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

carro-novo-audi-a8-2014-frente-1.jpg
사진은 2014년형 아우디 A8 60 TFSI Quattro

1 개요

The art of progress

전세계 최고급 대형 세단의 Number Three.

1994년 V8의 후속으로 대뷔한 아우디의 기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함께 최고급 대형 세단 삼대장.

상품성, 기술력, 성능 어디를 봐도 경쟁 모델들에 꿀릴 것이 없지만, 이 시장의 절대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대적할 만한, BMW 7시리즈보다도 브랜드 가치나 인지도가 떨어지고, 북미나 아시아에선 인지도면에서 렉서스 LS에게도 밀린다는 평가가 있다.[1] 하지만 2000년 이후 벤틀리가 폭스바겐의 방계가문이 되면서 A8에겐 플라잉스퍼와 뮬산이라는 든든한 큰형님들이 생겼다. 얘는 작은형님이고. 뮬산은 이제 폭스바겐 그룹의 플래그십을 담당하는 중. 물론 BMW 가문에도 롤스로이스 팬텀과 롤스로이스 고스트라는 맏형들이 있다. 한편 벤츠 가문의 마이바흐는 폭스바겐 집안의 맏형님들 때문에 일찍 쓰러지는 바람에 남동생과 겨우겨우 퓨전하여 역공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건 같은 폭스바겐 집안의 사고뭉치 동생인 페이톤까지 A8을 신나게 팀킬하려다... 페이톤이 먼저 북미시장에서 GG 쳐버렸다는 거다. [2] 유럽에서는 페이톤을 A8보다 비싸게 팔다가 망해버리고 증발해버렸다. 북미에서는 판매량을 다 합쳐도 웬만한 차들의 월 판매량 수준일 정도.

2 역사

2.1 아우디 V8 (1988~1993)

세단형롱휠베이스세단(리무진)형 C필러 유리부분만 줄창 늘린것 같다 [3]

1988년에 데뷔하여 1993년까지 생산된 아우디의 기함으로, 당시에는 상당히 준수한 외모와 깔끔한 성능, 그리고 이전 콰트로 모델들에서 연마한 4WD 기반 시스템을 얹은 고급 기술의 집약체였다. 하지만 훌륭한 차량이었음에도, 이 차의 문제점은 안 팔려요(...) 원체부터 당시 북미와 유럽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가 양분하고 있었고 1990년대 초 허둥지둥 북미에 발을 들이던 렉서스 LS와도 경쟁하기가 조금 애매한 상황이었다. 당시 LS는 정말 목숨걸고 팔았다. 수십 년 앞서간 마그네틱 서스펜션까지 옵션으로 내놓을 정도로.[4] 아우디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어필했지만 콰트로 외에는 이만할 특이점이나 경쟁할수 있는 부분도 없는지라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했다. 5년 동안 생산했지만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이에 아우디에서는 1994년 폭스바겐의 D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세대 아우디 A8을 출시한다.

2.2 1세대 (D2, 1994~2002)

전기형 3.3 TDI 콰트로 모델후기형 W12 6.0 모델

기존의 V8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렉서스 LS와 경쟁하기가 조금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이에 아우디는 1994년 폭스바겐의 D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세대 아우디 A8을 출시한다.

아우디 최초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의 100%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모노코크 타입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을 사용했다. 당시 경쟁 차종보다 30% 가량 경량화를 실현했다. 실내는 고급스럽게 꾸며졌으며, BOSE의 카스테레오를 장착했다.

1996년에는 AMG와 경쟁하기 위해 4.2리터 V8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5]을 발휘하는 S8을 출시했으며, 1997년에는 휠베이스를 5인치 늘린 롱 보디 모델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D2가 끝물이었던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W12 6.0L 엔진[6]이 탑재된 모델을 내놓았다.

지속적으로 아우디는 A8을 업그레이드했음에도 불구하고 S클래스나 7시리즈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또한 2000년대 들어 BMW의 수석 디자이너인 크리스 뱅글이 주도한 신형 7시리즈의 돌풍과 모기업인 폭스바겐 페이톤의 팀킬로 그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런데 페이톤이 제대로 망하고 미국을 떠났다는 것.

대한민국에서는 V8 4.2L 콰트로까지 정식 수입을 했지만 1997년 IMF 사건으로 이듬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팔고 있었던 효성이 철수해 버려서 D2형의 존재감이 떨어졌다.

여담으로 당시 독일의 총리였던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탔던 차종이기도 하다.

2.3 2세대 (D3, 2002~2009)

전기형아우디의 싱글프레임 그릴이 적용된 중기형

일찍부터 D2 A8의 한계를 느꼈던 아우디는 1999년부터 D3형을 구상하고 있었고 그 결과물인 2세대 A8은 2002년에 출시되었다.

