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의 카드군.
- 상위항목 : 유희왕/OCG, 유희왕/카드군 일람, 사이버(유희왕)
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에서 등장한 '사이버 다크'라는 이름이 붙은 일련의 카드군. 모두 어둠 속성 기계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버 다크 몬스터들은 기본 공격력은 약하지만, 소환됐을 때 묘지에 존재하는 드래곤족 몬스터 1장을 장착, 그 드래곤족의 공격력만큼 자신의 공격력을 올리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자신이 파괴될 경우 장착 몬스터를 방패삼아 대신 파괴하는 효과도 보유하고 있다.
2 원작에서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 제넥스 개최 직전에, 헬카이저가 된 마루후지 료가 스승인 사메지마와의 듀얼에서 승리하여 얻어내며, 제넥스 개최 후 텐죠인 후부키와의 듀얼에서 처음 등장한다. 상대의 묘지의 드래곤족까지 강탈해 장착하는 압도적인 능력으로 후부키를 발라버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다.
그 이후 마루후지 쇼와의 듀얼에서도 사용해 정말 처절하게 버티고 버티던 쇼를 비웃듯 발라버렸다.
3기에서는 요한과의 듀얼에서 사이버 엔드 드래곤, 키메라테크 오버 드래곤과 함께 써서 요한을 압박했다. 이후 이세계에서는 전투는 사이버 엔드 드래곤이 하고 사이버 다크 드래곤이 탈 것(…)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쥬다이와 요한과의 싸움에서는 사이버 엔드 드래곤을 주축으로 써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4기 때는 료의 덱을 물려받은 쇼에 의해서 멋지게 활약하게 된다.
설정상으로는 료가 속한 사이버 유파에 초대 때부터 물려내려왔지만, 초대 사범이 만들자마자 봉인한 덱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카드들이 사용자의 목숨을 갉아먹기 때문. 료는 이 덱을 이어받은 후 계속 이 덱을 사용하다가 훗날 심장이 멈추는 지경에까지 간다.
료는 이것이 사이버 다크 덱에 내려온 저주라고 생각했지만, 그 덱을 후에 물려받은 동생 마루후지 쇼는 저주가 아닌, 카드가 스스로 진화하려는 의지라고 했다. 실제로 사이버 다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낸 쇼가 심장병으로 고생하지 않는 걸 보면 그 해석이 맞는 듯.
3 OCG
5기 부스터팩인 사이버 다크의 격돌에서 실제 OCG 카드로 등장해서 원작에서의 활약과 괜찮은 카드 성능에 힘입어 나름 인기를 끌었다.
OCG판 사이버 다크는 원작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에 비해서 많이 너프된 편이다. 후부키전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신과 상대의 묘지를 가리지 않고 드래곤족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으며, 하급 사이버 다크도 장착하는 드래곤족의 레벨 제한이 4였다. 하지만 실제 OCG에서 원작처럼 레벨 4 이하까지 장착하게 되면 레벨4, 공격력 2400의 레어메탈 드래곤이 장착 가능해져서, 레벨4 공격력 3200의 사기 몬스터가 나타나기 때문에[1] 어쩔 수 없이 레벨 제한이 3이 되었다. 또 사이버 다크 드래곤의 경우도 마함의 수는 공격력 상승 효과에서 세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당시 하급 사이버 다크가 낼 수 있었던 최대 공격력은 공격력 1500의 돌도라를 장착한 2300으로, 상급의 2400라인을 넘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하급들을 압도하는 적당하면서도 충분히 강한 공격력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레벨 3, 공격력 1700의 드래곤족 일반 몬스터 하운드 드래곤이 발매되어 사이버 다크는 레벨 4가 2500짜리 공격력으로 상급을 씹어먹는 괴물들이 되었다. 저 정도가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범용성 좋은 가면룡 같은 것만 장착해도 공격력 2200으로 하급치고는 충분히 뛰어난 공격력이 된다.
