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기 항목을 찾아 오셨나요? |
1 타나크 중 하나
한자: 雅歌히브리어: שיר השירים (쉬르 하쉬림)[1]
그리스어: ᾎσμα ᾎσμάτων (아스마 아스마톤)
라틴어: Cantĭcum Canticōrum (칸티쿰 칸티코룸)
영어: Song of Songs (of Solomon)
나는 고작 사론에 핀 수선화, 산골짜기에 핀 나리꽃이랍니다.- 아가 2장 1절 (공동번역성서)
에스더기, 룻기, 애가, 전도서와 더불어 축제오경의 한 권에 속하는 성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솔로몬의 노래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시편과 마찬가지로 전체가 노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솔로몬과 그의 아내 중 하나로 추정되는 술람 아가씨의 남녀상열지사 닭살 돋는 사랑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솔로몬은 솔로가 아니었다. 문체나 단어 등으로 미루어보아 솔로몬이 정말 저자라고 여겨지진 않고, 많은 부분이 바빌론 유배 이후에 기록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꼴은 BC 5~3세기 갖추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집트 신화 및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탐무즈와 이슈타르의 연애 이야기에 모티브를 받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참고
화자는 여성과 남성이 바뀌어가면서 나오고 간혹 합창단이 튀어나오는데, 개신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역한글의 경우에는 이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개신교의 새번역성서, 가톨릭 성경, 공동번역성서 등에는 화자가 구분되어 있는데, 본문상 히브리어 대명사를 통해 구별한 것이기 때문에[2] 주석에 따라 남/녀/합창 구분에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여기서 그리는 남녀 간의 사랑을 하느님과 인간 간의 사랑으로,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공동체 간의 화합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3] 물론 문자 그대로 '그냥 연애질'로 그리스도교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오해와는 달리 그리스도교는 성을 더럽다고 보는 종교가 아니다. 오히려 주류 종교 중 성에 대하여 가장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종교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성 행위와 생명의 탄생을 '사람이 함께하는 하느님의 창조 행위'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즉 교리상으로 볼때 성 행위는 오히려 거룩한 행위이다.
그리스도교에서 금기시 하는 것은 성 행위가 아니라, 결혼이라는 틀을 벗어난 성 행위이다. 그것도 철저하게 강조되는 것은 가톨릭 한정이다. 개신교의 경우에는 한국의 목회자나 신도들이 고연령에 '유교적'이고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똑같이 혼전순결에 엄격한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신학적으로 개신교에서는 반드시 결혼이라는 틀 밖의 성관계나 생식기능과 분리된 성관계를 배척하기만 해야 할 이유는 없으며, 진보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신학자들은 급진적인 견해를 표하기도 한다. 물론, 책임감은 요구된다.
보수적인 개신교계에서도 가톨릭에 비해서는 성도덕을 조금 덜 강조하는 감이 없지는 않은데, 가톨릭에서 일반적으로 신자들에게 준수를 강조하는 것은 성도덕을 중심으로 한 몇몇 도덕적(+신학적) 덕목인 것에 반해[4], 보수적인 개신교계에서는 가장 강조하는 것은 믿음[5]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미묘한 포인트의 차이다. 물론 보수적 개신교에서도 성도덕을 강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설령 성도덕이 그리스도인의 덕목이라고 볼지라도, (적어도 개신교 한정으로는) 성도덕은 다른 도덕들에 비하면 부차적이고 사소한 도덕에 가깝다. 즉 세간이나 보수주의자들의 오해와 달리 동성애나 혼전순결 따위는 그게 죄일지라도 시기, 교만, 질투, 폭언, 탐욕 등에 비하면 작은 죄에 불과하다. 즉 인터넷상에서 남을 단죄하고 악플을 달거나, 저임금으로 알바를 착취하는 행위에 비하면 동성애나 혼전관계는 사소한 죄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C.S 루이스[6]는 남에게 독설을 퍼붓는 독선적이고 오만하지만 철저한 도덕가가 성노동자(성매매 종사자)보다 지옥에 가까울 수 있다고 표현하였다.
