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지

Savage. 야만인을 뜻하는 영어.

1 풀 메탈 패닉암 슬레이브

파일:Attachment/새비지/Savage.jpg

1.1 기체 제원

형식 번호Rk-92
설계랴카 설계국
전고8.1m
중량12.5t
동력원가스 터빈 엔진, 크리모프/고리키 모터 플랜트 1300hp
최대 작전 행동 시간230시간
최고 자주 속도130km/h
최고 도약 고20m

1.1.1 무장

고정 무장

  • 14.5mm 기관포×2

기본 휴대 화기

  • 로기노프 BK-540 37mm 라이플
  • 그루신 AT-16 스폰 대전차/대AS용 미사일
  • 제야 B3M 그롬 HEAT 해머
  • 기타 등등

1.2 개관

풀 메탈 패닉에 나오는 암 슬레이브. 소련에서 개발한 제 2세대 암 슬레이브로, 마치 M6 부시넬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RMS-79 에 해당한다면, Rk-92 새비지는 MS-06 자쿠에 해당할 만큼 유명한 기체다. 동구권 제국의 주력 기체이며, 북중국군이나 북한군에서 주력으로 운용되는 것 외에도 A21 등의 테러리스트가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 때문에 세계 각지의 어느 분쟁 지역에서라도 흔하게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미스릴에 들어가기 이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카심으로 불리던 무렵의 사가라 소스케가 최초로 탑승한 기체(정확히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 초기형 Rk-91)이며, 본편에서도 적군의 것을 탈취하여 자주 임무에 사용했다. 그 출연 빈도와 탑승 횟수는 주역기인 ARX-7 아바레스트를 능가한다. 땅딸막한 체구에 둥근 계란형 동체와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머리 부분이 특징.

디젤 엔진을 탑재했던 초기형 Rk-91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개된 소련군의 대대적인 침공 작전에서 대게릴라용으로 운용되어 높은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당시 이 시점에서는 AS 탑승병들의 숙련도도 낮고, AS의 전술적 운용 자체도 아직 구상 단계에 있던 터라, 반대로 게릴라 측에 포획되거나 회수된 기체에 의해 소련군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1]

작중 성능은 단연 최약으로 모든 AS중 가장 떨어지지만, 다루기 쉬우며 제작하기 쉽고 싸고 유지비도 적게 들기에 가장 널리 퍼져 있다. 구조가 단순해서 내구성이 매우 좋으며 다른 기체들은 행동불능 상태에 빠질 만한 데미지를 입고도 충분히 가동한다.[2] 그야말로 AS계의 AK-47. 구조가 단순한 만큼 어디 한군데 망가지는게 다른곳에 영향을 주지 않는듯, 하반신을 못쓰는 상태가 될 정도로 망가져도 전투 구동이 가능할 정도의 신뢰성을 가진 기체로 묘사된다.

소스케가 최초로 탑승했던 기체이기도 하며[3], 오랜 시간 같이해온 기체기 때문에 이 기체의 높은 신뢰성에 익숙해져서 덕분에 신뢰성이 떨어지는 아바레스트를 매우 싫어했던 것이다. 작중에는 AS 투기를 벌이는 아렌에서 투기용의 구형 RK-91을 새하얗게 칠해놓고 '알 2세'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덧붙여, 새비지(SAVAGE)라는 명칭은 개발 당사국인 소련에서 명명한 애칭이 아니다. 실존하는 러시아제 전투기 Su-27이 당사국 러시아에서는 제라브리크라 불리지만, 그외의 다른 서방측에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가 정한 NATO 코드네임에 의해 플랭커라는 이름으로 불리듯, 새비지 역시 NATO 코드네임으로 분류된 명칭일 뿐이며, 본래 소련에서의 애칭은 폭풍우라는 뜻의 리베니(Ливень)다.[4]