차체의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도 플래그십에 걸맞게 고쳤으나 ASF 덕분에 무게는 아래급인 A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BMW i-Drive와 같은 MMI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 모델이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주차브레이크가 핸드브레이크에서 전자식으로 바뀐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하여 9종류가 있었고 최고 모델인 W12 6.0L은 450마력을 자랑했다.[7]

2003년부터는 대한민국에서도 고진모터스를 통해 아우디가 다시 들어오면서 판매가 재개됐다. 출시 전에 드라마 올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2004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중기형이 출시되었는데, 아우디의 싱글프레임 그릴이 적용되었다.

2006년에는 S8 모델이 출시되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아우디 R8에 장착되는 V10 5.2리터 FSI 엔진을 장착하여 450마력을 발휘했다. 참고로 R8은 520마력. 출력은 W12 모델과 같지만 원가가 적고 연비가 개선되어 배기가스가 줄었으며, 람보르기니에 들어가는 엔진의 디튠 버전이다. 람보르기니 엔진답게 사운드가 죽인다.카더라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트랜스포터 시리즈 2편부터 등장하여 수많은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일부에게는 아랫급인 A6와 헷갈리기도 했다는 듯. 하지만 리어 윈도우 크기가 차이가 난다.

2008년 D4의 출시를 1년 앞두고 약간의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되었다. 사진처럼 W12 모델은 앞에도 W12 마크가 달린다.

2.4 3세대 (D4, 2009~현재)

일반형S8. 사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판매 사양이다.

2009년 12월에 3세대 모델이 데뷔했다.[8]

A4, A5의 플랫폼을 혼합한 아우디 MLP(모듈 플랫폼. 일단 명칭은 D4 플랫폼)가 베이스며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대폭 포함된 ASF2가 적용되어 중량이 많이 줄었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2세대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된다. 변속기는 ZF제 8단 자동변속기에 파워트레인은 371마력 4.2리터 V8 FSI 엔진과 350마력 4.2리터 V8 TDI 엔진이 올라가며, 차후에 V6 3.0리터 TDI 엔진이 올라갈 예정이다. 현재 3.0리터/4.2리터 디젤과 3.0리터 슈퍼차저/4.0리터 터보/6.3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 모델이 대한민국에 들어온다.

가솔린 모델은 롱 휠 베이스만, 디젤 모델은 숏 휠 베이스와 롱 휠 베이스 모델이 둘 다 있으며 고성능모델인 S8은 숏 휠 베이스 모델만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원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참고로 이쪽도 뱅 앤 올룹슨과 관계가 있다. 아우디 A8과 A8의 스포츠 버전인 S8에는 뱅 앤 올룹슨의 차량용 스피커를 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옵션이며 옵션 가격도 비싸다.옵션 가격이 천만원대이다 그래서 대부분 기본으로 적용되는 카스테레오인 BOSE를 선택한다 리어 윈도우 쪽 공간에 들어가 있다가 스피커가 가동되면 위로 올라온다.

2012년에 데뷔한 고성능 버전인 3세대 S8에는 V10을 버리고 벤틀리와 공용하는 520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그 덩치에 공식 제로백 4.1초인데 손좀 보면 3.6초도 나온다. 그냥 넘사벽.(...) 알루미늄 프레임 덕에 2톤밖에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힘세고 강한 엔진이 한몫 한다. 뒤에 스티커를 A8 50 TFSI로 바꾸고 달려보자. 창문 밖으로 깝치던 젠쿱이 몇 초만에 소멸되는걸 구경할 수 있다.

신차나 중고차나 중고차나 안 팔리는 최상급 트림이던 W12 6.3리터 직분사 모델은 2억 5310만원이었으나 프로모션을 받아도 2억에 육박하는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판매량이 너무 적어 결국 단종되었다. 애초에 이 가격이면 같은 가격인 벤츠 S500을 사거나 돈을 좀 더 주더라도 마이바흐 S500이나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을 사는게 훨씬 더 낫다. 아우디 A8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치하는 모델은 1억 초반대의 가격인 디젤 모델과 V8 4.2리터 FSI 모델이다.