하지만 환경은 점점 공격력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고 달리 시너지가 없는 드래곤족과 기계족을 같이 써야 하는 어정쩡한 덱 구성,[2] 은근히 많은 약점 등으로 인해 대회 상위권과 그렇게 친한 덱은 되지 못했다. 그래도 새로운 카드들의 등장으로 싱크로 소환의 요소를 적극 받아들이면서 하급 싸움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게 능사였던 이전에 비해 다양한 운용이 가능하고 그럭저럭 굴릴만한 덱으로 진화할 노오오오오오력을 했지만 결국 정식 카드군에 지원이 전무하다는 한계 때문에 점점 잊혀지고 있다.
심홍의 위기에서 나온 블랙 봄버를 가장 썩히지 않고 굴릴 수 있는 덱 중 하나이며, 특히 듀얼 터미널 6탄 '질풍의 드래그니티'에서 싱크로 소환을 이용하며 똑같이 묘지의 드래곤 족을 장착하는 드래그니티 시리즈가 나오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얻어 대폭 강화되었다. 드래그니티 드래곤족 몬스터들은 장착상태가 되면 이런저런 효과를 주는 특성이 있기에 사이버 다크가 장착해도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 실제로 DS용 유희왕 파이브디즈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에서는 CPU 대전상대로 사이버 다크와 드래그니티가 경연하는 '사이버 드래그니티'라는 태그 팀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듀얼 터미널에 이 카드들도 재록됨에 따라, 듀얼 터미널의 재록 카드만 갖고도 짤 수 있는 테마가 되었다. 한국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부스터 팩의 이름까지 장식한 녀석들이지만 의외로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되는 정식 카드군이 아니다. "사이버 다크"라는 이름은 "사이버"와는 달리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해도 되는 이름이긴 하지만 딱히 그런 걸 지정하는 카드는 없다. 애초에 이들을 직접 서포트하는 카드는 단 1장밖에 없다.
여담으로 좀 너무 일찍 나온 것이 아쉬운 카드군. 어찌보면 이 카드군 때문에 레벨 3 드래곤족의 공격력은 커트라인이 생겨버린 셈이니 말이다. 이 카드군이 나오기 전에 공격력 높은 드래곤족 몬스터가 먼저 생겼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그럼 레벨 2로 바꿨겠지.
3.1 카드 일람
- 관통 효과를 지닌 하급 사이버 다크.
- 직접 공격 효과를 지닌 하급 사이버 다크.
- 추가 번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하급 사이버 다크.
- 하급 사이버 다크 3종의 융합으로 탄생하는 최강의 사이버 다크.
- 사이버 다크 드래곤의 원활한 융합 소환을 위한 전용 융합 카드.
3.2 사이버 다크 덱의 장점
사실 하나의 카드군 치고는 관련 카드가 겨우 5장 뿐이다. 전용 융합 마법을 빼면 서포트 마법/함정이 하나도 없을 지경. 코나미가 밀어주지 않는건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거 없어도 충분히 강하다. 효과 내성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지 전투력만큼은 위의 카드들 만으로도 충분하기에 다른 카드들로 파괴나 바운스만 막아주면 된다. 기계족, 드래곤족, 어둠속성이라는 메이저한 세 가지 서포트가 모두 고려될 수 있다.
하급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비트 다운 능력을 보여준다. 묘지에 드래곤족 몬스터만 어떻게든 보내고 나면 공격력 2000이 넘는 몬스터들이 바로바로 튀어나오니 상대는 필드가 털리지 않으려면 바로바로 상급 몬스터를 꺼내줘야 한다. 거기다 시간이 지나 싱크로 소환이 나왔는데, 그 중 블랙 봄버랑 드래그니티-파랑크스는 최고의 효율을 보여준다. 묘지에 파랑크스만 보내고 패에 사이버 다크만 잡히면 카드 1장으로 레벨 6 싱크로 소환이 가능하고, 사이버 다크가 묘지에 가고 블랙 봄버만 패에 잡히면 또 카드 1장으로 레벨 7 싱크로 소환이 가능하다. 하급 싸움으로 압살하다가 수틀리면 필드를 죄다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한 것. 여기에 덱 구성에 따라서는 이 필드 클린 이후 사이버 다크 드래곤을 꺼내며 블랙 로즈 드래곤을 장착해 공격력 5~6000대의 피니셔로서 뽑아낼 수도 있다.
