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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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不滅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음.

1.1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밀란 쿤데라가 프랑스어로 1990년 펴낸 소설. 제목처럼 '불멸'이라는 주제 하에 시인 괴테와 그의 연인 베티나, 그리고 현대 프랑스를 살고 있는 자매 아녜스와 로라의 이야기가 평행하게 이어지는 구조를 보인다.

1.2 이문열의 장편소설

이문열의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대륙의 한영웅시대
레테의 연가미로의 날들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시인변경
오디세이아 서울선택아가
호모 엑세쿠탄스불멸리투아니아 여인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이문열의 소설.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집필한 소설로 조선일보에서 연재됐다. 제목이 불멸인 이유는 작가의 "안중근은 무슨 정연한 전기를 쓰듯 살았다. 단호하고 명확한 길을 한번 주저함도 없이 달려간 듯 보이는 그의 불꽃 같은 삶은 이제 우리 민족의 집단 기억에 불멸로 타오를 것이다"란 생각에서 따온 것이다.

1.3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 제목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실질적 원작.

저자는 김탁환. 드라마의 경우 김훈칼의 노래와 원작이라고 병기되지만 전반적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설정은 이 김탁환의 소설판에서 거의 따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되려 김훈이 자기 작품 이름 빼달라고 했다고.

최초 출판 시 제목은 불멸이었고 드라마에도 그리 명기되나 이후 저자가 '불멸의 이순신' 이라 개정해 스토리 구성을 늘리고 내용전개를 달리 했다는 점에서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개정판 제목을 냈다.. 즉, 1998년 불멸이라하여 전 4권으로 출간되었고. 2004년 전후 불멸의 이순신이라 하여전 8권으로 출간 되었다. 드라마 방영시기와 개정판 출간이 엇비슷했다.

초기 불멸이나 이후 개정판이나 모두 설정이나 내용에 많은 논란과 충격을 가져왔던 작품이다. 한마디로 왜곡물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원작인 불멸에서는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 오타 쥬리아 등이 나왔다.

1.3.1 '불멸'에 대한 논란

이순신의 말년에 대해서 전사 외에 자살설. 은둔설 등이 나돌았는데 여기서 '불멸'은 한발 더 나아가 이순신 반역설, 정확히는 반역획책을 들고 나왔다. 전쟁 막바지 이순신과 그 측근들이 은밀히 모의해 자신들을 해주는 것 없이 갈구는 핍박하는 조정을 갈아엎으려 획책하지만 노량해전 전에 조정 대신 윤두수가 이순신의 자살을 종용하며 향후 이순신 가문에 대한 보답과 포상을 보장하자 이순신이 일부러 전사했다는 충격적 결말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이를 반영해 1~4화까지 이순신과 조정의 갈등. 조선수군내 불만 증폭 등을 보여준다. 압권은 우린 반역자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수군들. 자살설에 대해서는 통상어른 항목 참조.

허나 이 소설의 가장 큰 논란은 원균과 이순신의 관계다. 보통 원균이 이순신을 시기하여 갈등하는 구조인데 반해 여기선 비 엘리트에 경력도 후달리는 이순신이 육진시절 부터 날린 엘리트 원균에 대해 강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전쟁내내 갈등은 이런 열등감에 기원했다라는 설정이었다.

그 외 포로 잡힌 애인을 구하기 위해 포로교환을 은밀히 벌이는 다소 기존 이순신 상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는 이순신 캐릭터가 꽤 논란이 있었다. 대체 얼마나 왜곡한거냐

1.3.2 개정판 '불멸의 이순신'에 대한 논란

좌수사 시절부터가 아닌 어린시절부터 시작. 원균과 유성룡과는 어린 시절 친한 친구이자 형들로 관계가 재설정되어졌다. 이는 드라마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전에 비해 이순신이 원균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설정이 상당히 완화되었지만 어느정도 원균이 이순신에 비해 초반 한정으로 우수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그려진다.

전작이 그저 열등감에 사로잡혀 원균에 대해 선망과 시기로 점철된 이율배반적 명장(!?)이었다면, 개정판에선 원균은 맹장 이순신은 지장이란 포지션으로 굳히고 어찌하여 이순신이 막판에 승리를 이끌고 그 판단이 왜 옳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나마 좀 나아졌다

허나 동경하던 큰 형이자 왜란 이전 날리던 용장이란 원균의 포지션과 왜란 전 패장(ex : 녹둔도 전투)이라 무시당하며 휘하 장수들 마저 의혹을 보내는 이순신의 캐릭터가 상당히 논란이 많았다.

1.3.3 문제점과 의의

고증 면에서도 일본군 고증이 엉망인데 당시 뚜렷한 상하관계가 있지 않은 일본 장수 조직을 마치 확고한 수직관계의 조직으로 묘사하는 점. 특히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굉장히 버프시켜 일본의 핵심 장수로 만든 점 또한 그렇다. 칠천량 해전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왜장들에게 이리 저리 작전을 하달하는 지휘관이나 마찬가지로 그려진다.

전쟁영웅이 주인공이니 만큼 전투부분이 중요하나 전투묘사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김경진격류에 비한다면 전투부분에선 참 심심한 작품이나 이것도 고증 오류 논란이 있다. 그리고 작가의 이후 작품들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듯한 인상도 강하다. 특히 저자의 대표작 백탑파시리즈를 비하면 더욱 그렇다. 참모 권준이나 열혈남아 정운, 큰 형님 신호, 재간둥이 김완 등 이순신의 장수들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한 점 정도만 그럭저럭 평가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원균 명장론을 뒤에 업은 불쏘시개라고 말을 못하나

그런데 김탁환의 글쓰기 강론서인 '김탁환의 SHAKE'를 보면, 김탁환 작가는 이 책을 집필하는데 100여권의 책과 일본, 중국의 논문까지 모두 참고했다고 한다. 아무리 자료가 많아도 상충되는 정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작가에게 달린다는 전형적인 사례가 되었다.[1] 다만 본 작품으로 충무공의 전형적인 이미지상을 깨보려던 도전(?)이 과했던 나머지 김탁환이란 작가 역량 자체가 많이 저평가가 된 편이라는 두둔이 많다.

2 佛滅

  1. 그런데 역사소설을 쓰면서, 그것도 임진왜란처럼 방대한 연구가 축적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참고한 책이 100여 권이라는 건 사실 많은 편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 정도면 불성실했다는 말이야 듣지 않겠지만 자랑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