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1 무엇을 할지 고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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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항목에 들어온 이유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 - 장 폴 사르트르
"인간은 선택하고, 노예는 복종한다." - 앤드류 라이언
"우리는 이 사람들을 버리도록 명령받았지. 하지만 우린 지옥을 선택했다." - 존 콘래드
"인생에 정답이 있나. 선택만 있지. 난 그런 선택을 했고, 지금 책임을 지고 있어." - 박정환

사람은 살면서 언제나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그 선택을 통해 현재라는 결과가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선택의 굴레에서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다.

식사를 언제 할지, 무슨 간식을 먹을지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식당에서 메뉴를 무엇을 고를지, 어느 고등학교로 진학할지, 어느 대학교로 진학해서 전공을 정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신중한 선택도 본인이 직접 정해야 한다. 진로와 직업을 어떻게 정할지, 이성친구는 어떻게 고를지, 결혼은 언제 할지같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선택처럼 말이다. 또한, 아무것도 고르지 않는 것도 선택이기 때문에 그렇다.

2 선거방송 프로그램

3 이문열의 장편소설

이문열의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대륙의 한영웅시대
레테의 연가미로의 날들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시인변경
오디세이아 서울선택아가
호모 엑세쿠탄스불멸리투아니아 여인
제목선택
작가이문열
장르장편소설
발표세계의 문학 1996년 가을호 (연재 시작)
세계의 문학 1996년 겨울호 (연재 중단)[1]
출간선택 (민음사, 1997)

1997년 출간된 이문열의 장편소설. 발표되자마자 여성주의 진영으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논쟁작이기도 하다.

조선 선조 때 출생하여 광해군, 인조, 효종, 현종 때까지 살아간 정부인(貞夫人) 장계향(張桂香)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소설로, 장계향은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가정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과감히 버리고 아내, 어머니, 며느리로서 헌신했다는 내용이다.

장계향은 경상북도 안동의 명문가인 재령 이씨 집안에 시집온 여인이다. 학식이 깊기로 당대에 유명했으며, 현종이 집권한 1670년 음식디미방 등의 귀중한 저서를 남겼다. 바로 이문열이 재령 이씨 석계공파 후손이다.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로 이문열이 언급한 사연이 하나 있다.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를 듣는데, 사연을 보낸 47살의 가정주부가 말하기를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20여년 동안 집안에만 갇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자신을 소모하기만 한 인생이 허무하더라"는 것이었다. 이문열은 그 사연을 들으면서 그녀에게 들릴 수만 있다면 "당신도 대단한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그렇게 허망해할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소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메시지는 '이러한 삶 역시 가치 있고 훌륭한 삶이다'라는 것이지, 페미니즘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결코 아니었다. 이문열 본인도 작가의 말에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추구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저항할 논리는 이 세상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놈들아' 하는 식의 어투와 주인공이 자신의 삶의 방식을 결정짓는 과정에서의 논리의 문제점 때문에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굉장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여성주의 진영은 거의 총공세를 퍼부었다(...)[2] 또한 첫 대목에서 작가 이경자공지영의 소설 제목[3]을 본문에서 대놓고 언급하면서 문단의 여성 작가들을 은연중에 비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소설의 모델인 장계향은 시 짓기, 글 짓기, 그림, 각종 학문에 두루 능통하여 몇 가지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고, 나름대로 조선시대 여성으로서는 성취를 이룬 인물이다. 하지만 장계향의 삶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 내에서 여성에게 허용되는 영역 내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루어낸 삶이고, 조선시대는 허용된 영역 바깥으로 나가려고 한 여성들에게 결코 우호적인 시대가 아니었다. 즉 비범하게 태어나 주위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인물이지만 규방의 일 이외의 영역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비해 진출이 허용된 사회적 영역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현대의 여성들에게 '이렇게 사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비치기 딱 좋다.

결국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문열은 "허무감에 젖어 있는 여성들을 위해 쓴 소설이었으나, 결론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글을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4 가톨릭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만 20~35세 미혼인 가톨릭 청년[4]을 대상으로, '서로 알고 사랑하며 나누기 위하여 (To Know, Love and Serve You)'라는 슬로건 아래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신뢰하고 사랑을 갖도록 인도하는 교육 프로그램. 각 지역별 교구에서 주말에 실시한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청년부 홈페이지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간혹 과 같은 이성찾기 프로그램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거 아니다. 간혹 비신자나 프로그램을 오해한 참가자의 경우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고.

5 Nell노래

Nell이 인디 시절 발매한 2집 'SPEECHLESS'의 11번 트랙. 특이하게도 노래 전체의 박자가 8분의 7박자로 되어 있다.[5]

앨범 발매 이후 한동안 이 곡을 부른 적이 없었으나, 2015년 5월 22일~6월 7일에 진행된 어쿠스틱 공연 'Beautiful Day'에서 비로소 이 노래를 불렀다.

6 응답하라 1988성덕선-최택 커플을 지칭하는 말

응답하라 1988의 남녀주인공이자 부부인 성덕선의 선과 최택의 택을 따 선택커플이라고 부른다. 선택커플을 지지하는 자들은 스스로를 선택러라 부름
  1. 제2부의 일부까지만 연재되었으며, 나머지 부분은 이듬해 책으로 출간되면서 발표되었다.
  2. 당시 이문열을 비판했던 이들 중에는 전여옥도 있었는데, 전여옥은 이문열을 비난한답시고 '정부인 장씨는 매춘부와 다를 바가 없다'는 망언을 해 욕만 얻어먹었다.
  3. <절반의 실패>, <황홀한 반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 비신자도 신청할 수 있다.
  5. 정규 5집의 1번 트랙 'The Ending'도 박자가 8분의 7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