이래저래 작중의 활약은 완벽한 야라레메카. 주역 암 슬레이브들의 활약을 돋보여주기 위해서 허구한 날 터져나가는 역할로 등장한다. 그러나 특유의 안정성과 신뢰성 때문에 주인공 소스케는 오히려 자기 기체인 아바레스트보다도 더 선호하는 기체이며, 본인의 뛰어난 실력 + 오랜 경험에서 나온 기체 특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 덕분에 새비지를 타고 리오합금 효과 마냥 대활약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1권에서는 같은 새비지 2대를 순식간에 잡았고, 외전에서는 하반신이 마비된 기체로(쿠르츠 웨버의 저격으로 하반신 컨트롤박스를 박살낸 기체를 탈취)2:1을 이겼다. 물론 상대가 문외한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라서 가능한 일이긴 했지만 해낸 것만으로도 경악스러운 수준.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같은 새비지 상대로 올린 전적이지만, 불타는 원맨 포스에서는 M9 건즈백을 잡는 터무니없는 활약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때 새비지는 위스퍼드인 나미가 튜닝한 상태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OS를 손 봐둔 것 뿐이었고[5] 기체 자체의 성능은 보통 새비지와 다를 것 없었다. 더구나 상대 파일럿도 초보가 아니라 미스릴의 베테랑 병사였다. 물론 기동전이나 화력전으로 승부해서 이긴 건 절대 아니고, 건물 안으로 유인한 뒤 건물을 붕괴시켜 동반 생매장을 유도하는 식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장갑소재의 차이 덕에 방탄성능은 M9이 훨씬 높지만, 새비지의 역학적 구조가 더 탄탄하므로 건물에 깔려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 새비지의 몸통처럼 원통형인 물체는 안정성이 높다. 이후에는 역시 어느 정도 베테랑인 병사들이 탑승한 10대나 되는 AS를 거의 일방적으로 학살. 이 중에는 베테랑 선수가 조종하는 개조M6도 있었다. 새비지에 대한 인상을 바꿔놓을 만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소스케도 이 '알 2세'에 정이 들었는지 역할을 다하고 기능 정지한 '알 2세'에게 "수고했다 알 2세. 제대를 허가한다."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물론 이건 작중 최고 수준의 베테랑 병사이고 새비지를 누구보다 오래 조종했던 소스케니까 가능한 전적이고 보통은 베테랑 병사라도 이렇게 못 한다. 소스케의 활약도 어디까지나 기체 특성을 잘 활용하면 이길 수도 있다 수준이지, 평균적인 스펙은 최약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위의 활약들도 소스케가 그때 새비지 말고는 탈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탄 거지 다른 암 슬레이브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쪽을 탔을 것이다.

1.3 무장 설명

▷14.5mm 기관포
머리 부분에 2문이 장비된 새비지의 유일한 고정 무장이다. M9 건즈백이나 아바레스트에 탑재된 체인 건보다는 대구경이다.

▷로기노프 BK-540 37mm 라이플
새비지의 주무장이며, 비록 AS사이즈로 확대했다 하더라도 그 형상은 누가보더라도 동구권의 대표적 소총인 AK-47에 가깝다. M9 클래스의 기체라도 직격당하면 데미지를 입을 만큼 그 위력은 확실하다.

▷그루신 AT-16 스폰 대전차/대AS 미사일
작중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무장으로, 운용법은 M9의 버사일 II 다목적 미사일과 비슷하다.

▷제야 B3M 그롬 HEAT 해머
격투전용으로 장비하는 대AS용 거대 해머로, 해머의 대가리 부분이 HEAT(성형작약탄=대전차고폭탄)로 되어 있어서 일회용이지만, 직격시키면 단 일격에 어떠한 AS라도 파괴할 만큼 뛰어난 파괴력을 가졌다. 이 HEAT 해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망치 끄트머리에 성형작약탄(대전차고폭탄)을 달아 놓은 무기이다. 현실의 무기에 비교하자면 일본군의 자돌폭뢰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고, 타 작품 속의 가공의 무기들에 비교하자면 미니어쳐게임 워머신의 등장 병종 중 하나인 강철송곳니 장창병이 사용하는 '발파 장창'에 가깝다 할 수 있겠다. 또한 망치에다 폭발물을 달아 놓은 물건이라는 점 자체를 놓고 보면, Warhammer 40,000오크 진영의 소속 병종 중 하나인 탱크버스타가 사용하는 '탱크 해머'와도 뭔가 이미지가 좀 겹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덧붙여, 이외에 새비지의 정식 무장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제 단분자 커터나 오토 멜라라 BOXER 57mm 산탄포, 40mm 라이플 등을 운용하기도 한다. 또한 작중에서는 거의 사용되는 장면이 없었지만, AS용의 판처파우스트(제식명칭이나 형식번호는 불명)도 준비되어 있어 역시 작중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그루신 AT-16 미사일 대신 이것을 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새비지는 미국제 M6 부시넬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운용되고 있는 암 슬레이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장 면에서는 다른 암 슬레이브와 크게 다르지 않고, BOXER 57mm 산탄포 등을 비롯해서 제3세대 암 슬레이브가 장비하는 무장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4 작중의 활약

싸우는 보이 밋 걸(戦うボーイ・ミーツ・ガール)에 서는 소련제 수입형 모델의 북한군(소설판 설정. 애니메이션판은 한카 자치구) 새비지가 등장하며, 사가라가 순안 국제 공항으로부터 탈출할 때에 적으로 부터 탈취하여 사용했다. 그 후 가우룬의 코다르와 교전해서 격파된다. 사가라 일행을 수색할 때 북한군이 사용한 기체는 탄도 미사일로 이송된 아바레스트와 교전해서 격파되었다.

달리는 원 나잇 스탠드(疾るワン・ナイト・スタンド)에서는 아말감의 지원을 받은 테러리스트 A21에 의해 운용되어 사이타마현에 있는 방위청의 시설을 급습한다.

끝나는 데이 바이 데이(終わる・デイ・バイ・デイ)에서 는 시칠리아섬의 마피아에 의해 운용된 기체가 사가라 일행을 추격하기 위해서 운용되었지만, 크루조의 M9D 팔케에 의해 전기 격파되고 만다.(애니메이션판 제 3기에서는 마피아가 아닌, 아말감의 기체로 등장). 또, 홍콩에서는 북중국군의 주력 AS로 등장해서 가우룬의 지시에 따라 코다르m과 교전한다. 또, 사가라 소스케(이 당시의 이름은 카심)가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게릴라로 활동하고 있을 무렵의 회상에도 등장한다.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踊るベリー・メリー・クリスマス)에서는 스프라틀리 군도에 거점을 튼 해적이 보유하고 있었다.

