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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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치 지방
자치 지방
안달루시아아라곤아스투리아스발레아레스 제도
바스크카나리아 제도칸타브리아카스티야 라 만차
카스티야 이 레온카탈루냐에스트레마두라갈리시아
라 리오하마드리드나바라발렌시아
무르시아
자치 도시
세우타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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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1 개요

스페인의 자치 도시. 멜리야와 마찬가지로 이베리아 반도가 아닌 북아프리카 본토에 위치하여 모로코와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베리아 반도 남단의 영국지브롤터와 더불어 지중해대서양을 잇는 중계 지역 역할을 한다. 인구는 7만 8천명 가량이며 면적은 18.5㎢이다. 지브롤터 해협을 두고 스페인 남단과 인접하고 있으며 어업, 경공업, 수산물 가공업이 경제활동의 중심이다.

2 역사

도시의 최초 역사는 고대 카르타고인들이 건설한 항구도시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로마, 게르만, 비잔티움 제국등의 지배를 번갈아가며 받았고 771년에는 아랍인들에게 정복되었다. 아랍인들에게 정복되었던 세우타는 이후 1415년 포르투갈에게 정복되었다. 1580년부터는 포르투갈의 왕위를 스페인 국왕이 겸하게 됐는데, 형식상 계속 포르투갈에 소속된 지역이었으나 사실상 스페인 영토화되었다.

1640년 브라간사 왕조가 포르투갈 왕위를 주장해 포르투갈 왕정복고전쟁이 터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진다.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는 대부분의 지역은 브라간사 왕조를 지지해 주앙 4세,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알폰소 6세를 포르투갈 국왕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세우타는 이미 사실상 스페인 땅이었던 탓에 스페인왕 펠리페 4세(=포르투갈왕 필리페 3세)를 포르투갈 국왕으로 간주했다. 이 전쟁은 1668년 리스본 조약을 체결하면서 끝나는데, 이 조약에 따라 스페인은 브라간사 왕조의 포르투갈 지배를 인정하고 포르투갈은 세우타를 공식적으로 스페인(정확히는 카스티야[1])에 양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공식적으로도 스페인의 영토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장과 깃발은 이전처럼 포르투갈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세우타의 문장(깃발 가운데에 그려진 게 문장이다)은 포르투갈의 문장과 거의 비슷하고, 깃발의 배경 부분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깃발의 배경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지리적으로 모로코와 가까워 모로코도 역사적, 지리적 이유를 삼아 세우타의 영유권을 주장하여 멜리야와 함께 영토 반환을 요구했으나 스페인은 모로코가 국가개념을 세우기 이전부터 스페인의 영토였다며 거부하고 있다.[2] 그렇긴 해도 인건비가 싼 모로코인들이 국경을 넘어 일하는 게 많아서 모로코도 딴지를 걸기 어렵고, 세우타 측도 이들의 저임금 노동으로 이뤄지는 산업이 커서 여기 영토문제로 서로 전쟁을 벌일 분위기까진 아니라고 한다.

스페인이 영국에게 지브롤터 영유권을 주장해도 영국측은 세우타와 멜리야를 걸고 넘어지며 스페인에서도 모로코 땅에 들어간 멜리야와 세우타를 지배하는데 우리가 왜 지브롤터를 돌려주냐며 맞서기도 한다. 물론 이 문제가 없어도 어차피 주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는데다 실효지배만 3세기가 지난 영국 입장에서 굳이 지브롤터를 돌려줄 이유가 없지만.

3 기타

대항해시대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으레 이름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중급 항해자 양성학교가 있다. 위에 글처럼 포르투갈의 영토였다가 에스파냐의 영토가 되었으므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그 전의 포르투갈령의 세우타로 나오다 현재는 그냥 포르투갈이 동맹인 경우가 많은 동맹도시이다.

지역 축구팀으로는 AD 세우타가 있는데 3~4부리그를 전전하는 별 볼일 없는 팀이다.

4 관련항목

  1. 스페인이라는 통합된 국가가 법적으로 탄생한 건 부르봉(보르본) 왕조가 들어선 18세기 이후였다. 합스부르크 왕조의 지배를 받던 시기의 스페인은 아직 형식상 카스티야, 아라곤 등이 명목상의 독립국가로서 존재하되 동일 군주의 지배를 받는 형태(동군연합)로 돼 있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그때도 스페인(에스파냐)라는 나라가 존재하고 있었던 걸로 취급된다.
  2. 모로코의 현 왕조인 알라위 왕조는 17세기에 성립.