일단 덱의 주축이 되는 하급 사이버 다크들의 성능이 괜찮은 편이다. 기본 공격력이 800으로 매우 낮아 서포트를 많이 받으며, 함정 속으로나 나락의 함정 속으로에 걸리지 않는다. 일단 800짜리가 소환에 성공한 후에 유발 효과를 발동해 드래곤족을 장착하고 공격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런 카드들의 발동 타이밍에 이 카드의 원래 공격력은 어디까지나 800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교적 안전하게 필드에 나온 사이버 다크는 하운드 드래곤을 장착해 어지간한 대형 몬스터도 씹어먹는 2500의 어태커로 운용하거나, 드래그니티 튜너를 이용해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또 어둠 속성이고 장착한 몬스터에 따라 공격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사이버다크가 3종류의 덱 파괴 바이러스 카드를 다 사용할 수 있다.
공격력을 장착된 드래곤족 몬스터에 의해 지속적으로 올리는 수치에 거의 의존하기 때문에 강자의 고통이나 수축 등의 약화 효과에 받는 피해가 적고, 또 바운스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하급 사이버다크를 바운스해봤자 묘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다음 턴에 다시 일반 소환만 하면 공격력 2500짜리 몬스터가 바로 돌아오기 때문에 공들여 소환해야 그정도 공격력을 갖는 다른 상급 몬스터들이 바운스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에 더해 일반 소환된 몬스터들이 주 화력을 담당하므로 특수 소환 메타에 입는 피해도 비교적 적다. 이 때문에 과거 왕궁의 탄압이 현역이었을 시절에는 탄압과 병용해 특수 소환 메타를 시행하면서 자신은 별 영향을 안 받는 식으로 당시의 싱크로 메타를 카운터치는 레벨까지도 갔었지만, 탄압이 금지먹은 이후로는 탄압만큼 사용하기 쉬운 특소 메타 마함이 존재하지 않아 이는 몰락한 상태. 굳이 따지자면 배너티 스페이스 정도겠지만 얘는 눈물나는 유리몸이다.(…) 그러나 사이버 다크 3마리가 모두 레벨 4이므로, 덱에 그림자 도마뱀을 채용해 패건갑충 마스터 키 비틀을 이용하는 식으로 아쉽게나마 특수소환 메타를 활용할 수는 있다.
하급 사이버 다크는 묘지로 간 이후에도 쓸모가 있다. 어둠 속성이기 때문에 다크화 몬스터나 카오스 몬스터의 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앞서 말한 대로 블랙 봄버랑 연계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코나미가 이 카드군 지원은 안 해줘도 드래곤족은 꾸준히 지원해주기에(…) 그렇게 나오는 드래곤족 서포트 카드들을 흡수해가며 계속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있다. 용의 계곡, 용의 영묘 등의 카드들은 정작 쓰라고 나온 드래곤족 덱에서만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고마운 카드들이다.
3.3 약점
묘지 이용, 몬스터 효과, 장착 카드. 이 셋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바로 기능하지 않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약점이 굉장히 많다.
일단 드래곤족이 묘지에 없다면 사이버 다크는 약소 몬스터에 불과하며, 설령 장착했다 하더라도 장착 카드라는 것이 마함 파괴 카드를 많이 투입하는 환경에서 상당히 파괴당하기 쉬운 물건이라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 몬스터를 뒷면 표시로 만들어버리는 교향마인 마에스트로크나 달의 서, 바운스를 시켜버리는 요선수, 조총사 카스텔 같은 카드들 앞에서도 힘을 못 쓴다. 또 덱을 구성할 때도 드래곤족과 기계족의 밸런스 문제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말리기 쉬운 덱이다. 료도 이 점을 깠다.
스킬 드레인 같은 게 떠서 몬스터 효과가 무효화되면 묘지에 드래곤족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 카드가 되며, 금지된 성배 같은 걸로 일시적으로 효과가 무효화되어도 그 즉시 드래곤족의 장착이 해제되어 잉여가 된다. 그나마 저 둘은 자주 만나기 힘들다 쳐도, 이펙트 뵐러, 휘광자 파라디오스등 범용성 높은 효과 무효화 카드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계속 힘들다. 거기다 한 번 장착이 해제되면 무효화 효과가 끝나도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냥 공격력 800의 약소 몬스터가 된다.