불타는 원 맨 포스(燃えるワン・マン・フォース)에 서는 아레누라 불리는 투기장에서 수기의 Rk-92 및 Rk-91이 운용되고 있었다. 아바레스트를 잃은 사가라 소스케의 새로운 기체로 등장했는데, 컬러링 역시 아바레스트와 비슷하게 도장했으며 링네임이 중세의 석궁을 뜻하는 아발레스트(Arbalest)를 연상케하는 크로스보우(Crossbow)라는 이름이었다. 그 후 M9 건즈백 1기와 제 2세대형 AS 10기를 연속으로 격파해내는 대전과를 올리고 완전 정지하고 만다. 덧붙여, 이 때 사가라가 탑승했던 새비지는 팀의 오너인 나미의 도움으로 제어 시스템 계통에 특별한 튠 업이 행해졌다. 그 때문에 통상의 새비지로는 발휘할 수 없는 능력을 펼쳐보인 것이다. 여담으로 여기서 등장한 크로스보우는 로봇혼 혼웹 한정판으로도 발매.추가 무장은 대형 H.E.A.T 해머 2개.

이외의 단편 작품에서도 등장하고 있는데, 쿠르츠와 사가라가 미스릴 서태평양 전대 투아하 데 다난에 배속되기 전의 사건을 그린 엔게이지 식스 세븐(エンゲージ・シックス・セブン)에서는 카스트로로부터 넘겨 받았다는 새비지가 테러리스트에 의해 사용되고 있었다. 어떤 작전 직전의 한 장면(ある作戦直前の一幕)에서는 레바논에서 게릴라로 활동하던 시절의 사가라가 새비지에 탑승해서 다른 용병 부대의 M6 부시넬에 탑승한 쿠르츠와 교전했다. 서로 '지금까지 만났던 적 중 최강'으로 상대를 평가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 교전했다는 사실을 모른다. 멜리사 마오는 이를 알고 "이 바닥도 좁구나..."하고 한탄했다.

풀 메탈 패닉 어나더에서 후속기로 Rk-02 셉터가 등장한다

풀 메탈 패닉 어나더 시점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늘상 지는 역할로 나오며, 스티븐 시걸은 맨손으로 이긴 모양이다(...)

오일머니로 돈이 넘쳐나는 라시드 왕국의 왕실 의전용 세비지도 존재한다. 개구리 같은 세비지 주제에 삐까번쩍한 것이 매력 포인트? 금두꺼비

1.5 모형화

프라모델로는 나온 적이 없다. 한편 피규어로는 트레이딩과 로봇혼으로 나온 게 있었지만, 양쪽 다 국내 웹에서는 그렇게 관련 리뷰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일본 웹에서는 트레이딩 쪽은 나온 지 오래 된 물건이어서 인지 역시 묻힌 듯 하고, 주로 비교적 근래에 나온 로봇혼 쪽이 관련 리뷰가 좀 올라온 편.

로봇혼 새비지는 상당히 우수한 퀄리티와 의외로 꽤 좋은 관절 가동성을 자랑하며, 로봇혼 SIDE AS 제품군의 공통적인 특징인 다수의 하드포인트를 지니고 있어 이것저것 무장을 주렁주렁 달아주며 갖고 놀기 좋도록 만들어져 있다. 작중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나오는 사막전용의 샌드 컬러 버전 외에도 시가전용의 그레이 컬러 버전이 다양한 추가 무장과 함께 색놀이로 출시되었으며, 소스케가 탑승했던 백색의 크로스보우 버전도 더러운 혼웹 한정(…)으로 출시.
제품 자체도 의외로 고퀄리티인데다 가동성도 꽤 좋은 편이고, 또 3종을 전부 구비하면 여러모로 무장이 푸짐하게 갖춰지므로 갖고 놀기는 좋다는 것 같다(…).셋 중 하나가 혼웹 한정인게 함정이지만

1.6 기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에서는 마스코트 3인이 모이는 선술집의 이름이 '새비지'이다. 작가가 같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나온 듯.

  1. 애초에 당시 게릴라 소속이던 소스케가 탑승했던 새비지도 소련군 측의 기체를 노획했던 물건이다.
  2. 소스케가 찬양해 마지 않는 AS이다.
  3. 애매한게 초기(원작 7권)에는 소스케가 처음 탄 AS는 RK-89(나토 코드네임 "Shamrock")로 나와있다가 후반부에 들어서 RK-91로 바뀌었다
  4. 작중 설정에선 S로 시작되는 단어로 코드네임을 붙인다. 섀도우, 샘록, 새비지 등. AS의 S에서 따왔다는 설정
  5. 그나마 M9전에서는 기껏 개조한 OS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고, OS를 고쳐 둔 덕을 제대로 본 것은 그 다음 벌어진 시가전 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