남녀 간의 원초적인 사랑에 관한 가사가 검열삭제 없이 그대로 묘사되다 보니, 미성년자들과 솔로부대원들이 보기엔 좀 엄한 편이다. 멋모르고 어릴 때 읽었다가 멘붕당했다는 경험담도 심심찮게 보일 정도. 유대교에서는 19금 서적으로 취급해 미성년자들에게 이 부분을 읽지 못하게 하며, 그리스도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성경 통독을 시킬 때 이 부분은 일부러 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근데 요즘 애들도 알 거 다 알아서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카더라. 사실 구약 보면 낯뜨거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고자라는 표현이 유행을 타면서 고자라는 말이 나올때도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2 녹정기의 등장인물
Baby가 아니다. 이름이 진짜 아가(阿珂)다.
위소보의 일곱 마누라중 하나. 위소보의 아내들 중 외모로는 가장 미인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성격은 개차반. 속성은 츤데레. 녹정기 소설 전반에 걸쳐 츤모드로 일관하며 위소보를 괴롭게 하다가 막판에 가서야 데레로 전환했다. 츤데레라고 하기엔 츤이 너무 과도하여 위소보를 죽이려 들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야 아가 입장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겠지만.[7]
명나라를 멸망시킨 이자성과 진원원의 딸이다.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작중 제일의 미인으로 묘사되고 포지션상 진히로인이어야 할 터인데…. 작품 내, 외적으로 은근히 대우가 좋지 않다. 미모도 정작 위소보 스스로 어머니인 진원원쪽을 더 아름답다고 평가하기도 하고…. 김용 선생의 작중 가장 미인인 포지션인 캐릭터치곤 그 인기가 낮은 인물.
3 Agar; 우무
우뭇가사리, 또는 한천(寒天)이라고도 하는 우무를 뜻하는 영어. 우무는 우뭇가사리가 분비하는 특수한 당인 아가로스를 동결해 건조한 투명막이다. 따라서 아가는 비록 셀룰로오스와 마찬가지로 소화는 불가능하지만 어쨌든 탄수화물이고 따라서 단백질인 젤라틴과는 다르다.
4 이문열의 장편소설 '아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이문열의 장편소설 | ||
사람의 아들 |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 젊은 날의 초상 |
황제를 위하여 | 대륙의 한 | 영웅시대 |
레테의 연가 | 미로의 날들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 시인 | 변경 |
오디세이아 서울 | 선택 | 아가 |
호모 엑세쿠탄스 | 불멸 | 리투아니아 여인 |
제목 | 아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작가 | 이문열 |
장르 | 장편소설 |
출간 | 아가 (민음사, 2000) |
2000년 출간된 이문열의 장편소설로 여기서 제목은 '雅歌'의 의미이다. 여기 수록되어 있는 '황 장군전'은 장편의 일부인 동시에 단편소설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산업화시기에 걸쳐 지방 소도시(또는 촌락)를 배경으로 지적장애와 신체장애를 가진 '당편이'라는 여주인공의 삶을 그려낸 1권짜리 장편소설. 2000년대 이후 작품으로써 현실정치를 은유하는 장치를 삽입하지 않고 씌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후기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특히,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공간이 작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문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지방사회이고, 주인공 당편이와 사회가 관계하는 방식을 가문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사회의 해체에 따라 설명했다는 점에서 작가의 사회관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다만, 작가의 사회관에 관한 논쟁이 꽤나 격하게 벌어진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옹호파들은 근대화-산업화 이후 실종된 전통적 순수성에 대한 그리움이 이 작품의 주제의식이라고 주장하지만, 비판적 시점에서는 작은 사회의 내부적 억압을 정이나 순수성이라고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 '노래 중의 노래'. 즉, '최고의 노래'라는 뜻.
- ↑ 히브리어는 2인칭 대명사가 남성/여성 구분이 있다! 따라서 원문을 보면 화자의 성별이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 ↑ 동서고금의 많은 문학 작품에서, 사랑하는 임을 임금이나 절대자에 비유한 것을 연상하면 된다.
- ↑ 혼전순결, 낙태, 동성애 등
- ↑ 오직 성경으로, 성령의 인도,
예수천국 불신지옥 - ↑ 정통 성공회 신학의 관점에 가깝다
- ↑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츤데레 자체가 아니다. 작품 중반까지는 다른 남자한테 빠져서 위소보한테 관심 자체가 없었던 데다 그 남자 때문에 위소보를 죽이려던 적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