2013년 말에 S8과 함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4.1 세부모델

(휘발유)

  • A8 Hybrid 2.0 TFSI Quattro : 2.0L 직렬 4기통 TFSI 엔진 & 전기모터 / 245마력 / 전륜구동(FF)
  • A8L 3.0 TFSI Quattro : 3.0L V6 TFSI 엔진 / 333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A8L 4.0 Quattro : 4.0L V8 엔진 / 42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A8L 6.3 Quattro : 6.3L W12 FSI 엔진 / 50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S8 4.0 TFSI Quattro : 4.0L V8 TFSI 엔진 / 52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S8 plus 4.0 TFSI Quattro : 4.0L V8 TFSI 엔진 / 605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9]

(경유)

  • A8 3.0 TDI Quattro : 3.0L V6 TDI 엔진 / 25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A8L 3.0 TDI Quattro : 3.0L V6 TDI 엔진 / 25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롱 휠 베이스 모델
  • A8 4.2 TDI Quattro : 4.2L V8 TDI 엔진 / 385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A8L 4.2 TDI Quattro : 4.2L V8 TDI 엔진 / 350마력 / 풀타임 4륜구동(AWD) / 롱 휠 베이스 모델

3 경쟁 차량

4 둘러보기

150px
아우디의 차량
차급생산 차량단종 차량
소형차A150, A2
준중형차A3-
중형차A480/쿠페/콰트로
RS2 아반트
준대형차A6100
대형차A8V8
2도어/4도어 쿠페A5, A7-
스포츠카R8, TT-
소형 SUVQ2, Q3-
준중형 SUVQ5-
중형 SUVQ7-
  1. ↑ 다만 성능면에선 더 뛰어난 부분도 적지 않은데 당장 봐도 렉서스에는 없는 W12엔진 라인도 있다. 하지만 토요타는 12기통같은 것에 딱히 관심이 없고 토요타 센추리라는 12기통 기함도 있긴 하며 그리고 렉서스는 하이브리드가 있다. A8은 렉서스 LS에 없는 디젤이 있지만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아우디 디젤의 이미지는 똥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토요타/렉서스가 디젤 엔진을 만들수 없어서 만들지 않는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 차체가 환경을 위해 디젤 엔진을 배척하는 나라이다.
  2. ↑ 같은 플랫폼이지만 A8은 알루미늄 차체(ASF)를 쓰기 때문이다. 당연히 페이톤보다 가볍다.
  3. ↑ 국내에도 리무진 모델이 있다. 2013년 서울오토갤러리 옥상에 있었는데 관리상태도 구리고 옥상에 둔 것으로 보아 거의 방치 수준.
  4. ↑ BOSE 문서에 나오는 서스펜션이 그건데, 기술은 대단했고 평도 좋았지만 설치 비용이 10만 달러로 당시 LS 신차보다 비쌌다.(...) 결국 사라졌다.
  5. ↑ 이후 360마력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에서 팔린 D2형(콰트로 포함)의 V8 4.2리터 엔진은 335마력이었고 이 335마력 V8 4.2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을 페이톤이 계속 우려먹었다.
  6. ↑ 추후 이 엔진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에 탑재된다.
  7. ↑ 원래는 W12 엔진이 S8에 장착될 것이라 예측되었으나 S8에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것을 바탕으로 한 좀더 효율적인 V10 5.2리터 직접분사 엔진이 탑재되었다. W12는 페이톤에도 달렸는데, 페이톤 W12 6.0은 420마력으로 세팅되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벤틀리 컨티넨탈에도 이 W12가 들어갔는데 벤틀리가 사랑하는 트윈 터보 덕에 출력은 훨씬 높다. 대신 차가 3톤 가까이 되는 초고도비만이라 가속은 똥이다. S63 AMG가 V8 5L정도의 엔진인데 400m 드래그에서 진다.
  8. ↑ 출시 당시에는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 동급 독일산 플래그쉽 세단들에 비해 가장 최신 판이었다. S클래스는 W221 페이스리프트, 7시리즈는 그 해에 조금 더 일찍 데뷔. 그러나 S클래스와, 7시리즈가 둘 다 풀체인지된 2016년 현재는 가장 구식이다.
  9. ↑ 특이하게 RS8으로 내놓지 않았다 라는 의견도 있는데 원래 플러스 모델들은 보통 단종을 앞두고 내놓았다. 그리고 RS8을 만드려면 저 덩치와 무게에 기존보다 더 센 엔진을 달아야 하는데 폭스바겐 그룹에서 크다 싶은 엔진은 이미 A8이 다 한 번씩은 써보았다. 벤틀리에도 쓰이는 W12, 2010년대 벤틀리 플라잉스퍼에 쓰이는 V8 4.0, 가야르도와 R8에 쓰이는 V10 5.2 등. 남은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V12 6.5 엔진이나 스카니아의 8기통 16500cc 엔진 뿐이다. 그렇다고 세단에 덤프트럭 엔진을 넣을수도 없지 않은가. 만약 스카니아엔진을 넣으면 차힘은 정말 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