최악의 경우는 제외를 시켜버리는 차원의 틈이나 매크로 코스모스, 그리고 아예 묘지의 종족을 언데드로 바꿔서 묘지를 잉여로 만드는 언데드 월드등을 주축으로 하는 제외덱 혹은 언데드덱을 만났을 때. 이 경우에는 상기 카드들이 먼저 튀어나오기 전에 미리 장착시켜둔 카드로 뻐기거나, 그나마 장착용으로라도 넣어둔 하급 드래곤들을 쓰거나, 저 카드들을 파괴할 때까지 쩔쩔매야 한다.
또 레벨 6,7 싱크로를 쉽게 하는 건 분명 강력하나 사실 싱크로 소재의 종족 제한, 금지/제한 등을 따지면 쓸만한 카드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더 높은 레벨의 싱크로 몬스터나 기타 최상급 몬스터들에게는 결국 밀리기 마련이다.
이외에도 하급 사이버다크들의 자체 공격력이 낮은 건 좋은데 효과는 일반 소환하였을 때에만 발동하기 때문에 손쉽게 특수 소환을 한들 공격력 800짜리 바닐라나 다름없게 된다는 것도 소소한 약점이 된다. 리미트 리버스나 킬러 토마토에 대응하는데도 이들을 제대로 써먹을 수 없다는 것. 그나마 다크 버스트는 먹는다는게 다행이지만...
원래 공격력이 매우 낮다보니 자주 쓰이진 않지만 연쇄 제외에 매우 약하다는 의외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한다. 덱의 주력이 줄줄이 제외되어 버리기 때문에 한번 당하면 매우 난감해진다.
4 그 외
'하급 사이버 다크 3종 중 뭐가 제일 뛰어난가'라는 말이 종종 나오지만, 이는 환경이 어떤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딱히 집어 말하기 힘들다. 3종의 사이버 다크는 가장 유용할 때가 모두 다르기 때문.
수비 표시 몬스터를 상대로는 보통은 혼이 제일 데미지를 주기 좋지만 벽 몬스터였거나 공격 표시만 상대한다면 아무 효과 없는 셈이 되어버리고, 라이프가 낮은 상대에게는 에지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지만 보통은 공격력을 낮춰 직접 공격하기 보단 상대의 몬스터를 하나라도 쓰러뜨리는 편이[3] 좋으니 이럴 때는 에지가 가장 안 좋고, 킬은 고작 300의 추가 데미지라서 제일 기대값은 낮지만 혼보다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더 많고 몬스터끼리의 전투라면 에지보다야 좋다. 즉 셋 다 딱히 어느 하나가 뛰어난 건 아니고 원하는 상황에 원하는 종류가 잡힌다는 보장도 없으니 데미지 관련 부가 효과는 그냥 보너스 정도로 여기고 같은 카드를 9장 쓰는 셈 치는 편이 좋다.
모든 사이버 다크 카드의 배경은 축퇴회로에 쓰인 일러스트를 변형시킨 것. 일단 축퇴회로 자체도 사이버 다크의 격돌에서 나온 카드이기는 하다. 문제는 이들 사이에 아무 시너지가 없다는 점.(...)- ↑ 사실 레어메탈 드래곤은 일반소환/세트할 수 없다.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활용도가 조금 떨어지긴 한다. 다만 쓰려면 못 쓸 것도 아닌 데다가 저것 말고도 레벨 4에는 공격력 2000에 큰 디메리트도 없는 알렉산드라이트 드래곤이나 액스 드라고뉴트, 그 외에도 레벨 4의 룡검사나 용마왕 등 강력한 카드들이 많아 밸런스가 위험했을 것이다.
- ↑ 패에 기계족 몬스터밖에 없는데 드래곤족 시너지 카드가 같이 잡히면 쓸 수가 없고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 그 뿐만 아니라 일족의 결속같은 유용한 카드도 쓰지 못하게 된다.
- ↑ 싱크로 소환, 엑시즈 소환등의 등장으로 점점 상대 필드의 몬스터는 최대한 없애는 편이 좋은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