돌려도 시동이 걸리지 않자 모두가 당황하는 와중, 주인공의 일행인 러시아 갑부께서 우아한(?) 목소리로 Engine start 라고 외치자 상큼한 알림음과 함께 시동이 걸리면서 이름 그대로 박차를 가하고 날아오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실제 An-225는 뒤가 열리지 않으며[10], 당연하게도 플라잉스퍼에는 음성인식으로 시동을 거는 옵션은 없다.

4 세부 판매 모델

  • 플라잉스퍼 V8 = 3,993cc V8 트윈터보 가솔린 / 250,000,000원
  • 플라잉스퍼 V12 = 5,998cc W12 트윈터보 가솔린 / 280,000,000원

5 경쟁 차량

  1. 자세한 이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문서 참조.
  2. 폭스바겐에서 페이톤의 수공 생산을 위해 작센드레스덴에 별도로 공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 하지만 플라잉스퍼에 비해 페이톤대한민국중국 시장 외에는 너무 안 팔려서 미국에서는 철수하고 악평만 들으면서 겨우겨우 생존해 나가다가,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결국 철퇴를 맞고 2016년 3월에 단종이 확정되며 완전히 망했어요가 됐다. 페이톤의 단종 확정 이후 드레스덴 수제 공장은 폭스바겐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잠시 폐쇄될 예정이다.
  3. 사실 페이톤은 차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었다. 아우디 A8, 벤틀리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차체의 완성도가 높았고, 420마력 W12 6.0 DOHC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FSI)가 아닌 일반적인 자연흡기 MPI였지만 배기량이 깡패인 덕에 매우 잘 달렸다. 폭스바겐의 기함인 만큼 하위 모델보다 많은 기능도 넣었고, 가죽은 모두 장인이 수작업으로 꿰맸을 정도로 속은 알차게 꾸미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런 이유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쌌다. 에쿠스도 현대 로고를 떼고 파는데 아예 중저가 자동차밖에 안 만들던 폭스바겐이 당당히 자신들의 로고를 박아서 내놓으니 아무도 기함급의 고급차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가격은 A8 이상이었기에 완전히 망했어요가 됐다. 한국에서 잘 나갔던 것도 V6 3.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이 독일제 세단 중 유일하게 5m 이상의 대형차임에도 1억을 넘지 않아서였지, W12를 비롯한 가솔린 모델은 판매량이 0에 수렴했다.
  4. 맨체스터 근처에 있으며, 원래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 시절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공장이었다. 1998년 인수전에서 롤스로이스는 그릴과 여신상, 로고만 BMW가 가져가고 나머지는 폭스바겐이 거의 다 가져갔기에 크루 공장도 벤틀리의 것이 되었다. 이에 BMW는 자동차 페스티벌이 열리는 굿우드에 롤스로이스의 수공 공장을 새로 차렸다.
  5.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에 비해서 이 저렴하긴 하지만 금이 절대로 저렴한 것은 아닌 것처럼.
  6. S클래스의 경우 최하위 트림인 S350d와 S600의 가격 차이가 2배가 넘는다. S350d가 1억 3천에서 시작하는데 마이바흐 S600이 2억 9천이며, 기존 S600도 2억 7천만원에 팔렸다.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차에 관심이 없어서 이걸 구분을 못하는 사람은 똑같은 차로 아는 것이다. 그래서 S600을 단종시키고 마이바흐 S600으로 바꾸며 더 비싼 차니까 달라 보이게 뒷문과 C필러를 손봐서 길이를 늘린 마이바흐 S클래스를 내놓았지만, 그래도 구분이 안 가는건 매한가지. S350d나 S400 구매자들은 앰블럼 위장 상위 모델과 같은 모습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좋겠지만, S600 구매자들은 그냥 1억 원대 차로 봐주니 비싼 돈을 들여 더 비싼 차를 샀는데도 본인들의 과시욕을 채우기에 부족한게 사실이다. 이는 BMW 7시리즈 또한 비슷하다. 이것이 플라잉 스퍼가 잘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확연히 구별이 되니까. 그리고 풀 체인지 이후 플라잉스퍼가 예뻐지기도 했다
  7. 한국의 벤틀리 판매량은 벤틀리 모든 모델을 합해서 전 세계에서 판매량 2위다. 1위는 당연히 본진인 영국.
  8. 5세대 카마로도 디자인했다.
  9. 그 전에는 벤틀리 아르나지를 탔다. 가격은 이쪽이 더 비쌌다. 5억 원 이상. 그것도 롱 휠베이스 모델로 추정된다. 국내에 4대만 정식으로 출고된 모델이다.
  10. 앞이 열린다. 보잉 747 화물기들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